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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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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점검…민간 클라우드 협력 논의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추진 중인 공공 디지털 인프라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낸다. 대전센터 복구와 함께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민간 클라우드 협력 확대 등을 점검하며 향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DR 체계 구축 상황, 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 이후 추진 중인 후속 조치와 공공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자원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2030년 대전센터 운영 종료를 목표로 기능을 재편하는 한편,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와 차세대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하고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DR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활용 확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행정정보시스템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화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조치와 대전센터 화재 피해 시설 복구 현황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구센터 기반시설 운영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DR 체계 구축 현황과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 상황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행정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최근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윤 장관은 '미토스' 등 신종 해킹 위협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노후 정보시스템 적기 교체 방안과 함께 정부 기관 정보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 체계 도입 및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는 공공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려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현장에서 윤 장관은 대전센터 화재 이후 시스템 복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 직원들도 격려했다. 윤 장관은 "전산실 화재와 같은 위기 상황은 국민 생활에 직결된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반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과 노후 설비 교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DR 체계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구축하고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6:54한정호 기자

환경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대재해 근절 위해 맞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 활동과 안전문화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작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환경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협약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정책·정보 공유를 통한 선진 안전보건체계 구축 ▲직영·도급·발주공사 현장의 위험성 평가 역량 및 안전보건활동 강화 ▲환경시설 특화 위험예방, 스마트 기술교육 및 안전 신기술 자문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환경공단은 다수의 환경기초시설 현장을 관리하며 쌓아온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적인 안전보건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현장의 안전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환경공단은 작업현장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공공부문 산업재해 예방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38주문정 기자

[현장] 공공 재해복구 로드맵 윤곽…정부, 50개 시스템 설계 시동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총 110억원 규모 공공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9차 사업도 신속하게 준비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DR 구축 ISP 사업 6~8차'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공공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등 주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별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본 구축을 위한 상세 설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브이티더블유(VTW)·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NIA는 이번 6~8차 사업을 통해 DR 설계 대상을 50개 시스템까지 확대하고 향후 후속 구축으로 연계해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규모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부처 1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7차는 46억 9600만원 규모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관 17개 시스템,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행안부 등 9개 부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 대상은 14개 부처 50개 시스템이다. 7·8차 사업은 각각 4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공공 DR 사업을 수행한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각 사업에선 시스템 특성에 맞춰 액티브-액티브(A-A),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상세 설계가 수행된다. 특히 대상 기관과 시스템 수가 앞선 1~5차 사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업 관리 방안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NI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아닌 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부 기관에서 기능 개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함께 요구할 수 있지만 사업 목적은 원격지 기반 DR 체계 구축과 데이터 보호 체계 설계라는 설명이다. 또 일부 시스템은 ISP 완료 후 내년 곧바로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함께 RFP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시스템은 ISP 단계를 우선 마무리한 뒤 향후 구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마지막 9차 ISP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NIA는 현재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우체국금융 관련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발주 시기는 내부 행정 절차와 보안성 검토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9차 걸친 ISP 사업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공공 서비스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석 NIA 수석은 "DR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은 반영하되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ISP를 마련해 내년 본 구축 사업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13한정호 기자

공공시스템 재해복구 설계 확대…정부, 110억원 사업 추가 발주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한 공공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설계 사업을 추가 발주하고 범위를 확대한다. 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공고했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7차는 46억 9600만원,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총 사업비는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정부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정보시스템별 DR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이중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시스템과 디브레인, 안전디딤돌 등 주요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DR 체계 설계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국가 핵심 A1·A2 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순차적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공공 DR 사업은 올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와 브이티더블유(VTW), 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됐다. 이번 6~8차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내년 구축 대상 시스템에 대한 설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 20억원 규모로 중견·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6차 사업과 달리, 7·8차는 각 40억원대로 확대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사업상 수행해야 할 요건도 늘었다. 7차와 8차 사업에선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액티브-액티브, 액티브-스탠바이 방식 DR 적용 방안과 상세 설계를 마련하게 된다. 설계 결과는 향후 본격적인 DR 구축 사업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 인프라 운영 방식 전환을 목표로 DR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정부 정보시스템 1만 5000여 개에 대한 등급별 DR 체계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핵심 시스템은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적용하고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후 행안부도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에 착수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DR 구축 확대 역시 주요 정책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자원 역시 올해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DR 체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노후 인프라 교체와 함께 백업체계 고도화, 핵심 행정서비스 DR 확대 등을 병행하며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ISP 사업 이후 내년 본격화되는 실 구축 사업에선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세 설계 수행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물론 공공사업을 영위해온 중견 IT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기업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업을 발주한 NIA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주요 내용, 자료 열람 절차 등을 안내한다. 6차 사업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며 7·8차 사업은 22일부터 24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수행 기간은 모두 내년 1월 말까지다. NIA 측은 "이번 사업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 수립 사업"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제안요청 내용과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0:43한정호 기자

사망사고에 샤힌 일부 공사 중단…에쓰오일 "상업가동 일정 변함無"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고용노동부는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PKG1 현장 일부 구간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중지 범위는 PKG1 현장 내 유틸리티 구조물 설치공사 전반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PKG1 현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는 현장 지하 전선보호구조물 설치 구간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현장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발주한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투자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작업중지는 현대건설이 담당하는 일부 섹터에 해당한다. 에쓰오일 측은 전체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에쓰오일은 발주처이고, 원청인 현대건설에서 관련 공시를 냈다”며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있는 섹터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준공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부 지연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상업가동 목표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측은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일단 중단이기 때문에 일부 지연은 있겠으나, 내년 초 상업가동 목표는 변동 없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구간에서 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대건설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6.06.29 17:42류은주 기자

"재난·재해 이상 무"...네이버, ISO 22301 인증 취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간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사옥에서 'ISO 22301(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서비스 안정성,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국제 표준 경영시스템 ISO 22301은 재해, 재난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된 경우 신속한 업무 복구를 통해 영업연속성을 확보하는 관리 체계를 평가해 부여된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전사적 관점에서 재난 대응 관리 체계를 정립, 이를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풍수해·지진·테러·화재 등 재난 유형별 대응 체계를 정립하고, 전사 서비스 복구 우선순위에 따른 세부 복구 절차를 정비해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업무연속성계획(BCP) 기반으로 정기적인 재해 복구 모의 훈련을 진행하고,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연속성계획에 대한 임직원 인식 제고를 위해 사내 교육, 캠페인을 진행해 대응 체계에 대한 인프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 유봉석 최고 책임경영 책임자는 "지진, 풍수해, 대설 등 자연재해 이외에도 테러,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며 “BCP위원회를 통해 전사 차원의 위기 대응 거버넌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2026.06.22 08:35백봉삼 기자

'제빵공장 끼임 사망' SPC 샤니 전 대표,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강섭 전 샤니 대표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강면구 판사 심리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서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은 수사기록 분량이 많아 아직 검토를 마치지 못했다며, 이 전 대표에게 적용된 안전관리 의무 위반과 노동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에게 ▲어떠한 주의 의무가 있었는지 ▲해당 의무를 실제로 위반했는지 ▲의무 위반이 사망사고로 이어졌는지를 각각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다. 변호인 측은 기록 검토와 향후 재판 절차 협의를 위해 다음 기일을 공판준비기일로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8월 13일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 등 샤니 관계자 7명은 지난 2023년 8월 8일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 배합용 리프트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피해자는 동료와 함께 반죽이 담긴 원형 통을 리프트로 들어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검찰은 샤니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설비 일부를 변경하고도 법에서 정한 유해·위험요인 평가를 하지 않은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SPC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최근에도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샤니 대구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40대 여성 노동자가 빵 반죽 정렬기에 오른팔이 끼여 중상을 입었다. 앞서 4월 10일에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6.06.15 18:01류승현 기자

한화 '아워홈' 왜 이러나…용인 2공장 1년만에 또 사고

지난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1년여 만에 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경찰은 사업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급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했으나 불과 두 달 뒤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같은 공장에서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면서 지난해 사고 이후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사고가 난 곳과 같은 공장이 맞다”며 “사고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가 단독 작업을 했는지, 2인 1조로 작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피해자는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 시정조치 여부와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만 대답했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최근 한화 계열사에서는 중대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종속회사인 한화오션에코텍에서는 지난 1월 광양작업장 내업공장에서 배관 검사 준비 작업 중 근로자가 숨졌고, 3월에는 같은 작업장에서 캐비닛 설치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6일에는 한화 건설부문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이달 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026.06.09 10:34류승현 기자

아워홈 근로자, 끼임 사고 심정지...김태원 대표 "깊이 사죄"

아워홈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근로자가 제품 포장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회사는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전 사업장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8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근무 직원 1명이 제품 포장 작업 도중 끼임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해당 직원은 구조돼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아워홈은 이날 김태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이 중단됐다. 아워홈은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로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고 원인 파악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해당 직원 및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22:41류승현 기자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수사 본격화…손재일 대표 중처법 입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은 특정인을 혐의가 있는 수사 대상자로 정식 전환했다는 의미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도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가 사업장장은 노동당국으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수사당국은 사고 관련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R&D 캠퍼스, 서울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작업 절차,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지침 이행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따지는 법이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적정하게 구축하고 이행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건 자체가 혐의 입증이나 유죄 판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과 책임 범위를 규명한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6.06.08 17:41류은주 기자

AI 시대 데이터 지킨다…넷앱-레드햇, 재해복구 협력 확대

넷앱이 레드햇과 협력해 대규모 가상화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DR) 기능 강화에 앞장선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함께 가상머신(VM)·컨테이너 기반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백업·복구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수요도 커지는 모습이다. 넷앱은 레드햇과 협력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 최적화된 신규 데이터 관리 기능을 8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가상화 인프라 복원력과 확장성을 높이고 백업·복구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업들은 AI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화 환경을 지속 확장 중이다. 레드햇 '가상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90%가 가상화가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71%는 전체 IT 인프라의 절반 이상을 가상화 환경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백업 방식은 VM 전체 디스크를 스캔해야 해 백업 시간이 길어지고 복구 일정 예측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넷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보호 및 DR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상화 환경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보다 빠르게 백업·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VM과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블록 단위 변경 추적' 기술이다. 넷앱은 해당 기능을 활용한 증분 백업 기반 '넷앱 백업 앤 리커버리'를 새롭게 제공한다. 데이터 변경 부분만 추적해 백업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가상화 환경에서도 백업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쿠버네티스 기반 VM 환경을 위한 '넷앱 재해복구'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재해 발생 시 VM 워크로드를 보다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확대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과 트라이던트 CSI 드라이버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아마존 FSx 포 넷앱 온탭'과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 환경에서 병렬 작업을 지원하는 '넷앱 트라이던트 병렬처리' 기능도 추가했다. 업계에선 최근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 이후 대체 가상화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면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 보호와 D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넷앱과 레드햇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확장 가능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사업책임자는 "IT 조직은 백업 및 복구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며 "레드햇과 협력해 고객이 대규모 VM·컨테이너 환경에서도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고든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기존 DR 방식은 최근 대규모 가상화 환경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를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며 “넷앱과 협력해 고객들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서 현대적인 데이터 보호 및 DR 체계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4:38한정호 기자

"산업재해 취약한 중소 사업장에 디지털 안전기술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기업 사업장을 디지털 기술 기반 기술로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50인 미만 등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반 중소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기반 산재예방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제조업 한정으로 지원하던 것에서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중기부는 총 2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등 4대 산재예방 분야별로 중소사업장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과제 선정시 산재예방 효과성을 비롯, 비용, 인력 부족 등 중소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본사업은 현장 실승을 병행하는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재예방 장비·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50인 미만 중소기업 2개사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개발된 안전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산재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AI 기반 첨단 안전기술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과 보급·확산 지원을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20:35김기찬 기자

행안부, 대구센터 14개 시스템 통합…24시간 장애 대응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개별 운영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24시간 중단 없는 관제 체계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이하 통합 MSP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5년 9월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 피해 시스템 중 대구센터로 이전·복구한 14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22개 기관의 51개 시스템이 여러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에 의해 개별 관리되면서 운영 방식과 장애 대응에 편차가 있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된 운영 절차와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한 '통합 MSP 운영 모델'을 도입한다. 장애 대응과 데이터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MSP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원관리원은 전체 운영 총괄을 맡아 기관들을 지원한다. 특히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장애 대응과 보안 관제 체계를 갖춘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며, 원관리원 직접 운영 클라우드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적용해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운영 방식도 효율화한다. 기존 현장 상주 방식에서 철저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통합 M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7:22남혁우 기자

에버퓨어, 레드햇과 AI 인프라 운영 최적화 앞장…통합 기능 확대

에버퓨어가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워크로드와 컨테이너, 가상머신(VM)의 스토리지·데이터 보호·재해복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관리와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버퓨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사용자를 위한 신규 데이터 관리 기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AI 워크로드와 컨테이너, VM 환경의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방식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사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환경 구축에 나서면서 데이터 아키텍처 역시 고효율·자동화·지능형 운영 체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쿠버네티스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와 재해복구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공개된 '포트웍스 플러그인 2.2 포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기능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콘솔에 직접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명령줄 도구 없이도 데이터 모니터링과 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와 연동해 VM과 컨테이너 환경의 재해복구를 여러 사이트에 걸쳐 단일 화면에서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에버퓨어는 엣지 환경을 겨냥한 '포트웍스 포 엣지'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앳 디 엣지와 연동해 소규모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위한 자동화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요구를 충족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관리 기능을 엣지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3.6과 포트웍스 플러그인 2.2 포 레드햇 오픈시프트, 포트웍스 백업 2.11 등 신규 기능은 현재 제공 중이다. 그렉 무스카렐라 에버퓨어 포트웍스 총괄 매니저는 "기업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AI 및 엣지와 같은 신규 워크로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VM과 컨테이너를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가져선 안 된다"며 "포트웍스와 레드햇은 기업이 오픈시프트 UI 내에서 스토리지·재해복구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단순화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고든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 전환의 핵심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모든 워크로드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포트웍스의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 기능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콘솔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AI·컨테이너·VM을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5.12 12:52한정호 기자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기업 대응 전략 달라져야"

표준협회가 올해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춘 대응전략을 기업에 제시한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2026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감독계획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 감독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세미나는 다음달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KSA 퓨처밸류캠퍼스에서 열린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를 통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기업·공공기관 안전관리 담당자와 경영진이며, 협회 회원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의 '2026년 사업장 감독계획'에 따르면 올해 산업안전 감독 대상은 5만곳으로 확대되고, 감독관 인력도 2095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이번 세미나는 강화된 집행 환경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전에는 위반 사항을 적발해도 시정 기회를 먼저 줬다면, 앞으로는 즉각 사법·행정처분으로 이어지는 '즉시 제재' 시대로 바뀌었다. 세미나는 달라진 감독 기조 아래 기업이 취해야 할 실무적 방어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위험성평가 의무 위반 시 법적 리스크 방어 전략 ▲즉시 제재 기조에 대비한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안전보건 공시제 대응 및 재해 원인조사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된다. 실제 판례를 바탕으로 현업 안전관리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기업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개정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강화된 감독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이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1:02주문정 기자

KT, 1200억 규모 재난안전통신망 첫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200억원 규모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첫 사업자로 KT가 선정될 전망이다. 2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2026년도 재난안전통신망 A사업구역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개찰 결과, KT가 낙찰예상자로 선정됐다. KT는 1241억442만원을 투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와 KT는 조만간 기술 및 가격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찰, 소방, 해경, 지자체 등 재난 관련 기관이 공동 사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PS-LTE)의 안정적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재난 대응 체계의 효율성과 관리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은 A, B, C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각 권역 사업 규모는 약 1200억원에서 1100억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핵심 과업은 재난망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있다. 주요 내용은 ▲24시간 365일 무중단 헬프데스크 운영 ▲PDCA 기반 운영 안정성 및 보안 강화 ▲다차원 관제 체계 전환을 통한 운영 효율화 ▲재난 취약지역 기지국 사전 점검 및 관리 ▲통신 품질과 커버리지 유지 ▲음성녹취 자동화(STT), 챗봇 등 지능형 기술 기반 사용자 지원 등이다. KT는 최종 계약 체결 시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A사업구역 운영을 맡게 된다. 해당 구역은 수도권, 강원, 충청권을 포함하며 MME 서버와 DU 등 핵심 장비 387종, 1만4천329식과 상용 소프트웨어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권역이다. 특히 기지국 공유 기술(RAN-Sharing)을 활용한 해상망, 철도망 연계와 상용망 기반 백업망 구축 등을 통해 국가 재난 대응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해당 사업은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지난 2월 25일과 3월 10일 진행된 1, 2차 입찰 모두 단독 응찰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후 3월 18일 진행된 3차 입찰에서도 KT가 단일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졌다. B구역과 C구역 역시 현재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권역도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안전통신망은 국가 안전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구축과 운영 경험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KT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20 17:05남혁우 기자

티맥스티베로 "TAC·ADR로 공공 재해복구 완벽 대응"

티맥스티베로가 공공기관을 겨냥한 차세대 재해복구(DR) 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진단·복구 세미나'에 참가해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RDB) 중심 재해복구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 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국가 핵심 시스템(A1 등급)은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 복구가 요구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베이스 계층에서 직접 복제를 수행하는 'DB 기반 액티브 DR 구조'를 제안했다. 기존 스토리지 중심 복제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고, 손상 데이터가 그대로 복제되는 구조적 한계를 갖는다. 반면 DB 단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면 손상 확산을 차단하고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 구조는 복구 시점 목표(RPO)를 사실상 0에 가깝게 유지하고, 복구 시간 목표(RTO)도 크게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 구현의 중심에는 티베로의 고가용성 클러스터 기술인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와 재해복구 솔루션 '액티브 데이터 리플리케이터'가 있다. 클러스터 기술은 장애 발생 시 다른 노드로 즉시 전환돼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한다. 재해복구 솔루션은 변경된 로그만 압축 전송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고, 원격지 센터와 안정적인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평상시에는 DR 센터를 조회 업무에 활용해 시스템 부하를 분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기종 데이터베이스 간 복제 지원이다. 기존 오라클 기반 주센터를 유지하면서 티베로 기반 DR 센터를 구축할 수 있어, 시스템 전면 교체 없이도 비용 절감과 벤더 종속성 완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기술 발표를 계기로 공공 재해복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는 솔루션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준형 티맥스티베로 컨설턴트는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재해복구 체계도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데이터베이스 중심 접근은 기술적 안정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24남혁우 기자

[AI리더스] 배일권 행안부 국장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AI 정부"…'DR 생태계' 판 키운다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거대한 '재해복구(DR)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올해 정부의 핵심 과제입니다. 더불어 공공 시스템 규모가 커지고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6일 배일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인공지능정부기반국 국장은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청사진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2023년 발생한 지방행정전산망 장애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등을 겪으며, 정부는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안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시스템 안정성 기준을 강력하게 법제화하고 나섰다. 배 국장은 이번 고시 제정과 맞물려 진행되는 대규모 DR 인프라 확충 사업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사용자 수'에서 '국민 영향도'로…패러다임 바꾼 시스템 등급제 배 국장은 이번 고시 제정의 가장 큰 의미로 '정보시스템 등급 산정 기준의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기존에는 단순히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최우선 기준이 된다. 배 국장은 "그동안 정보시스템 등급은 사용자 수를 중심으로 산정해 왔지만 이 기준만으로는 시스템이 국민 생활과 국가 기능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반영하기 어려웠다"며 "예를 들어 혈액 관리 시스템처럼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국민 생명과 직결된 서비스도 기존 기준에서는 중요도가 낮게 평가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시스템 중요도를 평가해 국가 핵심 시스템을 보다 엄격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정부 시스템은 ▲국가 핵심(A1) ▲대국민 필수(A2) ▲행정 중요(A3) ▲국민·행정 일반(A4) 등 4단계로 전면 재분류되며, 중요도가 높은 A1~A3 등급은 민간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별 재해복구 목표시간(RTO)도 강력하게 의무화된다. 최고 등급인 A1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 복구를 목표로 운영해야 하며 A2는 3~12시간, A3는 1~5일, A4는 3주 이내 복구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모든 시스템은 주기적인 원격지 백업이 필수이며, 연 1회 이상의 실전형 DR 훈련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3434억 투입해 13개 선도 시스템 구축…"멀티 클라우드 전환" 강화된 기준을 현실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된다. 배 국장은 "지난해 확보한 약 3434억 원의 예산이 대부분 대전센터 재해복구 체계 구축에 투입된다"며 "대국민 필수 시스템과 국가 핵심 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국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최우선으로 DR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13개 핵심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선정해 DR 우선 구축에 돌입한다. 아울러 현재 주요 시스템 약 97개를 대상으로 재해복구 체계 설계(ISP)를 진행 중이며 122개 스토리지 DR 구축 사업도 함께 전개된다. A1~A3 등급에 해당하는 중요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즉시 '행안부 디지털안전상황실'에 통보되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전파와 대응이 이뤄지는 체계도 정비된다. 특히 이번 DR 정책은 단순한 백업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정부 전체의 클라우드 전환 등 IT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 국장은 "안전디딤돌, 디브레인(D-Brain), 우편정보시스템 등 일부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동시에 DR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국장은 "주 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에 있다면 DR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라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를 검토하여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유연하고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순 인프라 구축 넘어선 거대 시장…민간 적극적 참여 기대" 배 국장은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이 침체된 국내 IT 및 클라우드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고시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나 위탁 운영 시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서비스 수준 협약(SLA) 체결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고시 제정과 함께 재해복구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중심으로 핵심 시스템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보시스템의 DR 설계(ISP)와 인프라 구축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배 국장은 "올해만 해도 핵심 시스템 재해복구 구축과 DR 설계 사업 등 다양한 대규모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유사하거나 더 큰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DR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과 연계된 장기 프로젝트"라며 "관련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거대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와 연계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주 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에 있는 경우, 재해복구 체계 역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해 설계해야 하므로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배일권 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재해복구 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맞물려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함께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6 10:40남혁우 기자

에스넷시스템, 실시간 DR 시장 공략 강화…"지속 가능한 운영 지원"

에스넷시스템이 재해 발생 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실시간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운영 중심 DR 전략을 강화해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는 DR 시장 흐름에 맞춰 지속 가능한 고객 맞춤형 DR 서비스를 본격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IT 서비스 중단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서비스 전환이 가능한 실시간 DR 체계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추세다. 특히 공공과 금융권 핵심 시스템 환경에서는 단순 복구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중심 DR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에스넷시스템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실전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DR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국내외 공공·제조·금융 부문의 DR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산업별 핵심 시스템의 중요도와 업무 특성에 따른 복구 전략 수립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향 분석(BIA)부터 복구 목표 정의, DR 아키텍처 설계와 구축, 검증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DR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에스넷시스템은 DR 구축 이후 장기 운영과 정기적인 복구 훈련 및 평가, 시정 등의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재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강점이다. 많은 기업이 DR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운영 체계를 갖추지 못해 실제 재해 상황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에스넷시스템은 구축 검증, 정기 모의훈련, 운영 가이드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DR 운영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액티브-액티브 DR 환경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서버 로드밸런싱(GSLB)과 네트워크 이중화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가용성 구현도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기존 인프라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DR 설계 역시 고객 환경에 맞춘 선택지로 제시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DR의 핵심은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실제 재해 상황에서도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산업별 수행 경험과 운영 중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DR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5:03한정호 기자

공공 클라우드 빗장 풀린다…국정자원 이전 수요에 업계 촉각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전면 재설계하고 민감 데이터까지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오자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확대 기대감과 함께 보안·인증 체계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사업 지연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분위기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갖춰진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2030년까지 1만5000여 개 정부 시스템의 DR 체계를 등급별로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은 데이터 등급에 따른 하이브리드형 인프라 전환이다. 정부는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기밀(C) 데이터는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에 두되, 민감(S)·공개(O)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방향을 마련했다.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복구 목표 시간도 세분화했다. 국가 핵심 시스템은 실시간~1시간 이내, 대국민 필수 시스템은 3~12시간 이내, 행정 주요 시스템은 1~5일 이내 복구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시스템 693개 중 134개를 대상으로 DR을 우선 구축하고 이 가운데 기획재정부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등 3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액티브-액티브 DR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이 이미 투자해 놓은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혈세의 재투자를 막고 클라우드 기술을 정부 시스템에도 본격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DR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상황에서도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우선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보안 등급과 인증 체계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려 있었지만, 이번 방안으로 민감 등급 데이터까지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공공부문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화재를 겪은 대전센터를 2030년까지 폐쇄하고 일부 시스템을 민간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장기적인 대규모 이전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대전센터 시스템 중 50개 안팎을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우선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가정보원 보안 절차 간 관계 재정립 논의가 이어지면서 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기존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N2SF 체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따라 향후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각 절차 간 통합·재편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제시돼야 중복 규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사업자와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간 경쟁 구도도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대구센터 PPP 사업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참여해 정부 핵심 시스템 수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정원 보안검증 상등급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해 대전센터 시스템을 이전 복구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앞으로는 N2SF 기반 C·S·O 체계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장이 열린 만큼, 정부에서 운용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PPP가 어떻게 연계되느냐에 따라 공공 수의계약 구조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할 방침이다. 그 외 영역은 민간과 협력해 유연하고 분산된 구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이번에 의결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해 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단계적인 전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정책 권고를 담고 있다. 행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정원 등 각 부처의 클라우드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향후 신규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시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담긴 만큼, 업계는 앞으로의 정책 실행력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이 더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정부가 단순한 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넘어 인프라 전환 이후 운영 역량 고도화와 기술 내재화, 인력 재교육 등 관리 체계까지 함께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5 16:0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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