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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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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엔텍, 대기업과 경쟁서 웃었다…2173억원 K-에듀파인 우협 선정

아이티센엔텍이 2173억원 규모 교육행정정보시스템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적용된 사업에서도 기술평가 만점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아이티센엔텍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2173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사업이다. 높은 사업 난도를 고려해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되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전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평가에선 90점 만점을 받으며 다른 컨소시엄들을 제쳤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축적한 도메인 경험과 자체 인공지능(AI) 개발지원체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자동화 도구 '인텔리센 코드' 등을 적용해 기존 레거시 코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전환한다. 코드 변환부터 테스트·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협력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81만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재정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MSA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 DR센터 구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 응용서비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규모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도 참여해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의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공공 정보화의 품질을 결정짓는 진짜 기준임을 명백히 증명한 결과"라며 "도메인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 AI 개발지원체계와 상생 협력을 결합해 K-에듀파인을 무결점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한민국 행·재정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국가 공공 AX의 최고 중심축으로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시장을 확고히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7 09:42한정호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전본원 점검…재해복구 체계 구축 속도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자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전산실 내 배터리를 분리·이전하고 2028년까지 97개 주요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대체 인프라 마련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윤호중 장관이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지난해 9월 발생한 배터리 화재 이후 복구 진행 상황과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화재 사고 이후 추진해온 후속 조치의 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 관제 강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먼저 화재 피해를 입었던 전산실의 단계별 복구 현황과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했다. 디지털 안전과 보안 관제 현황도 살펴보고 재난이나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지난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 배터리 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도 점검했다. 행안부는 전산실 내부에 있던 배터리를 분리·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윤 장관은 관련 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졌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DR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대전센터에서 운영하는 97개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DR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를 연계하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도 구축한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백업센터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이중화와 복구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으로 예정된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이날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관 방안과 데이터 백업, 대체 인프라 구축 등 안정화 대책을 보고받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대전센터 폐쇄까지 주요 시스템의 이관과 대체 인프라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가 정보자원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정보자원 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따른 대안을 면밀히 준비하고 DR체계를 차질 없이 완성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13한정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1016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 1016억원을 투입해 노후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교체하고 핵심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통신·보안장비 교체를 비롯해 클라우드 전환, 재해복구(DR) 체계 강화, 개인정보 보호체계 보강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보화 사업이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노후 인프라 교체 및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사 기술지원이 종료됐거나 노후화된 ICT 장비를 교체해 시스템 장애 가능성과 보안 취약 요인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내부망, 대민포털망, 스마트모바일망, 재택근무용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망, 외부기관 연계망, 백업망, DR센터 등에 구축된 통신·보안장비 450식을 교체·증설할 계획이다. 전사 IP 관리와 통신장비 통합관리, 홈페이지·모바일 재해복구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데이터베이스 변경데이터캡처(CDC) 전송 등을 위한 신규 장비 19식도 도입 대상에 포함됐다. 장기요양 및 급여관리 업무 영역의 인프라 전환도 추진한다. 공단은 노후 서버를 교체하고 WEB, WAS 환경을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이전 및 증설을 진행한다. 재해 상황에 대비한 DR 환경도 보강한다. 장기요양·급여관리 시스템의 DR 노후 서버를 교체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DR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센터의 노수된 스토리지는 실사용 가능 용량 200TB 규모의 통합 장비로 교체한다. 공동재해복구센터 항온항습기 교체도 사업 범위에 담겼다. 업무시스템 고도화 항목도 폭넓게 포함됐다. 재정분석시스템에는 중장기 재무관리와 업무분장 기반 권한관리 자동화 기능 등을 적용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의 전용 서버와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고객의소리, 정보공개청구, 송무관리, 그룹웨어, 직원 제안제도 등 내부·대민 업무시스템의 기능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공단은 2026년부터 의무화되는 1·2등급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점검 및 표준운영절차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점검 항목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내부 보고 및 표준 업무절차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서버 내 개인정보·민감정보 파일 암호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난독화, 개발보안 진단환경 확충 등이 추진된다. 통합인증(SSO)·접근권한관리(EAM), 데이터베이스 접근통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웹방화벽, 보안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일회용비밀번호(OTP),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 보안체계 고도화도 포함됐다. 백신,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SSL, 법인인증서, 파워빌더 등 기존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공격표면관리 서비스도 새로 도입한다. 서울요양원 보안관제 확대와 데이터센터 키오스크, X레이 검색대, 디가우저, UPS 축전지 모니터링, CCTV 관제 개선 등 물리보안과 시설운영 분야도 사업 대상이다. 제안요청서상 전체 요구사항은 384건이다. 이 가운데 시스템 장비구성 요구사항이 21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능 51건, 데이터 19건, 프로젝트 관리 18건, 제약사항 17건, 품질 및 프로젝트 지원 각 15건, 보안 13건 등이 뒤를 잇는다. 입찰 평가는 기술 90%, 가격 10% 비중으로 실시된다. 기술평가는 정량 10점과 정성 80점으로 구성된다. 사업자는 장비 교체 전 단위·통합·호환성 시험을 수행하고, 업무 영향 분석과 전환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중화 장비의 경우 원칙적으로 무중단 전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 장비 교체를 넘어, 국민이 이용하는 건강보험 서비스의 안정성과 정보보호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며 "재해복구 체계와 보안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44남혁우 기자

오뚜기 관계사 공장서 40대 협력사 직원 사망…치료 중 숨져

오뚜기 관계사 생산공장에서 작업하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 사고를 당한 뒤 병원 치료 중 숨졌다. 28일 오뚜기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59분께 오뚜기 관계사 오뚜기SF의 수산통조림·컵누들 생산공장에서 도급업체 소속 4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수출 제품의 팔레트 적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작업 도중 팔레트에 문제가 발생해 설비를 정지한 뒤 조치를 마치고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119 구급차를 통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같은 날 오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외상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갔지만 지난 25일 오후 10시30분께 숨졌다. 회사 측은 수술 이후 치료 과정에서 패혈증과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장례 절차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진행됐으며 28일 발인을 마쳤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와 관련한 1차 조사를 진행한 상태다. 오뚜기 측은 "현재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행정적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를 세심하게 살피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8 17:30류승현 기자

LG CNS, 데이터센터 업계 첫 '공간안전인증' 획득…재난 대응 체계 공인

LG CNS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하며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데이터센터 안전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LG CNS는 상암 데이터센터와 부산 데이터센터에서 공간안전인증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감독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다. 신기술 및 설비 개선, 안전경영, 소방안전, 위험물안전, 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건축방재 등 7개 분야 12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에 부여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 수배전반과 전력설비를 3차원 가상환경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 흐름과 설비 이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예측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다중 감시 체계도 운영 중이다. AI CCTV와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열화상과 온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AI가 불꽃이나 스파크를 감지하면 즉시 경고 알림을 발송해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를 미국 안전 표준인 UL 9540A 인증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UL 9540A는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화재 발생 시 대응 능력도 높였다. LG CNS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배터리 냉각수조를 도입해 재발화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관할 소방서와 협력해 매년 소방·방재설비 점검과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 데이터센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체계 인증인 ISO 223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50001을 획득해 서비스 연속성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경진곤 LG CNS 데이터센터운영1팀장은 "이번 인증은 고객의 핵심 IT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배터리 화재는 물론 태풍과 홍수 등 다양한 재난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해 무중단·무재해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3 08:37남혁우 기자

유찰된 국정자원 DR 구축 사업…단독응찰 대신정보통신 수주 유력

약 934억원 규모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재해복구(DR) 통합구축 사업'이 유찰됐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한 대신정보통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차 입찰 마감 이후 재공고·재연장 절차를 거쳤으며 이후 대신정보통신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유찰로 처리될 수 있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이뤄진 경우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와 협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나라장터 입찰 진행현황에는 해당 사업이 '유찰'로 표시돼 있다. 다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단독 응찰에 따른 적합성 평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1차 마감 후 다시 공고를 진행했고, 이후에도 단일 응찰이어서 적합성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 본원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DR) 환경을 통합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전 본원 소속 23개 기관의 121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16PB 규모의 SAN·NAS 스토리지를 비롯해 SAN 스위치, 데이터센터 스위치, 방화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센터와 DR센터 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해 재난이나 장애 발생 시 핵심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DR센터로 전환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찰 공고 기준 사업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934억900만원이며, 납품기한은 2027년 3월 31일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리지를 포함한 IT 인프라 장비 가격 상승이 사업 참여 저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비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참여 기업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입찰 절차가 이어지는 동안 실제 구축 가능 기간도 줄어든 만큼 촉박한 일정 역시 향후 사업 추진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실제 장비 설치 및 구축에 필요한 기간을 약 6개월로 산정했으며,현 시점에서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간은 최대한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한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제시된 사업기간 내 구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높아진 장비 비용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공급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가 아니고 현실적인 협의 요인도 남아 있다"며 "최종 계약까지는 적합성 평가 결과를 비롯해 장비 가격 협상, 기존 환경과의 호환성 검토, 세부 기술조건 및 일정 조정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8 10:15남혁우 기자

일·대만 "지진", 태국 "홍수" 가장 우려…3개국 70% 이상 "재해 대비 부족"

테크기업 라인플러스가 LY주식회사가 진행한 일본·대만·태국 3개국 대상 '방재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3개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재해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우려하는 재해 유형은 각국의 자연환경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우려하는 자연재해로 일본(88.8%)과 대만(85.2%)은 '지진'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일본은 태풍(51.0%)과 호우(43.8%), 대만은 태풍(61.9%)과 가뭄(51.7%)을 각각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반면 태국은 '홍수'(76.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진(70.2%)과 가뭄(54.3%)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 대비 수준에 대해서는 3개국 모두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대비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함'과 '대비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음'을 합산한 비율은 일본 88.1%, 대만 80.9%, 태국 75.0%로 집계됐다. 반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태국 16.0%, 대만 6.0%, 일본 5.5%에 그쳤다. 실천 중인 대비 활동으로는 일본(72.8%)과 대만(72.5%)의 경우 '비상용 물·식량·생활용품 비축'이 가장 높았고, 태국은 '재해 상황 뉴스 확인'(74.4%)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족·지인과의 연락 및 안부 확인 방법 점검' 항목은 대만이 61.4%로 일본(39.1%)과 태국(45.3%) 대비 높게 나타났다. 재해 대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3개국 모두 '관련 뉴스를 접했을 때'(일본 53.5%, 대만 63.0%, 태국 68.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재해 관련 허위·오정보를 접한 경험은 태국(66.7%), 대만(55.0%), 일본(42.6%) 순이었다. 가장 많이 접한 오정보 유형은 3개국 모두 '재해 피해 상황에 관한 정보'(62.9%~64.2%)로 조사됐다. LY와 각국 라인 법인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춘 방재 활동과 안부 확인 기능인 '라인 세이프티 체크' 서비스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일본 1억 명(인구의 약 81%), 대만 2200만 명(약 95%), 태국 5400만 명(약 82%)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개국 만 18~69세 온라인 사용자 1260명(국가별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09.15 15:41백봉삼 기자

이노그리드, 공공 재해복구 고도화 맡는다…5개 기관 12개 시스템 설계

이노그리드가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 구축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관별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을 반영한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차'의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수행 중인 DR 구축 ISP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며 공공 정보시스템의 업무 연속성과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설계 경험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소방청 3개, 기후에너지환경부 2개, 해양수산부 1개, 행정안전부 2개, 국가보훈부 4개 등 5개 기관의 총 12개 주요 정보시스템이다. 이노그리드는 각 시스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및 대내외 연계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별 DR 적용 범위와 목표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A-A)'와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체계를 상세설계한다. A-A는 주센터와 DR센터가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며 A-S는 평상시 주센터가 서비스를 담당하다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중인 DR센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노그리드는 데이터 복제·동기화와 네트워크·보안 아키텍처, 통합운영·보안관제,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전환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구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 DR센터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주요 과제다. 가상화와 베어메탈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분석하고 기존 주센터 시스템과의 연계성·호환성,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DR 목표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도 활용한다. 현재 수행 중인 5차 사업과 이번 6차 사업에는 모두 국가보훈부 관련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이노그리드는 5차 사업에서 확보한 국가보훈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6차 사업의 현황 분석과 목표모델 설계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코넥의 소방청 ISP 수행 경험도 활용한다. 소방청 업무와 정보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재해복구 설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상세설계와 함께 실제 DR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와 이행 우선순위도 도출한다. 기관별 구축 절차 가이드와 소요예산, 후속 구축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까지 마련해 ISP 결과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공공 DR 컨설팅과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각 기관 업무와 시스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3:56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38개 공공시스템 DR 설계 맡는다…대민서비스 연속성 강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정부24와 모바일 신분증 등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설계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모델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7·8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8차 사업은 주사업자로 수행하며 7차 사업에는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국가 주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원격지 DR 구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설계 대상은 총 38개 공공 정보시스템이다. 8차 사업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공공데이터포털 등 9개 부처·기관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7차 사업에는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과 간편인증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17개 시스템이 포함됐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각 시스템의 운영 환경과 중요도를 분석해 데이터를 보존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DR 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시스템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AADR) 또는 액티브-스탠바이 재해복구(ASDR) 방식으로 목표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AADR은 정부24 대민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등을 포함한 7개 시스템에 적용하고 나머지 시스템에는 ASDR 방식을 적용한다. AADR은 두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인 반면 ASDR은 주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기 중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각 정보시스템의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분석하고 DR 설계에 필요한 개선 요소를 도출한다. 이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DR 표준 목표 모델을 마련한다. 실제 DR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도 산정할 계획이다. 후속 구축을 위한 이행 계획도 수립한다. 시스템별 세부 실행과제와 구축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과 일정을 마련할 예정으로, 기관별 구축 절차까지 구체화해 향후 실제 DR 구축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을 모두 수주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와 DR 체계 설계를 함께 수행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 연속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뒷받침할 DR 체계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간 축적해온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공공 DR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4:40한정호 기자

내년 범정부 IT 인프라 대전환…클라우드·이중화에 예산 집중

행정안전부가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재해복구(DR), 노후 전산장비 교체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행정 확대에 맞춰 공공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54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범정부 이중운영시스템 구축에 27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2027년도 예산안을 2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올 초 국가AI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에 발맞춰 정부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등에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년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예산으로 54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현재 운영 중인 693개 시스템을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와 민간 클라우드 등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이달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현황과 전환 계획,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관별 전환 대상과 운영 유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DR 체계 강화 예산도 늘어났다.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이중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는 올해 2523억원보다 193억원 늘어난 27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올해 약 80개 핵심 행정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추진하며 시스템별 DR 설계를 진행해왔다. ISP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 후속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DR 체계 개편에 맞춰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의 중요도도 재분류했다. 행안부는 총 1만5033개 정보시스템을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A1~A4 등급으로 나눴으며 이 가운데 정부24·112시스템 등 국민 생명·안전과 국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73개 시스템을 최고 등급인 A1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복구 목표와 DR 수준을 차등 적용해 핵심 시스템의 장애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산 인프라 개선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장비 통합 구축에 5142억원을 편성했으며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통합 구축에도 259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클라우드와 DR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전산장비 교체까지 공공 IT 인프라 전반에서 사업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DR 구축 사업은 올해 진행된 ISP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간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려면 앞으로 매년 상당한 규모의 이전 사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환 대상과 연차별 일정이 제시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참여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0:07한정호 기자

수주 쌓였는데 사고·파업까지…HD현대중공업 '호황의 그늘'

HD현대중공업이 수주 호황 속에서도 중대재해와 노사 갈등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 잇따른 사고로 작업중지와 안전 점검이 강화되는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난항을 겪으며 생산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30일 보일러 기계실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조사와 관련 자료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사업장 내에서 사용 중인 A형 사다리 일체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명령도 내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98조 8087억원에 달한다. 고선가 선박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노사 갈등이 생산 일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은 중대재해…안전관리 부담 커져 HD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중대재해가 반복되면서 정부의 고강도 감독까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들어 울산과 군산조선소에서 1주일 사이 끼임 사망사고가 2건 발생하자 지난 18일부터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에 착수했다. 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총 62명이 투입돼 끼임뿐 아니라 추락·화재·폭발 등 주요 위험요인과 본사 차원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노조도 현장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위험 작업에서 2인 1조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조선업은 여러 공정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특성상 특정 공정이 멈추면 후속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고 이후 작업중지와 안전점검이 반복될 경우 생산 일정 조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임단협 갈등에 파업권 확보…호황 속 노사 리스크도 확대 안전 문제와 함께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도 생산 현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5~27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대비 66.18%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8127명 가운데 5607명이 투표해 5379명이 찬성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수준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그 성과가 노동자에게도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내달 2일부터 집행간부와 대의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부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조직별 순환 파업을 거쳐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도 예고했다. 조선소는 자동차 생산라인과 달리 일부 인원 파업만으로 전체 공정이 즉시 멈추는 구조는 아니지만, 전 조합원이 참여하거나 물류 이동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올해 노사 갈등은 과거 불황기의 고용 문제와 달리 호황기 성과 배분을 둘러싼 성격이 강하다. 수주와 실적이 개선된 만큼 임금과 성과급을 높여야 한다는 노조와 수익성·원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측 간 간극이 커진 모습이다. 수주잔고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한 만큼 HD현대중공업으로서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임단협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8.31 18:10류은주 기자

EDB, PB급 데이터웨어하우스 재해복구 기능 출시…복구 시간 최대 180배 단축

EDB가 포스트그레SQL 기반 대규모 병렬처리(MPP) 데이터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PG'에 재해복구(DR) 기능을 추가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대규모 분석 데이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재해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EDB는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for WarehousePG)'를 공개하고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EDB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AI 플랫폼인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ostgres AI)'의 분석 환경에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복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필요 시 직접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대하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단순 보고용 시스템을 넘어 핵심 비즈니스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PB급 환경에서는 기존 논리적 백업과 복구 방식이 수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장애 발생 시 사업 연속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은 별도 대기 클러스터를 유지하면서 특정 시점 기준으로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일관된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복구 지점 생성 주기와 운영 전환 시점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복구 환경의 위치와 관할권도 선택할 수 있다. EDB에 따르면 실제 한 금융기관은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논리적 백업 체계의 한계를 경험했다. 전체 백업과 복구에 각각 약 2일이 소요됐지만,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 도입 후 복구 지점 재생 시간은 평균 16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복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80배 향상됐으며, 전체 백업 시간은 44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었다. 물리적 백업 방식을 적용해 쿼리 잠금 시간도 약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능은 오픈소스 백업 솔루션 '바맨(Barman)'과 포스트그레SQL의 WAL(write-Ahead Log)을 활용해 구현됐다. 코디네이터와 모든 세그먼트를 동일 시점으로 복구함으로써 전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일관된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DB는 재해복구 기능 외에도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특정 시점 복구, 대규모 분석 테스트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웨어하우스PG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MPP 데이터웨어하우스로 PB급 분석과 대규모 동시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여기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벡터 검색, 데이터베이스 내 AI·머신러닝, 레이크하우스 연동, 고가용성 기능 등을 제공해 기업의 AI 및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맥스 로마넨코 EDB 최고엔지니어링책임자(CEO)는 "페타바이트 규모 환경에서 복구에 며칠이 걸린다면 이는 복구 전략이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라며 "웨어하우스PG는 운영 성능 저하 없이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특정 시점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8.28 16:32남혁우 기자

협력사 중대재해까지 챙긴다…CJ제일제당, 안전 인증 비용 전액 지원

CJ제일제당이 협력사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관리 진단과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 자사 사업장을 넘어 협력사까지 안전보건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 협력사가 회사 지원을 받아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운영하는 민간 인증제도로, 기업의 중대재해 대응 역량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운영 수준 등을 평가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협력사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점검을 받는 데 필요한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회사는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이 생산과 공급망 운영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관련 제도를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작동하는지 외부 기관을 통해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진천공장 협력사 사례를 다른 협력사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증 과정에서 확인한 안전관리 사례와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인증 지원 대상 협력사도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며 “협력사 전반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0:04류승현 기자

군 GOP 토사재해 예방에 출연연 '예측모델' 활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개발한 산사태·토석류 예측기술이 GOP(General Outpost, 일반전초) 지역 토사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적극 대응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당장은 물리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추후 인공지능(AI)를 접목한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KIGAM은 육군본부와 접적지역 토사재해의 과학적 재난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KIGAM 측에서 권이균 원장, 육군 측에서는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소장)이 참석했다. 송영석 지질재해연구실장은 "기상청 사전 강우 예측 정보를 기반으로 산사태·토석류 위험지역과 재해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지반 내 물의 포화·불포화 침투와 사면 안정성 변화를 해석해 산사태 위험지역과 위험도를 예측하는 KIGAM-LF 모델과 산사태 등으로 발생한 토사가 하류로 이동·확산하는 경로와 피해 영향범위를 예측하는 KIGAM-DF 두 모델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육군 요청에 따라 GOP내 토사재해 등을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이 진행된다"며 "AI 모델로 진화할 경우 데이터 연산 등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추후 이 같은 모델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연은 실제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기도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산사태 발생 위치와 양상이 실제 피해지역과 90% 이상 일치했다. 지자연은 현재 강원도 철원 지역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예측 정확성을 추가 평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육군 군 지형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신 연구·기술 정보 교류와 자문 ▲GOP 등 접적지역 전역에 대한 토사재해 사전예측 기술의 협조·이전 및 고도화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한 현장조사 지원 ▲접적지역 지질·환경·자원 분야 공동조사 및 공동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육군은 오는 12월까지 GOP 전 지역으로 프로토타입 기술을 적용, 토사재해 위험지역 사전 파악을 통해 집중호우 전에 장병 대피와 시설물 안전조치에 필요한 골든타임 확보 등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GOP 지역은 기상 변동성이 크고 지형적 취약성이 높아,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선제적 재난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절실한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안심하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복무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군수지원 및 재난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토방위의 최일선을 지키는 육군과 국토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온 KIGAM이 처음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8.18 17:30박희범 기자

아이티센엔텍, 상반기 영업익 16배 급증…수익성 혁신 성과 가시화

아이티센엔텍이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 수준에서 1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가율은 1562.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6%에서 올해 8.5%로 상승했다. 4개 분기 연속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유지보수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자리하고 있다. 통합지방재정재해복구시스템, KCTC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 등 안정적인 유지보수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된 데다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인력 운영 최적화와 프로젝트 원가 관리 강화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체질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아이티센그룹 편입 이후 사업 기반을 확대해 온 아이티센엔텍은 2021년 연결 매출 2,426억원에서 지난해 5,720억원으로 성장하며 4년 만에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연평균 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수익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3% 수준에 머물렀던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6%까지 확대됐다. 단순한 매출 성장에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발 생산성 혁신 sLLM(소형언어모델) 솔루션인 '인텔리센 코드(IntelliCEN CODE)'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수행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텔리센 코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깊게 생각(Thinking)' 모드와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RAG 화이트박스' 기술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부 연동이 필요 없는 로컬 구축 방식으로 공공·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요건도 동시에 충족한다. 회사는 하반기 RAG 화이트박스 기술 고도화와 깊게 생각모드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공·금융 DX 현장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전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결 자회사인 아이티센클로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전략적인 원가관리와 클라우드 수행 효율화를 통해 2분기 들어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연결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고(AgentGo)'를 중심으로 제약·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자동화 과제를 추진 중이며, 아이티센엔텍은 이러한 클로잇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자사의 공공·금융 고객 기반과 연계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2020년 그룹 편입 이후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인텔리센 코드 고도화와 자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AX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6:51남혁우 기자

국정자원, 849억 규모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발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이 대전 본원 핵심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해복구(DR) 인프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을 공고했다. 입찰서 제출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업 대상은 23개 기관, 121개 업무시스템이며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총사업비는 934억900만원이며 부가가치세(VAT) 제외 기준으로 약 849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대전 본원 화재 이후 약 1년 만에 본격화되는 후속 사업이다. 대전 본원과 DR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해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전 본원 주요 시스템 데이터를 원격지 DR센터로 실시간 복제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운영 전환 체계를 함께 설계·구축하는 통합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국정자원은 이번 사업 비전을 '중단 없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실현'으로 제시했다. 재난 발생 시에도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요 행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방향은 ▲정부 핵심 업무 중심의 단계적 재해복구 체계 구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서비스 전환이 가능한 데이터 보호 체계 구현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한 재해복구 환경 구축 등이다. 로드맵도 단계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121개 업무와 대전 A-A DR 10개 구축이 계획돼 있고, 2027년에는 대전 A-A DR 10개와 A-S DR 30개 구축이 이어진다. 2028년 이후에는 광주와 대구센터로 DR 구축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제안요청서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 본원 주요 업무의 데이터를 원격지에 안전하게 복제·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이 체감하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복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1:02남혁우 기자

공공시스템 재해복구 청사진 그려졌다…내년 3천억원 구축 시장 열린다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마지막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공개하며 내년 본 구축 사업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주요 ISP 수행사가 대부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내년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구축 사업을 앞두고 대기업과 중견 IT서비스 기업 간 컨소시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ISP 사업(9차)'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이달 중 정식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을 끝으로 정부가 올해 계획한 공공 DR ISP 발주는 모두 마무리된다. 9차 사업은 약 20억 6000만원 규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체국금융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우체국금융 통합 채널 연계(MCI)와 계정계, 금융기반 시스템에는 액티브-액티브(A-A) DR 체계를, 고객센터 시스템에는 액티브-스탠바이(A-S) 구조를 적용하기 위한 상세 설계를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마지막 ISP 사업이다. 올해 정부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80여 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요도에 따라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적용하는 DR 설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앞서 20억원대 규모로 발주된 1~5차 사업은 브이티더블유와 넥스트아이앤아이, 이노그리드가 나눠 수행하고 있다. 이어 6차 사업은 이노그리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7차와 8차 사업은 단독 응찰로 유찰된 뒤 재공고가 진행됐다. 7·8차 재공고 입찰은 이날 오전 10시 마감됐다. 특히 7차와 8차 사업은 각각 약 47억원, 41억원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정부24 등 대국민 핵심 시스템을 대상으로 DR 설계를 수행하는 만큼 중요도가 높다. 이번 9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정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모두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축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ISP에선 대상 시스템의 현황 분석과 목표 모델, 인프라 아키텍처, 단계별 구축 전략, 예산 산정, 후속 구축 사업 제안요청서(RFP) 등을 마련하게 된다. 업계에선 ISP를 수행한 기업들이 시스템별 특성과 DR 전략을 직접 설계한 경험을 확보한 만큼, 내년 본 구축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NIA는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도 일부 ISP 사업은 완료 이후 곧바로 구축 사업으로 연계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RFP까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마지막 9차 사업 역시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후속 사업 규모는 총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구축할 시스템과 예산 규모가 큰 만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ISP 사업에서도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다수가 사업 방향을 검토한 바 있다. 정부는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기반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NIA 측은 "이번 사업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마지막 ISP 사업"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1:39한정호 기자

"서비스 중단 최소화" NH농협캐피탈, 오라클 클라우드로 DR 고도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복구 절차를 자동화하고 기존 VM웨어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운영 체계까지 연계해 업무 연속성 대응 수준을 높였다 오라클은 NH농협캐피탈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DR 체계 구축은 백업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더 빠르게 대응하고 핵심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비용 효율도 함께 끌어올렸다. 2007년 출범한 NH농협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 구축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에 대응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 온프레미스 백업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구조로 전환했다. 새 환경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고객이 언제든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성"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정비하면서 운영 복원력과 업무 연속성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으로 NH농협캐피탈은 재해복구 절차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고, 필요 시 인프라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확장을 추진한 점도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현재 사용 중인 VM웨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또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재해복구 체계를 구성했고, OCI 블록 볼륨을 활용해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 환경도 확보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금융권은 규제 대응, 서비스 안정성, 보안,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만큼 재해복구와 업무 연속성 체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런 요구에 맞춰 기업이 안정적인 복원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운영 체계를 정교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소속 SK에이엑스와 유클릭스가 수행했다.

2026.08.04 08:00남혁우 기자

아워홈 음성2공장서 외주 작업자 숨져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지배회사인 한화는 종속회사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는 냉동기 실외기 냉매유출 관련 보수작업을 진행하던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작업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공시됐다. 중대재해 발생일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보고일은 지난 24일이다. 회사 측은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을 확인했으며, 고용노동부가 상세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냉동 장비 수리를 진행하던 외부 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원인 불명으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하셨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인 규명을 위한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기관 구내식당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공시에 따르면 아워홈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자산총액은 1조5975억원이다.

2026.07.28 19:44류승현 기자

HD현대重, 잇따른 중대재해에 전 사업장 생산 중단 강수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이달 말 안전 셧다운에 이어 내달 정기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약 2주간 조업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안전 셧다운(가동중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30일과 31일에는 울산·군산조선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 회사는 셧다운 기간 모든 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고위험 작업과 안전·방재 설비, 작업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생산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안전 셧다운 직후에는 정기 여름휴가가 이어진다. HD현대중공업은 8월 3일부터 13일까지 휴가에 들어갈 예정으로, 주말을 포함하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실상 조업이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존 안전관리 체계와 현장 작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보다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안전교육과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공정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된 작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과 근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안전 셧다운은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라 회사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7 19:0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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