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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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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일 정상회담 후 달라진 日…현지 최대 IT 행사서 'K-AI'에 관심 폭발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국 기업을 바라보는 일본 시장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보수적이던 일본 기업들이 한국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현장에서 만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1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정부 차원의 AI 가교 역할이 강화된 덕분에 이번 행사에서 일본 기업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정상의 만남이후 '디지털 전환(DX)'에만 주목했던 일본 사회에 '인공지능 전환(AX)'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며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봐서다. 실제 이날 방문한 행사장에선 국내 기업 부스를 찾는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일본의 AI 산업 수준이 한국 대비 약 1~2년 정도 늦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AI나 클라우드 기술이 좀 더 우위에 섰다고 보고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도 많았다. NHN클라우드 부스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올 들어 일본 기업으로부터 구체적인 견적 요청이나 협업 문의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며 "아직 폭발적인 체감까진 아니더라도 전혀 없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의 일본 내 네트워크와 연계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는 걸 최근 많이 느낀다"며 "일본 기업들은 모델 개발보다 'AI 활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베이스' 구축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클라우드 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또 이날 부스를 찾은 이들 중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의 높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일본 중소 테크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일본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엔화 기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며 "성능은 검증됐으면서도 유연한 요금 체계를 갖춘 한국 클라우드 기업과의 미팅을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오랜 기간 데이터를 많이 쌓았지만,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지 못하는 'DX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또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최적의 액션을 제시하는 AX로의 이행이 생존 전략으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일본 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커다란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양국 간 AI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IT 기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이번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서 더 달아오른 분위기였다.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일본 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업무 과부하를 해결할 'K-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LG CNS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의 난제를 해결할 카드인 '퍼펙트윈(PerfecTwin)'을 전면에 내세웠다. 클라우드 전환이나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자동으로 검증하는 이 솔루션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일본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와 함께 빠르게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이노그리드는 'AI 인프라'를 키워드로 잡았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증한 GPU 수요를 겨냥해 GPU 기반 AI 인프라 서비스(GPUaaS)와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엔화 기반 요금 체계 등 철저한 현지화 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한글과컴퓨터는 '디지털 트러스트' 전략을 강조했다. 안면인식 인증과 전자문서 기술을 결합해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 금융·공공 시장을 조준했다. 한컴 관계자는 "일본은 인증 시장의 기술 요구치가 높다"면서도 "하지만 한 번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현장에는 마음AI, 무하유, 틸론 등 국내 유망 AI 기업 40여 개가 참여한 한국 공동관에도 일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보안 플랫폼' 등이 주된 상담 주제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 강화 분위기 속에 한국 AI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기업들이 일본 내 지사 설립이나 기술 제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일본이 규제 문턱은 높지만 최근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AX 솔루션'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실행 가능한 AI'를 누가 먼저 제시하느냐가 이번 대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면서도 "다만 일본 특유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는 여전한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들은 변화를 극도로 조심스러워하지만, 자신들이 '올드(Old)'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얼마나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이전) 경로를 보여주느냐가 향후 AX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8 18:01장유미 기자

[현장] LG CNS, 日 히타치와 'DX 동맹'…2027년 SAP 교체 수요 싹쓸이 나선다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LG CNS가 일본 대기업들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체 수요 선점에 나섰다. 오는 2027년 SAP ERP 시스템인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현지 기업들의 SAP S/4HANA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금융·제조 분야 수주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LG CNS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서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과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하는 LG CNS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기능을 강화한 '퍼펙트윈' 2종을 앞세워 일본 제조, 금융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과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의 소량 샘플 데이터 기반 수작업 검증과 달리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의 실제 데이터값과 기능을 신규 환경에서 그대로 시뮬레이션해 시스템 오류와 잠재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 오라클 등 기존 ERP를 SAP S/4HANA와 같은 최신 ERP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SAP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또 AI 기반으로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 검증 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생성까지 자동화해 기존 ERP 전환 솔루션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구현했다. 더불어 SAP 시스템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전문가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테스트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LG CNS에 따르면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적용해 수개월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했다.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를 선제적으로 식별함으로써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일본 현지 관계자는 "SAP ECC 유지보수 종료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전환 일정과 벤더 검토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장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테스트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LG CNS가 이번에 '퍼펙트윈' 2종을 일본에서 공개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일본 대기업들의 ERP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는 구간에서 금융·제조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또 LG CNS가 일본 시장에서 퍼펙트윈 사업 확대를 위해 히타치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 Create)와 전략적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도 관심을 받고 있다. LG CNS는 히타치 측이 보유한 은행·증권·보험 고객 네트워크와 자사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일본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가 국내 150여 개 금융사와 공공기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성능을 입증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제조업 기반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금융권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일본 사업 확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범용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퍼펙트윈은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테스팅을 통해 시스템 이전 시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 내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가치 제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8 15:00장유미 기자

[인터뷰] 김현창 네트러닝 센터장 "NHN클라우드와 AI 교육 고도화…日 AX 수요 선점"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일본 최대급 온라인 교육·연수 기업 네트러닝이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고도화와 일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e러닝 콘텐츠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인재 전략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DX(디지털 전환)·AX(AI 전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현창 네트러닝 넥스트ED AI 센터장은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재팬 IT 위크'에 참석해 "NHN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멀티버스'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추천·콘텐츠 자동 생성 기능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며 "아직 NHN클라우드로의 완전한 통합은 진행 중이지만, 향후 인프라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트러닝은 일본 내 기업 연수와 직무 교육 분야에서 최대급 사업자로 꼽히는 e러닝 전문 기업이다. 대규모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순 온라인 교육을 넘어 AI 기반 학습 추천, 학습 데이터 분석, 인재 전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또 이 회사는 이미 AI 기반 코스 추천 시스템과 코스·테스트 자동 생성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AI 튜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획 시간을 대폭 줄이고 필요한 과정을 빠르게 설계할 수 있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연어 기반으로 개인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며 "현장과 가까운 실무자나 전문가들이 직접 이러닝 콘텐츠를 생성하고 제공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AI 고도화의 기반에는 방대한 교육 데이터가 있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학습자 수는 약 1억1700만 명, 이용 기업은 7500여 개에 달한다. 다만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의 형식이 일관되지 않아 누락·오류 데이터를 검토하고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맞춰 네트러닝은 오픈 배지(Open Badge), 케이스(CASE), CLR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메타데이터를 재정비하며 고품질 교육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센터장은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제 표준 기반으로 메타데이터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향후 AI 기반 추천과 학습 분석, 자동화된 학습 경로 설계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네트러닝이 일본 현지 사업자 대신 NHN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용 경쟁력이 꼽힌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약 3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와 환율 리스크 완화가 장기 운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동시에 중시하는 시장 특성이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김 센터장은 "NHN클라우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이라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일본 IT 교육 시장의 변화도 한 몫 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교육 시장은 이제 단순 콘텐츠 판매 단계를 넘어 기업 인재 전략과 직결되는 플랫폼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달리 개인 역량 강화보다 전사 단위 DX·AX 교육 수요가 크고, HR 부서가 교육 구매를 주도하는 구조가 강하다. 이에 따라 교육 서비스 역시 기술 습득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김 센터장은 "한국이 개발자 중심의 기술 교육 시장이라면 일본은 전사 단위의 조직 변화 중심 교육 시장이 훨씬 활성화돼 있다"며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08 13:30장유미 기자

[인터뷰] 이노그리드 수장 김명진 "NHN 피인수, 아직 결정 無…빠른 시일 내 발표할 것"

[일본(도쿄)=장유미 기자]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재팬 IT 위크' 개막식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최근 NHN의 이노그리드 인수설에 대해 이처럼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NHN은 현재 이노그리드 인수를 검토 중으로, 최대 주주 자격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그리드의 최대 주주는 이테크시스템으로, 이노그리드의 지분 43.8%를 보유 중이다. 또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의 자회사인 NHN인재아이엔씨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NHN인재아이엔씨는 NHN의 손자 회사로, 지분 관계를 살펴보면 NHN은 NHN클라우드를 자회사로 두며 지분 85%를 가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NHN인재아이엔씨를 자회사로 두며 지분 51%를 가지고 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의 통합 법인의 경영은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테크시스템 인수 1년만에 NHN 품으로?…"양사 관계 변함 없을 것" 이번 인수 추진은 이노그리드가 2024년 말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의 투자를 받아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변화다. 당시 이테크시스템은 약 230억원을 투자해 이노그리드 지분 40%대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2024년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취소 사태를 겪은 이후 투자 유치와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후 에티버스그룹 편입을 통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시스템 통합(SI) 역량과의 결합을 통한 사업 수직계열화를 꾀했다. 이테크시스템은 이노그리드를 중심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둔 성장 전략을 검토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상장까지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거론돼 왔다. 이러한 전략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투자 방향과 역할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한 번 맺은 관계는 항상 끝까지 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어떤 변화가 생겨도 이테크시스템과의 관계는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사업적인 부분에서 앞으로도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추진해왔던 기술특례상장도 계속 진행하려는 것은 변함 없고, 이런 것들이 잘 안 이뤄지면 어떤 변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메가존클라우드가 연간 첫 흑자가 난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올해 빠른 흑자 전환을 이뤄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이노그리드의 외형 키우기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이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NHN클라우드, 와이즈넛, 투라인클라우드 등과 지난해 7월 'AX 연합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특히 NHN클라우드와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 공동 부스를 설치하고 현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김 대표는 "VM웨어, 레드햇 등 글로벌 회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시장은 동남아를 진출하기 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짚었다. 이어 "NHN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우리는 퍼블릭 클라우드 및 구축형에 강점이 있어 서로 사업 모델이 좀 달라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이번에 NHN클라우드와의 공동 사업을 알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형으로 일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조 AI를 추진하는 기업이나 공공 등 규제 산업군을 일본 시장 공략 1차 타겟으로 삼고 있다"며 "IT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중견 및 대기업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NHN클라우드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통합 운영 기술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모델'도 앞세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비용 최적화 중심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흐름에 맞춘 것이다. 김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복잡한 솔루션 운영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풀스택을 단일 벤더가 통합 제공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이노그리드의 일본 시장 공략 전략은 운영 효율과 거버넌스 대응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일본은 IT 인력 부족과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인해 운영 부담이 큰 시장으로, 통합 관리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 통제와 보안 체계, 권한 분리 등 조직 거버넌스를 중시하는 특성이 강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운영 체계 전반을 함께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맞춰 양사가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모델'은 인프라와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NHN클라우드가 GPU 기반 AI 인프라 코어를 맡고, 이노그리드는 운영 효율 확장을 담당하는 구조로, 인프라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이 모델은 이노그리드의 멀티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AI 인프라 운영 계층에 결합해 분산된 GPU 자원을 하나의 풀로 묶어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GPU 자원이 사일로 형태로 분산돼 유휴 자원이 발생하고 관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통합 제어 구조를 통해 자원 활용성을 높였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효과도 주목된다. 이 모델은 분산된 자원을 통합하고 동적 스케줄링을 적용함으로써 GPU 활용률을 평균 30~4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추가 인프라 투자 없이 동일한 수준의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인프라 및 운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김 대표는 "유휴 자원 최소화를 통해 30%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 인프라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엄격하게 따지는 일본 공공기관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산 대체 '윈백' 수요 확대…국산 IaaS로 공략 최근 일본 시장에서 외산 가상화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체재를 찾는 '윈백(Win-back)'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이노그리드는 국산 서비스형 인프라(IaaS) 경쟁력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특히 오픈스택 기반 '오픈스택잇(Openstackit)'은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 등 공공 핵심 인프라에 적용돼 안정성도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일본 기업들의 외산 솔루션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노그리드는 'A.F.O(All For One)' 전략을 통해 일본 현지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 계층을 단일 벤더가 풀스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도입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일원화해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대응 역시 주요 경쟁 요소다. 일본 기업들은 데이터 통제와 보안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환경과 세밀한 권한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이노그리드는 역할 기반 권한 분리(RBAC) 접근 통제와 승인 워크플로우를 플랫폼에 내재화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조직의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검토하는 시장"이라며 "권한 통제와 승인 체계를 포함한 운영 모델까지 함께 제시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사업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단발성 IaaS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CMP 기반 소프트웨어 모델로 전환되면서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 운영관리(AIOps)를 활용한 자율 운영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 모델은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확보할 경우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장 까다로운 시험대"라며 "이곳에서 성과를 입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3:00장유미 기자

LG·NHN·한컴·마음AI '총집결'…韓 기업, 日 최대 IT쇼서 현지 AX 시장 정조준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일본 내에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략도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약 1100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 ICT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는 AI·클라우드·IoT·보안·디지털 마케팅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돼 글로벌 기술 기업 간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LG CNS,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이노그리드 등 주요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각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AI 인프라'와 '현지화 전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주목된다. NHN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서비스(GPUaaS)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성능 GPU 클러스터 운영과 AI 라이프사이클 관리 역량을 강조하며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 대응 경험을 축적한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GPU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개발·운영(DevOps)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통해 일본 기업의 AI 워크로드 구축 수요를 겨냥한다. 한글과컴퓨터는 AI·인증·전자문서를 결합한 '디지털 트러스트'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안면인식 기반 인증 솔루션과 전자문서 플랫폼, 문서 데이터 구조화 기술 등을 통해 금융·공공 등 신뢰 기반 산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인증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 CNS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IT 기업과 협력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능·품질 차이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및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이전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일본 기업들의 안정적인 디지털전환(DX)·AI 전환(AX)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조적 수요 변화 때문이다. 일본은 최근 DX를 넘어 AX 단계로 진입하며 AI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AI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에선 일본 시장이 규제와 기술 요구 수준이 높은 대신, 한 번 진입할 경우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평가했다. 또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 언어 지원, 엔화 기반 요금 체계 등 철저한 현지화 역량을 진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은 "한일 정부 정상 간에 경제협력 강화에 따라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AI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기술 시연, 제품 체험,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에 지사나 법인 설립, 기술제휴, 투자유치 확대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마음AI, 무하유, 틸론 등 AI, 보안, 플랫폼, 네트워크 분야의 국내 기업 40여 개가 참가하는 한국 기업 공동관도 운영된다. 일본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 기술 시연 등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일각에선 이번 재팬 IT 위크가 일본 AX 시장을 겨냥한 한국 기업들의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GPU 중심의 AI 인프라, 디지털 트러스트, 클라우드 운영 기술, 시스템 전환 자동화 솔루션까지 각사의 전략이 일본 기업의 수요와 맞물리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과 검증 역량에 대한 요구도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현지화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6:54장유미 기자

컴투스, 일본 애니 'A랭크 파티' IP 게임화 확정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A랭크 파티를 이탈한 나는, 전 제자들과 미궁 심부를 목표로 한다'(이하 A랭크 파티)를 기반으로 신작 게임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는 지식 재산권(IP) 판권사인 코단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 A랭크 파티의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추진한다. 아울러 작품 핵심 매력을 살리고 고유의 플레이 재미를 더해 IP 경험을 게임 콘텐츠로 넓혀갈 계획이다. A랭크 파티는 라이트 노벨로 시작해 코믹스로도 출간되며 시리즈 누계 180만부를 돌파한 인기 IP로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해당 IP는 현재 TV 애니메이션 2기로 제작 중이다. 이번 게임 제작 소식은 전날(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애니메 재팬 2026' 현장에서 발표됐다. 컴투스 부스 중앙 무대에 애니메이션 성우진이 출연한 가운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함께 선보인 약 1분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유크와 그의 제자인 레인, 마리나가 등장해 게임에서 펼쳐질 세 캐릭터의 새로운 여정을 예고한다. 컴투스는 현재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기반의 신작 라인업을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순차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랭크 파티를 이탈한 나는 전 제자들과 미궁 심부를 목표로 한다

2026.03.30 11:00진성우 기자

넥슨, 주총 통해 이정헌 대표 연임 확정

넥슨재팬은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정헌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03년 넥슨에 입사해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넥슨재팬 대표를 맡아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지난 2월 신설된 그룹 회장직에 선임된 패트릭 쇠더룬드는 엠바크 스튜디오 창업자이자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인물이다. 향후 넥슨의 장기 전략 수립과 차세대 개발 역량 강화를 총괄하며 이 대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앞서 선임 당시 "넥슨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 이정헌 대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즉시 과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또한 "쇠더룬드 회장은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외에도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를 포함한 6명의 이사 선임 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아울러 감사등위원회 위원인 이사 3명 선임의 건과 2026년 주식기준보상형 스톡옵션 부여를 포함한 이사 보수 등 결정의 건 등 나머지 안건 역시 모두 원안 가결됐다.

2026.03.25 18:04정진성 기자

에버퓨어, 이베이재팬 인프라 전면 교체…"이커머스 안정성↑"

에버퓨어가 대규모 쇼핑 환경에서도 중단 없는 서비스와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버퓨어 한국 내 이베이재팬 레거시 스토리지 환경에 인프라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가용성은 약 90%에서 99.9999%로 올랐고 복구 시간 목표는 7일에서 10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시장에서 K-패션과 K-뷰티,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른 트래픽 급증 대응을 위한 것이다. 특히 '메가와리' 등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 발생하던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 경험 저하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베이재팬은 서울에 위치한 IT 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에버퓨어를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후 개념검증을 거쳐 지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 시스템을 액티브클러스터 기반 고가용성 구조로 구성했다. 프라이머리 환경과 재해복구 환경 간 비동기 복제를 적용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한 사이트 장애 시 다른 사이트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쇼핑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에버퓨어는 이베이재팬에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을 도입해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구현했다. 또 스토리지 응답 속도를 평균 1밀리세컨드(ms) 수준으로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베이재팬 시스템은 재해복구 환경도 단순 백업을 넘어 실제 운영 수준 성능을 유지하는 구조로 고도화됐다. 향후에는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를 통해 데이터 손실이 없는 RPO 0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영민 이베이재팬 팀장은 "에버퓨어는 솔루션 품질과 구성원 전문성으로 그 가치를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며 "신뢰와 안정성, 신속한 대응이 에버퓨어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은 "이베이재팬은 급격한 성장과 대형 프로모션이 상시화된 이커머스 환경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재해복구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에버그린 아키텍처와 구독형 스토리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4 10:19김미정 기자

이베이재팬, 큐텐재팬 'K디저트' 판매량 전년대비 54%↑

이베이재팬은 '큐텐재팬'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K디저트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저트 전체 판매량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K디저트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트렌드에 민감한 1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K디저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디저트는 '눈으로 먼저 먹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과 씹는 재미를 주는 독특한 식감 등이 특징으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를 찾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간식 소비를 넘어 이미지 촬영과 공유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즐기는 '체험형 디저트' 문화가 확산하는 점도 K디저트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기존 일본 디저트와는 차별화된 식감과 구성을 갖춘 K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구워 만든 '크룽지',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등이 대표적인 인기 K디저트로 꼽힌다. '두쫀쿠'류의 제품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메뉴와 카페 트렌드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가 일본에서도 빠르게 주목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큐텐재팬 K디저트 랭킹에서 ▲'랩노쉬 단백쿠키' ▲'랩노쉬 단백쿠키바' ▲'두바이 초코 쿠키'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버터 크로플' ▲'골든피스 레드박스 약과세트'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초반에 라면, 김밥 등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디저트까지 K푸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한 K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09:50박서린 기자

컴투스, '애니메 재팬 2026' 단독 부스 참여...조감도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애니메 재팬(Anime Japan) 2026' 개막을 앞두고 단독 부스 조감도를 공개했다. 애니메 재팬은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되는 종합 애니메이션 전시회로, 매회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및 관련 게임, 완구 업체 등이 참가하며, 신작 발표와 성우 무대, 한정 굿즈, 게임 체험 등 여러 이벤트가 한 자리에 펼쳐진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작 게임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를 중심으로, 성우 무대와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두 게임의 상반된 개성과 세계관이 담겨 있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지닌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와 역동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의 특징과 분위기를 붉은 조명의 대비 효과로 표현했다. 대형 LED 스테이지와 함께 각 작품 공간을 배치하고, 무대와 체험 동선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해 관람과 체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먼저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체험 구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스 내 체험 전용 존에서는 공식 SNS 팔로우, 포토존 체험, 게임 시연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가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장패드, 아크릴 키링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앙 무대에서는 유명 코스어들이 펼치는 코스프레쇼와 인플루언서 초청 토크쇼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무대에서는 메인 게임 시연과 함께 현장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운영되며, 체험 구역과 무대를 연계해 현장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는 현장에서는 스탬프북 이벤트를 통해 지난 3월 오픈한 스팀 페이지 위시리스트 등록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팀 페이지에서는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특징, 상세 장르 정보, 권장 사양 등 신작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PC 이용자들에게 게임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출시 전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앙 무대에서는 주요 캐릭터 성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치아쿠타 성우 스페셜 토크쇼'가 진행된다. '루도(이치카와 아오이 扮)', 쟈바(신 유우키 扮), '리요우(하나모리 유미리 扮)', '엔진(코니시 카츠유키 扮)' 등 성우 4인이 무대에 올라 캐릭터와 작품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스 내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하면 캔배지, 아크릴 키링, 아크릴 스탠드, 클리어파일,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애니메 재팬 2026 참가를 통해 작품별 개성을 살린 현장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 애니·게임 IP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23 10:29이도원 기자

NHN클라우드, 日 최대 IT쇼서 AI 인프라 승부수…GPU 앞세워 시장 공략

NHN클라우드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서비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일본에서 인공지능 전환(AX)과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는 일본을 대표하는 IT 산업 전시회로,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ICT 행사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GPU 기반 AI 인프라 서비스(GPUaaS)를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과 AI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운영, 성능 모니터링, 장애 대응, 리소스 최적화 등을 포함한 AI 풀 라이프사이클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AI 인프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최근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도 고성능 GPU 인프라와 안정적인 AI 운영 환경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진 만큼, NHN클라우드는 관련 인프라 운영 경험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가 이처럼 나선 것은 일본이 해외 사업에서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부터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교육,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환경 구축 경험을 축적하며 현지 사업 기반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기술 지원 체계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고, 일본 엔화 기반 요금 체계를 적용해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NHN클라우드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기업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 현지 법인인 NHN클라우드 재팬을 중심으로 축적한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과의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일본에서 확대되고 있는 AI 전환 흐름과도 맞물린다. 일본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AI 협력 논의가 확대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요구되는 산업별 클라우드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술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다양한 기업 및 파트너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서 GPUaaS를 비롯한 우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일본을 전략 지역으로 삼아 현지 기업에 수준 높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7:40장유미 기자

이젠 먹는 뷰티다…이베이재팬, K이너뷰티 수요 90% 증가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이너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K이너뷰티 판매량이 90% 오르며 전체 이너뷰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면에서도 일본 시장 내 K이너뷰티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큐텐재팬에 입점한 K이너뷰티 매출이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고, 전체 이너뷰티 매출 가운데 K이너뷰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이너뷰티 브랜드 중 80% 이상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이너뷰티 시장은 기능성 성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콜라겐,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성분 경쟁력을 앞세운 K이너뷰티 제품이 현지 수요를 확보하며 성분 기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큐텐재팬은 지난해 이너뷰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담당 인력을 두 배로 확대했다. 이너뷰티 기획전도 상시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재구매율과 매출 비중 등 여러 지표에서 K이너뷰티의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과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이너뷰티 브랜드가 일본에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6 09:43김민아 기자

컴투스, '애니메 재팬 2026' 참가…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 공략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종합 애니메이션 전시회 '애니메 재팬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를 통해 컴투스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애니메 재팬은 지난 2014년부터 매해 3월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시회로, 매회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과 게임, 완구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 발표, 성우 무대, 한정 굿즈 판매, 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소개한다. 먼저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턴제 RPG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을 살리는 동시에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기대작인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은 최근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를 바탕으로 한 서바이벌 액션 RPG다. 특유의 카툰풍 그래픽과 그래피티 감성을 담아 역동적인 액션을 콘솔과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컴투스는 애니메 재팬 2026 참가를 계기로 IP 기반 게임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신규 팬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및 게임 IP 기반 타이틀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 시장 저변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1.26 14:05정진성 기자

일본서 25기가 초고속 인터넷 출시된다

일본에서 초당 25기가비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일반 가정에서 가입할 수 있는 최대속도 기가인터넷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NTT동일본은 최대 25Gbps 속도의 광회선 서비스인 '플레츠 히카리 2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시작과 신청 접수 모두 2026년 3월31일부터다.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지역은 도쿄도 주오구 일부 지역이다. 같은 지역에서도 건물 설비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서비스는 댁내 광케이블 종단(ONU)까지 제공된다. 라우터는 별도 구입해야 한다. 25Gbps의 회선은 여러 계약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와 별도로 계약하는 방식이다. 즉, 기업 전용회선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광 네트워크 설비를 NTT동일본이 설치해주고 ISP와 별도 계약을 맺는 형태다. NTT동일본은 향후 50Gbps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규제당국인 총무성에 현지 사업법에 따른 접속 약관 변경에 대한 인가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12.25 08:15박수형 기자

넥스틴, HBM·칩렛 검사장비 '아스퍼' 출시…"최첨단 패키징 공략"

대한민국 반도체 검사 장비 선도기업 넥스틴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전시회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 2025'에서 차세대 패키징 공정 검사장비 'ASPER(아스퍼)'를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스퍼는 세계 유일의 최첨단 패키징 공정 전용 검사 장비라는 점에서 개막 첫날부터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넥스틴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계측 및 검사 서밋'의 주요 의제에 맞춰 자사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급격히 고도화된 패키징 기술에 대한 검사 솔루션이 집중 조명됐다. 넥스틴은 이 자리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칩렛(Chiplet) 등 최첨단 공정이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아스퍼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전통적인 패키징 기술은 두꺼운 칩과 대형 범프(Bump) 구조, 와이어 본딩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스펙의 검사 장비가 요구되지 않았다 그러나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과 칩렛 기술이 도입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40마이크로미터(µm) 미만의 얇은 칩 두께, 미세 범프 구조, 그리고 실리콘관통전극(TSV) 및 다이렉트 본딩 등 초미세 공정이 적용됨에 따라, 이제는 후공정(패키징)에서도 전공정 수준의 정밀한 검사 능력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넥스틴이 이번에 내놓은 아스퍼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든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넥스틴 관계자는 “공정 중 웨이퍼가 휘어지는 '워피지'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기존 광학 장비가 초점을 잃어 결함 검사가 되지 않는 최대 걸림돌”이라며 “아스퍼는 이러한 휨 현상에도 불구하고 넥스틴만의 독자 기술로 안정적인 검사 초점을 유지하며 50나노미터(nm)급 미세 결함 검출이 가능한 장비”라고 강조했다. 넥스틴은 이번 아스퍼 런칭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7월 설립한 일본 법인(Nextin Japan)과 이번 신규 장비 출시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는 현장에서 “일본 법인 설립이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였다면, 세계 유일의 기술력을 갖춘 아스퍼 출시는 넥스틴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콘 재팬을 통해 일본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넥스틴만의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틴은 기존 전공정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인 '이지스(AEGIS)' 시리즈의 성공과 HBM 검사장비인 '크로키(KROKY)' 시리즈 등에 이어, 아스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서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토탈 검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5.12.17 18:00장경윤 기자

이베이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개최…K뷰티 열풍 잇는다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는 K뷰티를 포함해 지난 1년간 일본에서 크게 활약한 뷰티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큐텐재팬 라이브방송을 통해 일본에서 생중계하고, 수상한 제품은 오는 9일부터 큐텐재팬 내 특별 기획 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 MZ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반영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지난 10월 1일부터 14일간 진행한 투표에 총 54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큐텐재팬 판매 실적,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뷰티 크리에이터 등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 아이템을 선정한다. 1회 행사는 '글로우업(Glow Up)'을 테마로 ▲종합상(10개) ▲카테고리상(93개) ▲특별상(34개) 등의 부문에서 137개 제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베이스메이크업, 포인트메이크업, 메이크업 소품, 자외선 케어, 다이어트·교정, 바디·핸드·풋케어, 헤어,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상이 진행되며, 주요 카테고리에서 K뷰티 브랜드들이 대거 수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메가 뷰티 어워즈는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해 지난 1년간 가장 크게 활약한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K뷰티의 강세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 브랜드와 제품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며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12.05 09:50김민아 기자

무신사, 日 법인 대표에 이케다 마이크 선임

무신사는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의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케다 대표는 25년 넘게 일본 패션 업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1999년 나이키 재팬에서 상품관리 매니저로 시작해 리바이스 재팬에서 브랜드 디렉터를 맡았다. ▲오클리 재팬 ▲보스 재팬 ▲캐스 키드슨 재팬에서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과 비즈니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닥터 마틴 재팬의 대표를 맡았다. 무신사는 이번 인사로 일본 시장 내 K-패션 열풍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케다 대표는 ▲상품 개발 ▲공급망 관리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3천여 개 브랜드를 일본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마이크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2:29박서린 기자

"젖은 아스팔트도 끄덕 없어"…한국타이어, WRC 재팬랠리서 맹활약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지난 9일 일본 아이치현 및 기후현 일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따라 진행되는 고난도 타막(포장도로) 랠리로, 빽빽한 수목 사이를 통과하는 연속적 코스에서 구간마다 달라지는 일조량과 습도, 시시각각 예측 불가한 노면 상태 등 변수가 끊이지 않았다. 안개와 국지성 소나기가 겹치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도 많아, 드라이버들의 정밀한 제어력과 타이어의 안정성이 완주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우수한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하며 변화무쌍한 일본 산악 지형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안정적인 완주를 뒷받침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경기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뱅상 랑데 조(GR 야리스 랠리1 17번)가 우승을 차지했다. 엘핀 에반스, 스콧 마틴 조(33번)가 종합 2위, TGR-WRT2에서 출전한 사미 파야리, 마르코 살미넨 조(5번)가 종합 3위로 완주했다. 랠리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며 노면이 젖은 가운데, 모든 차량은 웻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에 나섰다. 오프닝 스테이지 SS15 '누카타1'에서는 로반페라가 2위로, 전날 리타이어 후 재출전한 카츠타가 3위, 종합 2위 에반스가 4위로, 선두 오지에가 5위 기록을 세우며 오지에와 에반스의 차이는 5.7초로 좁혀졌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총점 269점을 기록해, 현재 272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점수차를 단 3점으로 좁혔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14라운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로 이어진다. 10여년만에 중동에서 개최되는 WRC 대회로, 사막 특유의 고온·건조한 기후와 험준한 지형이 맞물린 새로운 도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중동 코스는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 구간과 바위 지형이 혼재된 험로, 고마찰 노면에서의 타이어 내구성, 접지력, 온도 안정성 등이 경기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레이싱 타이어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5:00김재성 기자

日 여성 10명 중 7명 이상 "이너뷰티에 관심있다"

일본 20~60대 여성 중 70% 이상이 '이너뷰티(Inner Beauty)'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뷰티에 들이는 비용의 70% 정도를 이너뷰티에 쓰는 등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일본 20~60대 여성 500명(각 연령대별 100명)을 대상으로 '이너뷰티'와 '겉뷰티(메이크업 등)' 관리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용이나 건강 등을 위해 이너뷰티에 신경 쓰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75.8%가 그렇다고 답했다. 겉뷰티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5.2%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최근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너뷰티 또는 겉뷰티 관리를 좀 더 빨리 시작했어야 했다는 응답은 50대가 82.1%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도 75%로 조사됐다. 이너뷰티 관리를 위해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균형 잡힌 식단 ▲면역력·장 건강 케어 ▲수면의 질 개선 ▲영양 보충제 섭취 등이라고 답했다. 겉뷰티 부분에서는 ▲기초 화장품 ▲자외선 차단 ▲미백 관리 등 스킨케어와 ▲헤어 케어 등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겉뷰티에 들이는 비용의 70% 정도를 이너뷰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뷰티에 10만원을 쓴다면, 이너뷰티를 위해 7만원을 들이는 셈이다. 큐텐재팬은 지난 8월 이너뷰티 기획전을 실시하고 콜라겐, 히알루론산, 콤부차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요시다 다카오 이베이재팬 홍보실장은 “일본 여성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이너뷰티·겉뷰티 모두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좀 더 일찍 관리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큐텐재팬은 현재 스킨케어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특히 급증하는 이너뷰티 관련 제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0:05김민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재팬모빌리티쇼 방문…'연구개발·인재확보' 주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 완성차 중심의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행사다. 4일 롯데는 올해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에 이어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롯데가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전기차 모형 등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된다. 신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전시관에도 방문해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는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APEC 행사에 참여해 베트남 국가주석, 뉴질랜드 총리, AWS CEO 등 국가 정상 및 글로벌 유수 기업 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협업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여하며, 그룹 비즈니스 지원 및 점검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4 10:0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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