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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에너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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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동 우방국 UAE와 청정에너지·ICT 협력 강화

한국과 UAE 기업인들이 청정에너지,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특임 장관 등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글로벌 세아 김성수 부사장, 넥슨코리아 황선영 대표,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부사장,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야놀자 김종윤 CSO, 위메이드 허석준 부사장, 포스코 서지원 전무, 한국항공우주산업 윤종호 부사장, 카카오모빌리티 박승현 부사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지혜 부사장 등 UAE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에사 알 구레아 인베스트먼트, 루루 그룹 인터내셔널,알 사예 그룹, 두바이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센터 등 한국측 참가기업과 상호투자 확대 등 논의 원하는 기업과 두캡 그룹, 에미레이트 스틸,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 등 국내 제조기업과 헙업을 희망하는 기업 등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UAE는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불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년간 100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UAE는 한국의 14위 교역국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ICT·통신, CEPA를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이태화 삼성E&A 상무는 “순환경제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목표”라며 “수소분해·지속가능한 연료·탄소 관리 등 생산‧사용‧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두산에너빌리티 팀장은 “탄소중립을 단순히 환경 관련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축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UAE측에서는 사이드 검란 알 레메이티 에미레이트 스틸 CEO와 사이드 아사드 아라르 무바달라 국부펀드 전무는 각각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철강산업과 금융투자산업에서 원자력, 태양열, 풍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확산에 기여해온 성과와 미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ICT 기술 관련 두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조상혁 SK텔레콤 AI전략제휴담당은 “알파고를 지나 챗GPT로 인류가 AI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며, AI 전략이 곧 기업의 곧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전통 산업에 대한 ICT기술 적용 성과가 본격화되고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인류의 삶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플랫폼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UAE측 발표자인 마수드 무함마드 샤리프 마흐무드 e&그룹(국영통신사) CEO와 아마르 알 말리크 테콤 그룹 부사장은 스마트 시티, 5G 기술 등 ICT 기술 발전에 따른 현재의 기회 요인과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물류, 제조업 및 프리 트레이드'를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 홍현빈 LIG넥스원 해외1사업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체감했듯 전쟁 변화 추세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글로벌 방산 플랫폼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 상무는 “기후변화,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 확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제한된 토지와 경작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수직농장 등 새로운 기술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AE측에서는 압둘라 후메이드 알 하멜리 아부다비항 CEO와 살라 샤라프 알 하시미 샤라프 그룹(유통, 금융, 부동산 등 종합기업) 부사장은 작년 10월 체결된 UAE-대한한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하, CEPA)가 양국의 물류 및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미칠 영향과 양국 기업간 협력 비즈니스 협력 기회 요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2024.05.28 10:00류은주

EU, '탄소중립' 산업육성법 승인…中 견제 본격화

유럽연합(EU)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최종 승인했다. 로이터, 더넥스트웹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NZIA를 최종 채택했다. 이사회를 통과한 NZIA는 유럽의회와 이사회 의장의 서명을 받게 되면 EU 관보에 게재된다. 관보에 게재되고 20일이 지나면 공식 발효된다. 외신들은 NZIA가 6월말이나 7월 초 경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NZIA는 유럽 내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수소, 바이오, 탄소 포집 및 저장, 그리드 전력망, 히트펌프, 배터리 및 저장 등 탄소중립기술 관련 장비의 40%를 생산하고, EU가 오는 2040년까지 이 장비들의 생산 비중을 15%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성 있는 '탄소중립 전략 프로젝트'들에 대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6~9개월로 단축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전까지는 약 2년 이상의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따랐다. 그 외 탄소중립기술 관련 공공 조달 시 지속 가능성과 복원력 기여도를 포함하도록 하고,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에도 이같은 기준을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NZIA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연간 5천만톤을 포집 및 저장하겠다고 명시했다. EU가 NZIA를 도입함에 따라 중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견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태양광 업계는 중국 태양광 산업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대응 조치를 촉구해왔다. 실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전지 및 모듈 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지속 하락해 올해 1월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도 지난 14일 중국 태양광 제품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면서, 중국 산업에 대한 견제 의지를 명확히 했다.

2024.05.28 08:55김윤희

재생에너지 저장수단 '카로노 배터리' 주목

재생에너지 저장 수단으로 '카르노 배터리(Carnot Battery)' 제조 기술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7일 대전 본원에서 에너지 저장·히트펌프와 관련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카르노배터리 기술, 정책 현황,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KIER 지식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 변동성이 크다. 현재 리튬 기반 저장장치가 국내 보급의 99%를 차지한다. 그러나 리튬 계열은 비싸다. 수명도 짧다.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 주로 발생했던 ESS(에너지 저장장치) 폭발사고도 대부분 리튬계열에서 일어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키가 '카르노 배터리'에 있다는 것이다. '카르노 배터리'는 전기히터나 히트 펌프를 이용해 재생 전력을 600℃ 이상의 고온 열에너지로 변환해 돌이나 모래, 금속 등 열매체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다시 전력으로 변환해 꺼내쓰는 기술이다.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다. 향후 수백 ㎿급 전력을 10시간 이상 저장하면서도 양수발전 수준의 저비용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변환연구실 조준현 책임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보일러 계통을 열매체 저장소로만 교체하면 카르노 배터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만에너지솔루션(MAN-ES, 스위스 에너지기업) 등이 관련 연구 현황 등을 소개했다.

2024.05.17 17:11박희범

정부, 재생에너지 시장 공급망 체계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가 공급망 체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 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지속 나서왔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1GW에서 지난해 30GW까지 증가했다. 다만 그 동안 양적 확대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전력 계통 부담, 설비 난립, 높은 비용 등 문제점들이 누적됐다. 이에 산업부는 보다 질서 있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주민 반대로 재생에너지 사업 표류' 예방 초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 발굴, 주민 협의와 인허가 지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한다. 이를 위해 국회 논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추진한다. 질서 있는 개발이 이뤄지고, 정부가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함에 따른 실패 및 지연 위험을 경감한다는 구상이다. 법 제정 전에는 준(準)계획입지인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자체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수용을 주도하면 단지 지정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태양광은 전력계통과 주민 수용성 등이 양호한 산업단지·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입주 제한이나 이격거리 등 규제를 완화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고, 300MW 규모 공공 시범 사업 '햇빛산단 프로젝트' 특례 실증도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입지 규제 완화, 안전기준 수립 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해 전력계통 수용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전력계통 부담 완화도 꾀한다.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 설비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계통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통합정보시스템도 올 하반기 구축할 계획이다. 계통 여건이 사업성 고려에 영향을 주도록 인센티브도 차등 부여한다. 계통포화변전소에 대한 신규 접속을 신청할 경우 연계 시기를 조정하고, 유연한 조건 수용 설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연계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한다. 전력계통 유연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활용 설비를 집계해 관리하고, 태양광-ESS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해상풍력·태양광' 공급 안정적 확대 추진 정부는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쟁입찰시장 운영, 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와 협의해 향후 2년간 입찰 물량과 시기, 평가 등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7월 발표한다. 항만과 선박에 대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RPS 경쟁입찰 평가를 개선해 셀 및 모듈 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저탄소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인을 둘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안보 차원의 운영,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해상풍력 분야는 '프로젝트 인증제도'를 도입해 표준과 인증에 안보 요소를 포함할 계획이다. 사이버·시스템 보안 관리도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안전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운영과 고장 시 신속 복구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제도도 지원한다. 태양광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 R&D 투자를 확대한다. 오는 2026년까지 차세대 소재 '텐덤 셀'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3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전략적 R&D에 1천5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정책협의체를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공동 활용 시설 등으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구매자·공급자 편의 제고 정부는 현행 재생에너지 거래 체계가 복잡해 가격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공급자는 비용 절감 유인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RPS 제도를 정부 입찰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 사업자 입장에선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판매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아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에너지를 구매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PPA 제도의 경우 용량 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원별 구매를 허용해 거래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 주도 자발적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 달러 규모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 기업-지원 기관간 협업 체계 구축,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 발표 후 순차적으로 주요 세부 과제별 후속 정책 수립을 관계 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16 17:25김윤희

신성이엔지, 1분기 수익성 개선..."용인공장 가동률 55%까지 상승"

신성이엔지가 올 1분기 클린룸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일부 중단된 상황에서도 클린룸용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14일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부문별 실적 및 공장 가동률 현황에 대해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올 1분기 매출 1천34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8%,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신성이엔지의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이 견조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E부문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9%, 전년동기 대비 159.5% 증가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CE부문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일부 프로젝트가 올 1분기 중단되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최근 6개 분기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팹 가동률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국내에서 FFU(팬필터유닛) 등을 생산하는 용인공장과 OAC(외조기), 제습장비 등을 생산하는 증평공장을 운영 중이다. 용인공장의 가동률은 지난해 20~30% 수준에서 올 1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55% 수준까지 올라왔다. 증평공장도 올 1분기 가동률이 상승했다. 김 상무는 "1분기 주요 고객사는 삼성물산과 삼성디스플레이로, 각각 매출에서 29%와 16%를 차지했다"며 "1분기 말 CE부문의 수주잔고는 3천7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좀 더 나은 여건"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RE) 부문은 올 1분기 1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제품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김제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가동률이 10%에 머무른 탓이다. 다만 신성이엔지는 올 2분기 국내 대기업 주차장 부지와 공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효과와 수상태양광용 모듈 공급 계약 체결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 P4 등 올해 초 일부 공사가 중단됐던 프로젝트들은 올 하반기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신우 상무는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4분기 수주했던 P4 공사의 일부 프로젝트 지연은 하반기에 진행될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모든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공사가 재개되는 즉시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13:21장경윤

AI 수요 증가에 에너지 업계 '빙긋'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늘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가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설립 경쟁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전력 관리 수요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표적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찾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수급해야 하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탄소 중립도 이뤄야 할 숙제로 보고 있어서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수급이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일정량을 비축하기 위한 ESS가 함께 쓰이는 편이다. 이와 밀접한 관계인 배터리 업계가 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액침냉각유를 신사업으로 겨냥하고 있다. 공기나 물로 서버를 식히는 공랭식, 수냉식 등의 방식과 달리 액침냉각유는 서버를 직접 담궈 열을 식혀 냉각 효과가 더 크다. 전력량 절감 등의 이점도 있는 만큼 이 방식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가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분주…ESS 배터리 시장 수혜 전망 기업의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2022년 대비 전력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천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투자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이다.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내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선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도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구축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잉여 전력을 보관하는 ESS 설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ESS 시장도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셀사들은 주력 공급원이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데 반해, ESS용 배터리 시장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 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중국 남경공장에서 LFP용 셀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 17GW 규모 CAPA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이같은 배경에서 ESS를 비롯한 관련 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장 성장은 ESS 전지와 전자재료, 반도체 소재와 소형 파우치 전지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용 ESS는 물론 데이터센터 백업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모바일 IT 기기 수요도 증가하면서, 고용량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ESS는 저렴하고 안정성이 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약 30% 이상 전해액을 많이 쓴다는 점에 주목해 전해액 시장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았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ESS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ESS 시장의 주요 성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ESS용 LFP 배터리 전해액의 가시적인 수요 증가는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유업계 新먹거리 '액침냉각유' 관심 집중 최근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확산에 주목해 액침냉각유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에 따르면 액침냉각유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1조원 미만인 데 반해, 오는 2040년에는 4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사 중에선 SK엔무브가 지난 2022년 선제적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회사는 액침냉각 전문 기업인 GRC에 2천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과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천 사옥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업계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시장에 진출해 공급 실적을 쌓아감에 따라 신뢰도를 경쟁력으로 쌓아나갈 수 있다”며 “액침냉각유는 고급기유를 사용하는데, SK이노베이션이 그룹 3 이상 고급기유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원재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액침냉각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용 외 분야별로도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도 액침냉각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2024.05.12 08:48김윤희

산업부, 노후 아파트 '그린홈 패키지'로 원스톱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에너지 공급사와 에너지공단·에너지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홈 패키지 지원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를 주제로 에너지 공급사, 유관기관과 함께 선제적·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 간 협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 방안'을 수립해 노후 아파트 단지 효율개선·안전관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그린홈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개선과 안전관리가 시급한 노후 아파트 200개 단지를 발굴해 전력·냉난방 공용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보급 등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모아 패키지로 지원하고, 단지 내 취약계층 세대에 냉난방 효율개선, LED 보급 등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한전·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에너지재단 등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 '그린홈 패키지' 지원단지에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린홈 패키지'가 올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노후 아파트 효율·안전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비주거용 건물 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물도 에너지 효율개선, 안전관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8 16:19주문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정상화해야…적절 시점 찾는 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전기·가스요금 정상화는 시급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산업 부담이 크고 소비자 민생에 직격타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동상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또 2년마다 15년간 전력수급 기본방향과 전력수요관리 등을 담아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활용성을 균형 있게 키운다는 방향을 명확하게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EU도 탄소중립에 원전을 포함하는 등 글로벌 추세여서 우리 기술력을 활용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잘 활용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며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잘 활용하되, 태양광과 해상풍력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과 관련해서는 “원래 예정된 기간 안에 시공을 맞춰 본 곳이 우리 밖에 없다”며 “경쟁국인 프랑스는 자국 뿐 아니라 해외 수주 원전도 원래 비용보다 몇 배가 올라가고 기간도 몇 년씩 지연되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4기나 되는 원전 건설을 UAE에서 끝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원전처럼 4기를 건설하려면 인력 몇 천명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걸 관리할 수 있는 실질 능력 있는 국가는 우리 밖에 없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보조금 관련해서는 “산업부 입장에선 얼마 전 기간산업 안정화 기금을 쓴 적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 맞게 첨단산업 발전기금을 마련해 그냥 대출 말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에 국한하는 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을 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추진 중이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또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노동 생산성을 보완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제조기반을 끌고 나갈 방법이 없다”며 “8일 'AI 시대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AI 자율제조 1.0 전략을 필두로 디자인·연구개발(R&D)·유통·에너지·반도체 등 6대 분야를 매달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달 중 재생에너지 보급대책을,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8 10:58주문정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에 14조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재생에너지에 약 14조원을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룩필드에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브룩필드는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되는 10.5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이번 거래 계약 규모가 동종 거래 중 가장 크다고 언급했따. 이런 행보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1천테라와트시(T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전력 소비량의 두 배 이상으로, 일본의 총 전력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미국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3분의 1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그리드스트래티지스는 향후 5년간 미국 전력 수요 증가율 예상치를 전년 2.6%에서 4.7%로 두 배 가량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05.02 09:45김윤희

기상청-전력거래소, 미래 동반성장 간담…에너지·기상업무 협력 강화

기상청과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30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기상과 에너지 분야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 에너지 기상의 중요성이 부각함에 따라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 교육과 인력교류를 포함한 에너지 기상 업무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양해각서(MOU) 갱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07년 전력 수급에 기상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날 친환경 에너지 기상서비스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을 소개하고, 국가 전력계통운영 중추기관인 전력거래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계절별 기상과 전력수요 영향 및 기상예보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2022년에 자체적으로 수립·시행 중인 '에너지기상업무 선진화 로드맵'을 공유하고 기상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급변하는 날씨로 신속하고 정확한 에너지 수급 의사결정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과 소통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친환경 에너지 수급계획과 발전량 예측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중심 기상예측정보 개발과 활용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두 기관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의 동반자로서, 에너지 안보와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하여 나갈 것”을 요청하고,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기상분야 서비스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4.04.30 15:56주문정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에 '재생에너지 컨설팅' 무료 지원

대한상의가 재생에너지 활용 전략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활용시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감축 요구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환경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활용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 '현장진단' 컨설팅은 기업의 전력사용패턴과 전력설비 등 기초정보를 조사해 맞춤형 에너지효율화 전력사용절감방안을 제시한다. 조사한 기초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설치잠재량, 사용시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사용여건을 진단한다. 2단계 '이행전략' 컨설팅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입하고 회수할 수 있는지 등 재생에너지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재생에너지 사용비중, 구매방식, 경제성 분석결과 등 재생에너지 활용로드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행전략 컨설팅은 현장진단 컨설팅 참여기업 중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진행한다. 재생에너지 활용컨설팅의 지원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며 비용은 무료이고, 컨설팅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와 그린에너지 지원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28 12:00류은주

G7, 2030년 전력 저장량 6배↑…재생에너지 안정 보급 목표

주요 7개국(G7)이 오는 2030년까지 전력 저장 용량을 6배로 늘리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외신들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7 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목표 수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은 지난 2022년 기준 230기가와트(GW)인 전력 저장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1천500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배터리나 수소, 수력 등 솔루션을 사용한 전력 저장을 도모한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118개국이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현 수준의 3배인 11테라와트(TW)까지 늘리는 데 합의한 바 있다. G7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발전된 전력을 저장할 인프라 확충도 동반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G7 합의안 초안은 “에너지 저장 효율을 높이면서 비용은 줄이기 위해 고정식 배터리 저장소 개발과 배치를 촉진하고, 배터리 저장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하고 투명한 공급망을 장려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외신은 재생에너지 저장 인프라 중에선 수력 발전 댐의 저장량이 가장 많지만, 수력 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량 비중은 1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석탄 에너지 감축에 대해선 G7 간 합의가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 문서에선 각국이 2035년 이후부터 석탄 발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4.04.28 11:48김윤희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9조원 규모 발행

올해 3조9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5일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약 3조9천억원 규모(정부예산 약 55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3개 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이 발행하는 녹색채권 분야는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녹색경제활동'을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원을 지원해 4조 6천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했다. 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5 14:47주문정

ABB "韓 탈탄소화 시장 공략…신뢰성 갖춘 솔루션 공급"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ABB가 한국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앤더스 말테센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전통적인 에너지를 주로 활용하는 한국 고객사들이 많다”며 “전 산업군에 걸쳐 탈탄소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말테센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대표는 “지난해는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며 “국가를 막론하고,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전략이 화두이자 모든 산업군의 필수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 이런 변화는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적 여론이 조성되면서 나타났다. 변화에 따라 등장한 것 중 하나가 완전히 재생에너지를 채택해 쓰는 캠페인 'RE100'이다. 글로벌 기업 중 협력사에도 RE100 동참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재생에너지 도입이 기업 전반의 시급한 과제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말테센 대표는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한국 기업들에게 반도체 수출 제약 등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탈탄소화에 순조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필요한 의견을 내는 등 상호작용해야 재생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테센 대표는 또 "(한국은)에너지 소비량이 7번째로 많은 나라로, 모든 형태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탄소 배출량 중 75%가 철강, 시멘트, 페이퍼 산업에서 기인한다"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자동화, 전기화 솔루션을 공급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핀란드 정유화학 기업의 크래킹 과정을 전기화한 점을 들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공장의 탈탄소화에 대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말테센 대표는 "탈탄소화는 비용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며 "고객의 추진 비용을 절감해주고, 예산에 맞는 솔루션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석탄 화력 발전에 암모니아를 혼합해 쓰는 사례도 탈탄소화 추진 노력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일본 기업과 협력해 이를 지원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의 탈탄소화 수준은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말테센 대표는 "선진적인 국가는 수소 에너지 사용에 적극적인 노르웨이가 있고, 반면 에너지 발전량 자체가 수요에 비해 더딘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도 있다"며 "한국 정부의 경우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고, 일회용품 규제 등을 실시하는 등 에너지 정책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는 재생에너지 외 원자력, 수소 등을 아우른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CF100'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두고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는 정책 방향이라는 비판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란 반론이 존재한다. 말테센 대표는 "CF100를 비롯해 어떤 이니셔티브가 정답이라 하긴 어렵다"며 "수요에 따라 적절한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024.04.24 10:45김윤희

내가 만든 전기, 소비자와 직거래 길 열렸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고객 간에도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하거나 대규모(1000㎾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공급사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신기술을 실증 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아래 풀어 기업‧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전력 플랫폼 서비스 길 열려 한국전력정보㈜, 충북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실증이 가능해졌다. 청주 강소특구에서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하는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분산자원 활성화 및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전기교환을 위한 거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중개자를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 없다. 이외에 ▲국내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코에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공감센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도 규제 일시 풀려 또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지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드론을 활용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 인공지능 시스템(㈜스피랩,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관련 규정을 적극 해석,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업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19개 지역(5개 광역, 14개 강소)에 1만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혁신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2024.04.22 00:17박희범

한전, 공군과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사업 협약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7일 공군과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공군은 2016년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19전투비행단 등 8개 공군기지의 전력설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전은 공군기지 전력설비를 지중화하고 정전구간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과 환상망 네트워크 계통 방식을 적용해 신속한 정전복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사업은 전력망 종합운영 플랫폼인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공군 부대 전력 설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ADMS는 한전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전력망 운영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가진 플랫폼이다. 한전은 공군 전력설비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ADMS 시스템을 개발, 공군 각 부대에 적용해 전력설비 고속 감시제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고장구간 자동복구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전은 올해 공군 김해기지를 시작으로 주요 공군 부대에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시스템(ESS)·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지 전지역에 비상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의 광역 디젤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한전 전원 공급 중단 시에도 비행부대 전 지역에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전투력 발휘를 위한 작전 지속지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합의서 체결로 한전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위탁사업을 맡고 공군은 국가 에너지 위기 시 대용량 비상발전기를 활용해 한전의 전력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최신기술인 ADMS를 공군 전력설비에 적용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설비와 디젤발전기를 결합한 군 최초 맞춤형 에너지 자립설비 구축을 통해 국가 중요설비에 대한 전력공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공군기지 무중단 전력공급은 항공우주작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공군 각 부대가 안정적인 전력공급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상된 작전지속지원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18 11:48주문정

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에너지 컨설팅' 사업 첫 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를 포함한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총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한화큐셀 부스는 ▲상업용 모듈 존, 유휴부지 모듈 존 ▲인버터 존 ▲차세대 셀 존 그리고 에너지 컨설팅 존 등 총 5개의 테마로 이뤄진다. 올해 부스에는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종류와 설치 유형별로 전진 배치된다. 먼저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 유럽에서도 판매를 개시한 'N타입 탑콘'모듈 신제품인 '큐트론 G2' 모듈을 전시한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에 한화큐셀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큐트론 시리즈는 기존 '큐피크 듀오 지' 시리즈보다 약 1%p 더 높은 발전효율을 지녔다. 유휴부지 모듈 존에는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BIPV 모듈을 선보인다. 농경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솔루션인 영농형태양광도 실제 설치된 모습을 본 따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2016년 이래로 수차례 시범사업을 거치며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방음 기능과 빛 흡수 기능을 모두 지닌 모듈로, 도로나 철도 옆에 설치해 소음·빛 공해를 줄이면서 친환경 전력도 생산한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모듈 ARTSUN(아트선) 제품도 빌딩 외벽에 설치된 모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기존 실리콘 셀보다 높은 이론한계효율을 가져 양산에 성공할 경우 사업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은 차세대 셀 존에 설치된다. 한화큐셀은 소면적 기준으로 최대효율 29.9% 기록을 검증받은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하고 그 구동 원리와 뛰어난 효율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화큐셀은 상업화가 가능한 넓은 면적과 높은 효율의 '탠덤 셀'을 2026년 말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인버터 존에는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는 한화큐셀의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Q.VOLT) 3종이 전시된다. 큐볼트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시스템 제품으로, 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 및 사용하기 적합한 전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화큐셀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고객에게 컨설팅·금융·시공·전력중개·유지보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컨설팅' 사업 모델을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한화큐셀의 우수한 제품과 탁월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 더욱 확장된 서비스와 뛰어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 부스 전면에는 큐브 형태로 제작된 LED 구조물에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발걸음과 비전을 형상화한 영상이 상영된다. 참관객들은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이용, 판매를 아우르는 한화큐셀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부스 전체에 그라데이션 컬러로 표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부스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즐거운 전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무료로 캐리커처 드로잉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한화큐셀은 지속가능한 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부스에 사용한 패브릭을 업사이클링 업체 '큐클리프'에 기부해 폐기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2024.04.17 08:57류은주

동서발전, HD현대엔솔·신한자산과 태양광 기부금 전달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는 한국에너지재단에 '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9천820여 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동서발전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하고 신한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태양광 사업 지원 펀드다. 이번 기부금 9천820만원은 펀드참여 태양광 사업자들이 조성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해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충청남도 소재 사회복지시설 5곳에 총 39kW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며, 생산된 전력은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해 매년 약 651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전망이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치 지원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에는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주성석 HD현대에너지솔루션 영업본부 전무,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4.15 14:24주문정

재생에너지 쑥쑥 큰 유럽, 탄소배출량 15.5% ↓

유럽이 재생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탄소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대상 산업 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보다 약 47% 감소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62% 저감한다는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C는 전력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24% 줄었다. 석탄 및 가스 발전 대신 풍력,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수력, 원자력 발전량은 미미했다.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부문은 전년 대비 배출량이 7% 감소했다. 이는 시멘트, 제철, 철강 등 산업의 생산량 감소 및 효율성 향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항공 부문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급감했던 항공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반등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2024.04.07 11:39김윤희

LX인터 미래먹거리 '포승그린파워', 골칫거리 전락 위기

신사업 발굴·추진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LX그룹이 야심 차게 인수한 친환경발전소 '포승그린파워'가 골칫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식목일을 맞아 6대륙 18개국 환경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명을 발송했다. 정부가 바이오매스 발전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재생에너지 보조금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을 지급하는 것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들은 나무를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태워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매스 발전이 석탄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적과 달리 오히려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그린워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석탄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발전소인데 친환경 발전소를 표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워싱이란 '그린'과 '화이트 워싱'의 합성어로 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해 광고·홍보·포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며 친환경 발전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LX인터내셔널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포승그린파워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만약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산업부가 바이오매스에 REC 가중치를 조정한다면, 포승그린파워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가중치가 줄어들면 지원금도 줄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승그린파워는 REC 판매가 주된 수익원이다. 지난해 포승그린파워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은 이유에서다. 한국전력의 적자가 심해지자 정부가 도입한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로 발전사들이 받아야할 정산금이 줄었고, 포승그린파워도 손해를 봤다. 지난달 LX인터내셔널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승그린파워는 지난해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손실 35억4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88.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원료값이 상승한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어둡다. 내년까지 건설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포승그린파워가 LX그룹의 새로운 수익원이 아닌 골칫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자칫 실패한 인수합병 사례로 거론될 수 있다. 사측에서는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영업적 측면이 아닌 정책과 전방 산업 부진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잘못된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업 과정에서 나오는 목재가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나온 활용 가치 없는 폐목재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발전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매스 외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미래 수익원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성을 계속 갖고 있다"며 "REC 판매 전략 개선과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스팀 수요처 확대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포승그린파워를)잘못 인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04.05 18:1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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