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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국채 60억달러 규모 매입"

미국 재무부가 최대 60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 계획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재무부는 10일 20분 간 국채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최소 40억달러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부연했다. 국채 매입 규모는 통상적인 매입 규모의 3배에 달한다. 지난 19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기존 발행 국채에 대한 매입 규모를 평소의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힌 바 있다. 미국 재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채 금리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매입 규모 발표에도 시장은 시큰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41%, 20년 만기물은 5.314%로 올랐다. 30년 만기물은 0.05%p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3%를 웃돈 5.307%까지 상승했다. 마크 스핀델 포토맥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폴슨의 '바주카포(강력한 시장 개입책)'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 부채가 최근 40조 달러를 넘어선 데다, 관세 및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그리고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재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에너지는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스탠리 드루켄밀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일단 시장이 재무부가 특정 가격대를 방어하고 있다고 믿게 되면, 금리가 오를 때마다 당국의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되며, 이러한 시험을 견뎌내기 위해 매입 규모를 계속 늘려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고지적했다. 그는 또한 "펀더멘털에 반해 가격을 방어하려는 정부는 언제나 패배하기 마련"이라며, "유일한 변수는 결국 항복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쏟아붓느냐 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0 08:50손희연 기자

美 상호관세 부과 후 첫 2+2 통상협의…실무회의+고위급 논의 이어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을 개최했다. 이번 2+2 통상협의는 양국 재무·통상 분야 장관이 참석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한 첫 번째 당국 간 회의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최 부총리는 또 한국의 현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고 한국에 대한 상호와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첫 번째 공식협의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양국은 앞으로 실무회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5.04.25 06:00주문정 기자

中 해커, 美 재무장관 민감 자료 훔쳐봤다

중국 해커가 지난해 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컴퓨터에 침투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해커는 옐런 장관의 컴퓨터에서 비밀로 지정되지 않은 파일 40개에 접근했다.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과 브래드 스미스 차관 대행 컴퓨터도 해킹했다. 중국 해커는 400대 이상 되는 재무부 컴퓨터에 침입해 직원 사용자명과 비밀번호, 기밀로 지정되지 않은 파일 3천개 이상에 접근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CFI)가 조사하는 민감한 자료도 살펴봤다. 이메일이나 기밀 시스템에는 중국 해커가 손대지 못한 것으로 재무부는 결론 냈다. 재무부 사이버 보안을 맡은 기업 비욘드트러스트는 중국 해커가 자사 네트워크를 악용했다고 재무부에 보고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해커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 정부가 미국 재무부 해킹의 배후라는 미국의 주장은 부당하고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2025.01.19 08:18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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