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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2024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참가자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2024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소통학교' 사업은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 및 활용방법을 알리고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다 심도 있는 게임소통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올해는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 등 2단계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게임의 특성 및 활용 방법, 원활한 게임 소통을 돕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모집 대상은 1~6학년 초등학생 및 부모 12팀 참여가 가능한 초등학교이며, 1일부터 12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개별 안내한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1 10:55김한준

이성주 서울대 교수 "이공계 전폭 지원 필요"

"이공계 전폭 지원으로 잠재 인력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에서 과학기술계 위기 타계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이공계 인재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 TF를 구성했다. TF는 정부 측 3명과 산학연 민간 전문가 13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이창윤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았다.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최세휴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유재준 회장, 조성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탁은정 세종과학펠로우십(박사후과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TF 킥오프 회의는 과가정통부 1차관이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정책 경과·이슈 ▲신진연구자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성주 교수는 그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현황과 위기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인력이 이 분야를 선택하고 유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입된 인력이 경쟁력 있는 고급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국연구재단 이재방 기초연구지원실장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기초연구지원사업 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10년간 학위별 인력 배출현황을 보면, 학사과정생은 매년 감소한 데 비하여 박사급 연구인력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박사후 연구자 등 학문 후속세대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책 수립안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 상정 이 TF는 향후 미래 이공계 인재들의 체계적 육성 R&D 생태계 혁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과학문화 확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4회 정도의 회의를 통해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미래 환경 변화를 감안, 현황과 문제를 진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이공계 대학원 입학생이 오는 2030년 현재의 8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대책과 함께 이공계 인재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능한 인재들이 앞다퉈 과학기술인이 되고자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8 03:04박희범

학자금 대출 상환 돕는 '혜자' 체크카드는?

대학 등록금을 내기위해 받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돕는 체크카드가 있다. 체크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에 쓰는 방식이다. 현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관련 체크카드를 발급 중인데,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최초로 케이뱅크가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발급이 가능하단 기준으로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관련 카드를 비교해봤다. 체크카드 전월 실적 없이도 포인트를 주는 곳은 우리카드다.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리카드는 체크카드 '우리한국장학재단'을 발급하고 있다. 우리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1천포인트가 되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에 활용되는 방식이다. 전월 실적 기준이 없다하더라도 하나카드 '한국장학재단 윙고 체크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이 더 높다. 하나카드의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 시 포인트를 쌓아주는데, 10만 이상~30만원 미만 시 5천포인트를 준다. 적립률로 환산하면 5%로, 우리카드의 0.3%보다 훨씬 높다. 30만원 이상 전월 실적이 있다면 1만 포인트가 적립돼 학자금 대출 상환에 쓸 수 있다. 하나카드는 실적을 기준으로 다음 달 10영업일에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월 말에 대출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구조로 했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부모의 카드 실적으로 자녀의 학자금 대출을 돕는 신용카드도 판매 중이다. '한국장학재단 주거래 다모아 포인트 카드'로 연회비는 5천~1만원이다. 가맹점에서 이용한 실적의 0.5%를 포인트로 주며, 포인트는 자녀에게 양도할 수 있다. 자녀에게 포인트를 양도하기 위해선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2024.03.26 10:19손희연

NRF 우주기술단장에 인하대 이형진 교수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NRF)은 인하대학교 이형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우주기술단장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형진 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우주기술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을 맡는다. 이 단장은 최근 총선 이슈로 부상한 우주항공청 사업이관 등에 대한 업무도 담당한다.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이 단장은 1977년 생이다. 인하대 항공우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항공우주 전공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바로 ㈜LIG넥스원에 들어가 유도무기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팀장)으로 7년 간 근무했다. 2017년부터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엔 공과대학 부학장직을 수행해왔다.

2024.03.26 01:13박희범

KAIST, "생성형 AI로 신약 개발"

새로운 신약을 생성형 AI로 개발하는 시대에 본격 진입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의 분자 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탐색하고 예측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화학반응 예측이나 독성 예측, 그리고 화합물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 AI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심층 신경망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의 발달 이래 이러한 분자와 그 특성값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최근 비 지도 학습(unsupervised training)을 통한 사전학습 기법이 떠오르면서 분자 구조 자체로부터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연구가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하면서도 기존 화합물의 특성 예측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은 개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 형식으로 간주해 분자 구조의 표현식과 함께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학습하는 AI학습 모델을 제안했다. 유용한 분자 표현식 학습을 위해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주로 연구된 다중 모달리티 학습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두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바라는 화합물의 성질을 만족하는 새로운 화합물의 구조를 생성하거나 주어진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생성 및 성질 특성이 동시에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모델은 50가지 이상의 동시에 주어지는 특성값 입력을 따르는 분자 구조를 예측하는 등 분자의 구조와 특성울 동시에 이해해야 풀수 있는 과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두 데이터 정보 공유를 통해 화학반응 예측 및 독성 예측과 같은 다양한 문제에도 기존 인공지능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KAIST 예종철 교수는 "이 연구는 독성 예측, 후보물질 탐색과 같은 산업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과제를 포함해, 더 광범위하고 풍부한 분자 양식과 고분자, 단백질과 같은 다양한 생화학적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 교수는 또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과 화합물의 특성 예측 기술을 통합하는 화학분야의 새로운 생성 AI기술의 개척을 통해 생성 AI 기술의 저변을 넓힌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햇다. 예종철 교수 연구팀의 장진호 석박통합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3월 14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AI데이터바이오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됐다.

2024.03.25 09:41박희범

강철호 "기업 혁신 경험을 나라 경제와 용인 발전에 보태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대사관 등 1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기업가로 변신해 20년간 현대중공업·현대에너지솔루션·현대로보틱스 등 유수의 기업을 이끌어왔다. 국제 정세에 밝으면서 산업을 잘 이해하고 기업을 혁신시켜온 사람이다. 특히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혁신해 크게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여러 차례 갖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지원단체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국내 벤처기업 사정에도 밝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의 이같은 기업 경험과 산업 이해도를 높이 사 이번 4.10 총선에서 그를 기업인 인재영입 1호로 발탁했다. “정계 입문한 지 이제 두 달가량 됐네요. 아직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저의 기업 혁신 경험이 나라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영입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국민들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이제 그 일에 제 기업 혁신 경험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다음은 강철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기업가로 오래 활동하셨는데,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한국 정치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여러 역할 중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존 정치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혁신 경험을 가진 기업인이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우리나라는 40~50년 경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현시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발굴 속도가 더디면 경제 성장이 정체될 수 있어요. 심각한 상황이죠. 저를 포함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같습니다. 시대정신이라는 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볼 때, 과거에는 빈곤 탈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였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게 헤쳐나온 과거이죠. 민주화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지금은 성장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라고 봅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문제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가고 있다는 점이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게 시급한 상황인 것이죠."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사람을 귀중하게 여긴다는 전제하에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20년간 산업계에 몸담으며 적자가 계속되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들을 여럿 맡았어요. 저는 어려움에 놓인 회사들을 예외 없이 흑자 전환시키고 튼튼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지요.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단 한 번 직원을 내친 적이 없어요. 구성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비용을 줄여나가는 접근법은 결국 한계를 보입니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적용된다고 봐요. 기업이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듯, 국가도 빠르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뒤 산업 파이를 키워나간다면 저성장 이슈도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셨는데요. 창업자를 많이 배출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청년들이 창업 시장에서 활개 치며 마음껏 다양한 시도를 거듭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 등 창업가들이 실패해도 또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지요. '스타트업 10곳에 투자해서 1건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인식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차례 실패를 거쳐야 제대로 된 기업이 될 수 있어요. 정주영 회장님 숨은 일화를 소개해볼까요. 오늘날 현대가 있는 것은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지만 엔젤 투자자 덕도 있어요. 창업한 자동차 정비소가 몇달만에 화재로 쫄딱 망하게 됐는데 그 엔젤 투자자 분이 회장님을 믿고 다시 재투자했죠. 그게 밑거름이 됐어요. 지금도 이러한 성공 방식은 통한다고 봐요." -로봇산업협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고, 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요? “한국은 산업용 로봇 분야 선도국가입니다. 일본, 독일과 맞먹는 경쟁력을 지녔지요. 제조 강국의 근거이자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봇의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의료, 배송, 돌봄 등 서비스 로봇 분야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직 경쟁력이 높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하며 규제 정책도 정비해야 합니다.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이 많습니다. 모두 로봇이 실생활에 밀착하지 않았던 시대에 생긴 규제들이지요. 신산업 육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법안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것 못지 않게 이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불필요하고 산업에 장애가 되는 법률을 없애는 일도 중요해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와 산업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우리는 어떤 스탠스는 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쉽지 않은 문제지요. 지정학적으로 외교적 선택을 강요받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궤도를 보면 한미동맹이 늘 기저에 깔려있었어요. 우리가 혼자서 살 수 없는 한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도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외교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봐요.” -기업 혁신의 근간은 아무래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구개발(R&D)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업이 재정난을 겪어 비용 절감을 꾀하더라도 R&D 투자만큼은 반드시 늘려야 합니다. R&D를 줄이면 한시적인 생존은 가능하겠지만 미래는 없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 혈세인 R&D 예산이 낭비되는 현실은 막아야 합니다. 이를 눈 먼 돈으로 여기는 관행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약 이를 나눠 먹기 예산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개선할 필요는 있어요." -용인에 출마하셨는데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아무래도 교통 문제입니다. 용인정은 전철이 비켜가는 교통 소외 지역이에요. 우리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계시지요. 이 때문에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과 마북, 동백 등을 거쳐 남사 반도체클러스터까지 이어지는 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는 공약입니다. 이와 함께 수서와 동탄 사이에 SRT 구성역을 신설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에서는 20대와 21대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당선됐어요. 그런데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뽑아주셨는데 바람처럼 사라져버렸지요. 저는 6년 동안 용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평생 용인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용인에 뼈를 묻을 생각이고 기업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낼 생각입니다." [강철호 후보 주요 경력] △제25회 외무고시 합격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현대중공업 중국 지주회사 대표·중국사업총괄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HD현대로보틱스 대표 △한국로봇산업협회장

2024.03.22 11:10김성현

[포토]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SCSE 2024 서울관서 'SLW' 알려

서울디지털재단은 강요식 이사장이 대만 SCSE 2024 '서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SCSE는 매년 3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대만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회(TSSA)와 타이페이 컴퓨터 협회(TCA)가 주관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SCSE는 약 115개 도시와 500여개 비즈니스 세션, 약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SLW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기술 기업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24.03.21 18:17신영빈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R&D에 총 270억원 지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은 2023년 총 15개의 신규 과제에 270억원의 연구비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으로 아프리카 연구기관 5곳이 참여하는 5개 과제를 선정하며 중저소득국의 보건 의료 수요를 연구 초기 단계부터 반영하는 한 단계 진전된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아프리카 지역은 우간다(컴펠링 웍스), 나이지리아(이바단 대학교), 말라위(루크 인터내셔널), 모잠비크(국립보건연구원),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대학) 등 총 5곳이다. 우간다,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에서의 연구는 '중저소득국의 공중보건 발전을 위한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활용' 연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 연구가 이루어진다. 이번 지원은 실제 사용하고자 하는 현지 보건 의료 및 제반 상황을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하다. 라이트재단은 선정된 아프리카 연구기관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 외에도 글로벌 제약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 학술적, 기술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연구 결과가 국제 오픈 액세스 저널에 게재되고,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트재단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국제기구 등과 협업할 수 있는 연구 과제에도 지원을 이어 나갔다.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파트너십(GARDP)과 제일약품이 함께 연구하는 '신생아 패혈증에서의 항생제 내성 완화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개발' 연구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의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총 290억 원의 공동연구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니들 패치형 홍역/풍진 혼합 백신 개발(쿼드메디슨) ▲저가형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유바이오로직스) ▲모든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말라리아 All-in-One 진단 플랫폼 개발(노을) ▲인체용 기생충 치료제 후보물질의 저가 생산기술 개발(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 DNDi), ▲중증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말라리아의약재단, MMV)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형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동시 진단기술 개발(SD바이오센서) ▲고름사슬알균 백신 개발(던디대학교) ▲분쟁지역의 건강 시스템 격차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 분석 연구(한국과학기술원) ▲결핵 진단 소프트웨어의 결핵 근절 기여도에 대한 정량적 평가(FIT) 등에 연구비 지원을 약정했다. 라이트재단은 국제 보건 형평성을 위한 R&D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올해 4월에는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하는 제품개발연구비 지원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는 “국제 보건 형평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저소득국 현지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R&D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월에 시작할 지원사업 공고 역시 현재 국제 보건에서 해결이 시급하고, 한국 제약 바이오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감염병을 포함할 예정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한국 제약 바이오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에서 지원한 연구과제는 총 58개, 약 787억원이다.

2024.03.21 18:02조민규

여성암 중 폐암이 사망률 1위…비흡연자도 위험, 조기 검진 중요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2022년 기준)의 암종이다. 2022년 한 해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유방암‧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를 합보다 많고, 최근 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천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이 생각하는 여성 사망 1위 암종은 유방암(40%)으로, 폐암(24%)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도 폐암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여성(n=428명) 중 66%는 '증상이 없어서', 41%는 '검진 방법을 몰라서'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여성폐암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의 캠페인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의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제언' 발표,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의 '여성 폐암 진단 및 투병 경험'이 공유됐다. 출범식 이후에는 여성 폐암 위험인자를 알아보는 '거꾸로 다트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목표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폐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글로벌 비영리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AA)와 함께 한국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많은 폐암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세환 대표는 “폐암은 4기의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가진단의 방법은 없다고 한다. 이는 국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를 넘는데 저선량 CT검사만 해도 빨리 발견할 수 있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의 남성들은 어머니와 아내, 자식 등 가족에게도 조기검진을 권유해야 한다”며 “여성에서 비흡여 폐얌이 크게 늘고 있다. 10만원 정도의 비용인데 외식 한 번 안 하면 된다. 간곡히 검진을 받으시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는 “지난해 폐암 4기로 진단받을 때까지 나 역시 '폐암은 비흡연 여성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에게도 폐암이 위험한 질환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보다 일찍 검진을 받아봤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폐암은 꼭 검진을 통해 챙겨야 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은 건강 이슈에 있어 보이지 않는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유방암, 난소암 등에 비해 폐암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된 질병으로, 여성의 생애 주기적 특수성과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광범위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 건강의 중요성과 폐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이라는 캠페인명은 영국에서 여왕에 대한 지지와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슬로건(Long Live the Queen)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여성이 폐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향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파트너들과 함께 여성 폐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3.21 17:50조민규

디캠프, 새 대표에 '박영훈' 전 GS리테일 부사장 선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조용병)은 신임 대표로 박영훈 전 GS 리테일 부사장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영훈 신임 대표는 금일 개최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재단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올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 신임 대표는 서울 서라벌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후 모니터그룹 전략컨설팅 부사장, 엑센추어 경영컨설팅부문 대표를 거쳤다. 2014년에는 GS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GS 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부사장, GS 리테일 디지털부문 부사장을 맡아 그룹 내 벤처 투자 사업을 주도했다. 디캠프 측은 “박 신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역할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내실 있는 성장, 그리고 국내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총 19개 금융기관이 8천450억원을 출연해 2012년 5월에 설립됐다. 2013년 3월에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 디캠프를, 2020년 7월에는 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월간 데모데이 디데이를 비롯해 입주 및 성장 프로그램과 글로벌·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간접 투자도 진행한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4월1일로부터 3년이다.

2024.03.20 18:55백봉삼

강요식 이사장, 세계 스마트시티 관계자 만나 SLW 참여 독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19~22일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SCSE)에서 세계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만나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SCSE는 매년 3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대만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회(TSSA)와 타이페이 컴퓨터 협회(TCA)가 주관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SCSE는 약 115개 도시와 500여개 비즈니스 세션, 약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SCSE 2024 현지에서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서울관'에 초청하고 SLW에 대해 소개했다. 또 헝가리 부다페스트 액세스4유와 간담회에서도 행사를 알렸다. 지난 19일에는 대만 SCSE 2024 '서울관' 오픈 1일차에 베트남 호치민 컴퓨터협회장이 서울관을 방문한 가운데 서울시·재단 사업을 소개했다. 또 영국 런던 카타펄트와의 간담회에서는 솔루션 교차실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일에는 SCSE 2024 '서울관' 운영에 함께 참가한 서울시 혁신 기업 5개사와 함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솔루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LW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기술 기업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3개년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4.03.20 18:11신영빈

KAIST, 극저온에서 더 쎈 반도체 소자 개발

KAIST 연구진이 고주파수 대역 및 극저온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고성능 2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자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특성이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가영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2배 이상 뛰어넘는 2차원 나노 반도체 인듐 셀레나이드(InSe)기반의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화 속도(Saturation velocity)는 반도체 물질 내에서 전자나 정공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말한다.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최근 2차원 인듐 셀레나이드는 실리콘 반도체나 2차원 반도체보다 우수한 전자 이동도와 높은 전류값으로 인해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기 상태에서 산화에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부 절연막으로 고품질 2차원 육각형질화붕소(hBN) 물질을 활용했다. 상부 보호막으로는 얇은 인듐 금속을 활용해 인듐 셀레나이드의 단점을 개선했다. 또 핵심 채널층인 인듐 셀레나이드를 오염시키지 않고 2차원 이종접합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자 이동도와 전자 포화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전자 이동도는 상온에서 최대 2,600㎠/Vs, 상온에서 2×10의7승㎝/s 수준의 전자 포화 속도 값을 얻었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포화 속도 값은 (10의7승㎝/s)정도다. 석용욱 박사과정은 “그동안 과학기술계에서는 2차원 반도체 인듐 셀레나이드의 높은 전자 이동도와 포화 속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한 적이 없었다”라며 “향후 실제 극저온 및 고주파수 구동이 필요한 응용 기기에의 적용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가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전자 소자는 초고속 구동이 가능해 5G 대역을 넘어 6G 주파수 대역에서의 동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온으로 갈수록 소자의 성능이 대폭 개선돼 양자 컴퓨터의 양자 제어 IC(Integrated circuit)와 같은 극저온 고주파수 구동 환경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Nano)' 3월 19일자 표지논문으로 출판됐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사업 및 BK21 △KAIST의 C2(Creative & Challenging) 프로젝트 LX 세미콘-KAIST 미래기술센터 △그리포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20 15:29박희범

서울디지털재단, 대만 스마트시티 전시서 'SLW' 알려

서울디지털재단은 19~22일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SCSE)에서 '서울관'을 열고 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SCSE는 매년 3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대만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회(TSSA)와 타이페이 컴퓨터 협회(TCA)가 주관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SCSE는 약 115개 도시와 500여개 비즈니스 세션, 약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올해 '서울관'은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 1층에 16평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 서울: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시 혁신기업의 솔루션을 알리는 '기업존'과 서울시 디지털 정책을 알리는 '정책존',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홍보를 위한 '멀티존'으로 구성됐다. 기업존에는 서울 소재 혁신기업 5개사가 솔루션 및 제품 전시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기반 산업현장 안전 관리 솔루션의 '공간의 파티', ▲AI 딥러닝 활용 스마트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의 '업사이트' ▲IoT기반 실내 공기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의 '파이퀀트' ▲바닥형 보행 신호등 솔루션의 '에이원트래픽알앤디' ▲IoT기반 스마트 에코 조명 솔루션의 '케이포시큐리티' 총 5개사다. 정책존에서는 서울시 및 재단의 우수한 디지털 정책을 소개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연구,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어디나지원단), 글로벌 교차실증 등 재단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한다. 멀티존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오프닝 세리머니, 스마트 서울 기업 피칭데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특별히 올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 홍보월을 꾸며 서울관을 찾은 주요 해외 인사를 대상으로 SLW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9일 '서울관 오프닝 세리머니'를 통해 공식 행사 시작을 알렸다. 재단 강요식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혁신기업 대표, 경희대학교 서포터즈 등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관'에는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글로벌 시장단,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베트남 호치민 컴퓨터협회, 런던 카타펄트, 헝가리 액세스4유 등이 방문해 서울시 혁신기업 솔루션과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스마트도시 및 기관 관계자들이 서울시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CSE에서 쌓은 탄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0 10:43신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키운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참여할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앙트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아산 티처프러너'에는 아산(峨山)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으며, 2022년에는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은 5월 입학식부터 12월 수료식까지 약 7개월 동안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포함한 13회의 정기교육, 해외 탐방 지원 등을 진행하며 참여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먼저, 정기교육은 기업가정신의 기초 개념을 학습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퍼실리테이션과 최신 에듀테크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기업가정신 교육과 관련된 해외 기관 탐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스터디 등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올해는 교육 과정에 경영학과 및 교육공학과 전문 교수진의 신규 강의와 멘토링 세션까지 새롭게 추가해,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 교사들은 하계 및 추계 워크숍를 떠나 팀 프로젝트의 집중도를 높이고, 12월 커리큘럼 공유회에서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팀별로 발표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해보는 '글로벌 스터디'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는 동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국의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월 16일까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5월 초에 최종 합격자 총 30명을 발표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기업가정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아산 티처프러너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책임지는 현직 중고교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8 08:33백봉삼

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지원단 육성 프로그램 성료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5일 올해 선발된 '어디나지원단' 강사 150명을 대상으로 '사전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IT 역량이 뛰어난 어르신이 동년배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을 적용한 교육 사업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6년째 이어왔다. 강사 육성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어디나지원단과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사전 교육에는 기본적인 강사 활동에 필요한 ▲매뉴얼 교육 ▲고령층 교수법 프로그램부터 고도화된 심층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진단 도구 활용법까지 제공됐다. 준비를 마친 '2024 어디나지원단'은 오는 25일부터 약 8개월간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파견된다. 이들은 27일 발대식 이후 각지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 카카오톡,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강사들은 6월경 중간점검을 통해 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보수교육도 받는다. 신기술 체험교육 내 스마트 IOT활용법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어디나지원단' 강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격차해소 지원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활동할 '어디나지원단' 강사 최종 150명을 선발했다.

2024.03.15 18:57신영빈

쿠쿠, 경남 양산 소외계층에 4400만원 상당 생활가전 기부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양산시복지재단을 통해 경남 양산 지역 복지 취약 계층에게 약 4천400만 원 상당 생활가전제품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쿠쿠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전기보온밥솥 377대를 전달했다. 후원식은 지난 14일 양산시청에서 정현교 쿠쿠전자 상무와 나동연 양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쿠쿠가 기부한 생활가전제품은 양산시복지재단을 통해 경남 및 양산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쿠쿠는 양산시복지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양산 지역 이웃에게 생활가전제품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6억 원 이상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 쿠쿠 관계자는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의 복지 증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 공헌 활동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8:29신영빈

언론진흥재단,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이하 재단)은 19일 오전 10시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식을 개최한다.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6개 단체에서 추천한 언론계, 언론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AI준칙 제정'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AI관련 뉴스저작권법 개정 법안(초안) 마련', '적정 대가산정 모델 설계', '언론계 AI활용 준칙(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는 이대희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최봉현 교수(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관리학과), 배정근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등 총 3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6개월간 각 분과별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8~9월 중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포럼 발족식은 온라인 생중계 없이 현장 참석으로만 진행된다.

2024.03.15 16:23백봉삼

여성과기인 보직자 비율 격차 여전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 보직자 비율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늘었으나, 남성대비 승진에서 여전히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은 전국 4천830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인력활용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이공계 대학 270개, 공공연구기관 230개, 민간기업 연구기관(100인 이상) 4천330개 등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018년 6천926명 28.9%에서 2022년 6천748명 32.1%로 소폭 증가했다.재직 여성과학기술인은 2022년 기준 5만9천760명으로, 남성 20만3천163명 대비 비율이 0.8%p 증가한 22.7%다.그러나 과학기술인 여성 신규채용 또는 재직 숫자 대비 보직자 비율의 갭은 여전했다. 기관유형별 여성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 보직(관리직) 현황을 보면 2022년도 과학기술분야 보직(관리직) 여성 비율은 남성 3만1천911명 대비 4천556명으로 12.5%였다. 지난 5년 전 대비 2.5%p 증가했다. 대학은 2022년 1천593명으로 전년대비 0.6%p 늘어난 18.9%를 차지했다. 공공(연)과 민간(연)도 전체 차지하는 여성 보직 비율이 꾸준히 늘었다. 공공(연)은 2021년 대비 0.6%p 증가한 16.0%, 민간(연)은 0.1%p 는 12.5%를 차지했다. 또 공공(연)여성 보직 규모가 근래 들어 처음으로 845명(2021년)에서 832명(2022년)으로 줄었음에도 보직자는 되레 0.1%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2년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규모는 1만1천908명으로, 남성대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1.9%를 기록했다. WISET 관계자는 "여성과학기술인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직자와 신규 채용 인력 숫자간 격차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경력단절로 인한 보직자 재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024.03.15 15:56박희범

한국공개SW협회, 리눅스재단과 AI 전문가 양성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가 리눅스재단과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리눅스재단 아시아(LF APAC)와 교육 분야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케이오픈소스엑스(K-OpensourceX)'란 이름으로 AI, 클라우드 등의 최신기술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리눅스재단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한국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협회 측은 이번 협력이 한국의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0년 설립 이래로 전 세계 1천700개 이상의 회원사와 함께 9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인큐베이션 해왔다. 주요 회원사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레드햇 등이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최신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글로벌 조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김택완 회장은 "전세계와 최근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있는 LF의 글로벌 탑클래스 AI 교육을 한국의 개발자도 한국어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호성 부회장은 "케이오픈소스(K-Opensource)는 한국이 주도하고 산업과 지역에 연결되는 산업체 지향 전략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3.14 16:58남혁우

KT 희망나눔인상에 이주여성 협동조합 '레인보우해피잡'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에 11년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눔활동을 해 온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은 2014년 서울 구로구에서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이주 여성들이 만든 협동조합이자 가장 오래 운영된 곳이다. 15명의 강사가 주축이 돼 11년째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과 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김홍리 대표는 2002년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이주 여성이다. 중국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이주 여성들과 뜻을 모아 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 여성을 위해 구로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 문화를 알리고 다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이주 여성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역량을 쌓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18개국 출신의 이주여성 30여명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문화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이주 여성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도왔다. 이밖에 2021년부터 구로구 다가치 나누리 거버넌스 위원, 구로세계시민교육단 강사로 활동하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 더불어 사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와 수해극복을 위한 기부를 펼쳐 많은 이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김홍리 대표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 여성을 위해서 인식과 제도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 조합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다문화 가족과 이주 여성 모두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부터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와 임직원이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희망나눔의 날'을 신설하고, 지난달 21일 첫 번째 활동으로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 김재식씨와 함께 춘천 효제초등학교 도색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희망나눔의 날 활동을 통해 수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희망나눔인상은 지역과 나이, 활동 영역에 상관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모든 이웃을 위한 상으로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1:3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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