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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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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 물질 아냐…문제는 억압 정책"

"정부의 기본적 마인드가 게임을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당시 중국보다 우리가 앞서 있다가 갑자기 추월을 당했던 것 아닌가 싶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을 둘러싼 해묵은 '중독' 프레임에 대해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게임 산업을 '4대 중독'의 하나로 규정했던 과거 정부의 접근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억압이 아닌 진흥으로 정책 기조를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게임 산업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정부의 시각을 명확히 하고, 문화 산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계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과거 정부의 접근 방식이 국내 게임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기본적 마인드가 이걸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을 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한때 중국보다 앞서 있던 우리가 순식간에 추월을 당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게임의 잠재력을 외면하고 부정적 측면만 부각했던 정책적 과오가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물론 이 대통령도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게임 과몰입 문제로 규제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고, 일부 국민들도 걱정하시는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과거 '만화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빗대어 설명하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어릴 때 만화책 보는 것은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이 하는 행동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지금은 만화, 웹툰이 하나의 큰 산업이 됐고, 이제 만화 보는 것 가지고 걱정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몰입'을 게임의 본질적 속성으로 규정했다. 그는 "게임이니까 재밌다 보면 몰입도가 높은 것이고,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너무 재밌으니까 과몰입되는 문제는 있는데, 그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대처하고 해결해 가면서 기회로 만들어야지 억압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 철학이기도 한 '장독론'을 꺼내 들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일 자체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제가 장독 얘기를 자주 하는데, 구더기가 생긴다고 장독을 깨버리면 안 되지 않나. 구더기를 막을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게임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지혜로운 정책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이제 기 펴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용기 가지고, 열정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3:07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위한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 공개

삼성전자가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공개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이 기존 매뉴얼을 통해 가전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초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시각보조앱 개발 스타트업 투아트(TUAT)와 협업해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을 개발했다. 새로운 매뉴얼은 삼성닷컴과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로 음성 제어·스티커 부착 등으로 접근성 높여 매뉴얼은 화면 읽기 기능을 제공하며, 하단에 위치한 재생버튼을 통해 음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뉴얼은 제품 외관과 조작부 위치 등에 대해 눈앞에 그리듯 상세하게 설명하고 음성 제어나 접근성 기능 사용 방법도 자세히 전달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스티커 부착 위치도 안내해 접근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해야 하는 경우, 기존 매뉴얼은 해당 부품의 상세한 위치나 조작법이 그림으로 표현됐지만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은 '세탁기 전면부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 먼지필터 도어가 있습니다'와 같이 상세한 위치를 안내한다. 부품의 외관에 대해서도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문이 먼지필터 도어입니다'와 같이 보다 쉽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또 음성인식 Q&A 기능을 탑재하고 목차와 자주 묻는 질문 등을 포함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매뉴얼이 시각장애인의 실사용 환경에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해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의 전문 리서치와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시각장애인 임직원의 자문을 받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매뉴얼은 ▲2024년형과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6개 제품에 대해 우선 제공된다.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를 비롯한 20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가 삼성 제품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1:09전화평 기자

정부, 전산센터 화재 피해 복구 속도…시스템 36.7% 정상화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주요 정보시스템을 복구하며 중요 서비스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1차 회의를 개최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방안과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했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 업무 등급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서비스를 최단기간에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해 복구할 예정이다. 화재·분진 영향이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 등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또는 구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자원에서는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도 추가로 투입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이날 6시 기준 1등급 30개 시스템(75%), 2등급 35개 시스템(51.5%) 등 총 260개 시스템(36.7%)이 복구됐다. 현재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 차세대종합쇼핑몰을 복구함에 따라 국민과 공공기관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소상공인·중소기업 물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로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서비스도 재개됐다. 중대본은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 민원의 처리 상황도 점검했다. 장애 관련 콜센터 상담 건수는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는 2천700여 건이 접수됐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일일 300건 내외가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등 민원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다.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마련해 국민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해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공공기관과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근무 환경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5.10.13 10:22한정호 기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기준 마련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건강권법) 개정('25.4.1.)에 따라,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 관련 업무위탁의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시행령과 법률에서 위임한 지정기준 신설 등과 관련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지난 10월2일 공포‧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시행령(제10조제1항)의 주요 개정사항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장애인 건강보건 관련 사업을 하는 기관․법인․단체에 위탁할 수 있는 업무 범위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지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지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의료기관의 지정․지원을 포함하는 것이다. 개정된 시행규칙을 보면 장애인건강권법(제18조의2제1항)에 따라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의 지정 기준(인력․시설․장비기준 등) 등을 신설(제13조의2, 별표 2의2 신설)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으려는 의료기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각 1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두어야 하며, 관련 치료실과 장비 등을 갖추어야 한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은 6개월 전에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의료기관에 대해 지정기준 충족 등을 평가 후 지정하도록 했다.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운영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제13조의3 신설)도 규정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의 지정, 재지정 및 지정취소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의료계, 관련 단체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의 지정취소 절차(제13조의4 신설)도 마련했다. 장애인건강권법(제18조의2제2항)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은 지정요건 미충족 등으로 인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의 지정을 취소할 경우 청문을 거치도록 하는 등의 절차를 규정했다. 보건복지부 임현규 장애인건강과장은 “2020년 10월부터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지난 4월에 마련된 이후 관련 하위법령이 정비됨에 따라 해당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연내 관련 고시 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중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 확대를 위한 공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0.12 10:42조민규 기자

LG헬로비전, 시각·청각장애인 위한 베리어프리 서비스 제공

LG헬로비전이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방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자막' 서비스는 단순한 자막 표시를 넘어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자막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개선됐다. 글자 크기, 색상, 투명도, 간격, 위치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자막만 따로 분리해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청각 상태나 시청 환경에 따라 보다 선명하고 편안한 시청이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는 시청자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넓힌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눈에 편한 색상 대비로 자막을 조정하거나, 주변 환경에 따라 투명도를 바꾸는 등 이용자가 스스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어드림' 서비스 역시 한층 진화했다. 메뉴 이동, 음량·채널 변경, 현재 시각 등 일상적인 기능을 음성으로 지원하며, 안내 속도와 음조까지 조정할 수 있다. 개인의 생활 패턴과 감각에 맞춘 '맞춤형 음성 이용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자율적 미디어 활용을 돕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모두가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이다. LG헬로비전은 헬로tv를 통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즐거움과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스마트자막과 이어드림 서비스는 ESG 경영 과제인 '모두의 접근성'을 실천한 대표적 성과”라며 “ESG 경영의 가치를 반영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방송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와 이용자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1:41진성우 기자

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원인 감식 필요…복구는 안전 점검 뒤 단계적 착수"

정부 주요 시스템을 담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산망 일부가 중단됐다.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온라인 행정 서비스와 금융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재 경위와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행안부 김민재 차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소방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산실 전력 공급 장치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내부 열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 작업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강조해 온 3시간 이내 시스템 복구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3시간 이내 복구는 일반 장애 시 목표 수준"이라며 "이번처럼 화재가 원인일 경우 열기 제거와 소방 안전 점검 뒤 서버 상태를 확인해야 복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약 70개지만 항온항습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과열이 우려되면서 대전 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의 전원이 차단됐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연기와 열기가 빠지고 항온항습 장치가 정상 가동되면 장애 시스템 수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현재 대전·광주·대구 3개 센터에서 약 1천600개 정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사고로 정보시스템 장애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전산망 장애를 계기로 관련 규정이 마련된 바 있다. 한편 행안부는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 재해복구 체계를 '액티브-스탠바이'에서 '액티브-액티브(실시간)' 방식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시스템은 여전히 스토리지 백업 등 제한적 이중화에 머물러 있어 이번 화재에서도 복구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핵심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가 우선 복구 대상"이라며 "네이버 협력 대체 사이트 등으로도 일부 서비스가 안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7 13:32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국정자원 화재에 위기경보 '경계' 발령…24시간 비상 대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정부 행정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소관 행정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등 다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이던 647개 행정업무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정부는 항온항습기 복구를 우선 진행한 뒤 서버 재가동을 통한 복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7 11:44한정호 기자

부산‧경기 등 6개 시도, 전국 25개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및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해 온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구강보건법에 따른 세부시행계획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과 우수사례 공유, 2026년 시행계획의 주요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국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담당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구강보건사업 세부시행계획 평가 결과 전국 31개(6개 시·도, 25개 시·군·구 보건소) 지자체 및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우수 시·도로 선정된 부산시는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혁신적 접근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상시 운영과 적극적인 지역사회 연계 활동('아프면 언제나 OK부산')을 발표했다. 시·군·구 우수사례 발표에는 경기도 안산시보건소, 제주시 제주보건소가 참여했다. 안산시 보건소는 외국인 밀집 지역 내 학교 양치시설을 활성화한 구강보건사업 추진 사례를 소개했으며, 제주시 제주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구강보건정책 중점 추진 방향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구강보건사업 세부시행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현장에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구강건강은 단순한 치아 건강을 넘어 전신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보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구강보건사업은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과제이며, 제3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6 18:27조민규 기자

시놀로지 "데이터 노린 위협 급증... 통합 보호 전략 필요"

"IT를 노리는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보호는 데이터 손실 이외에 무중단 서비스와 장애 후 회복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IT 지출을 줄이고 있고 IT 인력들은 업무량 증가, 예산 제약,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5' 행사에서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이날 시놀로지는 랜섬웨어나 해킹에 대비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조앤 웡 총괄은 "시놀로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보안과 복구 단계를 고려한 제품으로 기업 내 IT 조직에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로 비용 절감 가능" 석미은 시놀로지 매니저는 지난 해 IBM 보고서를 인용해 "기업의 가장 큰 손실은 데이터를 노린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다. 시놀로지는 백업과 감사, 신속한 복구, 비즈니스 유지 가능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가 올 초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장비인 '액티브프로텍트'는 맞춤형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백업 솔루션을 통합한 기업용 어플라이언스다. 석미은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는 불변보호(WORM) 기능, 테이프 백업 대신 네트워크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에어갭, 장애 발생시 예비 장비로 넘기는 페일오버 기능으로 백업과 복구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체제 차원에서 백업 활동과 포털 로그인, 검색 키워드 등을 추적하며 각종 로그를 내보내 감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한 제조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유지보수 등에서 최적화해 최대 7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구독료 상승... 오피스 스위트로 비용 절감 가능" 시놀로지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기반으로 구동되는 협업 오피스 스위트와 메일 서버 '메일플러스', 파일 공유 '드라이브'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아 연간 구독료 절감과 민감한 내부/기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근녕 시놀로지 한국 어카운트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종 서버 소프트웨어 지원을 종료하는 한편 클라우드 구독료를 올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라이선스 전환 이외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는 100% 데이터 소유권 보장, 안전한 내부 네트워크 내 협업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직원 수 1천명인 한 아시아 항공사도 오피스 전환으로 월 비용 부담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시놀로지는 NAS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에 최대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시간 메신저 '챗플러스', 동시 참석자 7천 명 수용 가능한 회의 소프트웨어 '미트'도 제공 예정이다. 비정형 데이터·고성능 위한 기업용 신제품 2종 선공개 시놀로지는 이날 비정형 데이터 보관과 영상보안 아카이빙 등 장기 보관을 위한 그리드스테이션 'GS3400', NVMe SSD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인 'PAS7700' 등 향후 출시될 기업용 고성능 스토리지 2종도 미리 공개했다. 석미은 매니저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기업 용 데이터의 80% 이상이 비정형 데이터이며 71%가 비정형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GS3400은 장기 보관이 필요하지만 접근 빈도가 낮은 데이터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공개된 제품이며 U.3 규격 고성능 SSD로 1천 명 이상의 가상데스크톱(VDI), 전자설계자동화(EDA) 응용프로그램 구동을 지원한다. 석미은 매니저는 "SATA 기반 비용 효율적 제품인 PAS3600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4 16:56권봉석 기자

SK이노베이션 후원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료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9회 GMF가 열려 1천여석 객석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발달장애인 연주팀 6개팀이 경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GMF는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매년 개최해 왔고, 올해 9회를 맞기까지 총 290개팀 3천여명 발달장애인 뮤지션이 참여했다. 이날 경연에서 대상은 '그린앙상블'이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앙상블 라비앙클', 우수상은 '아리아 포맨'과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 장려상은 '헬리오스 현악앙상블'과 '미라클앙상블' 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본선 무대를 밟은 6개팀은 총 2천100만원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그린앙상블'팀은 “단원들의 노력의 결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린앙상블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홍준화 SM C&C 광고사업부문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GMF 본선 무대는 지난 6개월간의 여정을 밟아 꾸며졌다. 지난 3월 발달장애인 연주팀 참가 접수를 받아 지난 6월 총 52개팀 3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해 열띤 예선을 치른 끝에 본선 진출 6개팀이 선정됐다. 이들 본선팀은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2개월간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 이날 경연에서 실력을 뽐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천석 규모 코엑스 오디토리움 객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올해 GMF도 흥행몰이를 했다”며 “이날 행사에서 본선 진출팀들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말했다. GMF는 지난 9년간 음악 경연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매개로 진학과 취업, 창업 등 사회적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GMF의 역대 수상팀들은 예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전국 순회 문화콘서트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전문 음악인으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와 국내 발달장애인 연주팀으로 제2회 'GMF In 헝가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글로벌 거점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GMF in USA'를 개최한 바 있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GMF는 단순한 음악축제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08:53류은주 기자

TEL코리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1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과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 100곳을 선정하는 제도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인증패가 수여된다.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신규 채용 확대, 능력 중심 공정 채용, 직무능력 장려, 청년 및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특히 장애인 채용 카페 설립을 통해서 중증∙경증 장애인의 자활을 도우며 일자리 다양성을 확대하는 고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쿄일렉트론그룹은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한국을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인력 및 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세 번째 R&D 센터인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를 지난해 새로 준공했고, 용인 원삼과 남사 지역에도 신규 사무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 결과 2024년 신규 채용자 수는 367명으로 2023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발안공장과 올해 화성사무소에 장애인 바리스타를 직접 고용한 사내 카페 'TELASIS'를 열어 장애인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했다. 청년 인재 영입에도 앞장서, 2024년 말 기준 만 34세 이하 직원이 전 직원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청년들을 다수 채용하고 있다. 또 능력과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행사인 TEL-IN(人) 세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면접 진행 전 회사 및 직무 소개와 직무별 그룹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공정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면접관 교육과 인사담당자의 면접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직원의 직무 또는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외부 교육 참가를 적극 장려해 관련 비용을 지원 중이다. 또 업무 경험과 교육을 목적으로 장기 출장 및 주재원 제도를 운영해 많은 인원들이 일본 본사 및 해외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태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장은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통해 그동안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를 이끌어가는 모범적 근로 문화를 구축하고, 사원의 성장과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5:53장경윤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1천600여명 참가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천500여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천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했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문화행사를 통해 ▲마술쇼 ▲뿅뿅 e세계 오락실 ▲코카앤버터 댄스 공연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 등이 진행되며 현장을 찾은 페스티벌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2025.09.11 11:05정진성 기자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의, 내년으로 미뤄질 듯…통계청 "일정 조정 불가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KCD) 등재 여부 논의가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10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통계청은 2031년 시행 예정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안에 WHO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통계청은 "ICD-11 국내 도입 여부와 적용 시점은 민관협의체 결정 시기와 의료기관 등 활용기관의 수용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관협의체 논의 지연으로 관련 일정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 논의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애초 10월로 잡힌 개정안 초안 작성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필요한 조사 설계나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지 못해 마감은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KCD 10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 여부는 올해 안에 결론이 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부처와 이해관계자 간 이견도 여전히 크다.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계는 조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이용자 단체는 사회적 낙인 우려를 이유로 반발해 왔다.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협의체는 이런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꾸려졌지만, 합의안 마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25.09.10 17:48정진성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캄에서 본선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자 1천6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빛나는 꿈e! 찬란한 내일e!'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천500여 명이 참여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천6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마술쇼 ▲뿅뿅 e세계 오락실 ▲코카앤버터 댄스 공연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로봇 AR 배틀 체험 ▲AI 캐릭터 제작 체험 ▲3D 캐릭터 컬러링 키링 만들기 ▲스탬프 투어 및 포토 콘테스트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예선전부터 열심히 달려온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6:35정진성 기자

당‧정‧대, 4일 보건복지 간담회…주요 입법‧정책과제 논의

보건복지부의 국립대병원 관리, 비대면진료 법적기준 마련 등 중첨 처리법안 선정 보건복지분야의 주용 입법 및 정책 과제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과 보건복지부, 대통령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박주민(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의원실에 따르면 4일 오전 당‧정‧대 간담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주민‧이수진(간사)‧이개호‧백혜련‧소병훈‧서영석‧김남희‧김윤‧박희승‧서미화‧장종태‧전진숙 국회의원과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과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하고, 보건복지부에서는 정은경 장관을 비롯해 제1차관, 제2차관, 담당 실‧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2025년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을 선정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필수의료강화 특별법(지역‧필수의료분야 지원체계 대폭 강화 및 기금 조성 법적근거 마련) ▲지역의사양성법(취약지역 및 지역의료에 종사할 의사양성 체계 확립) ▲치매관리법(치매노인재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공공신탁 제도 도입 근거 마련) ▲비대면진료 법적 기준 마련(의료법) ▲환자안전과 진료정보 보호를 위한 전자처방 시스템 구축(의료법)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국립대병원 관리체계를 보건복지부로 일원화) ▲장애인평생교육법(장애인 평생교육의 체계적, 통합적 지원) ▲아동수당법(지원대상 확대) 등이 포함됐다.

2025.09.03 17:26조민규 기자

"게임이용장애, 과잉 의료화 산물…질병코드화 폐기해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개인을 억압하는 과잉 의료화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연구보고서 '기술발달에 따른 콘텐츠 여가 확산과 억압 정책'에서 윤태진 연세대 교수 연구진은 게임의 질병 코드화가 대중문화 억압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분류(ICD-11)에 포함한 조치를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진단 도구의 일관성 부족과 공존 질환과의 상관관계 같은 근본적 한계가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WHO 권위에 힘입어 게임이 장애로 명명됐다"고 밝혔다. 결국 청소년 보호를 내세운 기존 규제가 '중독 관리'로 전환되면서, 게임을 병리 현상으로 간주하는 의료화가 제도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게임 진단과 처방이 사회적 요인을 배제한 채 개인에게 문제의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강제적 셧다운제를 사례로 들며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게임은 범죄와 비행의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게이머는 잠재적 범죄자이자 환자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곧 '게임의 악마화'라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 담론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판을 받았다. 연구진은 게임이나 숏폼 소비가 뇌 보상 체계를 교란한다는 설명이 과학적으로 취약하다며, 이는 결국 자기관리 실패와 비생산성을 강조하는 프레임으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불량 만화나 바보상자 담론이 불온 통신과 사행 게임을 거쳐 스마트폰과 도파민 담론으로 이어졌다"며 반복되는 대중문화 비판의 성격을 강조했다. 결국 연구진의 시각은 대중문화 억압의 핵심이 '건강 담론'이라는 점으로 모인다. 건강이 절대적 가치로 설정되면서 오락적 가치는 부차적인 것으로 밀려났고, 이 논리가 권위적인 통제를 정당화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게임을 비롯한 오락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 중심에서 '즐거움'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게임이 웰빙과 성찰, 평온함을 배양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게임 중독, 게임이용장애라는 용어 자체가 비학술적이고 억압적이므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29정진성 기자

[1분건강] 우울‧무력감‧식욕증가…가을탄다 방치하지 마세요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우울‧무력감‧식욕증가 등이 단순 기분 변화가 아닌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일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질환이다. 핵심 원인은 일조량 감소다. 가을·겨울에 낮이 짧아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 낮에도 졸음과 무기력감을 일으키고, 동시에 세로토닌 분비가 우울감과 불안감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다른 우울증과는 달리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고, 단 음식을 계속 찾으며, 체중이 늘어나는 비정형적 증상이 두드러진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고, 2년 이상 동일한 계절에 반복된다면 단순 기분 변화가 아닌 계절성 기분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과다수면, 탄수화물 갈망,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햇볕을 자주 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광 치료(Light Therapy), 항우울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CBT-SAD)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김준형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계절성 정서장애는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의학적 질환”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9.03 09:19김양균 기자

비상교육, 시각장애 학생 지원 공로로 현판 받아

국·검인정 교과서 발행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시각장애 학생과 교사를 위한 대체교과서 제작·공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유공 현판을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판 수여식은 지난 8월 6일 충남 아산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열린 표창 수여식에 이어, 29일 경기 과천 비상교육 본사 'ground V'에서 진행됐다. 비상교육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체교과서를 꾸준히 제작·지원해 왔으며, 저시력 학생을 위한 확대 교과서 제작, 특수교육 대상 보조 학습 자료 제작, 장애 이해 교육 자료 무상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 등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보욱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대표는 “모든 학생이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갖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목표”라며 “자칫 교육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과 동등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비상교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체교과서 제작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01 12:14안희정 기자

내년 아동수당 만 9세 미만까지 확대…인구감소지역 등은 최대 3만원 추가 지급

정부가 아동수당 연령을 만 9세 미만까지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추가 수당도 지급키로 했다.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투자 확대 ▲인공지능(AI)기반 복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5대 핵심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우선 저출산‧고령화 대응 관련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아동수당의 경우 현행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아동수당을 최대 3만원까지 추가 지급한다. 이를 위해 2조4806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가임기 남녀 대상 임신 사전 건강관리와 미숙아 지속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요건을 완화(다자녀‧장애인 가구 중위소득 80→100% 이하)한다. 또 노인 대상 개안 수술비 지원 확대, 치매환자 대상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 실시, 화장로 개보수 지원 확대 등 장사시설 지원 확충을 추진한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관련 저소득층의 빈곤 완화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인 6.51% 인상한다. 이에 딸 생계급여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12만7000원(4인 가구 기준월 195만1000원에서 207만8천원으로 상향), 연간 153만원 인상된다. 또 저소득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납부재개자로 한정했던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상을 저소득 지역가입자(기준소득월액 80만원 미만)로 확대하는데 824억원이 편성됐다. 의료급여와 관련해서는 대상자 선정 시 부양비를 폐지하고, 요양병원 간병비를 지원하며, 정신과 진료비 및 특수식 식대를 인상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대비 1조1518억원 늘어난 9조84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의료‧요양‧돌봄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통합돌봄서비스'는 내년 3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인프라와 서비스가 부족한 183개 지자체가 지역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고, 퇴원환자 대상 단기집중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는 등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확대 및 고독사 예방 사업 대상을 고독사 고위험군에서 사회적 고립 위험군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관련해서는 활동지원 기본급여 대상 7천명 확대 및 시간당 단가 3.9% 인상(1만7270원), 가산급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국가보훈대상자 모두에게 활동지원 신청자격도 부여한다. 발달장애인 지원의 경우 올해 대비 780억원이 늘어난 4810억원으로 편성됐는데, 성인‧청소년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를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보미 전문수당 인상 및 공공신탁 재산관리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경제적 위기가구가 기본적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50억원) 130개소를 신설해 처음 방문시 약 2~3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하고, 2회 이상 방문시 사회복지 상담을 연계해 지원한다. 한편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총지출 137조 6천480억원으로 2025년 예산 125조 4천909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2025.08.29 16:40조민규 기자

"발달 지연 아동 위한 DTx, 유럽 거주 한인 아동 치료 연속 도움돼”

은백린 고려대의대 명예교수(우리아이들병원 소아신경발달클리닉 센터장)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에서 열린 2025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5)에서 소아 발달장애 환자 대상 디지털치료기기(DTx)의 효과 연구를 발표하며 현지 과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은백린 교수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두부와 함께 2022년부터 수행해오고 있는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과제인 '소아 발달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치료프로그램(D-kit/EF1)을 이용한 홈스피탈 중재 치료 실증'이다. 올해는 연구과제 마지막 해로 'D-kit/EF1'의 개발은 이미 끝났지만 실증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은 교수는 “EKC 2025는 유럽내 한국인들이 모이는 가장 큰 학술대회로, 총 63명에 대한 실증 데이터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라고 밝혔다. 은 교수는 최혜진 두부 대표와 소아 발달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논의를 이어오다 2022년 관련 연구공모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마침 두부도 경계성 지능과 경도 지적장애 등에 대한 초기 버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던 터였다. 은 교수가 참여하자 연구는 급물쌀을 탔다. 두부 측이 수집한 일부 국가의 실사용데이터(RWD)도 개발에 도움이 됐다. 사실 그가 연구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며 목격했던 안타까운 사례들 때문이다. 은 교수는 “국내 발달장애 치료 인프라는 열악하고, 근거가 부족한 치료가 무분별하게 시행되어 오고 있다”라며 “치료를 받더라도 개인 사정으로 해외에 나가야 할 때 치료가 중단돼 아동의 상태가 나빠지는 사례를 다수 관찰해 치료 지속을 확보할 수단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발달장애 치료센터에 내원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고액의 치료비도 큰 부담”이라며 “개발하는 새 솔루션은 거주지에서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본인 부담도 낮춰 의료기관-집-발달센터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D-kit/EF1'에 대한 실증 결과, 참여한 63명의 소아 환자의 평균 지능지수는 71.8점에서 79.7점으로 상승했다. 개별 사례에서 18점이 올라간 사례도 있었다. 보호자 만족도도 높았다. 대상이 소아인 탓에 거주지에서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의 반응도 증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DTx를 사용하고 나서 빠른 효과가 나오지 않거나 힘들고 번거로우면 보호자는 자녀 사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부모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두부홈즈' 프로그램도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D-kit/EF1'은 혁신의료기기로 인증받으며, 이르면 내년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이 제출될 예정이다. 관련해 현재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조사별 DTx(적응증)는 ▲에임메드 솜즈(불면증) ▲웰트 슬립큐(불면증) ▲뉴냅스 비비드브레인(시야장애) ▲쉐어앤서비스 이지브리드(호흡재활) ▲뉴라이브 소리클리어(이명) ▲하이 엥자이렉스(불안장애) ▲코그테라(경도인지장애) 등 7개다. 늘어나는 발달장애 아동 위한 치료 옵션 및 연속성 확보돼야 과거 소아신경과에 내원하는 환자 10명 중 7명은 뇌전증을 앓고 있었다면, 현재는 의료의 발달로 해당 환자는 줄지만 장애가 있는 아동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또 과거 100g 미만, 28주 미만의 이른둥이는 생존율이 낮았지만, 현재는 650g 미만 10명 중 7명이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의 이른둥이 관련 의료 기술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의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일부 발달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은 교수의 진료실에도 지적장애를 앓는 아동과 보호자가 찾아왔다. 보호자는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였는데, 자녀는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은 교수는 “부모가 한인을 상대로 사업을 하다 보니 외국어를 잘하지 못했고, 자녀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라며 “현지 치료센터가 미비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십 년 만에 방문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녀의 상태를 조기 발견해 적시 치료를 개시하느냐에 따라 IQ는 최대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라며 “그러면 지적장애에서 정상으로 바뀔 수 있기 이 때문에 보호자에게 곧바로 치료 시작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은 교수는 'D-kit/EF1'의 적응증을 중중도의 경도 및 경계선 인지 장애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는 “지적장애 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우수 기술 뿐만 아니라 제도의 뒷받침도 필요하다”라며 “D-kit/EF1은 중저소득국을 시작으로 DTx 관련 제도가 완비된 유럽 시장에도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은 교수는 뇌전증, 뇌성마비, 두통, 발달지연, 근육병, 희귀난치성질환 등 소아 신경계 질환 권위자다. 국내 영유아 건강검진제도를 도입 기틀을 마련했고,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연구를 통해 아동 발달지연의 조기 발견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빈(오스트리아)=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8.29 12:05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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