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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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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미술 작품전시회 개최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뜻깊은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 첫 해부터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들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2023년에 조성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해 '별의 꿈과 가능성', '별의 성장과 독창적 빛깔', '별의 탄생과 신비로운 프리즘' 등 3개 테마로 공간을 꾸며 작품들을 전시하고, 작품 옆에는 가족들이 마음을 담아 쓴 응원의 편지글을 나란히 전시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공동 작품 '별별 우리들의 우주'는 참여 아동·청소년이 함께 그린 작품으로 각기 다른 모양과 색으로 그린 별들이 어우러진 우주의 모습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저마다 개성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작품 옆에 전시된 가족들의 글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고 함께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는 전시였다"고 말했다. 전시와 연계해 개막일인 지난 5일 오후 2시에는 '발달장애인의 예술과 재능'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행사에서는 마인드힐심리상담연구소 정유진 대표가 '자폐아동과 표현예술치료의 만남',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과 최명선 교수가 '발달장애아동의 표현언어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의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축하 연주로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전시에 참여한 42명의 아동들을 '참여 작가'로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행사와 개막식에는 전시참여 아동 및 가족, 예술치료 및 관련 학계 교수, 학생, 병원 치료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을 통한 마음표현과 재능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내원 아동들의 미술작품들을 소재로 2020년부터 달력을 제작해왔다. 2025년판 달력은 이번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 전시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부 제작해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2024.11.06 08:54장경윤

LS일렉트릭 '그린보이스' 합창단, 5번째 정기공연 진행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가 '난 할 수 있어(I'm possible)'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LS일렉트릭은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 합창단이 지난 24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 5회 정기공연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 단독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연주회는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위한 헌정 연주회로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 편견을 깨고 긍정과 희망의 힘으로 '불가능'을 '난 할 수 있어'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합창과 뮤지컬 연기로 구성했다. 그린 보이스는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곡을 재해석하고 귀에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탈리아 가곡 '볼라레'와 용기와 위로를 주제로 한 '흰수염고래' 등 19곡 노래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 보이스 단원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며 “장애 예술인 사회 참여와 재능 발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LS일렉트릭 소속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됐다. 합창단 명칭은 스마트에너지 기업 LS일렉트릭 임직원들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10.25 09:24류은주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성황리 개최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GMF가 성황리 개최됐다. GMF는 지난 2017년 하트-하트재단 주최로 시작됐고, SK이노베이션이 줄곧 후원을 맡아왔다.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GMF 본선 경연에는 앙상블 하모니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 총 6개 연주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초 총 47개 연주팀(422명)이 참여한 예선을 뚫고 선발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전문 음악가 레슨을 받아 연주실력을 뽐냈고, 1천여명 관객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총 4개팀이 수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상 메시지로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남궁철 SM C&C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연주를 관람했다. 지난 8년간 매년 열린 GMF 참가팀은 총 238개팀(2천500명)으로 대회 참가를 계기로 취학과 취업, 사회적기업 창업 등 자립의 꿈을 펼쳐왔다. 연주실력을 기반으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전문 공연팀으로 발돋움하거나 독주회를 열고 음반을 발매하는 연주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GMF는 지난해 10월 미국, 지난 6월 헝가리에서도 개최됐고, 앞으로 국내 지방 예술재단 및 음악대학교 등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육성해 나가는 등 국내외에서 저변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매년 더 수준 높은 음악실력을 갖춘 발달장애인 음악단체가 GMF에 참여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GMF를 통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08:45류은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게임 규제는 일종의 문화적 갑질"

개혁신당과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22일 국회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WHO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안(ICD-11)에 포함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등재와 게임 사전검열 철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 측 인사들과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 중인 유튜버 김성회 씨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ICD-11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과 게임 사전검열 철폐는 현재 국내 게임이용자와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안이다. WHO는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이를 ICD-11에 포함한 바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통계청은 민관협의체 결정을 토대로 국가통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31년 시행 예정인 KCD-10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게임산업법 제32조 2항 3호에 의거한 사전 검열 규정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진행된 헌법소원에는 21만 명 이상 탄원인이 몰리며 게임업계와 게임이용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게임은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취미로 떠올랐다"며, "5년 전과 비교해 게임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모든 연령층과 성별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게임 검열 규제가 게임 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한하고 있다"며, 현재의 검열 제도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철우 회장은 "게임에만 적용되는 엄격한 검열 기준을 폐지하고, 창작의 자유와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튜버 김성회 씨는 "한국 게임 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전자오락에 대한 부정적 인식 속에서 규제의 대상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는 정치적, 종교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기형적인 게임 혐오 정서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성회 씨는 "게임을 단순한 대중적 놀거리로 바라봐야 한다"며,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있는 먹거리인 김밥처럼 게임도 그렇게 평범한 놀거리로 봐달라. 게임을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그저 대중적인 콘텐츠로 봐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규제와 검열은 지긋지긋하다. 일종의 문화적 갑질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개혁신당은 꼰대, 갑질의 레짐을 무너트리고 자유와 균형의 넥스트 레짐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2 15:42김한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게임법, 진흥보다 규제 내용만 잔뜩"

"오징어게임 같은 드라마는 괜찮지만 게임물은 서비스할 수 없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차별적인 태도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개혁신당과 한국게임이용자협회의 간담회에서 게임물 사전검열과 게임 중독 질병코드 등재 문제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게임 산업 자체는 계속해서 규제와 검열의 장벽에 막혀 있다"며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중국이 우리를 따라잡았고 콘솔 게임 부문에서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며 한국 게임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지적했다. 특히 게임 중독의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천 원내대표는 "게임을 네다섯 시간 즐기는 것이 중독이라면, 넷플릭스를 하루 네다섯 시간씩 보는 것은 왜 중독으로 분류되지 않는가?"라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향적인 기준을 비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하루에 네다섯 시간 게임 하는 것보다 유튜브 쇼츠 보는 게 더 안 좋을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유튜브 쇼츠 중독을 질병 코드에 넣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라며 "게임에 대한 과도한 '악마화', 지나친 타겟팅 같은 것들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질병코드 등재와 관련한 통계청 내 혼선이 있는 것 같다. 일부는 국제 표준에 따라야 한다고 하고, 또 일부는 국내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대로 게임이용장애에 대한 재량권을 가지려면 통계법 개정 이슈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 대표는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지만 규제 하는 내용만 잔뜩 있다. 드라마나 콘텐츠로 만들면 괜찮지만 게임물은 잔혹하니까 서비스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시대착오적이고 게임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차별적인 태도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4:56김한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복지부 발표는 허구”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조사 대상을 축소해 발표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는 허구이며, 전국의 건물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년마다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작년 기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이 89.2%라고 발표했다. 장애인등편의법 제7조는 공원·공공건물·공중이용시설·공동주택 등을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작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를 보면, 분석대상 건물 수는 19만991개다. 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 대상 시설로 되는 기준은 우선 공원의 경우, 1998년 4월 11일 이후 조성됐을 때 적용을 받는다.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은 1998년 4월 11일 이후 신축이나 주요 부분 변경이 된 경우다. 공동주택은 1998년 4월 11일 이후 신축 또는 주요 부분이 변경 된 경우에 적용을 받는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은 총 739만1천84동이다. 분석대상 건물 수 19만 991동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전체 건물 중 2.6%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대상 시설 관련 법 시행일 이전인 1998년 4월 11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기존 건축물 중 주요 부분의 변경 시 상황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복지부는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관리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이러한 시설 추출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상 시설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 편의점·음식점·카페 등 편의시설 의무 설치 바닥면적 기준에 따라, 지난 2022년 4월 27일까지는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별표1의 세부기준에서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 이상이나 500㎡ 이상인 대규모 시설만을 편의시설 설치 대상으로 정했다. 같은 해 정부는 공중이용시설의 편의시설 의무설치 바닥면적 기준을 300㎡ 이상(약 90평)에서 50㎡(약 15평)으로 강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렇지만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2022년 5월부터 신축·증축·개축되는 곳에만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에서도 해당 용도와 시설 종류는 법규 시행일 이후 인허가가 나고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시설로 한정해 조사가 이뤄졌다. 2021년 기준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음식점은 54만1천32개(94.6%), 커피 전문점은 8만9천805(93.1%), 편의점은 5만2천236개(97.1%) 등이다. 장애인등편의법 제13조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 촉진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와 시설주가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때 조세의 감면을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별도의 조세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 조세감면 내용을 안내하고 있지 않다. 소병훈 의원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는 현실을 감추기 위한 숫자”라며 “전국 전체 건물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설치율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주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재정지원과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4:29김양균

전국 편의점에서 장애인 시설 설치 매장은 '3.7%' 뿐

전국 편의점 점포가 5만7천 개에 달하지만, 이 중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매장은 2천176곳뿐으로 전체의 3.7%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편의점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5월 개정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면적 50㎡(약 15평) 이상의 편의점은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먼저 CU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50㎡ 이상의 매장 790개에 경사로 492개, 내부벨 334개, 외부벨 416개가 설치됐다. 신규 점포의 편의시설 설치율은 ▲2022년 8.9% ▲2023년 25.1% ▲2024년 33.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신규 매장 667곳에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설치 시설은 모두 경사로였다. 설치된 매장은 모두 50㎡ 이상이었다. 이마트24는 499개의 매장에 ▲휠체어 경사로 103개 ▲휠체어 진입로(슬로프) 394개 ▲호출벨 2개 등을 설치했으며, 매장 면적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GS25는 총 217개 매장에 ▲경사로 59개 ▲도움벨 99개 ▲휠체어 진입로(슬로프) 59개를 설치했다. 이 중 50㎡ 미만의 소규모 매장 21곳도 포함됐다. 2022년 기준으로 체인화 편의점 5만7천617곳 중 50㎡ 이상 매장은 4만3천731곳으로 전체의 75.9% 수준이다. 그러나 편의시설 설치가 확인된 곳은 총 2천176곳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특히 GS25가 2022년 법원의 판결에 따라 2009년 4월 1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한 시설에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설치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나 개인에게만 책임을 넘기지 말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미화 의원은 “시행령 개정 2년이 지났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시설의 장애인 접근성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보건복지부가 면적과 상관없이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5:44류승현

질병청, 코로나19 장애 특성 모아만 놓고 통계 분석은 안 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장애 유형 등의 관련 정보를 수집해 놓고도 통계 분석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되기 전날인 지난해 8월 30일까지 장애 유형과 정도를 수집하고도 이와 관련한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는 주기적으로 산출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내부적으로 자체 연구를 진행하되, 장애 특성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를 외부에는 공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감염병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코로나19 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질병청은 최초 서미화 의원실에 “기초역학조사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를 수집했으며 장애유형 및 정도에 대한 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통계산출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기초역학조사에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장애 유형 및 정도를 수집했다”라며 “장애 유형·정도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은 주기적으로 산출하고 있지 않으나 별도로 조사연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라고 다소 말을 바꿨다. 서미화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장애 인구 통계를 별도로 취합하지 않는 것은 장애 인구를 팬데믹의 위험으로 밀어내는 것과 같다”라며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감염자 현황 통계에 장애 인구 분리 통계가 반드시 반영돼야 코호트 격리 같은 반인권적 조치로 장애인이 죽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4.10.15 14:24김양균

"장애인 채용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장애인 채용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습니다. 장애인 생애주기별 전반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시스템 확충에 더욱 집중해 장애인 분야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미래혁신대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브이드림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장애인 인사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장애인 고용 의사는 있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브이드림은 업무 능력을 갖춘 장애인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브이드림은 '재택근무 장애인의 채용 및 근무관리 지원을 위한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특허도 보유중이다. 우리나라는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상시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기업일 경우 국가 및 공기업 3.8%, 민간기업 3.1%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고용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부담을 느끼고, 막대한 금액의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브이드림은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을 선보였다. 기업은 플립 을 통해 업무 수행할 장애인을 찾을 수 있다. 플립은 인재를 3배수로 추천해준다. 기업 담당자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면접도 볼 수 있다. 반대로 장애인 구직자는 양질의 재택근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플립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비롯한 20여 가지 장애인 특화 웹 접근성 기능을 갖췄다. 출퇴근 기록, 업무일지 작성, 일정 공유 등 원활한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이 장애인 지원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아도 플립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술적 지원, 출결, 지원 요청, 회의, 업무 수행, 전자서명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재택근로자에 관한 근로기준법률을 충족시켰으며, 노무적 법 조항 및 법무 자문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플립은 축적한 장애 유형별 기업 업종별 데이터로 직무를 추천한다. 난이도에 따라 초·중·고급으로 나뉘며 경영사무업, 제조업, 마케팅업 등 20개 직군과 사무직, 디자인, 챗봇 데이터 수집, 영상 편집 등 300여개의 직무로 세분된다. 브이드림은 구직에 성공한 장애인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채용 이후에도 직장 적응을 위한 직무교육과 고충처리 서비스, 심리상담, 우수근무자 시상 제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근로자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브이드림에 따르면 일자리를 구한 장애인의 평균 근속률은 80%로, 정규직 전환율은 25% 이상이다. 고객사 450여 곳의 연간 라이선스 재계약률은 90%를 돌파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신한라이프, 현대산업개발, 홈플러스, 차병원그룹 등을 비롯하여 각 지역 공공기관 등이 존재한다. 브이드림은 장애 예술인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판매하는 '브이아트 갤러리'을 운영 중이다. 또 휠체어 전용으로 '브이패스'라는 이동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조공학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브이드림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 전반 서비스, 의료·응급 서비스, 레저, 여행, 여가 서비스 등 토탈 케어가 가능 한 솔루션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케어 및 토탈 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의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민지 대표는 "장애인들은 여러가지 불편한 환경과 상황으로 비장애인이 누리는 것의 10분의 1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브이드림은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꿈꿀수 있고,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16:57최지연

갈 길 먼 장애인 고용..."부담금 높여야" vs "가이드라인 먼저"

'장애인 고용 의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민간 기업 10곳 중 6곳이 장애인 고용보다 부담금 납부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업무 능력에 대한 편견, 장애인 직원을 위한 시설 마련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마저 일부는 고용법 위반을 면피하기 위한 단기 계약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고용 의무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 기업 10곳 중 6곳, 장애인 고용 의무 미이행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민간 기업 3만897곳 중 1만7천928곳(58%)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직원 50명 이상 민간 기업은 전체 근로자 중 3.1%를 장애인 중에서 고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은 직원 100명 이상 기업은 고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어긴 직원 100명 이상 기업 8천40곳이 부담금을 납부했다. 납부된 금액은 총 7천443억원에 달한다. 민간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장애인은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주로 꼽혔다. 조한진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만연하다"며 "실제로 장애인이 업무 능력을 갖춘 경우에도 편견 때문에 고용하지 않고 차라리 부담금을 내는 것을 택하는 기업이 다수"라고 분석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선진국은 기업이 클수록 장애인 고용을 많이 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부담금으로 때우는 식"이라며 "내 옆에 장애인 동료가 있어도 된다는 인식보다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회에 더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시 장애인 직원을 위한 편의 시설 마련 등에 비용을 소모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이유 중 하나다. 조 교수는 "청각 장애인 직원에게는 수어 통역사가, 지체 장애인 직원에게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서 "기업은 장애인 직원을 위한 인적·물적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비용을 지출하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은소리 전국장애인철폐연대 활동가는 "장애인이 기업에 와서 일할 때 장애인 화장실 구축, 엘리베이터 마련 등에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예 고용하지 않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고용을 하더라도, 장애인 고용 의무제 위반으로 인한 부담금 납부를 피하고자 장애인을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해 고용률만 올려놓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 A씨는 "장애인 직원은 대부분 1년 미만 계약직으로 뽑고 있다"며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 활동가는 "장애인을 단기 계약직 형태로 뽑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장애인 고용 의무제를 제대로 지키려면 장애인을 뽑아 어떤 직무를 시킬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직장에 배치해야 하지만, 장애인을 의무 고용률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보기 때문에 단기로 뽑고 다시 해고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 고용 의무제 재정비 필요해" 전문가들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 미준수 시 납부해야 할 부담금을 상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부담금은 최저임금액의 60% 이상의 범위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으로 부과되고 있다. 조 교수는 "현재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의 대부분은 대기업이고, 이들은 부담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고용 부담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은 활동가는 "부담금은 최저임금의 약 70%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기업은 최저임금을 주고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보다 돈으로 때우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며 "부담금 자체를 높여 기업이 의무 고용률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 의무제로 장애인 고용 비율을 규정하는 것을 넘어, 고용 관련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B씨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정부가 장애인을 고용하라고 하니까 뽑기는 뽑지만, 당장 어느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람을 어떤 직무에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 "대기업은 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따로 제공할 여력이 있겠지만 중소기업은 효율적 인력 활용이 중요한데, 장애인에게 일을 주기 위해 직무 및 관리자를 또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 A씨는 "신체가 불편한 분에게 물품 정리를 맡길 수는 없듯, 장애인 고용 의무제 때문에 일단 장애인 직원을 뽑고도 무슨 일을 맡겨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장애인 직원이 생산적인 일을 담당하지 못하면 직원의 자기계발의 측면에서도, 회사의 인력 활용 측면에서도 손해기 때문에 '장애인 직원을 뽑은 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용·교육·인사·협업·복지 고민인 경영가와 HR 담당자 위한 자리 마련돼 기업 경영가와 HR 담당자들을 위한 제2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이달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 개최된다.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연에 참여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멘토라이브러리 ▲두들린 ▲리멤버 ▲스펙터 ▲엘리스그룹 ▲캐치 ▲더핑크퐁컴퍼니 ▲LX인터내셔널 ▲당근 등이 있다. 상담 및 체험부스는 ▲리멤버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상상우리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헤세드릿지(달램) 등이 운영한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기업 HR 담당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10.05 08:30조수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美 정부에 글로벌 IT 대란 책임 인정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위 임원이 지난 7월 글로벌 IT 장애를 일으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에 대해 미국 정부에 사과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덤 메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대적 운영 총괄 부사장은 미 하원 국토안보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호 소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며 회사가 전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IT 장애는 지난 7월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발생했다. 당시 오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이 중단됐고 항공편 취소, 인터넷 서비스 중단 등으로 다양한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850만 대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델타 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은 대규모 항공편 취소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델타 항공 측은 7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약 5억 달러(한화 약 6천500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사건의 여파로 지난달 매출과 수익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또 이로 인해 앞으로 최소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이어스 부사장은 "이번 사고가 사이버 공격이나 인공지능의 오류 때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성의 문제였다"며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콘텐츠 업데이트 절차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09:54조이환

LG전자, 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눈높이 가전교육' 진행

LG전자가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전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각지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및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LG전자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누구라도 올바르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돕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발행해온 '쉬운 글 도서'와 연계해 마련됐다. 쉬운 글 도서는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 설명하는 책자다. 이번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약 두 달간 총 16회 진행되며, 비장애 아동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특수학급이나 복지관 등에 속하지 않은 장애 아동들도 개별적으로 사전 신청해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가하도록 했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가전제품에 대한 아동·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집 꾸미기 보드게임 △전자레인지로 컵케이크 만들기 △미래 가전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시즌 2를 추가 진행한다. 주말을 포함해 총 교육 횟수를 30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키즈존이 있는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지고 시연하며 교육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시즌 2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0월, 베스트샵 홈페이지(bestshop.lge.co.kr)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쉬운 글 도서' 발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다뤘고,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와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다양한 도서를 무상 제공했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신청 발행 부수는 2만 부를 넘었고, 연내 정식 도서 출판 및 전자책 출판을 앞두고 있다.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확보했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비율이 73%에 이를 만큼 교재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다는 평이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올해는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위주였던 '가전학교 프로젝트'를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LG전자 가전제품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전자 기기의 원리를 쉽게 배우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2 10:26이나리

환경보전원, 추석 맞아 '소망의 집' 위문품 전달…지역사회와 상생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사회복지시설 소망의집(대표 박현숙)에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소망의집'은 20여 명의 정신지체 장애인이 거주하면서 재활·지도 등 폭넓은 서비스를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생활공동체 시설이다. 한국환경보전원 임직원은 시설 입소자와 직원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쌀 400kg, 라면 15박스, 성인용 기저귀 65팩 등 총 200만원 상당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주요시설을 살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입소자들과 덕담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현숙 소망의집 대표는 “올해 설에 이어 추석까지 명절마다 직접 위문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에 힘 입어 우리 시설도 장애인들이 보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한국환경보전원이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지역사회와 따뜻한 상생을 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환경 교육·생태복원 등 보전원의 다양한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대한민국의 '녹색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및 생태복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23년 6월 국가 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 환경보전 전문 공공기관이다.

2024.09.16 06:16주문정

카톨릭대 이해국 교수 "향후 SNS 중독도 질병코드 등재 가능성"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를 두고 펼쳐진 공청회에서 찬반 공방이 첨예하게 벌어졌다. 12일 여의도 전경련 KFI타워에서 진행된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 공청회에서는 한림대학교 이상규 교수, 카톨릭대학교 이해국 교수 등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을 찬성하는 인물과 고려대학고 안암병원 박건우 뇌신경센터장과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문석 교수 등 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 조문석 교수는 게임이용장애를 두고 공존질환이 선행요건인지, 게임이 직접적인 요인인 것인지가 어느 정도 구분돼야 한다며 "어떤 연구의 결과가 단지 연구 양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게임이나 놀이문화를 죄악시하는 문화권에서는 (게임이용장애)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이용장애 관련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논문 발표도 늘어나고 있다는 국내도입 찬성 측 의견을 지적한 셈이다. 박건우 센터장은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는 이유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이기 때문다. 이를 병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단순한 일시 과몰입이나 다른 문제 증상에도 불필요한 의료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규 교수는 게임이용장애가 아시아 지역에서만 부각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있는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만 게임이용장애가 보고되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구에서도 미국, 영국 등이 이 문제에 적극 개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시간 몰두하더라도 증상을 겪지 않는 이들이 많다. 핵심은 심리적 의존과 통제력 손상 등이다. 내적 취향이나 환경 영향으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이런 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이 제공돼야 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이해국 교수는 "내년에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논의보다 게임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셜미디어에도 질병코드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에 이어 SNS,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논문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처럼 이름이 부여되지는 않겠지만 3~4년 내로 소셜미디어 중독도 소분류로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9:21김한준

게임이용장애 의견수렴 위한 공청회 진행...첨예한 의견 대립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 공청회가 12일 여의도 전경련 KFI타워에서 진행됐다. 민주당 강유정 의원, 임광현 의원, 서영석 의원, 전진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에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를 두고 지난 몇년간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각 부처 의견을 발표했다. 공청회 시작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의원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두고 게임업계는 반대, 정신의학계는 찬성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부처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이렇게 찬반이 분분하지만 그 사이 1년 뒤면 KCD 초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얼마 안 남은 시간 안에 사회적합의를 도출하지 않으면 상황에 이끌려 갈 형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찬성과 반대가 한 자리에 모여 열띈 토론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공청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영민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관련해 객관적 근거가 필요하며 이를 국내 도입 시에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시 청소년 등 이용자에 대한 낙인효과로 사회적 차별 발생이 우려된다"라며 "2년간 게임산업에 8조8천억 원 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총생산 감소효과 12조 3천623억 원, 취업 기회 8만 38명 감소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 상황을 고려한 국가표준분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김연숙 정신건강관리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국내 여건과 상황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분류체계를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병코드 도입 여부와 별개로 게임이용 과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각 부처 관계자 발표 후에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찬성, 반대 입장을 지닌 의료계 인사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한림대학교 이상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 여러 사건, 특히 ICD-11 게임이용장애 등재 결정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치료 수요와 유관 연구가 크게 증가했다"라며 "게임이용장애 진단 필요성과 핵심 구성요소에 대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용장애 유병률도 많은 국가에서 조사됐으며 17개국에서 수행된 53개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일반인구 내 유병률이 3.05%, 엄격한 표집 장법이 적용한 연구만 분석했을 때는 1.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현재 게임이용장애 연구자들은 기존 병인학적 연구, 평가 및 개입전략 연구, 뇌 영상 연구 등에 더해 공존질환 분석, 맞춤형 평가도구 개발, 게임장르-구조 분석, 바이오 마커 식별 등을 주제로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라며 "게임이용장애는 동아시아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정신건강 문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에 대해 "과학적 근거는 90%가 있고 나머지 10%는 모호하다는 정도에 그친다"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은 일반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간은 위험할 수 있는 상품이며 공공과 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이용하는 패턴이 문제다. 중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게임이용장애라는 개념이다"라며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과몰입 교육 센터 등 현재 교육과 예방 시스템으로는 부족하다. 공중보건 질병 체계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문석 교수와 고려대학고 안암병원 박건우 뇌신경센터장이 자리했다. 조문석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KCD에 등재할지 여부는 문제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고 게임이용장애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 정도가 심각해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이 게임이용장애의 직접 원인인지, 그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입증된 근거가 부족하고 다른 정신질환 등 제3의 요인으로 설명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현시점에서 게임이용장애 현상과 관련한 인과관계에 대해 제한적인 이해와 지식의 한계를 WHO 권위, 전문성의 권위, 정책적 관행, 신념으로 덮고 가서는 안된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박건우 센터장은 "게임이용장애가 공식 질병으로 분류되면서 모든 게임 플레이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게임이용장애가 미국 중심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단분류 체계인 DSM-5에서 정식 장애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로 연구의 불충분성과 정의의 모호성, 행동 중독의 모호성,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인식, 임상적 합의 부족, 개인 차이와 상관관계를 꼽았다.

2024.09.12 18:41김한준

SKB, 인터넷 장애 보상 발표..."소상공인 1개월치 이용료 감면"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일 발생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를 겪은 가입자들을 위한 보상안을 12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57분부터 저녁 9시58분까지 특정 제조사 무선공유기 단말(AP)로 인해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SK브로드밴드와 KT는 '머큐리 AP', LG유플러스는 '아이피타임'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일반 고객에게 1일치 이용료와 서비스 중단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해준다. 또한 소상공인 등 사업자 고객에게는 인터넷 서비스 1개월 수준에 해당하는 이용료 감면해준다. 보상은 10월 청구되는 9월 이용 요금분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5일 특정 제조사의 무선 공유기 장애에 따른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객님께 늘 신뢰 받는 SK브로드밴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7:03최지연

KT, 인터넷 장애에 "소상공인 1개월치 이용료 감면"

KT가 지난 5일 발생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를 겪은 가입자들을 위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57분부터 저녁 9시58분까지 특정 제조사 무선공유기 단말(AP)로 인해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SK브로드밴드와 KT는 '머큐리 AP', LG유플러스는 '아이피타임'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12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5일 특정 제조사 무선공유기 AP로 인해 발생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 발생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일반고객은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1일치 이용료와 장애시간의 10배 수준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한다. 소상공인 고객에게는 인터넷 서비스 1개월치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경우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가입자 대상으로 일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보상은 10월 청구되는 9월 이용 요금분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될 예정이다. 최근 3개월 평균 이용료 기준으로 보상금액을 산출한다. 산출한 보상 금액은 9월 사용 요금(10월 명세서)에 반영된다. KT 측은 "지난 9월5일 특정 제조사 무선공유기 단말(AP)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애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는 조만간 배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발생한 무선 공유기가 회사에서 공급한 게 아니라, 이용자가 사설으로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배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4.09.12 16:40최지연

에쓰오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해 지분투자 참여

에쓰오일은 9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인천점'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브라보비버 인천점은 발달장애인 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에쓰오일이 지분투자에 참여하게 됐다. 에쓰오일 지분투자 참여에 따라 브라보비버 인천점에서는 5명 발달장애인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분투자를 참여한 브라보비버 인천점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점을 통해서 문구류나 쿠키세트, 티세트 등을 구입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구입한 물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성인이 된 장애인 연주단원 5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현재 7명 단원들이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 일자리가 널리 창출되기를 희망하며,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회사의 핵심가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소외이웃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을 후원하고 있다.

2024.09.09 11:36류은주

LIG, 2024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개최

LIG는 LIG 2024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가 6일부터 3일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경상남도장애인축구협회,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LIG, 롯데장학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경상남도,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남해군이 후원한다. LIG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 축구대회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장애인축구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팀, 2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시각 전맹부 4팀, 뇌성마비부 4팀, 지적부 4팀, 청각부 3팀 등이 승부를 펼친다. LIG는 올해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KB손해보험과 함께 '장애인축구 발전기금' 1억 5천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주요 계열사인 LIG넥스원과 LIG시스템, 휴세코 등과 임직원들이 함께 전달한 발전기금은 총 17억원에 이른다. 구본엽 LIG 부회장은 축사에서 "LIG와 장애인축구인이 함께 해온 긴 여정은 단순한 협력의 연대가 아니라 장애를 극복하고 한계에 도전하며 스포츠 정신을 실천해 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장애인축구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2028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 예정인 패럴올림픽 시각장애분야 출전선수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18:51신영빈

과기정통부, 통신사 '인터넷 접속 장애' 원인조사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5일) 오후 4시57분부터 저녁 9시58분까지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장애 원인은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통신사는 회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장애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장애가 지속될 시 이용자의 조치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여 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이번 장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장애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KT는 배상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발생한 무선 공유기가 회사에서 공급한 게 아니기 때문에 배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4.09.06 13:37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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