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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x알바몬 넘버원(No.1)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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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커리어데이,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커리어데이가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유망 창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 '리틀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15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받게 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커리어데이는 건강보험 재직 인증을 완료한 3만 명 규모의 현직 전문가 네트워크와 기업 고객에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자체 AI 매칭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누적 480여 개 기업에 8000건 이상의 매칭을 성사시킨 것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리틀펭귄 선정을 토대로 커리어데이는 기업 교육, 전문가 자문, 프로젝트 매칭 등 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맞춰 최적의 전문가를 중개할 수 있도록 AI 매칭 기술을 고도화와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경민 커리어데이 대표는 “커리어데이는 지난 5년간 자문부터 외주, 인터뷰 등 전문성이 필요한 기업과 전문가를 효율적으로 이어주기 위해 힘써왔다”며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 전문 인력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6:14백봉삼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데이 예정대로 진행"

성과 보상 체계·경영진 관련 갈등으로 한 차례 부분 파업을 진행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로그아웃데이'를 기존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교섭은 진행 중이나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파업 참여 대상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다. 이번 파업 진행 방식은 전일 연차 혹은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간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업무 시스템에서의 로그아웃도 동반된다. 다만, 카카오톡은 개인 플랫폼으로 분류돼 로그아웃 대상 업무 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어 카카오 노조는 “당일(29일) 별도 집회나 오프라인 행동은 없다”며 “온전한 로그아웃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파업 진행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인 상태라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은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보상 체계 산정과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카카오 본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카카오 노조는 이달 10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옥 앞에서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을 행진했다. 당시 카카오 노조는 기존 대비 제안을 수정했다면서도 “노조가 요구하는 부분은 미래의 보상이 아닌 현재의 보상이다.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노조는 오는 29일 로그오프데이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회사의 입장에 대해서는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 그럴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지적한 바 있다.

2026.06.26 15:52박서린 기자

정용진 회장, 역사 교육 이수…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수습 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달 대국민 사과 당시 약속했던 교육을 마치면서 그룹 차원 후속 조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집무실이 있는 역삼동 센터필드타워에서 사장단 회의 진행 전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이는 지난달 대국민 사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정 회장은 역사 인식 교육 이수를 약속한 바 있다. 임직원 역사 인식 교육은 지난 17일 신세계 남산에서 진행된 강연을 녹화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이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역시 인권과 평화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역사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상처와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책임 있는 마케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정 회장의 교육 이수로 신세계그룹 차원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후속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각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 뒤 여름 신상품 행사를 재개하며 마케팅 정상화에 나섰다. 매장에 부착했던 사과문도 게시를 종료했다. 다만 정 회장의 광주 사과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그룹 총괄부사장이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5·18 단체들이 정확한 경위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해 경찰 조사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텀블러 할인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당시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하고 정 회장 이름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정 회장은 논란 8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6.06.24 18:02김민아 기자

"AI로 전세계 오픈소스 지킨다"…오픈AI, 패치 더 플래닛 출범

오픈AI가 전 세계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보안을 강화하고 버그를 방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오픈AI는 24일 신규 보안 프로젝트 '패치 더 플래닛(Patch the Planet)'을 출범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패치 더 플래닛은 오픈AI 보안 연구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의 일환으로 보안 전문 기업인 트레일오브비츠와 협력해 추진된다.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취약점 탐지와 보안 전문가의 검증을 결합해 단순한 취약점 발견을 넘어 실제 패치 개발과 배포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속도가 크게 빨라졌지만, 오픈소스 유지보수자들은 늘어나는 보안 보고서를 처리할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엔지니어가 취약점을 사전 검증하고 패치와 테스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 프로젝트에는 시그스토어, 고, 파이썬 등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오픈AI는 참여 프로젝트에 챗GPT 프로와 보안 특화 코딩 도구인 코덱스 시큐리티 접근 권한, API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트레일 오브 비츠는 AI를 활용한 취약점 분류, 중복 제거, 패치 생성 워크플로를 개발해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트레일 오브 비츠 연구진은 GPT-5.5-사이버와 코덱스를 활용해 19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수백 건의 보안 이슈를 발견하고 수십 건의 패치를 적용했다. 또한 퍼징 환경 구축, 과거 CVE 분석 자동화, 차등 테스트, 위협 모델링 등 재사용 가능한 보안 인프라도 구축했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체제, 네트워크, 브라우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 분야에서는 리눅스 커널 3천만 줄 이상의 코드에서 보안 관련 이슈를 분석해 8개의 커널 포인터 정보 유출 개념증명(PoC)과 24개의 로컬 권한 상승(LPE) 공격 코드를 생성했다. 또한 오픈BSD 커널에서는 23년간 존재했던 취약점을 발견해 일반 사용자가 루트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브라우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오픈AI 연구진은 크롬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 악용 가능한 취약점 5건을 발견해 보고했으며 이 중 3건은 도입 직후 수일 내에 탐지됐다. 사파리 브라우저의 웹킷 엔진에서도 약 일주일간의 분석을 통해 10건 이상의 취약점을 찾아냈다. 또한 파이어폭스에서는 GPT-5.5를 활용한 안전성 평가 과정에서 웹어셈블리 취약점(CVE-2026-8390)을 발견했으며 해당 취약점은 국제 해킹대회인 폰투온 베를린 개최 이틀 전에 패치됐다. 오픈AI 측은 "오픈소스 SW는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적 인프라"라며 "AI가 취약점 발견 속도를 바꾸고 있는 만큼 유지보수자들이 더 나은 도구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점 발견, 검증, 심각도 평가, 공개, 패치 개발, 테스트, 배포까지 전체 방어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패치 더 플래닛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와 협력해 오픈소스 생태계 보안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4 08:40남혁우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소비 전망

아마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올해도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학기 준비 수요와 생활용품 구매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어도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23일부터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과 주요 유통업체에서 총 263억 달러(약 40조 4494억원)를 온라인으로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7월 행사 대비 9% 증가한 규모다. 어도비는 올해 할인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체 온라인 지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마트와 타겟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같은 기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프라임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프라임데이가 아마존뿐 아니라 전체 온라인 유통업계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행사 기간 여러 유통업체의 가격을 비교하며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뉴욕 소재 디지털 마케팅 기업 티누이티가 지난 4월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쇼핑객의 약 60%는 월마트 사이트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타겟을 둘러보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5%에 달했다. 아마존은 2015년 프라임 회원 확대를 위해 프라임데이를 처음 도입했다. 프라임 회원은 연간 139 달러(약 21만원)를 내고 무료 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에 앞서 소비자를 선점하는 동시에 회원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마케팅 행사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자체 기기와 주요 상품에 대한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내 아마존 이용자 가운데 프라임 회원 수는 약 2억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마케터는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이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이다.

2026.06.23 08:59김민아 기자

시뮬리아 CEO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할 것…올해 엔비디아 협력 가시화"

"시뮬레이션 설계·해석·검증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입니다.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돌리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제품 브랜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실제 제작 전 성능과 안전성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AI와 버추얼 트윈을 결합해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쉬 CEO는 데이터 주권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규정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외부 침해나 저작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활용 범위, 생성·변경 이력까지 기업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쉬 CEO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이유는 시뮬레이션 데이터 성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검증을 위한 계산 결과에 가까웠다면 AI 시대에는 설계 노하우와 해석 경험, 검증 이력이 축적된 기업 핵심 지식재산(IP)으로 활용되는 추세라서다. 애쉬 CEO는 "피지컬 AI가 전 산업에 확산하면서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설계 최적화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를 관리하는지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쏘시스템이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체계를 이미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이 플랫폼에서 설계 형상과 해석 모델, 검증 결과 등 시뮬레이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데이터에 누가 접근했고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데이터 성격에 따라 정보 접근 범위도 세분화했다. 공개 가능한 정보와 산업 지식, 고객 고유 지식재산(IP)을 구분해 관리하는 식이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도 사용자 권한에 따라 제한했다. 같은 기업 안에서도 민감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애쉬 CEO는 이같은 데이터 주권 체계가 규제 산업에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국방·항공우주 등 민감 산업 고객을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전용 클러스터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는 이 환경 안에서 다른 조직 데이터와 분리돼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산업별 보안·규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인프라 강화..."컴퓨팅 파워 늘릴 것"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성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애쉬 CEO는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더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활용해야 한다는 아유에서다. 이에 발맞춰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설계,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엔비디아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 AI 인프라, 옴니버스 플랫폼이 결합할 방침이다.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맺은 협력이 시뮬리아의 시뮬레이션 성능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뮬리아 솔버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물리 현상과 CPU·GPU 구성에 따른 성능 향상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능을 3DX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 엔비디아 협력 성과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2 11:38김미정 기자

스타벅스, 오늘 전 매장 3시 닫고 역사교육…정용진은 24일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이 같은 시간대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을 실시한다. 매장 파트너들은 앞서 17일 이마트부문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벅스뿐 아니라 이마트부문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신세계그룹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교육이 경영진 차원에서도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다음 달 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받는다. 우선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역사, 노동, 젠더, 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가 주요 내용이다. 교육과 함께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한다. 이번 사태가 실무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인식과 동떨어진 표현이 사용되고, 보고·결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못해 발생했다고 보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기존에는 위법성이나 브랜드 적합성 등을 주로 검토했다면 앞으로는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소까지 사전에 점검한다. 체크리스트에는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의 의미와 어긋나는 표현이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검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기획부터 출시까지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부실한 검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결재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을 통일할 계획이다. 콘텐츠 실행 직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도 신설한다. 누가 최종 승인했고 어떤 의견을 냈는지에 대한 기록도 관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 연계 사업,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근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고 내부 검증 체계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22류승현 기자

판교서 열린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데이, 72개 개발사 한자리

'2026 인디크래프트' 1차 심사 통과 개발사 72곳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남산업진흥원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서울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2026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국내·커뮤니티 부문 52개사, 챌린저 부문 20개사와 후원사·관계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인디크래프트에는 국내·커뮤니티 부문 296개사, 챌린저 부문 122개사 등 총 418개사가 지원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72개사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TOP 개발사 선정식에서는 각 부문 1차 점수 최상위 개발사가 대표 수상했다. 국내·커뮤니티 부문은 1HP STUDIO(이정훈 대표), 챌린저 부문은 Team Leftova(최승혁 대표)가 시상대에 올랐다.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이나 유통의 벽 앞에서 막막할 때가 있을 텐데, 인디크래프트가 그런 분들께 작은 발판이 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광승 성남시 AI혁신국장은 신상진 시장 대신 참석해 "인디 게임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창의적 도전의 출발점"이라며 "성남시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투자 연계·해외 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72개 개발사는 오는 9월 2026 GXG 인디크래프트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6.06.19 18:25진성우 기자

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신세계 감사팀장 참고인 조사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자체 조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양종완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양 상무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이후에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임원 중 한 명이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이커머스팀과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 등 결재 라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관계자 교차 조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 마케팅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세계 측이 제출한 자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사 경위와 결과를 확인하는 한편,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과 조사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향후 강제수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세계 측은 일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고의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이나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 메신저 기록 확보 등 추가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책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역사 왜곡이자 희생자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그룹의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스타벅스,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그룹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에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2026.06.17 14:12안희정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 AI 인지미술 효과 입증…시니어 우울감 33% 감소

아이스크림미디어가 AI 기반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기술 검증을 통해 참여자의 우울감 지표가 평균 33%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협력해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추가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실증 프로젝트(PoC)를 마무리하고 정서 케어와 우울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등 수도권 주요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했다. '그림약방'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지·정서·사회·감각 활동을 지원하는 시니어 특화 인지미술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실증에 참여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국형 노인우울척도 단축형(SGDS-K)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이후 우울감 지표는 평균 33%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 비율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드로잉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사용한 색상 수는 기존보다 8배, 드로잉 획수는 4배 증가했으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정서·인지·감각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적 변화도 체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70대 참가자는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가 낯설었지만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엘이 운영하는 '브라보 데이케어 강남라운지'에서 경증·중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실증을 진행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케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종길 아이스크림미디어 전무는 "실증을 통해 그림약방이 시니어 우울감 완화와 정서적 활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돌봄 현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8:55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논란에도 이마트 선방…하반기 반등 기대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도 이마트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주요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5월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실적 부진이 2분기 연결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과 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로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논란에도 본업 성장…할인점·트레이더스 호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별도 기준 5월 잠정 총매출은 1조 5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9.1% 각각 증가했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할인점 매출은 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7.5% 늘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3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전월 대비 15.9%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점(노브랜드 등)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5.7% 각각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고 에브리데이는 전년 대비 4.3%, 전월 대비 5.8% 신장한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도 전 사업부에서 증가했다. 에브리데이가 10.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트레이더스(6.1%)와 할인점(5.2%)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통해 탱크데이 논란이 이마트 본업 소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소비 위축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10만원 아래로 내려갔던 이마트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8.3%에 달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란 직후 급락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스타벅스 교환권 순위는 6월 들어 상위권을 회복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부문 상위 10위권 내 스타벅스 교환권은 5개(2·4·6·7·9위)가 포함됐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 1000만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8% 늘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가장 높은 주간 결제 규모다. 2분기 부담 남았지만…홈플러스 반사이익 기대 증권가는 스타벅스 논란 여파가 2분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탱크데이 논란에 따른 SCK컴퍼니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54억원에서 31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스타벅스 매출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 대비 26%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6월 상반월에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최근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반사이익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59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마트 본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 영업력 약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 체질 개선 효과, 통합매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연결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6.06.16 16:36김민아 기자

스타벅스 역사교육 약속 지킨다…'프리퀀시' 재개할까

스타벅스 코리아가 역사 인식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점검에 착수한다. 전국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어난 만큼 잠정 연기된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15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 임직원들은 오는 17일 교육을 받으며, 전국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8일 열린 '탱크데이' 행사 이후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시 일부 마케팅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고, 스타벅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예정됐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소비 지표 회복·파트너 근무 차질…프리퀀시 재개 힘 실려 스타벅스의 결제금액과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도 3.6% 늘어난 398만5819명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나타났던 이용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결제금액은 논란 직전인 5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321억6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행사 연기가 장기화하면서 매장 운영과 파트너들의 근무 일정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이 행사 연기로 파트너들의 연장근무가 줄어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장별 근무 계획과 매출 계획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프리퀀시와 같은 대형 행사가 매장별 수요 예측과 인력 운영 계획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일정 변경이 현장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이 최저점을 벗어난 데다 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회사가 미뤄진 여름 마케팅 행사에 대한 재개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퀀시는 스타벅스가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대표 행사”라며 “매출과 고객 방문뿐 아니라 매장별 인력 운영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장기간 연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퀀시 재개 쉽지 않아…교육·재발 방지 조치가 우선 다만 스타벅스가 곧바로 여름 e-프리퀀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행사 계획이나 일정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달 중 역사 교육을 마친 뒤 프리퀀시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회사가 오는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다음 날인 20일부터 프리퀀시를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나 게시글에 언급된 교육 일정은 실제 계획과 다르며, 20일 행사 시작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회사는 5월 말부터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데이 논란 이후 행사와 주요 마케팅 일정을 미뤘다.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새로운 판촉 일정을 정하기보다 전 직원 교육과 마케팅 검증 체계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도 행사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역사 인식 논란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판촉을 서두를 경우 또 다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름 행사라는 점도 변수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운영 가능한 기간이 줄어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속 조치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행사 시점과 기간, 증정품 구성,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7:21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임직원·파트너 '역사 교육' 받는다...22일 조기 영업종료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2일 오후 3시에 조기 영업 종료하고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전점 파트너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난달 불거진 5·18 탱크데이 마케팅 수습 일환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룹의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스타벅스,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에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정용진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 진행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마트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2주에 걸쳐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통해 같은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가 대상이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한국현대사를 주 분야로 연구한 역사학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주요 근현대사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어떻게 올바로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모든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것은 그만큼 이번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세스도 정비하는 등 리스크 예방을 시스템화한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결재 및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리스크 검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한다. 기존 기획 단계에서는 주로 위법성과 브랜드와의 적합성 등을 따졌다면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사전에 살피겠다는 것이다. 체크 리스트를 통해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 의미와 어긋나는 부분은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표현은 없는지 등을 진단한다. 또 마케팅 진행 시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결재와 합의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 등을 한눈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도 통일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하기 직전에도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해 고객에게 노출되는 모든 콘텐츠가 다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실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어떤 콘텐츠를 누가 최종 승인하고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등에 대한 기록도 관리한다.

2026.06.15 09:00김민아 기자

[현장] "F1 차량 설계·점검까지"...다쏘시스템이 보여준 '애플 비전 프로' 활용법

"제품을 화면 속 도면으로 확인하던 방식은 끝났습니다. 이제 설계 중인 제품을 눈앞에 띄워놓고 3D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결과와 제조 공정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지역 팀원과 같은 모델을 보며 협업할 수 있습니다." 김현진 다쏘시스템코리아 3DEC 센터장은 11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버추얼 트윈 기능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 최신 데모를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설명은 김 센터장이, 시연은 장호준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가 진행했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애플 비전 프로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했다. 두 기업은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3D 모델을 원격으로 함께 검토하고 제조 문제를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손잡았다. 이날 다쏘시스템은 애플 비전 프로에 탑재된 '3D 라이브' 앱을 작동하며 기능을 선보였다. 3D라이브는 3DX 플랫폼 데이터를 애플 비전 프로에 불러오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장 파트너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3D라이브를 켜 F1 차량 설계·해석 검토를 진행했다. 3DX에서 불러온 데이터를 결합해 차량 외형과 내부 구조를 살폈다. 설계 검토 과정에서는 '익스플로드 뷰'가 활용됐다. 이 기능은 차량 부품을 분해하듯 펼쳐 각 부품 구조와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실제 물리적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검토하면 된다. 해석 검토에서는 다쏘시스템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과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가 만들어내는 압력 분포를 보여준다.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 유동 속도와 흐름 패턴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이다. 김 센터장은 "작업자는 공기가 어디에서 가속되는지, 어디에서 와류가 생기는지, 어느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유체역학 기반 해석을 활용하면 다운포스는 높이고 드래그는 줄이는 방향으로 차량 형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공정 안전 훈련까지…어디서든 직관적 활용" 이날 애플 비전 프로가 제조 공정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됐다. 이는 작업자가 제조 현장에 들어가기 전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생긴 기능이다. 실제 상황에서 공장을 멈추거나 장비를 장시간 점유하지 않고도 가상 환경에서 작업 절차를 반복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버추얼 트윈과 하드웨어 기기를 접목한 기술이 제조를 비롯한 여러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품 설계와 해석 데이터를 3D 공간에서 함께 확인하면 기존 화상회의나 2D 화면 공유에서 발생하던 소통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러 지역에 있는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같은 3D 모델에 접속하면 특정 부품이나 문제 지점을 동시에 보면서 논의할 수 있다. 화면 속 위치를 말로 설명하거나 별도 자료를 다시 공유하지 않아도 설계 검토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을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팀 간 협업은 강화되고 데이터 보안·안전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2026.06.11 15:42김미정 기자

[현장] LG전자 "AI로 설계·해석 업무 통합…전장 개발 속도↑"

"우리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해석 업무를 설계 업무와 분리해 운영했습니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관리도 부서별로 각자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흩어진 업무를 하나로 연결한다면 제품 개발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재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연 LG전자 VS본부 연구위원은 1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AI 기반 엔지니어링 전환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VS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자동차 전장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조직이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산업계 주요 화두가 디지털전환(DX)이었다면,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AI를 활용한 AX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엔지니어링 분야도 빅테크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하는 AI 기술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컴퓨터이용공학(CAE)와 가상제품개발(VPD)으로 설계 검증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터가 조직별로 흩어져 있고, 문서 대응과 보고자료 작성, 협업 조율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엔지니어가 본연 업무인 설계·해석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AI가 이런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를 요구사항 분석을 비롯한 블록 다이어그램 생성, 설계 데이터 정리, 인쇄회로기판(PCB) 자동 레이아웃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에 적용하면 된다"며 "작업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더 많은 검증과 판단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략 핵심에 데이터 통합을 필수 요소로 짚었다. 실제 LG전자는 상품기획, 영업,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연구개발, 품질, 생산, 구매, 공급망관리 등 각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 연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지식과 검증 결과, 품질 데이터가 단절되지 않고 다음 단계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연구위원은 AI 전환이 개별 업무 자동화에 그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개발 전 과정 업무를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뒤 전체 워크플로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문서 작업과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물리 법칙과 제품 맥락을 이해하는 엔지니어를 돕는 존재"라며 "인간은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설계 판단과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11 12:55김미정 기자

[현장] 시뮬리아 CEO "시뮬레이션 빠르고 저렴하게…GPU 최적화 속도"

"우리 목표는 고객이 인공지능(AI)으로 설계 검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제품을 더 빨리 시장에 내놓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뮬레이션·AI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까지 최적화해 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11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시뮬리아'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 브랜드다.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받는 충격, 열, 유체 흐름, 전자지 영향, 소음 등을 가상 환경에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 시행착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애쉬 CEO는 AI가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 역량을 확장한다는 데 맞춰져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AI가 설계·제조·영업 등 조직 내 사일로를 허물고,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엔지니어링 업무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기계와 해석, 검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제품 설계안을 빠르고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연산 최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복잡한 구조·유체·전자기 시뮬레이션은 계산량이 많아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환경에서는 해석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GPU 기반 병렬 연산으로 전환해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관련 시뮬리아 제품군에는 구조 해석용 '아바쿠스(Abaqus)', 유체 해석용 '파워플로우(PowerFLOW)', 전자기 해석용 'CST 스튜디오 스위트', 다물체 동역학 해석용 '심팩(Simpack)' 등이 포함된다. 애쉬 CEO는 "우리는 이런 솔버를 GPU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고 있다"며 "실제 기존 대비 시뮬레이션 속도를 3배에서 최대 125배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다쏘씨스템 전략은 엔비디아와의 산업용 AI 협력과도 연결된다. 두 기업은 올해 2월 산업용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애쉬 CEO는 "우리는 버추얼트윈과 가속 컴퓨팅을 결합해 설계·시뮬레이션·제조 운영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애쉬 CEO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뮬리아 추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뮬리아의 AI·머신러닝 기반 물리 거동 예측 기능과 테스트 도구는 7월 출시 예정이다. 버추얼 컴패니언 기능은 7월부터 연말까지 고객 테스트와 배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자기와 유체 분야의 설계 성능 분석 기능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AI는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역량을 확장한다는 데 맞춰졌다"며 "우리는 버추얼 트윈에서 설계·검증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1:05김미정 기자

카카오 노조 첫 파업...갈등 봉합 실패로 추가 집단행동 예고

카카오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며 회사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성과 보상 체계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이달 2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로그오프 데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은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를 제외한 4시간 동안 이뤄졌다. 파업에 참여한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전날 노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행진을 예고한 만큼 노조원들은 오전 11시부터 판교역 광장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무책임한 경영진 퇴진하라"...판교 집결한 카카오 노조 이날 현장에 모인 노조원은 노조 추산 800명이며, 4시간의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에서만 1000명이 참여했다. 그룹사 전체에서는 150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현장에 300명이 집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오 기준으로는 500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경우 기동대 2개 대대에서 50여 명이 파견됐다.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실제 행진은 낮 12시 3분경에 첫걸음을 뗐다. 이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쓰인 검은 티셔츠를 입고 “무책임한 경영진은 퇴진하라”, “고용 안정 쟁취”라는 구호를 외쳤다. 행진이 시작된 지 30분 가량이 지난 낮 12시 28분경에는 엑스엘게임즈가 보이는 곳에 멈춰 “그룹 차원의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12시 50분경 유스페이스 광장에 자리잡았다. 무대에 오른 한 노조원은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는 지난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개편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회사는 무리한 일정과 비현실적인 목표를 반영했고 직원(크루)들을 밀어붙였다”며 “당시 홍민택 CPO와 정신아 대표는 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 걸맞은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1인당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의 보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프로젝트가 큰 차질 없이 마무리됐지만 직원들은 한 달 월급에도 못미치는 인센티브를 수령했다”며 “회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지급했다”고 반발했다. 이번 카카오 파업의 배경에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에 대한 이견이 자리한다.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하는 것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요구에 회사 측은 “경영상 부담이 된다”고 토로한 반면 노조는 보상 체계 뿐만 아니라며 경영진의 책임 회피도 문제로 지적했다. 파업으로 주가 떨어지는 것 아냐...경영진 판단 때문 각 지회를 대표해 6명의 인원이 차례로 결의 대회 무대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는 고용 문제와 불분명한 회사 로드맵을, 카카오뱅크에서는 투명하지 않은 성과 보상을 문제로 지적했다. 카카오페이는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사업권을 흔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톡 개편을 이끌었던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의 퇴사를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앱스토어 내 카톡의 평점이 4배 가까이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조의 파업 요구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실책과 잘못으로 회사는 계속 안 좋아지고 있을 것”이라며 “수 조원대 투자 실패와 잘못된 경영 판단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결과는 언제나 직원들에게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직원들이 업무 툴에서 로그 오프하는, 소위 파업을 의미하는 '로그 오프 데이'를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로그 오프 데이는 하루 가량 이어질 전망이며, 개인 플랫폼인 카카오톡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로그 오프 데이 참여 대상은 카카오 노조 전체 조합원으로, 대략 5000명 이상이다. 추가적인 로그 오프 데이에도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의 서비스 차질은 적을 예정이다. 서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서 (로그 오프 데이)를 잡을 것”이라며 “하루 쉰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장애는 염두에 두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개발 일정이나 사업상 일정에는 영향이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체행동 기간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최소 대응 인력 등을 구성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6.06.10 17:10박서린 기자

정용진 회장,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 맡는다..."책임경영"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는다. 새로운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사회를 통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한 뒤 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하고,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결정이 당면한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재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AG글로벌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까지 맡게 되면서 그룹 주요 사업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아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한 대형 개발 사업과 신사업을 직접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3월 미국 리플렉션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등 관련 실무를 담당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에는 이형천 전 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스타필드 청라 건립 등 주요 사업을 맡고, 정 회장은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기업가치 제고를 총괄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 대표 내정자는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과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은 신 대표 내정자가 운영 체계와 내부 통제 강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4:08류승현 기자

美 스타벅스, 탱크데이 공식 사과…"결코 일어나선 안 될 마케팅"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미국 본사 차원의 공식 사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문제 제기 이후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해당 사안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하며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지난 2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미국 본사는 "5월 단체들의 요구 사항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5·18 공법 3단체와 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서한을 통해 해당 사안이 한국 사회에서 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지 설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사과를 이끌어낸 데 이어 역사 왜곡 및 혐오 게시물이 유통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광고 중단 요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법 3단체와 재단이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과 광고대행사에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이후 해당 기업들은 사과와 함께 광고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베에는 기업 광고가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단체 측은 덧붙였다. 국민연금공단도 관련 요구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공법 3단체와 재단이 제안한 사항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보냈다. 앞서 단체들은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공문을 보내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인 이마트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안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2026.06.07 16:40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논란에 이마트 휘청…주가도 실적도 '불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음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이후 이마트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이마트 실적과 계열사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탱크데이' 후폭풍…주가·목표가 동반 하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8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2월 13만 6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 5월 18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본격화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버디 위크' 행사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논란이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탱크데이'가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탱크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SCK컴퍼니는 비상장사지만 이마트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핵심 계열사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5일 10만 2500원이던 이마트 주가는 이후 총 1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준으로는 약 4250억원이 증발했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도 나왔다. 흥국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낮춘 12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며 “SCK컴퍼니의 불매운동에 따른 외형 감소 및 수익성 둔화 감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흔들리자 커지는 이마트 실적 우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마트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 소비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 18~24일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236억 9000만원으로 전주(322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8179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들 중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가장 크다. 이마트 전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 수준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마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신세계푸드로부터 매입한 원재료 및 상품 규모는 2135억원으로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1조 2332억원)의 약 17% 수준이다.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장기화할 경우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스타벅스는 이마트에게 안정적인 현금 공급처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총 106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마트는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어 약 71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이마트의 월별 실적 공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달 별도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하고 있다. 해당 공시에는 할인점(대형마트)과 트레이더스, 전문점, 에브리데이 실적이 포함된다. 스타벅스 실적은 포함되지 않지만 불매 움직임이 그룹 전반 소비 위축으로 확산될 경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일부 영향이 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슈라 쉽게 잠잠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사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이슈”라고 말했다.

2026.05.28 16:4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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