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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x알바몬 넘버원(No.1)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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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전사 AX 문화 키운다…AI 에이전트 노하우 한자리에

NHN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AX)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전 임직원 업무에 내재화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기술 행사를 열어 AI 기반 업무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는 모습이다. NHN은 지난 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NHN·NHN클라우드·NHN두레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공유 행사 '에이전틱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약 600명이 참여했다. 에이전틱 데이는 회사 구성원들이 실무와 사업 현장에 적용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와 개발 결과물을 공유하는 행사다. AI 에이전트 활용 동기를 높이고 이를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NHN 기술본부를 이끌게 된 양철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 확산의 핵심 조건으로 데이터와 보안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사내 모든 데이터와 지식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는 환경, 이를 뒷받침하는 보안이야말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AI 활용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보안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개발 단계부터 보안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더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NHN의 AX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는 발표 세션과 데모 부스, AI 튜토리얼존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발표 세션에선 각 계열사 AI 에이전트 개발팀이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데모 부스에선 총 15개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I 튜토리얼존에선 임직원들이 각 팀이 개발한 도구를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발표 세션에 나선 김윤희 NHN 게임컨버전스랩 이사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하며 "쿼리를 모르는 기획자라도 자연어 한 줄로 3~4일 분량의 데이터 분석을 30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환각 현상 등 AI 특유의 이상 현상을 고려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영역에 대한 명확한 원칙 수립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조영일 NHN클라우드 AI개발센터장은 보안 취약점 점검을 AI로 자동화·표준화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사내 공용 보안 취약점 점검 서비스 데모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AI 토큰을 우선순위 판단 단계에만 최소한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NHN클라우드에 우선 적용한 뒤 그룹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1일부터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를 전 임직원에게 제공하며 내부 AX를 확대 중이다. 특히 기존 개발 조직 중심으로 운영하던 AI 서비스를 전 직군에 공급했다. 아울러 AI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과 사내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AI 활용 집중 프로그램 'AI 스프린톤' 등을 통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NHN 임직원은 "내부 AX가 전사적으로 깊숙이 이뤄지고 있고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적극 활용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앞으로 담당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접목해 능률을 올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7.07 10:27한정호 기자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대표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행사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에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 성과에 더해 미쟝센, 에뛰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도 성장한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라네즈는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립밤 카테고리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세럼'은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전체 26위에 올랐다. 일리윤은 전년 대비 19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표 제품인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35위에 올랐다.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10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은 선스크린 카테고리 1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에스트라와 일리윤은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주요 브랜드와 제품의 고객 검색량 및 검색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일리윤 모이스처라이저, 미쟝센 헤어 세럼 등 주요 검색어의 관심도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에뛰드 마스카라, 라보에이치 등 브랜드 관련 키워드도 신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진입했다.

2026.07.03 10:00김민아 기자

장인화, 포스코 미래 먹거리 '자원' 찍었다…16.7조 투자 승부수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자원 기반 포트폴리오로 확장한다.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공급망 불안과 저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2035년 매출 18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자원은 철강, 전략자원은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뜻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강과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기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가장 큰 비중을 둔 분야는 리튬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 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목표는 1조 8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염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영업 흑자로 전환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광석 리튬은 호주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을 통해 제련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연 18만 7000톤 이상 리튬 정광을 확보하고, 매년 2000억원 규모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와 로봇 산업,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부문은 해외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톤까지 늘리고, 여기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 투자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LNG 밸류체인 확장과 트레이딩 확대를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신사업으로는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화를 추진한다.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화·지능화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도 내놨다.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하고, 확보한 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투입한다.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2026.07.02 13:49류은주 기자

오니스트,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일매출 달성

오니스트가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오니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일평균 매출이 직전 프라임데이 대비 450% 증가한 것. 특히 대표 제품인 '트리플콜라겐 오렌지'와 '트리플샤인 포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성장했다. 회사는 먹는 스킨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아마존 내 4점 이상의 평점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확보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니스트는 이번 아마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먹어서 하는 피부관리'라는 신개념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K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망 확대와 동시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케라그로우 망고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니스트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너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니스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0:25백봉삼 기자

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자료 분석…강제수사 가능성도

경찰이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회사 측 자체 감사 결과와 포렌식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강제수사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명예훼손·모욕 혐의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회사 측이 제출한 자체 감사 결과와 포렌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자료 분석과 필요한 관련자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가 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 자료 분석과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강제수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책상에 탁', '탱크데이 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같은 날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공개석상에서 재차 사과하고 그룹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와 강제수사 필요성을 판단할 방침이다.

2026.06.29 14:20류승현 기자

카카오 노조 "로그아웃데이, 조합원 2100명 참여"

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진행되는 로그아웃데이에 5개 법인에서 조합원 2100명 가량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 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이날 로그아웃데이에 돌입했다. 로그아웃데이는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이 이뤄지며, 카카오톡은 개인 플랫폼으로 여겨져 로그아웃 대상 업무 툴에서 제외된다. 이어 카카오 노조는 “전날 기준 2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날 참여를 신청하는 직원들도 있는 상황이지만, 추가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회사와의 교섭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노사 간 갈등은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2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본격화됐다.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간 이견을 보인 것이 원인이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카카오 본사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수준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입장을 견지해왔다. 반면 노조는 "회사 사정이 어려웠다면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며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고 비판했다. 카카오 측은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10일 오프라인 집회 참여 인원과 유사한 규모로, 현재 서비스 운영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9 10:47박서린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 기록

아마존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기간 올해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를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어도비는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액이 264억 달러(약 40조 545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도비가 행사 전 전망한 263억 달러(약 40조 3915억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나흘간 진행돼 지난 26일 종료됐다. 행사 기간 월마트와 타겟 등 경쟁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는 지난해 7월 행사보다 9.3% 증가했다. 할인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제품과 의류의 평균 할인율이 각각 약 24%로 가장 높았다.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이용도 이어지면서 전체 주문의 6.6%가 해당 결제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구당 평균 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뉴메레이터는 뉴욕시간 기준 행사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 집계한 결과 가구당 아마존 평균 지출액이 143 달러(약 21만원)로 지난해보다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단백질 셰이크와 쓰레기봉투, 고양이 간식 등이었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 PMG도 올해 아마존의 할인 폭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다고 분석했다. 프라임데이의 구체적인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은 프라임데이와 관련한 외부 데이터 제공업체들의 집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2026.06.28 11:22김민아 기자

"더 크게"...커리어데이,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커리어데이가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유망 창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 '리틀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15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받게 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커리어데이는 건강보험 재직 인증을 완료한 3만 명 규모의 현직 전문가 네트워크와 기업 고객에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자체 AI 매칭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누적 480여 개 기업에 8000건 이상의 매칭을 성사시킨 것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리틀펭귄 선정을 토대로 커리어데이는 기업 교육, 전문가 자문, 프로젝트 매칭 등 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맞춰 최적의 전문가를 중개할 수 있도록 AI 매칭 기술을 고도화와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경민 커리어데이 대표는 “커리어데이는 지난 5년간 자문부터 외주, 인터뷰 등 전문성이 필요한 기업과 전문가를 효율적으로 이어주기 위해 힘써왔다”며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 전문 인력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6:14백봉삼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데이 예정대로 진행"

성과 보상 체계·경영진 관련 갈등으로 한 차례 부분 파업을 진행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로그아웃데이'를 기존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교섭은 진행 중이나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파업 참여 대상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다. 이번 파업 진행 방식은 전일 연차 혹은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간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업무 시스템에서의 로그아웃도 동반된다. 다만, 카카오톡은 개인 플랫폼으로 분류돼 로그아웃 대상 업무 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어 카카오 노조는 “당일(29일) 별도 집회나 오프라인 행동은 없다”며 “온전한 로그아웃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파업 진행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인 상태라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은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보상 체계 산정과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카카오 본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카카오 노조는 이달 10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옥 앞에서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을 행진했다. 당시 카카오 노조는 기존 대비 제안을 수정했다면서도 “노조가 요구하는 부분은 미래의 보상이 아닌 현재의 보상이다.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노조는 오는 29일 로그오프데이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회사의 입장에 대해서는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 그럴거면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며 지적한 바 있다.

2026.06.26 15:52박서린 기자

정용진 회장, 역사 교육 이수…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수습 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달 대국민 사과 당시 약속했던 교육을 마치면서 그룹 차원 후속 조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집무실이 있는 역삼동 센터필드타워에서 사장단 회의 진행 전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이는 지난달 대국민 사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정 회장은 역사 인식 교육 이수를 약속한 바 있다. 임직원 역사 인식 교육은 지난 17일 신세계 남산에서 진행된 강연을 녹화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이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역시 인권과 평화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역사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상처와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책임 있는 마케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정 회장의 교육 이수로 신세계그룹 차원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후속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각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 뒤 여름 신상품 행사를 재개하며 마케팅 정상화에 나섰다. 매장에 부착했던 사과문도 게시를 종료했다. 다만 정 회장의 광주 사과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그룹 총괄부사장이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5·18 단체들이 정확한 경위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해 경찰 조사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텀블러 할인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당시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하고 정 회장 이름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정 회장은 논란 8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6.06.24 18:02김민아 기자

"AI로 전세계 오픈소스 지킨다"…오픈AI, 패치 더 플래닛 출범

오픈AI가 전 세계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보안을 강화하고 버그를 방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오픈AI는 24일 신규 보안 프로젝트 '패치 더 플래닛(Patch the Planet)'을 출범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패치 더 플래닛은 오픈AI 보안 연구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의 일환으로 보안 전문 기업인 트레일오브비츠와 협력해 추진된다.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취약점 탐지와 보안 전문가의 검증을 결합해 단순한 취약점 발견을 넘어 실제 패치 개발과 배포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속도가 크게 빨라졌지만, 오픈소스 유지보수자들은 늘어나는 보안 보고서를 처리할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엔지니어가 취약점을 사전 검증하고 패치와 테스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 프로젝트에는 시그스토어, 고, 파이썬 등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오픈AI는 참여 프로젝트에 챗GPT 프로와 보안 특화 코딩 도구인 코덱스 시큐리티 접근 권한, API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트레일 오브 비츠는 AI를 활용한 취약점 분류, 중복 제거, 패치 생성 워크플로를 개발해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트레일 오브 비츠 연구진은 GPT-5.5-사이버와 코덱스를 활용해 19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수백 건의 보안 이슈를 발견하고 수십 건의 패치를 적용했다. 또한 퍼징 환경 구축, 과거 CVE 분석 자동화, 차등 테스트, 위협 모델링 등 재사용 가능한 보안 인프라도 구축했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체제, 네트워크, 브라우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 분야에서는 리눅스 커널 3천만 줄 이상의 코드에서 보안 관련 이슈를 분석해 8개의 커널 포인터 정보 유출 개념증명(PoC)과 24개의 로컬 권한 상승(LPE) 공격 코드를 생성했다. 또한 오픈BSD 커널에서는 23년간 존재했던 취약점을 발견해 일반 사용자가 루트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브라우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오픈AI 연구진은 크롬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 악용 가능한 취약점 5건을 발견해 보고했으며 이 중 3건은 도입 직후 수일 내에 탐지됐다. 사파리 브라우저의 웹킷 엔진에서도 약 일주일간의 분석을 통해 10건 이상의 취약점을 찾아냈다. 또한 파이어폭스에서는 GPT-5.5를 활용한 안전성 평가 과정에서 웹어셈블리 취약점(CVE-2026-8390)을 발견했으며 해당 취약점은 국제 해킹대회인 폰투온 베를린 개최 이틀 전에 패치됐다. 오픈AI 측은 "오픈소스 SW는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적 인프라"라며 "AI가 취약점 발견 속도를 바꾸고 있는 만큼 유지보수자들이 더 나은 도구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점 발견, 검증, 심각도 평가, 공개, 패치 개발, 테스트, 배포까지 전체 방어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패치 더 플래닛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와 협력해 오픈소스 생태계 보안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4 08:40남혁우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소비 전망

아마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올해도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학기 준비 수요와 생활용품 구매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어도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23일부터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과 주요 유통업체에서 총 263억 달러(약 40조 4494억원)를 온라인으로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7월 행사 대비 9% 증가한 규모다. 어도비는 올해 할인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체 온라인 지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마트와 타겟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같은 기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프라임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프라임데이가 아마존뿐 아니라 전체 온라인 유통업계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행사 기간 여러 유통업체의 가격을 비교하며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뉴욕 소재 디지털 마케팅 기업 티누이티가 지난 4월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쇼핑객의 약 60%는 월마트 사이트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타겟을 둘러보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5%에 달했다. 아마존은 2015년 프라임 회원 확대를 위해 프라임데이를 처음 도입했다. 프라임 회원은 연간 139 달러(약 21만원)를 내고 무료 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에 앞서 소비자를 선점하는 동시에 회원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마케팅 행사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자체 기기와 주요 상품에 대한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내 아마존 이용자 가운데 프라임 회원 수는 약 2억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마케터는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이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이다.

2026.06.23 08:59김민아 기자

시뮬리아 CEO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할 것…올해 엔비디아 협력 가시화"

"시뮬레이션 설계·해석·검증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입니다.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돌리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제품 브랜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실제 제작 전 성능과 안전성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AI와 버추얼 트윈을 결합해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쉬 CEO는 데이터 주권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규정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외부 침해나 저작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활용 범위, 생성·변경 이력까지 기업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쉬 CEO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이유는 시뮬레이션 데이터 성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검증을 위한 계산 결과에 가까웠다면 AI 시대에는 설계 노하우와 해석 경험, 검증 이력이 축적된 기업 핵심 지식재산(IP)으로 활용되는 추세라서다. 애쉬 CEO는 "피지컬 AI가 전 산업에 확산하면서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설계 최적화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를 관리하는지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쏘시스템이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체계를 이미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이 플랫폼에서 설계 형상과 해석 모델, 검증 결과 등 시뮬레이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데이터에 누가 접근했고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데이터 성격에 따라 정보 접근 범위도 세분화했다. 공개 가능한 정보와 산업 지식, 고객 고유 지식재산(IP)을 구분해 관리하는 식이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도 사용자 권한에 따라 제한했다. 같은 기업 안에서도 민감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애쉬 CEO는 이같은 데이터 주권 체계가 규제 산업에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국방·항공우주 등 민감 산업 고객을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전용 클러스터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는 이 환경 안에서 다른 조직 데이터와 분리돼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산업별 보안·규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인프라 강화..."컴퓨팅 파워 늘릴 것"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성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애쉬 CEO는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더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활용해야 한다는 아유에서다. 이에 발맞춰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설계,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엔비디아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 AI 인프라, 옴니버스 플랫폼이 결합할 방침이다.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맺은 협력이 시뮬리아의 시뮬레이션 성능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뮬리아 솔버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물리 현상과 CPU·GPU 구성에 따른 성능 향상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능을 3DX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 엔비디아 협력 성과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2 11:38김미정 기자

스타벅스, 오늘 전 매장 3시 닫고 역사교육…정용진은 24일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이 같은 시간대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을 실시한다. 매장 파트너들은 앞서 17일 이마트부문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벅스뿐 아니라 이마트부문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신세계그룹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교육이 경영진 차원에서도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다음 달 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받는다. 우선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역사, 노동, 젠더, 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가 주요 내용이다. 교육과 함께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한다. 이번 사태가 실무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인식과 동떨어진 표현이 사용되고, 보고·결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못해 발생했다고 보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기존에는 위법성이나 브랜드 적합성 등을 주로 검토했다면 앞으로는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소까지 사전에 점검한다. 체크리스트에는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의 의미와 어긋나는 표현이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검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기획부터 출시까지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부실한 검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결재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을 통일할 계획이다. 콘텐츠 실행 직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도 신설한다. 누가 최종 승인했고 어떤 의견을 냈는지에 대한 기록도 관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 연계 사업,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근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고 내부 검증 체계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22류승현 기자

판교서 열린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데이, 72개 개발사 한자리

'2026 인디크래프트' 1차 심사 통과 개발사 72곳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남산업진흥원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서울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2026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국내·커뮤니티 부문 52개사, 챌린저 부문 20개사와 후원사·관계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인디크래프트에는 국내·커뮤니티 부문 296개사, 챌린저 부문 122개사 등 총 418개사가 지원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72개사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TOP 개발사 선정식에서는 각 부문 1차 점수 최상위 개발사가 대표 수상했다. 국내·커뮤니티 부문은 1HP STUDIO(이정훈 대표), 챌린저 부문은 Team Leftova(최승혁 대표)가 시상대에 올랐다.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이나 유통의 벽 앞에서 막막할 때가 있을 텐데, 인디크래프트가 그런 분들께 작은 발판이 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광승 성남시 AI혁신국장은 신상진 시장 대신 참석해 "인디 게임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창의적 도전의 출발점"이라며 "성남시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투자 연계·해외 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72개 개발사는 오는 9월 2026 GXG 인디크래프트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6.06.19 18:25진성우 기자

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신세계 감사팀장 참고인 조사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자체 조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양종완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양 상무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이후에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임원 중 한 명이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이커머스팀과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 등 결재 라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관계자 교차 조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 마케팅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세계 측이 제출한 자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사 경위와 결과를 확인하는 한편,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과 조사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향후 강제수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세계 측은 일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고의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이나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 메신저 기록 확보 등 추가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책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역사 왜곡이자 희생자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그룹의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스타벅스,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그룹 전체에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에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2026.06.17 14:12안희정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 AI 인지미술 효과 입증…시니어 우울감 33% 감소

아이스크림미디어가 AI 기반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기술 검증을 통해 참여자의 우울감 지표가 평균 33%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협력해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추가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실증 프로젝트(PoC)를 마무리하고 정서 케어와 우울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등 수도권 주요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했다. '그림약방'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지·정서·사회·감각 활동을 지원하는 시니어 특화 인지미술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실증에 참여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국형 노인우울척도 단축형(SGDS-K)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이후 우울감 지표는 평균 33%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 비율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드로잉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사용한 색상 수는 기존보다 8배, 드로잉 획수는 4배 증가했으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정서·인지·감각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적 변화도 체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70대 참가자는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가 낯설었지만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엘이 운영하는 '브라보 데이케어 강남라운지'에서 경증·중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실증을 진행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케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종길 아이스크림미디어 전무는 "실증을 통해 그림약방이 시니어 우울감 완화와 정서적 활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돌봄 현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8:55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논란에도 이마트 선방…하반기 반등 기대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도 이마트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주요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5월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실적 부진이 2분기 연결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과 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로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논란에도 본업 성장…할인점·트레이더스 호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별도 기준 5월 잠정 총매출은 1조 5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9.1% 각각 증가했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할인점 매출은 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7.5% 늘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3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전월 대비 15.9%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점(노브랜드 등)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5.7% 각각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고 에브리데이는 전년 대비 4.3%, 전월 대비 5.8% 신장한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도 전 사업부에서 증가했다. 에브리데이가 10.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트레이더스(6.1%)와 할인점(5.2%)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통해 탱크데이 논란이 이마트 본업 소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소비 위축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10만원 아래로 내려갔던 이마트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8.3%에 달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란 직후 급락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스타벅스 교환권 순위는 6월 들어 상위권을 회복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부문 상위 10위권 내 스타벅스 교환권은 5개(2·4·6·7·9위)가 포함됐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 1000만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8% 늘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가장 높은 주간 결제 규모다. 2분기 부담 남았지만…홈플러스 반사이익 기대 증권가는 스타벅스 논란 여파가 2분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탱크데이 논란에 따른 SCK컴퍼니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54억원에서 31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스타벅스 매출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 대비 26%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6월 상반월에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최근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반사이익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59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마트 본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 영업력 약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 체질 개선 효과, 통합매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연결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6.06.16 16:36김민아 기자

스타벅스 역사교육 약속 지킨다…'프리퀀시' 재개할까

스타벅스 코리아가 역사 인식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점검에 착수한다. 전국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어난 만큼 잠정 연기된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15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 임직원들은 오는 17일 교육을 받으며, 전국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8일 열린 '탱크데이' 행사 이후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시 일부 마케팅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고, 스타벅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예정됐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소비 지표 회복·파트너 근무 차질…프리퀀시 재개 힘 실려 스타벅스의 결제금액과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도 3.6% 늘어난 398만5819명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나타났던 이용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결제금액은 논란 직전인 5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321억6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행사 연기가 장기화하면서 매장 운영과 파트너들의 근무 일정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이 행사 연기로 파트너들의 연장근무가 줄어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장별 근무 계획과 매출 계획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프리퀀시와 같은 대형 행사가 매장별 수요 예측과 인력 운영 계획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일정 변경이 현장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이 최저점을 벗어난 데다 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회사가 미뤄진 여름 마케팅 행사에 대한 재개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퀀시는 스타벅스가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대표 행사”라며 “매출과 고객 방문뿐 아니라 매장별 인력 운영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장기간 연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퀀시 재개 쉽지 않아…교육·재발 방지 조치가 우선 다만 스타벅스가 곧바로 여름 e-프리퀀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행사 계획이나 일정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달 중 역사 교육을 마친 뒤 프리퀀시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회사가 오는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다음 날인 20일부터 프리퀀시를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나 게시글에 언급된 교육 일정은 실제 계획과 다르며, 20일 행사 시작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회사는 5월 말부터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데이 논란 이후 행사와 주요 마케팅 일정을 미뤘다.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새로운 판촉 일정을 정하기보다 전 직원 교육과 마케팅 검증 체계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도 행사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역사 인식 논란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판촉을 서두를 경우 또 다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름 행사라는 점도 변수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운영 가능한 기간이 줄어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속 조치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행사 시점과 기간, 증정품 구성,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7:21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임직원·파트너 '역사 교육' 받는다...22일 조기 영업종료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2일 오후 3시에 조기 영업 종료하고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전점 파트너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난달 불거진 5·18 탱크데이 마케팅 수습 일환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룹의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스타벅스,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22일에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의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역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정용진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 진행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마트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2주에 걸쳐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통해 같은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가 대상이다. 이번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한국현대사를 주 분야로 연구한 역사학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주요 근현대사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이를 어떻게 올바로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모든 임직원이 교육을 받는 것은 그만큼 이번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세스도 정비하는 등 리스크 예방을 시스템화한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결재 및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리스크 검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한다. 기존 기획 단계에서는 주로 위법성과 브랜드와의 적합성 등을 따졌다면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사전에 살피겠다는 것이다. 체크 리스트를 통해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 의미와 어긋나는 부분은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표현은 없는지 등을 진단한다. 또 마케팅 진행 시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결재와 합의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 등을 한눈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도 통일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하기 직전에도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해 고객에게 노출되는 모든 콘텐츠가 다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실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어떤 콘텐츠를 누가 최종 승인하고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등에 대한 기록도 관리한다.

2026.06.15 09:0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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