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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고 갈비찜 끓이기 옛말?…'숏추석'에 명절 간편식 뜬다

대체공휴일 없는 짧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간편식으로 준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식품업계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전과 갈비찜은 물론 국물요리와 술안주까지 간편식 범위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립과 본그룹, 농협목우촌 등은 추석을 앞두고 동그랑땡과 갈비찜, 떡갈비 등 명절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과 하림도 짧은 조리시간을 앞세운 국물요리와 원팬 간편식으로 연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비교적 짧은 데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긴 시간을 들여 여러 종류의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필요한 메뉴만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전·갈비찜도 5분이면 끝…명절상 파고든 HMR 명절 음식 가운데서도 특히 조리 과정이 복잡한 전과 갈비류를 간편식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삼립은 명절 상차림과 일상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촉촉동그랑땡', '쫀득쌀떡산적', '바삭치킨너겟' 등이다. 촉촉동그랑땡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두부, 당근, 양파 등을 사용했으며 기름 대신 스팀으로 익힌 것이 특징이다. 쫀득쌀떡산적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대파에 쌀떡을 더했다. 농협목우촌도 명절 제수용 수요를 겨냥해 '주부9단 손맛가득 동그랑땡'을 내놨다. 달걀옷이 미리 입혀져 있어 별도로 달걀물을 만들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재료를 다지고 모양을 빚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본그룹 식품 제조기업 순수본은 갈비찜과 떡갈비로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섰다. '뼈없는 갈비찜'은 소갈비살과 밤, 떡 등 부재료를 함께 담아 해동 후 약 5분간 가열하면 먹을 수 있다. 핏물을 빼거나 양념에 재우고 장시간 끓이는 과정이 필요 없다. '본죽 직화 떡갈비'도 별도의 손질 없이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HMR 제품이다. 순수본은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와 상차림용 간편식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명절 음식 넘어 연휴 식사까지…'혼추족'도 공략 간편식 경쟁은 차례상이나 가족 식사에 그치지 않고 연휴 기간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콩나물과 액상소스를 한 팩에 담은 '콩나물국 요리키트' 2종을 선보였다. 제품을 이용하면 별도의 육수 준비 없이 약 5분 만에 콩나물국을 만들 수 있다. 전이나 갈비찜처럼 기름진 명절 음식에 곁들일 수 있는 국물요리 수요를 겨냥했다. 하림은 명절 연휴를 혼자 보내는 '혼추족'과 홈술족을 대상으로 원팬 조리형 HMR '별미요리'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불닭발볶음과 닭근위볶음, 오리지널 닭갈비, 주꾸미 닭갈비, 닭 특수부위 두루치기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대부분은 별도의 부재료 손질 없이 프라이팬에 넣고 10분가량 조리하면 완성할 수 있다. 닭갈비 제품에는 고구마와 양배추, 떡 등 부재료도 함께 들어 있어 추가 장보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하림 관계자는 “부재료 준비가 번거롭고 외식 비용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프라이팬 하나로 간편하게 제대로 된 저녁 밥상과 안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짧은 연휴와 가족 규모 변화에 따라 명절 상차림 역시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는 방식에서 필요한 메뉴만 골라 준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짧은 연휴에는 다양한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보다 가족이 선호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간소하게 상을 차리려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진다”며 “명절 음식의 맛과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조리 시간과 수고를 줄인 간편식이 이번 추석에도 선택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23 17:38류승현 기자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유럽 3개국서 한식 요리교실 열어

CJ제일제당이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를 앞세워 유럽 현지에서 한식을 알리는 요리 교실을 성료했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퀴진케이 출신 영셰프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약 2주간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등 3개국에서 'K-쿠킹 클래스 위드 퀴진케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영국·주독일·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잡채·만두 등을 만들며 한식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투어링 K-아츠'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CJ제일제당의 K-푸드 글로벌 확산 전략의 하나다. 행사에는 퀴진케이 2기 이경운·최수빈 셰프와 '줄리엣' 케이터링의 이연주 셰프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요리 교실 경험이나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경력을 갖춘 셰프들이다. 클래스에서는 잡채에 담긴 역사적·문화적 배경도 함께 소개됐고,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간편 조리법도 함께 전달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식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구성했다”며 “참가자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잡채 요리법이 의외로 간단하고 맛도 뛰어났다며 만족감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홍콩에서 첫 해외 팝업을 연 데 이어,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퀴진케이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해외 요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고돼 있다. CJ제일제당 Hansik245팀 김상명 프로젝트 담당자는 “K-푸드를 통해 한식의 매력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2 10:3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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