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자율 주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360도 장애물 감지한다더니…中 지커 자율차, 전신주 못 피해

중국 전기차 제조사 지커가 차량 주변 환경을 360도로 감지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장애물을 피해간다고 홍보했지만, 차량이 전신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한 국영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사례가 등장했다. 지커의 대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9X' 차주는 53만9000위안(약 1억 2000만원)에 차량을 구매했지만, 구매 직후 자율주행 상황에서 도로 옆 전신주와 충돌해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다고 제보했다. 이 차주는 9X가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센서 라이다(LiDAR) 5개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360도로 살펴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9X를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고 관련해 지커 측은 전신주의 둥근 모양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라이다의 펄스 레이저가 산란돼 장애물 감지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지커는 지난 5월 동안 중국에서 9X 905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6.07.12 09:17김윤희 기자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길 열리나…미국,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검토

미국 정부가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에 운전대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한다. 규제가 완화되면 테슬라를 비롯한 로보택시 업체들의 전용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너선 모리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국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운전대 의무 규정 폐지 여부에 대해 "당연히 검토할 것(Absolutely)"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국장은 "애초부터 사람이 운전하지 않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면 수동 조작장치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은 사람의 운전을 전제로 한 안전기준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자율주행차는 일부 규정의 개정이나 면제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NHTSA는 이미 관련 규정 손질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완전자율주행시스템(ADS)으로만 운행되는 차량에 대해 수동 브레이크 페달 장착 의무를 없애는 내용의 연방 안전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다만 이는 최종 규정이 아닌 입법예고 단계이며, 제동거리 등 제동 성능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규제 개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규제 현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미국 정부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안전기준을 자율주행차에 맞게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운전대와 브레이크·가속 페달을 모두 없앤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전대 관련 규정이 개정될 경우 테슬라뿐 아니라 웨이모, 죽스(Zoox) 등 전용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업체들의 차량 설계 자유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12 09:13김재성 기자

자율주행차, 우크라 전선 누빈다…"9개월간 100대 이상 투입"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 대규모로 투입돼 실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율주행 차량 제조사 포테라(Forterra)는 지난 9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전선에 자율주행 차량을 100대 이상 배치했다고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최근 보도했다. 회사 측은 미국 방산업체가 개발한 지상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전투에 이처럼 대규모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미국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 개발이 시작됐으며, 2025년 3월 계약이 체결됐다. 포테라의 최고성장책임자(CGO)이자 전직 미 해병대 장교인 스콧 샌더스는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국방 기술이 그렇듯 실제 전투 환경을 겪기 전에는 성능을 완전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공중 드론이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우크라이나는 지상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무인 지상 차량(UGV)을 이용해 보급품과 탄약을 운반하고 부상병을 후송하고 있지만, 대부분 배터리 기반으로 최대 적재량이 250㎏ 수준에 그친다. 반면 포테라의 '랜서(Lancer)'는 폴라리스 ATV(사륜 오토바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된다. 최대 750㎏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UGV보다 훨씬 많은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이 차량의 핵심 가치는 군수 지원과 방어선 유지에 필요한 핵심 무인 지상 차량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랜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이후 약 4000㎞를 주행하며 11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 그 동안 총 356톤의 물자를 수송했고, 부상병 52명을 안전하게 후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전 운용 과정에서 한계도 드러났다. 일부 차량은 전투 중 손실됐으며, 특히 깊은 진흙이나 러시아군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 지형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구현되지 않아 우크라이나군은 실제 전투 지역에서는 대부분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차량이 다양한 지형을 스스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예상치 못한 적을 식별하거나 위협에 대응하는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전장에서는 적의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그런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테라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로봇공학 알고리즘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보다 다양한 전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크게 요구하는 부분은 가격 경쟁력이다. 포테라는 폴라리스의 상용 공급망을 활용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있지만, 드론처럼 대량으로 운용하기에는 여전히 가격 부담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서는 차량 손실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이미 여러 대를 잃었고 더 많은 랜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10 0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진, 국내 최초 자율주행 화물차 통한 유상운송 개시

한진이 25톤 자율주행 화물차를 활용한 유상 운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 실제 택배 물량을 운송하는 상업 운행 단계에 진입하면서 자율주행 기반 미래 물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25톤 자율주행 화물차 실증사업을 마치고 유상 운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운행은 25톤 대형 트럭이 실제 택배 화물을 싣고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하는 국내 첫 상업 운송 사례다. 기존 자율주행 화물차가 기술 검증 단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제 물류 현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운송 서비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운행 구간은 전북 군산항에서 한진 전주택배터미널을 거쳐 대전 메가허브까지 이어지는 118km 구간이다. 주 3회 운행하며 안전 확보를 위해 운전석에는 전문 안전요원이 탑승해 필요 시 직접 개입한다. 25톤 화물트럭은 택배업계에서 '간선 트럭'으로 불린다. 1톤 소형트럭이 가정과 사무실 등 최종 배송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물류 거점 간 대량의 택배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자율주행 화물차 유상 운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인프라 조성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한진은 지난 2023년 9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LX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후 국토교통부로부터 유상화물운송 허가를 받으며 실제 운행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물류기업과 연구기관, 기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한진은 실제 물류 인프라와 상업 운송 물량을 제공해 자율주행 화물차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JIAT는 자율주행 실증 도로 인프라와 차량 구축을 담당했으며, LX공간정보연구원은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자율주행 협력 체계 구축과 운영을 지원했다. 한진은 이번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이 보편화될 미래 물류 시장에 대비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운송 차량이 터미널 입차부터 대기, 하역장 진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관제·인지 장비를 갖춘 터미널 체계도 구축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화물차 첫 상업 운송을 계기로 미래 물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1:16안희정 기자

무인 자율차 출시하려면 1만5000km 이상 실증 주행해야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으려면 1만 5000k 이상 실증 주행이 필수 조건이 됐다. 또 원격관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율주행시스템 이중화 등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인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요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보다 먼저 레벨4 상용화를 달성한 해외 허가요건을 참고해 최소 주행실적 요건을 정하였고 위험완화상태(MRC), 이중화 등 최근 국제기구인 유엔 유럽 경제위원회(UNECE)에서 채택한 자율주행시스템(ADS·Automated Driving system) 국제기준 용어체계를 일부 반영했다. 국토부는 국제기준의 국내법 제도화 이전에도 기업이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해 레벨4 수준(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ADS 국제기준 세부내용은 연내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마련을 추진해 신속하게 국내 법령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기업은 더욱 명확한 기준 아래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국민은 안전성이 확보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이드라인은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최소 주행실적으로 1만 5000km 이상의 실증 주행을 필수 요건으로 규정했다. 다만, 3000km 이상 주행한 동일 자율주행시스템과 제원 차량에 한해 5대까지 주행거리 합산이 가능하도록 해 자율주행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또 원격관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자율주행시스템 이중화·비상시 안전하게 정지하고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대응체계 등을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국토부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계기로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하는 전용차량은 단계적 무인화를 거쳐 레벨4 기술 실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간 전국 시범운행지구에서 레벨3 수준으로 운영돼 온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도 완전 무인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레벨4 수준 도약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국내 기업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혁신과 안전성 확보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드라인은 TS 자동차안전연구원 누리집에서 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임시운행허가 신청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가이드라인 3.0'에 수록된다. 국토부는 10일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그간의 규제 개선 내용과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2026.07.07 16:41주문정 기자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 사고 막을 핵심 기술"...한국은 공회전

“독일 아우토반 전 구간 작업차량 중 10~20%가 후방 추돌사고로 매년 파손된다고 한다. 아우토반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무제한인 고속도로이다 보니 교통량 소화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고 규모가 더 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C-IT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홍종 웨이티즈 대표 겸 한국C-ITS산업협의체 대표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정책 과제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해외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C-ITS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활용해 각각의 차량뿐 아니라 교통 신호, 하이패스나 대중교통 시스템, 사고나 장애물 등 실시간 도로 상황을 비롯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최근 자율주행차 기술이 급성장하는 흐름을 동력 삼아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각지에선 C-ITS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량 안전 평가인 NCAP 등에 C-ITS 호환 여부를 평가 항목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찍이 정부가 C-ITS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통신 방식과 연계된 논란으로 수 년을 소모한 뒤 정책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 수백억원 단위로 추진돼왔던 관련 시범 사업과 실증 사업은, 가장 최근인 2024~2025년 대전세종·고속도로 LTE V2X 실증 사업에선 16억원 수준으로 예산이 쪼그라들었다. 정홍종 대표는 “2022년 경에 통신방식을 유럽형으로 갈지, 미국형으로 갈지 논쟁이 생기면서 2년간 사업이 정체됐다”며 “결국 미국 방식인 LTE를 채택했지만,실증 외에는 사업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ITS의 효용에 대해 정 대표는 유럽 도로안전데이터플랫폼(DFRS)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방에 갑자기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차들이 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여러 차량을 통해 이 데이터가 반복되면 해당 지역 전체 차량에 도로 상황 데이터를 바로 전달하는 서비스 모델”이라며 “현재 일 23만건, 월간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가 기록되고, 50% 이상 차량이 5초 이내에 데이터를 전달받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금이 우리나라 C-ITS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C-ITS 구축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부분이 많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 국가 단위 경쟁력을 지닌 사업화 모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대표는 “한국은 특히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으로, 국내 산업계 간 협력만 잘 이뤄지면 전체 차량의 70%까지 빠르게 C-ITS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반도체와 통신모듈, 차량 단말기, 애프터마켓 단말기, 보안 등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C-ITS 구축에 있어 개선점도 지적했다. 정 대표는 “기존 C-ITS는 인프라에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고, 사전에 방식이 정의된 서비스라 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있었다”며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서비스는 민간 기업들이 잘 만들 수 있는 발판으로 C-ITS 구축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차 제조사 입장에선 ITS와 연동을 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지만, 연동하기에 효율적인 데이터를 주는 곳이 거의 없고, 민간 업체의 수요가 크게 반영돼 있지 않아 오히려 저희가 커스텀을 해준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하기에 앞서 왜 사업이 정체됐는지 분석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가야 할지 잘 짚어 자동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에 필요한 포맷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예산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2026.07.01 18:58김윤희 기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 "자율주행 AI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와 학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자율주행 산업의 핵심은 얼마나 많고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확보하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AI 모델이 학습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자율주행 AI 전문가 간담회'에서 “자율주행은 자동차와 AI가 결합된 피지컬 AI 대표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율주행 AI 연구개발 과정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증도시를 중심으로 데이터 확보부터 AI 모델 개발·검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자율주행 AI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광주광역시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조성해 자율주행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고품질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E2E(End-to-End) 기술개발을 위한 AI 학습데이터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 인프라와 실증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면서 “확보한 데이터를 공유해 AI 모델 개발로 연결하고, 다시 실증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플라이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AI의 경쟁력은 데이터 스케일링에 따라 실제 도로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에 의해 결정된다”며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게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광주 실증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과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산학연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하반기부터 실증도시에 자율차 200대가 순차 투입되는데 국토부와 대한민국 자율주행팀과 함께 총력을 다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세계적 자동차 제조 역량과 AI 기술력을 결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더 많은 도시에서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확보하고 AI 모델 연구개발과 실증,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 AI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발맞춰 피지컬 AI 기술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7:12주문정 기자

마스오토, 부산항에 자율주행 트럭 운행..."2028년 무인트럭 상용화"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올해 3분기 부산항을 오가는 트레일러 자율주행 유상운송을 시작한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수출 화물 운송 구간에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스오토는 1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리얼 셀프 드라이빙'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계획과 차세대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마스넷 3', 대형트럭용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회사에 대해 “자율주행 트럭을 만드는 회사지만, 차량을 직접 제조하는 곳은 아니다”며 “트럭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적용해 장거리 화물 운송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는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무인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8년에는 무인 트럭을 실제 상용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노선에 3대 우선 투입…연내 10대 확대 마스오토는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부산항 수출 화물 운송에 투입한다. 우선 3개 고객사 물류센터와 부산항을 잇는 노선에서 시작하며, 각 고객사 거점은 다르지만 약 80%의 구간이 겹치는 공통 간선 구간을 중심으로 반복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수출 컨테이너 운송 효율을 높이고, 향후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자율주행 물류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부산항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규모에 대해 “일단 3대로 출발하게 될 것이고 연내 10대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모든 화물 운송은 주 5회 혹은 주 6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하는 노선은 고객사에 따라 주 5일 노선 혹은 주 6일 노선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은 것은 국내 수출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수출 컨테이너 운송의 대부분은 트레일러로 이뤄지고, 부산항은 국내 수출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한다. 마스오토는 부산항을 오가는 반복 운송 노선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 물류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부산항 노선을 향후 한미 자율주행 물류망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된 수출 화물을 자율주행 트레일러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에 보내고, 이후 미국 현지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 내륙 거점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한미 반복매출 63억원 확보…“보조금 아닌 고객사 매출”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15대를 운영 중이다. 국내 고객사는 14개사며, 실주행 데이터 수집 트럭은 265대 규모다. 노 부대표는 데이터 수집 차량과 관련해 우체국 물류지원단 차량뿐 아니라 협업 중인 물류사 차량에도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며, 5톤부터 40톤급 트럭까지 다양한 차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과 미국에서 확보한 기업 간 반복매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보한 연간 반복매출은 24억원, 미국에서 확보한 규모는 39억원이다. 노 부대표는 “정부가 사주는 것도 아니고 보조금을 받아서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고객사가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한국 제조업체와 물류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내에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까지 보내고, 이후 마스오토의 미국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LX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협업해 미국 대륙을 왕복하는 7000km 이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운송 수요가 큰 만큼 향후 현지 운송 차량을 늘려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1대당 연간 약 6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노 부대표는 “고객사가 주문하는 속도를 차량 확보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30대만 운영해도 매출은 1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 기반 AI로 비용 낮춘다…무인화는 2028년 목표 회사가 이날 강조한 기술 방향은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인공지능이다. 고정밀지도와 라이다 중심의 기존 자율주행 방식보다 낮은 비용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과의 차이에 대해 “정밀 지도를 만든 뒤 라이다로 위치를 찍으면서 운행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방식이 기존 자율주행 1.0”이라며 “마스오토는 지도를 미리 만들지 않고, 인공지능 모델이 사람처럼 지능을 갖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시스템 원가가 낮고 확장성 측면에서도 비교가 안 된다”며 “한국에서 학습한 모델이 미국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스오토는 차세대 모델인 마스넷 3를 통해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까지 주행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화물운송 구간 대부분은 고속도로지만, 물류센터와 항만, 공장 등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하려면 일반도로 주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마스넷 3의 목표 성능을 확보한 뒤 미국 현지 화물운송 노선에서 시험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결국 물류 창고 간 자율주행을 완전히 무인화하려면 끝단의 일반도로 주행도 해야 한다”며 “마스넷 3는 도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완전 무인화까지는 규제와 안전성 검증이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유상운송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구조는 아니다. 박 대표는 “한국은 마음대로 무인 유상운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국토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라면서 “2027년에 무인차를 보여주는 과제가 있어 그 일정에 맞춰 규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8년에는 무인 유상운송도 가능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레벨2 주행보조도 출시…표준화·데이터 확보 병행 마스오토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과 별도로 대형트럭 운전자를 위한 레벨2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도 공개했다.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연비를 개선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노 부대표는 “대형 트럭은 승용차와 달리 주행보조 기능 탑재율이 1%가 안 된다”며 “미국은 주간 이동만 해도 13시간 직진 후 우회전하는 식의 장거리 운송이 많아 이런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현지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구독형 매출과 주행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대형트럭 유류비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형트럭 한 대당 월 유류비가 1500만원을 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봤다. 코파일럿은 레벨4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마스오토는 현재 265대 수준인 데이터 수집 차량을 내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에서 1만대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축적된 실주행 데이터는 마스넷 3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도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동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대형트럭 자율주행의 표준화, 확산, 상용화 지원의 새 축을 맡고 있다”며 “기술과 사업화는 마스오토와 물류 드림팀을 만들고, 그 자산을 신뢰받고 확산할 수 있는 길을 협회가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마스오토가 지향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은 차량 1대당 수억원 비용이 드는 기존 방식을 넘어,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로 경제적이고 안전한 화물운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트레일러 자율주행을 확대하고 2028년까지 미들마일 장거리 화물운송의 완전 무인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5:51류승현 기자

[현장] RTI, 한국 SDV 시장 공략 본격화…"현대차·티어1 공급망과 협력 확대"

리얼타임이노베이션(RTI)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시대 주요 인프라로 꼽히는 차량용 데이터 통신 플랫폼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와 티어1 공급망을 핵심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RTI는 30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데이터 통신 플랫폼 '커넥트 드라이브(Connext Drive)'와 국내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RTI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실시간 데이터 통신 전문기업이다. 국방, 항공우주, 산업 자동화, 의료기기, 자율주행 분야에서 데이터 분산 통신 표준인 데이터 분산 서비스(DDS) 기반 실시간 데이터 통신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커넥트 드라이브는 DDS 기반 차량용 통신 플랫폼이다. 차량 내 수많은 전자제어장치(ECU)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스템 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지웅 RTI 자동차 솔루션 아키텍트는 "차량이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되면서 자율주행, AI, 존(Zonal) 아키텍처,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차량에 통합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차량 내부 시스템들이 대량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TI는 DDS 기술과 차세대 차량 네트워크 기술인 시간 민감형 네트워킹(TSN)을 결합해 차량 내 데이터가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하도록 보장하는 '결정론적 통신(Deterministic Communication)'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클라우드 연동 등 지연이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박지웅 아키텍트는 "DDS가 데이터 교환과 관리 기능을 담당한다면 TSN은 차량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우선적으로 전달되도록 보장한다"며 "브레이크 제어나 자율주행과 같이 밀리초 단위 지연도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켈빈 호 영업 총괄은 "현재 커넥트 드라이브가 전 세계 200만대 이상 차량에 적용돼 있으며 25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가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상위 10개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절반 이상도 해당 플랫폼을 채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은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 올해 출시 예정인 전 차종에 커넥트 드라이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RTI는 현재 250개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RTI는 단순한 통신 미들웨어 공급을 넘어 SDV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도 공개했다. 박지웅 아키텍트는 "기존 자동차 개발은 차량 출시와 함께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구조였지만 SDV는 출시 이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개선되는 반복형 개발 구조가 필요하다"며 "RTI는 정의·개발·시뮬레이션·통합·배포·운영으로 이어지는 SDV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툴체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시스템 설계 문서 생성, 데이터 분석, 테스트 자동화 등도 지원하고 있다"며 "DDS 데이터 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도구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RTI는 현재 한국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OEM과 공급망 생태계 협력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현지 조직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켈빈 호 총괄은 "한국 OEM과 티어1 기업들은 SDV 설계와 개발 방법론 측면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에 속한다"며 "유럽 기업들이 프로세스 중심이라면 한국 기업들은 혁신성과 검증 체계를 균형 있게 갖추고 있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단순한 지역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며 "국내 OEM과 티어1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5:57남혁우 기자

뷰런테크놀로지, 오픈 보쉬 코리아서 '룩아웃' 소개

뷰런테크놀로지가 '오픈 보쉬 코리아 2026'에 선정돼 라이다 기반 실시간 객체 인지 솔루션 '룩아웃'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오픈 보쉬는 보쉬그룹이 혁신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실제 사업부와의 협업 및 PoC(개념검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뷰런은 용인 로버트보쉬코리아 본사, 세종 보쉬전장, 부산 보쉬렉스로스코리아를 대상으로 전시 및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제조 및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생산라인 운영, 물류 자동화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라이다(LiDAR) 기반 실시간 객체 인지 기술을 소개했다. 뷰런이 선보인 룩아웃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사람, 차량, 지게차, 무인운반차, 설비 등 다양한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환경을 기반으로 객체를 실시간 인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방문객들은 사람과 차량, 이동체가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위치 정보가 시각화 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룩아웃을 활용한 주요 산업 적용 사례가 공개됐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앞으로도 라이다 기반 공간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0:54백봉삼 기자

SK인텔릭스 나무엑스, AI 맞춤 건강상담 서비스 시작

SK인텔릭스가 '나무엑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건강상담 서비스 '마이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공기청정기다. 마이 헬스케어는 각종 질환은 물론 수면, 식단, 운동법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건강상담 서비스다. SK인텔렉스는 "해당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학술 자료 등 검증된 전문 의·약학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한다"며 "국내 주요 대형병원 전문의와 교수진의 검수를 거쳤다"고 말했다. 또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심장활동강도, 스트레스 지수 등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해 맞춤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축적된 사용 이력은 추가될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 이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사용자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정교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 헬스케어는 나무엑스 전용 앱 '하이나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마이 헬스케어는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웰니스 케어를 제공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09:43진운용 기자

웨이모·우버, 피닉스 로보택시 시범사업 종료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해 온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종료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더 이상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없다. 우버는 "피닉스는 웨이모와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시범 시장으로, 10여 대 규모의 제한적인 차량만 운영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수백 대 규모의 웨이모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에서 운행하던 웨이모 차량은 서비스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자율배송 서비스에 투입된다. 웨이모 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다양한 지역과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생산적인 파일럿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에서 약 40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우버 앱을 통해서만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외 9개 도시에서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중교통 연계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안에는 미국 내슈빌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리프트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우버처럼 독점 계약 형태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웨이모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서비스와 다양한 플랫폼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는 현재 웨이모 외에도 리비안, 죽스, 포니닷에이아이, 베른 등 주요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와는 협력하지 않고 있다. 피닉스에서도 새로운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버 플랫폼의 자율주행 차량 이동 건수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현재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최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등록 차량 69대를 활용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와 안전요원 탑승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아마존 산하 죽스 역시 올해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험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 피닉스 고속도로 공사 구간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2026.06.30 09:21안희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강남 자율주행 데이터로 AI 고도화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확보한 실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한다.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연결하는 데이터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 데이터와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을 연계한 데이터 플라이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 플라이휠은 실제 서비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고도화된 모델을 다시 서비스에 적용해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구조를 뜻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통해 도심 주행 데이터를 쌓고 있다. 강남은 복잡한 도로 구조와 많은 교통량, 돌발 상황이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자율주행에서는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 주정차,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등 발생 빈도는 낮지만 판단 난도가 높은 이른바 엣지 케이스 데이터가 중요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실증을 통해 이런 도심형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인공지능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거쳐 인지·판단 시스템 개선에 활용된다. 회사는 실주행 데이터가 모델 고도화로 이어지고, 개선된 기술이 다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LG이노텍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통합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솔루션을 데이터 수집과 학습,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 인공지능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구축한 호출·매칭 시스템, 실시간 길안내 인프라도 자율주행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주행 기술뿐 아니라 수요 예측, 배차, 경로 안내 등 플랫폼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기업과 완성차 제조사,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핵심은 단순 주행 거리가 아니라 실제 도심 환경에서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학습하는 데 있다”며 “강남 실증과 협력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42류승현 기자

호출앱 너머로 간 모빌리티…스타트업들, 인프라·물류서 돈 길 찾는다

택시 호출앱 중심으로 커졌던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플랫폼 경쟁을 넘어, 실제 매출을 낼 수 있는 운영 인프라와 자율주행 물류·셔틀 서비스가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호출앱 중심의 이용자 확보 경쟁을 넘어 운영 인프라와 자율주행 물류·셔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나투스는 택시·대리운전 사업자 대상 솔루션을 앞세우고 있고, 라이드플럭스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각각 화물 운송과 도심 셔틀 분야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2019년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분야 1호 사업자로 선정된 뒤 반반택시를 선보였지만, 현재는 택시·대리운전 사업자를 위한 운영 솔루션 기업에 가깝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코나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코나투스가 앞세우는 것은 배차 시스템, 위치 기반 서비스, 결제·정산, 운영 관제 등 모빌리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이다. 고객사는 처음부터 자체 플랫폼을 만들지 않아도 코나투스의 솔루션을 연동해 자기 브랜드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T 교통약자 이동지원, 현대차와 경기교통공사의 '똑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라이드플럭스가 물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운전석을 비운 상태로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보유한 기업이다. 서울 상암 일대에서 2300시간 이상의 무인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올해는 자율주행 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받으며 상업 운송 단계에 들어섰다. 회사는 국토교통부 허가를 바탕으로 서울 송파에서 충북 진천까지 112km 구간에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11톤 화물을 실은 대형 트럭이 왕복 224km 구간을 사람 개입 없이 주행한 영상도 공개했다. 다만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곧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기술 시연과 실제 사업은 다른 문제다. 안전성 검증, 제도 정비, 물류 고객사 확보가 함께 따라붙어야 한다. 라이드플럭스 입장에서는 '기술이 된다'는 것을 넘어 '돈이 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도심 자율주행 셔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올해 4월 국내외 누적 자율주행 거리 100만km를 넘겼고, 5월 15일 기준 102만3355km를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레벨4 무인 셔틀 '로이'의 누적 탑승객도 1만132명을 넘어섰다. 실적도 늘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지난해 매출은 약 160억원으로, 전년 107억원보다 약 50% 증가했다.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성남시와 손잡고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모빌리티 시장은 한동안 '누가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달라지고 있다. 호출앱 자체보다 그 뒤에서 서비스를 굴러가게 하는 운영 시스템, 물류비 절감을 노린 자율주행 트럭, 지방자치단체와 결합한 자율주행 셔틀이 더 현실적인 사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투스가 모빌리티 운영 인프라로 플랫폼 생태계를 뒷받침한다면, 라이드플럭스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기술을 각각 물류와 도심 셔틀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은 호출앱만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서비스 기업들이 나눠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28 12:54류승현 기자

TS, 르완다에 K-미래차 안전관리 체계 전수…모빌리티 안전관리 사례 소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지난 25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를 방문한 르완다 정부 대표단에 전기자동차(EV)·소프트웨어기반 자동차(SDV)·사용후 배터리 등 모빌리티 분야 검사기술을 시연하고, 국내 자동차 검사원 법정교육 체계 등 검사인력 양성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르완다 정부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연수 운영기관인 신한대학교의 '2026년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국내 초청연수' 과정으로 추진됐다. 르완다 정부 대표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방문했다. 올해는 르완다 인프라부·교통개발청·에너지청 담당 공무원 등 정부 관계자 15명이 찾아 TS가 보유한 전기차 검사 장비·시스템과 국내 검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TS는 그린 모빌리티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실제 국내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전수했다. TS가 자체 개발한 검사용 진단기(KADIS)를 기반으로 한 전자장치 진단 검사, 전용 절연저항 측정기를 활용한 전기차 검사를 시연했다. 또 고전원 취급자 교육과정 등 그린 모빌리티 관련 국내 검사원 법정교육 과정에 르완다 정부 대표단이 직접 참관하도록 함으로써 검사 장비는 물론 검사인력 양성체계도 함께 전수했다. 이밖에 TS가 추진 중인 몽골 자동차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르완다 현지에서의 교통안전관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자동차 관리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방문이 르완다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정책 추진과 미래차 안전관리 체계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TS는 앞으로도 운행관리 분야 검사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전기차·SDV·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7:12주문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경주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시작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운행자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달린다. 롯데이노베이트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지역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스마트관광 모델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5일부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 '무부(MUVU)'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운행 구간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월드, 동궁원 등 주요 관광지와 호텔을 잇는 약 9.7km 코스다. 회사는 노선에 차량 2대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였다. 탑승을 원하는 방문객은 정류장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차량 내부 화면에서는 실시간 운행 상황과 주변 관광 정보를 볼 수 있다. 실감형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상시 운영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5년 전 국내 최초로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 이후 세종, 강릉, 순천 등 9개 지역에서 약 10만km를 주행하며 기술력을 검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경주가 스마트 모빌리티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5:18남혁우 기자

박민우 현대차·기아 본부장 "현실세계 데이터 잘 만들어야 피지컬AI 주인공"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는 24일 “사람과 같이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제대로 가려면 인터넷 세상에서만의 데이터가 아닌 현실이 반영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기조강연에서 “AI 모델과 연산 능력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초에 등장한 에이전틱 AI로 AI가 더 강력해졌다”며 “일부 오류도 있지만 보완하는 기술도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산성을 급속도로 높이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챗GPT나 제미나이 등 기존 AI가 질문을 읽고, 답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설계해 주고 이미지 등을 만들어 냈다면 이제는 현실세계로 AI가 나와서 주변을 살피고 직접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AI의 3가지 성장 축으로 새로운 계산 모델, 막대한 연산 자원,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들 수 있는데 모델과 연산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에 필요한 현실세계의 경험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세계 데이터는 자동차가 빗길에서 느끼는 미끄러움, 로봇이 느끼는 마찰과 압력 등 리액션이 어떻게 나올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얼어 있는 도로, 엉킨 불법주차 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배달 오토바이 등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자율차 데이터와 관련해 매우 앞서 나가고 있지만 한국과 현대차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차량·도로·국민·제도가 뒷받침된 한국의 실증체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테슬라가 지난 10년 동안 900만대의 차를 팔고 완전자율주행(FSD)을 탑재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하는데 현대차그룹은 매년 800만대의 차량을 양산하고 있다”며 “고성능컴퓨팅 프로그램과 첨단 산업체계를 표준화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받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룹 브랜드와 파트너사 등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연동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 규모의 차량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측정되고 현실 세계에서 어쩌다 한 번 마주치는 예외사항들을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든든한 장을 만들어 줬다“며 ”올해 광주광역시 전역에 200대의 자율차가 투입되는 만큼 가치 있는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데이터 인프라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국토부의 선도적인 대규모 실증지원과 현대차 등의 탄탄한 양산체계가 결합될 때 도로 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변수와 예외사항을 고려한 학습데이터가 축적되고 자율주행은 더욱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며 편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26일까지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스마트건설·AI시티·우주항공·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과 총 409개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 첫날 총 9217명의 관람객이 국토교통기술대전을 다녀갔다.

2026.06.25 08:21주문정 기자

테슬라, 사망 사고에 반박..."오토파일럿 때문 아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해 70대 여성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테슬라가 사고 원인을 운전자의 조작으로 돌리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고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9일 밤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서 발생했다. 마이클 버틀러가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를 이탈해 주택 외벽을 들이받았고, 집 안에 있던 76세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버틀러는 사고 직후 경찰에 차량이 오토파일럿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다만 테슬라는 사고 발생 사흘 만인 22일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놓으며 "운전자 과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쇼크 엘루스와미 테슬라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엑스(X)를 통해 "운전자가 주거지역에서 가속페달을 100%까지 직접 밟아 자율주행 기능을 수동으로 해제했다"며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73마일(약 117km)이었고, 충돌 이후에도 가속페달이 계속 눌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니라 운전자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이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FSD는 주택가에서는 천천히 주행하는데 이번 사고는 고속 충돌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에 대해 특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년간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사고를 대상으로 진행된 40건 이상의 특별조사에 추가되는 사례다. 해리스카운티 보안관실도 조사 결과를 지방검찰청에 전달해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 중이었는지, 운전자가 이를 해제했는지, 또는 시스템에 이상이 있었는지는 차량 주행 데이터 분석이 끝난 뒤에야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23 09:28안희정 기자

긴트,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도입 돕는다

긴트가 인도네시아 농업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돕는다. 긴트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주관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화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국내 혁신 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수요 기업 12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생산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수행사는 사전컨설팅부터 수요 기업에 맞는 솔루션 설계 및 구축까지 전방위 과업을 맡는다. 긴트는 인도네시아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각종 솔루션을 지원한다. 지역 농업 회사에 플루바 오토를 장착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보급하고, 온실 시공 회사에는 딸기 재배가 가능한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을 공급한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가 보유한 자율주행·로보틱스 솔루션은 첨단 센서와 데이터에 기반한 AI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는 지금까지 선도해 온 첨단 농업 분야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물리 작업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기술”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1:02백봉삼 기자

웨이모, 공사구간 진입 오류로 로보택시 약 3900대 리콜…고속도로 운행 일시 제한

구글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공사 중인 고속도로 구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로보택시 3871대를 리콜했다. 19일(현지시간) BGR등 외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인용해 웨이모가 공사구간을 인식하지 못해 폐쇄된 고속도로 진입로와 차로에 차량이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이유로 로보택시 3871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웨이모가 운영 중인 로보택시 대부분에 해당한다. 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 4월 이후 총 13차례 공사구간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 작업자와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웨이모는 리콜 보고서에서 원인을 소프트웨어의 공사구간 인식 실패로 설명했다. 회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일부 고속도로 공사 환경을 정상적으로 식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6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들은 폐쇄된 고속도로 진입로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 계속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7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차량들이 공사로 인해 폐쇄된 차선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된 라바콘(콘)을 통과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는 문제를 확인한 뒤 공사구간 인식 기능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며, 리콜 조치에 앞서 일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운행을 자발적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의 첫 안전 관련 리콜이 아니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에도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추월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막거나, 어린이와 접촉 사고를 내고, 주행 중 예기치 않은 오작동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2026.06.21 10:30안희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최태원 회장이 밝히는 美 나스닥 ADR 상장 이후 청사진은

오픈AI "GPT-5.6 솔 울트라, 50년 수학 난제 1시간 만에 증명"

디나미스 원, 서브컬처 해답은 '오가닉 아트'…"창작의 중심은 사람"

美, 프론티어 AI에 안보 고삐…"韓도 위험평가 체계 갖춰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