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율비행 드론, 중동 하늘 난다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이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8차 UN 기후변화 회의(COP28)의 부대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로스X 액셀러레이터(Microsoft Growth X Accelerator): COP28 에디션'에 선발됐다고 29일 밝혔다. COP28은 UN 기후변화협약과 파리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등 국제적 기후변화 관련 협약의 각국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 정상회의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로쓰X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번 COP28에선 아부다비 투자청과 함께 'COP28 에디션'을 진행하며 참가 스타트업에게 투자자 및 기업 파트너 연결, 글로벌 전문가 멘토링, 마이크로소프트 산업 전문가의 1대1 기술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번 COP28 에디션엔 세계 4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 니어스랩 등 12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돼 데모데이에 참석한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은 지멘스 등이 글로벌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안전점검에서 출발, 현재 오일∙가스 시설물과 건축물 시설 점검 등 다양한 분야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세계 유수 스타트업들과 경쟁,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발돼 AI 자율비행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한 점이 의미있다"라며 "니어스랩 자율비행 드론이 중동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시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