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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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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판단하는 로봇, 우주 탐사 속도 높인다" [우주로 간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 탐사 로봇은 지구에서 원격 제어되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인해 탐사 범위가 제한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로 인해 달과 화성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더 먼 행성에 대한 탐사 속도는 더딘 편이다. IT매체 씨넷은 스위스 바젤 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유럽우주국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학술지 '프로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에 발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이 우주 환경에서 행성 표면 탐사 속도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탐사 범위 제한과 데이터 전송 지연이라는 기존 로봇의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반자율 로봇 탐사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별도 지시 없이도 여러 목표 지점을 탐색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소형 장비를 탑재한 반자율 로봇이 자원 탐사와 행성 표면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자율 로봇, 기존 로봇보다 탐사 속도 크게 향상 실험에는 로봇 팔이 장착된 네발 로봇이 사용됐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물질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분광기를 탑재했다. 다만 자율성은 이동과 경로 설정, 장비 배치, 데이터 전송 등 사전에 정의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됐다. 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모사한 바젤 대학교 실험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로봇은 지형을 탐색하며 목표 암석을 식별한 뒤, 로봇 팔로 장비를 배치해 분석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반자율 로봇은 여러 목표를 탐색하는 데 12~23분이 소요된 반면, 사람이 직접 조종한 경우에는 유사한 작업에 약 41분이 걸렸다. 이는 자율성이 탐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동 방식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탐사 로봇이 주로 바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다리를 가진 로봇은 가파른 분화구와 같은 험난한 지형 접근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NASA 역시 자율 탐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에는 로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 로봇은 달에서 인간의 장기 거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인공지능(AI)이 계획한 첫 자율 주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활용해 약 457m 구간을 장애물 회피와 함께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자율 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6.04.06 11: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송 로봇, 도심 한복판서 '충돌'…반복 사고에 안전성 논란

미국 시카고에서 자율 배송 로봇이 버스 정류장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404미디어와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영상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로를 주행하던 배송 로봇이 버스 정류장 유리 구조물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사고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환경에서 자율 배송 로봇의 안전성과 작동 방식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사고 로봇은 자율주행 배송 기업 서브 로보틱스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브 로보틱스는 404미디어에 보낸 성명을 통해 사고 발생 직후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시카고에서 자사 로봇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개선을 위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9월 시카고에 배송 로봇을 도입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자율 배송 로봇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마이애미에서 코코(Coco) 로봇이 철로 위에 멈춰 서 있다가 열차에 충돌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022년에는 서브 로보틱스의 로봇이 총격 사건 현장의 경찰 통제선을 통과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 시카고는 자율 배송 로봇을 둘러싼 찬반 논쟁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로봇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지역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배송 로봇 진입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대 측에서는 로봇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인간 배달 노동자들과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한 공공장소 데이터 수집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와 코코 등 관련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시카고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지만, 이에 대한 반대 여론 역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월 대니얼 라 스파타 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배달 로봇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 주민의 80% 이상이 로봇 운행에 반대했으며, 최소 3600명이 시 전역의 보도 로봇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26 14: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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