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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 '무탄소' 에너지 70% 목표...원전 3기 증설

정부가 에너지 발전량 중 원전과 수소, 태양광과 풍력 등 무탄소 발전원 비중을 지난해 약 40% 수준에서 오는 2038년까지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2년 전 계획보다 늘렸다. 향후 증가할 전력 수요를 고려해 대형 원전 3기를 증설하는 밑그림도 세웠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무안을 30일 공개했다. 전기본은 국가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기본 방향과 장기 전망, 발전 설비 계획, 전력 수요 관리 등이 담긴다. 11차 전기본은 올해부터 2038년까지의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반영된 설비 계획이 이행된다면, '10차' 대비 증가한 신재생 및 수소 발전에 힘입어 지난해 400만톤 상향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30년부터는 무탄소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위원회에서 마련한 실무안을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11차 전기본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 후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한 뒤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11차 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전기화로 전력 수요 증대 전망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8년 최대 전력 수요는 129.3GW로 전망됐다. 경제 성장률과 인구 전망, 산업 변화 등이 고려돼 산출된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는 지난해 수요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정예비율이 22%인 점을 고려하면 필요 설비는 157.8GW다. 화력, 원전 계획과 재생에너지 보급 전망 등을 감안할 때의 확정설비는 147.2GW로, 10.6GW 규모의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10.6GW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그리고 LNG 열병합 등으로 충당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진도 늦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총동원…목표 상향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현재 계통 여건과 추진 환경을 반영한 태양광‧풍력의 보급 전망이 10차 전기본에서 예상된 보급 전망인 65.8GW 대비 낮은 수준이다. NDC 달성을 위해 산단 태양광 활성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기 보강,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등 정책적 수단을 반영헤 72GW로 상향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 결과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은 지난 2022년 23GW에서 오는 2030년 72GW로 확대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2038년까지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은 꾸준히 증가해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115.5GW, 수력·바이오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전체는 119.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명 다한 석탄 발전 '수소'가 대체…무탄소화 총력 화력과 원자력은 10차 전기본에서 확정된 노후 석탄의 LNG 전환은 유지하면서, 2037~203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12기는 양수‧수소 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불가피하게 LNG 등으로 전환하더라도 열 공급 등 공익적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 수소혼소 전환 조건부 LNG로 제한해 화력 발전의 총 용량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10차까지의 준공 계획과 계속운전 계획을 반영했다. 현재 26기에서 2038년 총 30기가 가동될 계획이다. ■"원전 최대 3기 증설 필요"…SMR 상용화 실증 반영 연도별 확정설비와 기간별 설비예비율을 감안 시 2031년 이후부터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건설 수요가 도출됐다. 특히 대형 원전의 경우 부지 확보 등 기간을 포함 총 13년 11개월의 건설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37년 이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설비 계획을 마련했다. 2031년부터 2032년까지는 2.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무탄소 전원의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진입 여부가 불명확하다. 때문에 LNG를 활용한 열 병합 발전으로 필요한 설비를 충당한다. 신규 사업자는 필요 물량 내에서 입찰 시장을 개설해 선정, 10차 전기본의 2032년 필요 물량 1.1GW에 대한 시범 입찰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11차 전기본 확정 이후엔 필요 사항을 보강해 추가 물량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을 제안했다. 2033년부터 2034년까지는 1.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소 혼소 전환 조건부 열병합 또는 무탄소 물량으로 두고, 차기 12차 전기본에서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5년부터 2036년까지는 2.2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현재 개발 중인 SMR의 상용화 실증을 위해 0.7GW 분량을 할당했다. SMR은 2034~2035년에 걸쳐 모듈별 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1.5GW는 추후 수소 전소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간 경쟁이 가능한 무탄소 입찰 시장을 도입해 최적의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7년부터 2038년까지는 4.4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1기당 1.4GW인 한국형 원전 'APR1400'을 건설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3기 건설이 가능한 물량이다. 단 2038년까지의 건설 기수는 부지 확보 등 추진 일정, 소요비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사업자와 협의해 최적안을 도출할 것을 권고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ESS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를 양수발전과 배터리ESS(BESS)로 구분해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차 전기본에 따라 선정했던 신규 양수발전 6개소의 경우 우선․예비사업자 모두 11차 전기본의 확정설비(3.9GW)로 반영됐다.

2024.05.31 11:00김윤희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박상철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과장 박종섭

2024.05.30 17:00주문정

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 개척…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약 8건 체결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고 탄소포집저장(CCS)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 8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분야 유관기관과 기업이 UAE 측과 총 8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LNG 활용 청정수소 생산 등과 연계해 'CCS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 양국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감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MOU는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와 CCS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인 양국 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이산화탄소(CO2) 국경 간 이동을 염두에 두고 체결한 것으로 CCS 협력에 관한 첫 번째 국가 간 양해각서다. 산업부는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국내 포집 CO2의 해외 저장소 확보와 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기업들도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등 UAE 기업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ENEC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원전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제안을 도출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삼성E&A·GS에너지 컨소시엄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청정수소 생산 및 도입 공동개발 전략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는 UAE 루와이스 지역 블루암모니아 사업(harvest 2.0)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UAE 현지 블루 암모니아 생산·도입과 국내 유통인프라(인수터미널 등) 투자·CCS 운송 등을 포괄하는 수소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공동 개발·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또 현재 400만 배럴인 국제공동비축사업의 규모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공동원유비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석유공사의 유휴 저장시설에 아부다비석유공사가 원유를 저장해 국내외에 판매하되, 국내 원유 수급 비상시 한국이 계약한 물량 전량에 대해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방한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현재 계약 물량 확대를 요청했고 두 기관은 공동비축사업 확대 외에 석유 탐사·개발, 회수 증진 연구개발(R&D) 등까지 범위를 확대해 협의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기존 양사 MOU를 수정·연장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각각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에 서명했다.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면 6척(15억 달러 규모, 옵션 있음)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베트남 내 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제품 및 LPG 부문의 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원재료 기반 경쟁력과 효성의 폴리프로필렌/프로필렌 공정, 글로벌 영업망 및 LPG 저장소를 결합해 사업 규모와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과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추진된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UAE의 관계가 원전, 탄소감축, 청정수소, 조선 및 석유화학 분야 등 다방면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 추진상황 점검, 애로해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4.05.29 18:08주문정

국립생물자원관, 메탄 분해 세균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 개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알코올로 분해하는 자생 미생물 메탄자화균을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탄은 지구온난화지수가 80인 기체로 가축 사육장, 쓰레기 매립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주로 발생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메탄자화균은 메탄을 산화해 탄소원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세균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능력이 있지만 적은 개체수로 인해 직접적인 분리가 어려워 온실가스 저감 기술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고려대 박희등 교수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군집내 메탄자화균 분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메탄가스 주입 멤브레인(막)을 이용해 메탄자화균이 최대 70%까지 분포하는 농화배양 기술을 개발해 지난 4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생물막 반응기를 이용해 메탄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만 막 표면에 부착해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메탄 주입 속도 등 운영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메탄자화균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정복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메탄자화균을 확보하고 메탄을 유기산 등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특성을 분석하여 온실가스 저감에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9 07:45주문정

호남권생물자원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ISO 45001)에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법의 집행 조치를 반영한 기준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인증한다. 이번 인증은 기관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 보건 관리를 실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0년 기관 설립 이래 모든 임직원이 안전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대산업재해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국민과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 경영기반 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재해 사업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보건 문화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근로자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8 17:15주문정

"복잡하고 어려운 ERP 도입, 심플리 핏하게 해결"

삼성SDS가 디지털혁신,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하거나 차세대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과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23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심플리 핏 ERP'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실장인 이정원 부사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인공지능(AI) 도입이나 디지털전환 등 다양한 이유로 ERP를 전환하거나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고민이 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각 업종별로 차세대 ERP 도입사례를 준비한 만큼 고객사의 ERP 구축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삼성SDS ERP 사업팀 겸 ERP 세일즈팀 팀장인 박민우 상무가 차세대 ERP 도입 전략 및 사례를 소개했다. 박 상무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등을 위해 ERP전환이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진행해야 하는 과정은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만큼 실질적인 도입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ERP 도입을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범위를 제조에 한정할 것인지 물류를 포함할 것인지 아니면 연관 서비스를 통폐합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구축 환경을 온프레미스로 할 것인지 아니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인지도 선택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비용은 발생하는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 것인지 예상하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IT인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박민우 상무는 “이 밖에도 거버넌스를 비롯해 구축 후 실제 서비스 효율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며 “삼성SDS는 복잡하고 어려운 ERP를 '심플리, 핏(Simply Fit)'하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플리 핏은 삼성SDS가 모든 기업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발표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박 상무는 ERP도입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프로젝트 원칙 수립 ▲사업 범위 및 방법론 정립 ▲혁신 가속을 위한 검증된 자산 검토 ▲혁신 추진 역량 확보 4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에서 ERP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명확한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장 최적화된 최적의 사업 범위와 로드맵 방법론을 수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내 가장 검증된 자산을 탐색한 후 먼저 적용하며 개발 작업을 최소화하고 초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작업이 수행되기 위해선 내부의 IT역량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장 프로젝트를 잘 지원할 수 있는 수행사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차세대 ERP를 도입사례로 박 상무는 에코프로를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5년 전인 지난 2018년 차세대 ERP를 전체 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며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박민우 상무는 “우리와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당시 에코프로의 매출액은 약 6천억 원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이미 그들은 기업 목표가 5년 이내에 5조 원을 넘어서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을 전진 배치하고 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 ERP 혁신을 추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2590억 원으로 기업 내 예상치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한 기업은 IPO를 앞두고 차기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 ERP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영 여건상 자금이 여유롭지 못했으며 IPO로 인해 기한도 제한됐다. 삼성SDS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실제 해당 시점까지 프로세스의 설계나 데이터의 준비가 안 되는 사업 범위는 제외하고 핵심적으로 필요한 요소만 집중적으로 개발하며 비용과 시간에 맞춰 ERP를 도입할 수 있었다. 박민우 상무는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추진하고 있는 목표가 다른 만큼 어떤 기업이 도입했다는 이유로 ERP를 도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기업의 특징과 환경에 맞춰 프로젝트 추진 원칙을 수립하고 전 진행 방식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에 도입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성SDS는 고객사들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가장 많은 ERP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더불어 제조, 유틸리티, 소비재, 정유, 식음료, 자동차부품 등 각 산업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의 수잔나 하제뇌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속가능성 총괄이 ESG 경영을 위한 클라우드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해당 세션은 동시통역사 대신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박정환 팀장이 애저 클라우드 환경으로 ERP를 전환한 성과를 선보이고, 삼성SDS의 산업별 전문가 참석해 발전, 부품제조 등 산업별 ERP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2024.05.24 16:49남혁우

"공정한 성과 관리, AI 활용하면 평가 시간 확 줄어"

성과 관리의 공정성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이 필요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평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성과관리 정확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적용 사례'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웨일은 인적자원개발(HRD) 플랫폼 '클랩'을 운영하고 있다. 클랩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사의 민감한 HR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 4월 ISO 27001을 획득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MZ세대가 전체 노동계층의 50%를 넘어섰는데, 세대가 변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며 "평가에 불만이 있어도 참았던 예전 세대와 달리, 참기보다 공정하게 바꾸는 걸 원하는 세대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공정하게 성과관리를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동료평가와 하향평가 등 각종 평가 횟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기업의 업무량을 감안하면 평가를 무작정 늘리기는 쉽지 않다. 구 대표는 "기업에는 보통 인사담당자가 직원 50명 당 1명씩 있는데, 인력이 부족해 성과관리와 평가의 질을 높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구 대표가 HR 업무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과관리의 디지털 전환(DT)이다.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관리·결과 평가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하며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울러 디웨일은 상시 성과관리의 '상시 피드백'을 뒷받침해주는 서비스로 클랩AI를 운영하고 있다. 클랩AI를 활용하면 팀 내 구성원 업적과 목표 체크인을 데이터화해 피드백 문구를 인공지능이 5초 안에 생성한다. 생성형 AI가 지난 주기동안 협업이 많았던 구성원을 '자동 추천'해주고, 피드백 대상 업적 데이터를 통해 이에 대한 'AI 피드백'을 생성한다. 이로써 클랩AI는 다수의 구성원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해야 하는 관리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매 평가마다 업적을 정리해야 하는 구성원의 수고도 덜어준다. 또 주기적으로 협업한 동료 및 구성원들에게 손쉽게 인정과 개선의 피드백을 남김으로써 성취감과 업무만족도를 고취시킬 수 있다. 구 대표는 "다양한 오픈API를 더해 고객사의 기존 데이터들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성과관리 솔루션을 원하는 중견·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의 클랩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7:11정석규

정부, 재생에너지 시장 공급망 체계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가 공급망 체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 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지속 나서왔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1GW에서 지난해 30GW까지 증가했다. 다만 그 동안 양적 확대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전력 계통 부담, 설비 난립, 높은 비용 등 문제점들이 누적됐다. 이에 산업부는 보다 질서 있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주민 반대로 재생에너지 사업 표류' 예방 초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 발굴, 주민 협의와 인허가 지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한다. 이를 위해 국회 논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추진한다. 질서 있는 개발이 이뤄지고, 정부가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함에 따른 실패 및 지연 위험을 경감한다는 구상이다. 법 제정 전에는 준(準)계획입지인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자체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수용을 주도하면 단지 지정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태양광은 전력계통과 주민 수용성 등이 양호한 산업단지·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입주 제한이나 이격거리 등 규제를 완화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고, 300MW 규모 공공 시범 사업 '햇빛산단 프로젝트' 특례 실증도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입지 규제 완화, 안전기준 수립 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해 전력계통 수용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전력계통 부담 완화도 꾀한다.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 설비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계통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통합정보시스템도 올 하반기 구축할 계획이다. 계통 여건이 사업성 고려에 영향을 주도록 인센티브도 차등 부여한다. 계통포화변전소에 대한 신규 접속을 신청할 경우 연계 시기를 조정하고, 유연한 조건 수용 설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연계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한다. 전력계통 유연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활용 설비를 집계해 관리하고, 태양광-ESS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해상풍력·태양광' 공급 안정적 확대 추진 정부는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쟁입찰시장 운영, 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와 협의해 향후 2년간 입찰 물량과 시기, 평가 등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7월 발표한다. 항만과 선박에 대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RPS 경쟁입찰 평가를 개선해 셀 및 모듈 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저탄소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인을 둘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안보 차원의 운영,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해상풍력 분야는 '프로젝트 인증제도'를 도입해 표준과 인증에 안보 요소를 포함할 계획이다. 사이버·시스템 보안 관리도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안전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운영과 고장 시 신속 복구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제도도 지원한다. 태양광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 R&D 투자를 확대한다. 오는 2026년까지 차세대 소재 '텐덤 셀'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3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전략적 R&D에 1천5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정책협의체를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공동 활용 시설 등으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구매자·공급자 편의 제고 정부는 현행 재생에너지 거래 체계가 복잡해 가격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공급자는 비용 절감 유인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RPS 제도를 정부 입찰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 사업자 입장에선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판매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아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에너지를 구매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PPA 제도의 경우 용량 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원별 구매를 허용해 거래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 주도 자발적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 달러 규모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 기업-지원 기관간 협업 체계 구축,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 발표 후 순차적으로 주요 세부 과제별 후속 정책 수립을 관계 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16 17:25김윤희

알리·테무 어린이·전기·생활용품, KC 인증 없으면 판매 불가

앞으로 KC 인증을 받지 않거나 신고·승인받지 않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 제품은 국내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정부는 16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위해제품 반입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공정거래위원회 등 14개 부처와 범정부 TF(팀장 국무2차장)를 구성,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 범정부 TF는 ▲소비자 안전 확보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 강화 ▲기업 경쟁력 제고 ▲면세 및 통관 시스템 개편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민 안전·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되던 것을 차단하고 위해제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은 KC 인증 등 안전장치를 거쳐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우선 우선,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 또 미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도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유해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신체상 위해 가능성이 있어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직구를 금지한다. 피부에 직접 접촉되는 화장품·위생용품은 사용금지원료(1천50종) 포함 화장품 모니터링, 위생용품 위해성 검사 등을 통해 유해성을 확인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 최근 국내 유입이 빈번한 장신구나 생활화학제품 32개 품목(방향제 등) 등 유해물질 함유 제품은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통해 기준치 초과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 해외직구가 금지되는 의약품·의료기기 등도 연간 적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금지 제품 관리도 강화한다. 의약품·동물용의약품은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외직구 금지를 명확화하고, 법 개정 전까지는 현행처럼 위해 우려가 큰 의약품을 중심으로 집중 차단한다.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 차단과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전자혈압계·보청기 등 의료기기는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와 통관 데이터 분석 기반의 특별·기획점검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의 자율 차단을 유도한다. 해외직구를 통한 가품 반입도 막는다. 가품 차단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등 해외 플랫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달 중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 매칭하는 차단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외 공표하는 등 제재할 수 있도록 상표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위해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앱 접근권한 미고지 여부 등을 조사‧점검해 상반기 중 결과를 공표하고, 미흡 사업자에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피해, 불편‧불만, 분쟁 등도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현황, 판매 제품의 위해성 등 면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범정부 실태조사와 점검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10개 부처에서 조사와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외 공표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구제와 법적 제재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한다. 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를 담당하고, KC 미인증 제품 판매정보 삭제, 불법제품 유통 차단, 가품 차단 조치 등을 이행하게 된다. 공정위·산업부·특허청 등에서 각각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산업부는 전기생활용품안전법·어린이제품법을, 특허청은 상표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직구 정보도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정부는 국내 사업자와 역차별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소액수입물품 면세제도 개편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 아울러, 소액면세 제도를 악용해 의도적인 분할(쪼개기) 후 면세 통관을 시도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후 정보분석·상시 단속 등을 강화한다. 위해제품 반입 차단을 위한 통관 시스템도 개선한다. 위해제품 차단에 필요한 모델・규격 등이 기재될 수 있도록 통관서식을 개선하고,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적화된 통관 플랫폼도 2026년까지 구축한다. 또 X레이 판독·개장검사·통관심사 등 관련 인력을 보강해나가는 한편, 어린이제품, 전기・생활용품 등 분야에서 전문인력 중심의 협업검사를 확대해 나간다. 정부는 위해제품 관리 강화 및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연내 신속히 개정을 추진한다.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세청과 소관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 해외직구 종합정보 제공을 위해 개편되는 '소비자24'는 16일부터 가동해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 유의사항과 위해제품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24.05.16 14:20주문정

영림원,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ERP 도입 나서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자사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으로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 업무시스템 현지화를 본격화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022년 선앤엘인테리어 본사 ERP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베트남 법인 ERP 도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선앤엘인테리어는 아파트 실내건축 기업이다. 건자재 판매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고급가구·건자재 브랜드 '선퍼니처' 런칭,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선앤엘인테리어는 이번 프로젝트로 본사와 베트남 법인 물류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림원 베트남 법인이 진행한다. 선앤엘인테리어 본사에서 도입했던 건축현장 시스템을 그대로 제조, 양산하여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 특화된 인사∙급여, 회계, 생산∙물류, 제품별 원가계산 시스템 등을 구현한다. 영림원 베트남 법인이 자체 개발한 생산관리시스템MES)도 이에 적용한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는▲ 베트남 법인 업무시스템으로의 현지화 ▲원가관리 체계 구축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업무편의성 증대 ▲MES 연동을 통한 실시간 생산실적 관리다. 이를 통해 엑셀을 활용한 수작업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ERP 구축을 위해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현지 사정에 맞춰 2개월만에 빠르게 사용 개시하고 교육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의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 안정화 직후 반복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장영준 선앤엘인테리어 대표는 "국내 주요 건설사 최고의 도어 전문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ERP를 도입했다"며 "본사와의 실시간 소통으로 재고 및 일정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현지화를 추구하는 ERP 구축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가 프로젝트 수주 사업 부문에 큰 강점을 보이는 만큼,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류 ERP 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16 12:19김미정

TEL,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체계 구축과 친환경 재활용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업무협약식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동탄사무소에서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사무소, 그리고 사원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할 예정이다. 회수된 제품은 각 소재별 친환경적 재활용 처리 프로세스를 거쳐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게 된다. 양 기관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회수∙재활용 분야의 ESG 경영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사회공헌 등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는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TEL FOR GOOD'이라는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아래 각종 사내외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EL FOR GOOD'은 기술과 혁신, 지구 환경 보전, 그리고 지역사회와 공동가치 창조라는 세 가지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

2024.05.16 11:00장경윤

산업부, '리튬 매장량 1위' 칠레와 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톤으로 세계 1위(33.2%)이고, 지난해 4월 '국가리튬전략'을 발표해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겐 배터리 등 첨단 산업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 거점 협력 국가로 현재 LG엔솔, 삼성SDI 등 기업들이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 이번 제5차 자원협력위는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리튬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양국의 핵심 광물 전략을 공유하고, 칠레의 광미(광물찌꺼기)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 개발 협력 및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기반을 다졌다. 산업부는 이번 자원협력위 계기에 LX인터,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 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 광물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기업 핵심 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양국 간 리튬 개발, 교역,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관련 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수석대표)은 칠레 광업부 장관을 예방하고, 다음달까지 정보요청절차(RFI)를 진행하는 칠레 정부의 리튬 염호 개발 입찰 등 우리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항과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 개최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6 09:10김윤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광양시와 빈용기보증금제도 활성화 협력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빈용기보증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주류나 음료의 판매가격에 보증금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소비자가 빈용기를 소매점 등에 반환할 때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빈용기를 반환하는 소비자의 반환편의와 소매점 반환업무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빈용기 반환시설(반환수집소)을 설치·운영 할 예정이다. 반환수집소는 주 6일, 하루 4시간씩 운영한다. 운영시간 동안은 수량 제한 없이 빈용기를 반환할 수 있다. 보증금관리센터 관계자는 “광양시의 적극적인 반환시설 설치 의지 덕분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빈용기를 반환하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증금관리센터가 운영하는 전국 반환시설 운영현황은 홈페이지 반환지원서비스 게시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4.05.13 11:26주문정

SK이노 계열 구성원, 난치병 아동 소원 이뤄주는 '지니'로 변신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그동안 치료비를 지원해온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자원봉사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자원봉사단 '위시 메이커' 제1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의 MZ 세대 구성원 6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따르면, 난치병 아동 '위시 키드'와 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뛰는 자원봉사자 '위시 메이커'는 앞으로 3개월간의 '소원 여행'을 떠난다. 이를 위해 위시 메이커들은 7~8명 단위로 팀을 꾸렸고, 앞으로 위시 키드와의 대면·비대면 소통을 통해 희망직업 체험, 인플루언서 등 스타와의 만남, 국내 여행 등 소원을 이뤄 나가게 된다. 이들의 여정은 소원을 이루는 날인 '위시 데이'와 해단식 일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오랜 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아와 가족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난 15년간 난치병 아동 치료비를 지원해온 SK이노베이션의 MZ 세대 구성원들이 아픈 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적극 동참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8년부터 난치병 아동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벌여왔고, 그동안의 지원금액이 총 3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위시메이커 1기를 포함해 올 연말까지 난치병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총 160명의 자원봉사자를 매칭해 소원성취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09 08:39류은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정상화해야…적절 시점 찾는 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전기·가스요금 정상화는 시급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산업 부담이 크고 소비자 민생에 직격타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동상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또 2년마다 15년간 전력수급 기본방향과 전력수요관리 등을 담아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활용성을 균형 있게 키운다는 방향을 명확하게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EU도 탄소중립에 원전을 포함하는 등 글로벌 추세여서 우리 기술력을 활용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잘 활용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며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잘 활용하되, 태양광과 해상풍력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과 관련해서는 “원래 예정된 기간 안에 시공을 맞춰 본 곳이 우리 밖에 없다”며 “경쟁국인 프랑스는 자국 뿐 아니라 해외 수주 원전도 원래 비용보다 몇 배가 올라가고 기간도 몇 년씩 지연되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4기나 되는 원전 건설을 UAE에서 끝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원전처럼 4기를 건설하려면 인력 몇 천명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걸 관리할 수 있는 실질 능력 있는 국가는 우리 밖에 없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보조금 관련해서는 “산업부 입장에선 얼마 전 기간산업 안정화 기금을 쓴 적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 맞게 첨단산업 발전기금을 마련해 그냥 대출 말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에 국한하는 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을 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추진 중이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또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노동 생산성을 보완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제조기반을 끌고 나갈 방법이 없다”며 “8일 'AI 시대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AI 자율제조 1.0 전략을 필두로 디자인·연구개발(R&D)·유통·에너지·반도체 등 6대 분야를 매달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달 중 재생에너지 보급대책을, 조만간 통상정책 로드맵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8 10:58주문정

환경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권역별 설명회 개최

환경부는 2025년부터 공공 부문에 시행되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자원(하수찌꺼기·분뇨·가축분뇨·음식물류폐기물 등)이 공기(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되는 가스다. 설명회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자체 유기성 폐자원 업무 담당자, 전국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관리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7일은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8일에는 낙동강청 대강당과 영산강청 대강당, 10일에는 대구합동청사 대강당과 전북청 대강당, 17일에는 금강청 대강당과 원주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 전까지 '제도 운영기준'의 세부 사항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의무생산자의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 바이오가스 생산량 등의 보고·확정에 관한 사항, 바이오가스 생산 실적 거래에 관한 사항 등의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는 유기성 폐자원 처리 책임이 있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돼지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인 가축분뇨 배출자 ▲국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처리용량 200㎥/일 이상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천톤 이상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공공 및 민간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생산자는 공공의 경우 2025년 50%를 시작으로 2045년부터 80%의 생산목표율이 부여된다. 민간 의무생산자는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50년부터 80%가 부여된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권역별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지자체와 바이오가스화 시설 담당자 의견을 듣고, 시설 현장의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제도 운영을 위한 행정규칙(안)을 마련하며, 올해 하반기에 공공 부문 시범 운영을 통해 행정규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내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 초기 제도의 원활한 연착륙을 위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운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준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바이오가스화 시설 현장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03:02주문정

정부, 엔비디아 능가 자율차용 AI 가속기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 추진

정부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자동차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10% 이상 투입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 활용·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 투자 ▲세계 최고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지원 지속 확대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투자 강화 등 5대 투자 방향에 맞춰 수요 제출된 106개 신규사업 가운데 62개 사업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12개 플래그십 사업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AI가속기 반도체 ▲미국 아브람스 X를 뛰어넘는 차세대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개념 장주기 카르노(열저장) 배터리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안전성 보장된 8분내 초급속충전 기술 ▲차세대연구자 주도 산업기술 R&D 등이다. 또 그 간 프로젝트팀·분야별 PM그룹·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랩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프로젝트 미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별 세부기술과 단계적 목표, 연도별 추진과제, 인프라‧표준 등 기반 지원을 반영했다. 로드맵에는 급속한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모빌리티), 로봇 8대 핵심기술(지능형로봇),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첨단제조),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항공방산) 등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회의에 앞서 산업·에너지 R&D 분야에 신지연구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성지현 교수를 새롭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5:53주문정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추적 관찰 연구자료 및 인체자원 추가 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다중오믹스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 추가 자료를 연구 목적으로 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 자원은 코로나19 확진자(100명분)에 대해 3시점(확진 시, 확진 후 3개월 후, 6개월 후)에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수집된 인체 자원과 임상 정보가 포함되며, 일반혈액검사, 191개의 면역 인자(사이토카인)의 발현 정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정보(오미크론 변이 등) 등의 추가 정보가 제공된다. 코로나19 확진자(100명분)의 정보는 확진 후 최대 6개월까지 추적 관찰 자원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장기 면역반응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459명분) 및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인(161명분)의 다중오믹스 분석 결과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을 연구 목적으로 2022년과 2023년에 총 2회에 걸쳐 공개·분양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다중오믹스 데이터와 인체 자원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수집한 고품질의 인체 자원 및 다중오믹스 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공개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이후 면역반응 변화에 대한 보다 면밀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5.01 20:16조민규

과총, "내년 '우주연구프로그램' 한국 유치 내달 결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가 제1회 우주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우주개발 정책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9일 과총 우주위원회에 따르면 △우주개발 정책 관련 의견수렴, 조사, 연구, 자문 △국내외 우주개발 관련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유치 지원 △우주개발 정책 관련 소통의 장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우주위원회는 이태식 회장이 위원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과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승호 테트라 테크 본부장 등 3명이 간사를 맡았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쎄미콤, 유라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1인씩 참여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4년도 M2M Space Networking 포럼 개최 계획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유치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우주대학(ISU)은 국제적・다학제적・문화적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88년부터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만 개최했다"며 "오는 2025년 한국 유치를 통해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정책 과총 정책연구부장은 "SSP는 오는5월 최종 확정되지만, 무난하게 우리가 유치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과총은 오는 5월 'M2M 스페이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킹 포럼을 지속 개최하는 한편 한·캐나다 학술대회(CKC), 한·유럽 학술대회(EKC), 한·미 학술대회(UKC)에 우주 특별세션 구성을 통해 한국의 우주항공청을 소개하고 자문형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 그외 오는 7월 개최할 우주과학 연구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참여를 준비 중이다.

2024.04.29 16:41박희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세계경제포럼 리야드 특별회의 참석차 사우디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를 대표해 '세계경제포럼(WEF) 리야드 특별회의'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WEF 리야드 특별회의'는 글로벌 협력, 포용적 성장, 에너지 분야 관련 90여 개 세션에 1천명 이상의 저명인사가 참석해 세계 경제와 에너지 전환, 중동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What Homeland Economics Means for Trade)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 등에 패널로 참석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국우선주의 흐름이라는 통상환경을 평가하고 다자질서 복원과 무역‧투자 활성화를 통한 안보와 성장 조화 방안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은 무역과 개방의 수혜국으로서 성장해 왔고, 이제는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어 WEF 대표 세션인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IGWEL·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 각국 최고위급, 국제기구 수장, 기업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참석,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산업부는 안 장관이 사우디 방문 중 'WEF 리야드 특별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각료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에너지·산업·투자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00:3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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