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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어린이 눈높이 맞춘 플라스틱 분리 배출 교육 확대

SKC가 게임형 분리배출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에 나섰다. SKC는 13일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전북 고창군 지역아동센터에서 '마이 그린 스쿨'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스쿨'은 SKC가 분리 배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SKC는 지난 2022년 부터 매년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분리 배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5일 경북 의성군 포도나무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인근 아동센터 4곳을 시작으로, 13일 전북 고창군, 23일 울산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까지 약 1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플라스틱 소재 특성을 학습한 후,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으로 플라스틱 제품 바코드를 직접 촬영해 분리배출 방법을 습득하는 실습 순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플라스틱 소재 별 분리배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국내 최초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으로,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가 10만 건을 넘어섰다. 출시하자마자 당해 환경부 주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5월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SKC는 하반기 교육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학교에서 일정 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늘봄학교' 분리배출 실천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면서 교육 대상을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적용한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플랫폼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자원순환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실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4 09:30류은주

박성택 산업부 차관 "정책도 글로벌 경쟁시대…산업부에 '국제주의' 착근하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5일 “정책도 글로벌 경쟁시대”라며 “산업부에 '국제주의'를 착근시키자”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산업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 “산업부는 정부세종청사 옆동에 있는 타부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상무부·일본 경제산업성이 진정한 경쟁상대”라며 “그들보다 잘해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과 기업이 윤택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좋은 소식이 많이 있지만 주요국 정치상황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공급망 불안도 계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차관은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은 사실상 24시간 365일 전시체제를 운영하고 있고 AI발 산업 대전환이 펼쳐지고 기업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발목을 붙드는 납더이들이 급한 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면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산업부가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이어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하고 그 중심에 산업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불필요한 규제도 나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를 불확실한 규제는 더 나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부처간 협업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오늘날 글로벌 산업전쟁은 경영자·근로자·협력업체·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가 플랫폼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들이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서 산업 생태계혁신을 함께 뒷받침하는 등 정부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간 협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출발점”이라면서 “산업부가 먼저 다가가 진정한 협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2024.08.05 15:56주문정

질병청, 청장년 뇌졸중 환자 유전정보 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의 인체자원을 6일부터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 공개되는 자원에는 뇌졸중 환자 1천216명분에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1천 명분, 국민건강영양조사 5천680명분 인체자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55세 미만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Korean Biobank Array)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러한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지속 확보하고 공개해 바이오헬스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3:02김양균

산업부 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대통령실은 2일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부 제1차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성택 신임 차관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행시 39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산업부에서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통령실에선 산업정책비서관 외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박 내정자가 "빠른 상황분석과 다양한 현안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 및 투자 촉진, 첨단 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라고 밝혔다.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내정했다. 김문수 전 경사노위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른 것이다. 권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36회로 30여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 노동, 고용, 산업안전 분야 정책실장을 맡았다. 권 내정자에 대해선 "고용, 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북5도지사 중 하나인 평안남도지사로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평안북도지사에는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함경북도지사에는 지성호 전 의원을 내정했다.

2024.08.02 13:30김윤희

엑스와이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대회 개최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엑스와이지가 세부주관을 담당하고 협회 내 푸드테크로봇협의회가 후원한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대회로 일상에서 로봇 팔과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구현 가능한 창의적인 시나리오를 발굴한다. 또 로봇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준비에 필요한 로봇 팔, 그리퍼, 비전 카메라가 탑재된 스테이션을 대여해준다. 로봇 교육 수강권과 기술멘토링도 제공한다.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등을 시상한다. 엑스와이지는 향후 대회 결과물을 실제 로봇에 도입도 검토한다. 아이디어 고도화와 제품화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이달 중 본선 진출자를 선정해 개별 공지와 워크샵을 진행하고, 본선은 10월 25~26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02 10:12신영빈

당근, 코카콜라와 자원순환 이벤트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찾아라! 투명한 페트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코카콜라가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의 일환이다. 당근은 이번 이벤트로 이용자들과 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일상 속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며 환경의식 고취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는 3천900만 당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용자는 이벤트를 통해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활용되는 '보틀투보틀' 순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다. 당근 앱 내 동네생활 게시판의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이 직접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한 인증 사진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투명 페트병이 아닌 유색 페트병 또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분리배출 인증 사진과 함께 관련된 특별한 사연이나 자신만의 분리배출 방법을 공유한 참가자 중 총 10명을 선정해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물은 해양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원더플 패커블 백'과 친환경 '당근 피크닉 매트' 세트이다. 또 랜덤 추첨으로 추가 100명에게 원더플 패커블 백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늘 20일 개별 안내될 계획이다. 당근 동네생활 유상아 팀장은 "당근이 지향하는 자원 재사용의 친환경 가치가 한국 코카콜라의 자원순환 캠페인 취지와도 맞닿아 있어, 이용자들이 자원순환 문화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하게 됐다"며 "이웃들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8.01 10:43조수민

한국, 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선출

한국이 인도태평양지역 유사시 반도체·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이끌어나갈 수장국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3대 이행기구 가운데 위기 발생 시 핵심 역할을 하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위기대응네트워크는 IPEF에서 도입된 세계 최초 공급망 위기 대응 플랫폼으로 공급망 교란 시 긴급회의 소집을 통해 14개 회원국 간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시 긴급회의는 장관급 또는 정상급으로 격상될 수 있다. 한 회원국이라도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 15일 이내에 긴급회의가 개최되며 대체 공급선 확보·공동 조달·대체 운송 경로 발굴·신속 통관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평상시에도 교란대비 대응전략 수립, 주기적인 모의훈련 수행, 공급망 위기 대응 관련 기존 경험·정책 평가 등 회원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 측은 “지난 24일 CRN 의장 선출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14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이는 그간 한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 경험과 공급망 3법 정비 등 정책 노하우가 회원국들로부터 높이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일본이 CRN 부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우리나라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함께 한-일 주도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위기대응네트워크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은 산업강국과 호주·인도네시아 등 자원 부국이 함께 연대·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14개 회원국 공동으로 공급망 취약품목에 대해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수행하고, 실제 위기 발생 시 긴급 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급망 협정이 우리나라 산업과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3:32주문정

SAF 등 '친환경 대체연료' 사업 지원법 시행령 나왔다

바이오항공유(SAF) 등 친환경 대체 연료 기반 사업을 뒷받침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2월 공포된 석유사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로서 오는 8월7일 법 시행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활성화와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우선 ▲원료의 특성에 따른 석유대체연료의 종류 명시 ▲석유대체연료 전담기관 지정 및 지원사업 내용 보완 ▲친환경정제원료의 사용 내역 보고사항 등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생산·사용 및 지원 확대를 위해 법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양한 석유대체연료의 안전성 확보와 체계적 품질 관리를 위해 ▲석유대체연료 제조·수출입업 변경등록 대상에 “제조 또는 수출입하는 석유대체연료의 유종(油種)” 추가 ▲친환경 원료가 아닌 물질을 활용·제조한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행위 금지 조항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석유업계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 3년 연장도 확정했다. 산업부는 향후 석유업계와 소통하며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활성화에 필요한 법·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세액공제, 기술개발 등 민간의 투자 촉진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지원 정책도 관계부처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30 11:00김윤희

석유공사, 자원개발 인재양성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자원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2024 산학연 자원개발 아카데미'를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이번 자원개발 아카데미는 지난해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연구기관과 국내 11개 대학교가 체결한 '국내대륙붕 자원개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대학과 협약 연구기관 소속 학생 2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과정은 부산대·경북대·공주대 등 협약대학 교수진의 자원개발 분야 강의와 자원개발 공기업(석유공사·가스공사)·연구기관(한국지질자원연구원)별 전문성에 기반한 실무강좌로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석유탐사·개발·생산 등 석유개발 상류부문 및 비전통 석유에 대한 기초지식과 업무현장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무과정을 제공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자원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이론과 실무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교육에 참여한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자원개발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8 15:32주문정

에스넷시스템, 139억 규모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착수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이 약 139억 원 규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ORUS는 국립대학의 복잡한 회계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통합관리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37개교 국립대학 교직원, 교수, 연구원 등의 8만여 명 사용자 및 교직원 채용 응시자 등 일반 국민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22개월 간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은 KORU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아이즈, 우경정보기술, 비온시이노베이터 등 총 4개 업체로 구성됐다. ▲공통포털, 인사급여, 업무관리, 재정회계, 산학연구 등 5개 분야를 포함한 코러스 응용프로그램의 유지 관리 및 품질 개선 ▲하드웨어,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기반시설 장비까지에 이르는 코러스 인프라 유지관리 및 성능, 구조, 용량 진단 및 개선 ▲코러스 보안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개인정보 보호 ▲코러스 시스템 유관 사업자 등 관련자와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용승계 일부 진행과 더불어 전체 수행인력을 자사화했다. 수행사 직접 관리 체제로 전환해 유지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국립대학원관리시스템은 37개 국립대학의 인사ㆍ급여, 재정회계, 산학협력 서비스와 대학 현장의 문서 업무를 관리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정보 유출, 해킹, 변조를 방지하고 정보처리의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시스템인 만큼, 에스넷시스템은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0:22남혁우

KTR,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KTR이 전북도·완주군과 2028년까지 약 250억원을 들여 수소차 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조성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라북도·완주군과 신청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TR은 사업 주관기관을 맡아 2028년 12월까지 5년에 걸쳐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수소차 연료전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시험인증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부지면적 1만8천978㎥ 규모에 4개 동으로 조성되는 시험인증 기반시설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지방비 90억원, 민간 59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KTR은 사용연한이 경과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재제조·재사용·재활용) 체계 구축 ▲수명예측 진단 모델 개발 ▲반납 및 수거 등 전주기 관리제도 마련 ▲자원순환을 위한 표준 제정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KTR은 또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석대학교·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학연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 KTR은 특히 시험인증 특화센터에 오픈랩을 운영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및 신규 사업 개발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시험인증 특화센터 조성으로 곧 다가올 수소차 연료전지 시스템 대량 교체시기에 맞춰 폐연료전지 재활용과 재사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센터는 특히 국내 수소 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지난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수력원자력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정수소 실증사업 평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내 수소 산업의 신뢰성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R은 또 지난해 말 산업부로부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시험인증을 통한 수소 기반 산업경쟁력 확보를 돕는 국내 대표 기관이다.

2024.07.23 14:28주문정

"제조업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민·관, 2.5兆 쏟는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200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민·관 합동으로 2조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얼라이언스에는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국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 형태는 대기업이 21%,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23%, 56% 비중을 차지한다. 생기연·전자연·한자연 등 전문 연구기관들도 분과별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의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 조사에서 10개 과제에 총 213건이 접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제조 기업들은 생산인구 감소 대응, 제품 고도화, 생산효율 제고 등을 위해 AI 자율제조를 미래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을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2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표준모델도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을 넘어선 수평적 확산이 목적이다. 2028년까지 100개 이상의 사업장에 표준모델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DN솔루션즈, 포스코, 에코프로, GS칼텍스, KAI, HD한국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업종 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발표한 전략의 공통 목표는 AI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의 획기적 개선과 협력 업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AI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설비와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작업 일정과 자원배분 등을 최적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도 감축할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설비 고장을 예측하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선도 프로젝트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오는 2030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이상, GDP를 3%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고,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1:05신영빈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김재준 ▲입지총괄과장 이재

2024.07.21 06:20주문정

롯데케미칼, 지역사회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확대

롯데케미칼이 지역사회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청에서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이수민 미추홀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구 ESG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ESG센터 공간 리모델링과 시설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미추홀구는 ESG센터 조성을 위한 공간 제공, ESG센터 업무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주민 홍보 등 다양한 행정지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ESG센터 조성 초기 투자비 및 참여자 인건비 지원, 신규 사업 발굴을 지원한다. 미추홀시니어클럽은 사업단 운영과 어르신 일자리 총괄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ESG 센터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플라스틱을 수거 및 세척 분류하여 원료화(원사·원단 제작) 이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다시 지역 어르신,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창출과 ESG센터 운영 등에 사용한다. 또한 ESG센터 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ESG 포럼 개최 등 주민 참여 및 환경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사업 영위 및 성장을 위해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역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자원 선순환 모델에 지역 어르신들이 사업 주체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어르신들의 활동을 통해 고독사 및 치매 예방,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배출 이슈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환경보호 및 예산 절감, 지역 일자리 창출, 친환경 건강도시 미추홀구 조성 등 주민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ESG센터, 새활용연구소 등 지역 자원순환거점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 센터 개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4.07.19 10:08류은주

"체코 원전, 韓 수출 교두보…핀란드·스웨덴·네덜란드 사업도 준비"

우리나라가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획득하면서 현재 준비 중인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 타 유럽 국가 원전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위해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과 1천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APR1000)를 건설할 예정이다. 최종 협상은 내년 3월 경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입찰 경쟁이 2파전으로 굳어진 4월부터는 거의 매일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전 부처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5·6호기에 대한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원이다. 건설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 핵연료 등 후속 사업 규모도 건설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9년 착공을 시작해 2036년 1호기를 완공하고, 2호기는 1~2년의 간격을 두고 완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안덕근 장관은 "체코 정부가 2개 호기 건설 이후 5년 뒤 2호기 추가 건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전력 수요 급증을 감안하면 그 기간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업 예산·기한 엄수 K원전 경쟁력 입증" 이번 성과를 거둔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꼽았다. 특히 예산에 맞춰, 기간에 맞게 사업을 수행하는 관리 역량을 입증한 곳이 우리나라뿐이었다는 것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산업부 고위직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에 일정 상 오전 6시 반에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저희가 오전 5시 반부터 가 있기도 했다"며 "이 때 일을 이야기하면서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을 좀 얻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남은 과제에 대해 안 장관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문제 등을 풀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현재 마지막 조율 단계"라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자사 기술을 한수원이 활용했다며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을 제한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9월 각하됐다. 다만 이는 소송 자격에 한한 판결이라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쟁점 관련 분쟁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원전 건설 사업 중 60% 가량은 체코 현지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안 장관은 "계약 도중이라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 이른 감이 있으나, 현지 기업 참여율 자체는 프랑스 측에서 제안한 수치가 더 높았다"며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핵심 기자재 관련인지, 체코 산업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한 변수인데 한수원이 이번에 협력 관계를 잘 만들어 좋은 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사장은 "체코 현지 약 700개 기업과 접촉해 입찰 자격에 대한 안내를 했고, 특히 두산이 투자한 두산스코다파워로부터 터빈을 공급받기로 해 현지화율의 상당 부부늘 도움 받았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 국제 경쟁으로 사업 입찰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덤핑' 수주 아냐…금융지원도 체코 전담"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향후 체코 원전 사업 최종 협상까지 완료할 수 있을지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지난 2018년 한국전력이 영국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지위를 상실했던 사례 등이 있어서다. 황 사장은 "한전이 주도한 사업인데, 당시에는 우리가 추진하기 적절치 않아서 사업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0월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파크,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와 원전 건설 협력의향서(LOI) 체결 후 현황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 관련 협의 중"이라며 "전례 없는 민간 발주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현지 정부도 바뀌면서 논란이 있어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체코 원전 사업이 덤핑으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안 장관은 "어불성설이고, 전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에 기반해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고 했다. 우리나라 정부의 금융지원 필요성 등 사업의 경제성 우려에 대해서도 "이번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전적으로 체코 정부 재원으로 하게 된다"며 "추가 협상 단계에서 체코 정부가 요청할 경우 투자에 참여를 할 수 있다고는 제안했지만 선정 조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3:21김윤희

한수원, 24조 체코 신규원전 따냈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두코바니(5·6호기)와 테믈린(3·4호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약 2천억 코루나(약 12조원), 2기 약 4천억 코루나(약 24조원)이며, 이 가운데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수원(주계약)은 한전기술(설계)·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대우건설(시공)·한전연료(핵연료)·한전KPS(시운전·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 1천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APR1000) 설계·구매·건설·시운전·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APR1000 1기는 프라하 연간(2022년 기준) 소비전력량(5.8TWh)의 약 1.2배를 생산한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중동에 이어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 본산지인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1982년 한울원전 1·2호기 건설 당시 유럽형 원전(프랑스 프람톰 노형)을 도입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가 총력전으로 치러진 수주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앞으로 제3·제4 원전 수출로 이어갈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10기 계속운전 절차 진행 등에 이어, 체코 원전수출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양질의 수출 일감이 대량으로 공급되며 국내 원전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 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내년 3월경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다”며 “원전 수출의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민관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02:46주문정

"대한민국 드론· 로봇 '코엑스'에 다 모였다"

무인이동체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인 이동체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무인이동체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은 KAIST 명현 교수가 맡아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와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이 참여해 94개 기업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품은 ▲수중 무인 잠수정 ▲드론 10대 군집 비행 동영상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항공전자시스템 ▲드론과 로봇·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로봇가상물리운용시스템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공개한다. 이 밖에 초・중・고 및 일반인 대상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등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7 14:16박희범

전기차 충전기 성능별 등급 세분화…우수 제품 보급 촉진 기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17일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내 형식승인 기준을 국제기준(OIML G22)에 맞춰 전기차 충전 산업의 계량 신뢰성을 높이고, 형식승인 기준을 간소화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 주요 내용은 허용 오차에 따른 형식승인 등급 세분화, 형식승인의 변경 기준 완화다. 구체적으로는 단일 등급이던 충전기(AC, DC)를 교류(AC) 충전기는 2등급, 직류(DC) 충전기는 3등급으로 허용 오차에 따라 세분화했다. 소프트웨어(SW) 단순 기능 변경 시 SW 식별 후 변경승인하던 것을 신고사항으로 개정했다. 국표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계량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 충전기가 국내에 더욱 보급돼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운전자 간 공정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영 적합성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계량 성능이 높은 전기차 충전기를 차별화해 전기차 운전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계의 형식승인 부담을 완화하면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7.16 16:51김윤희

HR 플랫폼, AI를 정직원 채용 끝내 좌절…왜 실패했나

인사관리(HR) 플랫폼 래티스가 업계 반발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대리인)에게 공식 직원 지위를 부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세라 프랭클린 래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이상 디지털 근로자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버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I를 인간 직원과 동일하게 취급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이다. 지난 9일 래티스는 AI 에이전트를 인사 관리 시스템에 포함하고 직원 기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래티스를 사용하는 고용주가 AI 에이전트에게 관리자를 배정하고 성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등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시 프랭클린 CEO는 링크드인에 "디지털 근로자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이론 차원에 머물렀다"면서 "래티스는 AI 에이전트를 인력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이해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AI 고용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래티스는 ▲온보딩 ▲목표 설정 ▲피드백 등 모든 단계에서 AI 에이전트를 인간 직원과 동일하게 대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서 "래티스가 직면하게 될 과제를 AI 인력과 함께 파악하고 사용자를 위한 실용적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티스가 AI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선언하자 HR 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프랭클린의 링크드인 게시글에는 수백 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옴니의 소여 미들러 수석 보좌관은 링크드인 댓글을 통해 "AI 회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래티스의 전략은 큰 목표를 놓쳤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직원으로 대우하는 것은 실제 직원의 인간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더 나쁜 것은 인간을 단순히 최적화하고 기계와 비교 측정할 자원으로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마존의 한 고위 HR 프로그램 관리자도 "HR 분야에는 해결해야 할 사람 문제가 많이 있다"고 비판했다. 외신은 고용주들이 AI 인력 고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인튜이트는 AI 개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1천8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기업이 AI 전환 움직임을 보이며 근로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해 CNBC의 '서베이몽키 인력 조사'에 따르면,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근로자의 60%가 "AI가 나의 직업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2024.07.16 10:47조수민

산업부-탄녹위-삼성전자, 에너지절약·탄소감축 실천 협약

가전제품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삼성전자(대표 한종희)는 11일 가전제품 관리 앱의 AI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 수요반응(AutoDR)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탄소감축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R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 소비자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전력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량이 낮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이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가전제품 관리 앱의 AutoDR 기능을 통한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 개발·운영 ▲'에너지쉼표-탄소편' 대국민 캠페인 실행을 위한 국민DR 발령 시간 데이터 제공 및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탄녹위는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론칭해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삼성전자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감축 인식 증진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량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일별·기기별 탄소 배출량과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녹위와 산업부·삼성전자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12월 께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너지쉼표–탄소편'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 밖에서도 DR 발령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사용자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감축을 유도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발령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해 올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많이 동참해주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은 필요하지만 불편하다는 인식도 여전하다”며 “국민DR 발령 신호와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을 통한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은 참여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기후위기·인구위기·AI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3대 도전이며, 특히, AI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께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번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 된 AI 기술로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3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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