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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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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허리 수술 후 재발 환자에 침+운동 결합치료 효과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료의 증례보고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치료 3주 만에 통증과 우울감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증례보고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3.9)' 4월호에 게재됐다.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2022년 10월 내원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는 만 53세 남성으로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심해 2021년 9월 추간판절제술 및 척추후궁절제술을 받았으나 MRI, CT 판독상 수술이 성공적이었음에도 오히려 증세가 악화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수면장애, 식욕감소, 자살충동까지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시행했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환자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침술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빠른 통증 완화를 위해 활용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3년 동작침법의 허리통증 완화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족삼리혈, 태충혈, 대장수혈에 침을 놓은 채 800g 무게의 모래주머니를 들고 직선거리를 걷도록 했다. 치료 첫째 주에는 모래주머니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100m를 걸었으며, 이후 매주 모래주머니를 한 개씩 추가하고 보행거리도 50m씩 늘렸다. 환자의 상태 변화 측정에는 ▲숫자평가척도(NRS, 통증 지표로 값이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 ▲SF-36 건강설문이 활용됐다. 해당 환자의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NRS는 각각 50이었고 SF-36 신체건강 점수는 15점, 정신건강 점수는 21.9점에 불과했다. 3주간의 치료 결과 환자의 허리통증‧다리통증 NRS는 모두 30까지 낮아졌고, SF-36도 신체건강 점수는 37.2, 정신건강 점수는 30.1로 각각 상승해 단기간 만에 호전을 보였다. 신체기능과 활력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자발적인 보행거리도 치료 1주차와 비교해 2.3배까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도영 한의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우울증을 동반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향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16:42조민규

[1분건강] 어깨 안 올라가면 '오십견'입니다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오십견'. 중장년 남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 등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오십견으로 부르는 '유착성관절낭염(Frozen Shoulder)'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어깨 관절과 붙어 굳어지며 발생한다. 50대를 중심으로 한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오십견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99만1천480명 가운데 50대 이상 환자는 82만2천276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83%에 달했다. 일단 오십견이 발생하면 타인이 도와주더라도 뻣뻣하게 굳은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야간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팔을 움직이는 특정 방향에 상관없이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 오십견의 원인은 다양한데, 어깨관절의 퇴행과 함께 운동 부족이나 잘못된 자세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돼 혈액순환과 노폐물이 쌓여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사노동이나 직업적 요인 등으로 인한 어깨 근육과 신경의 손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꾸준한 운동 등 평소 오십견 예방 노력만큼 적극적인 치료도 요구된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치료를 중심으로 한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된다. 침치료를 통해 어깨 주변 경직된 근육을 풀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거나 약침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추나요법으로 굳은 어깨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주변 관절을 바로잡아 기능적 회복을 돕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단순 근육통이나 순간적인 결림 현상으로 생각해 오십견의 악화를 방치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극 진료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2 10:39김양균

KAIST-자생한방병원, 한의치료 고도화 및 인재 양성 MOU 체결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은 KAIST와 한의치료 고도화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ST는 전 세계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이공계 교육 기관 중 하나로 한의학과 과학 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AIST와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천연물유래 신물질 발굴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한의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관점으로 생명과학, 인공지능의 융합적 지식을 갖춘 한의 과학자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국가연구과제 공동 수주와 수행, 학술 및 인력 교류 등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활발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한의학은 국내‧외 여러 연구와 논문을 통한 과학적, 임상적 근거를 확보 중일 뿐만 아니라 각종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의치료 기술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한의학,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5 14:47조민규

피지컬 서바이벌 예능, 무턱대고 따라 하면 안되는 이유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화제가 되며 프로그램에서 제시된 퀘스트를 따라 달리기나 스쿼트를 하는 챌린지 영상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 참가자들의 퀘스트를 무작정 따라 하다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의 도움말로 부상 없이 강인한 육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햄스트링' 부상 주의 가장 화제가 된 퀘스트는 단연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였다. 참가자들은 22분을 10분, 7분, 5분으로 총 3번에 나눠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경쟁했다. 그 결과 상위 10%에 들기 위해선 5㎞ 이상을 달려야 했고 1등은 무려 5472m를 주파했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고 향상시키는 데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비싼 장비나 특별한 훈련이 필요 없어 초심자에게도 추천되지만 달릴 때의 충격이 무릎과 발목으로 향하는 만큼 족부와 하체 부상이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뛰거나 운동 강도가 높아질 경우 햄스트링에 부담이 누적되기 쉬운데, 실제 프로그램에서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달리기를 포기한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인 햄스트링은 동작을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기에 손상될 경우 간단한 보행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운동 전‧후로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나 벤치 등 엉덩이를 걸칠 공간만 있다면 손쉽게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앉은 상태에서 왼쪽 무릎은 90도, 오른 다리는 일자로 뻗은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딛는다. 이후 상체를 숙여 햄스트링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약 10초 동안 유지한 다음 원래 자세로 돌아와 다리를 바꾼다. 해당 동작을 좌우 3회씩 반복한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은 “햄스트링 부상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장기간 결장시킬 만큼 심각하게 발전하기도 하는 질환”이라며 “허벅지 뒤쪽 통증과 함께 햄스트링 부위가 붓거나 저리지는 않는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중량 근력운동,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 높여 심폐지구력이 높더라도 강한 근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보여준 퀘스트는 '광산 운송전'으로 참가자들은 바퀴가 달린 광차에 40㎏ 모래주머니 수십 개를 싣고 목표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다. 전신의 근력을 순간적으로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또 경기 중 급한 마음에 허리와 팔 힘으로 모래주머니를 들어 올리며 힘들어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무거운 물체를 반복적으로 어깨높이까지 올리는 일은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기는 일이다. 척추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실려 '허리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몸쪽으로 끌어당긴 후에 허리를 들어올리기보다 무릎을 펴는 방식으로 일어서야 상대적으로 힘을 덜 사용하면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중량 운동 중 쑤시는 듯한 허리 통증과 엉덩이, 다리 등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스쿼트'…올바른 방법 알아야 슬개골 부상 예방 스쿼트는 많이 알려진 기본적인 운동 중 하나지만 무턱대고 주저앉는 운동이 아니다. 앉을 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과하게 쏠리면 무릎으로 하중이 집중돼 연골에 손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쿼트로 인해 다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동그란 뼈를 말하는데, 이곳을 덮고 있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질환을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 부른다. 무릎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운동 외에도 외부의 강한 충격, 무릎 꿇고 앉는 자세 습관 등이 슬개골 연골의 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다. 만약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뻑뻑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도현 원장은 “어릴 적 TV 속 멋진 액션 장면들을 따라 하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강인한 모습은 절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건강 관리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3 07:00조민규

[1분건강] 피지컬100 보고 운동 시작했다면 꼭 읽으세요

넷플릭스의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인기다. 출연자들의 건장한 몸을 보고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도 여럿. 하지만 무턱대고 과격한 운동을 따라하다간 생각지 못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프로그램의 퀘스트를 따라 달리기나 스쿼트를 하는 챌린지 영상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제는 의욕만 앞서 참가자들의 퀘스트를 무작정 따라 하다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부상없는 운동을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 피지컬100에서 가장 화제가 된 퀘스트는 단연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였다. 참가자들은 22분을 10분, 7분, 5분으로 총 3번에 나눠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경쟁했다. 그 결과 상위 10%에 들기 위해선 5킬로미터 이상을 달려야 했고, 1등은 5천472미터를 주파했다. 실제로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고 향상시키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가운데 하나다. 비싼 장비나 특별한 훈련을 요구되지 않지만, 결코 달리기를 만만히 보아선 안 된다. 달릴 때의 충격이 무릎과 발목으로 향하는 만큼 족부와 하체 부상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뛰거나 운동 강도가 높아질 경우 햄스트링에 부담이 누적되기 쉬운데, 실제 프로그램에서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달리기를 포기한 참가자도 있었다.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인 햄스트링은 동작을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기에 손상될 경우 간단한 보행에도 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의자나 벤치 등 엉덩이를 걸칠 공간만 있다면 손쉽게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앉은 상태에서 왼쪽 무릎은 90도, 오른 다리는 일자로 뻗은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딛는다. 이후 상체를 숙여 햄스트링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약 10초 동안 유지한 다음 원래 자세로 돌아와 다리를 바꾼다. 해당 동작을 좌우 3회씩 반복한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은 “햄스트링 부상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장기간 결장시킬 만큼 심각하게 발전하기도 하는 질환”이라며 “허벅지 뒤쪽 통증과 함께 햄스트링 부위가 붓거나 저리지는 않는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중량 근력운동은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 심폐지구력이 높더라도 강한 근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보여준 퀘스트는 '광산 운송전'으로, 참가자들은 바퀴가 달린 광차에 40킬로그램의 모래주머니 수십 개를 싣고 목표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다. 전신의 근력을 순간적으로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한 참가자는 한 번에 모래주머니 30개를 전부 실은 약 1.2t 무게의 광차를 밀어 주목 받기도 했다. 또 경기 중 급한 마음에 허리와 팔 힘으로 모래주머니를 들어 올리며 힘들어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이처럼 무거운 물체를 반복적으로 어깨높이까지 올리는 일은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척추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실려 '허리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무릎을 굽혀 몸 쪽으로 끌어당긴 후에 허리를 들어올리기보다 무릎을 펴는 방식으로 일어서야 상대적으로 힘을 덜 사용하면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중량 운동 중 쑤시는 듯 한 허리 통증과 엉덩이와 다리 등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잘못된 스쿼트 자세, 슬개골 부상 유발하기도 결승전에서는 '무한 스쿼트'라는 퀘스트가 등장했다. 스쿼트는 많이 알려진 기본적인 운동이지만 무턱대고 주저앉는 운동이 아니다. 앉을 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과하게 쏠리면 무릎으로 하중이 집중되는 탓에 연골에 손상을 안길 수 있다. 스쿼트로 인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이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동그란 뼈를 말하는데, 이곳을 덮고 있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질환을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고 부른다. 무릎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운동 외에도 외부의 강한 충격, 무릎 꿇고 앉는 자세 습관 등이 슬개골 연골의 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다. 만약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뻑뻑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도현 원장은 “어릴 적 TV 속 멋진 액션 장면들을 따라 하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강인한 모습은 절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건강 관리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04.11 10:42김양균

한의학에 유전자 분석 기술 장착… 체질과 증상 따른 디지털 기반 한의치료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디지털 기반 한의치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자생한방병원은 프리딕티브케어와 한의통합치료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의학과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학술지원 등 다각도의 상호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개인 맞춤형 솔루션 구축에 집중할 예정으로 향후 한의학 임상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은 손톱이나 구강상피세포만으로도 2만여개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이를 가상으로 구현해 2만개 이상의 질병 가능성과 각종 치료 및 약물에 대한 민감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최근 디지털 기술과 의학의 융‧복합에 관심이 확대되며 일각에서는 의료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한의계에도 다양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30년 넘게 축적된 자생한방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결과가 프리딕티브케어의 기술과 융합한다면 미래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겸임교수인 윤사중 대표가 설립한 프리딕티브케어는 예방의학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유전자 분석 기술인 '디지털 트윈'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2024.04.08 15:08조민규

자생미생물로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를 줄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선박 건조 기업 삼우티이에스(대표 안건표)와 28일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알코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에 발견한 자생미생물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알코올로 만드는 생물학적 탄소 전환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생미생물은 액화시킨 이산화탄소를 탄소원으로 삼아 분해한 뒤에 아세트산을 만들고 이를 환원해 알코올로 전환한다. 두 기관 연구진은 선박 엔진·정화조 등에서 배출되는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의 배양 시설에 주입하고 알코올로 전환하는 실증실험을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삼우티이에스는 부산시 사하구에 이산화탄소 전환 시험시설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생물학적 탄소 전환 기술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방안 연구 ▲기술 구현과 검증을 위한 시험 규모의 공정 설비 구축·운영 ▲선박 분야 탄소 전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부터 국제에너지효율증서(IEEC) 발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박에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를 강제하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생물학적 탄소 전환 기술의 핵심이 되는 국내 자생미생물의 확보와 친환경 기술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녹색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7:32주문정

전국 자생한방병원 17곳, 산재지정 의료기관 선정

자생의료재단은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전국 17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이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지정 의료기관 선정을 마치고 산재 환자를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재지정 의료기관이란 근로자에게 업무 중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산재보험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근로복지공단이 해당 기관의 시설, 인력, 장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최근 근로자들의 산재신청 건수는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산재신청 건수는 16만2947건으로 2021년(14만1727건)과 비교해 2년 사이 약 15% 상승했다. 산재보험 규정에 따르면 업무상 재해가 인정돼 4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근로자의 경우 본인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적용 질환에는 ▲디스크(추간판) 장애 ▲근골격계 수술 후 회복 ▲출퇴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이 포함된다. 자생한방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의료진의 한·양방 협진을 통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회전근개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등의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해 재해 근로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한의사가 추나요법과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 병원 내 산재 담당자가 요양급여 신청부터 수납까지 산재 처리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전담해 환자는 치료와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도록 지원한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60여년만에 산재보험 개편을 예고하는 등 안전한 일터 문화 형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자생한방병원도 근로자 건강관리에 일조하겠다”며 “요즘처럼 팍팍한 경기 속에서 산재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재지정 의료기관에 선정된 지역별 자생한방병원의 위치 및 정보는 근로복지공단 대표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생한방병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3.21 16:00조민규

김하늘 부산자생한방병원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하늘 부산자생한방병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외환자 유치와 취약계층 의료지원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김하늘 병원장은 지난 2022년 부산자생한방병원 개원과 함께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작년 3월부터 해외 환자들을 위한 국제진료팀을 만들어 몽골·러시아 등 여러 국적의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김 병원장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이끌며 연평균 2천여 명의 해외 환자를 진료했다. 또 ▲6·25 참전 유공자 무료 한방진료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무료 건강검진 ▲저소득 가정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행사 등 봉사활동도 실시해왔다. 관련해 김 병원장은 2017년 해외 한의학 홍보 및 환자 유치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한 바 있다. 김하늘 병원장은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펼쳐온 노력과 의료 소외계층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들이 인정받았다”라며 “K-Medi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12:59김양균

어르신에 통합의료 효과적이지만 낮은 보장성 아쉬워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통합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고령시대, 통합의료의 미래' 정책세미나에 토론자로 나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발표에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한의통합치료의 기전을 설명했다. 또 초고령사회에서 통합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의료진 간 상호 이해 부족과 통합의료의 보장성 미비”를 거론했다. 이 원장은 “통합의료의 보장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은 치료의 질 향상”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다학제 등 통합의료를 통한 시너지 창출 노력에 건강보험, 실손보험 등의 보장성 검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의료란, 현대의학과 한의학 등 여러 의학 체계가 상호 협력·보완하는 의료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필수의료 부족과 지역 의료 불균형 대응을 위한 여러 해결 방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에게 통합의료가 높은 효과성을 갖고, 안전성 입증 연구가 여럿 진행 중이다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공동주최했다.

2024.02.22 17:02김양균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한의사 양성 위해 장학금 1억2000만원 쾌척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가 15일 경기 성남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한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4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이진호 병원장을 포함해 주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학과장 등 한의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학금 전액 1억2천만원은 신 박사의 사재로 마련됐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다. 이 장학사업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발굴,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세계화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사업에서는 인성·경제 상황·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12개교마다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가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올 한 해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 국내·외 학생들과 자생한방병원 치료법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재수 끝에 한의대에 입학했지만 부친의 사망으로 생활비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한 장학생은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돼 환자 치료 및 연구논문 편찬에 매진해 이번에 받은 도움을 훗날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린 자녀를 두고 어렵게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학생도 있었다. 고정 수입 없이 생활비 대출로 생활하면서도 교내·외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으로 동기들을 챙기거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아울러 학부생 신분임에도 SCI(E)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한의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학생도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신준식 박사는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이 대견스럽다”라며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예비 한의사 여러분에게 이번 장학금이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15 16:24김양균

한방치료 경험 공유하세요…'자생 서포터즈' 1기 모집

자생한방병원이 '자생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자생 서포터즈는 석 달 동안 온·오프라인 미션을 통해 자생한방병원 이용 경험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이들은 한방 치료 원리·철학·행사 참여 후기 등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 체험·한약 조제 과정 투어 등 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서비스 간담회에서 환자 입장에서 병원의 의료서비스·환경·시설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도 맡는다. 활동이 끝나면 위촉장과 수료증, 우수 활동자 포상, 스튜디오 프로필 촬영 등이 지원된다. 자생한방병원과 한방치료에 대한 경험이 있고 평소 SNS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면 나이와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7일이다.

2024.02.13 16:30김양균

자생한방병원, '육공단' 면역력 증강 효과 입증 국제학술지에 게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육공단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liyon (IF=4.0)'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에 앞서 실험 쥐의 비장(Spleen)에서 비장세포를 분리해 6시간 동안 배양 후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인 시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와 육공단을 각각 처리한 이후, 24시간이 지나 분석한 결과에서 면역세포들의 생존율이 육공단에 농도의존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10일간 매일 육공단을 경구 투여했고, 면역억제제는 총 2회 복강 투여했다. 이후 면역에 중요한 T세포가 성숙되는 조직인 흉선(Thymus)과 체내 감염 물질을 제거하고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비장의 반응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면역체계의 핵심 요소인 T세포, B세포, 백혈구의 수가 면역 억제 후 육공단을 투여한 실험 쥐의 비장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억제제로 인해 줄어들었던 흉선 조직의 크기도 육공단 투여량에 따라 약 2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CD4+, CD8+, NK세포 등 비장 조직에서 유래한 면역세포들도 더욱 활성화됐으며, 그중 CD8+세포의 수는 최대 81.8%까지 증가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육공단은 면역억제제로 인한 면역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는데 육공단 투여 후 면역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BAX단백질의 발현은 현저히 줄었고, 사멸을 억제하는 BCL-2단백질은 증가했다. BCL-2의 경우 흉선과 비장 조직에서 발현 강도가 각각 2배 이상 활성화됐다. 혈액에서 혈청 분리 후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Cytokine)과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의 변화 분석에서는 모두 면역억제제에 의해 감소했다가 육공단에 농도의존적으로 다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체내 염증 수치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IL-10)은 육공단 투여 후 발현량이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토카인은 염증 및 면역체계의 균형과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고, 면역글로불린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논문의 제1 저자인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분석하고 면역강화제로서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라며 “추후 세분화된 연구를 통해 육공단의 치료 효과가 더욱 과학적으로 입증돼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공진단에 육미지황환의 처방을 더한 육공단이 간‧신장 등의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UC어바인 의과대학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뇌신경 세포 재생과 보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

2024.02.05 15:48조민규

자생한방병원, 국내 섬유근육통 환자 의료이용 현황 분석 연구 발표

별다른 이유 없이 온몸에 통증이 느껴지고 피로와 두통이 심해졌다면 만성 증후군 가운데 하나인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일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전신의 관절과 근육에 만성적인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불면·피로·우울 등 정신적 장애까지 동반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22년 7만여 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급여비용총액도 2010년 약 38억 원에서 2022년 100억 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속 유진실 한의사 연구팀은 국내 섬유근육통 환자의 특성과 의료 이용 현황 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11년~2018년 심사평가원 환자표본자료(HIRA-NPS)를 활용해 연간 1회 이상 섬유근육통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3만1059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이 1만492명, 여성이 2만567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가까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의 증가세가 약 11%로 연령층 가운데 두드러졌다. 동반되는 질환은 '허리 통증'과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가장 많았다. 허리 통증은 2011년 1천875건(42.1%)에서 2018년 1천902건(55.9%)으로 13.8%p 증가했다. 골관절염도 같은 기간 동안 1천497건(33.6%)에서 1천574건(46.3%)으로 12.7%p 늘어났다. 정신적 장애로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또한 외래 환자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입원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기관별 환자 100명당 방문 횟수를 분석한 결과, 한의원·한방병원이 평균 40.7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형외과 25.5회 ▲내과 16.5회 순이었다. 비약물치료 처방의 경우, 침 치료가 평균 40.5회로 일반 물리치료의 16.8회보다 많았다.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를 처방받는 환자들의 비율이 크게 늘었으며, 진통제와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3가지 이상 혼합 처방받는 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약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처방률과 긴 처방 기간을 보였고, 혼합 처방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심리적 증상과 근골격계 통증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진실 한의사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섬유근육통 환자의 의료 현황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며 “섬유근육통의 한의임상진료 지침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국제학술지 'BMJ Open'에 게재됐다.

2024.01.18 13:32김양균

[생활] 멀츠, 배우 이민호와 함께 '울쎄라 골드 스토리 데이' 개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이하 멀츠)는 오는 1월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 브랜드를 알리는 소비자 행사인 '울쎄라 골드 스토리 데이'(Gold Story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울쎄라를 상징하는 브랜드 컬러인 '골드'를 활용해 2024년 새해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행사 주제인 '골드 스토리'는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새해를 기념해 취미‧운동 등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발견하고 '나만의 골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골드 스토리 데이 당일에는 나만의 골드 스토리를 공유하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준비된다. '2024 골드 스토리' 이벤트 존은 포토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나만의 골드 스토리를 다짐하고 이를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다양한 울쎄라 포토존도 마련해 다채로운 골드빛 배경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한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피부 나이 측정도 현장에서 진행되는데 전문 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현재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강사와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오후에는 울쎄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앰버서더인 배우 이민호가 방문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토크세션에서는 배우 이민호의 2024년 새해 계획, 최근 근황부터 이민호만의 '골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토크세션 참여 방법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월1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유수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표는 “2024년을 시작하면서 울쎄라를 사랑해주신 소비자 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제인 '골드 스토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방법인 만큼, 새해 계획을 준비하는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기억해 주시기를 희망한다”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올해도 성별, 연령 등 관계없이 모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 e스포츠 KT롤스터 선수단 건강관리 프로젝트 진행 자생한방병원은 e스포츠 프로게임단 KT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KT롤스터와 공식 의료후원 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1일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데프트' 김혁규, '표식' 홍창현 등 KT롤스터 선수 5명은 국내 프로리그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 Spring)을 앞두고 목‧어깨‧손목 등 평소 불편함을 느끼던 증상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이진호 병원장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별 건강 상담과 추나요법 등을 진행했다. 이번 건강 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선수들은 앞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더불어 정신건강을 위한 관리도 받을 예정이다. 또 자생한방병원과 KT롤스터는 e스포츠에서 다발하는 질환에 대한 건강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있었던 김혁규 선수는 “오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면서 평소 올바른 자세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쉽'(롤드컵)의 경우 누적 시청자 수가 4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게임을 이어가는 종목의 특성상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큰 편에 속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신체, 심리 등의 건강 문제'가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KT롤스터 선수들이 e스포츠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자생한방병원의 치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핏펫, 온라인 펫페어 제2회 팡팡 페스타 개최 핏펫은 인기 반려동물 상품과 24년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펫페어 '제2회 팡팡 페스타'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핏펫의 온라인 펫페어 '팡팡 페스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상품을 최대 81%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이번 팡팡 페스타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는 ▲템테이션 ▲네이처스 버라이어티 ▲아보덤 ▲마이베프 ▲모래혁명 ▲뉴알엑스 등으로 각 브랜드 별 할인 뿐 아니라 추가 증정품과 선착순 선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한다. 핏펫몰 만의 생애 주기 별 전문관과 팡팡 페스타 추천관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부터 핏펫몰에서 운영하는 키튼관‧퍼피관‧중대형견관 등 전문관에서는 연령 별 생애 주기에 맞는 스페셜 추천 상품을 마련했고, 팡팡 페스타 추천관에서는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강아지 간식 브랜드 잇츄의 전라인 할인 행사를, 고양이 전문브랜드 냥쌤은 '투명화장실'과 '투명수반', '스크래쳐' 등의 묶음 할인상품 등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핏펫의 멤버십 서비스인 '핏펫플러스' 이용고객은 무료배송 혜택과 2배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제휴카드와 통신사 멤버십을 통한 할인 또는 적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핏펫 박채연 사업본부장은 “24년도에는 핏펫의 온라인 펫페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인기 상품들은 물론,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신상품들까지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15:28조민규

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미생물 분리 및 유용미생물 선별 매뉴얼' 발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다양한 환경에서 미생물을 확보, 배양해 이들의 유용성과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환경미생물 분리 및 유용 미생물 선별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바이러스·세균·미세조류·균류 분리·동정 방법과 유용성 검증법 등이 수록됐다. 매뉴얼은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게재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우리나라 섬·연안에 서식하는 자생 미생물을 확보하고 유용성을 연구하고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측은 발굴한 미생물 활용 가능성은 환경 보호, 생태계 개선, 자원 재활용, 오염 제어 등 다양한 분야 등으로 다양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관리 전략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발간된 매뉴얼을 통해 관련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 샘플에서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유용한 미생물을 선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0 14:35주문정

[의료소식]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 外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김포 통합물류센터와 협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추어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 패킹해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으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안을 찾기 위해 본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연면적 약 1천여평의 거리가 가까운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선정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 공급되고, 다른 수술 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간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사회적기업 인증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중 한 곳인 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 8일 밝혔다. 박피디와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2023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ReːBorn)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 암환자를 위한 수제비누 생산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다시시작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5개소(2024년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가 입주했으며, 향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 지원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에 대한 창업 및 일자리 활동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 활동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 및 생체 신장 로봇이식 연이어 성공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이식을 모두 시행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성신장질환과 당뇨병으로 2020년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2023년 초 혈액투석을 시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기증에 적극적으로 나선 딸의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받아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수술에서 이식팀은 약 6㎝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 이식 후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빠르게 회복한 환자는 수술 2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성모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의료진은 당시 만성사구체신염으로 9년간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로봇수술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해 국내 의료 환경에서 뇌사자 기증 장기의 로봇이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뇌사자 공여 이식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적용해 2023년 11월 두 번째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했으며,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 시행을 통해 뇌사자 장기 및 생체 장기를 아우르는 로봇이식 인프라를 확립했다. 2019년 4월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직후부터 장기이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하고 초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되는 소장이식을 비롯해 신체 모든 장기에 대한 이식을 시행하며 성과를 쌓아가는 한편, 국내외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로봇이식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왔다. 은평성모병원 최범순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환자 돌봄에 힘써준 의료진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공여자 이식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로봇이식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과 예후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이식은 고귀한 생명나눔이자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의학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증 문화 확산과 기증자 예우에 대한 정책 제안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온라인 검진 결과지' 전면 도입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건강검진 결과지'는 우편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종이 결과지와 비교해 수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MI 온라인 결과지는 모바일과 우편을 이용한 건강검진 결과 통보 방식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 건강검진 고객은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전달받게 된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도 검진 고객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더욱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개편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진 결과를 더욱 편리하게 열람함은 물론, 과거 검진 결과와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과 사후관리 기능 모두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또 의료정보 보안을 위해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KMI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결과지 수령을 원하는 KMI 검진 고객은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 시 결과 수령 방법에서 '온라인 결과지'를 선택하면 된다. KMI 관계자는 “편의성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온라인 결과지'를 필두로 올 한해도 KMI를 찾는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한약 투어 프로그램' 예약 접수 시작 첨단화된 한약 조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일반에 공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며 한약과 약침 조제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20인 이내의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평일 기준 1일 1회 운영된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올해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과 약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조제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총 7천평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이다.

2024.01.08 10:57조민규

자생한방병원,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 통증 감소·기능 개선 확인

자생한방병원이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이 교통사고에 의한 급성 요통 감소 및 기능 개선을 확인했다. 1월은 낮은 기온에 따른 도로의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한다. 교통사고는 규모가 작더라도 충돌 시 척추와 주변 근육 및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목·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 기능장애 등 후유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올바르게 교정하고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교통사고 상해로 인한 조직 및 신경 손상을 치료한다. 통증이 심할 시 '동작침법(MSAT)'이 활용된다. 동작침법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응급침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황보승윤 한의사 연구팀은 부천자생한방병원에 교통사고로 내원한 70세 이하의 급성 허리통증 환자들을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군(PL-MSAT군)과 일반 한의통합치료군으로 각각 50명, 51명씩 나눴다. 교통사고 후 일주일 이내 발생한 급성 허리통증으로 입원한 환자 중 통증숫자평가척도(NRS)가 5 이상인 중증 환자들이 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NRS는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표현한 척도로,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기존 동작침법과 비슷하지만, 침을 맞은 상태의 환자가 무게 조절이 가능한 모래주머니를 들고 일정 거리를 지속적으로 왕복 보행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연구팀은 PL-MSAT군에게는 한의통합치료군과 동일한 치료를 실시하되 입원 2일 차부터 4일차까지 매일 1회의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추가로 진행했다. 한의통합치료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이 포함됐으며 연구팀은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입원 4일 차부터의 경과를 주 평가 지표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일반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입원 4일 차의 허리통증 NRS는 PL-MSAT에서 3.67, 한의통합치료군에서 4.44로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병행한 군에서 더 큰 폭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통증을 시각으로 표현하는 시각통증척도(VAS) 평가에서도 PL-MSAT군의 점수는 36.74로 일반 한의통합치료군(44.16)에 비해 우월한 효과가 관찰됐다. 허리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ROM 평가에서도 신전과 굴곡 범위 모두 PL-MSAT군이 앞섰다. 이에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유발된 급성 허리통증 환자에게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에 더욱 빠른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보승윤 한의사는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즉각적인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며 “동작침법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통증 치료법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ealthcare (IF=2.8)'에 게재됐다.

2024.01.05 15:5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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