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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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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제도 결함과 미비함에 가상자산 산업 뒤쳐져서는 안돼"

2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블록체인법학회, 한국경영학회, 서강대 BK21 경영학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한 '가상자산산업 및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2차 입법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법제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적 제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계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김재섭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제도적 결함과 미비함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이) 뒤쳐지는 것은 안 될 일이라는 문제의식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 관련 법안도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고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보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원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정교한 법제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상훈 정책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우리 산업의 산업화와 자산화 시도가 앞으로 제도권 내에 어떻게 포섭돼야 할 것인지, 또 가상자산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 상충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언급하며, 정무위원회가 이를 지원할 의지를 밝혔다. 윤한홍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많이 바뀌었었다"며, "오늘 토론과 논의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정무위원회에서도 여러분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3:56김한준

바이낸스"한국,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가능성 있다"

바이낸스는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및 정책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치아 혹 라이 글로벌 핀테크 기관 의장과 바이낸스 윌슨 청 아시아태평양(APAC) 및 중동·아프리카(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자가 자리해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규제 사례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싱가포르가 지급결제법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체계를 구축하며 초기부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AML/CFT(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규제에 중점을 두고, 점차 투자자 보호와 생태계 지원으로 초점을 확대해왔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과 같은 샌드박스를 통해 분산금융(DeFi) 및 토큰화 자산을 실험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 탄소 배출권, 무역금융 등을 실험하며 금융시장 혁신을 모색 중이다. 두바이는 바라(VARA)와 같은 전담 규제 기관을 설립하며 가상자산 허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두바이는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한국의 높은 거래량과 혁신적인 기술력은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온 바 있다. 다만 실명 계좌 의무화와 과도한 보고 요구 등 규제는 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은 글로벌 규제 표준과의 협력을 통해 규제 명확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윌슨 청 바이낸스 APAC-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은 한국이 트래블 룰 시행 등 국제 표준에 신속히 대응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제 규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27 13:33김한준

영국 가상자산 거래소 아첵스, 리플 메인넷 XRP레저에 머니마켓펀드 도입

리플은 영국 가상자산 거래소 아책스(Archax)가 탈중앙화 블록체인 XRP레저에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abrdn)의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MMF는 약 38억 달러 규모인 애버딘 유동성 펀드의 일부로 XRP 레저에 도입된 최초의 MMF다. 리플은 이를 통해 XRP 레저를 RWA 토큰화와 DeFi 분야 선도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아책스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선도 기업 리플이 그간 진행해 온 지속적인 협력의 결과로 XRP 레저 상에 자본 시장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토큰화된 MMF의 운용 자산 규모는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토큰화된 자산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시장 수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리플은 500만 달러를 애버딘의 Lux 펀드에 토큰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이는 리플이 향후 다양한 자산 운용사가 제공하는 XRP 레저의 RWA에 할당할 펀드 일부에 해당한다. 애버딘 던칸 무어 선임 투자 매니저는 “디지털 증권의 광범위한 도입이 차세대 금융 시장 인프라의 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엔드투엔드(End-to-End) 투자 및 현금 결제 프로세스를 온체인으로 최대한 효율성 있게 옮겨 실질적인 이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관 수준의 성능, 비용 효율성, 내장된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고려했을 때 XRP 레저는 이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며 “리플 및 아책스와 중요한 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리플 기술개발 자회사 리플엑스의 마커스 인펜저 수석부사장은 “XRP 레저에 애버딘 MMF가 도입된 것은 운영 효율성 증진을 위해 RWA가 토큰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며, XRP 레저가 RWA 토큰화의 선도적인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온체인 경제가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아책스과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애버딘과 같은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기술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해 폭넓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로드포드 아책스 CEO는 "금융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을 실제 유스케이스에 도입하는 것의 가치를 점점 더 이해하고 있다. RWA 토큰화를 위한 진정한 모멘텀이 마침내 형성되고 있으며 아책스는 주식, 채권, MMF와 같은 자산의 토큰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과의 협력을 통해 2024년 2분기 기준 5천억 파운드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애버딘과 같은 고객들이 아책스의 토큰화 엔진을 사용해 XRPL로 자산을 전환하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기관 투자자들은 아책스에서 애버딘 Lux 펀드를 토큰 형태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책스는 2022년부터 리플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를 활용해 왔다. XRP 레저 상에 토큰화된 MMF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리플 커스터디는 주요 기관 고객 및 규제 대상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토큰화, 보관, 환전, 가치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4.11.26 14:13김한준

빗썸, 신규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 도입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이용자 보호 및 거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전거래(Wash Trading)란 특정인이 단기간에 동일 자산을 반복적으로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전거래는 특정 코인의 거래 혹은 특정 거래소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일 소지가 커 금지되고 있다. 빗썸은 자전거래에 보다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빗썸은 국내 최초로 회원이 제출한 기존 주문은 보호하면서 자전거래 위험이 있는 추가 주문 체결을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빗썸의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은 대량의 매수-매도 주문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오픈 API 지정가 주문을 대상으로 한다. 오픈 API란 서비스 내 특정 기능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자신만의 투자 전략에 기반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가상자산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 빗썸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은 이 같은 API 주문 가운데 자전거래 위험이 있는 추가 주문을 '주문 불가' 처리한다. 가령 A코인에 대해 체결되지 않은 매도(매수) 주문을 가진 특정인이, 동일 코인에 대해 체결 가능한 액수의 매수(매도) 주문을 걸면 후자의 주문을 주문 불가 처리하는 식이다. 동일 계정에 대해, 자전거래 소지가 있는 영역의 추가 주문을 불가 처리함으로써 자전거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주문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편의성도 높다. API 주문 외 수동 주문 등은 이상거래감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자전거래로 판단될 경우 주의, 경고, 서비스 이용 제한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 문화 및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층 강화된 자전거래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앞장 서는 거래소로서 이용자들의 피해 예방과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6 13:50김한준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협회장 "가상자산소득세, 2027년부터 시행해야"

한국디지털자산협회(KDA) 강성후 회장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세를 2027년으로 유예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강 회장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2단계 가상자산법을 포함한 관련법이 먼저 입법·시행된 후 공평 과세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OECD 38개 회원국들이 CARF(암호화 자산 자동 정보교환 체계)를 시행하는 2027년에 맞춰 과세를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현재 여야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폐지하기로 합의한 반면, 가상자산 소득세는 폐지조차 논의하지 않고 내년부터 과세를 강행하려는 것은 800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투자소득세는 촘촘한 투자자 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다"며 "제대로 된 법과 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세금만 걷겠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CARF는 가상자산의 조세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OECD 38개국의 협력 체계로, 암호화 자산 관련 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한다. 강 회장은 "우리 정부도 지난해 CARF 시행 일정에 맞춰 국내 법을 정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7년 CARF가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내년부터 가상자산 소득세를 과세할 경우 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소득은 파악하지 못하면서 국내 거래소 이용자들에게만 세금을 부과하는 '역차별 과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위축, ▲외국 거래소 의존 심화, ▲과세 목표 미달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민주당이 내년 과세 입장을 고수할 경우, 800만 가상자산 투자자들과 관련 단체가 함께 범국민 과세 유예 관철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상태에서의 조급한 과세는 정치적 신뢰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가상자산 과세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에 동의하지만, 투자자 보호와 공평 과세를 위한 관련 법안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7년 CARF 시행에 맞춰 2단계 가상자산법과 관련 법안을 준비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11.26 13:22김한준

쟁글, '라이징 스타 위크' 개막…글로벌 웹3 프로젝트와 한국 블록체인 업계 연결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위워크 선릉3호점에서 '라이징 스타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초기 단계 글로벌 웹3 프로젝트와 한국 블록체인 업계 간의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징 스타 위크'는 전 세계 웹3 프로젝트 중에서도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진 9개의 초기 재단을 초청해 매일 3개씩 총 9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첫째 날에는 ▲솔레이어 ▲바빌론(Babylon) ▲오더리 네트워크가 발표에 나서며, 둘째 날에는 ▲신퓨처스 ▲모나드(Monad) ▲에이랩(Aylab), 마지막 날에는 ▲이니시아(Initia) ▲베라체인(Berachain) ▲모프(Morph)가 무대에 오른다. 각 프로젝트는 독창적인 기술과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웹3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솔레이어는 탈중앙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바빌론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통해 수익화를 지원한다. 오더리 네트워크는 시파이(CeFi)와 디파이(DeF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거래소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신퓨처스는 온체인 오더북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를 개발하고, 모나드는 병렬 처리 기반의 초고속 EVM 호환 레이어1을 선보인다. 에이랩은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니시아는 맞춤형 롤업 생성을 지원해 dApp 배포 효율성을 높인다. 베라체인은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을 도입해 지분증명(PoS)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며, 모프는 하이브리드 롤업을 통해 블록체인의 일상화를 목표로 한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져, 프로젝트 관계자와 한국 블록체인 업계 플레이어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쟁글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행사가 신뢰할 만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 간의 접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13:04김한준

머스트자산운용 "영풍, 10년 보유 자사주 소각하라"...주주가치 제고 제안

영풍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자산운용사가 영풍 측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라고 요구했다. 영풍 지분 2%대를 보유한 머스트자산운용은 25일 '영풍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제언'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6.62% 자사주를 소각하라"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영풍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12만1천906주로 이는 발행주식총수(184만 2040주) 6.6%다. 2014년 말 영풍의 자사주는 12만1천906주로 동일하다. 영풍이 지난 10년 동안 보유 중인 자사주를 한 주도 소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머스트자산운용은 강성두 영풍 사장이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정책을 비판하며 '소각 목적이 아닌 자사주는 취득하면 안 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에 따르면 영풍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14배 수준이다. PBR은 기업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값으로, 1배 미만은 기업이 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무형자산이 커서 예외적인 이마트(0.16배), 현대제철(0.15배)과 함께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상장사 중 제일 낮다”며 “이례적인 최하위 평가에는 영풍의 기업 거버넌스와 주주 정책에 대한 자본시장의 큰 실망감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정관 조항을 추가해달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답변이 없는 경우, 영풍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머스트운용은 이 밖에도 영풍에 고려아연 지분 풋옵션, 투자 부동산 자산 재평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혹은 예정 공시 등도 요구했다.

2024.11.26 11:07류은주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리포트...169% 급등한 스텔라루멘 '최고 탐욕' 자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1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9.44% 상승해 2만115.97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12.75% 상승하여 9천926.26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7.61%, 7.92% 상승하며 각각 UBMI와 UBAI의 상승을 주도했다. 섹터별로는 메타버스가 99.3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광고 섹터도 각각 56.59%, 36.96%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버스 섹터의 상승세는 샌드박스(SAND)가 118.05% 급등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1.12%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77.26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스텔라루멘(169.65% 상승), 헤데라(60.69% 상승), 알고랜드(53.49% 상승)가 선정되었으며,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으로는 그래비티(10.68% 상승), 테더(1.14% 하락), 제타체인(0.42% 상승)이 있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로우볼 Top 5 지수가 전주 대비 54.75% 상승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지수의 상승은 스텔라루멘의 급등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또한 모멘텀 Top 5 지수는 10.73% 상승했고 도지코인(15.78%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11.25 16:39김한준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

미국은 변하는데 한국은 왜 안 변하는가? 트럼프 당선 이후 코인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부탄은 신재생 에너지로 채굴한 것이 국내총생산(GDP)의 40%가 된다고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2017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뜨거운 감자였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세계를 바꾸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문제는 블록체인은 이해를 하는데, 블록체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모두 고개를 갸우뚱했다. 2017년 미국에서도 "가상자산은 사기다"가 다수 의견이었다. 한국에서도 가짜이고, 사기 수준으로 매도됐다. 한국에서는 법인이 통장을 만들 수도 없고, 금융사는 투자할 수 없고, 공직자에게는 아예 금기어가 됐다. 미국, 2017년엔 우리와 인식 비슷…지금은 '가상자산 수도' 비전까지 나와 그런데 미국은 2017년 이후 내부적으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코인에도 벤처 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일어났다. 마침내 미국 금융 회사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코인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ETF 상품으로 출시됐다. 코인이 불법적인 곳으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보안, 인증 기술도 함께 이뤄졌다. 마침내 미국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코인 필요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가상자산 수도를 만들겠다고까지 했다. 미국에서 발행한 코인은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보고서까지 나오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미국 주별로 비트코인을 리저브(reserve. 준비자산)하는 법률도 내놓았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천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되었다. 폭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반면 한국 젊은이들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는 눈은 뛰어났다.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아예 눈을 감아 버렸다. 블록체인 회사들이 투자를 받기 어렵다. 그러다 한국은 세계에 내놓을 만한 코인이 없다. 한국에서는 가상자산의 '가'자만 들어가도 벤처 인증이 안된다. 반면 일반인들은 집 사기는 어렵고, 주식도 돈이 있어야 하니 많은 이들이 투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폭등과 폭락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시장을 투명하게 해서 피해를 줄어야 하는데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하루 거래량은 코스닥 거래량보다도 많은데 정부는 투명화 조치가 없다. 가상자산은 자산이 아니다, 사기다! 한국 불록체인 기업들은 싱가포르로, 미국으로 떠나간다. 2022년, 루나 사태도 최소한의 규제만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 시스템이 거의 전무하다. 국내 기관들은 투자를 못하게 해 놓았는데, 국민연금은 비트코인 간접투자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기축통화 질서 변화에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도…손 놓고 있을 때 아니다 이제 정부는 코인 과세를 한다고 한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이 맞다. 미국도 일본도 과세를 한다.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공평 과세를 할 만한 자료는 충분한 것일까? 주식처럼 손해 난 것과 수익 난 것을 비교해서 합산 과세할 자료가 있는가? 국내 거래가 아니고 해외 거래 및 비공식 거래를 찾을 수 있는가?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가? 육성책이 있으면서 과세가 이야기되어야 하지 않는가? 무엇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묻는다. 언제는 가상자산은 자산이 아니라고, 사기라고 하면서 아무런 법적 투명성 장치를 안 해주다가 과세를 한다니 정부가 무엇을 해 주었다고 과세를 한다는 말인가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충분한 과세자료 준비, 납득할 만한 설명, 블록체인 사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종합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은 제발 미국, 일본, 이스라엘과 보조를 맞추어서 빨리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미국이 기축통화 질서의 변화에 가상자산이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왜 가상자산 수도가 된다고 말하는 것일까? 미국 기축통화와 코인은 관련이 없는 것일까?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 국채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 미국은 AI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21세기는 데이터 AI 시대…더 꾸물대면 블록체인 미아 될 수도 20세기는 석유의 시대였다. 21세기는 데이터 AI 시대이다. 만약 미국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때 일부 코인 결제를 도입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거대 컴퓨팅 파워, 즉 연산이 필요한데 DEPIN 이라는 섹터를 보면 반도체를 직접 사는것은 아니고, 서버에 장비를 임대하고 외환 신고 없이 코인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금본위제 철폐, 페트로 달러 체제가 끝나가고 있다. 미국은 국채 이자만 1조 달러이다. 큰 전환을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 더 늦으면 한국은 블록체인 미아가 될 것이다. 한국 돈은 다른 나라 코인을 사는데 빠져 나갈 것이다. 이미 미국 주식 시장에 140조원이 가 있다. 미래를 창조하지 못하면 과거의 땅이 되고 만다. 필자는 국회의원 시절 "국민연금이 코인을 사야 한다, 심야전기로 채굴하면 한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뛰어놀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운동장을 열어 줄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암담한 현실뿐이었다. 발상의 전환,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2024.11.25 13:45이광재

금감원, 가상자산 거래소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실태 점검 계획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 2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감시 시스템 구축 상황과 이용자 피해 예방 조치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존 기준 외에도 복합적으로 요인을 검토해 적출 기준을 더욱 정교화하고, 거래소 내규에 이를 반영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거래소 실태 점검과 함께 자체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도 개편 중이다. 이용자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거래소 지도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 보호 조치가 현장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11.25 11:56김한준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9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시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9만9천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 시세 상승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내년 1월 20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가사자산 산업 규제 입장을 이어온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외에 주요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SEC와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은 8.2% 상승했다. 리플 시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 약 46% 상승한 상태다.

2024.11.22 08:03김한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의사..."1월 20일 물러날 것"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오는 1월 20일(현지시간)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SEC에서 보낸 시간을 '인생의 영광'으로 회고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 형성을 촉진하며, 시장이 투자자와 발행자 모두를 위해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놀라운 기관"이라며 "이러한 임무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SEC는 우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두려움이나 편애 없이 법을 집행했다"며 "이 기관의 성과는 매일 미국 국민을 대신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021년 4월 조 바이든 대통령 지명으로 SEC 수장을 맡았다. 또한 재임 기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자신이 당선되면 SEC 위원장부터 교체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2024.11.22 07:49김한준

롯데, 유동성 위기설 진화…지주·케미칼·쇼핑 주가 상승

롯데가 그룹 유동성의 위기설 진화에 나서며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2만1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4.29%, 롯데쇼핑은 2.3% 각각 오름세다.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설명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의 지난달 기준 총 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천억원에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천억원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이날 자료에서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는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향상되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으로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공고해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롯데케미칼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롯데그룹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성이 위기라는 루머가 돌며 그룹 계열사 대부분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2024.11.21 11:13김민아

비트코인, 9만 5천 달러 육박…'10만 달러' 시대 열릴까

11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9만5천 달러 근처까지 도달하며 10만 달러 시대를 열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1일 한때 9만4천891달러를 기록하며 9만5천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올해 초 4만4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존재와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승인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에 가상자산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게리 겐슬러 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공언해온 바 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오랜 기간 지연시키고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그의 해임이 현실화되면 가상자산 시장에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평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테크놀로지&미디어 그룹(TMTG)이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백트 인수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시장 개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밖에 트럼프 당선인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가상자산 시장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암스트롱 대표와 만남은 시장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된 것도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 거래소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특정 자산을 일정 기간 안에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해당 상품 거래 시작 후 1시간만에 7만3천 건의 옵션 계약이 체결됐을 정도로 시장에 큰 파장을 미쳤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시작한데 이어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연이어 옵션 거래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된 당일에 그레이스케일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시장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닷컴 공동 창립자 크리스 마샬렉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레버리지 비율은 지속 가능한 수준을 넘었다"라며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전 레버리지 규모가 줄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들어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4.11.21 09:04김한준

하루인베스트 관계 파산...재판부 내년 2월 배당 절차 진행

서울회생법원 제14부는 20일 하루매니지먼트 리미티드(하루매니지먼트)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하루매니지먼트는 하루인베스트코리아의 관계사로 지급불능 상태를 파산 원인으로 인정받았다. 재판부는 내년 2월 11일 첫 채권자 집회를 열어 자산 현황을 점검하고 파산관재인이 채권자들에게 배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신고는 내년 1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하루매니지먼트를 페이퍼컴퍼니로 보고 있으며, 실질적 운영 주체는 블록크래프터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하루인베스트코리아와 블록크래프터스에 대한 파산 신청도 심리 중이다. 이들 회사는 앞서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4월 기각된 바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고수익을 제공한다고 홍보했으나, FTX 사태로 자산 반환이 불가능해지면서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대표 이 씨 등은 약 1조4천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2024.11.20 19:42김한준

코인원이 365일 '무사고 거래소' 운영해 온 비결은

"가상자산 거래소 생명은 안정성입니다. 트래픽이 급증해도 서비스가 흔들려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사 기술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365일 24시간 무사고 거래소를 수년째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코인원 장준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상 자산 거래소 시스템에 AWS 솔루션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다. 코인원은 2016년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했다. 당시 AWS가 서울 리전을 개설하면서 국내 서비스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약 8년 동안 AWS 클라우드와 서비스로 거래소를 운영했다. 2019년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로 전환을 마쳤으며 현재 데이터베이스(DB)를 오로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이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 후 트래픽 3배 치솟아도 끄떡 없어…안정성 증명"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현재 거래소 운영에 EKS와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EKS를 거의 100% 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예측 불가한 거래소 트래픽을 관리해 왔다. 보통 가상자산 거래소는 24시간 동안 트래픽 예측이 어렵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급락 시 장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혹시 모를 변동성에 늘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또 코인원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아마존 일래스틱 파일 시스템(EFS)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EC2를 추가했다. 장 CTO는 "거래 기록을 대량으로 저장해야 해서 AWS RDS의 DB 시스템과 매니지드 서비스인 오로라 MySQL도 활용한다"며 "거래 속도와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원본 DB에 부하를 줄이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 DB에 부하를 줄 수 없어서 AWS의 DMS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복제를 하고, 카프카를 이용해 이상 거래를 탐지했다"며 "이 모든 과정은 AWS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 또 그는 "매니지드 서비스가 없었다면 내부 엔지니어가 이를 직접 서버에 설치하고 관리해야 했을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이 크게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원은 AWS 매니지드 서비스로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안 패치를 자동화했다.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정감 있는 서비스를 자동화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또 자사 모니터링 툴에 AWS 서비스를 연동함으로써 실시간 시스템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 CTO는 "최근 미국 대선 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 트래픽이 엄청나게 몰렸다"며 "이때 해당 서비스로 5분 내 자동 스케일아웃 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소 운영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트래픽을 수동 조정해야 했지만 이젠 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 CTO는 AWS 매니지드 서비스가 타사 솔루션과 높은 호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뉴렐릭 등 모니터링 툴과 AWS 서비스를 연동해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어서다. 그는 "타사 서비스와 AWS 제품을 결합해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규제에 맞춘 서비스 필요" 장 CTO는 한국의 특수한 가상자산 규제 환경에 맞는 AWS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AWS 서비스 기능은 미국에 초점 맞췄기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완벽히 적용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장 CT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가상자산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상 거래 감시 시스템이나 신분증 위변조 감시 솔루션 등을 직접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WS코리아가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맞는 AI 솔루션이나 신분증 위변조 검사,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준다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0 17:00김미정

우리나라 해외증권투자액 1조달러 목전…외국인 국내투자액 처음 제쳤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이 1조달러 가까이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잔액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은행은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증권투자 잔액은 9천969억달러으로 2분기 대비 646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3분기 잔액 9천575억달러로 관련 통계를 편재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액이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액을 제친 것이다. 해외증권투자 중 해외주식투자 3분기 잔액은 7천386억달러로 전 분기(6천920억달러)과 비교해 466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투자 증가는 차익이 확대되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에 기인했다. 이 같은 비거래 요인으로 인한 3분기 해외주식투자는 2분기에 비해 330억달러 늘었다. 단순 거래 요인은 전 분기 대비 137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해외주식투자 국가별로 ▲미국(63.1%) ▲유럽연합(14.2%) ▲중국(1.8%) ▲일본(3.1%) ▲홍콩(0.8%)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증권투자액이 확대되면서 이번 분기 순대외금융자산도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9천778억원으로 전 분기(8천585억원)과 비교해 1천194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박성곤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9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며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의 4분기 연속 증가한 영향이 크며, 투자 비중이 가장 큰 미국 주가가 상승해 순투자거래 평가액이 늘어나는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지만, 주식 투자인만큼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박성곤 팀장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을 넘어 순매수가 많다는 것이지만 항상 변동할 수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을 봤을 때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흐름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증권투자라는게 상당 부분 차익거래라는 점이라 주가상황에 따라 자금의 쏠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20 12:00손희연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 1조2천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마라톤 디지털)가 8억5천만 달러 (약 1조 1천855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0일 보도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추가로 1억5천만 달러(약 2천91억원) 규모 발행 옵션을 포함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천946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 자금은 기존 부채 상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운영 자본 확보 및 기업 확장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라톤 디지털은 1억 9천900만 달러(약2천776억원)을 사용해 2026년 만기 전환사채를 재매입하고, 나머지 자금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전략적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금융 상품이다. 발행된 전환사채는 2030년 3월 1일 만기이며, 현금, 마라톤 디지털 주식 또는 혼합 형태로 전환이 가능하다. 보유자는 2027년 12월 1일부터 재매수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합병, 인수 등 주요 사건 발생 시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

2024.11.20 10:25김한준

러시아, 가상자산 소득에 과세 법안 승인...최대 세율 15%

러시아 재무부가 가상자산 거래 및 채굴로 얻은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채굴 활동으로 얻은 가상자산에는 채굴 당시 시세로 세금이 부과된다. 단, 채굴자는 과세 소득에서 채굴 작업과 관련된 비용을 공제할 수 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이며 거래 소득에는 최대 15%의 개인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자산 과세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으며 2021년에 1차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2024.11.19 15:24김한준

"가상자산은 어떤 역할도 못해"...호주 중앙은행장 발언에 가상자산 업계 '발끈'

미셸 불록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가 최근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 불록 총재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 호주 경제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가상자산이 통화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미셸 불록 총재는 지난 14일 열린 호주 증권 투자 위원회(ASIC) 연례 포럼에서 "비트코인을 대체 통화라고 부르지 말라. 이는 통화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단지 일종의 자산 유형으로 사용될 뿐이며, 호주 경제나 결제 시스템에서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조 롱고 ASIC 의장 역시 포럼에서 불록 총재의 견해에 동의하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의 전형적인 사례로 일축했다. '더 큰 바보 이론'은 상품이나 자산을 고가에 매입한 바보 같은 개인이 이득을 보려면 이를 더 비싼 가격에 매입할 '더 큰 바보'를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다. 특정 재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도 이를 계속 사들이려는 시장의 투자 심리를 의미한다. 이런 발언을 두고 호주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캐롤라인 보울러 BTC 마켓 CEO는 "불록 총재의 발언은 가상자산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기존의 관점을 반영한다"며, "호주가 가상자산 혁신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기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가상자산은 더러운 단어가 아니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가치와 교환, 소유권을 바라보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더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국민의 약 27%가 가상자산을 장기 투자 수단으로 보고 있다.

2024.11.18 16:1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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