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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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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

경제계가 상법 개정 논의 즉시 중단과 실질적인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촉구했다. 경제8단체(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23일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발표하며 상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이들은 "최근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 상법을 개정하는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에 심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 기업의 경영권 위협,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M&A 위축 등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가 경제는 밸류다운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에서 소수주주 이익보호 방안으로, 무리한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제계는 작년 11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비롯하여, 상법 개정이 기업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수차례 호소해 왔다. 또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에 핀셋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8단체는 "정부, 그리고 상법 전문가들 또한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우리 경제에 부작용이 큰 상법 개정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국회·정부·경제계 모두가 자본시장법 개정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논의에 집중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3 11:00류은주 기자

발란, '명품 뷰티' 시장 진출 통할까

명품 플랫폼 발란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우려도 나온다. 해외 명품 뷰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뷰티시장 열풍은 K-뷰티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발란은 최근 '발란뷰티'를 통해 뷰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명품 뷰티 해외 직구 사업 모델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현지 부티크에서 제품을 소싱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명품 뷰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뷰티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패션에 한정됐지만, 명품 사업을 뷰티·가구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도다. 이같은 발란의 행보는 오랜 적자를 탈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코로나19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년 24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22억원 ▲2022년 891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적자 폭은 확대됐다. 2020년 영업손실 규모는 64억원에서 ▲2021년 186억원 ▲2022년 37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도 늘어났다. 지난 2023년에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줄어든 393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누적 적자는 700억원이 넘었다. 발란의 외부 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약 82억원 초과하고 있고 누적결손금은 785억원으로 총부채가 총자산을 77억원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수익성 개선 돌파구로 뷰티 사업을 선택한 것은 뷰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92억 달러)보다 10.9% 증가한 규모다. 유통 기업들 또한 차세대 먹거리로 뷰티 산업을 점찍으며 진출했다. 다이소는 유명 화장품 업체와 협업해 1천~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며 뷰티 영역을 키우고 있고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발란뷰티는 K-뷰티 제품이 아닌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갈 예정으로 뷰티 시장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발란에 따르면 딥티크·이솝·조말론·톰포드 등 전문 뷰티 브랜드들과 샤넬, 디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기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존 명품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다져온 럭셔리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적용해 면세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뷰티 시장 진출에 대해 “명품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카테고리를 넓히기 위함”이라며 “설립 당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럭셔리하게'라는 기조로 운영하고 있어 이 연장선상으로 뷰티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란뷰티가 제공하는 100여개 브랜드 대부분이 명품 브랜드로 당장은 K-뷰티보다는 럭셔리 뷰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원래 발란의 콘셉트가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고 이런 정체성을 확립해야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요 고객층 역시 객단가가 높고 명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좋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1.16 17:34김민아 기자

제4이통 자본금 문턱 높인다...스테이지엑스 사례 방지

정부가 제4이통 문호는 열어두되, 법령을 거쳐 자본금 요건 등의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도입 과정에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한 뒤 전문가들이 모인 연구반의 논의 결과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공청회를 거쳐 본격적인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규사업자 정책 관련 연구반 논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28GHz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한 뒤 학계와 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모인 연구반은 신규사업자 정책 방향과 주파수할당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반 논의 결과, 그간의 정책추진 경험과 현재의 시장환경과 경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참여 기회를 항상 열어두고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도전하는 사업자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전까지는 정부가 주파수할당 대역과 사업모델을 결정해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즉, 제4이통에 도전하는 사업자에 특정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시장의 수요를 촉진하고 도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자 등이 필요로 할 경우, 정부가 지정한 주파수가 아닌 가용주파수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 등을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때 사업자가 주파수할당 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사례에서 주파수 경매 왜곡이 가능하다는 연구반 지적도 나왔다. 예컨대 지난 사례처럼 할당대상법인의 주파수할당 대가 완납 여부가 담보되지 않는 등 현행 주파수경매 제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연구반이 마련한 개선방안에서는 현행대로 기간통신사업의 등록제 전환 취지는 그대로 유지해 과거 허가제 당시와 같은 재정적 능력을 심사하지는 않되 주파수 경매제도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시도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주파수 경매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경쟁가격 이상의 자본금 요건을 갖춘 자만 경매체 참여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스테이지엑스처럼 경쟁자를 소거하기 위해 보유 자산 이상을 경매서 베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고시 개정을 통해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 시 전액 일시 납부를 원칙으로 하되 분할납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참여 주주, 투자자 등이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를 보증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서류를 정부에 제출토록 한다. 이밖에 사업자의 신중한 할당절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귀책사유 있는 할당 취소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대역 주파수할당 시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신설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가 경매과정을 통해 약속한 공적 의무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이번에 마련한 주파수 할당 제도 개선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그 이후 법령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5 11:4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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