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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식단앱 '루션', 구글플레이 인기 앱 선정..."AI 역량 강화"

컬리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식단 관리 앱 '루션'이 출시 3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선정됐다. 또 컬리는 'AI 앰버서더'를 도입하는 등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올해 8월 출시한 '루션'은 지난달 구글플레이 '에디터스 신규 인기 앱'에 이름을 올렸다. 루션은 구글로부터 AI 기반 음식 인식 기술, 정밀한 영양 분석,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루션은 최근 만보기, 체중 기록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 중이다. 식단 기록 정확도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루션은 기존에 음식 이미지 분석 시 데이터베이스(DB)에 없는 음식이 인식되면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제미나이·버텍스 AI를 도입해 이를 개선한 것이다. AI가 분석한 음식이 DB에 없을 경우 실시간으로 영양정보를 생성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음식 미인식 비율이 13.7%에서 5.5%로 감소했고, 식사 등록 성공률과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다. 나아가 컬리는 내년 상반기 루션에 체성분 분석 기기 연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체중뿐만 아니라 체지방률, 근골격량, 기초대사량 등 주요 신체 지표를 자동으로 가져와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확장과 함께 루션은 맞춤형 식습관과 운동 제안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총 40여 명 'AI 앰버서더' 선정…신선식품에도 AI 도입 컬리는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을 위해 부서별 'AI 앰배서더'도 선정했다. 프로덕트 개발, 상품, 물류, 운영 지원 등 전 조직에 최소 1명의 앰배서더를 뽑아 총 40여 명의 AI 앰배서더가 활동 중이다. AI 앰배서더는 컬리 내 AI 문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AI 앰배서더는 구성원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고, AI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팀에 기여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컬리는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물류에도 AI를 도입하며 효율성이 높이고 있다. 컬리는 올해 5월 김포와 평택 물류센터에 AI 선별기를 도입했다. AI 선별기 도입으로 검품 시 발생하는 편차를 줄여 신선 식품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인간 작업자의 육안 검품을 거쳤다면 AI 선별기는 카메라 센서와 AI 스캐닝을 통해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의 품질을 판단한다. 딥러닝 농산물 선별 솔루션이 탑재된 AI가 내부 카메라 센서로 실시간 촬영한 상품 이미지를 색상, 과형, 크기, 변질, 곰팡이, 스크래치 등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사람이 확인할 때보다 품질 검수 정확도가 높아졌고 시간도 5분의 1 이상 단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킹 자동화에도 AI 로봇 나선다…생산성 기존 20~30%↑ 컬리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피킹 자동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컬리는 올해 6월 자율주행 로봇업체 트위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 물류센터 내 피킹 동선이 긴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피킹 생산성이 기존보다 20%~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 전시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컬리는 'AI 기반 상품 전시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품 컬렉션을 'AI 컬렉션'으로 바꿔 운영한다. 컬리몰 메인 화면의 상품 컬렉션은 컬리가 선정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이전에는 컬리 온사이트 마케팅팀이 추천 상품을 직접 찾고 선정하고, 노출하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AI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됐다. 실제로 큐레이션 영역당 약 5시간의 운영 시간을 줄였고, 추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최대 8시간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AI는 단순히 일을 돕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장바구니부터 식탁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전사적인 AI 전환(AX)을 통해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줄이고 고객 각각의 필요와 취향에 딱 맞는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7:20박서린 기자

지미션, 전자문서 산업 발전 공로로 KISA 표창…AI 기술·성과 입증

지미션이 인공지능(AI) 문서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미션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KISA)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전자문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지미션은 AI 기반 전자문서 자동화 기술과 민간·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미션은 ▲'AI 팩스' ▲문서 처리 자동화 플랫폼 '닥스훈드' ▲데이터 검색·분석 솔루션 '리트리버' 등을 통해 기존 수작업 기반 문서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전자문서 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왔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요약, 분류, 검색 기능은 공공·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로 적용되며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번 수상은 민간 분야 전자문서 활용률 제고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지미션은 향후 전자문서의 범정부적 확산과 글로벌 확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은행·한국주택금융공사·코리아세븐·제주특별자치도청 등도 함께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영역의 전자문서 확산을 위한 제도·기술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전통적인 문서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야말로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 혁신을 통해 공공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전자문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1:13한정호 기자

AI 투자 확대에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편…핵심 과제는 ROI 입증

전 세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 글로벌 인재 경쟁 심화, 조직 전략 변화 속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재정립'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PMG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빌리티 리더들의 최우선 과제로 프로그램의 가치와 투자수익률(ROI) 입증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이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전사적 인재 이동 관리 체계를 뜻한다. 이번 보고서는 29개 국가·지역, 12개 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전문가 4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변화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모빌리티 프로그램이 창출하는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기준과 성과 지표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I 관련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응답 기업의 62%는 향후 12~18개월 내 AI 기술 도입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31%)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43%는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며 19%는 1년 내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능이 HR의 다른 영역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KPMG 측 설명이다. 또 재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행정 업무 자동화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는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가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은 글로벌 역할을 수행할 적합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으며 29%는 AI·자동화 확산 속에서 직원 역량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모빌리티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최근 1년간 모빌리티 정책을 전면 검토했다고 답했다. 이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조직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조사 기업 가운데 모빌리티 전략이 조직 내에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불과했으며 전략이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전달되고 있다고 본 비율은 20%로 더 낮았다. 보고서는 모빌리티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조직 목표와의 정렬뿐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 전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에는 '직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직원 만족도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곳은 4곳 중 1곳 수준이지만 전체의 80%는 직원 의견을 프로그램 개선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피드백 수집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13%에 그쳐, 직원 경험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KPMG는 "기업은 모빌리티 정책이 현재의 시장 환경과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공급업체와의 협업, 업계 벤치마킹, 경쟁사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외부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16:43한정호 기자

포지큐브,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선정…국산 문서파싱 VLM 개발 가속

포지큐브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통해 국산 문서파싱 비전언어모델(VLM) 개발을 가속한다. 포지큐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5년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지큐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글 기반 문서 분석과 마크다운 자동 생성을 수행하는 경량 비전언어모델(SVLM)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GPU 기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내 AI 연구·개발 기업과 기관에 대규모 GPU 자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성능 연산 환경을 지원해 AI 기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지큐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7B 모델로 큐웬 2.5VL-32B급의 문서 분석·마크다운 생성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PDF·PPT·워드·스캔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7B 모델 특유의 낮은 연산 비용을 기반으로 실시간 응답형 API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모델이 처리하지 못하는 국내 공공·금융기관 고유 문서 서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포지큐브는 개발된 VLM을 자사 솔루션 '로비 G'에 적용해 온프레미스 기반 문서 자동화, 거대언어모델(LLM) API 비용 절감, 응답 속도 개선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문서 변환 엔진인 로비 G 데이터렉스에 탑재되는 핵심 모델을 독립 제품으로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도 추진한다. 또 7B 모델을 바탕으로 금융 도메인 특화 70B급 대형 모델 개발·상용화를 추진해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지큐브는 "국내 문서 자동화 시장은 공공·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 중이며 국산 SVLM은 필수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문서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18:39한정호 기자

지미션, 인도네시아 유망 기업과 MOU…동남아 AI 협력 '가속'

지미션이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기업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지미션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피티 프리마 솔루시 자얀타라와 AI 기술 기반 문서 자동화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운영하는 '2025 하이서울기업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미션은 이번 자카르타 현지에서 1:1 비즈니스 매칭, 시장 진출 세미나, 유통채널 시찰 등 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요를 분석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협약 체결 기업인 피티 프리마 솔루시 자얀타라는 수입·무역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자재 공급과 기술 소싱·대행 사업을 수행해왔다. 특히 24년 여의 현장 경험과 공공·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이해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문서 자동화 솔루션 'AI 팩스', '닥스훈드' 등의 현지 적용 가능성 검토 ▲공공 및 금융기관 대상 기술검증(PoC) 프로젝트 공동 추진 ▲망분리 대응형 AI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을 비롯해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AI 문서 자동화 솔루션 수출 및 기술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300여 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개인정보 마스킹,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서 분석 기술 등 특화 기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피티 프리마 솔루시 자얀타라의 엔지니어링 및 무역 전문성과 우리의 AI 기술이 결합된다면 인도네시아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MOU는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2025.11.27 17:25한정호 기자

[르포] 모듈화·AI로 무장한 국내 최대 공조장비 신성이엔지 'AI Air 솔루션 센터'

충청북도 증평군 내 산업단지. 이 곳에는 신성이엔지의 공조사업을 담당하는 'AI Air 솔루션 센터'가 들어서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준공된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은 국내 최대의 공조장비 조립시설로 대지면적 4만2천909㎡(1만2천980평), 건축면적 1만1천660㎡(3천527평)에 달한다. 지난 25일 방문한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은 설명대로 매우 넓은 공간을 갖췄다. 공장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조립 라인에서는 신성이엔지의 다양한 공조 장비를 만드는 엔지니어들로분주한 모습이었다. 국내 최대 공조 장비 조립 시설…OAC·AHU 등 양산 공조(HVAC)는 특정 공간 내 온습도, 청정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이곳 증평사업장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공조 장비를 양산해 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OAC ▲ 실내 공기의 상태를 특정 목적에 맞게 바꿔주는 AHU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를 무해한 물질로 배출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V-마스터 ▲ 2차전지 산업에 활용되는 드라이룸 전용 냉각장비 BCU 등이 있다. 이들 공조 장비는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공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소재의 신규 파운드리 팹·평택 P4 캠퍼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및 패키징 팹 등이다. 2차전지는 SK온과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등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증평사업장에서 생산된 공조장비가 국내 및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로 OAC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화·자동화로 시공 경쟁력 강화 신성이엔지 공조사업의 핵심 무기 중 하나는 자동화다.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인 공조사업은 고객사의 주문에 따라 생산품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증평사업장에 완전 자동화 구조를 갖춘 판금 가공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제품을 양산하라는 명령이 입력되면, 약 8m 길이의 가공 라인이 제품의 분류와 적재, 펀칭, 샤링, 절곡 등을 모두 처리한다. 이후 가공된 제품은 용접 및 가공을 거쳐 완제품이 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증평사업장은 각 제품마다 라인을 별도로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객사 주문에 맞춰 유동성있게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며 "또한 5개의 주요 가공 과정을 연속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기존 구조 대비 1.8배 정도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공조 시공 시 안정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HPL(고성능리프트)을 개발해냈다. HPL은 공장 클린룸 천장 시공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대 8m까지 작업이 가능하며, 9.5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다수의 HPL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듈화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린룸 천장은 시스템실링과 덕트, 배관 등을 길게 이어 붙여야 하는데, HPL 여러 대를 연결해 천장에 한 번에 붙이는 방식이다. 덕분에 기존 방식 대비 고소 작업 횟수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자재·장비 운반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SMR(스마트모바일로봇)도 자체 개발 제품이다. 기존 수동 운방 방식의 안전사고 위험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요인을 줄일 수 있다. AI 기반 공조 R&D 센터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기반 공조 R&D 센터도 증평사업장에 위치해 있다. 공조 R&D 센터는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1MW(밀리와트) 급의 테스트베드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형 공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다. 테스트베드 내부에는 35대의 서버 룸과 신성이엔지의 FWU(팬월유닛)와 항온항습기, 냉동기 등이 설치돼 있다. FWU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상면 공기를 흡입해 냉각 후 토출하는 장치다. 신성이엔지는 모듈화 설계를 통해 FWU의 소형화 및 경량화를 구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는 전력 효율성으로, 테스트베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데이터센터 내 적정 전력 소모량과 온도·습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에 공조 시스템 설치를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2:00장경윤 기자

지미션, 베트남서 AI 문서 자동화 기술 입증…현지 협력 잇따라

지미션이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미션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한-베 디지털 포럼'에 참가해 AI 기반 문서 처리 자동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한 디지털 협력 행사로, 양국의 AI 및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미션은 세미나에서 AI 광학문자인식(OCR) 및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서 자동화 솔루션 '닥스훈드·리트리버'를 활용한 공공·금융·기업 분야 적용 사례와 이를 통한 업무 혁신과 행정 효율화 방안을 소개했다. 지미션의 발표는 베트남 현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문서 처리 자동화, 개인정보 비식별화, 베트남어 지원 모델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후속 논의로 이어졌다. 포럼과 함께 열린 기업 전시회에서 지미션은 부스를 운영하며 AI 웹팩스, 닥스훈드, 리트리버 등 대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하노이 현지 기업 실무진 및 바이어들과의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 또 망분리 환경 대응 기술과 다국어 AI 모델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미션은 현지 유망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도 추진했다. 베트남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세비콤과 AI 데이터 라벨링 전문기업 비코이소프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공공·금융·제조 분야에 특화된 문서 및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 확산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베트남은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문서 자동화 기술의 실질적 필요성이 높은 곳"이라며 "지속적인 협업과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6:50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차세대 AI '클로드 오퍼스4.5' 출시…챗GPT·제미나이 제쳤다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오퍼스4.5'를 선보이며 코딩·에이전트·사무 작업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SWE)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의 최신 버전 클로드 오퍼스4.5를 24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오퍼스4.5는 복잡한 추론과 고난도 전문 작업 수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기존 오퍼스 대비 코딩 자동화·버그 수정·다단계 작업 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국제 표준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SWE-벤치에서 80.9%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 GPT-5.1 코덱스 맥스(77.9%), 구글 제미나이 3 프로(76.2%)를 앞섰다. 또 기존 학습 데이터 없이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ARC-AGI-2 평가에서도 37.6%를 기록하면서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은 "오퍼스4.5가 몇 주 전만 해도 우리의 '소넷4.5' 모델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까지 풀어낸다"며 "실제 시험 환경에서 인간 지원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부 테스트에서도 SWE-벤치 다국어 테스트 8개 중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모델은 사무 자동화 기능도 강화됐다. 재무 분석, 프레젠테이션 작성, 스프레드시트 처리 등 사무용 워크플로우에 특화된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엑셀 내에서 직접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엑셀 기반 데이터 분석과 문서 작업을 자연어로 수행하게 됐다. 개발자 도구도 확장됐다. 장기 실행형 에이전트 기능과 데스크톱·크롬 환경에서의 클로드 활용성 개선, 자동 요약을 통한 긴 대화 맥락 유지 기능 등을 추가했다. AI 연산량을 조절하는 '노력 매개변수'를 적용해 동일 성능 대비 필요한 토큰 수를 50% 가까이 줄인 것도 특징이다. API 가격 역시 대폭 인하됐다. 오퍼스4.5 API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출력 25달러로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모델은 클로드 앱, API, 아마존웹서비스(AWS)·애저·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5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0:37한정호 기자

"물류 원가 지속 상승, 피지컬 AI로 풀어야"

"물류 산업은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든 산업의 기간입니다.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곧 우리나라 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 리더는 24일 국회 세미나 '피지컬AI 시작은 물류AI부터'에서 물류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구성용 리더는 먼저 노동인구 감소, 인건비·유류비 상승, 글로벌 이커머스 확산 등으로 인해 물류 원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택배비만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모든 물류 비용이 거기에 다 들어 있다"며 "결국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전체 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 기술 도입이 거쳐 온 세 단계를 '하드웨어 스카우터(기계 자동화)-애널리틱스 디벨로퍼(데이터 최적화)-AI 오케스트레이터(전 과정 AI 지휘)'로 설명했다. 구 리더는 물류가 지금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그는 "물류에서는 물리적 상품 이동이 필수이기 때문에 AI가 실제로 물건을 '움직이는 명령'까지 내려야 한다"며 "그래서 피지컬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적 요인을 짚었다. 그는 피지컬 AI 도입에 필요한 기술을 ▲파운데이션 레이어(데이터·인프라) ▲어댑테이션 레이어(실시간 데이터·시뮬레이션·실시간 최적화) ▲솔루션 레이어(현장 적용 기술)로 구분하며, 이 세 요소 모두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류 산업은 제조업과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구 리더는 먼저 물류 산업의 구조적 제약을 짚었다. 그는 "물류 산업은 다른 제조 산업에 비교해 굉장히 저마진 산업"이라며 물류기업이 자체적으로 대형 AI·로봇 인프라를 깔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단위로 흩어진 수많은 물류센터의 특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 대부분이 소규모이고, 수작업 공정이 많아 데이터 취득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류 현장 분산성과 비정형성이 AI 도입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했다. 물류가 제조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도 설명했다. 제조보다 훨씬 빠르게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수에 영향이 많고, 이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문 인력 부족 역시 중요한 장애물이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기술 인재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이는 곧 생태계 전반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리더는 피지컬 AI 도입이 '효율 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그는 "가장 맞는 피지컬 AI 기술이 도입되면 당장 내년에라도 두 배, 그다음엔 또 두 배 효율화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발표 마지막에서 "물류 산업 구조적 한계를 고려한 정책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들을 향해 협력을 요청했다.

2025.11.25 08:51신영빈 기자

LGU+, '알파키'에 신규 기능 추가…운영 효율성 강화

LG유플러스는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에 워크플로우 스튜디오를 비롯한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에서 직원 계정과 권한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파키는 직원의 신원과 인사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용 계정과 접근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LG유플러스의 ID 관리 서비스(IDaaS)다.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입·퇴사자 정보에 따라 권한을 자동 부여·회수해 관리 효율을 높인다. 이번에 추가되는 ▲워크플로우 스튜디오 ▲모바일 기기 관리 시스템(MDM) 연동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기능은 기업의 IT 운영을 '자동화·보안·통합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능이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승인된 기기 중심의 보안을 구현하며, 다양한 SaaS와 사내 시스템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워크플로우 스튜디오'다. 코드 작성 없이 규칙만 설정하면 ▲입사자 계정 생성 ▲부서별 프로그램 접근권한 설정 ▲장기 미접속 계정 정리 같은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계정 운영 업무의 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알파키는 'API 연동' 기능을 통해 기업의 IT 시스템 통합 환경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업무 시스템에서 알파키의 계정 관리 기능을 직접 호출할 수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한 'MDM 연동 기능'도 추가한다. 원격근무와 개인기기 사용이 늘면서 기업 보안이 취약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회사에서 승인한 기기만 로그인할 수 있도록 제한할 수 있으며,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기기나 등록되지 않은 개인 스마트폰·노트북은 접속 단계에서 자동 차단된다. LG유플러스는 “업무용 기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알파키는 기업의 복잡한 계정과 보안 관리 체계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추가되는 노코드 기반의 워크플로우 스튜디오, API 연동, MDM 연동 기능은 운영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6:46진성우 기자

팀스파르타, 사내 AI 실무 역량 키웠다

IT 스타트업 기업 팀스파르타는 임직원의 AI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스파르타 캠퍼스'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팀스파르타의 사내 교육 프로그램 '스파르타 캠퍼스'는 함께 배우고 업그레이드하며, 회사의 성장을 만들어가는 문화 정착을 목표로 기획됐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성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기계발하는 피어러닝 방식이 특징이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강의가 주를 이룬다. 팀스파르타는 AI가 업무 생산성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이라는 판단 아래, 구성원 누구나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실무에 필요한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이번 스파르타 캠퍼스의 AI 교육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입문·실무·필수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총 12개 강의에서는 피그마·SQL·스프레드시트·코딩·앰플리튜드 등의 전문 영역부터 비즈니스 글쓰기 및 인사이트 도출 방법,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실습형 교육이 진행됐다. 이 중 'AI로 실무 대시보드 완전정복', 'AI로 뚝딱 인사이트 훔치기' 등 AI 키워드 강의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디자인 팀장이 직접 진행한 '실전! 피그마'는 비전공자도 활용할 수 있는 필요한 기능을 짚어줘 만족도가 높았다. 이 밖에 '일의 격'의 저자 신수정 작가를 초청해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의와 함께 개최된 'AI NATIVE HACKATHON' 역시 성황리에 종료됐다.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해커톤에는 총 56명이 참여했으며, '일본 오픈코스 개강 전 업무 완전 자동화'와 '트랙 캘린더 알림 시스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 가을 진행된 스파르타 캠퍼스는 모든 구성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스스로 일의 방식을 혁신해 나가는 문화가 정착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8:55백봉삼 기자

아이티센피엔에스, 사이버아크와 '인증서 보안 자동' 표준화 선언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차세대 인증서 보안 자동화 표준 제시를 선언하며 국내 시장 주도에 나선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자동화 기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파편화된 기업 인증서 관리 환경을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 CA/B 포럼이 발표한 정책에 따라 현재 398일인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9년 3월부터 단 47일로 단계적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기업 내 인증서 발급·설치·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수백~수천 개의 인증서를 수동으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은 심각한 만료 사고 및 설정 오류를 초래할 위험이 커졌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환경의 확산으로 머신 아이덴티티가 폭증하며 보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사이버아크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사람 계정보다 평균 82배 더 많으며 이 중 40% 이상이 민감 데이터에 특권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폭증하는 인증서와 키의 배포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자동화된 통합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국내 공급을 본격화하는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사이버아크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머신 아이덴티티 솔루션 기업 베나파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검색·발급·배포·갱신·폐기 등 전 수명주기를 자동화해 관리 복잡성을 해소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웹방화벽(WAF), 로드밸런서, 클라우드 환경, 데브옵스(DevOps) 파이프라인 등 국내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안 및 IT 인프라와의 폭넓은 연동을 지원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 기능을 활용해 파편화된 국내 기업의 인증서 관리 체계를 중앙 집중형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화하고 선도할 계획이다. 향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개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와의 연동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인증서 보안 자동화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보안사업부장 이의길 상무는 "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는 현재 인증서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머신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주요 보안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인증서 관리는 곧 비즈니스 연속성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아크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보안팀과 운영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5한정호 기자

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기자

인포뱅크 인세븐, 다중 AI 협업 특허 출원…"업무 자동화 한계 넘는다"

인포뱅크가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을 앞세워 기업 업무 환경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AI 협업 생태계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인포뱅크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 아이랩이 개발한 인세븐이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100여 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기반의 AI 협업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세븐은 기업의 디지털 협업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최적 AI 자동 매칭 ▲멀티모델 분산 처리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내부 지식 연동 ▲통합 업무 자동화 등 5대 AI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단일 AI 모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모델이 상호 협력하며 작동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질의나 업무 요청이 입력되면 업무 유형에 따라 최적의 외부 AI 모델을 자동으로 매칭·실행하고 복수의 모델이 병렬 또는 순차적으로 협업해 통합된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응답과 안정적인 AI 처리 환경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인세븐은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내부 문서 및 지식베이스 연동 구조, 업무 자동화 엔진으로 구성된 다계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안 정책과 데이터 활용 환경에 최적화된 AI 협업 체계를 제공한다. 아이랩은 현재 핵심 특허 30건을 포함해 100여 건의 특허를 출원·진행 중이며 연내 20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에는 ▲AI 모델 최적 매칭 엔진 ▲지식 연동형 검색 증강 생성(RAG) 구조 ▲비식별화 기반 보안 처리 ▲복수 모델 결과 통합 처리 등 AI 협업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인포뱅크는 인세븐의 AI 협업 기능을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조직 구성원 1인당 1만원 상당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조직당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온보딩 절차 완료 후 즉시 사용 가능하고 체험 기간은 30일간 유지된다. ▲정보 탐색 및 보고 업무 시간 단축 ▲20여 종의 AI 에이전트 즉시 활용 ▲온보딩 및 조직 간 정보 공유 시간 감축 등 실질적인 AX 효과를 통해 기업과 팀은 AI 기반 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실제 업무 효율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인포뱅크는 앞으로도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지속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마케팅·연구·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인세븐의 AI 협업 체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AI 협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진범 아이랩 대표는 "인세븐은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자동으로 호출·조율하는 지능형 기술을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2 15:18한정호 기자

월마트, 드론·자율배송 총괄 신설…물류 자동화 속도전

월마트가 드론과 자율배송 등 차세대 물류 기술을 총괄하는 '디지털 풀필먼트 혁신 담당 부사장(SVP of Digital Fulfillment Transformation)' 직책을 신설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 자리에 내부 베테랑인 그렉 캐시를 임명됐다. 그는 그동안 공급망 전략과 배송 혁신 부문을 이끌어왔으며, 멕시코 샘스클럽 CEO를 역임한 인물이기도 하다. 새 직책에서 캐시는 드론 배송·자동화 픽업 시스템 등 차세대 배송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총괄하게 된다. 월마트 미국 사업 COO 키어런 셰너핸은 사내 공지에서 새로운 기술은 월마트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 전반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북서 아칸소·댈러스포트워스 등 5개 도시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 이번 인사는 아마존·인스타카트·도어대시 등 경쟁사들이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 투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월마트가 혁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월마트 측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회사의 장기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2025.10.20 10:38류승현 기자

한난, DX 통한 세종 누리열원 '원격·자동화 열원' 구축 성공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세종시 소재 누리열원에 '원격·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격·자동화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열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운영된다. 한난은 정용기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IT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업무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번 원격·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플랜트 운전 부분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성과다. 한난 세종지사의 누리열원은 한난이 운영하는 전국 총 19개의 지사 열원 가운데 가장 최근인 작년 10월에 준공됐다. 세종시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과 열수송관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 한난 관계자는 “현재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도 자동화가 진행 중인데, 세종열원은 중부발전으로부터, 누리열원은 남부발전으로부터 미활용열을 구매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통합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16일 두 발전사와 자동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누리열원의 원격·자동화는 지역난방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종열원까지 포함한 통합 자동운전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집단에너지업계 전체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난은 2030년까지 전국의 모든 열병합발전소와 유인 분산열원에 원격·자동운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11월 25일 열리는 '2025년 집단에너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자동화 기술 교류와 한난의 차원 도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0.17 16:21주문정 기자

"조리로봇은 시기상조"…고피자가 찾은 해법은

"로봇으로 피자를 굽는 시대가 올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로봇보다 싸고 작아야 푸드테크가 산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동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의 실패와 교훈, 그리고 '초소형 효율화 모델' 중심 전략 전환을 소개했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의 도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줌피자는 푸드트럭 안에서 로봇이 피자를 구워 배달하는 완전 자동화 모델을 시도했지만, 3년 만에 약 5천억 원을 잃고 문을 닫았다"며 "결국 매장 단위의 투자 회수율(ROI)이 맞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크리에이터 버거도 기계는 멋졌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훨씬 많이 투입됐다"며 "로봇이 고장 나면 사람이 대신하고, 결국 자동화가 사람을 늘리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도 피자 조리의 여러 과정을 자동화하려 시도했다. 로봇팔을 활용한 조리 자동화도 고안했다. 임 대표는 "소스 뿌리기, 피자 자르기, 토핑 얹기까지 다 해봤지만, 사람이 3초 만에 하는 일에 로봇팔 2천만원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0.4명 줄였다'는 식의 자동화는 의미가 없다"며 "20명 이상 쓰는 대형 공정이 아닌 이상, 그런 투자는 회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 "비싸고, 크고, 느리고, 고장이 많다." 그는 "아시아 매장은 공간이 좁고, 메뉴 변경이 잦은데 로봇은 유연하지 못하다"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설비를 새로 설정해야 하는 비효율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외식업장은 하루 10시간 이상 가동되는데, 로봇팔은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고장이 났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고피자의 방향이 '싸고 작게 만드는 기술'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잘하는 건 도우와 오븐이었고, 여기 집중해 초소형 오븐을 개발했다"며 "2021년 CGV 영화관 안에 250만 원짜리 소형 오븐을 설치해 영화관 내 피자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오븐은 카운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고, 냉동 도우를 넣으면 3분 만에 누구나 피자를 구울 수 있다"며 "CGV 기존 냉동피자가 하루 5판 팔렸다면, 지금은 하루 40~50판씩 팔린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투자금이 적고 회수 기간이 3~6개월밖에 안 걸려 빠르게 확산됐다"며 "현재 CGV 60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CGV 모델을 기반으로 GS25 편의점 1천200개 매장에 피자 판매 설비를 설치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2천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같은 모델로 세븐일레븐 싱가포르에서 올해 30개 매장을 열었고, 내년에는 80개까지 확장한다"며 "말레이시아 주유소 100여 개, 태국과 중국의 CP그룹 계열 매장에도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이 망한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 부재였다"며 "고피자는 기술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푸드테크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싸고 작고, 어디서나 설치 가능한 시스템이 결국 시장을 확장시킨다"며 "로봇팔보다 오븐과 도우의 혁신이 더 많은 사람에게 푸드테크를 경험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5 09:47신영빈 기자

한국엡손,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참가

한국엡손이 오는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산업 자동화를 위한 각종 로봇을 시연한다. FIX 2025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 핵심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고속·고정밀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GX 시리즈',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T 시리즈' 등 스카라(SCARA) 로봇 라인업을 전시한다. 또 폴딩 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 자유도를 확보한 'N 시리즈' 등 산업 현장 최적화 로봇 솔루션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컨베이어 트래킹 나사 체결 공정, 유성기어 초정밀 조립 공정 등 비전시스템과 포스센서를 접목한 고난도 공정 시연도 진행한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앞으로도 엡손은 고객의 제조 환경에 맞춘 최적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OX 퀴즈와 카카오톡 '엡손로봇' 채널 추가 이벤트, 바리스타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 제공 등 부스 방문 관람객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2025.10.15 08:24권봉석 기자

AWS, 에이전틱 AI로 업무 방식 바꾼다…'아마존 퀵 스위트'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 AWS는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퀵 스위트'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연어 기반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 문서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키·인트라넷·아마존 S3·레드시프트·오피스 365·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1천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아마존 퀵 스위트는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는 '퀵 인덱스'와 협업 공간 '퀵 스페이스', 자연어 질의로 문서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퀵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보고서 작성, 자동화 설정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 퀵 사이트를 활용해 문서·이메일·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별도의 통계 지식 없이도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비즈니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퀵 리서치는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0여 개 외부 매체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법무·정책,·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글로벌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인 '퀵 플로우'와 '퀵 오토메이트'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멀티 시스템 프로세스를 설정·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아마존 재무팀은 이를 이용해 매월 수천 건의 송장을 자동 처리하며 현금 흐름 예측과 결제 차단 요인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킷사도 퀵 오토메이트를 활용해 수개월 걸리던 웹사이트 분석을 며칠 만에 완료하고 91%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도 퀵 스위트를 12만명 이상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마케팅 자동화 기업 프로펄스 랩은 고객 서비스 처리 시간을 평균 80% 단축했다. 제조 솔루션 기업 자빌도 계정 수금 및 견적 요청(RFQ)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연간 약 4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AWS 로비 라이트 수석 제품 마케터는 "퀵 플로우를 활용해 퀵 사이트의 비즈니스 지표,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캠페인 성과 보고서, 이메일 및 내부 문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월간 비즈니스 리뷰 초안을 작성하는 반복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진행 중인 캠페인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소스를 간결한 업데이트로 쉽게 결합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90% 더 빠르게 완료하고 숫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며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함으로써 보고서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8:35한정호 기자

"AI로 직원 자르는 기업, 세금 더 내라"…샌더스, '로봇세'로 빅테크 겨냥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인공지능(AI)이 초래할 대량 실업 사태에 대응해 '로봇세' 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1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봇세는 AI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 구상은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지난 2017년 유사한 개념을 제기한 바 있다. 샌더스 의원은 이미 지난 2023년 자신의 저서 '자본주의에 분노해도 괜찮아'에서도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다. 그는 노동자가 로봇으로 대체되는 상황이 다국적 기업의 무분별한 이윤 추구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농업 혁명이 수천 년, 산업 혁명은 100년 이상 걸린 것과 달리 AI 혁명은 10년 안에 경제를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로봇세 외 다른 노동 시장 안정화 정책도 담겼다.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기업 이사회 노동자 참여 확대 ▲친노조 법안 통과 등이 대표적이다. 샌더스 의원실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챗GPT'를 활용해 AI가 대체할 위험이 큰 직업군을 예측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패스트푸드 직원(89%) 소매 판매원(62%) 소프트웨어 개발자(54%) 등 서비스 및 전문직에서 높은 대체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 분석은 챗GPT의 내재적 한계를 반영한다"면서도 "기업들이 노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미래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10.12 12:41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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