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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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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업무 생산성 강화나 신규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AI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반면 챗봇과 가상 비서 등 기존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기술적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기업용 AI 플랫폼이 복잡한 단계적 작업을 수행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개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시스템 통합과 신뢰성, 확장성 등 문제는 조직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보다 강력한 AI기반 자동화 솔루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Agentic Automation)가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 기존 AI가 개별적인 명령을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반면, 에이전틱 자동화 플랫폼은 지능형 에이전트가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로보틱 자동화 및 인간 감독과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유연한 업무 흐름을 조율하고, 기존 시스템이 처리하기 어려운 비정형 업무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 제거 외에도 보다 정교하고 지능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국내 산업 전반에 차별화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자동화 플랫폼 확산 본격화 AI 기반 플랫폼 도입이 가장 활발한 금융 분야의 경우 에이전틱 자동화를 통해 사기 탐지, 규제 준수, 고객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거래를 감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내 일부 보험사는 이미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합 분석해 청구 정당성을 평가하고, 고객 소통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로보틱 자동화를 활용해 신속한 청구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과 인력 부담 절감, 고객 경험 개선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국내 제조 분야의 경우 공급망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생산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에이전틱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화 기술은 머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장애 또는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제조업 환경에서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에이전틱 자동화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새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한 가상 의료 비서, 효율적 행정 프로세스 도입으로 병원과 의료 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36년까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에이전틱 자동화 기반의 의료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로보틱 자동화는 행정 업무를 처리해 의료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과 환자의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에이전틱 자동화, 기업 간 AI 격차 해소 국내서도 에이전틱 자동화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SW) 로봇, 인지적 지능을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경우 조직 규모를 막론하고 복잡하고 광범위한 기술 없이도 맞춤형 자동화 프로세스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또는 인벤토리 관리 최적화 등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기존 템플릿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화형 자동화의 경우 일반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많은 조직에 부가 가치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 상호작용 학습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문서 처리와 데이터 전송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조직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고려한 시스템 구축 필요 에이전틱 자동화 도입 확대에 따라 신뢰성과 보안 확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PIPA)에 따라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력한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업 내 핵심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데이터 처리 과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다. 나아가 조직 내 AI사용에 따른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비용 관리, 명확한 사용 권한 설정에 따라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성형 AI의 문제인 환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하고, 사람이 AI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AI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이 기술 혁신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활용한 자동화 가속화가 필수다. 최근 유아이패스가 발표한 2025 에이전틱 AI 보고서에 따르면, IT 기업 임원 90%가 에이전틱 자동화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애플리케이션 통합, 고객 대응력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AI 에이전트와 SW 로봇, 인간의 전문성을 통합한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AI 한계를 능가하는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긴밀히 지원할 수 있다. 최신 자동화 플랫폼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구성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규모나 기술적 역량과 관계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국내 산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조직은 단순히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도입 여부가 아닌,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도입해 혁신을 가속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25.03.12 09:52조의웅

산업 AI가 이끄는 스마트공장의 진화…미래 제조 혁신 주도

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 대표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Automation World 2025)'이 12일 개막했다. AW2025는 코엑스·한국산업지능화협회·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5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2천200여 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1990년 '한국 국제 공장자동화 종합전'으로 시작해 올해 35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미래 제조 현장이 AI·디지털 트윈·로봇·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서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넘어서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전시장에서는 현대 오토에버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제조 관리 솔루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로봇(Cobot·Collaborative Robot)과 사물인터넷(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제품·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 전시 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율제조 전문 컨퍼런스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 ▲수요-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술 전시를 넘어서서 AI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주요 기업 전시관을 찾아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과 제품을 확인하고, AI 활용을 통한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독려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산업 AX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1월 AI산업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공개하고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AI를 산업정책의 중심에 두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12대 업종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해 자율 제조공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컴퓨팅 인프라·산업 데이터·산업현장 AI 인재 등 탄탄한 AI 활용 기반을 구축해 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8:11주문정

원프레딕트, AW 2025 참가...AI 자산 통합관리 솔루션 '가디원 pdx' 전시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가한다. 원프레딕트는 AW 2025에서 디지털 산업 자산 통합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관리 솔루션 제품군인 '가디원(guardione)'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원프레딕트는 코엑스 C홀 550번 부스에서 디지털 산업 자산 통합 관리 솔루션 '가디원 pdx'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가디원 서브스테이션', '가디원 터보'가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가디원 pdx다. 가디원 제품군에 가장 최근 추가된 솔루션인 가디원 pdx는 APM과 CMMS, 산업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을 결합해 제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설비와 운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한다. 원프레딕트 가디원 pdx 도입으로 고객은 예기치 못한 고장과 가동 중단을 예방하고, 정비 비효율성과 비용을 낮추며, 분산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도메인 지식과 AI를 융합한 산업 AI를 통해 설비 특성을 인자로 추출하고 가동 환경을 분류해 현장의 이상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한다. 기계학습운영(MLOps)을 도입한 모델의 성능 최적화와 빠른 배포로 한번 도입하면 변화에도 걱정 없이 AI 설비 관리 운용이 가능하다. 현장 전문가의 데이터 통합 노하우로 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존 데이터 인프라와 통합해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원에이전트(oneAGENT)를 통해 채팅창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고, 이상 알림부터 작업 지시까지 제공해 편의성과 생산성을 강화한다. 13일 오전 11시에는 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가 '산업 AI전환(AIX)'을 주제로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윤병동 대표는 풍부한 연구 경험 바탕으로 AI가 산업 생산성 관점에서 '파괴적 혁신'을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원프레딕트는 산업 현장에서의 AI 기반 기술에 대한 자세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원프레딕트 단독 세미나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스마트팩토리 연구소 정일영 소장이 출연해 '디지털 전환 속 설비관리 문제와 산업 AI 활용 전략'에 대한 전문가 대담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원프레딕트 성민석 CPO가 'AI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자율주행과 자율제조: 산업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파괴적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더불어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 TOP 6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하고, 13일 오후 1시 30분에 사업 모델 공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프레딕트 윤일상 마케팅 팀장은 "원프레딕트는 자사 솔루션을 통해 산업 자산 운영·유지보수(O&M)를 파괴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솔루션 도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많은 고객이 AI를 통해 산업 자산 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8:51남혁우

지능적인 사이버 공격..."강력한 보안 무기는 단순화·자동화"

"보안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자동화와 단순화가 중요해집니다. 인공지능(AI)이 공격 수단이 되는 시대에는 공격자보다 한발 앞서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나탈리 크레머 체크포인트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연구개발(R&D) 총괄은 최근 기자와 만나 AI·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자동화·고도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보안팀이 직면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 기반 해킹이 증가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실시간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평균 20~50개의 솔루션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구가 많아질수록 '운영 복잡성'이 커져 자칫 중요한 보안 공백을 놓칠 위험도 생긴다. 통합 보안이 답…'인피니티·퀀텀 폴리시' 통해 정책 복잡성 줄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는 보안이 고도화되고 해킹 기법이 정교해질수록 결국 운영 단순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복잡한 보안 도구들을 아무리 많이 갖춰도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취약점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크레머 CPO는 "단일 솔루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솔루션을 쓰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된다"며 "2~3개 주요 플랫폼을 긴밀히 연동해 보안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크포인트는 자사의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엔드포인트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을 지향한다. 자체 플랫폼을 단단히 구축하면서도 서드파티 솔루션과도 유연하게 연동해 보안팀이 단일 콘솔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의 일환으로, 크레머 CPO는 이날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와 '퀀텀 폴리시 오디터' 기술을 소개하며 AI 기반 정책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솔루션은 인피니티 플랫폼 내에서 정책 최적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능으로, 네트워크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안 허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일부 기업은 특정 구간을 차단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차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반대로 지나치게 제한된 규칙이 설정돼 정상적인 네트워크 흐름까지 방해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와 '오디터'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정책의 충돌, 중복, 과도한 허용 규칙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크레머 CPO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보안팀이 보안 정책의 허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위즈와 협력…자동화 통해 통합 보안 전략 구사 체크포인트가 강조하는 또 다른 축은 '자동화'다. 이는 공격이 AI 기반으로 점점 빨라지는데 대응 역시 자동화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크레머 CP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인피니티 플레이블록스'를 언급했다. 그는 '플레이블록스'가 체크포인트 솔루션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도구와도 긴밀히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위협이 감지되면 즉시 차단하고 알람을 전송하는 자동화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100개 이상의 '플레이블록스' 템플릿을 기본 제공해 보안팀이 별도의 복잡한 코딩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머 CPO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동화 플레이북을 새로 만들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며 "기업 내부 환경에 맞게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격자들도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싱·딥페이크·악성코드 개발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위협클라우드AI(ThreatcloudAI)와 같은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 엔진을 고도화해 악성행위를 실시간 탐지·차단한다. 크레머 CPO는 "결국 AI가 AI 공격을 막는 시대"라며 "'위협클라우드AI'와 55개 이상의 탐지 엔진을 통해 지능화된 공격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부 개발자가 민감한 코드를 외부 AI 툴에 입력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경고·차단해 섀도우 AI로 인한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생성형 AI 프로텍트' 기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소개했다. 현재 체크포인트는 AI 기반 보안 성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AI 팩토리급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성능 유지가 핵심이기 때문에 보안 점검을 수행하면서도 시스템 지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레머 CPO는 "GPU가 아닌 네트워크 카드(NIC)에서 보안 처리를 담당하도록 설계해 AI 연산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서버마다 방화벽·XDR 기능을 추가적인 부하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인 위즈와도 협업해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즈이 공격 표면 분석 기능과 체크포인트의 보안 정책 자동화 기술이 결합해 개발운영(DevOps) 팀과 네트워크 보안팀이 실시간으로 협력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체크포인트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실무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인피니티'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크레머 CPO는 아이덴티티 정보와 접근 제어 정책이 긴밀히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아이덴티티 데이터를 공유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최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완전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안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불필요한 접근 권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클라우드 시대, 보안의 본질은 '단순화와 자동화' 나탈리 크레머 CPO는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경영학 학사와 MBA를 취득하고 AT&T에서 12년간 R&D 조직과 이스라엘 지사를 이끌었던 네트워크·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기술 전문가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혁신은 복잡함을 단순하게 풀어내는 것"이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결국 보안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이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체크포인트는 이 같은 기조 아래 AI·클라우드 기반 보안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전반적인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AI 공격이 고도화될수록 AI를 활용한 보안 자동화가 필수적이며 플랫폼 단위에서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한 결과다. 나탈리 크레머 체크포인트 CPO는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 폭넓게 도입할수록 보안은 더욱 전략적 영역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그 핵심은 언제나 단순화와 자동화에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보안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2025.03.01 17:34조이환

코엑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글로벌 스마트물류 기업 총출동

국내 최대 디지털 제조·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Automation World)'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회장 백홍기), 첨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물류'를 주제로 국내·외 참가기업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오토스토어·씨메스·리비아오 로보틱스 등 세계 유명 스마트 물류 공급 기업이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참관객 이목을 끌 예정이다. 물류 창고 자동화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과 로봇 등 설비는 D홀 오토스토어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오토스토어는 보관과 입출고·피킹에 이르는 물류창고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초고속 큐브형 자동창고 솔루션을 선보인다. 창고 운영 기업을 위한 '공간 활용성'과 '유연성' '자동화'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 산업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는 그룹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스트레치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인 디팔레타이징 기능을 갖춘 물류 로봇으로 컨테이너에 적재된 화물을 신속 정확하게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외에도 인천공항에 건설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스마트 물류 솔루션 레퍼런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C홀 씨메스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물류 로봇을 참관할 수 있다. 씨메스는 AI와 3D 비전·로봇 모션 생성 기술을 융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물류,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쿠팡과 AI 기반 지능형 물류 로봇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연속 AW에 출전하며 한국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중국 리비아오 로보틱스는 D홀 부스에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인 '에어롭(AirRob)'을 한국 바이어에 공개한다. 2016년 처음으로 분류 로봇인 '소팅 봇(sorting bot)'을 출시하며 설립된 리비아오는 지난 10년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6만 대 이상의 로봇을 600개 프로젝트에 도입하며 물류 분야 변화를 이끌어 왔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물류자동화 분야, 특히 물류로봇과 창고 자동화 부문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제조업계 종사자들이 스마트물류 관련 트렌드를 접하고 다양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7 13:33주문정

"AI 도입만으론 부족하다"…워카토,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강조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션은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AI 시스템들은 효율성을 저해하며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모든 AI 에이전트와 기존 시스템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손예진 워카토 한국 총괄은 27일 서울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C-스위트 앤 리더스 포럼(C-Suite & Leaders Forum)'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별 솔루션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을 조화롭게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모델들로 인해 비효율적인 환경에 놓이고 있다. 각기 다른 솔루션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시스템 간 연계가 부족해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이다. 워카토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데이터 통합을 통해 기업들이 AI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사일로 문제 해결해야…기업 생산성 높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필수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손예진 총괄은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각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면서 비효율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화할 수 있지만 여러 개의 AI가 독립적으로 작동할 경우 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손 총괄은 "AI가 많아질수록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방법이 필요해진다"며 "다만 현재 많은 기업의 AI 솔루션들은 다시 개별적으로 운영되면서 사일로 형태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이란 기업 내 다양한 AI 모델과 기존 IT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AI가 단순히 기존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분리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손 총괄은 "현재 AI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AI 에이전트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작동하면서 또 다른 사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들끼리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AI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는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손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소프트웨어는 죽었고 AI 에이전트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AI 기반 운영 모델이 점점 주류가 된다"며 "AI 에이전트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에이전트의 역할을 일일이 파악하고 조정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대응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의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 내부의 모든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총괄은 "가트너 역시 AI 에이전트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며 "AI를 활용한 기업 혁신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약·금융 등 산업별 AI 자동화 도입…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효율성 '증대'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민 워카토 매니저가 회사 솔루션을 활용해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글로벌 기업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사례로 영국의 마케팅 컨설팅사인 미디어몽크스를 언급했다. 이 기업은 34번의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다양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및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 문제를 겪었다. 김 매니저는 "회사는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와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했다"며 "인력 충원 없이도 이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디어몽크스는 워카토의 AI 기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지니(Genie)'를 활용했다. 이를 도입한 이후 데이터 요청과 승인 프로세스가 기존 최소 이틀에서 일주일이 걸리던 것이 수시간 내 처리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다른 사례로는 호주의 모기지 보험사 헬리아가 소개됐다. 이 회사는 보험 심사 속도를 개선해야 했지만 추가 인력 없이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김 매니저는 "이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모델 '베드락(Bedrock)'과 연계해 보험 심사 자동화를 도입했다"며 "우리 솔루션을 통해 계약서가 접수되면 거대언어모델(LLM)이 분석한 결과를 SAP로 자동 전송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헬리아의 보험 심사 속도는 기존보다 4배 빨라졌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던 승인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실시간 승인 프로세스가 가능해졌고 실시간 승인 시스템을 통해 업무 속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마지막 사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약 유통사인 주엘릭 파마였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원 및 약국 고객사의 주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로봇공정자동화(RPA)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 매니저는 "RPA 시스템을 계속 유지보수하면서 비용이 증가했고 신규 고객이 늘어날 때마다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엘릭 파마는 워카토를 활용해 SAP와 고객사 주문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동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주문 트래킹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해 환불이나 주문 변경이 발생했을 때도 SAP와 자동 연계되면서 수작업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같이 AI 오케스트레이션은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김영민 매니저는 "AI가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워카토는 다음달 27일 뉴욕에서 자체적으로 글로벌 행사를 개최한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최신 기술과 실제 기업 적용 케이스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총괄은 "다음달 행사를 통해 AI 오케스트레이션의 미래와 실제 적용 사례를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AI 기반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워카토가 한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7 09:42조이환

"AI, 제로 트러스트 완성한다"…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 강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인피니티' 플랫폼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AI) 해킹의 증가와 보안 솔루션의 다변화로 기업 보안팀에 가중되는 부담을 해결하고 보안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체크포인트는 '인피니티' 플랫폼에 새로운 보안 기능 6가지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통합 아이덴티티 및 정책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 ▲퀀텀 폴리시 오디터 ▲인피니티 아이덴티티 ▲협업 위협 방지 ▲운영 단순화가 포함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안 정책의 단절을 해소하고 네트워크·엔드포인트·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안 운영을 '단순화(Simplify)'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가운데 지나치게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기업 보안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다. '통합 아이덴티티 및 정책'은 AI와 아이덴티티 인식을 기반으로 보안 정책을 세분화해 승인된 사용자만 주요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팀은 환경 전반에서 정책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하이진 및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는 기존 정책을 분석하고 변경을 권장해 보안 태세를 개선하며 지나치게 관대한 액세스 권한과 충돌 정책을 제거해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한다. '퀀텀 폴리시 오디터'는 기업의 보안 지침 준수를 돕는 기능이다. 정책 시각화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조직 지침을 위반하는 정책을 쉽게 식별하고 수천 개의 보안 규칙을 몇 초 만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보안 및 감사팀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작업을 단축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인피니티 아이덴티티'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중앙 집중형 아이덴티티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체크포인트 '하모니 엔드포인트' 등 새로운 아이덴티티 소스를 지원한다. 또 서드파티 아이덴티티 제공업체와의 원활한 통합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협업 위협 방지'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여러 실행 지점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차단하며 인적 오류를 줄이고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기능의 핵심인 '인피니티 플레이블록'은 보안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며 위협 예방과 자동 수정, 보고 등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기본 플레이블록을 지원한다. 운영 단순화 영역에서는 '인피니티 AI운영(AIOps)'와 '인피니티AI 코파일럿'이 추가됐다. '인피니티 AI운영'은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안 게이트웨이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장애를 예측 및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보안 인프라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시스템 다운타임을 줄인다. '인피니티AI 코파일럿'은 채팅 기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로, 조직의 정책, 액세스 규칙, 객체 및 로그뿐 아니라 모든 제품 설명서를 숙지하고 보안 관리자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보안 운영 속도를 높이고 인시던트 대응 및 완화를 개선할 수 있다. 나탈리 크래머 체크포인트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매일 새로운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는 초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보안팀은 복잡하고 분절된 보안 솔루션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AI 기반 보안 혁신은 통합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고객이 보다 향상된 위협 예방과 원활한 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5:56조이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AW 2025서 자동화 솔루션 선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제조를 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AW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제조 및 자동화 기술 전시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과 스마트 제조,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산업 자동화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부스는 ▲산업 자동화 ▲전력의 디지털화 ▲디지털 플랫폼 ▲50주년 기념 임팩트홀 4개 존으로 구성된다. 산업 자동화 존에서는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머신 자동화와 로보틱스 솔루션을 볼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로봇 '렉시엄 코봇'과 MC12 머신 제품들이 소개된다. 내달 출시 예정인 프로페이스의 HMI 신제품 GP6000 시리즈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전력의 디지털화 존에서는 IoT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을 통한 신뢰성 높은 전력 배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디지털 플랫폼 존에서는 통합 플랫폼 아비바 PI 시스템, 아비바 인터치 HMI 등을 소개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한국지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임팩트 홀도 연다. 지난 50년간 주요 제품과 향후 50년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채교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 및 공정 자동화 사업부 본부장은 "자동화 및 전력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9 18:27신영빈

제우스, 美 고객사에 포토닉 디본딩 장비 공급 예정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는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를 미국 종합반도체(IDM)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국 '펄스포지(PulseForge)'와 협력해 개발했다. 포토닉 디본딩은 고강도의 펄스형 광선을 사용해 웨이퍼를 부드럽게 분리한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웨이퍼 손상과 잉여물을 최소화하고,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웨이퍼 크기 및 임시 본딩 소재에 활용 가능해, 이종 집적 및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확장성이 높다. 자동화 운영으로 일관된 공정을 통해 반도체 제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수도 있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는 "펄스포지와의 파트너십은 포토닉 디본딩과 반도체 제조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결합한 결과"라며 “이번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고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제우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5(SEMICON KOREA 2025)'에 참가한다. 1층 A홀에 행사 부스를 마련하고, 이번에 출시될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2.19 09:44장경윤

파크시스템스, 'Park FX 라지 샘플' AFM 제품 올 상반기 상용화

원자현미경(AFM)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차세대 대형 샘플 원자현미경인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는 최대 300mm 웨이퍼까지 분석 가능한 'Park FX300'을 비롯해 기존 원자현미경에 적외선 분광(IR Spectroscopy) 기술을 접목한 'Park FX300 IR' 및 'Park FX200 IR'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이들 장비는 고정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완전 자동화된 인라인 시스템 도입은 부담스러운 기업과 인라인 생산 이전에 원자현미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솔루션이다.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은 대형 웨이퍼 샘플 분석을 위한 첨단 성능과 업계 최상의 자동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Park FX300은 최대 300mm 웨이퍼, 혹은 소형 샘플 16개까지 동시 장착해 분석할 수 있으며, 열에 의한 드리프트를 최소화하고 정밀한 측정을 구현했다. 또한 내장 카메라 및 QR 코드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탐침 교체 및 모니터링, 머신러닝 기반 정밀 레이저 및 광 검출기 자동 정렬 시스템, 다양한 위치에서 자동 순차 측정이 가능한 StepScan 기능을 강화해, 연구자들이 샘플 측정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기적·기계적·자기적 등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특히 Park FX200 IR 및 Park FX300 IR 모델은 원자현미경과 적외선 분광 기술을 결합해 나노 단위 분석을 지원한다. 광유도력 현미경(PiFM) 기능을 탑재해 고해상도 적외선 스펙트럼 분석이 가능하며, 기존 적외선 해상도의 한계를 수천 배까지 확장해 5 nm 이하의 초고해상도로 소재의 분자 구조와 화학 결합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샘플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반도체, 폴리머, 생명과학 소재의 화학 조성을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반도체 결함 분석, 고분자 연구, 차세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Park FX300은 산업용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옵션도 제공한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구리 패드의 대면적 평탄도 측정을 위한 슬라이딩 스테이지, 웨이퍼 레벨 패키징 공정에서 웨이퍼의 정렬 및 방향을 정밀하게 맞출 수 있는 회전 스테이지, 샘플 관찰 용이성과 특수 광학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오프엑시스 광학계, 그리고 청정도에 민감한 환경에서 오염을 최소화하는 팬 필터 유닛(FFU) 등의 기능을 통해 산업용 연구개발 실험 환경에 최적화된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원자현미경 시스템을 제어하고 실험에 필요한 외부 장비나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 제어기(Facility Controller), 실험 중에 발생하는 중요 에러나 장비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경고하는 신호 타워(Signal Tower) 등을 기본 장착해 사용자 편이성을 극대화했다. 조상준 파크시스템스 전무는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은 파크시스템스의 오랜 경험과 기술 혁신이 집약된 결과물로 300mm 웨이퍼 측정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성능을 극대화했다”며 “자동화 측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한편, 적외선 분광 기능을 강화하여 산업용과 연구용 광학현미경의 경계를 허무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으며 고객들에게 가장 진보된 원자현미경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은 올 상반기부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025.02.19 08:28장경윤

상장 1주년 안정화 성공한 비아이매트릭스..."올해는 글로벌 정조준"

2023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비아이매트릭스가 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데이터·AI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024년 개별기준 매출 308.66억원(전년 대비 +19.37%), 영업익 20.26억원(흑자 전환), 순이익 36.83억 원(흑자 전환)등을 기록하며 상장 1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상장 당시부터 엑셀 자동화와 AI 기반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비아이매트릭스는 까다로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이익 지표를 개선해나갔다는 평가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배영근 대표는 올해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해라클래스'를 제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주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만난 배영근 대표는 "국내에서는 공공·금융·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로 해외 시장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와 함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IT 투자는 확실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배 대표가 강조한 해라클레스는 '해라클레스가 되고파'의 줄임말인 '해클대그파'의 다른 표현이다.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의 해외 수출 확대, 클라우드 기반 강화, 대기업 SI사 및 그룹사 표준 목표 달성, 그리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의미하는 키워드다. 그는 "3년 전부터 '해클대그파'라는 구호를 내부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다섯 가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뚝 설 수 있다는 의미였다"며 "작년 상장을 통해 기반을 다졌으니, 올해는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주목하는 국내 시장은 공공·금융·대기업을 중심으로 AI 도입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공공기관은 정보화 사업 재개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행정 효율화를 고민하고 있고, 금융권은 복잡한 내부 업무를 자동화해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려는 니즈가 크다. 여기에 대기업들은 그룹 차원에서 엑셀 업무 자동화와 AI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 대비 효과)ROI)를 확인한 뒤, 자사의 계열사·부서 전체로 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배영근 대표는 "기업 내부 프로세스의 상당 부분이 아직도 엑셀에 머물러 있으며, 이를 웹 기반과 AI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강점이 국내 고객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비아이매트릭스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CES에 참가해 미국·유럽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배 대표는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의 엑셀 자동화와 AI 통합 플랫폼'G매트릭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사례를 화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와 레퍼런스를 늘리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시장역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생산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등 AI와 로우코드·노코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엑셀 업무 효율을 30~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엑셀 자동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해외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글로벌 서비스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언어·법규·문화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국어 버전의 제품·문서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를 맺고 배송·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미 북미 지역 몇몇 기업들과는 개념검증(PoC)를 마치고 상용 계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중동의 대표 ICT 박람회인 자이텍스(GITEX) 참가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동에서도 엑셀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해외 시장은 단순히 솔루션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로컬 파트너가 필수적인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 국내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컨퍼런스 참여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배영근 대표는 "시장의 불확실성은 강한 기업과 기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2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제품으로 고객이 보다 쉽고 간단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8 13:42남혁우

영림원소프트랩, 인도네시아서 '잭팟'…89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영림원소프트랩이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공장과 관련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인도네시아 법인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가 지난 달 인도네시아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OEM)사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890만 달러(약 129억3천만원)다. SEI는 이번 계약 체결로 고객사의 공정 효율화와 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영림원소프트랩 본사 인력들과 함께 ERP 및 MES를 구축해 제조 공정 디지털화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 과제는 ▲표준화된 생산 관리 시스템 도입 ▲투명한 공급망 관리 및 품질 강화 ▲생산 유연성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 최고경영자는 "이번 ERP 및 MES 도입은 우리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체계 최적화와 제품 및 자재 추적 시스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다양한 요구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최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영림원소프트랩은 웹케시글로벌과의 베트남 사업 공동 추진,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 ERP 구축 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기업용 솔루션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권오철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 법인장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분야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0:06장유미

"AI로 문서 속 개인정보 보호"…로민, 손해보험協에 식별화 솔루션 구축

로민이 손해보험협회에 AI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구축하며 문서 보안과 새로운 자동화 기준을 제시했다. 로민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의 주요 문서 및 서류를 대상으로 AI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프라이버시가드'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로민이 선보인 텍스트스코프 프라이버시가드는 딥러닝 기반 AI 광학문자인식(OCR)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텍스트 및 이미지 문서에서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 주요 개인정보를 탐지하고 비식별화 처리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하며 MS 오피스, 한글, PDF뿐 아니라 TIFF, BMP, JPG, PNG 등 이미지 파일에서도 개인정보를 탐지한다. 특히 기존 기술로는 어려웠던 손글씨나 저화질 이미지에서도 정확한 탐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탐지된 개인정보는 자동 또는 수동으로 마스킹 처리되며 사용자가 특정 영역을 수정하거나 추가 설정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탐지 모델 설계도 가능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한다. 로민은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 KB국민카드 등 금융·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성과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권에서의 데이터 보호와 문서 자동화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프라이버시가드는 대규모 문서 처리에 최적화된 성능과 유연한 연계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업무 자동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와 문서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52조이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오토메이션 직군 500명 공개채용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오토메이션 직군 팀원급 정규직 인재를 500명 이상 채용한다. 오토메이션 채용 부문에서 실시한 한해 공개채용 인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FS는 FC(Fulfillment Center) 내 자동화 설비 구축과 유지 보수를 담당할 엔지니어를 올해 1분기에 150명 이상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2~4분기에 걸쳐 350명을 추가로 뽑는다. 지원자는 고양, 동탄, 이천, 인천, 곤지암, 광주, 마장, 평택 등 경기권 뿐만 아니라 대전, 천안 등 충청권 지역의 쿠팡 FC 중에서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CFS는 쿠팡 고양1, 동탄1, 이천2, 인천4, 인천14, 곤지암1 등 6개 FC 최종 합격자에게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사인 온 보너스는 기업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개념으로 1년 실근무를 전제로 연간 4분할 지급 계획이다. 이번 채용 대상은 오토메이션 관련 학과 졸업 혹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다. 담당 업무는 ▲FC 자동화 설비 유지 보수 ▲안전·운영 개선 ▲신규센터 라인 구축 ▲전산화 관리 등이다. 오는 25일부터 2월 16일까지 채용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통해 서류접수가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할 예정이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을 포함해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CFS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쿠팡 풀필먼트센터를 지속 확대하면서 뛰어난 기술 인재들을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이번 채용 역시 각 지역의 청년을 적극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1.24 15:16김민아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이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AW 2025는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로 구성돼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전시회에는 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솔루션·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산업용 로봇 등의 분야에서 400개사가 2천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현대로보틱스·현대오토에버 등 산업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 기업이 대거 참가해 디지털 제조 장비·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산업용 로봇 등을 전시한다. D홀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AI에 대한 국내 바이어 관심을 반영해 '산업 AI관'을 신설한다. 또 1층 동문 로비에는 글로벌 자동화 톱 기업이자 이번 전시회 플래티넘 스폰서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자율 제조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AI 자율제조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융합기술 컨퍼런스 ▲머신비전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IIoT Innovation Day) 등 20개 전문 컨퍼런스와 150개의 전문 세션, 참가기업의 신제품/신기술과 관련한 공개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좀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AW 도슨트 투어'가 마련된다. 더불어, 업계 CEO의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위한 'CEO SUMMIT', 제조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사업협력 기회 제공을 위한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도 새롭게 고객을 맞이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최근 제조업계를 선도 중인 AI·지능형 로봇 등 자율제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시회에서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더욱 나은 기술과 시스템을 접하고 산업현장을 더욱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3 15:13주문정

로봇자동화 정책 놓고 트럼프 vs 머스크 충돌하나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자동화 로봇 확대를 두고 맞서는 전쟁이 행정부 내부에서 터질 수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두에서 자동화로 아끼는 비용은 미국 노동자가 받을 고통과 상처,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고 썼다. 이어 “기업은 미국 노동자를 더 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회원 2만5천명이 파업한 데 찬성한 발언이다. 노동조합은 미국해운연합(USMX)이 항구에 반자동 크레인을 설치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하자는 미국우선주의 지지자를 생각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FT는 분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입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머스크 CEO는 로봇에 열광한다고 FT는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공장을 완전히 자동화하려 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형(humanoid·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과시하고 싶어 한다고 FT는 전했다. 기업은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쓰려는 이유로 구인난과 임금 상승,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을 꼽는다.

2025.01.10 17:37유혜진

KAIST 유지환 교수, IEEE 로봇·자동화 분과 '핵심 멤버' 선임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RAS) 의사결정위원회(Administrative Committee, AdCom) 위원으로 선임됐다. 3일 KAIST에 따르면 류지환 교수는 향후 3년간 아시아를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IEEE RAS 의사결정위원회는 각 대륙별로 1인이 선정된다. 그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사결정위원회 위원은 일본과 중국이 독점해 왔다.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학회 정책 결정과 전략적 방향성을 결정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단 6명만이 새롭게 선출된다. 전체 위원은 18인이다. 유 교수는 또 IEEE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 새해부터는 IEEE 햅틱스 저널(Transactions on Haptics) 편집장(Editor-in-Chief, EiC)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유 교수는 KAIST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및 독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9년부터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KAIST 로봇학제전공 주임교수도 겸임 중이다.

2025.01.03 10:18박희범

마우저, 산업 자동화 라인 카드 및 제품 라인업 지속 확대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세계적인 제조회사 및 솔루션 제공 파트너의 산업 자동화 제품 라인 카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인더스트리 5.0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더스트리 5.0으로의 전환은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 발전을 통합함으로써 인더스트리 4.0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제조 부문의 중대한 진보를 의미한다. ASUS IoT의 PE2100U는 다양한 산업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풍부한 I/O 제공 능력과 다양한 연결 옵션 및 팬리스 열 설계를 갖춘 지능형 엣지 컴퓨터이다. 인텔의 13세대 Core-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이 견고한 임베디드 컴퓨터는 최대 4개의 COM 포트와 3개의 독립적인 비디오 출력(HDMI 2.0 출력 2개 / DP 1.2 출력 1개)을 비롯해, 풍부한 확장 용량을 제공한다. PE2100U 산업용 PC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무선 연결과 여러 유선 연결 옵션을 지원한다. 지멘스의 로고!(LOGO!) 8.4로직 모듈은 산업 자동화, 예방 정비 및 농업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장 모듈을 연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지원, 공간 절약형 인터페이스다. 지멘스 로고! 소프트 컴포트(LOGO! Soft Comfort)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마법사는 사용자가 단일 연결 및 네트워크 클라우드 연결을 모두 쉽고 친숙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며, 특정 프로그램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신호를 전송할 때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동시에 최대 3개의 프로그램까지 자동 통신 설정이 가능하다. 배너엔지니어링의 K50Z 멀티포인트 센서는 3D ToF(time-of-flight) 기술과 광각의 빔을 사용해 8 x 8픽셀 어레이에서 최대 2m 떨어진 물체를 감지한다. 또한 이 센서는 두 개의 개별 영역을 측정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두 개의 센서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한 개의 편리한 디바이스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K50Z 센서는 완전히 독립형이며, 별도의 조명이나 컨트롤러 또는 PC가 전혀 필요 없다. K50Z 센서는 산업 환경을 위해 설계된 소형 IP67 하우징을 갖추고 있으며, 충전(fill) 애플리케이션이나 면적 감지에 이상적이다. TE커넥티비티의 SLC 안전 라이트 커튼 제품군은 작업자가 적재, 하역, 유지 보수와 같은 다양한 작업에 빠르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커튼은 14~90mm 범위의 분해능을 제공하므로 손가락, 손 또는 신체 전체를 감지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이 제품은 효과적인 출입 통제를 위한 2 ~ 4개의 빔 옵션과 함께 제공된다. 마우저는 엔지니어, 구매자 및 시스템 통합자(SI)에게 인더스트리 4.0 및 인더스트리 5.0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사, 블로그, 제품 소개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특징으로 하는 포괄적인 산업 자동화 리소스 허브를 구축했다. 또한 마우저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산업용 IoT(IIoT), 디지털 공장의 발전, 미래 산업 동향과 같은 주요 주제를 다루는 전자책을 발행하고 있다. 이 제조사 전자책은 엔지니어와 설계자가 최신 지식과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제작됐다.

2024.12.26 14:16장경윤

에버스핀, 한화손보 고객 웹서비스 보안 책임진다…'에버세이프 웹' 공급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한화손해보험의 대고객 웹 서비스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 해커가 공격 대상 프로그램을 분석하기 어렵도록 단순히 보안모듈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면 에버세이프 웹은 세계 33개 특허를 보유한 동적 암호화 기술(에버세이프 MTD)을 이용해 프로그램 보안모듈을 수시로 변화시킴으로써 해커의 프로그램 분석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에버세이프 웹 도입으로 소중한 고객의 개인정보와 회사의 중요정보 등에 대한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시간 위협 탐지와 차단 기능을 통해 해킹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져, 더욱 안정적인 디지털 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에버세이프 웹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2년간 4천만 건의 데이터 스크래핑을 탐지해 매크로 방지·제로데이필터 등 광범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간 합의되지 않은 무단 스크래핑이나 '자동화 봇(Bot)'을 통한 해킹 시도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 성과를 올렸다. 현재 NH농협은행·SBI저축은행·삼성카드·우리카드·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주요 금융사가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번 한화손해보험의 합류로 보험업권까지 입지를 더욱 굳혔다.

2024.12.26 09:35주문정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 공정에 AI 도입...연 2천억원 비용 절감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는 복잡도가 높은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만 가지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AI 생산 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AI 생산 체계'를 활용하면, AI가 예측한 최상의 품질 조건에 부합하도록 즉시 전 제품의 공정을 제어할 수 있다. 동시에 전체 생산 제품 대상 품질 검사도 병행해 이상 여부 체크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가 실시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해 담당 부서에 매일 아침 메일로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AI가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경우, 자동으로 원인 장비의 작동을 보류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신속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AI 도입으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직원 업무 몰입도도 향상된다. AI와 빅데이터의 적용되면 엔지니어들은 그간 데이터 수집이나 분석에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고, 솔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 고밀도·고부가가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AI를 기반으로 한 DX(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업무 전반에 지능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월 생성형 AI를 도입해 자체 개발한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는 기존의 품질 영역에서 안전, 표준, 인사, 교육 자료 등 사내 전반 정보로 콘텐츠를 확장했다. LLM(대형언어모델)도 LG AI연구원의 최신 모델인 '챗 엑사원'으로 고도화하는 등 지속 업데이트 중이다. 이 밖에도 협업 툴 및 이메일 자동 번역 기능 등 일반 사무 영역에도 AI 도입을 통한 개인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발과 제조 영역에 DX를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DX를 통해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에서도 생산성을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0:0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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