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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해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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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AI시대 안전한 정보 활용 돕는 CPO 모여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CPO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처리자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다함께 발전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윤수영 CPO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나 대표가 CPO다. 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1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 부회장사는 분기마다 당국 고위관계자와 만나 주요 정책을 공유한다. 올해에는 한전KPS·한국여성인권진흥원·신한금융지주·전북은행이 새로운 회원으로 발을 들였다. 회장은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윤 국장은 한국 규제가 복잡한 만큼 협의회에 가입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정보처리자 이익을 대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은 협의회는 한국CPO협의회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CPO 전문성을 키우고자 지난 2월과 이달 초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 설명회를 열었다. 각각 '개인정보 처리 통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을 안내했다. 이달 말부터는 브릿지포럼을 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참이다. 오는 30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주요 과징금 처분 사례 및 방지 방안'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대응 전략'도 상반기 논의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협의회 CPO 현황을 조사해 올해 처음 발표하려고 한다”며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지킨 회원이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분야 협약서(MOU)를 썼다. 산학 연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개인정보보호전공을 만들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았다”며 “협의회가 인재를 기르는 데에도 한몫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서울대 소비자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베이와 필립모리스 한국지사에서 CPO를 지냈다. 그는 “소비자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다 25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하는 일을 했다”며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CPO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6:10유혜진

[현장] "자율주행 해킹 걱정 끝"···시옷, '서울모빌리티쇼'서 솔루션 소개

“자율주행 자동차가 길을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해커가 중간에 꼈어요. 차량인 것처럼 통신하네요. 분명히 사고 날 환경인데 '사고가 안 날 테니 이렇게 가라'고 거짓말해요. 그리고 '쾅' 사고 납니다. 요새 스마트키로 차 문 열잖아요. 열쇠 암호를 탈취해 주인이 없을 때 차를 훔쳐 달아날 수 있어요.” 박현주 시옷 대표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율주행 보안 기술을 개발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모빌리티 보안 기업 시옷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단(KADIF)이 주관한 1단계(2021~2024년) 기술 개발 종료 성과 공유회에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4개 부처가 사업을 이끈다. 2027년 한국에서 자율주행 4단계를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시옷은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고려대와 4년 동안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용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차량이 통신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했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해킹 사례를 정의하고 구현했다”며 “차량 통신 정보가 안전한지, 위·변조됐는지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보안 검증 도구를 세계 표준에 맞춰 개발했다”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술 표준을 만드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중국은 정부가 10년 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투자한 덕에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한다”며 “한국은 아직 4년짜리 사업을 했지만 계속 투자해 2027년 자율주행 4단계를 상용화하는 데 시옷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4단계를 현실에서 쓰고 돈을 벌기까지 기업 혼자서는 못한다”며 “자금 지원과 더불어 시험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도로, 자동차와 사람이 통신하는 기반이 생기면 실제 취약점을 찾을 수 있다”며 “보안 기업으로서 지킬 게 많다”고 덧붙였다. 시옷은 사물인터넷 암호(CIOT) 기업이라는 이름을 한글로 지었다. 2015년 1월 설립했다. 직원 25명 가운데 80%가 개발자다. 창업 초기 암호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냈다.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에 451개사가 참가했다. 육상·해상·항공 모빌리티를 아울렀다.

2025.04.04 14:57유혜진

"트럼프, 美 사이버안보 조직 10%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이버안보인프라안보국(CISA) 직원을 대거 해고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SA는 300~400명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인원 3천200명의 10%에 해당한다. CISA의 자발적 위협 탐지 서비스를 감독했던 켈리 쇼우, 기술 책임자인 던칸 맥카스킬 등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CISA 한 직원은 “매우 뛰어난 인재를 잃었다”고 말했다. 와이어드는 남은 인력이 남은 짐을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CISA 직원은 “적을 바라보는 대신 어깨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직원은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며 “대부분이 2명 이상의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휴잇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말도 안 된다”며 “CISA에서 대량 해고하지 않았다”고 펄쩍 뛰었다. CISA 측은 미국 사이버 안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ISA를 이끈 수잔 스폴딩은 “적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한다”며 “우리는 모두 전선에서 집중해야지, 외상을 입거나 주의가 산만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경제 전망은 과소평가한 채 정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정책이 CISA를 혼란스럽게 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CISA 직원은 “정부효율부(DOGE)가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행정부 개국 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 수장이다.

2025.03.16 08:00유혜진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번호판 입력하면 '차량 원격제어' 가능…美서 기아車 해킹사건

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들이 기아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결함을 찾아냈다. 차량 번호판과 해당 주를 입력하면 수백만대의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6일(현지시간) 와이어드, 미국 지디넷 등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지난 6월 기아 차량의 번호판을 이용해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들은 이 방법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위치를 추적하고, 문을 열고, 시동을 켤 수 있다. 일부 차량을 먼 거리에서 카메라도 활성화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와이어드에 기아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결함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결함을 발견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유사한 결함은 지난 2년간 현대차, 혼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도 발견됐다. 연구원 중 한명인 샘 커리는 자신의 유튜브에 '기아툴'이라는 커스텀앱으로 2022년형 기아 EV6를 해킹하는 모습을 직접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샘 커리는 먼저 차량 번호판 번호와 미국 주를 입력해 차량식별번호(VIN)를 얻었다.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땐 열리지 않던 문이 데이터를 얻은 후 '잠금 해제'를 누르자 문이 열렸다. 기아툴은 웹사이트 결함을 이용해 차량 제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및 과거에 주행한 경로를 포함한 기아 고객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제공했다. 다만 연구원들은 기아에 해당 문제를 알렸고, 회사는 이를 해결했다. 미국 기아 측은 이 결함이 아직 악의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으며 기아툴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토요타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토요타 측도 빠르게 조처했다. 미국 지디넷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버그가 하나 있을 때는 항상 더 많은 버그가 있다는 것"이라며 "완성차 제조업체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량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패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차량을 전환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약 2년간 12개 완성차 브랜드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수백만대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었다. 와이어드는 스테판 새비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폰 지원 기능을 통해 젊은 층에 어필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취약점을 늘렸다"며 "이러한 사용자 기능과 클라우드 기능을 휴대폰에 연결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공격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16:1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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