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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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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일상 사이, 자동차보험의 빈틈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주차를 하고 돌아오니 문짝에 못 보던 흠집이 나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앞차가 튀긴 돌이 앞유리에 작은 스톤칩을 남긴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 순간 운전자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보험을 부르자니 자기부담금이 나가고 이력이 남아 다음 해 보험료가 오를까 걱정이고, 그냥 두자니 내 돈으로 수리비를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실제로 자차 보험을 쓰면 최소 자기부담금이 20만 원가량 발생하고, 손해액이 물적사고 할증기준을 넘어서면 이후 3년간 보험료 인상이 따라온다. 그래서 문콕이나 스톤칩처럼 수리비가 애매한 손상일수록 운전자는 보험과 자비 사이에서 저울질을 반복한다. 자동차보험에 매년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정작 가장 자주 마주치는 손상 앞에서는 보험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자동차 한 대를 소유한다는 것은 이동수단을 얻는 동시에 크고 작은 위험을 떠안는 일이다. 그 위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충돌이나 인명 피해처럼 큰 손실을 일으키는 사고, 사고 처리 이후에도 남는 자기부담금과 수리 기간 등의 부담, 그리고 문콕·스톤칩·휠 손상처럼 일상에서 반복되는 경미한 손상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첫 번째 위험에 강하다. 큰 사고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안전망으로서 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고 이후의 잔여 부담과 일상적인 차량 손상까지 촘촘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된 제도는 아니다. 매년 보험료를 내면서도 자주 마주치는 손상은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많은 운전자가 답답함을 느낀다. 보험에 가입하고도 해소되지 않는 '생활 리스크'가 오랜 골칫거리로 남아 있는 이유다. 차는 진화했지만, 보험은 여전한 현실 지금의 자동차는 과거와 다르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와 각종 센서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차량은 운행 정보와 상태를 스스로 기록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은 높아졌지만 보험사의 부담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배터리와 센서, 전자부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작은 충돌도 높은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에서는 사고 건수뿐 아니라 사고 한 건당 손해액인 '사고 심도'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보험연구원도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보험료 인하 효과의 누적과 함께 부품비·수리비 등 손해배상 비용의 상승을 지목했다. 특히 사고심도 상승은 물적담보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손익도 18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병원 치료비와 정비공임 등 보상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여기에 전기차와 수입차, 고가 차량이 늘고 법인·리스·렌트 차량의 관리 수요까지 커지면서 보험사가 고려해야 할 위험의 범위도 한층 넓고 복잡해지고 있다. 문제는 자동차가 빠르게 달라지는 동안 보험의 작동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차량이 매일 데이터를 만들고 스스로 상태를 알리는 시대에도 자동차보험은 여전히 사고가 발생한 뒤 손실을 보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간극을 메울 것으로 기대했던 인슈어테크도 지금까지는 보험료 비교와 상품 추천, 비대면 가입 등 유통 과정의 디지털화에 집중해 왔다. 소비자가 보험을 더 쉽게 찾고 가입할 수 있게 만든 성과는 분명하지만, 기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가입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꾼 데 가까운 서비스도 적지 않다. 운전 데이터 역시 주행거리나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돼 왔다. 차량을 언제 구매했는지, 어떤 환경에서 운행하는지, 어떤 손상을 반복해서 겪는지, 사고 이후 어떤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지까지 연결해 관리하는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이제 인슈어테크의 경쟁은 '더 싼 보험'을 찾는 데서 '운전자의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보험료 비교는 운전자별 위험 분석으로, 가격 할인은 실제 부담 비용 절감으로, 사고 후 보상은 사고 예방과 사후관리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세계 시장도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의 보험 텔레매틱스 가입 계약은 2024년 말 기준 유럽 약 1380만 건, 북미 약 2020만 건으로 추산된다. 두 시장을 합친 가입 계약은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가 2029년까지 5190만 건에 이를 전망이다. 주행거리와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 감지와 보상, 위험 예방 등으로 차량데이터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보험이 놓친 자리를 메우는 움직임 이같은 변화 속에서 자동차보험 바깥에 남아 있던 작은 위험을 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도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큰 손실을 막는 안전망이라면, 보험과 정비·차량관리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보완 서비스가 함께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봇 모빌리티가 최근 선보인 '차봇케어'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부품케어와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지원을 결합해 문콕과 스톤칩, 휠 스크래치, 타이어 파손, 스마트키 분실처럼 일상에서 반복되는 차량 손상과 사고 처리 이후의 자기부담금까지 관리한다. 운전자가 작은 흠집 하나를 앞에 두고 보험 처리와 자비 수리 사이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던 상황을 하나의 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런 서비스가 보험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보험사는 보험계약과 사고·보상 데이터를 보유한다. 반면 차봇과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은 운전자가 자동차를 사고, 타고, 관리하고, 다시 판매하는 생애주기 전반에서 고객을 만난다. 보험 가입 시점에만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차량 구매 이전부터 보유와 관리, 교체에 이르는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핵심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서 거래를 끝내지 않는 데 있다. 차량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손상과 수리비 부담까지 함께 관리한다면, 구매와 보호가 결합된 보다 완결된 커머스 경험이 가능해진다. 차를 잘 사는 것뿐 아니라 산 뒤의 불확실성까지 줄여야 자동차 구매 경험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작은 손상을 제때 관리하는 일은 차량의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누적된 손상과 수리 지연을 줄여 차량 상태를 보전하고, 향후 재판매 과정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는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고객의 동의를 바탕으로 케어와 정비 이력이 데이터로 축적된다면 차량의 관리 상태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중고차 거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기반도 마련된다. 다만 데이터가 많다고 더 나은 보험과 거래 환경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데이터를 왜 수집하고 어디에 활용하는지 투명하게 설명해야 하며, 개인화가 고위험 운전자의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도 필요하다. 구매와 관리, 재판매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가 쌓여야 비로소 리스크를 줄이는 거래 생태계도 작동할 수 있다. 보험의 본질은 사고를 계산하는 데만 있지 않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불안을 함께 나누고, 고객이 실제로 짊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 자동차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한 지금, 보험과 모빌리티 서비스도 사고 이후의 보상을 넘어 운전자의 일상과 차량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모빌리티 인슈어테크의 경쟁은 보험료를 얼마나 저렴하게 비교해 주느냐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필요한 보호와 금융 서비스를 언제 연결하며, 고객이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을 얼마나 줄여주느냐가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차를 판매하고 보험에 가입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구매 이후의 유지와 재판매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모빌리티 커머스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6.09.26 09:30이성미 컬럼니스트

티맵 만보기 쓰면 자동차 보험 최대 9% 할인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만보기'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충족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9% 할인해 주는 '걸음 수 특약'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상품은 보험 가입 시 별도 특약으로 적용 가능하며, 기존 운전점수 할인 특약과 중복이 가능하다. 보험료 할인 조건은 최근 30일 동안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17일 이상이면 충족된다. 티맵 만보기 이용자라면 자동차 보험 신규가입 또는 갱신 시 보험사 페이지에서 '걸음 수 특약' 항목을 선택해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제휴 보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만보기를 통해 티맵 포인트를 제공해 온 데 이어, 보험 할인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운전과 도보를 아우르는 이동 데이터를 보험과 연계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는 “앞으로도 주행과 도보를 포함한 이동 전반의 데이터를 지속 고도화해 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와 유저 혜택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1:40홍지후 기자

정부, 전기차 화재 피해보상 제도 추진…'전기차 화재안심보험' 공모

정부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제3자 대물피해를 사고당 100억원 이상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보험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자동차 화재사고 발생 시 제3자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고, 해당 사업을 수행할 보험사업자를 12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은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는 정책성 보험으로, 기후부와 전기차 제작·수입사가 보험료를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년도인 올해 기후부는 보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기후부는 이번 지침에 지원 대상·보장 한도 등 보험의 최소 기준을 마련, 보험사업자가 이를 바탕으로 총보험료 최대 60억원 이내에서 우수한 조건의 보험상품을 제안하도록 했다. 기후부는 접수된 제안서를 평가해 보험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보험사업자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상품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실제 보상은 보험상품 확정과 판매 개시 이후 발생한 사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침에서 제시한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의 최소 지원 대상은 보험에 가입한 제작사와 수입사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사고일로부터 최초 차량등록일까지 만 10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이다. 이중 차량등록일이 만 1년 이내인 차량에는 무과실책임주의를 적용하되, 올해 1월 1일 이후 등록된 차량부터 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기후부는 보장 상황을 주차 또는 충전 중에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로 인한 제3자 대물피해로 정했다. 보장 한도는 사고당 100억원 이상이며, 연차별 총 보상한도는 300억원 이상으로 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제조물책임보험·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 기존 보험은 전기차 화재안심보험보다 우선 적용되도록 했다. 보험 의무 참여대상은 2026년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는 차량을 판매하는 제작사와 수입사다. 해당 제작사와 수입사는 6월 30일까지 보험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보험료는 보험상품 확정 이후 제작·수입사별로 올해 2분기 안에 안내할 예정이다. 7월 1일 이후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 차량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전기차 차주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험에 가입한 제작·수입사가 판매한 차량이면 자동으로 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또 전기차 화재사고는 사고 원인 규명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전기차 화재안심보험은 우선 보상 후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사업자 선정과 보험상품 개시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2 10:55주문정 기자

K-패스 이용하면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

앞으로 K-패스 이용 실적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패스 이용자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 상품 개발을 위해 22일 대중교통 이용자 대상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협약은 대중교통을 정기·장기적으로 이용하는 K-패스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특약 상품을 개발·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광위는 K-패스를 이용하는 국민 혜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보험사 외에도 자동차 보험업계 전체가 K-패스 이용자들에게 특화된 할인 특약 상품을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패스 이용자는 대중교통비를 절약하면서 동시에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국민주권정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패스는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으로, K-패스 이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인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3%, 2자녀 가구는 30%, 3자녀 이상 가구는 5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대광위는 2026년부터는 대중교통비 지출이 높은 국민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한 대중교통비를 전액 환급해 주는 새로운 정기권 개념 대중교통 정액패스(가칭) 방식을 신규 도입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2025.10.21 17:5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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