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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1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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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HL만도와 전장 부품 접착제 공동 개발

LG화학이 HL만도와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접착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21일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HL만도와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접착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L만도는 자율주행 솔루션과 차량 안전에 핵심적인 부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HL그룹 자동차 섹터 내 전장 부품 소재 공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LG화학은 카메라, 레이더 등 ADAS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와 차량 조향 및 제동 장치용 절연 접착제 등을 대상으로 HL만도와 제품 공동 개발과 적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차세대 전장 부품 관련 방열 및 접착 소재 전반으로 양사 간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ADAS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는 높은 열전도성을 갖추고 각종 가혹조건 평가를 통과한 고신뢰성 제품이다. LG화학은 방열 갭필러의 높은 열전도성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내열 안정성을 강화해 부품 신뢰성 개선에 기여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 조향 및 제동 장치용 절연 접착제는 모터 작동시 발생하는 고온에서의 접착력 및 절연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제품은 이러한 핵심 물성을 만족함과 동시에 경화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고객 공정 최적화에 기여한다. 첨단소재 사업본부 김동춘 부사장은 “LG화학은 접착제 분야에서 차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HL만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접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08:50류은주

[미장브리핑] 나스닥 1%대 하락…트럼프·주가 '허니문' 끝났나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43461.2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5983.2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19286.9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한 달 연기가 만료되면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가 제 때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 글로벌X의 스콧 헬스프타인 투자전략책임자는 CNBC에 "백악관 입성 후 처음 4주동안 투자자의 지지를 받았지만 '허니문'은 끝나갈지도 모른다"고 분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PCE) 데이터 대기.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은 "PCE는 시장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025년 초 실제 급등했는지 확인하는지 도움이 되며 연준은 향후 6개월 간 금리 결정을 보류(유지)할 가능할 이 크다"고 설명. ▲팔란티어(Palantir) 주가 약 10.5% 하락하며 4일 연속 하락. 새로운 주식 매각 계획과 국방부장관의 국방 예산 삭감 계획에 반응.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주가 24% 가량 떨어져. ▲애플이 휴스턴에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시설을 파트너와 협력해 만들 것이라는 계획 밝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 서버 생산을 위한 것. 2026년 오픈 예정이며 약 2만명의 직원 고용 계획.

2025.02.25 08:07손희연

中 쉬인, 이익 급락에…런던 증시 입성 '먹구름'

중국의 패스트패션 기업인 쉬인(Shein)의 런던 증시 입성에 먹구름이 드러웠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해 이익이 4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쉬인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순이익은 약 40% 감소한 10억 달러에 그쳤다”며 “4분기에 어려움을 겪고 경쟁사인 테무와의 경쟁 여파”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쉬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8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쉬인의 매출과 순이익은 2023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한 예상치보다 낮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 때문에 쉬인의 기업공개(IPO)가 올해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00 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쉬인과 테무가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이던 IPO가 하반기로 연기되면 쉬인은 영국 규제 기관에 새로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2.24 14:19김민아

'제18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국내 예선 시상식…59개 시상

토요타코리아는 '제18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의 국내 예선 수상작 59개 작품을 선정,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치인 총 3,312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세계적 규모의 미술대회다. 지난 2022년부터 직접 그린 손 그림 외에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디지털 작품도 응모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수상자 중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으로 선정된 총 9명은 글로벌 본선인 '월드 콘테스트'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출품작은 응모일 기준 출품자의 연령에 따라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분으로 나눠, ▲메시지 전달력 ▲독창성 ▲예술성 등 총 3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은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모터스포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모터스포츠 팬과 자동차 애호가들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존(TOYOTA GAZOO Racing)'존과 고객 전용 프라이빗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OWNERS LOUNGE)' 등을 소개하는 커넥트투 도슨트 투어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서 참관객들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향한 토요타 브랜드의 철학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미니카를 조립하고 GR 트랙 모형에서 경주해 보는 미니카 커스텀 및 레이싱, 3D펜을 사용해 창작의 즐거움과 창의력을 키우는 3D펜 드로잉과 같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올해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참가한 많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동차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4 09:04김재성

현대차그룹 '스마트카' 베일 벗는다…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 체제로의 전환과 차량용 앱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3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플레오스) 25'의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 앱 개발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환경과 차량용 앱 마켓을 선보이고 이들과의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모든 움직임, 디바이스, 공간의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을 제시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에서 브랜드 공개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개발자와 파트너사들이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 환경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오픈 플랫폼을 플레오스 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SDV, AI, 자율주행 등을 주제로 기술 발표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이 차량용 앱마켓 개발 환경을 학습해 직접 SDK를 활용, 차량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사례를 전시하는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플레오스 25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특히 차량용 앱 개발 및 SDK 활용에 대한 실습 프로그램은 사전에 등록한 인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사전 등록자에 한해 현대차그룹의 1:1 채용 상담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브랜드와 플랫폼을 공개하고 이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SDV의 생태계를 한 눈에 보여줄 예정"이라며 "새로운 차량용 앱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4 08:54김재성

"럭셔리 환대 대명사"…렉서스 LM500h, '2025 올해의 유틸리티' 수상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Korea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MPV 'LM 500h'가 '2025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됐다. 지난해는 토요타의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가 우수한 성능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MPV인 LM500h이 그 뒤를 이어 유틸리티 부문 최고의 차량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렉서스 LM 500h는 넓은 실내 공간과 VIP를 위한 고급 인테리어, 최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MPV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최상의 승차감과 주행감을 통해 이동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는 모델이다. 렉서스 LM 500h는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의 4인승과 넉넉한 공간 및 편의성을 강조한 6인승 2 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VIP 고객부터 가족 단위 이용자까지 모두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지난해 토요타 알파드에 이어 렉서스의 플래그십 MPV 'LM 500h'가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한 것은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신뢰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렉서스만의 세심한 서비스와 진심 어린 환대를 통해 고객 한 분 한 분께 더욱 가치 있고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국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8개 회원사(언론사)가 참여해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에는 지난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12개 브랜드 15대 모델이 최종 심사에 올라 2월 6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최종 심사 평가가 진행됐다.

2025.02.21 14:41김재성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차 선보이자"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20일 현대차 연구개발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찾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800여명 앞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 설립 이후 첫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 자리를 가지고 임직원과 적극적인 대면 소통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임 CEO로서 취임 후 약 두 달 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및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의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각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특히 호세 무뇨스 사장은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변화와 현대차의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EV를 비롯해 HEV, PHEV, 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남들보다 두 배를 넘어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성과와 경쟁력에 대해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해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통해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임과 더불어 현대차 사내이사로 역할이 확장됐고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에서 검증된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호세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3H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고객에게 봉사하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타운홀 미팅이 열린 남양연구소는 347만㎡ 규모의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이다. 현재는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30주년을 맞았다.

2025.02.21 09:10김재성

LG전자, 美 에이펙스에이아이에 전략적 투자…SDV 강화 포석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LG전자가 자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이로써 LG전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 내 첫 번째 전략적 투자자(SI)가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pex.Grace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개발 키트와 기타 관련 제품들은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얀 베커 에이펙스에이아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이펙스에이아이가 확장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도 LG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말 에이펙스에이아이와 LG전자의 기술 협력 발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의 긴밀한 통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사례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주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들과 구축한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보강하고,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다양한 지역 및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와 고객 및 파트너사들은 모두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매우 의미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추가로 영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2025.02.21 08:50장경윤

기아 EV3,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전기차 2관왕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기아 EV3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에서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 5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 BMW 뉴 X3가 70.78점을 각각 기록했다. 2025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3는 올해의 EV에도 선정됐다.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선보인 EV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81.4㎾h 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501㎞를 주행할 수 있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렉서스,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MINI, 캐딜락, 포르쉐, 폴스타,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 12개 브랜드 15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4.94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다. 8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인 11세대 E-클래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디자인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의 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에 걸맞은 4780㎜의 길이에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E-Tech 하이브리드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제공한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렉서스 LM 500h가 차지했다. LM 500h는 2세대 모델로, 럭셔리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된 렉서스의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이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MINI 컨트리맨이 선정됐다. MINI 컨트리맨은 7년 만에 차체를 키우고 첨단 사양을 강화해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였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포르쉐 타이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형 타이칸은 파워풀한 주행 성능, 긴 주행 거리, 빠른 충전 속도 등을 갖춘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기아 EV3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V3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생제동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아이 페달 3.0이 적용됐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 주요 시험로를 활용해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심사와 검증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선정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K-COTY)'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 세미나와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5.02.20 18:00김재성

"영화 아닙니다"…하늘 나는 자동차 화제 [영상]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등장하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가 최근 초경량 비행 자동차를 시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공공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는 공중으로 날기 시작해 다른 자동차 위를 사뿐히 난 후 다시 도로로 사뿐히 착륙한다. 알레프는 "자동차가 주행하다 수직으로 이륙하는 역사상 최초의 영상"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주로 고정된 활주로를 이용해 이륙하는 자동차나 전기수직이착륙(eVTOL) 비행 택시의 모습이 많았으나 실제 도시 거리에서 자동차가 실제로 주행하다 수직으로 이륙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약 10년 동안 하늘을 나는 비행 자동차를 개발해왔다. 알레프는 2017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팀 드레이퍼(Tim Draper)에게 시제품을 보여준 후, 그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드레이퍼 어소시어츠로부터 약 300만 달러(약 43억 원)를 지원받았다. 알레프는 2022년 '모델A'라는 비행 자동차 시제품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당시 회사 측은 이 비행 자동차가 한 번 충전 시 약 320km 주행할 수 있으며 약 177km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모델A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별감항인증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적용하는 인증제도로 전시·연구·개발 등 제한된 목적에 따라 운행이 허용되며 실제 도로에서 운전을 하려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승인 등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이 자동차는 약 3천300건의 예약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모델A 가격은 약 30만 달러(약4억원)이다. 알레프는 올해 말에 모델A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제품 배송이 시작된다. 회사 측은 두 번째 비행 자동차인 모델Z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가격은 약 3만5천 달러(약 5천 만원)으로 2035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5.02.20 16:43이정현

中서 고전하는 테슬라, 인구 대국 인도 재공략…4월 출시 준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테슬라가 인도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4월 일부 모델을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델리와 뭄바이에 매장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 BYD 등 경쟁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초기 모델을 약 22lakh 루피(약 3천6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는 약 35lakh 루피(약 5천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인력 채용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테슬라가 글로벌 구인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 차량을 생산하지는 않는다. 인도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대부분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1년에도 인도 진출을 타진했으나, 인도 정부에서 부과하는 높은 관세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소 5억 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을 설립할 경우 수입세를 15%로 낮추는 새로운 전기차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02.20 09:33류은주

[미장브리핑] 美 1월FOMC 의사록 공개…MS 양자컴퓨팅 칩 공개

◇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44627.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6144.1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20056.25. ▲S&P500 지수는 관세와 금리 인하 축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양자 컴퓨팅 칩 최초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1.3%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집, 의약품에 25% 관세 부과 예고. 4월 2일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안은 밝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높은 불확실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트럼프 정부 2기의 무역·이민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 주목. 당시 트럼프 정부의 정책 세부안이 나오지 않았던 상태였지만 일부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것이라고 우려. 공급망 교란과 강한 소비지출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목. ▲기존 제약적(현행 수준 4.25~4.50%)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다만 연초 계절조정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 해석이 평소보다 어려울 수 있으며 향후 정책 조정은 경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의 세재 개편 효과를 기대하며 낙관적으로 판단. ▲미국 정부효율부가 연방정부 지출서 550억달러를 절감했다고 발표. 다만 550억달러 중 내역이 공개된 금액은 166억달러에 불과해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제기.

2025.02.20 08:40손희연

BMW 528i 등 냉각수 펌프 배선 불량 따른 화재위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BMW코리아·르노코리아·테슬라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7만6천3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BMW 528i 등 28개 차종 2만4천371대는 냉각수 펌프 배선 커넥터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 Y 7천781대는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조향 보조 기능 저하 또는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2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니로 등 2개 차종 3만5천571대는 동승석 하부 전기배선 설계 오류로 동승석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미전개 조건에서 비정상 전개되는 등 탑승자 상해 발생 가능성이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ARKANA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천56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와 변압기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저속 운행 중 차량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등 4개 차종 603대는 터치스크린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아 차량 후진 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0:59주문정

중소기업, 트럼프 관세 힘들다면?…정부에 신고하세요

중소기업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극복하도록 정부가 전국에 어려움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6차 수출전략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어려움신고센터를 설치해 고관세·고환율·수출규제 피해를 상담한다. 미국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품목 50개는 특별 관리한다.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긴급 안정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가 3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오른다. 수출 다변화를 꾀하는 중소기업은 정책자금 평가를 간단하게 받는다. 국내 중소기업 해외법인이 현지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돈을 총 600억원 공급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원 거점을 만든다. 중기부는 올해 수출액 100만 달러 기업을 1천개 키우는 게 목표다. 2027년까지는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을 3천개 육성하기로 했다. 화장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는 총 200억원 자금을 지원하고, 국제 박람회도 열기로 했다.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 전용 수출바우처도 14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동남아시아·중동·인도·중남미 4개 권역에 수출하는 전략 품목을 설정하고 맞춤형 사업도 운영한다. 재외공관이 현지에 진출한 기업에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만든다.

2025.02.19 10:44유혜진

에이서 "3월부터 미국 시장 노트북 가격 10% 인상"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가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노트북 가격을 10%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이유로 꼽힌다. 제이슨 첸 에이서 CEO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수입 관세를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며 "관세로 인해 10%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2월 이전 출하된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2월 이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 가격은 10% 인상되며 기존 재고 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 중 미국 시장 내 판매가격 인상 의사를 밝힌 회사는 에이서가 최초다. 제이슨 첸 CEO는 "다른 PC 제조사가 이번 관세를 이유로 최소 10% 이상의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데스크톱PC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향후 미국 내 생산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현재 미국 판매 노트북 물량 중 80%가 중국산이며 관세 부과로 미국 소비자들이 총 1천430억 달러(약 206조원)를 추가 부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2.19 10:03권봉석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수준…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 부과하는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4월 2일에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약품과 반도체 칩 관련 관세에 대한 질문에는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러)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관세 부과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미국으로 들어온 승용차와 경트럭 중 절반가량인 약 800만대가 수입산이다. 특히 유럽 폭스바겐과 한국 현대자동차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는 이번 관세 조치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자유 무역 협정에 따라 생산된 자동차가 산업별 관세에서 면제되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미국 자동차 정책 위원회는 해당 거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북미산 차량은 새로운 세금 부과에서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관세 폭격을 이어간다. 이달 초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4월부터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2025.02.19 09:42류은주

LG이노텍, 차량용 'AP 모듈' 시장 진출…올 하반기 양산 목표

LG이노텍은 신제품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올해 총 3천300만개에서 2030년 1억 1천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선보이는 '차량용 AP 모듈'은 컴팩트 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6.5cmx6.5cm 사이즈의 작은 모듈 하나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400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 돼있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완성차 고객들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이 뿐 아니라 모듈 내부의 부품들이 고집적돼 있어, 부품들 간 신호 거리도 짧아져 모듈의 제어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LG이노텍은 차량 AP 모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95 °C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모듈의 방열 성능을 높이는 한편,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휨(Warpage) 예측으로 AP 모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현재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차량용 AP 모듈 개발을 계기로 반도체용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받는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025.02.19 08:39장경윤

자동차업계, 美 관세 폭탄에 화들짝…멕시코·캐나다 '엑소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캐나다 생산기지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모든 것을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자동차도 미국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지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닛산은 멕시코에 부과하는 25% 관세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생산 기지를 옮겨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닛산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이 32만대에 달한다"며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면 생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멕시코에서 제너럴모터스(GM) 다음으로 거대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작년에 멕시코에서 67만대 가량 생산했으며 이 중 68%인 45만6천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닛산은 미국 전체 판매량 4대 중 1대를 차지했던 로그 차종을 일본에서 생산할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해 판매하면 엔저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일부 차종은 미국에서 생산해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닛산뿐만 아니라 멕시코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도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GM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자동차 전문매체 GM오소리티(gmauthority)는 "GM 최고 경영진이 멕시코 관세가 시작되면 트럭 생산 일부를 미국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멕시코에 있는 GM 실라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 차종을 인디애나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관세는 각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우선 25% 관세 부과가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된 자동차가 작년 기준 미국 전체 신차의 22%를 차지한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10%만 부과해도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관세는 소비자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분석에 따르면 25% 관세가 부과된 멕시코와 캐나다산 차량이 미국으로 수입되면 평균 2만5천달러(3천607만원) 가격에서 6천250달러(901만 원)가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행보도 나온다. 볼보자동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공급할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 EX90은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중국 CATL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에 따라 7만9천995달러(1억1천543만원)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발표 당시보다 3천300달러(476만원)가량 인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생산이 가능한 SK온과 일본 AESC가 유력한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도 4월 2일 발표될 자동차 관세에 대비를 하기 위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직접 미국에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20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전 산업 분야에서 57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해왔다"며 "작년 미국에서 7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 엔지니어링 및 조립을 수행하며 미국 제조에 대한 헌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관세에 대비해 미국 생산량을 120만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작년 미국에서 판매한 170만대 중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025.02.18 17:21김재성

정유업계, '트럼프 수혜' 기대감 속 관세 불안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 ▲이란 제재 등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관세 범위와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세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산업 부흥 기조와 역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앞서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관세처럼 일괄적 인상까진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러-우 종전, 이란 제재 등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러-우 종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20일 부활절까지 러우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수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다량 유입됐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사라지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 활로가 제한돼 있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싼 값으로 판매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경로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수위 압박을 실행하는 정책에 지난 4일 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가스 부문 관세의 경우 업계가 방향성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고관세 기조를 내비치고 있고,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보편 관세 25%라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다. 관세 압박으로 자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인데, 석유·가스 등 부문에선 순수출국인 만큼 관세 압박이 역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는 한미 FTA 이후 관세 3%가 면제된 상태인데,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도입하면 미국산 원유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업계가 타국산 원유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산 원유를 써달라고 하는 건 논리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석유 제품 중 비중이 가장 큰 항공유만 해도 관세율이 높아지면 타국에 수출하면 되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원유, 가스 부문에서도 FTA 효과를 없애고 설마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냐는 의견이 많다”며 “미-한 관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이기도 해 보편 관세가 실행되면 중동 등 타 원산지 대비 미국산 원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더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 등 국가에서 정상회담 이후 LNG 대량 구매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18 16:45김윤희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 마련…관세대응·무역금융·대체시장 패키지 지원

정부가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과 첨단산업 경쟁 과열 등 수출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마련, 수출 총력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개최된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관세 피해 긴급 대응, 역대 최대 무역금융, 글로벌사우스 수출시장 다변화 등 3대 패키지 지원과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담은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관세 대응 수출 바우처 도입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특화 무역보험지원 강화 ▲유턴기업 특별지원 ▲신속 대응체계 구축으로 구성된 관세 대응 패키지를 마련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 관세 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세 대응 수출 바우처를 도입하여 지원한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KOTRA 해외무역관에 20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현지 관세와 법률 컨설팅사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피해분석부터 대응방안 마련, 대체시장 발굴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보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관세 피해발생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지원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에는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단기 수출보험료를 60% 할인한다. 수출계약이 취소·변경되거나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기업에는 신속하게 보상을 심사(2→1주)하고 보험금을 지급(2→1개월, 1개월 경과시 가지급)한다. 관세에 대응해 해외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신규로 투자하는(P턴) 기업의 해외투자자금 대출은 무역보험공사에서 올해 2조원 규모로 보증을 지원한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환변동 리스크 특화 무역금융 공급 강화 ▲소상공인, 수출 대기업 납품 협력사까지 포함하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접근성 확대 방향으로 무역금융 패키지를 마련했다. 수출금융 유관기관 합동으로 역대 최대 무역금융 366조원을 지원해 수출기업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100조원(중소기업 60조원, 중견기업 40조원)을 공급한다. 6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보증료를 일괄적으로 50% 할인하고,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3만5천개사에 보험료를 90%까지 할인한다. 3월부터는 수출 실적이 미흡하고 재무 상태가 어려운 기업에도 성장 가능성을 보고 보증·보증해주는 특례지원도 강화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에 무역보험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의 환변동 리스크 대응을 위한 무역금융을 8조5천억원으로 확대해 공급한다. 핵심 원자재 수입에 차질 없도록 4조원 규모 수입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하고, 3월부터 지원대상을 사치재를 제외한 모든 품목으로 확대한다. 환변동 리스크 헷지를 위한 환변동보험을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3조원으로 확대한다. 6월까지 일시적으로 한도를 1.5배 우대하고 보험료도 30% 할인하여 운영한다. 옵션형 수입 환변동보험도 신설, 기업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고환율로 피해 등을 입은 중소기업에는 1조5천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무역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민간은행 간 협업을 통한 상품도 도입한다. 시중은행과 협업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자금,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수입자금을 지원하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을 2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해 공급한다. 대기업과 협력해 중소‧중견 간접수출 기업(협력 납품사) 전용 프로그램 상품도 신설한다. 직수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작아 그간 무역금융 이용이 제한돼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대기업(특별출연 100억원)과 무역보험공사가 협업해 제작자금 대출을 우대(보증한도 2배 상향, 보증료율 1→0.65% 인하 등)해주는 '수출공급망보증' 상품을 2천억원 규모로 도입한다. 정부는 글로벌사우스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지원거점을 신설해 중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보험 55조원을 공급하는 등 대체시장 진출 패키지를 추진한다. 우선 글로벌사우스 지역의 선제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KOTRA·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해외거점 14곳을 신설‧강화해 운영한다. 글로벌사우스 신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무역보험 55조원을 공급하면서 현지 우량수입자 대상으로 기업별 단기보험 한도를 3배 확대하고, 저신용 수입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저신용 수입자와 거래하는 경우에도 보험한도 상한을 2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상향한다. 수출기업 핵심 애로해소에도 나선다. 정부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천억원 규모 마케팅 지원 예산을 상반기 내 70% 이상 집행한다. 또 업계에서 고질적으로 경험하는 애로사항인 물류‧인증‧특허‧판로개척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업종별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중으로 역대 최대인 144회의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기업 8천개사를 지원하고 무역사절단도 신흥시장 중심으로 상반기에 180개사가 참여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오사카 엑스포·한류박람회 등과 연계한 신규 수출 기회 발굴도 지원하고, 자동차, 조선‧해양, 기계‧장비 등 공급망 재편이 활발한 업종을 중심으로 현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도 확대한다. 또 반도체·AI, K-그리드, 바이오, 항공‧방산, 조선‧해양 등 7대 분야 중심으로 KOTRA 해외거점 무역관을 선정하고 30대 수출 프로젝트(현지 바이어 수요)를 발굴해 프로젝트별로 관련 협회·단체를 통해 국내기업 매칭에서부터 마케팅, 계약체결까지 밀착해서 지원한다. 해외인증을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해외인증 119(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 내 긴급지원반)'를 통해 유망기업 발굴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밀착 지원하는 한편,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상호협약을 210건으로 확대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재 글로벌 무역전쟁 본격화, 중국의 추격 및 글로벌 공급과잉 격화, 고금리‧환변동 지속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비상시기”라면서 “상반기는 올해 우리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결정짓는 매우 엄중한 골든타임으로 우리 수출기업을 빈틈없이 지원하여 상반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해 현장과 계속 소통해 수출이 올해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8 16:2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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