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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1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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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 건설 중단 여파…BMW, 중국산 배터리 조달 검토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중국산 배터리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82%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임에도, 당장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산이 단기적으로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BMW 배터리 공급사 엔비전 AESC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BMW에 배터리를 공급하려던 계획 자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BMW가 더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산 AESC 배터리 셀에 의존할 수 없게 되면, 필요한 배터리 셀을 다른 공급처에서 조달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대안 중 하나는 여전히 AESC로부터 공급받는 것이지만, 미국 공장이 아니라 중국 내 AESC 공장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셀을 수입하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BMW가 내년 출시할 '노이에 클라쎄' 공급망도 미국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BMW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스파턴버그 공장을 '노이에 클라쎄' 생산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BMW는 미국 우드러프 같은 자체 배터리 조립(팩 어셈블리) 공장에서 공급사로부터 받은 셀을 모듈·팩 형태로 완성해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었다. 셀의 설계와 화학 조성 개발은 자체적으로 하고, 양산은 외부 배터리 제조사에 맡기는 구조인데, 파트너사들이 중국 기업이다. 외신들은 BMW의 배터리 공급업체 변경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공급사 변경은 제품 개발, 차량 통합,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등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BMW는 이미 6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상당히 진행했으며, 중국 CATL과 EVE 에너지가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애널리스트 스테파니 브린리는 “같은 화학 조성을 사용하더라도 검증과 통합 작업을 다시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즈 수석 애널리스트 콘래드 레이슨도 "이러한 검증 과정이 최대 18개월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이는 BMW의 생산 일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미국에 대체 공급망이 마련되기 전까지 중국산 수입이 임시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년 미국에서 82%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이마저도 불확실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08.14 09:48류은주 기자

고물가 우려에…월마트, 전직원에 식료품 할인 확대

관세 인상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직원 복지를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부터 우유·육류·냉동식품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식료품에 대해 직원들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신선 농산물과 의류·장난감 등 일반 상품에만 적용됐고, 식료품은 연휴 기간에만 할인받을 수 있었다.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약 160만명의 월마트 직원이 입사 90일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정가 판매 상품의 약 95%가 할인 대상이 된다. 도나 모리스 월마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여러분과 가족에게 이러한 절약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들어왔다”며 “직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복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관세 인상 여파가 미국 경제 전반과 소비자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제학자와 기업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변동이 없었지만,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월마트 역시 지난 5월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우리는 매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번 가격 상승 폭은 어떤 소매업체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직원 할인 확대가 월마트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사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고, 인재 채용과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25.08.14 09:02김민아 기자

[미장브리핑] 베센트美재무장관 "9월 0.5%p 금리 인하 필요"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4% 상승한 44922.2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6466.5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21713.14.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에 0.50%p 인하를 시작하고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해. 일부 모델은 금리가 현 수준보다 1.5~1.75%p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 7월 고용자 수의 둔화 및 5,6월의 고용자 수 하향 조정은 9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으며, 새 의장은 과거에 비해 좀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언급.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제 지표를 살펴본 후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발언. 9월 금리 인하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해석.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연내 1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이는 양호한 고용 여건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해. 고용 여건이 바뀌면 정책 경로도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 ▲베센트 장관은 향후 2~3개월 이내에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의 경제적 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언. 중국의 대미투자가 무역협정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중국과의 분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엔비디아와 AMD에 대중 수액 15%의 정부 지급이 적용되는데, 다른 분야에까지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이 연말엔 7천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이전 전망치 4천500달러를 상향 조정.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2028년까지 현 수준의 8배까지 성장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

2025.08.14 08:39손희연 기자

"美관세 불확실성에도"...반도체 수출 4개월 연속 최대 실적

지난달 ICT 수출이 역대 7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예고와 같은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룬 성과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22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33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ICT 무역 수지는 88억7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 디스플레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분야 수출이 31.2%나 늘었다. 월간 147억2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 기록을 쓰게 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OLED 패널 적용 확대에도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9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1분기에 활발하게 이뤄진 부분품의 선구매 수요가 둔화됐으나, 완제품 시장에서는 신제품 수출 호조로 감소폭을 축소시켰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10억9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SSD 수출 급증과 상반기 재고 확보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 둔화에 따라 수출액이 줄었다. 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통신장비 분야는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11.9%↑), 베트남(16.4%↑), 유럽연합(18.0%↑), 일본(23.9%↑)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한 것과 달리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컴퓨터 주변기기 수입이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데이터센터 GPU 수입이 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749.7% 증가한 수치다.

2025.08.13 11:05박수형 기자

[미장브리핑] 美 7월 CPI 2.7%로 예상치 하회…퍼플렉시티, 크롬 인수 제안

◇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0% 상승한 44458.6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6445.7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21681.90.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증가. 시장 컨센서스였던 각각 0.2%와 2.8% 예상치 대비 소폭 낮은 수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이달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으며, 이는 각각 0.3%와 3% 예상치를 상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통화 정책의 지표로 근원 CPI를 고려하는데 월간으로 근원CPI는 1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연간으로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관세 영향은 있지만 크게 상승폭이 올라가진 않아.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은 6월 1% 상승, 7월에는 0.7% 상승. 의류는 0.1% 올라. 수입 관세에 민감한 통조림 과일과 채소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재러드 번스타인 전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수치에 반영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확실히 눈에 띄게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진단. 모건 스탠리 엘렌 젠트너 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이 우려했던 만큼은 오르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은 이러한 수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연준이 노동시장 약세에 주목하고 9월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고 있다"고 진단. 다만 엘렌 젠트너는 "장기적으로는 관세가 경제 전반에 걸쳐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94%로 예상, CPI 발표 전 85%에서 상승한 수치. 10월 추가 가능성도 전날 55%에서 67%로 상향 조정. ▲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 퍼플렉시티는 벤처 투자자들이 인수 자금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혀.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작년에 패소한 반독점 소송의 일환으로 크롬을 매각하라고 지시.

2025.08.13 08:20손희연 기자

LG엔솔, '무주공산' 美 ESS 배터리셀 생산 1위 굳힌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함께 배터리 수요가 고속 성장 중이지만 고관세를 우회할 현지산 배터리셀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최초로 현지 양산에 나섰는데 이후 공격적으로 라인을 늘려 업계 최대 수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전망이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체 ESS 배터리셀 CAPA 중 6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스토리지뉴스는 지난 5일 기업별 미국 현지 ESS 배터리 공장 설립 및 운영 계획을 종합한 결과, 내년 말 기준 미국 ESS 배터리셀 CAPA가 50GWh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30GWh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말까지 목표로 하는 물량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을 전환해 올해 말 기준 17GWh를 확보하고, 내년에도 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미국 ESS 배터리셀 CAPA는 적다. 지난 6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 앤비전AESC가 테네시주 공장 가동을 시작했는데 연 CAPA는 7GWh에 그친다. ESS 관련 수요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그 동안 가격이 크게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셀이 주로 쓰인 탓이다. 실제 수입한 배터리셀을 모듈로 조립하는 현지 공장의 경우 ESS 수요 증가에 따라 이미 연 CAPA가 50GWh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국산 배터리셀 가격 우위가 고관세로 약화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미국산 ESS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고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산 ESS 배터리에는 현재 40.9%, 내년에는 58.4%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비(非)중국 기업들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중국 기업이 받지 못하는 현지 생산 및 투자 세액공제로 가격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이런 사업 기회를 노려 다른 기업들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네바다주에서 연 CAPA 10GWh 규모 LFP 배터리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고 최근 밝혔다. 캐나디안솔라가 건설 중인 6GWh 규모 공장은 내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삼성SDI, SK온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CAPA나 전환할 공장 등 구체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SDI는 올해 중 ESS용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내년에는 LFP 배터리 생산라인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꾸준한 수요 성장이 전망되는 데 반해 기업들이 신규 라인 구축보다는 기존 공장 라인 전환에 치중하는 편이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정체돼 유휴 라인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지만, 대규모 투자를 결단하기에 정책 불확실성이 큰 점이 걸림돌로 분석됐다. 에너지스토리지뉴스는 "새 배터리셀 라인 구축에는 더 긴 시간과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며 "무역 정책 이슈와 수많은 프로젝트의 지연 및 취소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주택용 중심이던 미국 ESS 수요가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증설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크게 늘었다”며 “마침 중국 배터리 관세율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 ESS 시장이 좋은 사업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8.12 09:45김윤희 기자

[미장브리핑] 트럼프 美대통령, 중국 관세 부과 90일 유예 서명

◇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43975.0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6373.4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21385.40. ▲CNBC가 미국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했다고. 11월 중순까지 연장한느 행정명령에 서명.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45%로, 중국은 미국 상품에 125% 관세 부과한다고 밝혀. 첫 회담 이후 5월에는 관세 일시 중단 합의하고 미국은 관세율을 30%로, 중국은 10%로 인하.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금에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혀. 국제 금 가격 2% 이상 하락. 중국이 미국산 콩 수입을 4배 늘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는데, 이후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대두 선물 가격은 장중 2%이상 급등. ▲엔비디아(Nvidia)와 AMD 등 인공지능(AI) 칩 생산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수출 허가를 얻기 위해 수출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블랙웰'의 성능을 낮춘 버전의 중국 판매 허용 방안도 검토중. ▲블룸버그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미쉘 보우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기존에 알려진 후보들과 이번에 새로 포함된 후보들을 면접하고 최종 후보가 나오면 대통령이 이들 가운데 1명을 최종 선택.

2025.08.12 08:35손희연 기자

미국발 금 관세 소식에 불확실성 확대…금값 더 오를까

미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 금에 대한 '가짜 뉴스'를 바로잡을 예정이어서 금 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금괴 및 기타 특수 제품의 관세 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명확히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kg 및 100온스 금괴에 관세가 부과된 세관 코드를 발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7일 CBP의 방침 관련 보도를 한 직후 뉴욕 금값이 온스당 3491.3달러로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은 1주일 전인 7월 31일 3293.2달러에서 6% 급등한 것이다. 세계 금 값이 치솟자 우리나라에서도 금 값도 동반 상승했다. 신한은행 고시에 따르면 1g당 15만원대 머물렀던 금 가격은 지난 8일 15만1천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부과서 금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런던금시장협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는 미국 측에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이 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스위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위스 귀금속 제조 및 판매 협회(Swiss Manufacturers and Traders in Precious Metals Association)는 "관세 결정이 전 세계 실물 금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 관세 부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진 않은 상황이라 불확실성에 따른 상승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날 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8월 들어 미국과 중국의 협상의 불확실성 등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 관세 확대가 물가를 자극할 경우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로 금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11 15:00손희연 기자

"엔비디아·AMD, 中 수출 AI칩 수익 15% 美 정부에 내기로"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판매하는 반도체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H20 칩을, AMD는 MI308 칩의 중국 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와 나눠 갖는 데 합의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 AMD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라 최첨단 AI 반도체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주력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낮춘 대용품을 만들어, 중국에 공급을 추진해 왔다. H20과 MI308 모두 이에 해당하는 칩이다. 이후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수출 규제의 범위를 해당 칩까지 확장했으나, 지난달 다시 수출 재개를 허락했다. 지나친 규제가 중국의 AI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러한 상호보상 합의는 전례없는 일로, 어떠한 미국 기업도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매출의 일부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며 "다만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투자를 촉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형적인 사례와 일치한다"고 논평했다.

2025.08.11 11:07장경윤 기자

트럼프 관세 정책에…美 소비자 7월 물가 상승 체감 높아졌다

미국 소매업체들이 관세가 부과된 품목의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난달 기초 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하는 것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앙값에 의하면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에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지만, 운전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주유소에서 일부 완화 효과가 있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이 전체 CPI 상승률을 0.2% 그치게 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이전보다 높은 관세는 가정용 가구나 레저용 제품 등 일부 품목 가격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로,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더 높은 수입 관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결정자들에게 딜레마가 되고 있다. 그들은 관세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올해 금리를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책 목표의 또 다른 축인 노동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고용시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관세 부담이 전가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차량 구매를 촉진하는 인센티브와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온라인 쇼핑을 늘리면서 경제학자들은 정부 발표에서 지난달 7월 소비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니 윙, 스튜어트 폴 등 경제학자들은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서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한 가지 이유는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팬데믹 당시 정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급여 데이터를 수정 반영하면 6월 실질 소득 증가율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명목 소매판매는 강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강한 헤드라인 수치를 소비 회복으로 단정짓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0:20박서린 기자

멕시코, 토마토 수출 최저가 설정…美 반덤핑 관세 대응

멕시코 정부가 미국산 토마토 수출 가격 하한선을 설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막힌 시장 접근권을 되찾기 위한 조치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최근 연방관보에 포고문을 게재하고 신선 토마토 수출 가격 하한선을 설정한다고 고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가격 왜곡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재배업자들은 멕시코산 토마토가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미 정부는 올해 초 토마토 수출을 규제하던 무역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후 미 상무부가 지난달 17%가 넘는 반덤핑 관세를 발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무역 협상을 위해 전면적인 관세 인상을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조르지나 펠릭스 미 신선농산물협회(FPAA) 운영이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멕시코 정부는 앞으로 반덤핑 관세가 추가로 인상되는 것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시티 농산물시장컨설팅그룹(GCMA)의 후안 카를로스 아나야 대표는 “이번 가격 하한선은 원형 '볼라' 토마토 가격을 약 40%, 체리·포도 토마토를 26% 인상하는 효과를 낸다”며 “이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5.08.10 09:30김민아 기자

[타보고서] 볼보 XC60, B&W로 귀 즐겁고 에어서스 승차감 업

7천만원대 프리미엄 가솔린 모델은 브랜드 이미지와 옵션으로 판가름 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일수록 더 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세대 XC60의 두번째 부분변경에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기본화,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 등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까지 신형 XC60 B5 플러스 울트라 트림을 타고 약 98㎞를 달렸다. XC60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B5 울트라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기본 탑재했다. 국내 중형 프리미엄 SUV 중에는 처음이다. 가격은 7천330만원이다. 여기에 티맵 오토와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AI 음성비서 '누구 오토'를 지원한다. 티맵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네이버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기본 탑재됐다. 앞으로 볼보자동차가 보여줄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초기 단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신형 XC60은 전세대와 눈에 확 띄는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더 세련되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가져갔다. 신형부터는 전면 그릴에 블랙 크롬이 들어가고 더 날렵한 장식들이 추가됐다. 측면은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휠이 탑재됐다. 트림에 따라 19인치, 20인치 등 각각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볼보자동차는 1927년에 창립해 1959년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뒤 특허 없이 모든 완성차에 공개하면서 '안전'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안전한 차는 재미없다. 볼보는 이 규칙을 깼다. XC60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돼 달리는 즐거움도 준다. 가속력과 스티어링휠은 즉각 반응을 줘 "볼보가 이렇게 잘 달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원하는 주행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 빠른 주행에는 단단한 세팅으로, 편안한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부드러운 세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로 확대돼 시인성이 훨씬 좋아졌다. 여기에 차세대 모델에만 들어가는 '볼보 카 UX'가 탑재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두배로 빨라졌다. 또한 정전식 터치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거의 터치하지 않고도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반사와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라이트컨트롤패널(LCF) 반사방지 코팅도 적용했다. 네이버 웨일 등 기능도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도 볼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으로 성능이 향상돼 단 한번의 끊김없이 모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볼보는 신형 XC60에 B&W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화했다. 볼보의 실내는 고급스럽고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데,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노래를 틀면 음향실에 왔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주행 중 음악뿐만 아니라 방음까지 완벽해 시속 100㎞ 가까이 주행을 하면서도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볼보 XC60은 2008년 전세계 출시 이후 17년동안 270만대 이상을 판매해 볼보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대표 모델이 됐다. 우수한 상품성과 안전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등이 영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줄평: 사운드와 부드러운 승차감, 민첩한 주행감각의 결합…사고싶다는 말이 저절로

2025.08.10 06:18김재성 기자

크록스, 가격 인상·관세에 고전..."운동화 시대 왔다”

미국의 샌들 제조사 크록스의 주가가 미국 시장 매출 감소 소식 이후 급락했다. 내년 열리는 북미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운동화를 선호하는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BBC는 크록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큰 성장을 이뤘으나, 북미 소비자들이 명확한 '운동화 트렌드'에 따라 구매 패턴을 바꾸며 성장이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리스 크록스 CEO는 회사가 고객 유입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외신에 설명했다. 크록스의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크록스는 하반기 전망도 우려스럽다고 경고하며, 분기 세전 손실을 발표했다. 리스 CEO는 크록스가 폭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하지만, 고가 소비자층만을 겨냥하는 다른 브랜드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크록스의 저가 소비자층이 가격 인상에 가장 민감하고, 경제 불확실성에 더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고객들은 개인 재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관세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우려하며 새 크록스를 사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수전 힐리 재무담당 이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관세로 약 4천만 달러(약 556억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는 중기적으로 공급망 비용 절감을 통해 관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품 할인 축소 방침은 앞으로 판매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10 06:16류승현 기자

롯데케미칼 "업황 반등 기미 아직…수익성 개선 지속 추진"

2분기 시장 전망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둔 롯데케미칼이 당분간 사업환경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 하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 주력한다. 곽기섭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스터디에 따르면 단지 내 기업 간 통합 운영, 손실 나는 제품군의 생산 및 판매 축소와 개별 기업 단의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1천971억원, 영업손실 2천4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줄고 영업손실은 101.9% 커졌다. 증권가 전망치인 영업손실 약 1천700억원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뒀는데, 일회성으로 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영업손실 800억원과 환율 영향에 따른 손실 180억원이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촉발된 석유화학 불황이 장기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는 미중 상호관세 유예 조치 후 일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비수기 영향을 받아 다시 저조해졌다. 전기차 수요 성장도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도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곽기섭 상무는 “개별 기업 단에서 진행될 수 있는 최적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고, 과거 예측보다 업황 악화 폭이 깊어서 추가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동안은 어려운 시황이 지속될 것이란 보수적 가정 하에 자산 밸류들을 최대한 보호하고, 수익성 개선 방법을 세부 과정 하에 도출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라인프로젝트'는 오는 3분기 중 상업 가동 예정이나, 이에 따른 뚜렷한 수익성 개선도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곽 상무는 “시운전을 오는 9월까지 마치고 상업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고, 인도네시아 시장은 내년까지도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손익분기 시점 전망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인 프로젝트 수익성 강화를 위해 현지 수요처 발굴과 제품 협력을 추진 중이고, 고수익 전략 제품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중국이 석유화학을 비롯한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나, 이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권조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상무는 “20년 이상 된 노후 설비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에틸렌 기준 약 1천만톤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계획이 원안대로 진행되더라도 중국 내 올해 증설 물량이 900만톤, 내년 증설 물량도 비슷한 수준이라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권조현 상무는 “올초에도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을 제재했는데, 러시아산 대비 일반 납사 가격 갭이 20~30달러 수준이고 이를 그 동안 중국과 인도 석유화학 업체들이 향유해왔다”며 “트럼프 정부가 최근 러시아 에너지 교역국에 2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중국과 인도 대응을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 일시적인 납사 가격 등락을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고부가합성수지(ABS)반덤핑 관세 관련해선 “당사는 5.8%를 부과받아 한국계 기업 대비 소폭 높지만, 대만계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이는 고객사와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해 판매 단가에 반영, 손익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고 대만산을 공급받는 시장에서 신규 수요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8 20:44김윤희 기자

암참, 여한구 본부장 초청 간담회…한미 관세 협상 후 첫 소통

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비롯한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암참은 8일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제조업, 항공우주·방위산업, 헬스케어, 자동차, 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한·미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내 기업 활동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투자 확대와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히며 양국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를 이끌어 낸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본부장님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탁월한 협상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양국 비즈니스 환경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 향후 남은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한·미 경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암참은 앞으로도 비관세 장벽과 분야별 관세 이슈 등 암참 회원사의 중요한 현안들과 관련해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있어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참은 이달 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간담회는 협정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조건을 확보했다”고 언급하며, “조선·자동차·반도체·바이오·배터리·원전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한·미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미국기업이 지속 제기하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기업들의 불만과 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U.S. 헬프 데스크'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한국에 진출한 외투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여 본부장은 암참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관세 협상 타결로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한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미국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기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참은 앞으로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미 경제 협력 심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08 15:39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광복 80주년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아 성사됐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및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하여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를 진행한다. 독립유공자 포상 및 검증 업무에서 핵심이 되는 독립운동 사료는 대부분 종이 형태로 관리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국가보훈부는 이를 전산화해 보훈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OCR 기술은 이미지를 스캔해 글자 정보를 인식하고 구조화하는 모델로, 현대차그룹은 차량 정비 과정에서 차량의 번호판, 계기판, 차량등록증 등을 촬영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추출하는 등 OCR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글 및 영어 필기체 정보 인식에 특화된 OCR 모델을 기반으로 독립운동 사료를 전산화하고 사료 분석 업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유해봉환식에 필요한 유해운구 차량 및 유가족 이동 차량 등 의전차량을 지원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유해봉환식의 품격을 높인다. 국외 서거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유해봉환식은 국외 서거자의 공훈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가보훈부가 1975년부터 시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총 149위의 봉환이 이루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예정된 유해봉환식부터 G90 등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향후 유해봉환 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해봉환식 참석 유가족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 셔틀버스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하는 등 현충원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보훈 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보훈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국가보훈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0:31김재성 기자

"트럼프 고관세 나빠요"…캐나다 '애국 소비'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 내에서 자국산 제품 소비가 확산, 현지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소매 체인 중 하나인 캐나디언 타이어는 올해 2분기 주력 브랜드 매장 방문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자국산 제품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렉 힉스 캐나디언 타이어 CEO는 실적 발표에서 애국 소비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그 흐름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캐나디언 타이어의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자는 6% 늘었고, 멤버가 아닌 고객의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격화되자 일부 캐나다 소비자들은 미국 브랜드 제품을 피하거나 구매를 줄이고 있다. 또 캐나디언 타이어를 비롯한 자국 브랜드들은 매장 내 진열이나 광고를 통해 캐나다산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캐나디언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공구, 정원용품 등을 판매하는 전국 5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용품 전문점 스포츠첵, 의류 브랜드 마크스, 주유소 체인 및 금융 부문까지 보유한 종합 리테일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총매출은 52억 캐나다 달러(약 5조2천278억)로 블룸버그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은 3.57 캐나다 달러(약 3천588원)로 시장 전망치인 3.93 캐나다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힉스 CEO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관세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온타리오 남부 지역 매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부과한 보복관세 대상에는 공구, 스포츠용품 등 캐나디언 타이어의 주력 품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미국산 제품의 대체 공급망을 이미 갖췄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등 일부 품목은 해외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지만, 전체 품목 중 4분의 1은 캐나다 내에서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25.08.08 09:44류승현 기자

상용차 없는 GM, 픽업 필요한 현대차…공동개발로 '윈윈'

"달려 달려 달려, 내 트럭은 절대 부서지지 않아, 기름을 뿌리듯 속도를 내며 세관을 통과하지.(run, run, run, no se raja mi troquita, Tirando aceite, pasando La Garita)" 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끈 텍사스의 라틴 밴드 옵세시온의 '내 작은 트럭 콤비아'는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의 픽업트럭 사랑을 대변한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4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2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미국 1위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와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함께 개발하는 차종은 중남미 시장에 출시하는 중형·소형 픽업트럭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승용차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차 1종이다. 남미 시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이자 숙명인 시장이다. 지난 2012년 브라질에 공장을 세우며 본격 진출한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량 4위를 기록하며 남미 시장 최대 규모이자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연간 자동차 264만대가 판매됐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만대 수준에서 2034년 943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입장에서 승부수를 보려면 픽업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면 세계 2위 글로벌 완성차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2위 폭스바겐그룹 추격의 발판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 격차는 179만대로 이미 경쟁이 치열한 북미, 유럽 시장을 제외하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 역시 상용차 라인업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GM은 북미 시장에서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화 모델로 신차 라인업은 픽업뿐이다. 여기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활용한 브라이트드롭 전기밴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은 멈춘 상태다. 새로운 상용차를 개발하기에는 비용 등 문제로 쉽지 않은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M은 안방 시장 중 한 곳인 남미 시장을 내주고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을 재안착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GM은 브라질에서 31만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10만대 차이로 현대차가 뒤를 쫓고 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GM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가 힘을 합쳐 플랫폼을 완성하면 각자 내·외장을 따로 개발해 출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산 거점이나 정확한 모델들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협력 논의가 이제 탄력을 받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GM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수한 생산역량과 글로벌 생산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GM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여러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오래전부터 완성차와 협력을 이어오면서 노하우가 쌓였다"며 "한국GM과 GMTCK의 역할도 일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번 협력이 국내 산업계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GM과 협력으로 부품 및 생산 공급망을 현지화 박차에 나선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링크드인을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제조공장(HMMA) 확장, 미시간의 연구 및 개발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북미 본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철강 시설까지 미국 내 통합 제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완성차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차량 플랫폼 5종을 얘기했지만, 협업 범위 안에는 구매, 원자재 수급, 미래형 수소 산업 조성이라던지 여러가지 범위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8.07 16:00김재성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 관세 영향 예의주시...잘 준비해야"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관세 여파로 IT 수요 위축, 부품 업계의 단가 인하 압박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다만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에 대해 밝혔다. 이 사장은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고객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관세 영향으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어 고객사들도 보수적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당사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높은 상호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패널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지는 않지만, 주요 고객사로부터 부품 단가 인하에 대한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관세의 여파로 세트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부품 업체의 단가를 인하하려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협의해 나가고 준비하는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은 OLED 패널로의 전환이 60% 정도 됐고, IT나 오토모티브 분야는 시작도 되지 않아 이쪽에서 OLED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OLEDoS(마이크로 OLED) 등도 중요한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당사가 폴더블 OLED 사업을 제일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삼성전자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반응이 좋고, 또 앞으로 내년도나 이후에 저희 고객사들이 더 많은 폴더블폰을 출하할 예정이기 때문에 폴더블이 다시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13:00장경윤 기자

벤츠 E350 4MATIC 등 엔진제어장치 SW 오류 시동꺼짐…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현대자동차·만트럭버스코리아·르노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21개 차종 2만4천5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벤츠 E 350 4MATIC 차종 1만6천95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EQE 350 4MATIC 등 5개 차종 523대는 고전압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각각 지난달 2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 쏠라티 등 2개 차종 5천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너트 풀림과 휠 이탈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만트럭 TGM 카고 등 11개 차종 643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SM6 등 2개 차종 458대는 진공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 받을 수 있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7 11:34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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