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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1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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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첫 금탑훈장 주인공 된 장재훈…미래차 전환 공로 인정

"전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이 이날 최고 훈격을 수상하면서 현대차 최초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도 약 2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수상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1976년 국산 고유모델 '포니' 6대 수출로 시작한 한국 자동차 산업은 반세기 만에 누적 수출 76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만에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뜻깊은 해이며 오늘의 성과는 현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나온 것은 2007년 제4회 행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전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보다 앞선 2005년 제2회 행사에서는 소진관 전 쌍용자동차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은탑산업훈장이 자동차의 날 최고 훈격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여는 자동차의 날 역사상 세 번째 사례이자 20년만의 최고 훈격 부활로 기록된다.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이 부활한 배경에는 올해가 1976년 국산차 '포니' 수출 이후 5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념해 2007년 이후 20년만에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확대 수여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20억 달러(105조 9120억원)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23년 709억 달러(104조 3000억원)를 넘어섰으며,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현대차 소속 임직원이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2004년 행사 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아왔다. 2008년 제5회 행사에서는 정성은 당시 기아자동차 사장과 노재만 당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나란히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2009년 제6회 행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기아자동차 사장)이 수출 증대와 신규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제9회 행사에서는 정진행 전 현대차 사장이 부품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 제13회 행사에서는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완성차 수출 확대와 인도 시장 개척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제17회 행사에서는 양진모 전 현대차 부사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고, 2024년 제21회 행사에서는 양희원 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장 부회장은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대응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장 부회장 주도로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미래차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차량용 반도체 국내 개발과 전기차 플랫폼 E-GMP 상용화, 자율주행·AI 기술 확보 등을 통해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과 로보틱스·AI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 지역에서 로봇·AI·수소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최고 훈격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6.05.12 11:50김재성 기자

자동차의 날 20년만에 금탑훈장…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수훈

정부가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미래차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 가운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9년만에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의 날은 1976년 국산 자동차 '포니' 수출 이후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념해 2007년 이후 약 20년만에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확대 수여했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제4회 자동차의 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후 행사에서는 주로 은탑산업훈장이 최고 훈격으로 수여돼왔다. 이번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받았다. 장 부회장은 125조원 규모 국내 투자와 전기차(EV) 전용공장 확충, 차량용 반도체 국내 개발 추진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대응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상용화와 자율주행·AI 기술 확보, 수소모빌리티 확산 등에도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함 대표는 자동차 부품 양산에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을 적용해 고정밀 부품 국산화를 이끌고 연간 약 815억원 규모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한 점을 평가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받았다. 황 대표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 전략으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중심 체질 개선을 통해 2023년 흑자 전환과 올해 7만286대 수출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내 자동차 생산 400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업계가 미래차 시장 전환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연기관차 중심의 부품 생태계가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자동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06:03김재성 기자

기아, PV5로 전기차 1위 사수…테슬라 반격 속 아슬한 선두 유지

기아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월 월간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지만, 기아는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누적 기준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만 393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6024대)과 비교하면 13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1만 6187대)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기아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628대, 2월 1만 4488대, 3월 1만 6187대, 4월 1만 3935대로 집계됐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 82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7824대)보다 170.6%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기아 내수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1~4월 기아 전체 내수 판매는 19만6558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이 9.6%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5배 이상 높아졌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도 누적 기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 4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107대보다 4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만 4154대, BYD는 599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BYD를 합산해도 기아의 누적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4월 월간 승용 전기차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다. 테슬라는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 3190대를 판매하며 월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선두를 지켰지만, 4월 판매량에서 상용 전기차인 봉고 EV 339대와 PV5 2262대를 제외한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1만 1334대에 머물렀다. 승용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기아를 추월한 셈이다. 기아가 누적 판매 1위를 사수한 배경에는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고른 판매가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승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것과 달리, 기아는 EV 시리즈와 레이 EV, 전기 PBV인 PV5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수요를 확보했다. 모델별 누적 판매량은 EV3가 1만 257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75대보다 43.3% 증가했다. PV5는 올해 누적 1만348대를 기록하며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EV5 역시 1만192대가 판매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EV4는 55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1대보다 563.2% 급증했다. 기존 전기차 라인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EV6는 3572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EV9은 897대로 88.1% 늘었다. 레이 EV 판매량도 3457대로 지난해(2423대)보다 42.7%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PBV인 PV5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PV5는 승용형인 패신저 기준 최대 358㎞, 카고 롱레인지 기준 최대 377㎞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연초 보조금 시행 시기에 맞춰 엔트리급부터 상용차까지 전 차급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점이 판매 확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대기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EV5·PV5가 각각 독자적인 수요층을 형성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PV5 라인업 확대와 EV5 스탠다드 모델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7김재성 기자

전기차, 차량만 사고 배터리는 빌려 쓴다…전기차·배터리 소유권 분리

앞으로 전기자동차는 차체만 사고 값비싼 배터리는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또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자동차 200대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실증 등을 포함한 16건의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차량 자기인증 특례'는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 실현을 앞당길 전망이다. 실증특례(규제 샌드박스)를 받으면 기존에 규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시험·검증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장 4년(2년+2년)의 실증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법령 정비를 거쳐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를 구매할 때 차체만 사고 배터리는 빌려 쓰는 구조다.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전체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해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으로는 곤란했던 차체와 배터리 소유자를 달리하는 방안이 실증특례로 허용되면서, 소비자는 차체만 구입하고 배터리는 리스사에 월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2년간 현대 전기차 2000대를 목표로 실증을 추진, 배터리 리스비는 사업자가 실증사업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와 함께, 대여가 끝난 배터리를 리스 사업자가 회수해 다시 이용하는 자원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대신 월 사용료로 나눠 내는 '조삼모사'식 금융기법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리스사가 배터리를 회수해 재이용함에 따라 배터리 잔존가치만큼 소비자 구독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고 리스사 중심 배터리 관리로 안전관리 강화와 다양한 배터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더라도 현행과 같이 전기차 제작자 책임하에 리콜,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라이드플럭스가 신청한 '광주 자율주행 실증차량 자기인증 특례'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에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자동차가 일반 도로를 주행하려면 양산차와 동일한 자기인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나, 연구·개발 특성이 강한 소프트웨어 중심 전용차량(SDV)은 자기인증 취득이 어려워 도로 실증에 제약이 컸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운행규정'에 따른 임시운행허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실증 전반 안전성도 철저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이 가능한 현장대응차량을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지정하고 현장 통제에 사용하는 로보틱스 삼각대 규격을 자율주행 차량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ITS코리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한 대의 버스 안에 프리미엄·우등·일반 죄석을 함께 배치해 이용객이 시간대와 선호에 따라 등급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좌석형태의 운송서비스(금호익스프레스)도 승인됐다. 이밖에 플랫폼아이티의 AI 전자지도를 이용한 알림서비스, 온모빌리티의 차량용 LED 디스플레이, 엠큐닉컨소시엄의 자율차 및 에지 RSU 센싱 원시데이터 활용, 이일인터네셔널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캠프MK의 공유캠핑카 및 차박용 렌트카 플랫폼, 택배클럽의 택배차 비상시 대여 프로그램, 지엔카의 1톤 이하 화물차 사고·고장시 차량 대차 서비스, 유나이트의 택배차 사고 고장시 대여서비스, 행복황의 개인화물 운송사업자 간 화물자동차 중개 플랫폼, 프라임 주간보호·서구병원동행의 교통약자 맞춤 동행 서비스 등이 규제 특례를 받았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의결된 실증특례는 소비자 반응과 쟁점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며,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합리적인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고 제도를 정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5주문정 기자

현대차 개발 시뮬레이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활용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드라이빙 감성을 가상 세계로 확장한다. 현대자동차는 LG전자, 소니, 로지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개발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물리엔진을 통해 N 브랜드 특유의 주행 성능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사양에 따라 'PRO'와 'RACER'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고성능 모델인 PRO는 LG전자의 프리미엄 G 시리즈 패널이 적용된 'LG 울트라 파인 디스플레이 OLED Pro'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했다. 표준형인 RACER 모델은 LG OLED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실제 아반떼 N의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를 장착하고 넥스트 레벨 레이싱의 콕핏에 N 전용 디자인을 입혀 실제 차량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로지텍 G의 '트루포스' 피드백 기술이 적용된 레이싱 휠과 페달을 통해 실제 레이싱카 수준의 조작감을 재현했다. 해당 장비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장비로 사용됐다.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김영찬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현대 N 페스티벌 현장 등에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는 현대 N 유료 멤버십인 '더 엔수지애스트'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우선 시작하며, 향후 판매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뮬레이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대 N의 운전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08:56김재성 기자

"K-팝·뷰티 왜 떴나"…현대차 후원 CNN 다큐 'K-에브리띵' 공개

현대자동차가 CNN과 손잡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조명하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공개했다. K-팝부터 영화, 음식, 뷰티까지 한국 문화 전반을 다룬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는 CNN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단독 후원한 4부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케이-에브리띵(K-Everything)'을 지난 9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에브리띵'은 음악·영화·음식·뷰티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성장 배경을 조명하는 콘텐츠다. 현대차는 K-문화가 글로벌 대중문화를 선도하게 된 원동력과 한국 문화의 저력을 심층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진행은 배우이자 감독·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이 맡았다. 그는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해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소개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K-팝을 주제로 꾸며졌다. 싸이(Psy), 태양, 전소미 등이 출연해 K-팝 산업 성장 과정과 팬덤 문화의 영향력을 다룬다. 두 번째 'K-필름' 편에서는 배우 이병헌과 연상호 감독, 김은숙 작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등장한다. 한국 영화·드라마 산업이 검열과 제약을 넘어 글로벌 흥행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조명한다. 세 번째 'K-푸드' 편은 한식의 역사와 글로벌 진화를 다룬다. 한국인 최초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를 비롯해 강민구 셰프, 조희숙 셰프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K-뷰티' 편에서는 아이린 김과 레오제이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K-뷰티가 글로벌 뷰티 산업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해당 시리즈는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순차 방영되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해외에서는 HBO맥스 서비스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K-문화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로 자리 잡은 지금, 한국의 뿌리를 두고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이 특별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지지하는 일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밝혔다. CNN 측도 "한국의 문화적 도약 뒤에 숨겨진 원동력을 조명하고, 고유한 전통이 세계적 트렌드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2026.05.10 16:14김재성 기자

중국산 타이어 때린 EU…관세 칼날에 K-타이어 지각변동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PC/LT)에 최대 52% 수준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주력 시장인 EU에서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금호타이어는 공급망 재편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실형 확정이라는 변수까지 맞닥뜨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최근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 반덤핑 조사 예비 결과와 함께 업체별 잠정 관세율을 국내 타이어 업체들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시작된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에 따른 것이다. EU는 중국산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유입되면서 현지 제조업체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덤핑 마진이 최대 100% 이상으로 추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율은 중국 생산 비중과 가격 정책, EU 조사 협조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됐다. 중국 업체 일부에는 최대 52% 수준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는 각각 29.9%의 반덤핑 관세율이 책정됐다. 기존 EU 수입 관세 4.5%까지 더하면 실제 부담은 34.4% 수준에 달한다. 이 같은 관세 통보로 금호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생산 제품 비중이 약 50% 수준인 데다 아직 유럽 현지 생산공장이 없다. 최대주주가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라는 점도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폴란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완공 시점은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국내 및 베트남 공장의 유럽 수출 물량을 늘리고 중국 생산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공급망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을 활용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체코 공장 2차 증설을 마치며 연간 약 110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한 한국타이어가 미쉐린과 비슷한 수준인 3.4%의 낮은 관세율까지 적용받으면서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존 관세를 포함한 총부담은 약 7.9%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1700만~1800만 본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증설도 진행 중이다. 중국산 타이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총수 공백이라는 변수도 안고 있다. 지난 8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회장은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계열사 차량 개인 이용, 운전기사 사적 수행 지시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반면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부당 지원 의혹과 리한 자금 대여 혐의 등은 무죄가 유지됐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오는 9월 출소 이후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EU 관세 이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투자 전략 대응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당분간 총수 공백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U가 중국산 타이어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타이어 공급망 재편도 빨라질 전망이다. 유럽 현지 생산능력 확보 여부가 향후 업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로 유럽 내 중국산 저가 타이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 한국타이어가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중 금호타이어는 10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유지했고, 넥센타이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EU 관세 부과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비용 부담 확대가 하반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6.05.10 09:07김재성 기자

"전기차도 中에 잠식될 것"…완성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촉구

중국 중심의 전기·자율주행차 생태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로 국내 자동차 생태계 붕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모빌리티학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산업발전 전략 포럼'을 열고 중국 중심 미래차 산업 재편과 국내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돼 있다"며 "AI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주도권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구민 한국모빌리티학회장(국민대 교수)은 '2026 베이징모터쇼 주요 동향 및 시사점' 발표에서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SDV, 스마트 섀시였다"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 제조 경쟁을 넘어 AI 기반 생태계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들은 1000V급 고전압 플랫폼까지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 나섰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 '튜링 AI 칩'을 적용했고, 니오는 'NIO 월드모델'과 자체 칩을 공개했다. 리오토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MindVLA'를 선보였고, 지리는 월드액션모델(WAM)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에서 자율주행·AI 중심 생태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가 주요 변화로 꼽혔다. 그는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토요타는 광저우차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 협력하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기술과 부품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역시 중국 전략형 전기차에 CATL 배터리와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멘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브랜드만 남고 핵심 부품과 기술은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ESR(Empty shell Risk·껍데기만 남는 위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포럼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와 학계는 미국·유럽·일본이 자국 생산 유인을 위한 세제·보조금 정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생산 중심 지원 정책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준 골든오크세무법인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확산과 주요국의 자국 생산 유인 정책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가동률 저하와 생산기지 해외 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태양광 산업이 중국에 잠식됐던 사례가 전기차 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며 "지금 대응하지 못하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가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이 수입차에도 지급되면서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22만대 가운데 수입차 비중이 42.8%에 달하는 만큼 상당수 보조금이 해외 업체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보조금은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수요 측 정책이지만 국내생산촉진세제는 국내 생산 차량에만 적용되는 공급 측 정책"이라며 "국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업체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성차 생산기반 유지가 부품업계 생존과 직결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완성차는 산업 생태계의 앵커 역할을 한다"며 "완성차 생산 인센티브가 생기면 부품업체가 국내에 잔존하는 락인 효과가 발생하고 약 25만 명에 달하는 부품업계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촉진세제 도입 시 경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전기차 대당 500만원 세액공제를 가정할 경우 3년간 약 19조9610억원 규모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3만302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주요국의 공격적인 산업 지원 정책 사례도 소개됐다. 박정규 KAIST 겸임교수는 "일본은 배터리 설비 투자액의 약 3분의 1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자국 내 150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정책기획실장은 "전기차는 단순히 연료가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AI·자율주행·SDV·반도체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면 미래 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2만여 부품기업 가운데 95%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이라며 "국내생산촉진세제는 완성차 기업 지원을 넘어 협력업체와 부품 생태계 전체의 수요 기반을 유지하는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8 15:46김재성 기자

노란봉투법 대비 현대차그룹, 노무통 전면 배치…새 총괄에 최준영

현대자동차그룹이 노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차원의 노무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계열사별 생산·노무 관리 체계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준영 기아 사장은 현대차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상빈 현대차 정책개발실장(부사장)은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한다.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화성공장장 (부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발전적인 노사상생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영 사장은 그동안 기아에서 국내 생산과 노무 업무를 총괄하며 노사 협상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은 최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에 배치하면서 그룹 전반 노사 현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상빈 부사장은 기존 현대차 정책개발실장을 맡아 그룹 노무 정책과 대관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인사로 현대모비스에 신설된 노사정책담당 보직을 맡아 부품 계열사의 노무 현안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에 별도 노무 책임자를 둔 것은 부품 계열사 노사 문제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민수 부사장은 기존 기아 화성공장장을 맡아 생산 현장을 총괄해왔다. 앞으로는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CSO를 맡아 국내 생산 운영과 생산 전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후 커진 노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기업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 교섭 요구가 늘어나면서 완성차 업계 전반의 노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6.05.08 11:09김재성 기자

또 말바꾼 트럼프, EU 차 관세 인상 보류…"두달 더 지켜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압박을 이어가면서도, 당초 예고했던 EU산 자동차·트럭 관세 인상 시점은 7월 초로 미뤘다. 지난해 타결한 미·EU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하기 위해 약 두 달의 유예기간을 준 셈이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EU가 오는 7월 4일까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며 “EU는 합의에 따라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하고 관세를 0%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건국 250주년(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시간을 주기로 동의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감스럽게도 그들의 관세는 즉시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지 엿새 만에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지난해 타결한 무역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관세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통화 이후 관세 인상을 보류하고, 7월 4일까지 합의 이행 시한을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당시 EU가 2028년까지 75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6000억 달러를 미국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해당 합의가 EU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율을 중심으로, 미국산 에너지와 방산 장비 구매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합의 이행은 지연되고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 미·EU 무역합의 이행 법안에 대한 입장을 채택했지만, 미국이 합의를 지키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이후 유럽의회와 EU 회원국 정부 간 최종 문안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종 발효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X)에서 "양측 모두 합의 이행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관세 인하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관세 압박이 무역 문제뿐 아니라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소극적이었다는 데 불만을 드러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직접 내세운 관세 인상 명분은 EU의 무역합의 이행 지연이었다. 그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이란 문제도 논의했다며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완전히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2026.05.08 09:17류은주 기자

테슬라,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압도적 수입차 1위

지난 3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테슬라가 4월에도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수입차 시장 1위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399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테슬라가 1만3190대를 기록하며 BMW(6658대), 메르세데스-벤츠(4796대)를 큰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체 수입차 판매의 약 39%를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월 판매 1만대를 넘긴 데 이어 4월에도 1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전기차 중심 브랜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테슬라가 휩쓸었다. 모델Y 프리미엄이 9328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1481대로 뒤를 이었다. BMW 520은 1191대로 3위에 올랐다. 수입차 시장 전체에서도 전기차 강세가 두드러졌다. 4월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319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37.6%), 가솔린(8.0%), 디젤(0.5%)을 크게 앞질렀다. 국가별 판매에서는 유럽 브랜드가 1만6385대로 가장 많았지만, 미국 브랜드 판매량도 1만3611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판매 호조가 미국 브랜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6.05.07 10:54김재성 기자

현대차, 상용모델 3종 동시 출시…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현대자동차가 주력 상용차 라인업 3종을 동시에 새 단장해 선보였다. 11년 만에 부분변경된 '마이티', 7년 만에 진화한 '파비스', 상품성을 강화한 '엑시언트'를 앞세워 상용차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7일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2027 엑시언트',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 라인업은 차급별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패밀리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상용 대표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통합된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2027 마이티는 2015년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3개의 크롬 라인을 적용한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V'자 형상의 큐브 메쉬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LED 리어 콤비램프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과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을 탑재해 연비 효율과 제동 안정성을 개선했다. 리어액슬 오일 교체주기도 기존 4만㎞에서 24만㎞로 늘렸다. 더 뉴 2027 파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7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고하중 롱 휠베이스 고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프레임 높이와 두께를 강화해 최대 8~8.5톤 적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파비스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를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했다. ZF 8단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차는 출시 4년 만에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연식변경 모델 '2027 엑시언트'도 함께 공개했다. 엑시언트는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고, 프론트 액슬 킹핀 부시와 가변 유량 조향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소전기트럭 모델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다. 연료전지 시스템 개선과 아이들 스탑&고 기능 적용으로 전비도 약 0.5% 향상됐다. 현대차는 이번 상용차 3종에 공통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AVN)을 적용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 시동 및 스마트 키, 풀오토 에어컨·히터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화물중개 플랫폼 '원콜' 이용 고객 중 마이티·파비스 신차 출고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미쉐린 타이어 옵션 적용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 쿠폰을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물류와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더욱 강인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상용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파트너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0:34김재성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의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5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5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6', 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총점 50점 만점 중 37.7점을 기록하며 최종 선정됐다. 세부 평가에서는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8점,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7.7점, 동력 성능 7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목적 차량(MPV)의 공간 활용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의 낮은 지상고와 넓은 실내 공간이 차별화된 개방감과 편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V2L 기능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통해 차량 활용성을 확장했고, 사용자 중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완성도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다만 "차체 무게에 따른 주행 효율과 실주행 거리 제약은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소비자에게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 직행 혜택을 받는다. 지난달에는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2026.05.07 09:05김재성 기자

현대차,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2034년까지 연장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국제미술전인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후원을 2034년까지 이어간다. 2015년부터 시작한 후원을 향후 10년 더 연장하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 교류와 실험적 전시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을 2034년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베니스비엔날레는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미술전으로, 올해 제61회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관 전시는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최빛나 예술감독이 기획하고 최고은·노혜리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광복 이후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던 시기의 '해방공간' 개념을 차용해 동시대 지정학적·사회적 맥락 속 한국관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최고은 작가는 동파이프를 활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 '메르디앙(Meridian)'을 통해 한국관 내외부를 연결하는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노혜리 작가는 약 4천 개의 오간자 조각을 활용한 설치 작품 '베어링(Bearing)'으로 생명과 돌봄, 공동체의 의미를 표현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관과 일본관이 1995년 한국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협력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 전시관을 오가는 수행 퍼포먼스와 공동 설치 작업 등이 마련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예술이 안정적인 기반 안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한국관 후원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관을 중심으로 동시대 담론과 예술적 실천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 휘트니 미술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6.05.06 18:00김재성 기자

공급망 '흔들' 관세 손실 '눈덩이'…글로벌 완성차 위기감 고조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이 수익성을 직접 압박하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전기차 업체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주요 완성차 업체가 일제히 비용 절감과 이익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켄타 콘 신임 토요타 최고경영자(CEO)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성 악화를 경고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2월 공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자료에서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총 매출 50조엔(464조 8550억원), 영업이익 3조8000억엔(35조2871억원), 순이익 3조5700억엔(33조151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순이익은 25.1% 줄어드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 관세 영향만 1조4500억엔(13조43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토요타 영업이익 예상치는 4조7000억엔(43조6808억원)수준이다. 이는 토요타가 직전 회계연도에 사상 최고치인 1128만대를 판매했음에도 관세와 비용 부담이 시장 기대치를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토요타는 올해 관세 부담에 더해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변수에도 직면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랜드크루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토요타의 3월 중동 수출량은 1만7122대로 46% 감소했고, 판매량은 3만3919대로 32% 줄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중동 지역 최대 판매업체인 토요타의 타격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D램 등 반도체 부품 가격 인상까지 겹치며 비용 압박은 더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도 같은 압박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 실적 발표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부과, 경쟁 심화 부담이 컸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 유로(15조1965억원)로 전년 대비 53.5%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2.8%에 그쳤다. 폭스바겐은 미국 관세, 포르쉐 제품 전략 조정 비용, 환율 변동, 가격 및 제품 믹스 악화를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폭스바겐은 올 1분기 매출 757억 유로(129조2562억원), 영업이익 25억 유로(4조2682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량도 195만대로 6.9%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75조4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지만, 합산 영업이익은 4조7198억원으로 약 29% 감소했다. 현대차는 8600억원, 기아는 7550억원의 관세 부담을 반영해 양사 관세 비용만 1조6150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까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모빌리티는 2026년 글로벌 신차 판매가 약 9180만대로 전년(9170만대)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세와 공급망 불확실성, 반도체 부족, 고금리 등이 시장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 역시 미국과 유럽의 신차 가격 상승에도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압박받고 있다며 업계가 외형 성장보다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확장도 기존 완성차 업체의 가격 경쟁 부담을 키우고 있다. PwC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통합 공급망과 배터리 경쟁력,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스바겐도 올해 전망에서 국제 무역 제한과 지정학적 긴장, 경쟁 심화, 원자재·에너지·외환시장 변동성을 주요 리스크로 제시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공급망 회복력이 완성차 업체의 재무 성과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교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기업 중 94%가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반면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45%에 그쳤다. 업체별 대응 전략도 비용 흡수 능력 강화에 맞춰지고 있다. 토요타는 손익분기점 개선과 생산 효율화를, 폭스바겐은 간접비 절감과 구조 개편을,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와 고수익 차종 확대를 대응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하반기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은 판매 확대보다 비용 통제와 이익 방어 능력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6.05.06 16:46김재성 기자

1분기 수출 37.8% 증가한 2199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1분기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2199억 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5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수출은 34.7% 증가한 22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20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높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 확대로 139% 증가한 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D램은 249.1% 증가한 357억9000만 달러, 낸드는 377.5% 증가한 53억90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도 13.5% 증가한 1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차(7억1000만 달러, 63.9% 증가)는 크게 증가했으나, 승용차(163억 달러, 2.2% 감소), 승합차(7000만 달러, 31.7% 감소)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3% 감소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42억 달러, 9.6% 증가)는 의료기기 수출(14억7000만 달러, 5.5% 증가)은 소폭 증가했으나, 주요국의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의약품 수출은 11.9% 증가한 2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등 영향으로 리튬이온전지 수출(12억1000만 달러, 16.9% 증가)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9.9%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극재는 5.5% 감소한 11억60000만 달러에 그쳤다. 섬유 수출은 섬유 원료 1.4% 감소(2억5000만 달러), 직물 7.1% 감소(10억6000만 달러) 등으로 전체적으로 0.6% 감소한 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섬유제품은 K-패션에 대한 수요 확대로 7.1% 증가(10억 달러)했다. 전기기기 수출(40억5000만 달러, 2.5% 증가)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변압기·전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비철금속 수출은 동·알루미늄 등 광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28.9%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품목 수출은 한류 확산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K-뷰티 선호 증가로 화장품(31억3000만 달러, 21.5% 증가) 수출이 증가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K-푸드 인식 제고로 면류(5억 달러, 24% 증가) 등 품목이 크게 확대되면서 7.4% 증가한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21억 달러, 3.9% 증가) 수출은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문구·완구(7억8000만 달러, 16.6% 증가)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1분기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저유가 등으로 7.2%(286억6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 장비(32.5% 증가) 등을 중심으로 15.4%(14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가 AI 서버 투자를 중심으로 견인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는 3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일본과, 농수산식품·바이오헬스 등을 주로 수출하는 이탈리아의 경우 10% 내외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반도체 외 수출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로 받쳐주면서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월까지의 글로벌 수출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무역금융 확대와 수출보험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 차질에 대비한 운송·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1분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올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상위 7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6.05.06 15:56주문정 기자

기계체조하는 아틀라스 첫 공개..."사람보다 유연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실제 작동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람도 하기 어려운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을 선보이며 차세대 제조 현장 투입 가능성을 과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5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틀라스가 물구나무와 L-시트(L-sit) 등 기계체조 동작을 수행하는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두 손으로만 몸을 지탱한 채 전신 균형을 유지하고,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하는 자세를 선보였다. 이어 몸을 뒤집어 몸을 'L'자 형태로 만드는 L-시트 자세를 약 5초간 유지한 뒤 다시 정자세로 일어섰다. L-시트는 두 손으로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하체를 들어 올려 몸을 'L'자 형태로 만드는 기계체조 동작이다. 단순 균형 유지가 아니라 상체와 코어, 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해야 가능한 고난도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접지 면적이 작은 양손만으로 전신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제어 기술 수준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동작에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반 전신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화학습은 로봇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특히 접촉 상태 변화와 자세 전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동작에서 강화학습 기반 제어가 보다 유연한 움직임 구현에 강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등장한 아틀라스가 기존 연구용 모델이 아닌 개발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형 아틀라스의 실제 작동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 CES에서도 연구형 모델이 개발형 모델을 소개하는 연출이 공개된 바 있지만 당시 개발형 모델은 실제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 영상에서는 몸통 측면에 '001' 일련번호가 새겨진 개발형 모델이 직접 동작을 수행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음악을 넣지 않아 고맙다. 무서울 정도로 인상적이다"라는 반응이었다. 실제 기계음과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 현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다른 이용자는 "펫맨(PETMAN)과 초기 아틀라스처럼 전선에 연결돼 비틀거리던 시절이 기억난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엄청난 맨몸운동 실력", "사람보다 더 유연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는 SF 영화 같은 미래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가끔씩 들어와 내가 어떻게 죽게 될지 확인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댓글에는 "처음엔 재미있었다. 로봇이 춤추고 곡예를 해서 웃었다. 그렇게 시작됐다"라는 반응이 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해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5.06 11:17김재성 기자

카카오맵, 현대차·해수부와 '이름 없는 숲' 캠페인 전개

카카오의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은 현대자동차가 기획하고 해양수산부 협력으로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은 바다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그동안 이름이나 지리적 정체성이 부여되지 않았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다숲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맵은 국내 바다숲 위치 정보를 지도에 구현해 이용자들이 바다숲을 직접 확인하고 바다숲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다숲이 지도 위 하나의 공간으로 표시되는 국내 첫 사례로 이용자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3일까지 카카오맵 앱에서 울산 '울림 바다숲'과 울릉군 '통구미 천연 바다숲'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다숲 캠페인, 이름 없는 숲 캠페인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바다숲 아이콘을 누르면 장소 상세 정보와 함께 바다숲 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인할 수 있다. 바다숲 아이콘 위에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해 바다숲 위치를 직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달 19일까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연계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연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숲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제주 남방큰돌고래 멸종 대응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댓글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면 아래에 있어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던 바다숲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 중요성을 지도 서비스 기반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1:00박서린 기자

볼보코리아, 'XC90 블랙 에디션' 55대 한정 판매…1억9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55대 한정 출시한다. 블랙 전용 디자인 요소와 첨단 안전·디지털 사양을 적용한 모델로,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 블랙 에디션'을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55대 한정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블랙 에디션은 전용 디자인 요소와 한정판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물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6) 3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25대로 구성된다. 가격은 B6 모델이 1억90만원, T8 모델이 1억1720만원이다. XC90은 볼보 브랜드의 대표 플래그십 SUV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인간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지난해 신형 모델 출시 이후 7인승 패밀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외관에는 전용 색상인 '오닉스 블랙'을 적용하고 전면 아이언 마크와 후면 레터링, 휠 등에 블랙 디테일을 더했다. 실내에는 차콜 헤드라이닝과 체커드 알루미늄 데코, 차콜 컬러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차량에는 볼보 차세대 사용자 경험과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된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첨단 안전 케이지와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카메라 등을 활용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B6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 성능을 제공한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72.3kg·m를 구현하며, 18.8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56㎞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XC90 블랙 에디션은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 기반으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며, 블랙 파우치와 키 체인으로 구성된 전용 패키지도 제공된다. 또한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도 지원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90 블랙 에디션을 55대 한정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해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06 10:15김재성 기자

"주말에 아이오닉 6 N 타러 가볼까"…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개막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주행 체험과 가족형 콘텐츠를 강화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아이오닉 6 N과 타스만, GV60 마그마 등 최신 차량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초심자·어린이·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오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심자 대상 프로그램인 '베이직 드라이브'를 라이트(Lite)와 플러스(Plus) 과정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플러스 과정에는 40분간의 공도 주행을 추가해 도심 주행과 주차, 빗길 등 실제 주행 환경 적응을 돕는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전용 프로그램인 'N 트랙 퍼포먼스'를 신설했다. 총 8시간 30분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등을 활용해 드리프트와 고속 주행, 레이싱 라인 주행법, 차량 거동 이해, 영상·데이터 분석 등 전문 주행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을 활용한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 '타스만 익스피리언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자갈밭과 진흙, 수로 등 비포장 환경에서 차량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호평받은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도 올해 다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최신 전기차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과 기아 EV3 GT, EV4 GT, EV5 GT,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등 신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신규 프로그램 '패키지 택시'는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고속 주행로, 오프로드 코스 중 2개를 선택해 동승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캠핑 익스피리언스'에는 기아 EV5와 PV5를 새롭게 투입해 전기차 시승과 1박 캠핑을 연계했다.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인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도 운영한다. 자동차 모형 제작과 기초 코딩 교육, 시뮬레이터 기반 가상 주행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아 휴게실과 키즈 라운지 등 가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단순한 주행 교육 공간을 넘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약 6만4000명이다.

2026.05.06 09:4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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