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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1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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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은 주차로봇이 스스로 발레파킹…현대차 기술력에 세계는 '와우'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보인 '기아 EV3 발레 파킹' 영상이 글로벌 유력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통해 확산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고객의 차량을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켜 자동으로 주차해 주는 서비스를 리얼한 AI 영상과 춤을 추는 듯한 빠른 템포로 표현한 영상이 지난 4월부터 갑자기 조회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확산되고 있다. 4월 미국의 유명 소셜 플랫폼 레딧의 사이언스 테크 엔지니어링 월드 커뮤니티에 이 영상이 소개된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대표적으로 호주의 자동차 인플루언서 슈퍼카 블론디, 미국의 래핑 스퀴드와 본 인 스페이스, 캐나다 인플루언서 댓 에릭 알퍼, 타임즈 브라질 유튜브를 비롯해 포브스 세르비아, 태국의 카오소드 등 글로벌 미디어 채널 및 인플루언서 플랫폼 등에서 주요 콘텐츠로 다뤄졌다. 현재까지 글로벌 48곳 이상의 미디어, 커뮤니티 및 SNS 채널에 자발적으로 확산됐으며 집계된 영상 조회수는 총 580만 회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AI 쇼츠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상용화된 주차 로봇의 기술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단순히 AI를 통해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AI를 접목시켜 실체성과 현실감을 더했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 미디어와 SNS 사용자들은 주차 로봇 기술이 선사할 미래 주차 방식에 대한 기대와 함께 로봇 기술 발전에 대한 감탄과 호기심을 나타냈다. 총 2천736건의 댓글 중 약 75%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났으며, "정말 인상적인 기술이다", "이 작은 로봇이 자동차를 옮기다니 믿기지 않는다" 등의 기술에 대한 감탄과 칭찬이 주를 이뤘다. 영상에 나온 주차로봇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에서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6 13:55김재성

정부, USTR에 한미 제조업 협력 로드맵 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호우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입장과 한미 상호호혜적 제조업 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우리 측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하고, 양국간 최종적인 합의에는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국 새정부 출범 이후 한 달 간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상호 입장 차이를 더욱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더욱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6 11:42주문정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 D-3…트럼프 "12개국에 서한보냈다"

오는 9일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종료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에 관세 수준을 담은 서한에 서명했으며, 7일 세부 내용과 국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CNBC는 미국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몇몇 서한에 서명했고 7일 발송될 것"이라며 "금액도 다르고 관세도 다르며 아마 12통 정도(12개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의 기본 관세율을 발표하고, 일부 국가에는 최대 50%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후 10% 기본 관세율을 제외한 모든 관세는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90일간 유예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수석 보좌관들은 당초 여러 국가와 관세율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과의 협상이 원만하진 않은 상태다. 지금까지 체결된 유일한 무역 협정은 영국과의 협정으로, 영국은 5월에 10% 관세율을 유지하고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을 포함한 일부 분야에 대한 특혜 관세를 확보했다.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상품에 대한 관세가 기존 46%에서 20%로 인하됐다.

2025.07.06 10:57손희연

美 관세 유예 시한 코앞…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또 방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관세 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관세 조치 향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는 직접 방미해 미국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미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우리 의지를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또 미국이 제기한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이해를 제고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미 양국이 무역·투자를 통해 긴밀히 연계된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형성 중인 점과 그간의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강조하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측과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지금까지 진전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금번 관세 협상을 향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을 새롭게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미측의 관세 조치 관련 변동성 및 주요 경쟁국의 관세 부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주요국 대상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2025.07.04 19:00김윤희

충돌 실험만 3천회…현대차, 안전성 앞세워 성장 거듭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주요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잇달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시장 주력 모델들이 훨씬 강화된 충돌안전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 성적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2021년 약 540만대, 2022년 약 561만대, 2023년 약 597만대, 2024년 약 598만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기차 캐즘 지속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약 302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안전 최우선 철학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유로 NCAP)' 등 미국·유럽의 대표적인 신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의미하는 '톱 세이프티 픽(TSP)',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이는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횟수다. 경쟁그룹인 토요타 그룹은 최근 5년간 80개, 폭스바겐 그룹 62개, 마쯔다 40개가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2024년 22개, 2025년 현재까지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IIHS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IIHS는 지난해 정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 여성 또는 12세 아동 탑승을 가정해 작은 체구의 더미를 추가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해당 평가 성적이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만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고 수준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대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들이 최고 등급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첫 출시한 이래, 현대차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기아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 제네시스 ▲GV60(2022년) 등 현대차그룹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로 NCAP은 1997년에 시작된 신차 안전성 평가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천번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 발생시에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 장치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출시 전 정면·옵셋(부분 정면), 차대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하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종당 평균 3천회 이상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매일 100회 이상, 연간 3만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고에서 발생하는 여러 충돌 사례 등을 분석하며 각 차량별 최적의 안전 장치를 탑재하기 위해 지속 연구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다중골격 구조로 차체를 설계하고,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전반적인 차량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화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안전을 위해 수많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온 배경에는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 철학이 근간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2021년 1월 새해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04 13:31김재성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7월의 차는 '디 올 뉴 넥쏘'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7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브랜드 가나다 순)가 7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가 50점 만점 중 35.3점을 획득해 7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8.3점을 받았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3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7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FCEV)"라며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 등을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7.04 11:04김재성

미 관세 역풍 직격타…양극재, 2분기도 '먹구름'

우리나라 양극재 업계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도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출에도 연쇄 타격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원계 양극재 잠정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13.8% 감소한 10억5천만 달러(약 1조 4천억원)으로 가량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보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수출액은 1분기 약 8억3천만 달러에서 2분기 약 7억8천만 달러로 7% 가량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별 수출액이 지난 4월 3억3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가 지난달 약 1억4천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는 1분기 약 3억8천만 달러에서 2분기 약 2억7천만 달러로 28.6% 줄어들었다. NCA 양극재도 지난 4월 수출액이 1억5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달 약 5천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NCM, NCA 양극재 모두 올해 월별 수출액이 지난달 급감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미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 등 부정적 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극재가 직접적인 관세 부과 품목은 아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방 산업인 전기차 OEM들이 사업 계획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조기 종료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전망에 따라 배터리 납품도 지연되고 있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미국 자동차 관세가 본격 부과될 상황을 대비해 미리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가 있었다"며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서 전기차 OEM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수요가 부진해졌다"고 토로했다. 양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업계는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상반기는 관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이로 인한 각국 무역 갈등이 고조됐지만, 하반기에는 관세 등 미국 정책 기조가 정립되면서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신차 출시도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이런 전망도 장담하기 어렵다. 국가별 상호관세의 경우 미국은 협상을 마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진전이 더뎌 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 하원에선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오는 9월부터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을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OBBB가 독립기념일인 4일까지 최종 통과되길 희망하고 있다. 상원 문턱을 넘은 만큼 하원에서 통과되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시행될 수 있지만, 일부 하원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일정이 지연되거나 법안 내용이 다시 수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25.07.03 16:29김윤희

지난달 수입차는 '모델Y' 홀릭…한달간 6천대 팔려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올라섰다. 기본 모델Y와 모델Y 롱레인지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6천10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2만8천189대보다 1.5% 감소했지만 전년 2만5천300대보다 9.8% 증가한 2만7천779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3만8천120대로 전년 12만5천652대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별로 판매량 1위는 BMW로 6천553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어 테슬라는 6천377대,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37대, 렉서스 1천230대, 볼보 1천67대 순이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각각 1천56대, 1천42대를 팔았고 토요타 809대, 미니 775대, 폭스바겐 717대 등 신규 등록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천916대(53.7%), 전기 9천125대(32.8%), 가솔린 3천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천77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천215대로 65.6%, 법인구매가 9천564대로 34.4%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2천281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2천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천569대) 순이다. 모델Y의 경우 합산 판매량이 6천162대로 테슬라 총 판매량의 96.62%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5:09김재성

아동보호 종사자 케어 나선 현대차그룹…제2회 '아이케어 업' 행사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 있는 블룸비스타 호텔앤컨퍼런스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케어 업(i-CARE UP)'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이케어 업' 행사는 학대 피해아동과 학대 행위자를 대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전국에 있는 72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치료사를 초청해 2박 3일간 ▲업무교류 ▲스트레스 관리 및 DIY 프로그램 ▲힐링 뮤지컬 관람 등 참가자들의 업무 피로도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상담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 및 부모 면접 상담기술 ▲현장 적용 법률 강의 ▲연사 특강 등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 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의 특별한 소통법'을 주제로 학대 피해아동 사례 관리와 상담기법 등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i-CARE)'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심리상담전용 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와 학대피해아동 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 사업 등을 통해 아동 보호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4년부터 11년째 진정성을 가지고 학대피해아동 지원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말 ▲이동(Free Move) ▲안전(Safe Move) ▲친환경ᆞ미래세대(Sustainable Move)를 CSR 3대 중점 영역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이동 영역에서는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전동화 휠체어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휠셰어' 사업과 캠페인과 친환경 전기차 패키지 'E-share' 등의 공익 솔루션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안전 영역에서 ▲부상 군인 재활을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 ▲소방관 회복지원을 위한 수소전기버스 기증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친환경ᆞ미래세대 영역에서는 ▲친환경 대학생 리더 육성 사업 '해피무브'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07.03 13:32김재성

이재명 "美 관세협상 쉽지 않아...7월8일 이전 해결 확언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과 관세 협상을 두고 “쉽지 않은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외신의 질문에 “보안 측면을 고려해야 하고 (이 자리에서) 이야기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전제 한 뒤 이같이 답했다. 그는 “7월8일까지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기도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쌍방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쌍방이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정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방면에서 우리의 주제들도 많이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1:24박수형

美 상호관세 부과 코앞…정부, 협상 계획 내일 국회 보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관세 협상 계획을 마련해 내일 국회 보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측 관세유예 시한을 앞두고 우리 측 대응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통상조약법에 따라 지난달 30일 공청회 이후 오는 4일 국회 보고를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측 관세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유예기간 연장 여부를 포함, 향후 미측 관세조치 향방이 매우 가변적이고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7월9일 이후 유예 종료 및 국가에 따라서는 추가적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인 바,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현재 주요국들도 미측과 경쟁적으로 막판 협상을 집중 전개하고 있는 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서도 비상한 각오를 갖고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한편,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통추위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 관세협상 추진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하에 협상 전략을 정비해 관세유예 시한까지 미측과 협상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3 11:22김윤희

"이게 포르쉐야? 현대차야?"…고성능 '아이오닉6 N' 티저 보니

낮고 넓은 차체가 트랙 위를 질주한다. 공기역학을 극대화하고 대형 윙 스포일러가 장착된 차량은 아이오닉6 N의 실루엣이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6 N'의 티저 영상을 3일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등장을 예고했다. 티저 영상 속 아이오닉 6 N은 트랙 위를 질주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하며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이오닉 6 N의 낮고 넓은 차체와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대형 윙 스포일러 등이 담겼다. 아이오닉6 N은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아이오닉5 N에 이은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 N 전기차다. 현대차는 이날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쉬프트(N e-Shif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등 4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차체가 좌우로 기울 때의 회전 중심인 롤 센터를 낮추고, 조향축과 타이어 접점 간 거리를 뜻하는 캐스터 트레일을 확대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아이오닉 6 N에 적용했다. 아이오닉6 N은 낮은 롤 센터 설계로 고속 선회 시 차체 안정성을 확보하고, 증대된 캐스터 트레일로 직진 주행성을 향상시켜 고속 코너링과 직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N에 더 촘촘한 기어비를 적용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를 탑재해 차가 더욱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탑재된 N e-쉬프트는 가상 기어 단수 간의 비율 차이를 세밀하게 조정함으로써 끊김 없는 가속과 레이스카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로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를 새롭게 추가해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 더욱 실감나는 가상 사운드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능동 음향 제어기(ADP)의 성능을 강화해 보다 자연스러운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고성능차의 다양한 효과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를 더욱 정교화해 운전자가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정교화된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의 전 과정을 ▲회생제동량 설정(Initiation) ▲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설정(Angle) ▲ 타이어가 헛도는 허용 속도 설정(Wheel spin) 등 3개로 분리해 각 과정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아이오닉 6 N은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며 "단순히 수치로 주목을 끄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가 얼마나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 증명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일 20시 30분(한국시간)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아이오닉 6 N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07.03 10:43김재성

볼보코리아, 신형 XC90·S90 출시..."하반기 불황 타개"

"오늘 기준 XC90은 1천300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확보했습니다. 마침 XC90은 하반기 목표 판매 물량과 같아 가능한 한 빠르게 많은 물량을 확보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신형 XC90·S90 공개 행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약 6년만에 두번째 부분 변경을 거친 XC90과 S90을 필두로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볼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 기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천7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733대보다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상반기를 한마디로 말하면 엄청 어려웠다"며 "상반기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상태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잘 아시는 대로 테슬라뿐만 아니라 많은 전기차가 공격적인 프라이스 포지션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총평할 수 있다"며 "(하반기는) XC90과 S90을 통해서 작년보다는 두자릿수 성장하는 올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볼보는 총판매량 1만6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XC90은 1천300대를 목표로 잡고 S90은 1천대로 정했다. 사전예약 수요는 XC90이 1천300대 이상, S90도 1천대에 근접한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XC90은 1천500대, S90은 1천200대까지 확보해서 두 차종으로 총 2천대를 팔면 올해 예상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볼보는 10년간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가격을 유지해 중고차 잔가를 유지하는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XC90과 S90은 새로운 디자인과 네이버 웨일 등을 탑재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 등 기존 고객이 원하던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카 UX를 신규 탑재했는데, 이는 약 6만대의 기존 볼보 차량에도 무상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기존 6만명 고객에게 저희가 OTA를 통해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며 "볼보는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통크게 기존 고객에게 '볼보가 볼보했다'는 신념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XC90은 한국 고객만이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볼보에 따르면 마일드하이브리드인 B6 울트라 트림 기준 9천990만원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1억726만원, 1억1천276만원에 판매된다. 트림에 따라 최대 10%까지 저렴하다는 뜻이다. 볼보 XC90의 가격은 8천820만원부터, S90은 6천53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환율로 가격 책정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본사에 한국 시장 중요성을 설득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 특히 프리미엄 동세그먼트 중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한 모델 중 1억미만 가격은 XC90이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 XC90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며 S90은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S90은 초기에 스웨덴에서 생산하다가 세단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해 (차체가) 긴버전부터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산 S90은) 국내에서 2만대정도 도로를 다니고 있는데, 이미 품질은 검증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올해 연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과 XC90, S90에 이어 XC60, EX30 크로스컨트리를 연내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대형 전기 SUV EX90과 전기세단 ES90, ES60 등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최고 큰 전기차 EX90을 필두로 해서 ES90, ES60까지 모든 세그먼트에서 전기차를 풀 라인업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이런 풀 라인업을 통해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만식 전무는 "EX90은 내년 1분기에 출시하고 연이어 2분기에 ES90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볼보는 전동화 전략을 꽤 오래전부터 말해왔고 지속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전략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7:05김재성

테슬라 "美 LFP 배터리 공장 준공 임박"…관세 타격 축소 전망

테슬라가 미국 내 첫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준공이 임박함에 따라 향후 관세 타격을 일부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9일 자체 X 계정에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 중인 LFP 배터리 공장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 BYD 핀드림스 등 중국 기업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 중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고관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입장에선 관세가 배터리 공급망 비용으로 고스란히 전가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펜타닐 관세 20%, 상호관세 10%로 총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서로 상호관세를 125%까지 경쟁적으로 올렸으나 지난 5월12일 이를 10%로 낮추고, 90일간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합의해 나타난 결과다. 즉 상호관세가 추후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양국 관세 전쟁으로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 조달 비용뿐 아니라, 미국산 모델의 중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네바다주 LFP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면 테슬라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에 따라 배터리에 대한 대중 관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LFP 배터리의 경우 특히 가격 상 이점이 주요한 채택 요인으로, 가격 상승을 피하는 것이 중요 사안이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ESS 배터리 관세도 피해갈 수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적용되는 관세 7.5%를 2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배터리 업계는 이런 관세 타격을 염두해 미국 현지 LFP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5.07.02 09:54김윤희

볼보, 플래그십 XC90·S90 부분변경 출시…8820·653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신형 XC90 및 S9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과 5인승 E-세그먼트 세단 S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자동차 안전의 역사를 선도해온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XC90과 S90은 각각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XC90 B6 플러스(MHEV)가 8천820만원, B6 울트라 9천990만원, XC90 T8 울트라(PHEV)가 1억1천620만원이다. S90은 PHEV모델인 T8 울트라가 9천140만원, MHEV인 B5가 6천53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OTT, SNS, 웹툰, e북 등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1천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의 메쉬 디자인 스피커, 11.2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 나파 가죽 등 탑재됐다. 외관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범퍼 및 펜더, 보닛 등이 적용돼 차세대 전기차와 긴밀하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사선의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적인 패턴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은 브라이트 또는 다크 등 두 가지 테마에 따라 크롬이나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 처리했다. 차량 잠금 또는 해제 시 순차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되는 웰컴 및 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도 제공한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는 새로운 고품질 소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다. 수평적인 형태를 지닌 대시보드는 새로운 세로형 송풍구 디자인과 함께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텍스타일과 질감을 강조하는 조명이 포함된 우드 데코가 조합됐다. 또한 야간 주행 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센터 콘솔에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의 시트는 새로운 표준으로 제공되는 카다멈을 비롯해 차콜, 블론드 컬러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카 UX가 새롭게 탑재된다. 신형에는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갖춘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가 적용됐다. 픽셀 밀도를 21% 높인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도 신규 탑재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TMAP Auto)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와 함께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가 새롭게 탑재된다. 이 밖에도 가장 안전한 프리미엄 자동차로 널리 알려진 볼보자동차의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제공된다. 신형 XC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회 충전 시 최대 56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30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 두 가지로 제공되며,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는다. 특히 초당 500회씩 차와 도로,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섀시와 함께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마일드 하이브리드(B6) 울트라(Ultra)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판매 트림은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전동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시트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울트라로 출시된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90과 S90은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볼보를 이끌어갈 디자인과 모든 탑승자를 배려한 공간 설계, 현재는 물론 앞으로 더 진화해나갈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이 될 볼보의 마스터피스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2025.07.02 09:35김재성

美 전자상거래, 10년 만에 최대 둔화..."트럼프 관세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10년 만에 가장 큰 둔화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동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용품의 온라인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고 스포츠용품은 12%포인트, 화장품·가구·인테리어·대형 전자제품은 각각 10%포인트씩 줄었다. 다만 식료품 부문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리테일 부문 파트너인 크리스 콘시딘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카테고리 성장세에서 이런 광범위한 후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관세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34%가 '가격 불확실성 때문에 구매를 미뤘다'고 답했고 66%는 '해외 가격이 10% 오를 경우 국내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 28%는 '추가 수입 비용을 피하기 위해 구매 시점을 앞당겼다'고 응답했다. 콘시딘은 “관세는 소비자 행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매 시점의 변화와 수요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촉진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 및 가격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09:35김민아

[르포] "차 문 잠가도 트렁크가 열렸다…비밀은 UX 스튜디오에"

"스마트 테일게이트(수동 트렁크)가 특정 영역을 가지고 인식해서 사용자가 열게 되는데, 어프로치 언락(자동 잠금 해제)과 상충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내가 언제든 테일게이트를 써야 하는데, 문이 잠금 상태면 쓸 수 없었던 상황이 있어서 그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여기서 개선한거죠." 지난 1일 현대자동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난 한 연구원은 실제 고객의 불편 사례를 바탕으로 개선에 나섰던 사례를 소개했다. 오는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개관하는 UX 스튜디오 서울은 차량의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연구 플랫폼이다.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의 1층과 2층을 개편해 만든 UX 스튜디오 서울은 지금까지 연구원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었던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UX 스튜디오 이전을 통해 다양한 방문객에게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은 오픈랩 공간으로 현대차·기아의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UX 인사이트 구역은 도어, 시트, 무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가 반영된 모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UX 콘셉트 구역에는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사용성 검증 등 목적의 실험용 모형)이 구현돼 있다. 이 안에서 차량 공간 구성, 시트 및 수납 기능, 이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VR 기기를 통해 차량에 적용된 UX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UX 검증 구역에서는 검증 벅을 통해 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주행 환경이 전방 LED 월에 표시되며, 검증 벅에 탑승해 실제 운전 상황처럼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데이터를 수집해 기능 동작과 시선 분산에 따른 사용성 지표를 도출하고 테스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과정에 대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SDV존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플랫폼인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전시했다. E&E 아키텍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개발하는 것이 특징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중앙 통합 설계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E&E 아키텍처를 도입하면 기존 차량 아키텍처 대비 제어기를 약 66%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와이어링 하네스를 감축해 시스템 복잡성을 낮추고 경량화할 수 있다. 동시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SDV존에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해 볼 수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내년 2분기 신차에 탑재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UI)가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변천사를 볼 수 있는 UX 아카이브 존도 볼거리다. 이곳에서는 인체 다섯 가지 감각을 테마로 운전자 시점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 주제는 '시각의 경험'으로 현대차∙기아의 클러스터, 센터패시아 등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현대차그룹 UX 변화가 시작되는 '이곳'…"전세계 최초 개방 플랫폼" UX 스튜디오 서울의 2층은 본격적인 연구원들의 공간이다. 1층은 방문객들의 체험 데이터를 쌓을 수 있지만 2층은 여전히 사전 모집된 사용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불리는 2층은 연구자와 사용자가 UX 연구를 함께 수행하는 공간이다. UX 캔버스는 연구원들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곳으로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 만난 주행피쳐룸 연구원은 "전세계에 탑재되는 현대차·기아의 UX 변화는 이곳에서 시작된다"며 "전 세계 방향성을 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피쳐 개발 룸은 자율주행 UX, 고성능 차량 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등 분야별로 세분된 연구 공간을 통해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UX 콘셉트를 개발해 검증할 수 있도록 가변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가상 환경을 통해 차량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룸은 새롭게 개발한 UX 콘셉트가 주행 시 어떤 사용성을 보이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730개의 LED 모듈로 구현한 거대한 스크린이 한 면을 가득 메운 공간 안에는 준중형 세단에서 대형 SUV까지 변형이 가능한 가변 테스트 벅은 차량 움직임을 세밀하게 모사하는 6축 모션 시뮬레이터로 실제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평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는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델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이 구현돼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유명 모터 레이싱 서킷도 동일하게 내재해 있어 고성능 차량의 UX도 평가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UX 개발 과정에서 일반 고객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을 만든 것은 세계 최초로 시도한 사례라고 밝혔다.

2025.07.02 08:30김재성

"고객이 체험한 UX가 신차에"…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현대자동차·기아가 오는 3일부터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서울 강남구 소재)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하고 사용자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참여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서초구에 개관한 기존 'UX 스튜디오'를 이전해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의 핵심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객 접근이 용이한 강남대로 사옥에 들어서게 됐다. 기존 UX 스튜디오는 현대차·기아의 상품, 디자인, 설계 등 담당 연구원들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활용하던 사내 협업 플랫폼이었다. UX 연구의 핵심인 사용자 조사 역시 일부 특정 고객을 초청해 비공개로 운영해 왔다. 새로 단장한 UX 스튜디오 서울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 누구나 모빌리티 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UX 스튜디오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유롭게 경험하고, 선행 UX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차량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더 혁신하고 디자인·주행성능·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 등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전시 체험과 리서치 참여를 위해 전문 가이드가 공간별 주요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세 소개 및 프로그램 예약은 UX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린 현대차·기아 Feature전략실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은 결국 고객의 목소리이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체험한 기술이 신차에…"세계 최초 고객 체험 연구소" UX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인 1층 '오픈 랩'과 사전 모집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랩은 크게 ▲UX 테스트 존 ▲SDV 존 ▲UX 아카이브 존이 마련돼 있다. 고객이 UX 연구 과정을 살펴보고 리서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UX 테스트 존은 모빌리티 UX 연구 과정에 대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간이며 ▲UX 인사이트 ▲UX 콘셉트 ▲UX 검증 구역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의 UX 콘셉트가 어떻게 개발되고, 구현, 검증되는지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SDV 존은 현대차그룹 SDV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3월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최초 공개된 전기·전자(E&E) 아키텍처 전시물이 전시된다. 또한 SDV 존에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해 볼 수 있다. UX 아카이브 존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사용자 경험 변천사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인체의 다섯 가지 감각을 테마로 운전자 시점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 주제는 '시각의 경험'으로 현대차∙기아의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등 정보 전달 장치의 변화를 전시하고 HUD,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같이 넓고 쾌적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의 진화 과정을 소개한다.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시뮬레이션 룸 ▲UX 라운지 및 차량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들이 함께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UX 캔버스는 연구원들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곳으로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피쳐 개발 룸은 자율주행 UX, 고성능 차량 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연구공간으로 UX 연구원들의 실질적인 업무가 진행되는 곳이다. 시뮬레이션 룸 역시 상시 개방되지 않는 연구 전용 공간으로 UX 캔버스와 피쳐 개발 룸에서 도출된 UX 콘셉트를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공간이다. 개발한 UX 콘셉트가 주행 시 어떤 사용성을 보이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룸에는 준중형 세단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변형이 가능한 가변 테스트 벅, 차량 움직임을 세밀하게 모사하는 6축 모션 시뮬레이터, 730개의 LED 모듈로 구현한 시야각 191도의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춰 실제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평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X 라운지는 1층의 '오픈 랩'과 마찬가지로 고객 개방형 공간이며 가이드 투어가 마무리되는 지점이다. 방문객들이 전시된 현대차∙기아의 신차를 관람하거나 로봇 카페를 이용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즐겁고 안락한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서울 외에도 상하이(중국), 프랑크푸르트(독일), 어바인(미국) 등 각지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지역별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UX 콘셉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5.07.02 08:30김재성

[미장브리핑] 파월 "관세 범위보고 금리 인하 보류"

◇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44494.9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6198.0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20202.8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은 정부 보조금을 DOGE가 조사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후 테슬라 주가 5% 하락. 머스크는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거대 예산안을 "완전히 말도 안 되고 파괴적"이라고 비판. 예산안은 상원에서 51대 50으로 통과됐으며 하원으로 넘어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패널 토론에서 관세가 없었다면 연준이 지금쯤 금리를 다시 인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그는 "관세 규모를 보고 사실상 금리 인하를 보류했고, 관세로 인해 미국의 모든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상승했다"고 밝혀. 파월 의장은 향후 조치는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7월이 너무 이르다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 330만주 이상을 매각, 약 7억3천7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추정. 베조스가 2026년 5월까지 아마존 주식을 최대 2천500만주까지 매각할 수 있어. ▲연준 22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연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 테스트 결과 22개 은행들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최저 11.6%로 규제 요건 (4.5%)을 상회. 작년보다 양호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미국 정책당국의 금융규제 완화 기대.

2025.07.02 08:26손희연

美 관세 뚫고 6월 수출 4.3% 증가…반도체·자동차 '역대 최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 속에서도 지난 6월 한국 수출액이 5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관세 영향권을 받는 자동차도 6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98억 달러와 507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4.3%, 수입액은 3.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149억7천만 달러(약 20조2천억원)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작년 12월 역대 최고치인 약 145억 달러를 나타냈지만,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반도체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733억 달러를 기록, 역대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63억달러로 2.3% 증가했다. 이는 6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했으나, 유럽연합(EU)으로의 전기차 수출 확대와 중고차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바이오헬스는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선박(25억 달러·63.4%↑), 컴퓨터(13억 달러·15.2%↑), 자동차부품(18억 달러·2.4%↑) 등 주요 15개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36억2천만달러·2.0%↓)과 석유화학(33억6천만달러·15.5%↓)의 수출은 제품 가격이 연동되는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지역 중 미국과 중국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6월 대미 수출은 112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 줄었다. 대중 수출은 104억2천만 달러로 2.7%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반기 우리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 경기 회복세 둔화, 중동 사태 등 불확실성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새 정부가 출범한 6월에는 역대 6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정부는 당면 과제인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고,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무역 금융 공급, 대체 시장 발굴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1 23:5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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