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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1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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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4개월 연속 6천대씩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델Y는 '주니퍼' 출시 이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매달 6천대씩 팔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슬라가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국내 수입차 톱3 브랜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7천304대로 전년 동기(2만2천263대)보다 22.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2만7천90대)보다도 소폭(0.8%) 증가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테슬라가 7천97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천357대를 판매 1위를 기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6천458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4천332대)였으며, 볼보(1천313대), 아우디(1천263대), 렉서스(1천249대), 토요타(883대)가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4천805대),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1천878대), 테슬라 모델 3(1천290대) 순이었다. 모델Y 단일차종으로 봤을때 지난달 판매량은 6천683대로, 고객 인도기 시작된 5월(6천237대)부터 6월 6천162대, 7월 6천559대가 팔렸다. 지난달 수입차 10대 중 9대가 친환경차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3천442대(49.2%)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1만8천55대(39.8%)로 뒤를 이었다. 가솔린은 2천744대(10%), 디젤은 263대(1%)가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에 따른 증가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5.09.03 10:46김재성

"사상 최대 실적인데, 인상폭 맘에 안들어"…현대차 노조, 7년만에 파업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고 오는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7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전 및 오후 출근조가 3일과 4일 2시간씩, 5일 4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17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 후 86.15% 찬성률로 파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사측은 이후 교섭 재개 요청을 건냈고 두차례 교섭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제시안보다 임금은 8천원, 성과급은 350%에서 50% 인상, 격려금도 기존 1천만원에서 400만원 오른 것이다. 주식도 10주에서 20주 더 지급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미흡하다며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근거로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도미노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유사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성과급과 함께 주4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임단협을 마쳤지만,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은 여전히 교섭 중에 있다.

2025.09.02 20:39김재성

신성이엔지, 현대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신성이엔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모듈 공급을 넘어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은 물론 준공 후 보증까지 신성이엔지가 총괄했으며, 종합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연간 약 5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2,50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엔지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의 RE100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해 왔다. 회사는 이미 부산 명지에서 9.68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MOU를 체결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전국적으로 지붕형 태양광 공동개발 사업(총 60MW)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 지역주도형 사업, 한국동서발전 지붕형 발전소(6.7MW), 군산산단 12MW 정부·지자체 정책지원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자체 RE100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을 태양광 전력으로 충당하며 친환경 공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RE100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부사장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의 RE100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더 많은 기업이 RE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1:01장경윤

현대차,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 3'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이하 콘셉트 쓰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는 현대차가 소형 EV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부로, 콘셉트 쓰리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돼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를 갖췄으며,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ᆞ유연함을 담아낸 차체 표면과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 만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알릴 계획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02김재성

완성차 5사, 8월 판매량 62만6721대 전년比 1.24%↑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증가로 판매량이 소폭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자동차 관세 등 대내외적인 경영 위기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한국GM은 신차 부재로 인한 올해 내수 판매가 급감했다. 1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통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8월 세계 시장에서 62만6천721대를 판매해 지난해 61만9천38대보다 1.2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천330대, 해외 27만8천65대 등 전년 대비 0.4% 증가한 33만6천39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0.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 1위 차종은 세단 아반떼로 8천330대를 팔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팰리세이드가 5천232대로 전체 2위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그랜저 5천139대, 투싼 3천873대, 쏘나타 3천527대, 싼타페 3천303대 순이다. 상용차인 포터도 5천54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총 9천311대다. 기아는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3천501대, 해외 20만9천887대, 특수 5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5만3천950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판매를 제외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증가, 해외는 0.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천9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천805대, 쏘렌토가 1만8천466대, K3(K4 포함)가 1만5천88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종은 쏘렌토로 6천531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3천168대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8월 한 달 동안 내수 3천868대, 수출 2천589대로 총 6천45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의 내수는 지난해 대비 186.5%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는 그랑 콜레오스(2천903대)가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2천544대로 집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간 5만1천76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 지난달 수출은 아르카나 1천97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614대 등 총 2천589대가 선적을 마쳤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8월 내수 4천55대, 수출 4천805대를 포함 총 8천860대를 판매했다. KGM은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KGM의 내수 시장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출시 이후 두달 연속 4천대를 넘기면서 견인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천207대, 수출 1만9천852대를 판매해 총 2만1천59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7% 증가하는 등 두달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시장 판매는 1천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GM은 2023년 트랙스 이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콜로라도 등 출시를 이어갔지만, 신차 부족으로 판매량은 답보 상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554대로 지난해 1만7천270대보다 38.88%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99만6천680대로 지난해 494만6천129대 대비 1.02% 증가했다. 5사의 국내 누적 판매는 90만7천717대, 수출은 436만7천401대, 특수차는 3천161대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2.56%, 수출은 0.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EV4의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1 17:08김재성

목표주가 200만원 눈앞…삼양식품, 美 관세에도 끄떡없다

삼양식품이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인 2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관세 인상 부담에도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민연금이 투자 성격을 일반투자로 바꾸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156만7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112% 급등한 수치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64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역대 최고 목표주가 190만원 제시…“관세에도 문제없어”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생산능력 확충 덕분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부터 밀양2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현재 6개 생산라인(봉지면·용기면 각 3개) 중 라인 3개를 가동 중이다. 밀양2공장 생산캐파는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천만식, 23시간 기준 8억3천만식으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최대 27억식까지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성장 기대감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최근 메리츠·대신·키움·IBK·교보·현대차·한화투자증권 등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높였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하며 역대 증권사 리포트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 6개 라인 중 3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40%로 추정된다”며 “9월부터 봉지면 라인 모두 2교대로 생산 예정이며 연내 용기며 3개 라인까지 모두 2교대 생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공급 병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해외 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전망이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도 삼양식품의 성장세는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완전히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가격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사들이 2~3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이를 감안하면 10%에 가까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추산돼 관세 부담에 따른 비용 증가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영업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김기홍 전무를 선임했다. 삼양식품이 영업 조직을 C레벨(최고경영진)로 격상해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무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켈로그·존슨앤드존슨·맥도날드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서 약 25년간 근무했다. 삼양식품에는 지난 2023년 2월 합류해 중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양식품 측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로 인해 기존에 거점별로 분리돼 있었던 세일즈 기능을 총괄하고 국가·지역 및 유통 채널별 판매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레벨급 조직 신설을 계속 검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도 지분 확대…배당 늘어날까 여기에 국민연금도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삼양식품 보유 주식을 기존 71만2천368주(9.46%)에서 72만1천633주(9.58%)로 늘렸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보유 지분을 늘린 것뿐 아니라 국민연금은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통상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 위법 행위를 한 임원의 해임 등 단순투자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배당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연간 배당 총액이 이익 규모 대비로는 적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삼양식품의 주당 배당금은 2020년 800원에서 지난해 3천300원으로 약 31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이 이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배당성향은 13%에서 8%로 낮아졌다. 삼양식품은 “2020년부터 5년간 연속으로 배당금 상향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으로 선배당, 후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해 배당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9.01 17:01김민아

현대차,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우수작 판매까지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출시 4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해 디자인한 굿즈 등 필요 서류를 메일(HC2@hyundai.com)로 제출하면 된다. '디보(DIBO)'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다. 현대차는 3개의 우수작(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다음달 15일 발표하고, 우수작에 선정된 디자인을 제출한 고객에게 상금(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50만원)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각종 광고/홍보에 활용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토어 등)과 오프라인 공간(캐스퍼 스튜디오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캐스퍼 굿즈에 많은 고객께서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공모전은 그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으며,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세상에 선보이는 일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9월 둘째주에 각양각색으로 꾸며진 캐스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캐스퍼 소셜 클럽:캐스퍼 취향 충전소'를 진행하는 등 캐스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5.09.01 09:26김재성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민·관 협의체 '누마' 출범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을 위해 정부와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협의체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누마)'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참여 주체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NUMA는 꾸준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교통 격차, 사회적∙신체적 교통 약자의 이동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이 조화롭게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해당 협의체는 단계별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참여 주체들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협의체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참여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간기업은 현대차·기아, 현대카드, KT, CJ대한통운, 네이버 클라우드, 티맵모빌리티, 한화손해보험,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등 총 31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협의체를 운영하며, 동시에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도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과 AI는 일상을 새롭게 설계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주관사이자 파트너로서 교통약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기술 기반의 포용적 이동권을 실현하고, 세계 도시들과 연결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은 이제 단순 인프라가 아닌 국민의 일상이자 삶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로서 국민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교통 격차 없는 대한민국,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NUMA 출범식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과 나노모빌리티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제품과 협의체 참가사들의 AI 기술 기반 교통 관련 솔루션을 전시, 시연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했다.

2025.09.01 08:55김재성

UAE 모빌리티 시장의 변곡점,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이유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도심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슈퍼카의 행렬입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은 이제 럭셔리 자동차의 중심지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셔틀이 시범 운행되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차량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세계 모빌리티의 실험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포커스투무브(2025)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UAE)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0.9% 성장했으며, 전기차 판매는 18.6% 증가해 MENA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540대라는 높은 차량 보유율은 자동차가 UAE 사회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을 보여줍니다. 또 어스튜트 애널리티카는 2023년 70억 6천만 달러(USD) 규모였던 자동차 소매 시장이 2032년 251억6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4만3천 달러에 달하는 높은 1인당 GDP와, 비전 2030·넷 제로2050 정책 아래 추진되는 경제 다각화 전략입니다.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려는 정부의 의지가 모빌리티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과 디지털이 바꾸는 자동차 거래의 풍경 UAE 모빌리티 시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는 빠른 디지털 전환입니다. 2023년 온라인 차량 거래는 3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화가 두드러집니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205억 5천만 달러(USD) 규모의 중고차 시장은 2030년 357억8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1.7%로 신차 시장을 상회하며, 이 중 온라인 채널은 16.5%라는 더 높은 성장률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비즐(Dubizzle)은 월간 활성 사용자 160만 명을 확보하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얄라모터(YallaMotor)는 신차와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형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스24(Cars24)는 AI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신속한 매입·경매형 모델을 앞세우고, 카스위치(CarSwitch)는 매물 검증과 정비·광고 대행을 결합해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두비카스(DubiCars)와 두비즐(Dubizzle)은 단순한 매물 게시판을 넘어 차량 이력·사고 기록·인증 시스템까지 통합하며, '검색–검증–구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가 차량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세밀히 설계한 뒤 프라이빗 상담이나 시승을 통해 최종 경험을 완성합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탐색과 오프라인 체험이 정교하게 결합된 소비 방식이 고급 시장에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프리미엄 및 특수 차량 시장의 발달입니다. UAE 럭셔리 차량 시장은 2024년 약 4억4천5백만 달러(USD) 규모에서 2030년 약 7억8천9백만 달러(USD)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프리미엄 차량 시장의 성장은 관광객과 부유층의 꾸준한 유입에 크게 힘입고 있습니다. 2024년 두바이는 총 1천872만 명의 국제 방문객을 맞으며 사상 최대 관광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해 상반기 리무진 이용객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부유층의 정착이 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핸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6천700명의 백만장자가 새롭게 UAE로 이주했으며, 현재 두바이에는 8만 명이 넘는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런던이나 뉴욕과 맞먹는 수준으로, 이들은 방탄 기능을 갖춘 맞춤형 리무진부터 항공·호텔과 연계된 의전 차량, 장시간 이동에도 편안한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 차량까지 일상적으로 이용하며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시장도 활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페라리의 두바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맞춤형 페인트와 인테리어, 성능 튜닝까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미국의 아이슬립 리모 카 서비스(Islip Limo Car Service)는 2025년 두바이에 고급 Chauffeur 브랜드를 공식 출시했고, 독일 기반 글로벌 서비스 기업 블랙레인(Blacklane)은 같은 해 7월부터 롤스로이스 차량을 활용한 'Platinum Class'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고가 고객층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은 2025년 '타카물 퍼밋(Takamul Permit)' 제도를 도입해 고급 리무진 및 Chauffeur 렌탈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은 최대 한 달 동안 고급 차량을 렌트해 Chauffeu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럭셔리 모빌리티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공식 제도와 산업 구조로 확장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모빌리티 기업의 골든타임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동반 성장은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시합니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와 같은 기업은 이미 국내에서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시승 예약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UAE 시장의 흐름과 큰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이는 두비즐이나 카스위치와 같은 현지 플랫폼이 보여주는 '검색–검증–구매' 구조와 유사한 DNA를 갖습니다. 반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정비, 보험 갱신, 재판매까지 한 번의 앱 경험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단편적 거래 중심에 머무르는 현지 플랫폼들과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차봇 모빌리티와 협약을 맺은 케이씨모터스의 노블클라쎄와 논의 중에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은 두바이의 특수한 수요층과 연결됩니다. 이동을 곧 '브랜드 자산'으로 소비하는 두바이의 고액 자산가와 VIP 고객층은 단순한 고급차가 아니라, 내부 공간을 업무와 휴식, 프라이버시까지 담아낼 수 있는 맞춤형 특장차를 선호합니다. 특히, 노블클라쎄가 제공하는 '이동형 오피스' 개념은 두바이의 호텔·항공사 VIP 서비스, 리무진 사업자, MICE 산업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슈퍼카·하이엔드 SUV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통해 향후 두바이와 같은 초고가 모빌리티 수요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 모빌리티 시장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특수한 현상이 아닙니다. 빠른 디지털 전환, 고급 이동문화의 제도화,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앞다퉈 진출하는 사례는 두바이가 세계 럭셔리 모빌리티의 시험무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부유층과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 정부 차원의 경제 다각화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사막 위에 세워진 미래 도시 두바이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단순히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과 프리미엄 특장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자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5.08.31 08:52이성미

美 항소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불법…부과권한 없어"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결해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연방항소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관세를 부과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주장을 7대 4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 미국 정부가 대부분 국가에 부과한 상호관세 등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관세와 같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은 헌법에 의해 입법부에만 부여된다"며 "관세는 의회의 핵심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IEEPA에는 관세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한 명확한 제한을 포함하는 절차적 안전 장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세금 및 관세 부과가 의회의 고유 권한이며, IEEPA가 이런 규정을 무효로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에 상고 신청할 여유를 주기 위해 10월 14일까지 판결 효력을 정지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소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대해 '트루스 소셜'에 "이 판결이 유지된다면 미국은 말 그대로 파괴될 것"이라며 "관세가 폐지된다면 국가에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며 우리를 재정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별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은 법원에 제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IEEPA에 따라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 미국과 미국의 외교 정책, 그리고 국가 안보에 막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국제무역법원(USCIT)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의회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으나 그들의 주장이 기각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IEEPA에 따라 관세 부과를 정당화했다. IEEPA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 외교 정책 또는 경제에 대해 특이하고 비상한 위협이 외국서 발생했을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제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다.

2025.08.30 11:16손희연

고물가에도 화장품 지출 늘렸다…울타 뷰티, 연간 전망치 상향

세계 최대 뷰티 유통업체 울타뷰티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뷰티 수요 강세에 더해 영국, 멕시코,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울타는 올해 순매출 전망치를 기존 115억~117억 달러(15조9천401억~16조2천174억원)에서 120억~121억 달러(16조 6천272억~16조7천657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도 기존 22.65~23.20 달러(3만1천383~3만2천141원)에서 23.85~24.30 달러(3만3천41~3만3천665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일점포매출 성장률 전망도 2.5~3.5%로 종전보다 높아졌다. 케시아 스틸먼 울타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이후의 견조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지만, 하반기 소비 수요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울타의 2분기 순이익은 2억6천88만 달러(약 3천61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5천260만 달러·3천500억원) 대비 상승했다. 매출은 27억9천만 달러(약 3조8천663억원)로, 월가 전망치(26억7천만 달러·3조7천억)를 웃돌았다. 소비자들이 다른 소비재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와중에도 뷰티와 웰니스는 여전히 지출 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스틸먼은 “뷰티는 위안과 탈출감을 제공하는 특수한 카테고리”라며 “소비자들은 일상 지출을 신중히 관리하면서도 뷰티 루틴에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울타의 동일점포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방문객 수와 평균 구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부담도 제한적이다. 지난해 울타의 직접 수입 비중은 전체 상품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영국·아일랜드에 83개 매장을 운영하는 뷰티 리테일러 스페이스NK를 인수했으며, 멕시코에 첫 매장을 열었다. 연내 중동 지역 첫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2025.08.29 09:18김민아

[미장브리핑] S&P500·다우 사상 최고치 마감…엔비디아 고객 쏠림 관심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45636.9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21705.15. ▲다우와 S&P500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 500 지수의 약 8%를 차지하는 엔비디아(Nvidia)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7억4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 3분기 매출은 54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531억달러로 내다봐. 한편, 엔비디아는 재무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의 39%를 두 고객사가 차지했다고 밝혀. A고객사는 23%, B고객사는 16%로 고객 쏠림 현상에 시장 우려하는 반응.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개의 투자 기관이 목표 주가를 상향. 평균 목표 주가는 3% 올린 202.6달러라고 봤다고 보도. 현재 주가 수준 180.1달러보다 12% 높아.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며 최근 불거진 'AI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초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해임했다고 발표하자, 쿡 이사는 소송을 제기한 후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 심리 29일 진행 예정.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새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 못할 것이며, 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해도 이는 부가세와 같이 일회성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 노동시장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고 말해.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GDP) 수정치는 전기 대비 3.3% 증가로 속보치 3.0% 증가보다 상승. 시장 예상치 3.1%보다도 상회한 것으로 개인 소비가 1.4%에서 1.6%로, 설비 투자가 1.9%에서 5.7%로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양호해.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기간 관세 여파로 인한 수입 급감이 GDP의 과도한 증가를 초래했다면서 이번 결과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

2025.08.29 08:44손희연

[타보고서] 주행거리부터 성능까지…완벽에 가까워진 '더 뉴 아이오닉6'

전기차는 바닥에 배터리가 깔려 차고가 낮은 세단과 잘 어울린다. 낮은 무게 중심은 승차감을 높이고, 전용 플랫폼은 실내 공간을 넓게 만든다. 전기차 시대에도 세단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는 대표 모델로 꼽힌다. 지난 27일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6를 타고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까지 왕복 83㎞를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아이오닉6 롱레인지 20인치, AWD, 프레스티지 풀옵션으로 세제혜택 전 가격은 6천954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포함 실구매 가격은 5천660만원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오닉6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앞모습부터 뒷모습까지 전반적으로 달라지면서 호불호가 갈리던 단점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스포츠 세단에 가깝다. 전장 4천925㎜, 전폭 1천880㎜, 전고 1천495㎜의 제원을 갖춘 더 뉴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보다 길고, BYD 씰보다는 크다. 전면은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를 분리해 기존의 '졸린 눈' 이미지를 개선하 날렵한 눈빛을 갖췄다. 측면은 에어로 휠과 차량 도어 하단까지 이어진 블랙 가니쉬(장식)가 스포츠카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후면부는 기존 스포일러를 제거하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갖추게 했다. 후면은 기존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0.21Cd까지 낮췄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이오닉6는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풍동실험을 거쳤다. 실내 공간은 2천950㎜ 휠베이스로 매우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 패널에서 대부분의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 공간 콘셉트는 '가구처럼 다듬어진 공간'이다. 실제로 2열에 앉으면 넓고 안락한 시트로 고급스러운 거실에 앉아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이오닉6 센터콘솔은 수많은 물리버튼 속에도 운전자 중심의 구성이 돋보인다. 창문 조작이나 잠금 버튼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왼쪽으로 배치하고, 무선충전패드와 컵홀더 등은 오른쪽으로 배치해 공조 버튼을 사용할 때나 운전 중 팔에 접촉을 최소화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이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전기차 특유의 가속과 낮게 깔린 무게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이오닉6는 롱레인지 AWD 기준 최고 320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아이오닉6에는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적용해 회생제동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가감속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서스펜션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높이고, 후륜 모터 주변에 흡차음재를 확대 적용했으며, 최적화된 흡음타이어로 정숙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도로에 배치된 속도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오닉6 주행 성능과 승차감은 이미 입소문이 탄 바 있다. 네이버카페 '전기차동호회' 등 다수 커뮤니티에는 "아이오닉6 차량을 타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고 승차감도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다수 있었다.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62㎞, 스탠다드 모델은 63kWh 배터리로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6의 제원상 정비는 복합 6.3㎞/kWh이다. 시승에서는 전비가 최고 7.3㎞/kWh, 최저 4.8㎞/kWh로 측정됐다. 다만 더 뉴 아이오닉6는 보조금을 받아도 풀옵션 기준 5천만원대 중후반으로, 국내 가격 경쟁력이 다소 불리하다. 이미 월 6천대 이상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Y 주니퍼와 세단 모델3, BYD 씰 등과 경쟁해야 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줄평: 호불호 디자인 없어지고 주행성능·승차감 '업'…가격경쟁력은 숙제

2025.08.29 08:30김재성

이창용 "6.27 대책 불구 집값 안정화 더뎌…대내외 여건 점검해야"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를 막기 위해 내놓은 '6.27 대책' 이후에도 집 값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집 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은은 민간 소비와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 5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통화 완화 정도와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2.5%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금통위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마지막 인하 시점은 지난 5월로 2.75%에서 2.50%로 0.25%p 내렸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신성환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정부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가계부채 증가 규모도 축소됐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등 과거 부동산 대책 직후와 비교해 보면 안정화 속도가 더딘 편"이라면서 "금리를 동결해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향후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경우 동 정책과의 정책 공조 필요성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잠재 경제성장률 수준보다 낮은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다"며 "최근 재정 지출 확대 영향 등으로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인하 시기 등은 경기 상·하방 요인의 전개 과정 등을 좀 더 점검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수준이 현재 연 2.50%보다 낮을 수 있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총재는 "잠재 성장률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낮은 만큼 기준금리 인하로 성장세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집 값으로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이 상태에서 금리를 빠르게 내릴 경우 경기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고 가계부채를 올리는 부작용이 더 심하다"며 "타이밍을 잘 조정해서 가야 한다라고 생각해 실기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한은은 현재까지 1%p 가량 금리를 내렸는데, 이를 통한 경제성장 기여도가 0.2%p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 그는 "유동성을 과다하게 공급해 집 값 인상 기대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6.27 대책 등과 같은 대책 효과를 위해 시간적 여유를 주는거지 금리 정책을 갖고 집 값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좀 조정하고 있다고 봐달라"고 진단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전망치 0.8%보다 0.1%p 올렸다. 이창용 총재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경제 심리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 등이 예상보다 커진 것이 올해 성장률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반도체 경기 호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자동차 수출 등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 수출 측면서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p 정도 낮출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지난 5월 전망때와 동일했다. 향후 불확실성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관세 협상 같은 게 재촉발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관세협상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미국에 많은 투자를해 자동차라든지 여러 사업이 미국으로 가서 생산을 해 우리나라의 공동화 위험, 노사 간 갈등도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2025.08.28 14:09손희연

쌍둥이 살린 '아이오닉5의 기적'…"뒷좌석 완전히 망가졌는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반파될 정도로 강력한 후방 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낸 이야기가 화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인 베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운전자가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배럿은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시속 88㎞(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 5로 가족을 지켜낸 셰인 배럿은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한 기적 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는 문장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유저는 "이 가족은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하다"며 "아이오닉 5가 이렇게 안전해서 다행이다"고 사고 소식을 전달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용자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도 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 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 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아이오닉 5를 리스했고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SNS 및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 멀쩡히 차량에서 하차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25.08.28 13:34김재성

한국車기자협,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12개 브랜드 17대 통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 진행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2개 브랜드 17대가 예선을 통과해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30대(1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2개 브랜드 17대가 최종 무대에 올랐다. 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3대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MINI가 각각 2대, 랜드로버, 렉서스, 볼보, BMW, 캐딜락, KG 모빌리티, 포르쉐, 폭스바겐(브랜드 가나다순)이 각각 1대씩을 차지했다. 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후반기 △최종 심사(1차 온라인, 2차 실차 평가) 등 네 차례의 평가를 거쳐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한다. 심사 부문은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이며, 협회 소속 59개 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이 주어진다. 또한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이달의 차'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전·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에 직행하는 프리패스 특전을 갖는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더 기아 타스만, 더 기아 EV4 ▲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볼보 EX30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KG 모빌리티 무쏘 EV ▲폭스바겐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Hybrid) 등 10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볼보 EX30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폭스바겐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Hybrid) 등 7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더 기아 타스만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더 기아 타스만, 더 기아 EV4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옥타(OCTA)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GT, 메르세데스-AMG CLE 카브리올레 ▲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볼보 EX30 ▲BMW M5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KG 모빌리티 무쏘 EV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폭스바겐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Hybrid) 등 16대가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렉서스 The All-New LX 700h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GT ▲BMW M5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포르쉐 마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Hybrid) 등 7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더 기아 EV4 ▲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볼보 EX30 ▲KG 모빌리티 무쏘 EV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9 등 8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 타이틀을 놓고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지, 방송, 통신사, 온라인 매체,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언론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8.28 11:19김재성

현대차, 미래항공 부문 '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AAM 사업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미래항공교통(AAM) 본부장 및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원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 선임 전까지 슈퍼널은 현재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28 10:47김재성

커피 애호가 '비상'…관세로 가격 또 오른다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커피 선물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폴저스·카페 부스텔로 등 커피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J.M. 스머커는 올해 겨울 초 커피 가격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스머커는 이미 지난 5월과 이달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그 결과 판매량은 줄었지만 순매출은 늘었다. 마크 스머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관세 관련 추가 인상으로 판매량이 10%대 초반에서 중반 수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스머커의 가격 인상 예고를 커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로스팅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산지의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자 소비자 가격을 인상해 왔다. 여기에 최근 미국이 브라질산 원두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압박이 더 커졌다. 이들은 소비 위축을 우려해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을 미뤄왔다. 일부 업체들은 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다. 기존의 10% 관세율로 들여온 원두와 10월 5일 이전 미국에 도착하는 브라질산 원두는 50%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업계는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큐그리 닥터페퍼의 팀 코퍼 대표는 지난달 말 “하반기 들어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국 커피 시장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스트록커피의 크리스 플레저 최고재무책임자도 이달 초 “추가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이달 초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찍었다가 브라질산 원두에 대한 관세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표 계약 가격은 30% 상승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14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2025.08.28 09:14김민아

현대차, 2주 만에 임단협 교섭 재개…"9월 특근 거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다만 노조 측은 다음달부터 연장근로와 특별근무는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 공장에서 제18차 교섭을 열었다. 교섭은 노조가 13일 회사에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만이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각종 수당 인상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교섭을 재개했으나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조와 실무 협의를 통해 임금을 포함한 협상안 제시를 검토할 전망이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향후 회사가 조합원을 설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일정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노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잠정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7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60세 정년의 최장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도 요구안에 담았다.

2025.08.27 19:10김재성

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568대로 작년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8천717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전기차 판매 회복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느끼는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부터 대응, 후속 조치까지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한 소개 외에도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이 가운데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시 5년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기차 고객에게는 특별히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과 같은 안전 관련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주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추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시 총 10년간 안전과 관련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정기 점검 서비스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재 대응 부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과 ▲화재 징후 조기감지 및 소방서 자동 신고 ▲특수 소화 장비 개발 및 기증 등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활동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전국 241개소의 소방서에 전기차를 활용한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을 담고 있는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홈페이지 외에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V5 등 전기차의 전·후면 유리에 긴급대응 가이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보다 쉽게 중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조치 부문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고객의 예기치 못한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제3자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피해 고객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100억 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과 서비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화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3사와 1년여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8.27 14:3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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