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작년 매입 주식 전량 소각 결정…전체주식 2% 가량
HK이노엔이 242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작년 2월부터 신탁계약으로 매입했던 자기주식 보통주 57만4천608주로, HK이노엔 전체주식의 약 2%에 해당한다. 자기주식 소각으로 회사의 총 발행주식 수는 2천832만9천891주로 변동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곽달원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어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공시규정에 따르면, 주식회사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 이 경우, 자본금 감소에 관한 규정을 따를 필요가 없고 주주총회의 결의와 채권자보호절차도 거칠 필요가 없다. 한편, HK이노엔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0% 상승한 8천4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 오른 525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케이캡'과 숙취해소제 '컨디션', '비원츠'·'스칼프메드' 등 뷰티부문 매출 신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