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천500억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천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천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이달 18일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천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