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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제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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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2년 입찰 제한에도 "사업 영향 제한적"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년간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회사 측은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을 통해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도 기존 수주잔고와 해외 사업 등을 고려하면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 D&A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제한에 관한 행정제재 처분 문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뇌물공여 및 방산사업 원가부정 혐의와 관련해 LIG D&A에 24개월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의결했다. 이번 제재는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준인 2년간 입찰참가자격 제한 조치다. 처분의 효력이 발생하면 LIG D&A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신규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LIG D&A는 행정제재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소 내용을 근거로 행정 제재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제재처분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하며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 시에는 행정처분 취소소송의 판결 시까지 당사의 입찰참가자격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관건은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다. 법원이 집행정지를 받아들이면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재 효력이 정지돼 신규 입찰 참여가 가능해진다. 반면 신청이 기각돼 제재 효력이 유지되면 국내 신규 사업 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제재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가 상당한 데다 주요 방공무기 사업의 계약이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IG D&A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4조 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 수주잔고는 10조 5000억원이다. 기존 계약은 원칙적으로 유지되고 해외 수출 사업도 이번 제재의 직접적인 대상이 아니어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1~2년간 방위사업청의 전력화 일정을 고려하면 관련 신규 사업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천궁(M-SAM),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핵심 방공사업은 대부분 수주가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KF-21 장거리 공대공유도탄과 전자전기 사업 등 일부 신규 사업에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키움증권은 2027~2028년 제재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신규 수주 규모를 1조~2조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해외 수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올해 4분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사업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2028년부터는 이라크 수출 물량과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이번 제재가 실제 사업 차질로 이어질지는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과 신규 계약 일정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기존 계약과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당장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제재 효력이 유지되면 국내 신규 수주에는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10.22 15:41류은주 기자

방사청 철퇴 맞은 LIG D&A…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쏠린 눈

방위사업청이 뇌물·원가 부정 사건에 연루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최고 수위 제재를 내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지난 6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로 중대재해 관련 수사를 받고 있어 향후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전날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24개월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의결했다.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준 제재다. 이번 처분은 지난 8월 검찰이 발표한 LIG D&A 뇌물 공여 및 원가 부정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검찰은 LIG D&A 임직원들이 방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방위사업 제안서 평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방사청은 개청 이후 최대 규모 뇌물 액수와 장기간에 걸친 계획적 부정행위, 국가 안보와 방위사업 전반의 신뢰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제재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소 사실만을 근거로 제재한 데 유감을 표하며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또 다른 대형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재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이후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당시 대표이사였던 손재일 전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대전경찰청도 가재웅 대전사업장장과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조사해 왔다. 현행 국가계약법은 계약 이행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해 중대한 인명 피해를 일으킨 업체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련 시행규칙에 따르면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동시에 2명 이상 5명 이하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제한 기간은 1년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고와 관련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과 법정 제재 요건이 인정될 경우 1년간 신규 공공사업 입찰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고 발생만으로 제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수사 결과와 법적 요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이달 초 발표된 고용노동부 특별감독 결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전관리 체계에 상당한 문제가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대전사업장과 대전R&D캠퍼스를 특별감독한 결과 총 473건 법규 위반을 적발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89건은 사법처리하고 284건에 대해서는 총 5억5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발·화재 관련 안전보건규칙 위반은 46건, 위험물질 및 누출 관련 위반은 45건에 달했다. 폭발위험 장소에서 방폭 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위험물질 누출 감지·경보설비를 설치하지 않은 사례 등이 확인됐다. 반복된 인명사고도 부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사고로 각각 5명과 3명이 숨졌다. 올해 사고까지 포함하면 8년 사이 세 차례 폭발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다만 특별감독에서 적발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과 지난 6월 폭발사고에 대한 형사책임은 별개다. 사고 원인 규명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사청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지난 8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사고로 기소될 경우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청장은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동시에 제재받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두 업체가 상당수 무기체계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입찰 제한이 겹칠 경우 대체 업체를 찾기 어려워 일부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업체는 국내 유도무기와 첨단 무기체계 개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LIG D&A에 대한 제재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입찰 제한 대상이 된다면 신규 무기체계 개발과 전력화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특별감독 결과에 대해 지적된 위반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안전보건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산업계 관심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사 결과와 방사청의 판단에 쏠리고 있다. LIG D&A에 대한 최고 수위 제재가 결정된 가운데 방사청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대재해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입찰참가 제한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방사청이 LIG D&A에 최고 수준 제재를 한 것으로 보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수사 결과에 따라 원칙에 따라 처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만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입찰제한은 방사청 입장에서도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7:5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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