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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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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입찰시장 열렸다…두산퓨얼셀 적자탈출 기대감↑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올해 새롭게 열린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4천300GWh(기가와트시) 규모 청정수소 발전 및 일반수소 발전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 당국이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고정가로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 발전과 일반수소 발전으로 구분한다. 두산퓨얼셀은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매년 과반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두산퓨얼셀의 실적은 아직 적자인 상황이다. 주기기 매출 증가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지만, 고정비 부담과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도 두산퓨얼셀 매출은 전년 대비 218.8%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현재 대기 중인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낙찰분이 있기 때문에 연내 수주와 매출로 반영되면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공급계약 해지 3건 공시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착수지시서 장기 미발급, PF약정 체결 무산 등에 따른 계약 해지로 기존 수주잔고 또는 사업 전망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퓨얼셀은 기존 주력 사업인 인산형수소연료전지(PAFC) 외에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사업 성장 기대감도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두산퓨얼셀이) CHPS 입찰에서 높은 수주율을 기록한다면 연간 매출 5천억원대 회복이 가능하다"며 "오는 7월부터 군산 SOFC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생산제품 다변화에 따른 수요 발굴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2023년에 수주한 CHPS 물량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신뢰도는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며 "외형 성장에 대한 우려는 덜어냈고, 이제는 이익 개선 속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올해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하며 하반기 수소 버스 판매 개시에 따라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흑자 달성을 확언하기 어렵지만,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익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점유율 절반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면, 내년에 수주 잔고가 더 쌓이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작년이 더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1 09:59류은주

남부발전,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 추진 타당성조사 착수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 사업타당성 조사 추진과 지원을 위한 용역관리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공모한 '2024년 사업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을 수주해 20억원 규모 타당성 조사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은행과 타당성 조사 지원·관리를 위한 제반 사항을 합의했다.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은 남부발전을 주관으로 한국동서발전·삼성물산·어프로티움이 팀코리아를 구축하고 호주 현지 개발사인 파일럿 에너지와 협업해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서호주 주도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0km에 위치한 애로스미스 지역에 사업부지가 있다.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2026년 고갈 예정인 클리프 헤드 해상유전의 기존 인프라 설비인 CO2 저장소, 파이프라인 설비 등을 활용해 저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호주 최초 해상 탄소포집저장(CCS) 인허가를 받아 사업개발 추진동력을 확보한 프로젝트는 최근 기초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9년 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타당성 조사 지원을 통해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CHPS)을 개설한 정부 정책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해서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4주문정

안덕근 산업 장관 "2025년 재생에너지 시장 본격 도약하는 해 거듭날 것"

산업부가 새해 재생에너지 시장 본격 도약의 해로 거듭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시장을 개설하고 공공실증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상반기 중 '태양광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2025년 재생에너지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2024년이 재생에너지의 체계적 확산 기반을 확립한 해라면 2025년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세계적 공급 과잉과 안보 위기에 대응해 해상풍력은 입찰 안보지표를 신설하고 터빈·설치선 등 공급망 전반을 점검·강화하는 한편, 공공주도형 시장을 개설하고 공공 실증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태양광 공급기반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공급망·비용·전력계통 등 다양한 관점이 조화를 이룬 체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무탄소에너지의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종환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조철희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과 주요 기업의 대표 등 산·관·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공급 과잉·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며, 이를 통한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2025.01.15 11:22주문정

남부발전,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낙찰'

세계 최초로 시행한 청정수소발전 입찰에서 한국남부발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2일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연 750GWh 규모로 입찰에 참여한 1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지난 5월 24일 공고한 입찰에 6개 발전소(5개사)가 6천172GWh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마감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입찰제안서 평가를 한 결과 남부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날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인수기지·배관 등 인프라 구축과 발전기 개조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8년부터 삼척빛드림본부의 삼척그린파워 1호기에서 연간 750GWh 규모 석탄-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인 수소 1kg당 온실가스 배출량 4kgCO2eq 이하를 충족하는 청정연료를 사용한다. 전력거래기간은 상업 운전 개시일부터 15년이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올해가 첫 입찰인 만큼 사업자들이 전력망 접속·인프라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입찰시장이 개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찰 사례가 누적되면서 참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국장은 “앞으로 관계 전문가·업계와 소통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및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조달 등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생태계 전주기(생산-저장-활용)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석탄과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을 혼소해 연간 7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찰 결과는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스템을 참고하면 된다.

2024.12.02 17:57주문정

에너지공단, 덴마크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9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덴마크에너지청(DEA)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과 DEA는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양국 풍력에너지 관련 기업 협력 지원 ▲에너지효율 정보공유 등을 포함,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행약정을 체결한 후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양국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와 해상풍력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해상풍력 선도국인 덴마크 정부·기관·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이 미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1 21:10주문정

휘슬,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 오픈

종합모빌리티 앱 '휘슬'이 중고차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타던 차를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점에 차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휘슬은 300만 운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타던 차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픽딜 서비스를 기획했다.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을 차용한 중고차 딜러들의 실시간 경쟁으로 높은 견적을 제공한다. 내 차 사진과 차량번호, 주행거리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내 차의 견적가를 확인한 후 판매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휘슬은 블라인드 입찰 방식으로 기존 내차팔기 서비스들과 차별화했다. 입찰에 참여한 딜러들은 서로 제시한 견적가를 확인할 수 없으나, 최고가 입찰 딜러에게만 현재 최고가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현재 타고 있는 차의 적정한 거래 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내차 보고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차종, 연식, 주행거리, 색상 등 차를 팔 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차량별 특성에 따른 적정한 거래 시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휘슬은 내차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고차 연합회·조합(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제휴를 통해 중고차 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제휴기관의 방대한 실거래데이터를 기반으로 휘슬의 AI솔루션을 접목해 맞춤형 시세 정보를 보여준다. 향후 미래 시점에 대한 예측 시세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정해준 휘슬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을 비롯해 주정차 단속알림, 검사소 예약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모빌리티 앱으로서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다루는 운전자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3:59백봉삼

공공입찰 쪽집게 클라이원트..."200조원+α 조달 시장 혁신"

국내 공공입찰 시장은 약 200조원에 달한다. 조달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900조원)·일본(790조원)·중국(3천800조원)·싱가포르(80조원) 등 세계 곳곳에 큰 시장이 구축돼 있다. 반면 국가별 몇십조~몇백조 하는 공공입찰 시장은 큰 규모가 무색하게 디지털 전환과 거리가 멀었다. 온라인에 공고가 올라오긴 하지만 적합한 정보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문서 내용이 방대해 참여할만한 과제인지 판단이 쉽지 않았다. 지원 양식도 제각각이어서 낭비되는 인력과 시간도 꽤 컸다. 이 같은 불편과 어려움을 풀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 바로 클라이원트다. 작년 9월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으며 설립된 이 회사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한다.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공공입찰 사업을 탐색하고,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중기부·오픈AI가 인정한 '클라이원트'...금승도 CDO "낙후된 입찰 시장 혁신" 클라이원트는 법인 설립 9개월 만에 본엔젤스와 블루코너로부터 프리A 투자까지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오픈AI가 개최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 in US'에서 잠재력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덕분에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전문가 조언(멘토링)과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금승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Chief Data Officer)는 조준호 대표를 만나 공공입찰 시장의 낙후된 RFP 문제를 목격했다. 줄글과 이미지 등이 혼재된 비정형화된 데이터의 결집체인 RFP를 생성형AI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의미있는 정보로 가공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보시스템 통합(SI) 입찰 분야에서 약 14년 경력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을 가진 조 대표, 그리고 정구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RFP 시장을 혁신하기로 도원결의한 셈이다. 금승도 CDO에 따르면 클라이원트의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RFP 자동 분석 솔루션을 개발, 낙후된 입찰 시장을 혁신'하는 것이다. 나라장터에만 매일 수천 건의 공고가 올라오지만, 정작 이 시스템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때로는 100페이지가 넘는 입찰 관련 내용이 RFP 문서에 담겨 있는데 이를 찾고, 읽고, 분석하고, 지원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난' 그 자체다. 클라이원트는 생성형AI 기술 등을 활용, 나라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에 게시된 입찰 공고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사가 더욱 효율적으로 입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래 입찰 정보를 찾던 기업들은 제목으로 검색해서 첨부파일을 주욱 읽었어요. 제목으로만 참여 가능한 공공입찰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사업 핵심 내용이 본문에 숨어 있어 애를 먹기도 해요. 그래서 본문 검색 지원을 통해 우리 회사가 들어갈 수 있는 입찰을 찾아주면 어떨까 했던거죠.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인지, 경쟁사는 어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혹시 우리 회사가 참여했을 때 리스크는 없는지, 또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클라이원트는 발주처가 올린 입찰공고에 독소조항은 없는지도 파악한다. 발주처는 입찰 공고를 올리기 전 사전규격을 내고 이의신청을 받는 기간을 거친다. 이 때 클라이원트는 본문 검색 기반으로 독점 기업들을 위한 독소조항들을 찾아낼 수 있다. “공공조달 시스템의 공공성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강화돼 있어요. 입찰 공고 전 사전규격 공고 단계에서 독소조항을 찾아낼 수 있고 이의신청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거든요. 모든 산업에서, 모든 기업들이 다 쓸 수 있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저희의 본문 검색 기능을 통해 이런 독소조항 문제들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PCO협회와도 업무 제휴를 맺어 이런 독소조항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에서 정제되고 정확한 데이터 찾아내 밀도 있는 결과물 제공" 클라이원트는 사실 독보적인 자체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은 아니다. 이미 각 분야에서 완성도 있게 개발된 기술들을 복합적으로 잘 활용하는 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인터넷 곳곳에 올라와 있는 입찰 정보들을 크롤링 기술로 잘 모아오고,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LLM 기술로 잘 읽어내고, 생성AI 기술로 잘 분석해 가공하는 파이프 라인을 잘 갖췄다.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 정제되고 정확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것, 이 중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밀도 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수집, 처리, 가공, 전달 등 이런 일련의 파이프 라인이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이 클라이원트의 고유한 기술이자 경쟁력입니다.” 앞으로 클라이원트는 RFP 분석 기능 외에도 사업 제안서 작성 등 실무진들의 불필요한 노동을 줄여주는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9월 싱가포르와 미국 진출 계획도 세웠다. “실무자가 입찰 제안서 작성 시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리소스를 줄여줌으로써 기획이나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제안서를 쓸 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제안서 작성을 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업무를 덜어주려고 합니다. 또 다양한 해외 지원 프로그램에 발탁돼 싱가포르와 미국 진출 지원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해외 기업과 미팅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정보도 많이 듣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운다는 자세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생각입니다.” "고객사 매출 증대에 집중...RFP 쉽고 간단히 만드는 데 노력" 클라이원트를 현재 50여개 고객사를 연내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매출 성장세도 기대 이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제는 마케팅과 다양한 외부 활동 등을 통해 클라이원트를 알리는데 더 힘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빠르게 투자 받고, 매출을 꾸준히 늘리는 게 중요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사업 자체가 고객사가 좋은 공공입찰에 참여하고 수주해 돈을 벌어야 저희도 돈을 버는 구조잖아요. 앞으로는 고객사가 매출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합니다. 과거에 머물렀던 RFP를 찾기 쉽게, 알기 쉽게, 간단히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클라이원트는 앞서 언급했듯 오픈AI가 찜한 '잠재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걸음마 단계인데도 거대한 공공입찰 시장을 혁신한다는 목표 아래, 벌써 글로벌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금승도 CDO와, 인터뷰를 주선하고 동석한 한원준 그로스 리드에게서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찾아내, 이를 해결하고 혁신하려는 스타트업 정신이 그대로 묻어났다.

2024.08.19 13:38백봉삼

해상풍력 경쟁입찰 산업경제효과 등에 가점…입찰 2분기로 앞당겨

매년 4분기에 하던 풍력 경쟁입찰이 내년부터 2분기로 앞당겨진다. 또 입찰평가는 2단계 평가를 도입해 비가격지표(산업경제효과, 거점·유지보수)를 신설하고 가점이 주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발표에 따른 두 번째 실행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30년 국내 풍력 설비 보급은 18.3GW에 이를 것으로 전망(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돼 앞으로 규모 있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생태계 조성, 가격경쟁 간 균형 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매년 4분기에 시행해 온 풍력 경쟁입찰을 2분기로 앞당기고, 입찰수요를 고려해 필요시 4분기에 추가 공고한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2년간 약 7~8GW 수준의 물량에 대해 해상풍력 입찰 공고한다. 입찰 평가는 2단계 평가를 도입한다. 1차 평가에서 비가격지표로 공고물량의 120%~150% 범위에서 선정하고, 2차 평가에서 가격경쟁을 추가해 1차 점수(비가격지표)와 2차 점수(가격지표)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한다. 이와 함께 산업경제효과(안보·공공 포함), 거점·유지보수 등 비가격지표 배점을 40점에서 50점으로 확대한다. 거점·유지보수, 안보·공공역할 부분에는 가점을 준다.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과 함께 올해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별도 입찰시장을 신설하고, 신재생 공급의무화(RPS) 제도 개편 추진에 맞춰 공공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 참여사업 목표 비중을 제시하며, 2025년 상반기에는 공공주도형 별도 입찰시장 신설을 추진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로드맵 발표를 통해 안정적인 입찰물량을 사전에 제시해 국내외 기업의 해상풍력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항만·선박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0월 2024년도 풍력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며, 9월 중 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08.08 15:01주문정

RFP 분석 스타트업 '클라이원트', 프리A 투자 유치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하는 스타트업 클라이원트가 법인 설립 9개월 만에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드 투자를 진행했던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인 블루코너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클라이원트는 조달청 나라장터부터 정부 지자체, 대학교, 병원, 은행 등 국내 최대 실시간 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공공 기관의 입찰 공고를 한 곳에서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원트의 핵심 기능은 10년간의 RFP 및 입찰 데이터와 유사도 분석을 거쳐 우리 회사에 적합한 입찰 공고를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에 불리하게 적용될 리스크 조항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하고, 투찰 가격 산출, 정부 예산 및 과거 사업 분석 등 체계적인 입찰 전략 수립을 위한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5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SI·교육·ESG·컨설팅·통신·MICE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특히 민간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공공사업의 매력을 인식하고 클라이원트를 통해 공공 입찰에 도전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로 한 대기업 고객사의 경우 매년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경쟁사 및 예산 분석에 투입되는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며 “AI 자동화를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RFP 분석 및 입찰 공고 탐색에 많은 리소스를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라이원트는 조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입찰 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주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으며, 경쟁력 높은 기업이 입찰 시장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사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 분석 및 매칭이 매출 확장을 위한 기능이라면 올 3분기 중 실무 업무에 도움이 될 입찰 서류 간소화 등 신규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서류 작업을 2주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켜 더욱 중요한 기획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이다. 국내 조달 시장은 약 200조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이다. 미국은 900조원, 일본은 790조원, 중국은 3천800조원, 싱가포르는 80조원 규모다. 특히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 사업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공공 입찰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적이다. 회사는 “최신 LLM 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아직 뚜렷한 경쟁사가 없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3월 오픈AI로부터 최고 잠재력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입찰 시장은 모두가 외면하던 전형적인 낙후된 시장이었으나 클라이원트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잠재성을 인정받았다”며 “올해 3분기에 싱가포르와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앞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1 09:00백봉삼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월 체코 언론 대상 사업현황 설명회와 4월 최종 입찰서 제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체코를 방문해 다양한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체코 산업부 장관이자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요제프 시켈라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준비된 한수원,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한수원, 체코의 최적 파트너 한수원'을 강조하고, 한수원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 의지와 역량을 재차 피력했다.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 대상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해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 건설역량을 강조하며 한수원에 대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같은 날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 한수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한수원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는 한국 기업(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세계태권도연맹이 참여했다. 또 체코 산업부, 체코산업연맹, 원전 예정지 주요 인사, 한국·체코 미래포럼 의장, 체코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체코전력산업연합(CPIA) 소속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 시그마그룹 등 110개 기업 및 양국 주요 이해관계자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14일 원전건설 예정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7년간 후원하고 있는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황 사장은 또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온 체코 글로벌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2일과 13일 체코에 제시한 노형인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 전시하고 체코공대와 함께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등 원전 기술교류 및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체코 정부, 산업계, 발주사, 학계 및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탁월한 건설역량 및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EDUII)는 두코바니 지역에 1천200MW 이하급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체코 정부는 최대 4기까지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수원은 4월 29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체코 정부는 올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6.16 12:00주문정

최남호 산업 2차관 "7월 중 동해 가스전 시추 위치 결정”

동해 가스전 시추 위치가 7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또 8광구, 6-1광구 북부, 6-1광구 중동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광구도 7개 유망구조를 감안해 재분할 전망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0일 “12월 말 시추한다는 계획에서 역산해 보면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추후 일정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하순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시추선이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데 보름 가량 걸리고 이후 40일 정도 시추가 계속되고 시추 후에는 다시 메우는데, 시추를 시작해서 마무리하는데 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시추 작업을 마치면 추가로 3개월 정도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도에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최 차관은 또 “이번에 발표한 지역은 6-1광구 북부, 6-1광구 중동부, 8광구 등 3개 광구로 나뉘어 있다”며 “해외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 7개 유망구조를 다시 분할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광구를 정부에 반납하고 정부는 유망구조에 맞춰 석유공사에 광구를 재설정한다. 최 차관은 이어 “비용 절감과 위험요인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해외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재설정된 광구별로 단계적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광구별 외국인 지분참여 여부와 참여수준, 시기 등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트지오의 세금체납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석유공사와 입찰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며 “이후 다른 계약 과정에서 액트지오가 그 사실을 인지해 3월에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공사와 용역계약 체결 당시 액트지오가 세금을 체납 상태였던 것은 맞지만 법인격을 유지하고 있어 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4.06.11 09:03주문정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개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일부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을 본격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은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구성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2023년 기준 20% 수준(설비용량 기준)에 이를 정도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2024년 5월 기준 전체 발전설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51%를 차지하며 주력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행 전력시장은 화력발전에 기초해 설계돼 재생에너지 확대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미래 발전믹스에 적합한 새로운 전력시장 제도가 제주도에서 시범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력수급 상황을 시장원리에 따라 반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시장이 개설된다. 현행 하루전시장은 하루 전에 급전순 위와 발전량이 결정된다. 반면에 실시간시장이 추가로 개설되면 당일 날씨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급 여건 변화를 반영해 발전량 등을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익 기회도 창출된다.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과 함께 예비력시장이 개설되면서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예비력을 제공한 자원은 보다 정당한 보상을 받을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예비력 보상 수준이 전년도 예비력 실적을 기반으로 결정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시장 수급을 반영하여 예비력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해 가격·발전량 등을 입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제주에서 처음 도입된다. 화력발전기와 동등한 입장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동등한 보상이 지급되낟. 과거에는 지급되지 않던 용량정산금 등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추가로 지급된다. 김형철 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장은 “제주 시범사업은 최근 발표된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에 따라 우리 전력시장을 선진화하는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라며 “이번 제주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전력시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무탄소 에너지를 더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3 10:51주문정

롯데SK에너루트, PF 금융약정 맺고 수소연료전지발전 본격화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열리자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20MW규모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772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주단으로 국민은행과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하며 선순위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 SK에너루트가 지난 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지어질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5년 6월부터 연간 약 16만M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으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 전력은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다.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강점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 경제 상생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본 사업은 정부의 수소 에너지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울산지역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통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31 14:00류은주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무탄소전원인 청정수소 발전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청정수소 간 비용 경쟁으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입찰물량은 6천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3년, 첫 시장임을 고려해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간 배점 차이를 크게 해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했다. 한편,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이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입찰물량은 1천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8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6 10:07주문정

청정수소 인증제 본격 시행…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면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청정수소인증제가 올해 본격 시행된다. 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청정수소 인증운영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인증제 운영방안과 2024년 시범사업 참여방법 등을 안내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관련 법체계를, KTR(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KTC(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는 각각 '청정수소 현장설비 및 현장데이터 심사절차'와 '청정수소 예비검토 컨설팅 신청서 작성 방법'을 설명했다. 또 서울대 송한호 교수는 올해 시범사업부터 적용할 청정수소 인증제 배출량 산정방식과 산정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청정수소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인증운영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과 2개 인증시험평가기관(KTR·KTC)은 인증 서비스와 관련해 기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청정수소 기준이 제시돼 기업의 대규모 청정수소 투자가 촉진되는 등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비롯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양·다자 수소협력 강화, 글로벌 수준 수소 규제 및 안전기준 확립 등 수소경제를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 안내도 진행됐다. 사업공고문은 에너지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참여 희망기업은 3월 13일 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4.02.29 15:01주문정

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세일즈 박차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6일과 17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황 사장은 17일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신규원전 사업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16일에는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MOU를 갱신했다.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방문,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체코와 학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도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공동연구 및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황 사장은 18일부터는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와 현지 주요인사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이 시작됐다.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2023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는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은 민간발전사인 제팍(ZE PAK)과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해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폴란드는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240km 떨어진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10월 말 제팍·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사업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4.01.18 15:1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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