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하루 확진자 53% 감소…"경계 늦춰선 안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주보다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만4천933명, 해외유입 28명 등 총 1만4천961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22만8천889명, 현재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58.8%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천39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수는 1천928명이며, 누적 입국자 수는 4만6천893명이다. 이날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건수는 286건으로 이 가운데 5명(1.7%)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날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1' 아래로 확인됐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지만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며 “고위험군은 중증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하고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30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천552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신규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29명(96.7%)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31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339명이며,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80명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86명, 주간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78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 병원의 중등중 병상의 남은 병상 수는 각각 1천249병상, 1천417병상 등이다. 가동률은 각각 20.2%, 9.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