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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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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 규제 구조 전반 재검토 필요"…인기협, 굿인터넷클럽 개최

디지털산업 규제 입법안을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이 피드백을 입법안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을 담지 못한 디지털입법'을 주제로 제92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진 디지털산업 규제 입법의 구조적 한계와 그에 따른 정책·산업 간 정합성 문제를 짚고 합리적인 입법 절차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는 한승혜 인기협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의 사회로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가 패널로 참여했다. 황용석 교수는 “플랫폼은 다른 연관산업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생태적 모습을 띄는데, 특정 서비스 영역의 사업자 영향력을 통제하는 규제는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회 및 정부의 입법 경쟁의 문제, 포퓰리즘적 입법의 문제, 입법에 대한 복합적 편향이 문제”라며 “입법(안)이 전문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가되고 그 결과가 입법 과정에 반영되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지원 교수는 “유럽연합은 사회적 연대 가치와 영향평가 제도를 기반으로 입법과정 자체를 설계하고 있다”며 “국내는 제도 수입은 빠르지만 절차적 성찰 없이 형식만을 차용해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최은진 박사는 실제 입법 동향을 분석하며 “디지털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실적 중심의 입법 문화로 인해 유사한 법안을 반복적으로 발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입법 과정은 디지털산업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다양한 이슈를 아우르는 산업 특징은 단일 부처로는 포괄하는데 한계가 존재하므로 법적 안정성과 시장의 역동성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청부입법 관행 ▲정치적 효과 중심의 입법 ▲부처 간 협의 부족 등이 구조적 문제로 꼽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입법영향평가 도입 및 제도화 ▲규제 체계 정합성 강화 ▲자율규제 활성화 및 인센티브 설계 ▲기술의 통합적 시각을 반영한 입법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25.05.08 14:37김민아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 "SKT 위약금 면제하려면 법 개정해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두고 위약금 면제와 같은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입법조사처는 7일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의무, 정부의 조사 권한과 경보 조치 등에 필요한 법 개정 필요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해킹으로 통신사 이동을 원할 때 위약금 면제 조치를 위해 입법조사처는 “정보통신망법에 침해사고 대응 부분을 추가하거나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이용자 보호나 사업자 의무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을 두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피해 발생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규정을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피해자에 개별 통지하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입법조사처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유출 대상자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모든 가입자 또는 유출 의심자 전체에 위험 상황과 대응 방법을 개별 통지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들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통지는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해킹 사고 발생 후 빠른 시일 내에 유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이는 유출 범위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또 정부의 해킹 사고 조사 권한을 두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민관합동조사관의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의 강제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조사 강제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망법 개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해킹 사고도 재난경보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법과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5.05.07 08:00박수형 기자

"KT·메가존 제쳤다"…삼성SDS 손잡은 한컴, 116억 'AI 국회' 구축 사업 수주

한글과컴퓨터가 삼성SDS와 손잡고 우리나라 국회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은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국회를 세계 최초의 'AI 국회'로 만들어 입법·의정 활동 지원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오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회와 외부 협약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한 뒤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분석·처리해 입법부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메가존과 입찰 경쟁해 1단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한컴과 삼성SDS는 약 13개월 동안 11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한컴과 삼성SDS 컨소시엄은 국회의원들이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회 내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하고 통합된 정보 제공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컴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와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구현, 국회의원들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대규모 의정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컴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의도를 분석하고 법률안 초안, 국정감사 질의자료, 보도자료 등 국회 특화 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한컴어시스턴트' 설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의 AI 제품은 클라우드와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언어 모델을 지원하며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 제공이 강점이다. 한컴오피스, 웹오피스, MS오피스 등 여러 생산성 도구와의 연동성 또한 돋보인다. 이번 사업 수주는 한컴이 파트너사들과 자체 기술, 영업 노하우, 사업 기회를 공유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출범한 협력체 '한컴얼라이언스'의 성과다. 또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가 출시 두 달 만에 공공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사례로도 의미가 크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공 시장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2 10:31장유미 기자

전기안전공사, 제22대 허정환 상임감사 취임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제22대 상임감사에 허정환 전 국회 입법보좌관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허 상임감사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허 상임감사는 취임식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최우선의 가치”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기 위해 청렴 가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과 사회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견인함으로써 공적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16 11:03주문정 기자

입법조사처, '경제안보 고려' 기술보호 범위 넓히는 입법 보완 필요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에 인수될 경우 해외로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 등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MBK처럼 외국인이 지배하는 법인을 외국인 범위에 포함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해, 이러한 법인이 국가기간산업을 인수할 경우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9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실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 부의장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국가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의 M&A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 등 심판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국내법에 의해 설립됐으나 외국인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법인'을 외국인 범위에 명시적으로 추가하는 것과 같은 법 개정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 혹은 국감천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투자를 할 때는 산업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두 법 시행령에서는 '외국인'이 단독으로 또는 '외국인이 투자 등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인'과 '합산해'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려 하는 경우도 '외국인 투자'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법과 시행령 등에 MBK처럼 실질적으로 외국인이 지배하는 국내법인을 외국인에 포함한다는 명확한 내용이 없어, 외국인과 외국계 자본 등이 국내법인을 활용해 우회적으로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탈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회장과 대표, 주요 주주가 모두 외국인이고 외국인이 유일하게 비토권(거부권)을 가진 MBK의 고려아연 인수 행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 입법조사처는 현행 법 체계에서도 MBK의 고려아연 인수 행위가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는지를 산업부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입법조사처는 "MBK연합은 모두 국내법인이나 실질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MBK의 주요 주주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해당 건을 외국인 투자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산업부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법조사처는 "미국시민권자인 김병주 회장은 최근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유일하게 거부권(비토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고려아연 인수 결정을 지배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MBK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M&A 진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인 김병주 회장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정부가 현행 법 체계하에서라도 MBK의 국가기간산업 인수 시도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이번 입법조사처 답변에 대해 "외국인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법인의 국가기간산업 지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한 입법적 보완이 필요함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국가기간간업 보호를 위한 국회와 정부의 역할을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1.10 09:2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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