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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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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될까…4인연합, 임종윤 지분 5% 매입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소를 위한 길이 열렸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4인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으로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한 협력에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의 첫 걸음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이번 합의와 함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 발표했다. 내용은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의 사과하는 한편,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화합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31조민규

한미 운명가를 임시주총 D-3…형제 vs 3인연합 최후승자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창업주 가족 간 경영 분쟁의 최종 승자가 어느쪽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연합 측 4인보다 많아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3인 연합 측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은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송사를 불사하고 있다. 우선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단순 비교만 해도 형제 측이 밀리는 상황이다.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임종윤 12.46% ▲임종훈 7.85% ▲디엑스앤브이엑스 0.42% 등 20.73%다. 반면, 3인연합 측은 ▲신동근 14.97% ▲한양정밀 3.95% ▲임주현 8.11% ▲송영숙 5.70% ▲ 가현문화재단 4.95% ▲임성기재단 3.07% 등 40.75%가량이다. 만약 3인 연합 측이 이사회 장악에 성공했을 때, 이러한 확연한 지분율 차이를 바탕으로 한미사이언스 대표 교체 등 본인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경영을 끌어가리란 전망이 나온다. 비록 지분율에서는 앞서지만 3인 연합에게 이번 임시주총이 마냥 유리한 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가 필요하다. 형제 측의 이사회 2명을 3인 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 소액주주의 지분율 23.25%와 국민연금공단 6.04%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3인 연합 측이 이러한 '허들'을 뛰어넘는다고 해도 복병은 또 있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3인 연합 측 3명 이사진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 오는 2026년 3월 주총에서 송영숙 회장 임기가 만료되기 점은 새로운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형제 측의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재진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쟁의 불씨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임종훈 대표가 지난 7일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027년까지 나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2024.11.25 16:42김양균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 추가 반대

한미약품그룹이 형제 측과 3인연합으로 갈려 경영 분쟁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추가하는 안건에 대해 형제 측이 반대 입장을 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종윤 이사, 임종훈 대표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3인연합의 제안이 의결돼 임주현 부회장이 추가되면 창업주 가족 전원이 사내이사가 된다. 한미사이언스는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만 맡을 수 있는 만큼 송영숙 회장이나 임주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수 있는 점을 들어 전문경영인 체제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사외이사 비중이 44.4%에서 36.4%로 줄어 이사회 독립성이 손상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의 이사회 구성 이후 8개월만에 이사회 주도권이 다시 바뀌면 기업의 경영 지속성이 악화하고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미 한미사이언스가 이사 9명을 두고 있어서 11명으로 늘려야 할 명분도 없다는 게 한미사이언스 측 주장이다. 관련해 글로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3인연합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자 연합이 이사회에 직접 입성하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거버넌스 개선에 모순되며 3자연합이 제시한 성장 전략은 현 경영진이 발표한 성장 전략의 내용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2024.11.20 17:13김양균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선임

한임약품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 안건도 상정됐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들은 기존 6명의 이사들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새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6.18 10:16김양균

한미 창업주 가족, 5400억 상속세 함께 해결키로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들이 함께 상속세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30일 대주주인 송영숙·임종윤·임주현·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20년 별세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은 2308만여 주로, 송영숙 회장을 비롯해 세 자녀에게 상속됐다. 상속세는 약 5천400억 원 가량이다. 남은 상속세는 2천600억 원 가량이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OCI 홀딩스와의 통합을 통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임종윤·임종훈 대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다. 오너 일가는 이미 대다수의 주식이 담보로 잡혀 있어 추가 대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시도했으나 형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회사는 상속세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발표하지 않았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15:48김양균

한미 경영 분쟁, 임종윤·종훈 승리…OCI와 통합 중단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의 이사회 장악으로 끝났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즉각 중단됐다. 28일 오전 경기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총은 개회까지 2시간 20분여 지연됐는데, 수원지방법원 검사 참관 하에 위임장 집계와 확인 과정으로 개회가 지연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었다. 그렇지만 송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고, 신성재 전무가 의장을 맡은 것을 두고, 자격 논란이 일면서 소액주주 사이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임주현 부회장도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는 참석하며,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미사이언스-OCI홀딩스 간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부회장 측은 총 6인의 이사회 선임을 실패한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가 내세운 5명의 이사들은 모두 선임됐다. 앞서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이 기각한 점, 국민연금이 임주현 부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로 의결 방향을 정하는 등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진행됐다. 하지만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들을 지지하면서 지분 싸움에서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3.6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주가치 하락을 우려,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표결 결과 임종윤·종훈이 내세운 이사 5명은 50%를 상회하는 주주들의 찬성 표를 얻었으며, 임종윤 사내이사는 3114만7995주의 표를, 임종훈 사내이사는 3087만 2384주의 표를 확보했다. 임종윤 이사는 향후 '복구 작업'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도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총 결과에 따라 통합 절차 중단 및 통합 재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2024.03.28 17:00김양균

임종윤·종훈 형제 "한미사이언스,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로 편입 반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경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임종윤(첫째)·종훈(셋째) 형제가 회사의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 편입은 안 된다”는 점을 호소하는 주주 대상 서신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원지법은 저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였고 국민연금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저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손을 들어줬다”며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형제들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재판부의 가처분 결정문 중 일부 내용을 거론했다. 해당 내용은 '이 사건 신주발행 등에 관한 이사진의 경영판단의 합리성과 적정성에 대해서는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한미사이언스를 OCI그룹에 편입하는 결정이 합리적이고 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법원 결정이 있은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은 현 이사진들의 결정에 대한 주주들과 시장의 평가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액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은 송영숙 회장으로부터 그룹 승계자로 지목된 지 하루 만에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사장으로 발령됐다.

2024.03.27 13:44김양균

한미사이언스 주총 D-1…경영권 놓고 지분 확보 경쟁 엎치락뒤치락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찬성하는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사장과 임종윤·종훈 형제간 지분 싸움이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반면,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이유에 대해 수탁위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이사회 안과 반대하는 주주제안이 경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의 국민연금의 지지를 끌어내기는 어렵게 됐다. 그럼에도 이들이 12.2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확보한 점은 여전히 임주현 사장 측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자신들의 우호지분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소액주주가 가진 지분 20% 가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소액주주들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임주현 사장 측이 주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렇지만 대외 상황이 이들 형제들에게 그리 낙관적만은 않다. 우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수원지방법원 2024카합10030) 신청을 기각한 점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법원 결정에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이 통합의 정당성을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임주현 사장 측은 “국민연금 등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송영숙 회장의 임종윤·종훈 형제의 해임과 임주현 사장의 후계자 공식 지목 등도 임주현 사장 체제의 장악력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이 '인수합병' 형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큰 기업 간 통합의 형태”라고 밝혔으며, 임주현 사장도 지난 22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OCI그룹과의 대등한 통합으로 '글로벌 톱 티어 헬스케어 기업'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양측이 주총 '결전'을 위해 지분 확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족 간 경영 분쟁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주현 사장은 “하루빨리 분쟁 내지는 이슈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미래 가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2024.03.27 10:06김양균

경영 분쟁 입연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리스크 해소 위해 OCI 통합 필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대립하고 있는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주주제안을 “ESG 경영에 역행하게 된다”며 일축했다. 임주현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CI홀딩스와의 통합 이후 경영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단일 제품 하나로 1천800억 원 매출과 원외처방 1위를 6년째하고 있다”며 “R&D 투자도 하면서 질환별 파이프라인 확보하며 미국 암학회에서도 연구 10건을 발표하는 등 최대 실적에도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주주 상속세 '오버행 이슈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 끝에 OCI홀딩스와 통합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한미의 R&D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대주주 가족 구성원들 최대 4명이 이사회에 함께하게 된다”라며 “이 모습이 과연 한미약품그룹이 상장사로써 가져가야 하는 객관성을 가져갈 수 있는 이사회일지 궁금하고, ESG 경영 역행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임주현 사장과 논의하면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배웠다”며 “한미를 돕겠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결정했지만, 이게 이상하게 받아들여져서 이런 갈등 상황까지 온 것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OCI가 아니더라도 다른 제안이 있다면 어떤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한미를 좋게 보고 있고 임주현 사장이 준비가 많이 된 경영자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5 16:39김양균

임주현 사장 "OCI-한미 통합은 상속세 문제·한미 전통 지킬 해법”

OCI그룹과 한미사이언스간 통합을 두고 한미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통합이 마무리되면 3년간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 주식을 처분 없이 예탁하겠다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3년간 지분 보호예수를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사장은 25일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언론과 만나 OCI-한미 통합에 대해 “어머니(송영숙 회장)와 저의 지분을 프리미엄 없이 양도하는 대신 한미그룹의 경영을 기존의 경영진에게 계속 맡겨달라는 것이었다”며 “상속세 문제를 타개하면서도 한미그룹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식으로 OCI와의 통합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속세 문제로 인한 한미 주식의 오버행 이슈 해소·한미약품 그룹의 R&D 자금 수혈을 위해 OCI라는 자금력 있는 경영 파트너를 제시했다”며 “오빠(임종윤)와 동생(임종훈)은 '시총 200조'라는 지금으로서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주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향해 “상속세 잔여분 납부에 관한 실질적, 구체적인 대안과 자금의 출처를 밝히라”며 “지금처럼 상속세의 연대채무 뒤에 숨어 부담을 떠안길 생각이라면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무책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무담보로 오빠에게 빌려준 채 돌려받지 못했던 266억 원의 대여금을 즉시 상환하라”며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신동국 회장에 대해서는 “선대 회장님의 작고 이후 최근 OCI와의 계약 과정에서 서운함을 드렸다면 그 또한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거래 정보를 미리 알려드리는 것은 회사는 물론 신 회장님께도 누를 끼치는 일”이라며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큰 어른으로 저희를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3.25 16:11김양균

한미그룹, 임종윤·임종훈 사장 해임…"회사 명예·신용 손상”

한미그룹이 3월 25일자로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 그룹은 이들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종윤 사장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해임의 사유를 밝혔다. 관련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앞서 한미사우회가 OCI와 한미사이언스 간 통합에 찬성한 것에 대해 “현 경영진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으며 과거에는 이런 전례가 한 번도 없었다”며 “주주 의결안에 대한 투표는 직원들의 친목 및 경조사를 위한 모임인 사우회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임직원들의 모임인 한미사우회는 보유한 주식 의결권을 '통합 찬성'했다. 또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도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하고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의 창립자인 윌리엄 라이스 회장도 한미그룹과 OCI의 통합에 대해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이종결합은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그룹 본부장 4명과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 5명 등은 한미와 OCI그룹 통합을 찬성하며 한미그룹 책임리더로 임주현 사장을 추대하기도 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3.25 15:36김양균

한미 "임종윤측, OCI 통합 아닌 대안 제시 못해"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처분 2차 심문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정체성과 로열티를 지키면서,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여 주주 전체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3자 배정 유상증자의 정당성과 양 그룹간 통합 이후의 시너지 및 상속세 재원 마련을 하면서도 한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척점에 있는 임종윤 사장 측은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측의 소송 제기를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일축했다. 임 사장 측이 ▲상속세 재원 마련 ▲경영권 방어 ▲한미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대안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 사장 측 변호인은 대안을 제시하라는 재판부 요청에 대해 “오랜 기간 경영권에서 배제돼 있던 상황이라 대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배제 주장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대안 제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애초에 경영권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을 빠져나갔다”라며 “대안 제시도 없이 신주 발행부터 막자고 소송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송구하다”라며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15:04김양균

한미그룹, 창업주 장남에 "사익 위해 회사 이용 말라" 맹비난...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본인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한 가운데, 한미그룹은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한미그룹은 13일 오후 언론에 배부한 입장문을 통해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그룹 측 주장은 이렇다.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천407억 원의 상속세 가운데 352억 원을 납부했다. 이후 임 사장은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본인 사업과 개인 자금으로 활용해 왔다고도 했다. 이를 근거로 한미 측은 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93만5029주 대부분이 주식 담보 대출에 사용됐다는 점을 든다. 또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 부족해지면서 직계 가족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154만3578주까지 추가 담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담보대출을 활용한 금융권 차입금은 1730억원 가량으로, 임 사장은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 한미그룹은 임종윤 사장측 가처분 소송 보조참가자로 등록된 '케일럼엠'의 최대주주가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임 사장이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이와 함께 한미는 임 사장이 인수한 DX&VX가 내부거래를 통한 착시 매출이 많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임 사장이 코리컴퍼니·오브맘컴퍼니·오브맘코리아 등 20여개의 개인 회사를 활용해 DX&VX에 대한 이른바 '심폐 소생'에 나서고 있다는 것. 최근 코리컴퍼니와 30억 원 상당의 용역 서비스를 체결한 것 등 지난 2022년 DX&VX 매출액 322억원 중 상당 부분이 임 사장 개인 회사를 통해 발생시킨 실적이라는 게 한미 측 주장이다. 아울러 한미 측은 임 사장이 그간 한미사이언스가 DX&VX와 코리그룹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수차례 했다고도 주장했다. 내부 거래 매출을 제외하면 만성 적자 상태를 탈출하기 어려워 보이는 DX&VX의 활용은 불가능했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한미 회사 관계자는 “(DX&VX 활용은) 한미사이언스 주주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으로, 한미 경영진의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어 성사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사장이 그동안 개인 사업에만 몰두했을 뿐 정작 한미약품 경영에는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임 사장이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점, 본인이 사내이사로 재임하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 지난해 상반기 5차례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 임종윤 사장은 1회 참석했지만, 개인 회사인 DX&VX의 2023년 상반기 이사회에는 100%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미그룹은 임 사장의 본인 주주제안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상황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본인의 다중채무를 해결하며, 한미그룹을 본인의 개인 기업에 활용하려는 사익 추구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십 수 년간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개인 사업에만 몰두해 왔던 임종윤 사장이 '한미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회사를 공격하고 있어 매우 의아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02.13 17:1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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