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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씨엠 자회사 임원진도 자사주 1만주 매입

코아시아씨엠은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 임원 5명이 코아시아씨엠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아시아씨엠코리아 임원 5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코아시아씨엠 주식을 취득했다. 매입 주식수는 1만주이며, 총 매수금액은 약 3900만원이다. 지난 7월 코아시아씨엠 대표이사 및 임원진의 주식 매입에 이어 자회사 경영진까지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코아시아씨엠은 모바일 광학렌즈 사업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 광학 사업의 수익성 안정화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는 최근 비행시간측정(ToF) 기반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며 글로벌 로보틱스 공급망에 진입했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본사 경영진에 이어 자회사 임원진까지 주식 매입에 동참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 주주친화 정책 강화, 미래 신사업 성과 확대를 통해 시장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05진운용 기자

장인화 "빠른 실행이 생존 열쇠"…전 임원 집결해 사업전략 점검

포스코그룹이 철강·배터리 소재·에너지를 성장축으로 삼는 자원 중심 사업 재편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다. 포스코그룹은 17일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2026 포스코포럼'을 열고, 그룹 전 임원이 참여해 사업별 성장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논의의 중심에는 지난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이 있다. 철강을 산업자원으로,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을 전략자원으로, LNG와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자원으로 묶어 사업을 확대하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이 전략을 중기 실행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장인화 회장은 사업마다 처한 여건이 다른 만큼 성장 방안도 달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철강에서는 현지화를, 리튬·희토류에서는 주요 시장 선점을 과제로 꼽았다. 에너지 사업에는 그룹 사업의 완충 역할을 제시했다. 전략 추진 속도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등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 분야로 사업을 넓히려면 환경 변화를 앞서 파악하고 준비 사항과 전환 속도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경영진이 외부 전문가와 산업 변화를 살펴보고 그룹의 성장·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를 주제로 경쟁 환경 분석부터 성장 분야 선택, 사업 전환의 실행까지 세 단계로 논의를 진행한다. 강연과 대담, 패널토론을 통해 각 과제를 다룬다. 기조강연에는 글로벌 자원기업 리오틴토의 도미닉 바튼 이사회 의장이 나선다. 지정학적 변화와 기술 발전이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고, 사업 구성 조정과 집중 투자로 성장한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그룹의 전략 수립에 참고할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조 현장의 기술 변화도 다룬다. 실제 장비와 생산 공정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자율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기업 가치 제고와 연결할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 질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 방식을 만들어낸 기업들의 전략도 검토한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CEO인베스터데이에서 철강뿐 아니라 리튬과 에너지까지 핵심 자원의 공급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혁신을 위한 중기 추진 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6.09.17 09:00류은주 기자

SOOP 플레이디,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 영입

SOOP의 마케팅 계열사 플레이디는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CD)를 영입하고, 조직 재정비를 단행해 4개 본부 체제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토대로 하반기 SOOP이 추진하는 광고·마케팅 통합 브랜드 출범에 맞춰 신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허익서 CD는 20년 경력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맥도날드 '빅맥송' 등 캠페인에 참여하고 칸라이언즈 티타늄·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외국계 에이전시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직전에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본부를 총괄했다. 2024년에는 한국 최다 어워드 수상 CD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디는 허 CD를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수장으로 선임했다. 해당 조직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본부급으로 격상됐다. 회사는 기존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에 브랜드 전략과 캠페인을 결합해 통합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분야로 전문성을 넓힐 예정이다. 조직은 ▲마케팅본부 ▲성장전략본부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4개 본부로 재편됐다. 지난해 SOOP의 플레이디 인수를 주도한 송기백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 초 회사에 합류했다. 송 본부장은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적 투자 ▲신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마케팅본부는 브랜딩 캠페인과 게임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를 리더급으로 영입하고 전담 조직도 구축했다. 마케팅본부는 최현석 본부장이 이끌며, 성장전략본부에서는 유재신 본부장이 미디어·솔루션 사업을 총괄한다. 플레이디는 4개 본부 체제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SOOP이 하반기 선보일 광고·마케팅 통합 브랜드의 한 축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와 게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과 연계한 신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본부 간 유기적인 협업과 SOOP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광고·마케팅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차별화된 AI 마케팅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1:30박서린 기자

보안 상장사들 직원 평균 급여는...S2W가 최고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20곳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에스투더블유(S2W)로 조사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500만원에 달했다. 25일 지디넷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기반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2W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108명, 직원 1인당 지급되는 평균 급여는 4600만원으로 조사 대상 20개 보안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20곳은 ▲안랩 ▲SGA솔루션즈 ▲소프트캠프 ▲윈스테크넷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시큐아이 ▲파수AI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드림시큐리티 ▲S2W 등이다. S2W의 이사 및 감사는 총 4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1200만원으로 보안업계 중 상위권이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곳은 S2W를 포함한 총 6개사 뿐이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윈스테크넷으로 집계됐다.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기준 53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지니언스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5명의 이사 및 감사를 두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4050만원에 달했다. 반대로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싹으로 조사됐다. 한싹의 이사 및 감사 인원 수는 4명으로, 1인당 평균 4900만원을 지급했다.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임원 2명…김종서 아톤 대표·최승락 케이사인 회장 S2W에 이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순서대로 보면, 4000만원을 지급하는 시큐아이가 2위였다. 시큐아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50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3위는 아톤으로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톤이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란지교시큐리티 193명, 1인당 3650만원 ▲지니언스 223명, 1인당 3640만원 ▲파수AI 294명, 1인당 3600만원 ▲소프트캠프(166명)·휴네시온(174명)·엑스게이트(143명), 1인당 3500만원 ▲한싹 108명, 1인당 3400만원 ▲라온시큐어 352명, 1인당 3320만원 ▲수산아이앤티 159명, 1인당 3300만원 ▲안랩 1272명, 1인당 3280만원 ▲드림시큐리티 230명, 1인당 3030만원 ▲파이오링크(449몽) 3000만원 등의 기업이 3000만원 이상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3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이글루코퍼레이션, 모니터랩, 윈스테크넷 등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직원 수는 1167명으로, 1인당 평균 264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루는 직원들 평균 연령이 젊다. 모니터랩은 113명, 1인당 2630만으로 집계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지니언스가 케이사인이 뒤를 이었다. 케이사인의 이사·감사는 6명, 1인당 1억388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기업은 시큐아이, 이글루코퍼레이션, S2W다. 시큐아이의 이사·감사 인원 수는 5명, 1인당 1억1700만원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7명, 1인당 1억138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이사·감사 인원 수 및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윈스테크넷 8명, 9300만원 ▲라온시큐어 5명, 8370만원 ▲아톤 5명, 8200만원 ▲수산아이앤티 6명, 8000만원 ▲파수AI 5명, 7790만원 ▲드림시큐리티 4명, 7700만원 ▲안랩 7명, 7330만원 ▲지란지교시큐리티 4명, 7150만원 ▲SGA솔루션즈 5명, 6900만원 ▲파이오링크 8명, 6500만원 ▲엑스게이트 7명, 6400만원 ▲소프트캠프 6명, 6200만원 ▲모니터랩 5명, 5370만원 등 순이다. 한편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이사를 둔 곳은 케이사인과 아톤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이사·감사)는 개인별 보수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먼저 아톤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종서 대표가 올해 상반기 기준 보수 총액이 5억원을 넘었다. 김 대표의 보수는 5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급여가 4억2000만원, 상여금이 1억원이다. 주주총회 승인 보수한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결정됐다. 케이사인 창업주인 최승락 케이사인 회장은 올해 상반기 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과 지난해 총 1억2000만원을 지급받은 점을 고려하면 절반을 상반기에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2024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로 남아 현재 케이사인은 사업총괄을 맡은 구자동 대표와 경영총괄을 맡은 최현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26.08.25 21:17김기찬 기자

카카오 노조 "성과는 경영진 몫, 실패는 구성원·주주 감당 왜?”

카카오 노동조합이 올해 상반기 회사의 주요 계열사 임원 보상 내역을 두고 경영진에게 집중된 보상 체계와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성과 배분 기준 격차에 불만을 표했다. 이에 임원 보상 기준의 투명한 공개와 일관된 성과 배분 원칙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19일 홍은택, 홍민택, 정신아 등 카카오 전·현직 임원의 보상 내역을 제시하며 “이같은 보상의 상당 부분이 과거 부여된 스톡옵션과 장기성과 보상에서 발생했다 하더라도 경영진의 기여가 수십억원 규모로 평가된다면 같은 기간 회사를 성장시켜온 구성원들의 기여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는지 회사가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카오의 임원 보수는 홍은택 전 대표가 32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홍민택 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8억1600만원, 권대열 CA 협의체 그룹ESG담당은 16억800만원, 정신아 현직 대표는 12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범위를 계열사로 넓히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81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홍 전 대표와 권 담당, 윤 대표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이익도 포함됐다. 카카오 노조는 임원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성과에 대한 보상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고 그 성과를 만든 구성원에게도 일관된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원 보상의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에게 일관된 성과배분 원칙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성과뿐만 아니라 경영 실패와 책임도 임원 보상에 반영하고, 퇴임·전직 경영진의 고액 장기보상 근거를 명확하게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경우 노조와의 교섭에 책임 있게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같은 문제를 개별 법인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이달 말 카카오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교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노조는 책임경영과 공정한 보상에 대한 공동의 원칙을 회사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경영진의 장기 기여는 수십억원으로 보상하면서 노동자의 기여에는 비용을 말하고, 성과는 경영진의 몫으로 돌리면서 실패의 비용은 구성원과 주주가 함께 감당하는 구조는 공정하지 않다”며 “성과는 독점하고 책임은 회피하고 자리를 지킨 직원들만 그 실패 부작용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는 성과주의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카카오 노조 역시 “회사의 성과를 함께 만든 구성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고, 경영진의 보상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 진정한 성과주의”라며 “카카오 공동체 전체에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 원칙이 마련될 때까지 공동의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9 10:47박서린 기자

[인사] 두산그룹

◇신규임원(상무) 승진 ▲두산퓨얼셀 송지영

2026.08.03 16:17류은주 기자

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김동관 수석부회장으로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이고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사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담당해왔다.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과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여 각 사업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부환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겸 PGM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거점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전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우주·방산 분야의 해외사업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석유화학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을 맡는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에는 임동준 전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 겸 전략사업유닛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 강화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을 담당한다. 한화세미텍 대표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 대표와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2026.07.30 14:26류은주 기자

BBQ, '현장통' 각자대표 전면에…하반기 매출 드라이브 나서

제너시스BBQ가 직영·가맹사업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하반기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매장 운영부터 전략기획까지 현장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경영 전면에 배치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이달 1일 박성진 직영본부장과 심재선 영업운영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직영사업과 가맹사업을 나눠 맡기는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심 대표는 2012년 BBQ 공채로 입사해 운영 부문을 비롯해 전략기획팀장,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박 대표 역시 외식업계에서 직영매장 운영 경험을 쌓은 뒤 BBQ 직영사업을 맡아왔다. 회사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영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두 대표 모두 직영과 가맹 운영 등 현장과 밀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해 온 인사"라며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자대표가 출점이나 가격 정책 등 주요 사안을 각자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아니다. 회사 차원의 주요 정책은 기존처럼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결정하되, 두 대표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경영 판단에 목소리를 내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정책을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직접 매장을 관리하고 현장에서 근무했던 만큼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정책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장 관점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이를 통해 고객과 점주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하반기 실적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경영에 접목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견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기존 박지만 대표는 지난 1월 취임한 뒤 약 6개월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이나 판단에 따라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선임된 두 대표는 현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이를 경영에 접목해 하반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7 10:53류승현 기자

기아 노조, 임원 자사주 지급 반발…"직원 보상도 동일하게"

기아차 노조가 기아의 임원 대상 자사주 지급과 성과 보상 체계를 문제 삼으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성과 배분이 임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가 개정 상법상 자기주식 소각 예외 조항을 활용해 임원에게만 자사주를 지급했다며, 일반 직원에게도 동일한 보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4월 1일 임원 163명에게 1인당 약 327주, 약 5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했다. 노조는 해당 자사주 처분이 '임직원 보상' 목적을 근거로 승인됐지만, 실제 지급 대상은 임원으로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개정 상법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일정 기간 내 소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목적이 있는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에 따라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대상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공시 의무 위반 가능성과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조 측이 첨부한 법률 검토 자료에서도 형사상 업무상 배임죄 성립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주주총회 결의를 거쳤고, 상법상 예외 요건을 형식적으로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법률 검토 자료는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내용의 차이, 공시 내용의 적정성,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 등을 중심으로 민사·행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 측은 자사주 지급 문제와 함께 임원 보상과 조합원 성과급 간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의 영업이익은 2022년 5조 657억원에서 2025년 12조 667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25%에서 11.8%로 상승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경영진 보상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조합원 성과 보상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5년 연봉이 174억 6100만원(현대차 90억 100만원·기아 54억·현대모비스 3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6% 증가했고, 기아 송호성 사장과 최준영 사장의 연봉도 각각 30억 4200만원, 22억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5.7%, 54.0%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선 회장이 올해 배당금으로 약 2027억원을 받았다는 점도 함께 거론했다. 반면 노조 측은 조합원 성과급은 회사 실적 개선 폭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30%를 조합원에게 배분할 경우 1인당 요구액은 2022년 4239만원에서 2025년 1억 630만원으로 늘어나지만, 실제 합의금액은 같은 기간 2488만원에서 3857만원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요구안 대비 합의율도 2022년 58%에서 2025년 36%로 매년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임원 중심 성과 배분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정 상법상 자사주 소각 원칙 관련 시정 ▲임원과 동일한 종업원 자사주 지급 ▲임원 중심 성과 보상 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향후 공시 의무 위반 여부와 이사의 책임 문제 등을 따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6.23 15:48류은주 기자

변대석 삼성전자 기술임원 출신, 한국나노기술원 제8대 원장 9일 취임

한국나노기술원 제8대 원장으로 변대석 전 삼성 공과대학교(SSIT) 교수가 선정돼, 9일 오전 10시 본원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취임식을 개최한다. 원장 선임은 한국나노기술원 원장 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공모를 거쳐 최근 결정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오는 2029년 6월 8일까지 3년이다. 신임 변 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서 26년간 재직하면서 책임연구원, 수석, 기술임원(마스터) 등을 거쳐 삼성 공과대학교(SSIT) 교수 및 성균관대 반도체 디스플레이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이외에 대한전자공학회 상임이사, 반도체 소사이어티 이사,대한전자공학회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TPC)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신임 변대석 원장은 취임사에서 "치열한 연구·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반도체 초격차 기술 노하우를 첨단 공정 인프라에 접목시킬 것"이라며 "한국나노기술원을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는 거점 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나노기술원과 나노종합기술원은 올해 5월 과기정통부로부터 '나노기술개발 촉진법'에 따른 '공공나노팹센터'로 각각 지정됐다.

2026.06.08 11:13박희범 기자

'30주년' 브리스캔영, 리더십 아키텍처 컴퍼니 변모

리멤버는 자사 임원급 헤드헌팅사 브래스캔영어쏘시에이츠(이하 브리스캔영)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업 리더십 구조 전체를 최적화해주는 '리더십 아키텍처 컴퍼니'로 거듭난다고 29일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브리스캔영은 헤드헌팅과 조직·인사 컨설팅 영역이 한 조직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융합형 리더십 조직'을 본격 가동하고, 기업의 전략 실행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브리스캔영은 입지를 구축한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급 영역에서 리더십의 리스크와 미래 성과 가능성을 데이터로 예측하는 방법론을 완성해 본격적인 시장 확장과 표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장에서 헤드헌팅과 컨설팅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춘 곳은 브리스캔영이 뿐이다. 지난해 콘페리 헤이그룹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조직·인사 솔루션 전문가인 정현석 사장이 컨설팅 부문을 주도한다. 브리스캔영이 제시하는 '리더십 아키텍처'는 ▲C레벨 채용부터 ▲리더십 진단 ▲조직 구조 설계까지 기업 리더십 전반을 앤드투앤드로 설계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최고의 인재를 추천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전략과 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리더십 구조 전체를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실제 고객사 프로젝트에 적용돼 정교화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수의 사모펀드(PEF) 및 포트폴리오 기업 대상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용 솔루션과 리멤버의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리더십 인텔리전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차세대 리더십 서비스 시장 선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재호 브리스캔영 대표는 "리멤버의 데이터와 AI 기술 결합으로 리더십 데이터의 차원을 혁신하고 한국 C레벨 헤드헌팅의 표준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경영 인프라 통합 설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6:33박서린 기자

패션 플랫폼 수혈전 치열...임원 인사에 전략 담았다

최근 패션 플랫폼들이 잇따라 C레벨과 임원급 인사를 단행하며 하반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무신사는 글로벌 사업 강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W컨셉은 스포츠웨어를 포함한 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블리는 글로벌 확장과 뷰티 자체브랜드(PB) 사업을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9CM 출신 김항래 CMO, W컨셉으로…본업 강화에 집중 15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이달 4일 29CM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역임한 김항래 크리에이터 디렉터를 신규 마케팅담당(CMO)로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W컨셉에서 마케팅 분야를 총괄하며 비주얼 디자인과 브랜드·콘텐츠 마케팅을 맡게 된다. 김 CMO는 29CM에서 이구위크, 이구홈위크 등 주요 캠페인의 브랜딩을 담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W컨셉은 이지은 상품2담당 상무를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패션 본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액티브웨어를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 조직 'KAM'을 부활시키고, 상품 1·2담당의 조직 명칭을 패션 1·2 담당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W컨셉 관계자는 “디자인 경쟁력과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 입점을 지속 확대해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강점을 가진 컨템포러리 외에도 캐주얼, 스포츠웨어, 잡화 등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사용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PO 추진' 무신사, 성장성 입증 과제…해답은 글로벌서 무신사는 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입증하기 위해 하반기 글로벌 사업에 집중한다. 지난달 말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하며 임명된 9명의 C레벨 가운데 박준영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글로벌 사업의 조타기를 쥔다. 지난달 신규 선임한 글로벌 패션 전문가 박창진 사외이사는 업계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에 역점을 둔다. 중국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며, 1선 도시 위주로 출점지를 물색한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상해에 3개, 항주에 1개가 위치해 있다. 일본은 도쿄 팝업스토어 흥행에 힘입어 다음에는 오사카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 있을 동남아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찾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토어에서 꾸준한 수요가 확인되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 하반기 전략 키워드는?…'글로벌·뷰티PB' 에이블리는 올해 3월 임진성 잇츠한불 대표를, 지난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사업무대를 국내에서 글로벌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넓히고, 뷰티 자체브랜드(PB) 출시 등 취향 기반의 카테고리 고도화에 주력하는 에이블리의 시장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뷰티 PB 출시를 위해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강임규 총괄을 영입하기도 했다. 에이블리는 지난달 선보인 쿠션, 쿠션 리필샷에 이어 내달에는 '3·3 마스카라' 등 뷰티 PB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마스카라를 시작으로 향후 색조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PB 상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품 기획, 운영, 마케팅 등 뷰티 PB 전 과정에 참여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패션 카테고리와 연계한 기획,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등 기존 입점 셀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있는 협업형 PB 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 플랫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사가 글로벌, 카테고리 확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패션 플랫폼들이 주력 사업과 관련해 임원급들을 대거 수혈하는 것은 인적 투자와 함께 의사결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성장을 위해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그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의사 결정의 품질을 높이는 조치"라고 말했다.

2026.05.15 09:14박서린 기자

틱톡, 광고 수장 퇴사…미국인 임원 이탈 확산

틱톡 광고 사업을 이끌어온 카툰 와이스가 회사를 떠난다. 지난 1년간 이어진 미국인 임원들의 잇따른 사임 흐름에 합류하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와이스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6년간 재직하며 최근까지 북미 지역 글로벌 브랜드 및 에이전시 사업을 총괄해왔다. 와이스는 최근 광고주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후임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핵심 인력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총괄을 맡았던 킴 패럴은 올해 초 회사를 떠났고, 광고·마케팅 부문을 이끌던 블레이크 챈들리도 지난해 퇴사했다. 틱톡의 미국 내 금지 조치 대응을 주도했던 공공정책 책임자 마이클 베커먼과 음악 부문 책임자 올레 오버만도 지난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틱톡과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미국 기반 총괄 법률고문을 맡았던 에리히 안데르센도 2024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미국 사업 일부를 분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한 국가안보 합의의 일환이다. 다만 광고·마케팅 사업에 대한 통제권은 여전히 바이트댄스가 유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조직을 정기적으로 재편하며 리더십 교체를 이어왔다. 중국에서 근무한 인력을 전진 배치해 자매 앱 '더우인'의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2026.04.08 08:58김민아 기자

KT 조직개편...박윤영號 첫날 '본질·성장' 속도전

KT가 31일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된 날 곧장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전 직원에 이메일로 취임사를 대신하며 “속도와 실행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박윤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골자는 박 대표가 강조한 통신 본연의 단단한 본질, AX 중심의 확실한 성장 등을 바탕으로 한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와 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즉, 민첩한 조직으로 체질 개선하고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으로 미래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원급 조직 약 30% 축소, 주요 부서장 전면 교체 먼저 KT는 위기 극복과 내실 경영을 위해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B2B AX 사업과 AI 분야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 중용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를테면 김봉균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해 B2B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옥경화 부사장은 여성 임원으로는 KT 최초로 부사장으로 승진, IT 기술 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내부 인재를 주요 보직에 보임했다. 커스터머부문장에는 박현진 부사장을 중용했다. 박 부사장은 커스터머부문 주요 본부장을 거쳐 밀리의서재 대표이사 등 그룹 내 핵심 콘텐츠 사업 그룹사 대표를 맡아온 B2C 분야 최고 전문가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KT로 복귀했다. 네트워크부문장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운용, 품질 관리 전반을 경험한 통신 인프라 전문가인 김영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보보안실' 통합 강화, AI R&D 전담 'AX 미래기술원' 재편 KT는 시장 신뢰 회복을 우선으로 강력한 전사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중심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보안실장(CISO)으로는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정보보호, 금융 IT 전분야를 경험한 보안 전문가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이 전무는 기업의 강도 높은 보안 거버넌스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보안 체계 강화로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리더십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통합 운영됐던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을 분리한다. R&D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해 차세대 기술 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AI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용, IT인프라 고도화는 신설되는 IT부문이 맡는다.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강화해 KT의 본원적 경쟁력인 통신과 IT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무선망 품질 개선을 위한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를 전담할 현장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한다. 'AX사업부문' 신설...커스터머 미디어 부문 통합 B2B AX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전략 수립부터 제안, 기술개발, 제휴 협력, 서비스 시장 확대까지 분산된 기능을 결집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AX사업부문장으로 영입되는 박상원 전무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으로 전략, 기술, 사업 수행을 아우르는 AX 컨설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및 대형 AX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박상원 전무를 중심으로 AX 전문가 그룹을 구축해 국내 공공 및 기업 고객들의 AX 전환을 견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2C 영역에서는 기존 커스터머부문에 미디어부문을 통합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지역본부 통합, 토탈TF 인력 전면 재배치 KT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구조를 효율화한다. 기존 7개 통합(B2C, B2B, 네트워크) 광역본부 체제를 4개 권역(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으로 광역화하고 B2C, B2B, 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편입하여 본사와 현장 간 전략적인 정렬성을 높였다. 기존 광역본부에서 B2C 사업을 담당해온 7개 '고객본부'가 커스터머부문의 4개 본부로 편입되며, 법인고객본부는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NW운용본부는 네트워크부문으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B2C, B2B, 네트워크 등 전사차원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 영역에서 현장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영업을 수행하던 토탈영업센터 조직을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 예정이다. 영업업무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도 인력을 증원함으로써, 통신 종가로서의 위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보실, CR실, SCM실 등 스태프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인다. 박윤영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4:35박수형 기자

KT 2026년 임원 인사 명단

◇ 부사장 ▲ KT 김영인, 옥경화 ▲ 그룹사 김봉균, 김영진, 박현진, 지정용 ◇ 전무 ▲ KT 권혜진, 권희근, 허태준 ▲ 그룹사 김상균, 최경일 ◇ 상무 ▲ KT 김대현, 김대회, 김범민, 김병진, 박재형, 백승택, 신세범, 예범수, 오범석, 이성환, 이승호, 이영호, 이진형, 전명준, 최세준, 최옥진, 한종욱 ▲ 그룹사 강현구, 박세주, 정영훈 ◇ 상무보 고영근, 김광희, 김병찬, 김승화, 김재현, 김종혁, 김종희, 김준영, 박광수, 박성우, 박승영, 박예경, 박종일, 성종석, 송광성, 신동균, 신동호, 오홍석, 이운문, 이중혁, 임호준, 정용섭, 정은배, 조봉철, 주석훈, 주윤석, 지윤택, 최진해, 허재호 ◇ 외부영입 송규종 부사장(법무실장) 이상운 전무(정보보안실장) 박상원 전무(AX사업부문장)

2026.03.31 14:05박수형 기자

박윤영號 KT, 기존 조직장 대거 물갈이

박윤영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는 KT가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기존 임원의 3분의 1을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주로 부문장급과 실장급이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의 새로운 리더십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안팎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한 뒤 같은 날 새로운 대표이사 명의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간 연말에 그룹 임원인사를 이어왔는데 연임을 포기한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임원인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박윤영 차기 대표 후보가 하루라도 빨리 인사를 내려는 이유다. 주요 사업이 연간 단위로 진행되고 연간 사업 계획을 2분기에서야 확정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존 임원 고용 계약이 3월 말까지인 점을 고려해 주총 당일 발표되는 임원인사는 4월1일자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상무보급, 27일 상무 이상급에서 계약 종료 임원에 개별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종료를 통보받은 임원을 살펴보면 부문장급은 대부분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KT의 기존 조직은 7개 부문으로 구성됐는데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이 먼저 사의를 표했고 김영섭 체제에서 합류한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이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영섭 대표 시절 검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는데 이용복 법무실장, 추의정 감사실장, 허태원 준법지원실장 등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KT 내부 한 관계자는 “박윤영 후보자가 회사를 잠시 떠나있었지만 수십 년을 몸담은 조직이기 때문에 각 조직의 면면을 이해하고 있고 조직 내에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퇴임 통보가 이뤄진 인사를 들어보면 기존 경영진이 발탁한 인물 중심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문장들이 모두 바뀌면서 새로운 조직개편 발표에서 부문-본부-실 단위의 조직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점치는 기류도 있다. KT그룹의 자회사 대표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가 조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가운데 개별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회사들은 잇따라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기존 자회사 대표 가운데 KT 본체로 합류해 중용될 것이란 이야기도 전해진다. 김영섭 대표 시절 네트워크 자회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을 병행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졌는데, 2024년 말 당시 회사의 이같은 인사를 거부한 직원을 모아둔 2200명 규모의 토털영업 TF는 해체 수순을 밟고 네트워크 운용 관리 분야로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불거진 침해사고를 두고 박윤영 후보자가 통신사의 기본기를 담당할 인력 축소로 이뤄진 사고라고 보는 인식 때문이다. 새로운 대표가 KT 출신인 점에 따라 대부분의 요직에 내부 인재를 중용할 것으로 점쳐지나 일부 인사는 외부 인재를 영입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대외 업무 분야에 외부 인사 영입설이 지난달부터 거론됐는데 주총 직후 임원인사에서 발표되거나 공개모집과 같은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6.03.30 14:42박수형 기자

더본코리아, 사외이사 3명 추가 영입…지배구조 개편 시동

더본코리아가 신규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이사회 체계 개편에 나선다. 해외 사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정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경영·투자, 글로벌 마케팅, 소비자 법률 분야 전문가 3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선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 시각을 경영 전반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 가능한 책임 경영 체계 구축 의지도 담겼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유효상, 최명화, 김희경 후보 등 3명이다. 유효상 후보는 삼성물산과 벤처캐피털 대표를 거친 경영·투자 전문가로,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최명화 후보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에서 브랜드 전략을 총괄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더본코리아는 최 후보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희경 후보는 소비자·ESG 분야 경력을 가진 법률 전문가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수력원자력 ESG 위원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주 상생 모델 구축과 소비자 권익 보호 등 경영 투명성 강화 역할을 맡을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여성 사외이사 2인을 추가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도 확보하고, 전문가 통찰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3월 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03.11 10:24류승현 기자

여성 직원 비중 톱3 대기업은 롯데쇼핑·오뚜기·CJ ENM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고용이 늘고 남녀 임금 격차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150개 대기업에서 남성 직원 수는 줄어든 반면 여성 직원 수는 늘었고, 여성 평균 연봉 상승폭도 남성보다 컸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 수 및 평균 급여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가운데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개사씩 총 150곳이다. 직원 수와 평균 급여는 2024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미등기임원을 포함했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150개 대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9만 2703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66만 9367명, 여성은 22만 3336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 비중은 25.0%로, 2023년 24.7%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여전히 전체 직원 4명 중 1명꼴에 머물렀지만, 여성 고용은 늘고 남성 고용은 줄면서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 실제로 2023년과 비교하면 남성 직원은 1890명 줄었고, 여성 직원은 2876명 늘었다. 국내 대기업의 성별 고용 격차가 여전히 큰 편이지만, 여성 채용 확대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여성 직원 수는 2024년 기준 3만 4567명으로, 2023년 3만 2998명보다 증가했다. 이어 이마트 1만4515명, 롯데쇼핑 1만 2579명, SK하이닉스 1만 897명 순으로 여성 직원이 1만명을 넘었다. 업종별 여성 비중은 편차가 컸다. 유통·상사 업종의 여성 비중은 51.2%로 가장 높았고, 금융 업종도 50.9%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식품 42.0%, 운수 38.4%, 제약 33.9%, 섬유 33.2% 순으로 여성 비중이 높았다. 반면 철강은 5.3%로 가장 낮았고, 자동차 7.4%, 기계 7.7%도 10%에 못 미쳤다. 가스 14.3%, 건설 14.4%, 전기 18.2%는 10%대였고, 정보통신 28.4%, 전자 24.2%, 석유화학 20.0%는 20%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가운데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은 전체 직원 1만8832명 중 여성 직원이 1만2579명으로 66.8%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3460명 중 여성 비중이 65.3%(2258명)로 2위였고, CJ ENM도 62.1%로 60%를 넘었다. 이마트(59.1%), 기업은행·DB손해보험(각 57.6%), 일신방직(56.6%), 농심(55.0%), LG생활건강(54.7%), 아시아나항공(53.2%), 티웨이항공(52.5%), 현대해상(51.2%), 대상(50.9%)도 여성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컸지만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2024년 기준 조사 대상 150개 대기업의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9940만원,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7090만원이었다. 여성 평균 급여는 남성의 71.3% 수준으로, 남녀 임금 격차는 28.7%였다. 2023년 여성 6650만원, 남성 9530만원으로 격차가 30.2%였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축소됐다. 1년 새 남성 평균 연봉은 410만원(4.3%) 올랐고, 여성은 440만원(6.6%) 상승했다. 업종별 여성 평균 연봉은 금융이 1억 1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 9620만원, 자동차 8790만원, 전자 7890만원, 가스 7680만원, 제약 7190만원 순으로 7000만원을 웃돌았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 여성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곳은 19곳이었다. NH투자증권이 1억 31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 1억 2470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 1960만 원, 삼성생명 1억 1900만원, SK텔레콤 1억 1700만원, 삼성화재 1억 1640만원, 삼성SDS 1억 1600만원, 기아 1억 1400만원, 서연이화·네이버 각 1억 1300만원, 현대차 1억 1200만원, 현대모비스 1억 750만원, 삼성전자 1억 600만원, 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 각 1억 3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 1억 200만원, 에쓰오일 1억 130만원, SK하이닉스·KT 각 1억 100만원 순이었다. 다만 15개 업종 가운데 여성 평균 급여가 남성보다 높은 업종은 없었다. 그나마 제약 업종은 여성 평균 급여가 7190만원으로 남성(8940만원)의 80.4% 수준이어서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어 자동차 79.5%, 섬유 78.3%, 정보통신 76.5%, 전자 75.5%, 전기 75.3%, 가스 74.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업종은 남성 평균 급여가 9130만원, 여성은 5760만원으로 여성 급여가 남성의 63.0% 수준에 그쳐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조사 대상 150개 대기업 가운데 62.7%가 2023년보다 2024년에 여성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출산 등 인구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만큼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여성 인력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한 여성 인력이 임원으로 성장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공시에 성별 입사자와 연령대 분포, 중간관리자 비율 등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8 09:00류은주 기자

혁신 급한 CJ제일제당, 대표 직속 '미래혁신사무국' 신설

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사무국'을 신설하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일자로 미래혁신사무국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미래혁신사무국은 재무·인사·관리·CFO 등 회사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총 13명의 임원급 인력으로 꾸려졌다. 회사 측은 미래혁신사무국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혁신사무국의 주요 업무 방향은 ▲수익·성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 ▲현금 흐름 강화 ▲조직 문화 혁신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회사 가치 정상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수익성 악화와 대외 변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 신설도 이러한 기조 속에서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6.03.05 18:18류승현 기자

"왜 AI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BTS, 임원 리더십 논의

컨설팅 기업 BTS는 지난 4일 삼성·SK·LG·HD현대·두산 등 국내 산업 대표 기업 임원들을 초청, '리더가 AI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왜 AI는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매출·이익·생산성 개선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된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다. 행사는 AI를 기술 과제가 아닌 경영진의 성과 설계와 의사결정 문제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금융·IT·소비재 산업의 주요 기업 임원진과 전략·디지털·인사·조직 책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과 실행 구조를 논의했다. 정윤호 BTS 서울 대표는 “AI 도입의 본질은 기술 발전이 아니라 성과”라며 “임원이 KPI와 직결된 과제를 선택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 AI는 조직의 전략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아직 AI 경쟁의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시기지만, 올해 성과를 만들지 못한 조직은 내년부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BTS가 개발한 'AI 성과 프레임워크 - RAISE'를 기반한 ▲AI 성과 전환의 한계 원인 분석 ▲KPI와 직결된 AI 과제 선정 방식 ▲성과 창출 execution FRAMEwork를 제시했다. 특히 BTS의 핵심 역량인 경영 시뮬레이션 기반 접근이 AI 전략 설계와 결합되면서 차별화된 체험형 학습 구조를 구현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AI 과제를 정의하고 실행 로드맵을 설계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BTS Korea는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전환하기 위한 임원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 경쟁은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경쟁"이라며 "시뮬레이션 기반 전략 실행 방법론과 AI 성과 설계를 결합해 기업별 상황에 최적화된 실행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5 17:38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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