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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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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직장인들은 정말 연차 붙여 길게 쉴까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가 지난 해 임시공휴일 전후 '황금연휴' 기간인 9월28일부터 10월 13일의 직장인 연차 실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이달 27일(월)을 재차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또 한번 황금연휴가 도래하는 까닭이다. 해당 기간은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에 더하여 1일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9월 30일과 10월 2, 4, 7, 8, 10, 11일 등 평일 7일에 모두 연차를 쓸 경우 최장 16일의 연휴가 주어지는 이례적 시기였다. 플렉스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차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자사 HR 플랫폼 이용자의 동기간 중 평일 7일간 근태 데이터 약 73만 건을 분석했다. 먼저 일자별 연차 사용률 분석 결과, 10월4일에 연차를 사용한 직장인이 15.4%로 가장 많았다. 2일의 연차 사용률은 8.5%, 9월30일은 6.7%였다. 이외 날짜의 사용률은 모두 5%~6% 초반대다. 임시공휴일 직전후인 9월 30일과 10월 2일 연차 사용률을 더해도 10월 4일 사용률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눈에 띈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약 4주 전 의결한 만큼, 해당일 전후 연차 사용을 사전 계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달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예고 기간이 더 짧은 데다가 평일과의 간격도 길다. 때문에 플렉스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24일, 31일 등의 연차 사용 촉진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하고 있다. 다음으로 동기간 중 연차 사용자의 비율을 살핀 결과, 하루라도 연차를 사용한 직장인은 31.6%에 그쳤다. 반대로 열에 일곱은 평일 7일 중 단 하루도 연차를 내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울러 연차와 휴일을 조합한 경우 며칠 연속 쉬었는지를 분석한 결과, 짧은 연휴를 택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이례적으로 밀집된 공휴일이 연차를 덧붙인 장기 연휴를 촉진하리라던 당시 관측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휴일 사이에 딱 하루만 연차를 써 '4일 연속' 쉰 직장인이 14.2%로 가장 많았다. 10월 4일 하루 연차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쉰 경우가 10.1%, 9월 30일 하루 연차로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쉰 경우가 4.1%였다. '3일 연속' 쉰 직장인은 8.0%로 2위였다. 이들은 10월2일, 7일, 11일 중 하루만 연차를 내거나, 8일과 10일에 이틀 연차를 사용해 사흘 연휴를 만들었다. 다음은 '5일 연휴'가 3.0%, '2일 연휴'와 '6일 연휴'가 각 2.9%로 대동소이했다. '7일에서 15일 연휴'의 비중은 모두 합해 2.7%였다. 평일 7일 모두 연차를 써서 '16일 연휴'를 만들어낸 직장인은 0.5%였다. 플렉스는 짧은 연휴 경향의 이유로 ▲경제 불황에 따른 장기여행 부담 ▲맞벌이가구의 연차날짜 통일 어려움 ▲고용 한파 및 고용인원 감축으로 인한 직장 내 눈치 등의 요인을 추측했다. 동시에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선호 트렌드 ▲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로 인한 평소 워라밸(일·생활 균형)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 영향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올해는 1월 뿐 아니라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석가탄신일(대체공휴일), 10월 개천절-추석-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가 많다. 때문에 임시공휴일 추가 지정 가능성도 관측된다. 플렉스는 객관적인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휴기간 중 연차 사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2025.01.22 11:13백봉삼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총 D-1…남은 쟁점은 이사회 구성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가운데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누가 이사회를 장악하는 지가 남은 쟁점이 됐다. 법원은 21일 고려아연 임시주총과 관련해 집중투표제가 도입됐을 경우 이를 근거로 이사를 뽑는 2호 안건, 즉 '의안상정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및 일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려아연 정관이 명시적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했던 만큼 이를 도입하고 곧바로 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상법상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통과시킨 뒤 이를 적용해 이사를 선임하려던 고려아연 측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반면, 영풍·MBK 측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일단 고려아연 측은 집중투표제 자체를 도입하는 1-1호 안건은 문제가 없는만큼 표결을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집중투표제 도입안건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의결권 자문사 70% 가량이 찬성을 권고했고, 소액주주단체들도 지지를 표명하면서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1-1호 안건이 가결될 경우 이번 임시주총이 아닌 다음 주총부터 집중투표제를 통한 신규 이사 선임이 가능한만큼 이에 맞춰 임시주총과 정기주총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풍·MBK 측은 “(이번)법원의 결정으로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며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의 개편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등 실질적인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은 쟁점은 영풍·MBK 측이 추천한 14명 이사 중 얼마나 과반의 찬성을 받아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느냐 여부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12명으로, 이 중 11명이 현 경영진 쪽 인사다. MBK 측이 지분이 과반에 육박하는 만큼, 영풍·MBK 추천 이사들이 진입에 성공하면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등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제3의 주주들이 MBK와 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일부만 찬성을 권고했고, 특히 ISS는 4명을, 글래스루이스는 전원에 대해 전부 반대하면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이사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렇게 되면 14명 모두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영풍·MBK 측 계획도 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영풍·MBK 측은 이사회 장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영풍·MBK에 따르면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공개한 4곳(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국민연금과 노르웨이 정부연기금) 중 3곳(CalPERS, CALSTRS,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은 MBK·영풍 측 이사 후보들에게만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의 경우 3명씩 MBK·영풍 및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들을 고르게 지지했다. MBK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표결 결과를 밝힌 4곳 연기금들 이외에도 표결 결과를 간접적으로 밝힌 국내외 총 19개 기관투자자들 중 16개 기관투자자들이 MBK·영풍 측 이사 후보들에게만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나머지 1곳은 MBK·영풍 및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들을 반반씩 지지했으며,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들을 지지한 기관투자자들은 단 2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은 내일(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025.01.22 10:14류은주 기자

영풍·MBK 손 들어준 법원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불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원이 집중투표제 도입과 관련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들의 이사회 장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총 판세를 가를 핵심 안건이었던 집중투표제 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표 대결에서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고 원하는 후보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소수주주가 지지하는 후보 선임 가능성을 높여 소수주주 보호 방안으로 활용된다. 특별관계인 53명을 보유한 최윤범 회장 측에 유리한 제도라 이번 임시 주총에서 적용된다면 영풍·MBK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법원의 판결로 상황이 바뀌는 양상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영풍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을 인용 결정했다. 이번 가처분은 영풍·MBK 측이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을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선 안 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신청했다. 유미개발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실상 가족회사다. 영풍·MBK 측은 소수주주가 집중투표를 청구하는 '시점'에 이미 정관으로 집중투표가 허용돼 있어야 하는데, 유미개발은 정관 변경과 함께 집중투표로 이사를 선임할 것을 청구했기 때문에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측은 상장사가 정관에서 집중투표를 배제하고 있는 경우라도,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이 가결될 것을 전제로 한 '조건부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 측 주장에 대해 "상법 문언에 반하는 해석"이라며 이날 영풍·MBK 측 손을 들어줬다. 표 대결 불리해진 최윤범 회장...영풍·MBK "지배구조 개선 시작될 것"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영풍·MBK 측 지분이 약 6~7% 앞서고 있는 만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단순 표결 방식에서는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7명) 선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4.51%를 가진 국민연금의 경우 집중투표제 도입은 찬성했지만, 이사 선임 안건에는 양쪽 후보 각각 3명씩 찬성하며 중립적인 표결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영풍·MBK 측 이사 후보 14명 전원이 이사회에 진출하면,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12명 중 1명(장형진 영풍 고문)에 불과한 영풍·MBK 측 인사는 15명으로 늘어난다. 이날 법원 판결에 대해 영풍·MBK 측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며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개편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등 실질적인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단순 투표 방식으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M&A 막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 이어갈 것" 고려아연 측은 MBK와 영풍의 M&A 시도에 계속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이 내린 결정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됐을 경우 집중투표제에 따라 이사를 선임하는 이른바 '집중투표제 도입 조건부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선 법조문에 근거 규정이 일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일뿐 이번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안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은 소수주주 보호와 권익 증대라는 애초 취지에 맞춰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외에도 이사 수 상한 설정과 발행주식 액면 분할,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런 제도가 도입돼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고려아연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해 검토하고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 국가전략기술 등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투기적 사모펀드 이익 회수의 수단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려아연 이사회는 23일 임시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상정한 바 있다. 집중투표제 도입 외에 ▲이사 수 상한(19인) 설정 ▲집행임원제 도입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발행주식 액면분할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이다.

2025.01.21 17:30류은주 기자

코레일, 1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 KTX 특별 임시열차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제주항공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에서 유가족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KTX 특별 임시열차(특실92석, 일반실863석)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열차는 유가족과 정부·언론 관계자, 자원봉사자를 위해 서울과 나주 간 상·하행 1회 운행한다. 국가적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무료로 운행한다. 특실에는 유가족과 노인 등 교통약자가 우선 승차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자율적 협조를 당부했다. 열차운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88-77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하행 KTX는 서울역에서 오전 7시 45분 출발해 용산·광명·오송·익산·광주송정을 거쳐 나주역에 도착한다. 코레일은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무료 연계버스도 준비했다. 상행 KTX는 오후 4시에 나주역을 출발해 광주송정·익산·오송·광명·용산을 거쳐 서울역에 도착한다. 한편, 코레일은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도 서울과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KTX 임시열차와 연계버스를 운행하며 유가족과 관계자를 위한 특별 교통편을 지원한 바 있다.

2025.01.17 00:24주문정 기자

고려아연 주총 D-7 막판 신경전 가열…국민연금 선택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측과 고려아연의 막판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임시주총의 가장 큰 쟁점이 될 집중투표제 당위성을 놓고 연일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표대결 시 '캐스팅보터'로 주목받는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놔 주총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한국ESG연구소는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임시주총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집행임원제도 도입 ▲주식액면분할 등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영풍·MBK가 반대하는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 안건에 대해 모두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해 현 고려아연 경영진에 힘을 실어줬다. 집중투표제란 소수주주가 자신의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식 수에 선출하려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1주를 가진 주주가 5명의 이사를 선출할 때 총 5표(1주×5명)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면 지분이 34%로 상대적으로 적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 수 방어에 유리해진다. 지금까지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이 집중투표제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ISS와 한국ESG기준원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ESG기준원은 현 고려아연 이사회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최윤범 회장 측 이사회가 상정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반대할 것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집중투표제 자체 취지는 소수주주 권리 보호지만, 이번 경우에는 집중투표제가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집행임원제에 대한 평가는 자문사마다 입장이 다르다. ISS와 서스틴베스트 등은 집행임원제가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며 '찬성'했지만, 한국ESG평가원은 집행임원제가 경영 구조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영풍·MBK 경영권 장악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사 후보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ISS와 서스틴베스트는 고려아연 측 이사후보 7인에 전원 반대하고, 영풍·MBK 연합 측 후보에 일부 찬성을 권고했다. 반대로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는 일부 찬성하고, 영풍·MBK 측 후보 14인 전원을 반대했다. 현재 MBK·영풍은 40.97%(의결권 주식 기준 46.7%)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 측은 약 34%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지분이 약 7% 정도 차이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결정이 매우 중요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식을 대거 처분해 지분율이 7.49%에서 4.51%로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주주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과거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한 바 있지만, 이번 안건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엇갈린 권고를 내놓을 만큼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을 예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한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17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5.01.15 16:34류은주 기자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연휴 여행 예약↑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후, 설 연휴 기간 여행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감돈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후에 여행사들이 분주해졌다. 31일 연차 사용 시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게 되자,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교원투어는 8일 기준 설 연휴 기간(이달 25~30일) 중 출발하는 해외여행의 신규 예약 건수가 전주 영업일 대비 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본, 서유럽 순으로 신규 예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당시에도 신규 예약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거리와 비용 부담이 적은 베트남과 일본 위주로 여행 예약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설 연휴가 다가올수록 여행 수요가 더욱 뛸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직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가 된 지 얼마 안 됐고 실제 설 연휴 기간까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예약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그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이들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행사들은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중단됐던 여행 상품 기획전을 재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안도감도 내비치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여객기 사고 이후 여행사들이 행사를 진행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다시 모객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교원투어도 9일부터 카카오 앱 푸시 등 기획전을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사고 이후 판촉 기획전을 중단했지만, 지난 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이 여행 심리 회복과 수요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남은 기간동안 할인을 담은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5.01.09 16:45조수민 기자

설연휴 전날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당정이 오는 27일 설 연휴 전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갑이 협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월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해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설은 토요일인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2025.01.08 09:3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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