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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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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에서도 5G로 사내망 접속…KT, 업무용 '임대 에그' 내놨다

KT가 기업과 공공기관이 별도 단말을 구매하지 않고 사무실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사내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5G 업무망 전용 단말을 임대 방식으로 제공하는 '5G 업무망 임대에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5G 업무망'은 기업 내부망과 KT 무선망을 전용회선 기반의 폐쇄망으로 연결하는 기업용 서비스다. 노트북에 전용 단말인 '에그'를 연결하면 외근이나 현장근무 중에도 회사 내부 업무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기업이 에그 단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수량만 빌려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단말 구매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이 직접 재고와 단말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단말 개통 이후 운영과 장애 대응도 KT가 지원한다. 에그에 고장이나 장애가 발생하면 KT가 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이나 기관이 직접 맡아야 했던 유지관리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비용 처리 방식도 단순화했다. 에그 임대료를 기존 5G 업무망 회선 요금과 합산해 청구한다. 단말 구매와 통신비를 별도로 처리하는 대신 하나의 요금으로 관리할 수 있어 예산 편성과 집행, 정산 과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여러 지역에 조직을 둔 기관이 하나의 업무망 인프라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5G 업무망 거점형'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임대에그와 거점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5G SA 기반 앱 슬라이싱 등 기업전용 5G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5G 업무망 임대에그는 고객이 단말 구매에 대한 초기 부담 없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말 고장 처리와 요금 정산 등 반복적인 관리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효율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38박수형 기자

팝업이 상권 살리고 임대료 올렸다…성패 가른 건 '콘텐츠'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부동산 임대료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팝업을 찾는 수요가 '목적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권의 생사를 가르는 요소로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윤인석 스위트스팟 리테일부동산 본부 PM팀장은 16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팝업이 부동산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팝업이 계획 소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팝업이라고 검색했다면 이제는 지역이나 상권을 명확히 찍고 검색하는 목적형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팝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홍보하거나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의미한다.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인 스위트스팟은 크게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중개와 팝업스토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사업의 경우 팝업 정보 플랫폼인 팝가를 운영하며, 팝업 대행과 팝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팝업 업종, 뷰티·패션서 다양화…소비 형태도 목적형으로 변모 올해 상반기 문을 연 팝업 수는 21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수치다. 월 평균 팝업 수도 2024년 113건에서 올해 35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팝업을 활용하는 업종도 이전에는 패션·잡화(29.9%), 뷰티(15%)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패션·잡화(26.5%), 뷰티(12.9%), 지식재산(IP·16.9%), 식음료(13.5%), 라이프스타일(8.5%), 엔터(7.3%) 순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팝업의 소비 형태도 단순 검색형에서 목적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단순히 팝업 혹은 팝업스토어의 키워드 검색량은 11만3923건으로 2024년 상반기(6만3614건) 대비 44% 감소했다. 반면 팝업 일정, 서울 팝업 등 구체적인 지역명을 검색한 사례는 각각 63%, 19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권 경쟁력은 '콘텐츠'…집객·임대료 상승에도 반영 용산 아이파크몰,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도 팝업을 위해 공간을 재편하면서 진행한 팝업 수도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늘어난 팝업은 지역 경제의 부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경우 집객, 상권 형성, 자산 가치 상승 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상권별로 생사를 가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윤 팀장은 살아난 상권과 죽은 상권의 차이로 '콘텐츠'를 꼽았다. 명동, 성수, 한남, 홍대와 같이 콘텐츠가 활성화돼 있는 지역은 공실률을 방어한 반면 콘텐츠가 사라진 가로수길은 공실률이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팝업의 활황으로 성장한 집객 수와 점포당 매출이 임대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의 경우 임대료가 평당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스테이지 엑스가 익선동에서 운영했던 공간도 다양한 팝업을 통해 공실률 없이 운영하며 56%가량의 매각 차익을 발생시켰다. 팝업, 브랜드 입점 테스트베드로…해외서도 팝업 중요성 쑥쑥 또 최근 들어서는 팝업이 브랜드 정식 입점 앞단의 과정으로 변모한 모습도 관측된다. 글로벌 브랜드는 성수 등에서 진행하는 팝업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집객률이나 매출에서 성과가 나오면 바로 정기 전환하는 식이다. 팝업이 부동산 지형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럽 URW는 팝업이나 광고 무대를 판매하는 사업부를, 미국 시몬 프라퍼티는 월 단위로 공간을 빌려주는 스페셜티 리징 부문을 정규 임대 부문으로 신설했다. 일본 마루이 그룹도 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넌트 공간을 전년 대비 확대해가고 있다. 윤 팀장은 “해외로 사업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스테이지 엑스도 도쿄에 지점을 만들어 팝업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한남동과 북촌, 서촌 쪽을 보고 있다. 전시를 포함한 공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9.16 16:55박서린 기자

"지능 생산해 외부에 파는데"…AIDC 세액공제 '자가사용' 딜레마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하고 있지만, 정작 AIDC의 핵심 사업 방식인 코로케이션(임대)은 혜택을 받기 어려워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AIDC는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설이 아니라 대규모 연산을 통해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공급하는 인프라인 만큼 자가사용을 전제로 한 기존 세액공제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영탁 SK텔레콤 AIDC통합추진단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일반 데이터센터와 AIDC는 구분돼야 한다”며 “기존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시설이라면 AIDC는 대규모 연산과 학습·추론을 통해 지능을 생산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DC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전문 사업자의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총 161개로 약 2.5GW 규모다. 한국전력에 접수된 수요를 보면 2030년까지 약 150개, 9.3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5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현재 전체 용량의 약 4배에 이르는 신규 수요가 몰린 셈이다. GPU 50만장을 갖춘 1GW 규모 AIDC를 구축하려면 약 7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기업이 자체적인 AI 수요만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 사업자가 AIDC를 건설하고 여러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현행 세액공제 제도가 이 같은 AIDC 사업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AI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GPU와 전력 냉각 공조시설 등에 대중견기업 기준 15%의 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세액공제는 원칙적으로 기업이 시설을 직접 투자하고 자체 사업에 사용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전문 사업자가 대규모 AIDC를 구축한 뒤 다른 기업에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방식은 세액공제를 적용받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 부사장은 “AIDC는 내가 필요해서 내가 쓰려고 만드는 영역이 아니다”며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제공하는 것이 AIDC의 기본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DC는 대규모 시설이고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전달하는 코로케이션, 즉 임대라는 기본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현행 제도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15% 세액공제를 받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15% 공제를 받는 기업이 한국에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코로케이션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면 AIDC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한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AIDC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케이션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문균 재정경제부 조세특례제도과장은 “국가전략기술에 AI를 포함한 것은 산업적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도 “자체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대해 공제 대상을 제한하고 임대를 제한하는 원칙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DC가 국내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조 과장은 “AIDC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가 국내 AI 산업 자체를 지원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자체 수요 외의 투자까지 지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DC 자체는 자가사용과 임대형을 모두 포괄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데이터센터는 자사용이나 임차용이나 모두 포괄하고 있다고 본다”며 AIDC 특별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이 같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액공제가 국내 AI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봤다. 국내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AIDC 투자는 지원 필요성이 있지만 해외 기업을 위한 시설까지 세제 혜택을 주는 문제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 투자 확대를 위한 추가 세액 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는 AIDC 사업자라기보다 자체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축하는 형태”라며 현재 15%인 AI 분야 투자세액공제율을 반도체와 동일한 20%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기 한국항공대 교수는 AIDC 투자 경쟁에서 세제 지원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따라잡기 어렵고,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리소스가 들어간다”며 “정부 차원의 세제는 강력한 툴인데 지금 써야 한다. 나중에 뒤처지고 나면 세제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20년 장기적으로 하자는 게 아니라 이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AIDC 투자가 집중되는 현시점에 실효성 있는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3:53박수형 기자

프롭테크 기업 삼삼엠투, 주거취약계층 계속 돕는다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삼삼엠투가 한국해비타트와 '단기임대 지원사업' 협약을 연장,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2년 연속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삼삼엠투는 지난해부터 주거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 주택에 머물기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단기임대 주택을 지원해왔다.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주거취약아동가정 등 한국해비타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운데 임시 거처가 필요한 가정에 공사 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삼엠투는 주 단위로 필요한 기간만큼 단기임대 주택을 계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장과 실습, 이사 일정 사이, 인테리어 공사, 해외 입국, 병원 치료 등 일시적으로 집이 필요한 임차인과 공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임대인을 연결한다. 해비타트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경기도 양주에 집 3채를 지으면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열악한 상태의 집을 수리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당장 머물 곳이 없어지는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한다. 삼삼엠투가 이런 주거 공백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09:00백봉삼 기자

서울 도심 오피스, 공실 늘어도 임대료 꿈쩍 안해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중 60% 이상이 도심권역(CBD)에 몰리며, 지난 2분기 평균 공실률이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공실이 늘어난 CBD에서도 대형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교했을 때 권역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규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GBD)은 초대형·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낮은 수준을 보여 포화 상태를 유지했다. 12일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 공급의 시대, 선택 받는 자산의 조건'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총 11개 오피스, 연면적 약 9만 9000평이 새롭게 공급됐다. 서울 평균 공실률 상승은 신규 공급이 60% 이상 집중된 도심권역이 주도했다. 'G1서울(4만 3388평)'과 '르네스퀘어(1만 2587평)' 등 약 6만 1642평이 공급되며 해당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4%p 오른 7.3%를 기록했다. 임차시장에서는 자산 규모별 수요 차이가 나타났다. 강남권역은 초대형과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각각 0.3%, 2.2%에 그치며 프라임 오피스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CBD에서는 대형 오피스 평균 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해 권역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시장에서는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2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6조원으로 전분기 3조 5000억 원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평균 거래 평당가는 전분기 대비 11.1% 하락한 2719만원을 기록했다. 리포트는 비Core 자산 거래 비중이 확대되며 평균 거래 평당가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여의도권역은 거래 규모와 가격 측면에서 주요 기록을 남겼다. 'IFC 오피스동'이 약 1조 9278억원에 거래되며 분기 최대 거래를 기록했고, '하나증권 여의도사옥'은 약 8112억원, 평당 3840만원에 거래되며 YBD 오피스 역대 최고 평당가를 경신했다. 이상준 빅데이터컨설팅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거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자산, 또는 우수한 물리적 스펙과 밸류애드 잠재력을 갖춘 자산의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2026.08.12 08:44백봉삼 기자

이성훈 LH 사장 "주택공급 속도 주력…국민 체감하는 공급 중요”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6일 “무엇보다 공공택지와 도심에서 주택공급 속도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 종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보상 절차 단축과 사업 절차 병행 등 가능한 모든 제도개선을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전에는 A 단계가 끝나야 B 단계를 했는데, 이제 A·B·C 단계를 병렬화하고 최대한 당겨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먼저하고 정부 기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보상”이라며 “보상절차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시직 보상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급여도 정규직보다 많게 한다는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사기 진작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취임하고 보니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정부에서 어떤 (개혁)안이 발표되더라도 직원이 사기 저하돼서 공급 속도가 늦어지지 않도록 사장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 유휴부지나 노후청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강남 논현동에 소재한 52년 역사를 지닌 LH 서울지역본부를 국민·청년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정부 부처와 구체적인 호수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공공임대 패러다임도 바꿔야 한다”며 “역세권에 중형·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서 중산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선택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초격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6 16:53주문정 기자

임대료만 1조 달러…AI 인프라 경쟁에 빅테크 부담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앞으로 부담해야 할 임대료가 1조 달러(약 1425조 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이 공시한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약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다. 대부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확보 관련 계약이다. 미개시 리스는 계약을 맺었더라도 실제 사용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재무상태표상 리스부채로 바로 반영되지 않는 리스를 뜻한다. 회계상 자산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리스부채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이 이미 상당 부분 확정됐지만 현재 재무제표상 지표에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들 5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리스부채는 2850억 달러(약 406조1250억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로 기존 리스부채의 약 3.8배에 이른다. 다만 미개시 리스는 장래 지급할 총액이고 재무제표상 리스부채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빅테크가 대규모 장기 계약에 나서는 배경에는 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있다. 생성형 AI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학습·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서버 수용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서비스 출시와 확장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주요 기업이 장기 리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용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단순 투자 계획을 넘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수요가 예상대로 빠르게 늘어나면 데이터센터 선점은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요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익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이 실적에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치가 AI 경쟁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AI 투자는 반도체 구매나 연구개발비 증가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 장기 리스 계약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올리버 와이먼의 믹 몰로니 파트너 겸 보험·자산운용 부문 글로벌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위험이 리스, 자체 설계 반도체, 장기 전력 약정 등 다양한 형태로 대차대조표 안팎에 누적되고 있다"며 "각 빅테크는 고설비 가동률, 전력 수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이를 아직 충분히 가격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경쟁은 기술력 대결을 넘어, 막대한 인프라 비용과 리스크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2남혁우 기자

고속道 휴게소 '비싼 음식값, 부실 서비스' 오명 벗는다

음식값이 비싸고 포인트 적립이나 편의점 1+1 상품 서비스 등이 없어 '배짱장사'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입점업체 임대료를 기존 평균 33%(매출액 대비)에서 8~9%로 낮추고 운영체제를 공공관리회사가 입점업체와 직접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휴게소 운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휴게소 음식값이 과도하게 높았던 이유는 '한국도로공사-중간 운영업체-입점업체'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 때문이었다”며 “매출액 대비 최대 51%(평균 33%)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불합리한 고리를 끊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휴게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문 '공공관리회사'가 입점업체와 직접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영체제를 전환한다. 공공관리회사는 2027년 초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임시적으로 도로공사에서 맡아 시행한다. 입점업체 평균 임대료는 중간 수수료를 없애 기존 매출액 대비 평균 33%에서 8~9% 수준으로 낮춘다. 국토부는 낮아진 임대료가 양질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업체 선정방식은 임대료를 많이 내는 곳이 유리했지만, 앞으로는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입찰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업체 평가도 매년 시행하기로 했다. 이용객이 많은 휴게소 중심으로 초기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매장'도 운영해 청년 사장님의 첫 걸음을 지원한다. 기존에 오후 10시면 문을 닫던 편의점을 24시간 운영하고 언제든 식음료 취식이 가능하도록 편의점 내 도시락·김밥·컵라면 등 간편식을 판매하고 조리·취식공간도 마련한다. 휴게소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편의점 1+1 할인 등 이벤트와 통신사 포인트 적립·사용 등 다양한 혜택도 확대한다. 평균 4800원에 이르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2000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실속 커피매장도 입점을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공공관리회사 설립 전인 올해에는 도로공사가 올해 신설하는 합천호(상·하행), 월출산 휴게소와 계약이 종료되는 여주, 군위, 장유, 대천(상·하행) 휴게소 등 8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12월부터 임시 운영에 나선다. 휴게소 이권 카르텔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한다. 휴게소 입점매장을 입찰할 때 도로공사 현직자와 3년 이내 퇴직자, 배우자와 직계 가족은 입찰에서 배체하고 퇴직자 대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퇴직자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또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와 자회사 등은 앞으로 휴게소 사업에 참여하지 못 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회사 등을 통해 이미 운영 중인 휴게소 6곳도 오는 9월 30일까지 매각하도록 도성회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휴게소는 수십 년간 굳어진 불합리한 구조 탓에 비싼 가격과 아쉬운 서비스라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며 “연내 개장하는 8개 휴게소를 시작으로 불합리한 구조는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 편익만 채워 휴게소를 국민 품으로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6:34주문정 기자

'삼삼엠투' 상반기 거래액, 작년 연간 거래액 80% 달성

올해 상반기 삼삼엠투 거래액이 전년도 거래액(1880억원)의 8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삼엠투'가 2026년 상반기 기준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도 4500억원을 넘어서며 삼삼엠투가 혁신해 온 단기임대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 수요를 증명했다. 계약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600건에 불과했던 연간 거래 건수가 2023년 2만 건, 2025년 16만건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2만건을 넘어섰다. 이같은 성과는 단기임대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생활 속 주거 안정을 위한 하나의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장기 출장, 이사 및 인테리어 공사, 학업, 병원 치료, 해외 입국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단기 주거 공백 상황에서 단기임대가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삼삼엠투는 단기임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고도화해 왔다. 임차인이 결제한 임대료는 입주 확인 후 임대인에게 정산되며, 보증금은 회사가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반환하는 방식으로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 또 임대인의 파손 및 오염 우려를 최소화하는 '삼삼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삼삼엠투는 전국적으로 약 12만 개의 방을 확보했으며, 해외 고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영문 서비스 출시 이후 한국에 장기 출장이나 파견 온 외국인 직장인, 유학생, 장기 체류 여행객의 유입이 늘면서 현재 해외 결제액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단기로 거주할 집을 찾는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7년 전부터 국내 단기임대 시장을 선도해 온 플랫폼으로서 안전한 거래 환경과 고도화된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기 주거 공백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8:47백봉삼 기자

스위트스팟, 신도림 디큐브시티 상업시설 개선 컨설팅·임대 자문 맡아

스위트스팟이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공간을 오피스·리테일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임대 대행과 컨설팅 등을 맡는다. 스위트스팟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선 프로젝트인 '타임워크'(가칭) 상업 기획 컨설팅·임대 자문을 맡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연면적 약 3만5000평 중, 리테일 시설로 재구성되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및 지상 6층 일부를 포함한 전용면적 약 8000평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 임대 대행을 넘어, 공간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타임워크 프로젝트는 기존 백화점 공간을 업무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용도 변경 프로젝트다. 스위트스팟은 상층부 오피스와 하층부 리테일이 단순히 층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일상, 경험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형 리테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F&B·라이프스타일 등 일상과 밀접한 핵심 점포를 유치해 체류 가치를 높이고 ▲팝업스토어 및 브랜드 전시 등 가변형 콘텐츠 운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 이는 주중에는 오피스 상주 인구의 편의를 돕고, 주말에는 외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상업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자 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된 광역 교통 요충지로, 풍부한 배후 주거 수요와 업무 수요를 모두 갖추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신도림 일대를 단순 쇼핑 목적이 아닌 '머무르기 위해 찾는' 도심형 복합 상권의 중심축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한대희 스위트스팟 리테일부동산본부장은 “업무 공간과 리테일, 경험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스위트스팟이 보유한 차별화된 MD 역량과 팝업스토어·콘텐츠 풀을 집중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타입의 복합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57백봉삼 기자

상장 앞둔 스페이스X, 구글에 47조원 규모 AI 인프라 임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다음 주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구글과 약 47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우주기업을 넘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1만 개를 포함한 대규모 연산 자원을 구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달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도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1'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으로 스페이스X가 AI 수요 기업뿐 아니라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도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입장에서도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추가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 과정에서 AI 사업 성장성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장기 고정 방식이 아닌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GPU 물량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구글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임대 계약과 관련해 "향후 연산 자원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우리가 이를 다시 회수해 사용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07 08:15한정호 기자

주택 임대 시장 새 선택지 '단기임대'가 만드는 주거 선순환

우리의 삶은 늘 예기치 못한 변화로 가득하다. 살던 집을 수리해야 하거나, 갑작스러운 장기출장으로 타지에서 생활해야 할 때, 혹은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 근처에 머물러야 하는 순간들이 생겨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삶의 변곡점들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웠다. 최근 주목받는 '단기임대'는 바로 이러한 주거의 공백을 채우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임차인의 관점에서 단기임대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주거 사다리가 된다. 높은 보증금 부담 없이 필요한 주 단위로 계약할 수 있는 유연함은 주거의 이동성을 높여준다. 실제로 작년 여름 모 대학 학생회에서 협업 문의가 왔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2학기를 맞아 병원 실습을 위해 타지역에 몇 주간 머물러야 해서 단기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자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줄수 없냐는 문의였다. 기존에는 이런 경우 학생들이 주로 그 지역의 고시원을 이용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단기임대라는 새로운 옵션이 생기면서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머물면서 실습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유연한 임대 방식은 임차인 뿐 아니라 임대인에게도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준다. 부동산 경기 침체나 일시적인 수요 감소로 발생하는 공실은 임대인에게 큰 심리적·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단기임대는 장기 임차인을 구하기 전까지 발생하는 공백기를 수익 창출의 기회로 전환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 공실을 방치하는 대신 주 단위로 임대함으로써 임대료 수익을 보전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 머물며 주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공간의 온기와 가치를 유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고정된 임대차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맞게 운영 전략을 다변화하는 유연한 자산 관리 전략이기도 하다. 결국 단기임대의 활성화는 임차인에게는 계약 기간에 부담 없는 주거 선택권을 임대인에게는 공실 리스크를 해소하는 안정적 구조를 제공하며 주택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이끌어내고있다. '잠시 머무는 곳'에 대한 고민이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제약하는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단기임대라는미들 마켓(Middle Market)의 성장은 우리 사회 주거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2026.05.22 11:48박형준 컬럼니스트

시내 축소하고 공항으로…현대면세점 묘수 통할까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낸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에 입성하면서 흑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해 연간 흑자가 영업활동 개선보다는 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에서 전망이 갈린다. 시내면세점을 축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만큼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인천공항 진출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각각 이달 17일과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DF1·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에 새 매장을 내고 영업을 시작한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특허를 반납한 곳이다. 인천공항 DF2 입성…'풀 카테고리' 사업자 도약 이번 DF2 구역 입성으로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유일하게 전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풀 카테고리'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기존에는 DF5·DF7(럭셔리 부티크, 패션·잡화) 구역을 운영해왔다. 시장에서는 현대면세점의 인천공항 카테고리 확장으로 업계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면세사업자의 최대 부담으로 꼽히던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실적 부담이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면세구역에 객당 임대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출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시하는 객당 단가를 곱하는 구조다. 전임 사업자인 신라와 신세계는 9000원 수준의 객당 임대료를 적용했었다. 반면 현대면세점은 이보다 약 4000원 낮은 5394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사업장은 면세점 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데다 해외 브랜드 유치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후발주자인 현대면세점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백화점도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확보를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 최근 현대디에프에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200만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주금 납입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출자 목적은 현대디에프의 인천공항 DF2 사업 운영이다. 현대디에프는 차입 및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482억원 규모의 임차보증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할 예정이다. 회사 자산총액의 25.7%에 해당한다. 증권업계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신규 면세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관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전사 실적에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흑자 이어가나…비용·업황 변수 주목 반면 일각에서는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면세점의 지난해 흑자가 영업 경쟁력 강화보다는 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이 그 이유다. 현대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디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4월 경영 효율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동대문점 영업을 중단하고 무역센터점을 기존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현대면세점이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은 무역센터점 1곳만 남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저효율 MD를 축소하고 동대문점의 고효율 MD를 무역센터점으로 이전시켰다. 또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입사한 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여기에 여기에 면세점 업황 자체에 대한 우려도 변수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9일 종가 기준 1500원을 돌파했다.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7일 종가 기준으로는 1504.5원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로 유가 상승 여파까지 겹치며 여행 수요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임대료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임대료 책정 방식이 유지되는 한 이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며 “고환율도 지속되고 있어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신규 입점으로 재단장 등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6:30김민아 기자

삼삼엠투-한국소아암재단, '단기임대 쉼터 지원사업' 협약

부동산 단기임대 서비스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대표 박형준)가 한국소아암재단과 '단기임대 쉼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아암 환아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상급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비수도권 거주 환아 가정을 위해 기획됐다. 소아암 치료는 반복적인 통원과 보호자 동행이 필수적으로 환아 가족들은 치료 일정에 따른 병원 인근 단기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 재단으로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투병 중인 아이들 및 가정을 위해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가발 지원, 헌혈증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이 운영해 온 기존 쉼터는 아파트 1가구에 여러 가정이 공동 거주하는 형태였다. 스페이스브이는 면역력이 취약한 환아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 다른 가족과의 공동 거주에 불편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병원 인근의 독립된 단기임대 주택을 쉼터로 제공한다. 임대료 및 관리비 등 단기임대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여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장기 치료로 지친 환아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병원 근처의 편안하고 독립적인 휴식 공간”이라며 “삼삼엠투의 유연한 단기임대 서비스가 환아와 가족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는 “기존 공동 쉼터 이용이 어려웠던 가정들에게 이번 독립형 쉼터 지원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환아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주는 삼삼엠투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페이스브이는 '십시일방'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희망의 러브하우스'의 취약계층 주거 환경 정비에 이어 네 번째 정기 후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2026.04.01 09:05백봉삼 기자

전세계약 관련 위험정보, 계약 전에 확인 가능해진다

앞으로 전세 계약 전에 예비 임차인이 선순위 보증금 등 전세 계약 관련 위험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항력 효력 발생시기를 '전입신고 처리시'로 변경하고 공인중개사가 전세 계약 관련 위험성을 예비 임차인에게 설명하도록 하는 책임도 강화된다. 정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전세 계약 전 계약 관련 위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전세사기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으로 제도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그간 사후 구제 중심이었던 정책 패러다임을 '선제적 예방'으로 전환해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전세거래 환경을 투명하게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예비 임차인이 임대주택의 선순위 권리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계약 전 임대인 동의를 얻어 여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불편할 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난수표와 같은 선순위 권리관계를 분석하고 위험도를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책이 시행되면 여러 기관에 산재한 등기·확정일자·전입세대·세금 체납 정보 등을 연계해 선순위 권리정보를 분석하고, 위험도를 진단해 예비 임차인이 계약 전 한 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운영 중인 '안심전세 앱'을 고도화해 정보 제공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전에도 오는 9월부터 임대인 동의 방식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대항력 효력 발생시기를 전입신고 처리 시로 조정하고 금융시스템과 연계를 추진한다. 현행 법규상 근저당(접수 시)과 임차인의 대항력(익일 0시) 효력 발생 시차를 악용해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접수한 직후 근저당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임대인이 은행에서 대출받는 편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입신고 '익일 0시'에 발생하던 대항력 효력을 이사를 마친 임차인의 '전입신고 처리 시' 발생하도록 개선한다. 또 은행권 협의 등을 통해 임차인의 선순위 보증금을 즉시 확인해 임대인의 중복 대출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 공인중개사가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선순위 보증금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임차인에게 반드시 설명하도록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확인·설명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상향 및 영업정지 등 처벌 수위를 높여 책임 중개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재산과 희망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며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보 비대칭 등 전세 계약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예비 임차인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4:12주문정 기자

"잠깐 살 건데 1년 계약?"...새 학기 대학생 울리는 '자취방 함정' 세 가지

매년 2, 3월은 대학가 부동산 시장이 가장 뜨거운 시기다. 신입생은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고, 유학생과 교환학생은 낯선 도시에서 살 곳을 급하게 찾아야 한다. 문제는 서두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들고 불편함 속에서 첫 학기를 보내게 된다는 것.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일수록 '함정'에 빠지기 쉽다. 낮은 월세, 높은 관리비 주거지를 구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월세다. 그런데 막상 계약하고 나면 매달 나가는 돈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 꼼수 탓이다. 일부 집주인이 임대 소득세를 줄이거나 전월세 신고제를 피하기 위해 월세는 낮게 책정하고 관리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계약 전 반드시 '관리비 포함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애초에 집주인에게 관리비를 포함한 총비용을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주 후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정확한 생활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넉달만 살면 되는데 1년 계약 대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딜레마는 '계약 기간'이다. 보통 대학가는 1년(12개월) 단위 계약이 관행이다. 그런데 방학 때 고향에 내려가거나 어학연수를 가더라도 방을 빼긴 어렵다. 빈방에 월세를 내야만 하는 구조다. 반대로 학기 중 거주하다가 마음에 들어 연장하려 해도, 미리 길게 계약하지 않으면 방을 빼야 하거나 임대료가 오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 때문에 많은 대학생이 불안감에 미리 장기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사정이 바뀌어 중도에 나가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 인기를 얻는 것이 단기임대 플랫폼이다. 핸디즈의 '플라트 라이프'나 삼삼엠투 같은 단기임대 전문 플랫폼은 이런 유연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월 단위 계약을 기본으로 운영해 딱 필요한 기간 만큼만 머물 수 있는 것은 물론 연장도 훨씬 쉽다. 또 학기 단위로 정확히 맞춰 계약할 수 있어, 위약금 걱정 없이 자신의 일정에 맞는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사진과 너무 다른 생활환경 온라인으로 방을 구하는 대학생이 많아지면서, 실제 입주 뒤 생활환경에 실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가장 흔한 불만은 취사시설과 세탁시설의 부재.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계약했는데, 정작 요리도 빨래도 할 수 없는 환경이라 매 끼 외식을 하거나 빨래방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아낀 월세만큼 생활비가 더 들어간다. 보안 문제도 빈번하다. 저렴한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공용 현관 비밀번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별도의 보안 시스템이 없어 혼자 사는 대학생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생 문제도 마찬가지. 노후 건물에서는 해충 문제로 고생하는 입주자가 적지 않지만, 개인이 방역 업체를 부르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전문 운영 단기임대는 이러한 생활환경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플라트 라이프의 경우 객실별 서비스 항목과 설치된 가구 및 집기 등을 상세하게 정리해 소개해 놓아 사진 속 그 집 그대로를 보증하고 있어 방을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선택에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발품을 팔아 1년짜리 방을 구하는 게 공식이었지만, 이제는 앱으로 쇼핑하듯 방을 구하고 살아보고 결정하는 '주거 구독'의 시대"라며 "특히 유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유연함과 안전을 갖춘 단기임대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고 전했다. 방 구하기 전 꼭 확인할 5가지 체크리스트① 관리비 포함 총비용이 얼마인지 확인했는가?② 계약 기간을 내 일정(학기, 인턴 등)에 맞출 수 있는가?③ 연장이 필요할 때 실제로 가능한 구조인가?④ 취사·세탁·보안 시설이 갖춰져 있는가?⑤ 중도 퇴실 시 위약금 조건은 어떻게 되는가?

2026.02.26 14:09백봉삼 기자

삼삼엠투 작년 거래액, 전년 대비 2.2배 성장

부동산 단기임대 서비스 삼삼엠투(대표 박형준)가 2025년 연간 거래액 188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2.2배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거래액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삼엠투는 출장, 이사, 인테리어 공사 등 다양한 이유로 '잠깐 살 집'이 필요한 임차인과 공실을 최소화하려는 임대인을 연결하며 주거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실적 성장과 더불어 서비스 지표도 상승했다. 이용자들은 편리한 비대면 계약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임차인은 다양한 거주지 선택 옵션과 합리적인 비용을, 임대인은 빠른 계약 체결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삼삼엠투의 누적 계약 건수는 25만 5천 건, 등록 누적 방 개수는 9만 5천 개를 넘어서며 국내를 대표하는 단기임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 목적별 데이터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업무 및 출장 수요가 3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이사·인테리어 공사(24%) ▲여행(23%) ▲학업 및 병원 치료 등 기타(15%)가 뒤를 이었다. 이는 기존 전·월세 중심의 경직된 주거 시장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세분화된 단기 주거 수요를 삼삼엠투가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체 이용자 10명 중 1명은 해외 이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삼엠투는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 12월 영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해외 결제 및 다국어 지원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해외 이용자의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2025년의 성과는 단기임대가 필수적인 주거 형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K-주거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2.13 08:41백봉삼 기자

국민연금, 캐나다 오피스 개발 투자 '순항'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16년 캐나다 '오피스'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이 준공 4개월을 앞둔 현재 임대율 100%를 조기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에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투자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 원, 면적은 8만6255평 규모였다.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 중 'Tower 1'의 경우 2021년 준공 후 리파이낸싱을 통해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Tower 2'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미 오피스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CIBC Square 오피스 개발사업 투자 이후 뉴욕 맨하탄 소재 One Vanderbilt, One Madison Avenue 등 해외 트로피 오피스 개발사업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작년에는 마곡 원그로브를 순조롭게 준공시켰다. 서원주 기금이사는 “이번 투자 성공 사례는 당시 신생 투자 지역인 캐나다에 신규 사무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도 “이번 CIBC Square 임대율 100% 조기 달성은 기금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투자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투자 성과를 제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12 10:43김양균 기자

롯데면세점, 3년만에 인천공항 복귀...득일까 실일까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복귀하면서 국내 면세업계 1위 탈환 가능성이 다시 거론된다. 2023년 인천공항 철수 이후 매출이 급감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공항 핵심 구역 재진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외형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서다. 다만 과거 고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복귀가 실적 반등의 기회가 될지 '승자의 저주'가 될지를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복귀 '시동'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T1·T2)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적격사업자로 현대면세점과 호텔롯데가 선정됐다. DF1은 15개 매장 4094㎡ 규모며 DF2는 14개 매장 4571㎡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다. 운영 성과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입찰에서 떨어진 뒤 3년 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2001년 1기 사업자로 인천공항에 합류했었지만, 당시 진행된 1그룹(DF1~DF2) 입찰에서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내며 탈락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재입성하면서 면세업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2022년 5조301억원을 기록했지만 인천공항 철수 이후 ▲2023년 3조 796억원 ▲2024년 3조 2860억원 ▲2025년(1~3분기) 2조295억원 등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은 ▲2022년 4조3263억원 ▲2023년 2조9337억원 ▲2024년 3조2819억원 ▲2025년(1~3분기) 2조5269억원으로 매년 매출 격차를 좁히다 지난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인천공항 철수 영향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이 놓친 DF1과 DF2 구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취급해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관광 패턴 변화에…승자의 저주 우려 일각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재입성으로 인한 '승자의 저주' 우려도 나온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면세점 영업이익은 2022년 –1395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 1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가 2024년 –143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1~3분기)에 401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공항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으면서 고정 비용을 줄인데다 시내면세점 강화와 해외 출점을 지속한 덕분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중국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하면서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 ▲2023년 13.1% ▲2024년 15% ▲2025년 3분기 25.9%로 확대됐다. 여기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냈다. 통상 다이궁에게는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줬다. 반면 관광 패턴 변화로 면세업황이 악화되고 공항점 임대료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인천공항에 들어간 업체들은 적자를 지속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2022년 85억원 ▲2023년 224억원 ▲2024년 –697억원 ▲2025(1~3분기) -26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206억원 적자를 냈다. “연간 임대료 낮아져…수익성 악화 우려 해소 기대” 다만 이번 입찰 경쟁 강도가 우려보다 낮으면서 비교적 낮은 객당 임대료를 써내 승자의 저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이다. 롯데는 이보다 높은 5345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 가능 객당 임대료는 적용하면 연간 임대료는 약 1800억~19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객당 임대료가 6000원 이하로 정해진다면, 사업 1년차부터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업종 전반에 잠재해 있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객단가가 과거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 동선이나 체험 요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상품군도 새로운 상품이나 브랜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2.03 17:18김민아 기자

인천공항, 면세사업자로 롯데·현대免 선정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각각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하게 됐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T1·T2)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적격사업자로 현대면세점과 호텔롯데가 선정됐다. 공사는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와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로 이들을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는 15개 매장 4094㎡ 규모의 DF1 권역을, 현대면세점은 14개 매장 4571㎡ 규모의 DF2 권역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고 보고 있다. 임대료 산정 방식은 기존과 같은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이다. 롯데는 이보다 높은 5345원을, 현대는 5349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사업자는 관세청에 통보됐다. 관세청은 두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낙찰자를 공사에 통보한다. 공사는 낙찰 대상자와 사업권 운영 조건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2026.01.30 17:3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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