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초격차 기술을 통한 세계 시장 선점'을 내세웠다. 허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 관세 장벽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등 주요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마련한 도약의 발판을 토대로 신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라고 규정하고, 그룹 전반의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을 높자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주요 기관 전망대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도하는 기술적 변곡점이 본격화되면서 '영구적 위기'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실행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자금 확보와 혁신 기술 개발, 독보적 특허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그룹 핵심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셋째,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과감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AI와 차세대 전력망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의 실행 원칙으로는 ▲사업 목표 초과 달성 ▲능동 정신에 기반한 신사업 발굴 ▲소통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를 꼽았다. 허 회장은 "원 팀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올해 슬로건으로 '능동지행'을 제시했다. 스스로 목표와 뜻을 분명히 세우고 행동으로 옮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자세를 뜻한다. 허 회장은 “일진그룹은 불황과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능동 정신과 초격차 기술이라는 두 축을 통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그룹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뜻깊은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