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인치 GN6 센서, 내년 갤럭시 아닌 중국폰 탑재"
삼성전자의 1인치 5천만 화소 센서가 중국 스마트폰에 채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테크 블로거(@Tech_Reve)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HP7', 'GN6', 'HU1' 등 세 종류의 아이소셀(ISOCELL) 센서를 양산할 것이며,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GN6 센서를 우선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내년 양산 예정인 아이소셀 GN6 센서는 5000만 화소이며 화소 크기가 1.6㎛다. 1인치 아웃솔 센서로서 소니의 IMX989 센서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된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여러 회사가 소니의 IMX989를 메인 카메라에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1인치 아웃솔 이미지센서 입지가 확대될 지 관심이다. 샤오미의 '샤오미13 울트라'와 '샤오미12S 울트라', 오포 '파인드 X6 프로', 비보 'X90 프로 플러스' 등이 소니의 IMX989를 적용했다. 이 블로거는 GN6 센서가 주로 중국 내 스마트폰 기업에 공급될 것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델에는 장착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아이소셀 GN6이 아이소셀 GN1과 아이소셀 GN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앞서 샤오미 11 울트라가 처음으로 아이소셀 GN2 센서를 탑재한 바 있다. 이 센서는 1/1.12 인치였으며 1인치에 근접했고 당시 최대 크기였다. 아이소셀 GN2는 1.4㎛ 였지만 GN6는 더 큰 1.6㎛의 초대형 픽셀을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 더 많은 사진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어 픽셀 크기 0.6㎛의 2억 화소 아이소셀 HP7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당초 S25 울트라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였으나 결국 원가가 너무 높아 포기했다고도 전했다. 블로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억2000만 화소와 4억4000만 화소(HU1) 센서도 개발하고 있으며, 갤럭시 S26 울트라가 3억20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HU1 센서의 화소 크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