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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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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략하는 韓 AI 스타트업...키워드는 '협업' 그리고 '신뢰'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 그리고 AI 기술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일본의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AI 시장은 올해 101억5천만 달러에서 2031년 411억9천만 달러(약 54조3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일본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한국의 AI 스타트업들 중 일본 기업과의 협업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 기술 검증(PoC), 투자 유치, 서비스 현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협업을 펼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와 시장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티드랩, '라프라스'와 협업으로 일본 IT 인재 채용 시장 공략 HR기업 원티드랩은 2023년 일본 자회사 '원티드 재팬'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원티드랩의 핵심 전략은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의 협업이다. 다른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과 달리, 원티드랩은 라프라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과 에이전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일본 채용 시장에서 AI 매칭 모델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양국 기업의 브릿지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재한 일본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을 개최한 데 이어, 16일에는 라프라스와 함께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을 성료했다. 이번 일본 현지 행사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박람회로 주요 스타트업 10개 사와 기업 관계자 및 일본인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원티드랩은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력을 활용해 일본의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자 라프라스와 전략적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티드랩의 AI 매칭 기술로 채용 과정 효율화를 지속 주도하는 것은 물론,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 등 프로그램으로 양국 인재들의 글로벌 커리어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도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리벨리온, 일본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로 네트워크 수축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일본의 AI 인프라 시장은 AI 도입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은 일본 벤처캐피털 DG 다이와 벤처스(DGDV)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첫 매출을 확보했다. 이번 도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및 통신사와 진행 중인 AI 반도체 도입 PoC 등 사업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SN,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협업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BHSN은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MOU를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서비스 수출을 넘어 양국 리걸테크 대표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아시아 전역의 법무 업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는 리걸AI 기반 계약서 리뷰 등 핵심 서비스 기능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HSN 임정근 대표의 일본 대형 로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연내 계약서 리뷰 및 법률 질의응답 기능을 중심으로 한 법무 특화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AI스페라,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 파트너십 구축 AI 기반 보안 서비스 기업 AI스페라도 일본 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급증과 한국과 유사한 망분리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스페라는 대표 솔루션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형태로 공급하며, 일본의 보안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또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40여 개 글로벌 IT·보안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Security Days, Interop Tokyo, Japan IT Week 등 일본 주요 보안 전시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AI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5.06.26 17:02백봉삼

딥핑소스,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서 전략투자 유치

AI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일본 통신사 KDDI의 기업벤처펀드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이미 지난 2019년 딥핑소스의 시리즈 A 라운드 당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딥핑소스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KDDI는 5G 통신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에게는 'au', 'UQ 모바일', 'povo' 등의 멀티 브랜드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법인 고객에게는 'KDDI BUSINESS' 브랜드를 통해 일본 및 해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를 운영해 AI·딥테크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KDDI의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KDDI와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소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아시아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핑소스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솔루션인 '플러스 인사이트'와 'SEAL'은 매장 내 고객 동선과 행동을 분석해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BGF리테일(CU), 롯데월드 등 다수의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실제 매장에서 매출 30% 증대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딥핑소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KDDI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하여 일본 소매업계의 고객 경험과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브레인의 홍주표 파트너는 “온라인과 달리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제약이 많았던 오프라인 리테일 업계에서 실시간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면서도 점포 내 운영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딥핑소스의 에이전틱 AI 기술은 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해당 기술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딥핑소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KDDI와 Global Brain이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리테일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7:53백봉삼

日 임상수탁 CMIC, 韓 중소 제약사 임상·투자 지원

일본에서 임상 시험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려는 한국 중소 제약회사는 일본 임상수탁 전문기관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일본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과 CMIC는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한국 중소 제약회사가 일본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중진공은 임상 시험, 정보 분석 등 CMIC에 수탁을 원하는 특구 사업자와 이어주고,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과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CMIC는 한국 기업 임상 시험과 규제 상담 등을 한다. 이들 기관은 한-일 제약회사 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2025.02.20 10:40유혜진

바커케미칼, 韓·日 스페셜티 실리콘 생산라인 본격 가동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WACKER)는 한국과 일본에서 신규 증설한 스페셜티 실리콘 생산라인을 이번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아시아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일본 쓰쿠바와 한국 진천에 위치한 신규 공장을 통해 자동차 및 건설 산업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바커는 이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수천만 유로를 투자했다. 진천에서는 2010년부터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를, 2012년부터는 자동차 및 전자 산업용 스페셜티 실리콘, 액상 실리콘 고무 및 실리콘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고 있다. 진천에서 생산된 제품은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되고 있다. 진천 공장은 2018년 이전 과정에서 한 차례 실란트 생산 능력을 확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실란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생산능력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생산능력을 사실상 두 배로 확대했다. 크리스티안 키르스텐 바커 경영 이사회 임원은 “이번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제 진천 공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최신식이며, 효율적인 실리콘 실란트 생산 시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바커는 쓰쿠바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 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신설된 공장에는 실리콘 기반의 열전도 인터페이스 소재(TIM) 전용 생산라인이 구축됐다. 실리콘 기반의 열전도 인터페이스 소재(TIM)은 실리콘 엘라스토머에 다양한 첨가제와 충전재를 혼합해 열전도성을 부여한 제품이다. 자동차 산업 외에도, 실리콘 기반의 열전도 인터페이스 소재(TIM)는 전자 산업에서 갭필러(Gap Filler)로 사용되며, 전기 부품의 효과적인 열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에는 실리콘 인캡슐런트(Encapsulant)가 적용되어 작동 중 발생하는 열을 제어된 방식으로 방출하고, 트랙션(Traction) 배터리를 과열로부터 보호한다. 전기차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스페셜티 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은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키르스텐 바커 이사회 임원은 “실리콘은 하이브리드 케이블 시스템, 효율적인 열관리, 전력 전자 제품 보호(Potting),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라며 "일본의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이 지역에서 고품질 실리콘 제품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0:39장경윤

일본 3대 자동차, 中비야디 하나 못 미친 이유는?

일본 3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혼다·닛산이 중국에서 현지 최대 전기자동차(EV) 업체 비야디(BYD) 하나만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는 중국에서 1년 전보다 30.9% 줄어든 85만2천269대를 판매했다. 9년 만에 1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닛산 판매량은 69만6천631대로 12.2% 감소했다. 토요타는 177만6천대 팔았지만, 역시 6.9% 줄었다. 이들 기업은 모두 3년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나쁜 실적을 냈다. 비야디는 지난해 안방에서 383만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 3개사를 합해도 비야디가 더 많이 팔았다. 이를 포함해 비야디는 지난해 세계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비야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며 “비야디는 지난해 400만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인도하며 자랑스러운 세계 판매 챔피언이 됐다”고도 썼다.

2025.01.11 09:03유혜진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건설…2027년 가동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을 짓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지난해 12월 양산하기 시작한 1공장 근처에 2공장 부지를 다지고 있다. 면적은 32만㎡(약 9만7천평)로 1공장의 1.5배다. TSMC는 2027년 말 2공장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2공장을 짓는 데 2조2천억엔(약 20조원)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7천320억엔을 일본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TSMC 등 투자에 힘입어 규슈가 새로운 '반도체 섬(실리콘 아일랜드)'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개막식 축하 영상에서 TSMC의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을 예로 들며 “외국 기업이 일본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일본 반도체·인공지능(AI)에 앞으로 5년 동안 10조엔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1:34유혜진

日 '반도체 르네상스' 개막…TSMC 구마모토 팹 양산 돌입

일본이 현지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와의 협업으로 구축해 온 구마모토 신규 공장이 최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지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TSMC의 구마모토 신규 파운드리 공장은 이달 말 양산에 돌입했다. 앞서 TSMC는 지난 2021년 일본 소니그룹, 덴소와 합작사 JASM를 설립하고, 구마모토 현에 반도체 제1공장을 건설해 왔다. 제1공장의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에 달한다. 제1공장의 클린룸은 총 4만5천㎡ 규모로 조성됐다. 생산능력은 월 5만5천장 수준이다. 주력 생산 공정은 12~28나노미터(nm)로, 비교적 성숙(레거시) 공정에 해당한다. 다만 일본이 그간 40나노 이상의 공정을 주로 다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제1공장은 지난 2월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후 양산 설비 반입 및 설치를 거쳐, 이달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TSMC는 "구마모토 제1공장이 모든 프로세스 인증을 완료하고 당초 계획대로 이달 양산에 들어갔다"며 "JASM은 일본의 안정된 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공장의 양산에 따라 현지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실리콘 웨이퍼 등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각종 소재·부품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일경제협회가 올해 발간한 '일본정부의 반도체 정책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에 따르면, JASM은 경영계획에 "간접재료를 현지 공급망으로부터 50% 이상 구입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한편 TSMC는 지난 6월 구마모토 제2공장 착공에도 돌입했다. 제2공장은 비교적 첨단 공정에 속하는 6·7나노를 주력으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규모도 제1공장 대비 1.5배 크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제1공장에 4천760억엔, 제2공장에 7천300억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합친 보조금 규모만 1조2천억엔(한화 약 10조7천억원)에 이른다.

2024.12.28 11:40장경윤

'혼다·닛산 합병 효과 제때 날까' 회의론 대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제때 합병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3일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8월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발표한 직후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2030년이 지나서야 합병 효과가 느껴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중국 경쟁사에 맞설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시장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에 그만큼의 시간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혼다와 닛산에 당장 큰 장애물은 차종이지만 이들 회사 모두 전기자동차(EV)가 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의 빈센트 선 연구원은 “닛산은 초기 '리프'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으나 이내 비틀거렸다”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다와 닛산 모두 매력적인 전기차가 없다”며 “합병해서도 새로운 전기차를 내놔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지적했다. 혼다와 닛산 둘 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로이터는 언급했다. 이들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됐다'고 밝힌 합병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세 번째인 닛산이 합병한다는 소식은 중국 경쟁사들의 위협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한 중국 비야디(BYD)는 혼다 같은 전통차 회사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도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로 올라섰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2024.12.26 16:14유혜진

日 토요타, 中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4일 토요타가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중국 회사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 출자해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7년 가동하는 게 목표다.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현지 기업에 밀려 줄줄이 철수하는 가운데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와 단독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싶은 토요타가 접점을 찾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토요타의 공장 건설 계획이 인가되면 미국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출자한 외국 자동차 공장이 된다. 토요타는 중국이 앞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토요타는 상하이 새 공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인 디이자동차·광저우자동차와의 합작 공장도 각각 운영하고 있다.

2024.12.24 15:25유혜진

日 반도체 키옥시아, 상장 첫날 10% 상승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 메모리)가 증시에 상장된 첫날 10% 넘게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키옥시아는 공모가(1천455엔)보다 146엔(10.03%) 오른 1천601엔으로 장을 마쳤다. 키옥시아는 초과 배정 옵션을 행사해 기업공개(IPO)로 1천200억엔(약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일본 금융투자업계는 키옥시아 주가가 무섭게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미쓰비시UFJ자산운용은 메모리 반도체 전망이 좋지 않다며 비싼 주가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키옥시아는 2018년 일본 도시바로부터 분리 매각됐다. 베인캐피털을 비롯한 한·미·일 연합이 키옥시아 지분을 56%, 도시바가 41% 들고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 연합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키옥시아가 상장하면서 한·미·일 연합의 지분은 51%로, 도시바 지분은 32%로 줄었다.

2024.12.18 17:16유혜진

日총리 "반도체 투자 유치에 5년간 10조엔 지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개막식 축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반도체가 목표 달성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외국 기업이 일본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일본 반도체·인공지능(AI)에 앞으로 5년 동안 10조엔(약 94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구마모토에 지은 반도체 공장을 투자 유치 사례로 들었다.

2024.12.12 17:43유혜진

日혼다-美GM, 자율주행차 제휴 중단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의 자율주행 사업 제휴를 중단한다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가 가진 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주식을 내년 상반기 GM에 팔기로 했다. 혼다는 크루즈에 7억5천만 달러(약 1조원)를 출자했다. 혼다와 GM이 2026년 시작하려던 일본 도쿄 자율주행 택시 사업도 그만둔다. 2018년 혼다와 GM은 자율주행 택시를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회사가 결별한 이유는 GM이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철수하기 때문이다. GM은 지난 10일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M과 크루즈 개발팀을 통합해 승용차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만 개발하기로 했다. 크루즈 차량은 인명사고를 일으켜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에서 운행을 중단했다.

2024.12.12 16:33유혜진

반도체 세액공제 '3년' 늘린다지만…"美·日 등은 최대 10년"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7년 말로 3년 연장한다. 다만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각각 5년·10년에 달하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비 및 설비투자에 대해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한 바 있다. 설비투자의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적용 기간은 3년으로, 올해 말이 되면 일몰기한이 도래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초기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최소 3~4년의 시간이 소모되는 반도체 업계 특성 상, 최소 10년 이상의 일관된 투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7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해당 클러스터에는 파운드리 팹이 총 6개 지어지며, 관련 생태계 기업도 150여곳이 들어선다. 투자 기간은 지난해부터 오는 2043년까지다. SK하이닉스도 용인시 원삼면에 415만 제곱미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약 122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고 소부장 협력사 50여곳을 유치한다. 해당 클러스터의 구축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오는 204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야만 실질적 움직임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는 미국 일본 등도 최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최근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2년 8월 '칩스법'을 통해 반도체 또는 반도체 장비 제조용 첨단제조시설에 필수적인 자산 도입 투자액의 25%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세액공제는 2022년 12월 31일 이후 가동이 시작됐거나, 2027년 1월 1일 이전에 착공이 시작된 공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고려하면 지원 기간이 5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일본 역시 2024년 세제개정안에 '전략분야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신설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5개 전략분야의 현지 설비투자 시 최대 20%의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것이 주 골자다. 해당 법안은 오는 2027년 3월 말까지 승인된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세액공제 혜택은 사업계획 승인일 이후 10년 이내의 각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2024.12.01 14:45장경윤

닛산, 행동주의펀드 목표물 됐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행동주의펀드 목표물이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에피시모캐피털매니지먼트는 최근 닛산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닛산 주가가 몇 달 동안 내린 와중에 닛산이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자 에피시모가 주식을 샀다고 분석했다. 닛산은 실적 악화로 국내외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인력을 9천명 해고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에피시모는 명문 일본 기업에 크게 투자해 상황을 뒤흔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일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동주의펀드라며 서구적인 경영 방식을 선호하는 일본 임원이 이끈다고 전했다. 에피시모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회사가 주주 친화 정책을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에 다른 투자자도 뒤따라 주식을 산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닛산에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며 에피시모가 쉽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후미오 마츠모토 일본 오카산증권 수석전략가는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신차를 선보여 닛산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며 “에피시모는 '나중에 주식을 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콩 행동주의펀드 오아시스매니지먼트도 닛산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닛산은 428.5엔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22.68% 내렸다.

2024.11.16 08:37유혜진

8월 '블랙먼데이' 불러온 엔 캐리 자금, 청산 가능 규모 32조엔

지난 8월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국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일본 엔 캐리트레이드로 꼽힌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 자금 규모를 32조엔(약 297조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통화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통화로 환전한 후 고금리 국가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등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24일 한국은행은 청산 가능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를 ▲비상업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로 구분해 추정했다. 이중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의 경우 올해 7월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금리 인상 등으로 순매도 포지션은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됐다. 즉, 한국은행은 9월 기준으로 일본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에 관한 청산 가능한 자금을 0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은 올해 3분기 말 41조1천억엔이다. 이중 청산을 유도할 변수는 IT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꼽았는데, 이 같은 위기 발생 시 엔화 대출의 청산 가능 추정 자금은 13조엔 수준으로 한국은행은 관측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자금 회수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가능 자금은 19조2천억엔으로 한국은행은 진단했다. 즉, 청산 가능성이 높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32조엔으로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6.5%라고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김지현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엔 캐리 자금은 유형별로 투자 목적과 투자 시계, 투자 자금의 원천 등이 달라 그 청산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 청산이 되진 않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증궈투자 중 투기적 성격이 강한 자금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과장은 "글로벌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흐름이 글로벌 금융사이클에 대한 주요 동인은 현재 아니지만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9.24 12:00손희연

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 2대 주주로 맞아…"금융 협력 관계 새 전기"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이하 '신한밸류업')가 베인캐피탈을 대신해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손바뀜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29일 처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천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으며,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전환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투자 파트너의 합류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금융 협력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신한투자증권을 주주사로 맞아들이면서, 당장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29 23:42이한얼

日도레이 등 반도체 소재 기업, 국내에 1.2억 달러 규모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일본 도레이와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총 1억2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방일 중인 안덕근 장관에게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일본기업 가운데 제조업 분야 최대투자자로 우리나라에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부터 진출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아라미드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는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신고한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이 2025년에 완공되면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활용되는 고내열 메타아라미드 섬유가 생산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투자신고식에 이어 일본 대표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시설을 국내 확보 시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을 방문, 가와이 도시키 최고경영자(CEO)와 회담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안 장관은 '일본시장 수출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에 진출한 반도체‧전기전자‧철강‧화학‧항공‧발전‧농식품 등 국내 기업 목소리를 듣고 일본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일본은 우리나라의 4대 무역국이자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는 한편,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과 함께 한일 양국 정부 간 소통과 협력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2 18:06주문정

'반도체 강국 명성 되찾자'...日, 올해 다국적 기업 팹 잇따라 가동

일본을 신규 거점으로 한 다국적 반도체 제조시설이 올해 잇달아 가동을 시작한다. TSMC, 웨스턴디지털(WD), 키옥시아, 르네사스, 로옴, 도시바 등이 해당된다. 80년대까지 반도체 강국이었다가 물러난 일본은 이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단 신규 투자를 계기로 종합반도체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과거 2000년대 초 겪었던 반도체 정책 실패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자국 기업과 공정 분야에서 앞선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의 합작 회사 설립을 통해 파운드리 진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은 현재에도 반도체 소재·장비 분야에서는 단연 앞서 있다. ■ TSMC 구마모토 팹 이달 24일 가동 시작...첫 글로벌 진출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 건설한 1공장이 이달 24일 개소식을 개최하고 가동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4분기부터다. TSMC 구마모토 팹은 TSMC, 소니, 덴소의 합작법인 JASM이 운영한다. 이 팹은 12인치 웨이퍼에서 12나노미터(mn), 16나노, 22나노, 28나노 공정 기반으로 월 5만5000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TSMC는 올해 구마모토에 2공장을 착공해 2026년 말 7나노 공정 제품 생산을 계획 중이다. TSMC의 이번 투자는 일본의 반도체 활성화 정책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구마모토 팹은 TSMC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공장으로, 착공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는 자국 내 글로벌 투자를 이끌기 위해 총 금액(86억 달러)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32억 달러를 지원했다. ■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12인치 낸드플래시 팹 공동 운영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공동으로 투자한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12인치 낸드플래시 공장은 오는 3분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총 2800억엔이 투입됐으며, 일본 정부가 929억엔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양사가 공동으로 1조엔을 투자해 일본 북부 이와테현 기타카미에 건설 중인 낸드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2022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었지만, 메모리 불황으로 인해 지연됐다. ■ 르네사스, 12인치 전력반도체 확장…도시바-로옴 생산라인 통합 일본 차량용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새로운 전력 반도체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르네사스는 2014년 10월 야마나시현에 있는 코푸 공장이 폐쇄된 이후 기존 시설에 12인치 웨이퍼 생산 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900억엔을 투자했다. 르네사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전기(EV) 자동차 수요에 대응해 IGBT, MOSFET 등 전력반도체 생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도시바와 로옴세미컨덕터도 올해부터 전력 반도체 생산라인을 통합 운영한다. 이번 협력으로 도시바의 전력 반도체 공장은 로옴이 새로 투자한 미야자키현 구니토미시에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공장과 통합 생산을 시작한다. 일본 정부는 도시바와 로옴 프로젝트 총 투자액의 3의 1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약속했다. 르네사스 또한 일본 정부로부터 세금 혜택 및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일본에서 신규 반도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만 3위 파운드리 업체 PSMC(파워칩 세미컨덕터)는 일본 SBI홀딩스와 공동으로 12인치 파운드리 회사를 설립해 2027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이후 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본 반도체 합작사 라피더스는 훗카이도 치소세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해 2027년부터 2나노 칩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 공장 건설에 보조금 3천억 엔(약 2조7천억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라피더스는 2022년 8월 토요타, 소니, 키옥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 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이들 기업은 각각 10억엔(약 91억원)을 출자했으며, 일본 정부도 700억엔(약 6천336억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라피더스는 미국 IBM과 손잡고 2027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2나노미터(nm) 공정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2024.02.02 16:28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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