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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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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버거킹 앱 해킹...회원정보 1118만 건 유출

일본 버거킹에서 약 1118만건에 달하는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버거킹 일본 운영사 BK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제3자의 부정접속이 발생해 회원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사 조사 결과 부정접속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이뤄졌으며, 유출 사실은 13일 확인됐다. BK재팬은 사고를 인지한 뒤 해당 접속원으로부터의 통신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는 약 1118만 건으로 회원 ID와 이메일 주소, 등록 유형, 거주지역, 성별, 생년월일, 이름, 전화번호, 모바일 주문 이력 여부, 이메일 인증 여부 등이 포함됐다. 다만 회사는 신용카드 번호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번 사고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로그인 비밀번호 정보의 유출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 따른 부정 이용 등 2차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BK재팬은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부정접속 경위와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제3자의 부정접속이 원인으로 확인됐지만, 접속이 가능해진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회사는 부정접속원 차단과 임시 대응, 대책본부 설치를 마쳤으며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대상 고객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 보안 대책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버거킹 측은 자사나 자사 서비스를 사칭한 이메일과 문자, 전화 등에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링크 접속이나 첨부파일 실행, 회원정보 및 비밀번호 입력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26.10.19 09:53류승현 기자

에버스핀, KB국민카드·SBI그룹과 AI 에이전트 보안 협력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KB국민카드·일본 SBI홀딩스·SBI에버스핀과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검증 및 한·일 디지털 금융·결제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버스핀과 KB국민카드·SBI홀딩스 등은 협약에 따라 'KYA(Know Your Agent) Trust Gateway'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안전하게 검증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결제를 활용한 한·일 서비스 연계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SBI홀딩스는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사업과 디지털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 종합금융그룹이다. 에버스핀은 일본 금융시장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SBI홀딩스와 합작법인 SBI에버스핀을 설립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SBI에버스핀은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관리 플랫폼인 KYA Trust Gateway를 기획하고, 에버스핀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에서 AI 에이전트의 신원 확인과 서비스 접근 권한 검증을 위한 핵심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KYA Trust Gateway는 AI 에이전트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어떤 이용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고 어떤 서비스와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AI 에이전트 신뢰·보안 플랫폼이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결제까지 수행하는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위임 권한을 검증하는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참여사들은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허용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뢰 체계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초기 실증에서는 일본 측 AI 에이전트가 한국 측 서비스에 접근할 때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검증한다. 이후 이용자가 위임한 업무 범위와 서비스별 접근 권한을 확인·관리하는 기능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KB페이 등 결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승인 여부와 사전에 부여된 거래 권한을 검증하는 등 안전한 결제 절차를 공동 논의할 계획이다. 후속 단계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국내 결제 환경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내 가맹점 이용을 가정해 결제·정산뿐 아니라 취소·환불, 부정거래 대응 등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절차도 점검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서비스에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는 기반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한·일 양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BI홀딩스 관계자는 “SBI그룹의 금융 역량과 참여사들의 AI·보안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겠다”며 “실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아르텍스(ARTEX)와 같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버스핀은 실제 금융서비스 환경에서 ARTEX 공격 시도를 탐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150여 개 금융기관에서 축적한 누적 약 250억 건의 사이버 위협 탐지 실적 역시 에버스핀의 보안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SBI홀딩스와 KB국민카드가 추진하는 한·일 크로스보더 디지털 금융·결제 생태계에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안전하게 검증하고, KYA Trust Gateway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AI 금융거래 보안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4:43주문정 기자

저무는 3G 통신, 해외 종료 사례 찾아보니

국내에서도 3세대 이동통신(3G) 종료가 가시화된 가운데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3G망을 걷어내고 LTE와 5G 중심으로 통신망을 재편하고 있다. 미국은 2022년 주요 이동통신사가 모두 3G 서비스를 종료했고 독일은 이보다 앞선 2021년 3G망을 정리했다. 일본도 올해 NTT도코모를 마지막으로 3G 시대를 마감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통신사들이 3G를 종료한 가장 큰 이유는 이용자와 트래픽이 LTE와 5G로 이동하면서 한정된 주파수와 네트워크 자원을 구형망에 계속 투입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세대 전환을 통해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는 동시에 전력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휴대폰 외에 IoT 디바이스 문제로 국가별 종료 시점에는 일부 차이를 보였다. 미국, 2022년 3G 종료…주파수 5G로 미국은 주요국 가운데 비교적 일찍 3G 시대를 끝냈다. AT&T가 2022년 2월 3G 서비스를 종료했고 T모바일도 같은 해 스프린트 3G CDMA망과 자체 3G망을 순차적으로 정리했다. 버라이즌은 2022년 12월 말 3G CDMA망 운영을 끝냈다. AT&T는 당시 “3G 서비스를 종료하면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5G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할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LTE와 5G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3G에 할당했던 주파수를 차세대망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었다. 버라이즌 역시 최종 종료 당시 자사 가입자의 99% 이상이 이미 LTE나 5G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자가 극소수까지 감소한 3G망을 별도로 운영하기보다 네트워크 자원을 차세대 망에 집중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이다. 3G 종료는 휴대폰 이외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차량의 자동 충돌 알림과 긴급호출, 보안 경보시스템, 결제 단말, 산업용 IoT 등에 3G 통신 모듈이 사용되고 있었고, 초기 LTE 스마트폰 역시 데이터는 LTE를 이용하면서 음성통화는 3G에 의존해 교체 대상이 됐다. 일본, 올해 3G 완전 종료…“전파 활용 효율적으로” 일본에서는 KDDI가 2022년 3월 'CDMA 1X WIN' 서비스를 가장 먼저 종료했다. 소프트뱅크가 2024년 뒤를 이었고 마지막까지 3G를 운영했던 NTT도코모도 올해 3월31일 'FOMA'와 'i모드' 서비스를 끝냈다. 2001년 10월 시작된 FOMA는 한때 약 5700만 가입자를 확보했던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 서비스다. 약 25년 만에 FOMA가 문을 닫으면서 일본 이동통신 3사의 3G 서비스도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NTT도코모는 “4G와 5G 보급으로 FOMA 이용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경영 자원을 집중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3G 종료를 통해 전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통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KDDI도 3G 종료 이후 주파수를 LTE와 5G에 활용했다. 3G 가입자 감소와 함께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동일한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인 이동통신 기술에 투입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소프트뱅크에서는 종료 원칙과 별개로 이용자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 사례도 나왔다. 당초 2024년 1월 말 3G 서비스를 종료하려 했지만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하자 대부분 지역의 종료 시점을 4월로 미뤘고 이시카와현은 7월 말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당시 “노토반도 지진의 영향으로 기기 변경 절차가 어려운 고객의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3G 종료 방향은 유지하면서 재난으로 차세대망 전환이 어려운 가입자에게 예외를 둔 사례다. 유럽도 3G 퇴출...주파수·전력 효율 높인다 유럽연합(EU)에서도 3G 퇴출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 독일에서는 도이치텔레콤과 보다폰, 텔레포니카 독일이 2021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덜란드에서도 보다폰지그고가 2020년, KPN이 2022년 3G망 운영을 끝냈다. 도이치텔레콤은 당시 3G 종료를 두고 “3G 주파수를 더 강력한 4G와 5G 기술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당시 LTE가 이미 회사 이동통신망의 98% 이상을 커버하고 있어 3G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프랑스는 아직 3G를 운영하고 있지만 종료 시점은 정해졌다. 오렌지와 SFR은 2028년까지, 부이그텔레콤은 2029년 말까지 프랑스 본토에서 3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프랑스 통신규제기관 Arcep는 구형망 종료 이유로 주파수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보안을 함께 꼽았다. Arcep는 “4G와 5G는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2G와 3G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구형망을 계속 병행 운영할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장비 산업 자체가 4G·5G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2G·3G 장비의 유지보수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3G 종료가 마무리됐다. 보다폰과 EE에 이어 쓰리와 O2가 순차적으로 3G망을 정리했다. 영국 통신규제기관 오프콤은 3G 주파수를 4G와 5G에 재사용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3G보다 오래된 2G가 오히려 더 오래 살아남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음성통화와 텔레케어, IoT 장비 가운데 2G를 이용하는 기기가 여전히 많아 3G부터 종료하고 해당 주파수를 LTE와 5G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주파수 재배치...네트워크 운용 효율화 해외 통신사들이 3G를 종료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주파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동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는 한정돼 있는데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3G에 이를 계속 할당할 경우 LTE와 5G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도 그만큼 줄어든다. 실제로 미국 AT&T와 버라이즌,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은 3G 종료 이후 기존 주파수를 LTE와 5G에 재배치했다. 새로운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지 않고도 기존 자원을 활용해 LTE와 5G의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같은 폭의 주파수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3G보다 LTE, LTE보다 5G의 주파수 이용 효율이 높아 통신사 입장에서는 가입자가 감소한 구형망을 유지할 이유가 갈수록 줄어든다. 아울러 여러 기술방싱의 망을 동시에 운영하면 세대별 통신장비를 함께 유지해야 하고 기지국 운용과 유지보수에도 비용이 투입되는데, 3G를 걷어내면 통신망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설비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프랑스 Arcep도 구형망 종료의 효과로 에너지 효율을 꼽았다. LTE와 5G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2G, 3G보다 효율적이고 여러 세대의 이동통신망을 동시에 운영할 필요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신장비 생태계 역시 차세대 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장비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차세대 이동통신에 집중하면서 3G 장비의 생산과 기술지원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오래된 망을 계속 유지할수록 장비 조달과 유지보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미국과 독일이 일찌감치 3G를 종료하고 일본과 영국이 뒤를 이은 것도 결국 같은 흐름이다. 이용자가 빠져나간 3G에 주파수와 설비를 계속 묶어두기보다 이를 LTE와 5G에 다시 투입해 네트워크 용량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쪽을 선택했다. 보안을 고려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프랑스 Arcep는 2G, 3G보다 LTE와 5G에 더 발전된 보안 기능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기술이 세대를 거치며 인증과 암호화 등 보안 체계가 강화된 만큼 오래된 통신망을 계속 유지할 필요성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6.09.27 07:47박수형 기자

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 '고객이 고객을 만든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에버세이프(웹)·페이크파인더 등 해킹·피싱 방지 솔루션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국내 은행·증권·보험 분야에서 70여 개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SBI그룹과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금융사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성장의 핵심을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의 선순환'으로 설명한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금융보안 시장에서 기존 고객의 실제 도입 경험이 또 다른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김정원 에버스핀 영업본부장은 “보안기업의 가장 강력한 영업 자산은 결국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며 “에버스핀은 기술에 만족한 고객이 새로운 고객에게 신뢰의 근거가 되고, 그 고객이 다시 새로운 레퍼런스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은 해외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을 늘리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이 고객을 만들었고, 그 신뢰가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시 고객을 만드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과 언어는 달라도 결국 고객이 선택하는 포인트는 검증된 기술과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이 같은 성장 모델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금융을 넘어 공공·국방·커머스·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이미 진출한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표본 삼아 아직 진출하지 않은 수많은 나라로 확장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좋은 기술이 고객을 만들고, 만족한 고객이 다시 새로운 고객을 만든다. 국내 금융 약 70개사에서 일본 약 70개사, 그리고 인도네시아로 이어진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이다.

2026.08.25 14:03주문정 기자

드론부터 위성까지 해킹 막는다…LIG D&A, 日 보안기업과 맞손

LIG D&A가 일본 사이버보안 기업 IERAE와 드론·위성 등 미래 무기체계 보안을 강화한다. LIG D&A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GMO인터넷그룹 본사에서 '사이버보안 분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영 LIG D&A 기술혁신본부장과 히코히로 린 IERAE 최고해외사업총괄(CG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드론과 피지컬 AI 기반 무인체계를 비롯해 저궤도 위성, 위성통신 분야에서 사이버보안 평가와 취약점 진단 기술을 협력할 계획이다. 미래 무기체계에 필요한 사이버보안 기술과 관련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LIG D&A는 무기체계 개발 경험을 제공하고, IERAE는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보안 기술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결과를 드론과 무인이동체, 우주 분야에 적용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승영 LIG D&A 기술혁신본부장은 “피지컬 AI 무인체계가 육·해·공을 넘어 우주로 확장될수록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무인체계 보안 표준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IERAE는 화이트해커를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 보안 콘퍼런스 데프콘(DEF CON)의 우주 분야 행사인 '에어로스페이스 빌리지'에 참가했으며, 일본 우주 사이버보안 단체인 '재팬 스페이스 아이작'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26.08.03 15:39류은주 기자

KISIA "K-보안 기업, 일본서 성장 가능성 확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정보보호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일본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KISIA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펜타시큐리티 ▲체크멀 ▲라온시큐어 ▲쿼드마이너 ▲소프트캠프 등이다. KISIA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동향과 수요를 파악했다. 방문에는 KISIA 김진수 회장과 박윤현 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해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김태균 의장(펜타시큐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ISIA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네트워크보안협회(JNSA)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면담을 갖고 일본 정보보호 산업 및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보안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 확대 방안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성과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펜타시큐리티는 현지에서 800여 개의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100억 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일본에서 생체인증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금융·공공·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쿼드마이너는 현지 파트너십과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캠프 역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운영, 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공동 네트워킹 행사 개최, Japan IT Week-Autumn 한국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ISIA는 일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8:57김기찬 기자

박상원 금보원장 일본 방문…AI 보안 위협 대응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일본과 인공지능(AI)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22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박 원장은 일본 금융ISAC 연례 컨퍼런스 기조 강연을 했다. AI,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기술은 금융 혁신과 동시에 이전에 없던 보안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이 강연의 핵심이다. 아울러 박 원장은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 내부 통제 강화 및 제로트러스트, 전사적 보안 문화, 제3자 보안 및 복원력 강화 등 금융회사 스스로의 보안 강화 노력과 금융보안원 등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일본 관계자들과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 등 프론티어 AI에 의한 사이버 위협 우려와 대한민국 금융권의 준비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요국의 동향 및 대응 전략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 일본지사를 방문해 아키라 요시아 한일정책총괄과 면담하며 미토스 AI가 불러온 보안 측면의 파급효과, 금융권 대응 전략, 국내 금융산업 간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박 원장은 "일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며 "프론티어 AI모델에 의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관계자들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2026.05.22 12:58김기찬 기자

일본, '미토스 충격'에 사이버 방어 대책 수립

일본이 인공지능(AI) 보안 논란을 부른 '미토스 충격'에 대비해 사이버 방어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19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내각사무처 국가사이버보안실, 경찰청, 국방부 고위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통신, 금융, 의료 등 15개 산업 분야 핵심 기반시설 운영 업체를 위한 사이버 방어 시스템 강화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 회의는 AI 도구 클로드 미토스가 주요 인프라에 가할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주 각료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부에 "국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대책에는 일본 정부가 기업을 위해 사이버 방어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또 다른 정부나 AI 개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이버 공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시스템 취약점을 해결하고 이를 보완하는 패치도 개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마쓰모토 히사시 사이버보안 담당 장관은 "일본 정부 전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복원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5.19 13:50홍지후 기자

日 날아간 김연수, 연쇄 MOU로 한컴 영역 확장 본격화…금융·공공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가 디지털 전환(DX) 열풍이 거센 일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앞세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단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일본 공공 인증 체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디지털 트러스트(Digital Trus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컴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 스프링(2026 Japan IT Week Spring)'에서 일본 주요 ICT 기업 3곳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컴이 보유한 AI 안면인식, 생체인증, 전자문서 기술을 일본 현지 특화 서비스에 이식하는 것이 골자다. 협력 대상은 ▲사이버링크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 ▲선디지털시스템 등 3개사다. 우선 한컴은 일본 마이넘버카드 기반 공적 개인인증(JPKI) 플랫폼 사업자인 사이버링크스, 영상 보안 전문 기업 선디지털시스템과 손을 잡았다. 이들과 함께 일본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생체인증 시스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넘버카드 활용 비대면 본인확인(eKYC) 고도화 사업에 한컴의 기술이 투입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본은 최근 금융·공공 분야에서 종이와 도장 중심의 업무 관행을 깨고 디지털 인증 체계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관련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와는 핀테크 분야에서 협력한다.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전자지갑, 결제 시스템의 회원 가입 심사 및 관리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이미 사이버링크스에 AI 안면인식 솔루션인 '한컴 오스(HancomAUTH)'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연쇄 MOU를 통해 개별 솔루션 공급을 넘어 인증과 보안, 문서를 잇는 '디지털 트러스트 체인'을 구축, 일본 내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일본 시장에서 한컴의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보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09:00장유미 기자

한컴, AI 솔루션 수출 첫 물꼬…日 공적 인증 시장 진입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한컴은 일본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추진해 온 글로벌 AI 기술 확보 및 수출 전략이 해외 매출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내 공공·유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 IT 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 카드'를 활용한 공적개인인증 서비스(JPKI) 플랫폼 사업자로, 일본 내 신원 인증 및 트러스트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사이버링크스는 한컴 기술을 도입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존 기업과 지자체 고객들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는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일본 eKY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한컴 오스는 한컴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한컴과 한컴위드가 함께 기술을 내재화하고 리브랜딩했다. 한컴 오스는 위·변조된 가짜 얼굴을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라이브니스 기능 등 글로벌 수준의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돼 날로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한다. 일본은 최근 심각한 인력난 해소와 아날로그 행정 탈피를 위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서두르며 금융·공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비대면 인증 및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컴은 일본의 공적 인증 사업자가 차세대 파트너로 한컴을 선택했다는 점을 앞세워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일본 법인 설립 이후 현재 추진 중인 일본 중견 금융 그룹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의 합작법인(JV) 설립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 시장 매출은 JV를 거점으로 관리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금융과 공공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일본의 공적 인증 생태계를 이끄는 사이버링크스와의 협력은 우리 AI 기술력이 글로벌 보안 시장, 특히 신뢰가 최우선인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자 첫 결실"이라며 "페이스피의 글로벌 기술력과 우리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보안 및 DX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0:26한정호 기자

한화비전, 日 도쿄 기술 체험관 오픈...AI 영상 보안 기술 소개

한화비전이 일본 도쿄에 기술 체험관을 열고 현지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비전은 도쿄에 최첨단 영상보안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한화비전 글로벌 체험관은 ▲미주 4곳 ▲유럽 1곳 ▲아시아 3곳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일본 영상보안 시장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최근 소매,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 체험관은 고객사와 협력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화비전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웰컴존 ▲AI존 ▲제품존 ▲솔루션존 ▲하이브리드존 등 5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입구에 마련된 '웰컴존'에서는 한화비전의 역사와 함께 자체 개발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소개한다. 이어 AI존에선 AI 알고리즘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성별과 의상 색깔, 안경 착용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인물 검색을 할 수 있다. '제품존'에는 초고화질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DPM(Dynamic Privacy Masking), 저조도 환경 대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솔루션존'은 ▲ 공장 ▲ 리테일 ▲ 교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게차와 작업자를 감지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거나 쇼핑 카트를 기반으로 고객 동선을 분석하고, 불법 유턴을 감지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반 영상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존'은 단순 제품 체험을 넘어 기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협력사 대상 교육 워크숍이나 고객 맞춤형 시연 등을 열 예정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도쿄 체험관은 AI 영상 보안 기술의 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화비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0:20전화평 기자

[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기자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기자

오픈AI, 챗GPT 데이터 '국내 저장' 지원…韓 기업 활용성 높인다

오픈AI가 '챗GPT' 플랫폼 전반에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도입했다. 기업들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자국 내에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의 컴플라이언스 수요를 충족하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4개국에 대해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공식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새로운 워크스페이스나 프로젝트 생성 시 콘텐츠 저장 위치를 각국 중 하나로 명시해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고객이 대시보드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며 데이터 저장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 이용자 역시 워크스페이스 설정 단계에서 국가별 저장소를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저장 대상에는 텍스트·비전·이미지 등 '챗GPT'와의 대화 내용뿐 아니라 사용자 프롬프트, 업로드 파일, 커스텀 GPT 사용 이력 등도 포함된다. 이번 기능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저장 데이터에는 고급 암호화 표준 256비트(AES-256) 방식 암호화가 적용되며 네트워크 전송 데이터에는 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1.2 버전(TLS 1.2) 이상 방식이 활용된다. 또 '챗GPT' 비즈니스 요금제와 API에서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한 모델 학습에 고객 데이터가 쓰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유럽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과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 클라우드 보안 얼라이언스 인증(CSA STAR)과 시스템 및 조직 통제 유형 2 보고서(SOC 2 Type 2) 등 주요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만족하는 보호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이번에는 국내외 기업의 법적·기술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 처리 부속합의서(DPA)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문서를 통해 고객과의 데이터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픈AI는 카카오, 소프트뱅크, 그랩, 싱가포르 항공 등 아시아 지역의 수백여 개 기관과 협력 중이며 이들 기관 역시 해당 보안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은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되는 조직의 데이터 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챗GPT' 프로덕트 및 API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는 전적으로 고객 소유하에 기밀성과 보안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2025.05.08 10:49조이환 기자

안랩, 일본 IT 전시회서 중소기업용 'V3' 소개

국내 정보보호 기업 안랩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에 참가해 중소기업용 제품 등을 소개했다.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일본 중소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V3 Security for Business)'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등을 선보였다. 안랩은 2019년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를 일본에서 출시했다. 서버를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쓰는 컴퓨터(PC)와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안랩 CPS 플러스는 스마트공장 같은 운영기술(OT)환경에서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OT 환경과 연결된 IT 환경까지 보호하는 통합 CPS 보안 플랫폼이다. 안랩 XDR은 조직 내 수많은 시스템으로부터 위협 정보를 수집해 분석·탐지·대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안랩은 이번 전시장에 1천500명이 다녀갔다고 추산했다. 재팬 IT 위크는 정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등 15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라고 전했다.

2025.04.25 14:41유혜진 기자

스틸리언 "창립 10년만에 연 매출 100억 회사로 성장"

“사이버 등 정보보호는 국가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입니다. 다른 나라에 의존하기엔 너무 중요합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 맡기면 불안합니다. 스틸리언이 튼튼한 뿌리 같은 한국 기업이 되겠습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3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업을 키우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스틸리언은 천재 해커로 이름을 날렸던 박찬암 창업자가 설립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26세 학생이던 박 대표가 2015년 창업해 지난 1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5명이 시작해 10년 만에 직원 100명, 연 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둔 회사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올해를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첫해로 삼고 앞으로 또 다른 10년을 향해 가겠다”며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 정보보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보호는 국가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라며 “스틸리언이 한국 정보보호 산업의 튼튼한 뿌리가 돼 해외 시장까지 뻗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외부 투자자 눈치 보느라 신사업을 만들어 덩치를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스틸리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모의 해킹 ▲레드팀 서비스 중심 보안 컨설팅 ▲비공개 기술 연구·개발(R&D) 등이다. 신한은행 국내외 법인, 삼성그룹 통합 금융 서비스 '모니모',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앱수트를 공급했다.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브로드밴드 등에는 보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보안이 생명인 금융회사로부터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게 해외에서도 발판이 됐다고 평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금융그룹 국내외 법인이 앱수트를 쓰고 있다. 박 대표는 “앱수트로 신한은행 국내외 전체 법인의 모바일 앱 보안을 책임진다”며 “일본처럼 결재 절차가 까다롭고 성숙된 시장에서는 국내에서의 경험과 평판이 큰 도움 됐다”고 전했다. 스틸리언은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세워 본사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일본 금융 보안 지침이 최근 개정돼 모바일 앱 보안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관훈 스틸리언 일본사업팀 차장은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모바일 앱 보안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며 “일본에서 가장 큰 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고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맨땅에 헤딩해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도 2명에서 10명으로 증가했다. 현지에 기술지원팀을 꾸려 솔루션 자체 개념증명(PoC)과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기술자와 더불어 영업 전문가도 충원했다. 인도네시아 사이버암호원(BSSN)에 화이트리스트로 등록하고 산업부로부터 사이버보안업 인증도 획득해 공신력을 높였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제 협력 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등도 인도네시아법인이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갑자기 우리 상품을 사겠다는 한편 오래 고민하는 경우가 있어 때마다 다르게 대응한다”며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아디라파이낸스에 앱수트를 제공하는 데에는 1년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이날 현장에 없었지만 “본사와 협력해 현지에서 대규모 정보보호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12:00유혜진 기자

"3년간 수출 증가율 1100%"…문턱 높은 日 보안 시장 뚫은 韓 기업, 어디길래?

체크멀이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앱체크'를 앞세워 일본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주목 받고 있다.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1천10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체크멀은 설립 이듬해인 2017년 '앱체크'로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내 4천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이 같은 일본 내 성장을 바탕으로 체크멀은 지난해 총 매출 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78% 성장했다. 이 중 글로벌 매출이 59억3천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규모로 크지만, 외국 기업에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높은 신뢰 구축 요건으로 진입이 매우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체크멀은 일본 현지 총판인 제이시큐리티(JSecurity)를 통해 대형 유통사인 오오츠카 상회(Otsuka Corporation)에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캐논그룹의 IT전문 기업인 캐논 ITS(Canon IT Solution Inc.), IT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발(Forval Coporation) 등 탄탄한 네트워크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현지 파트너사간 신뢰에 기반해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 전략이 빚어낸 결과"라며 "일본 대규모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자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4:1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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