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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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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 '최애의아이', 퍼즐 게임으로 즐긴다...NHN 개발-서비스 맡아

NHN(대표 정우진)은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와 함께 일본 TV 애니메이션 '최애의아이' 지식재산권(IP) 기반 퍼즐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작 게임은 '최애의아이'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최초의 게임이다. '최애의아이'는 일본은 물론 한국 및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 제 3기 방송을 내년으로 확정했다.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으로, 카도카와는 IP 제공 및 일본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NHN은 게임 개발 및 일본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의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NHN과 카도카와는 게임을 기다리는 세계 팬들을 위해 오늘 신작의 공식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의 주요 이미지와 IP 소개 등을 공개했다. 출시 국가 및 상세 일정, 제공 언어 등도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03.24 11:49이도원

SK브로드밴드, 미국-일본-대만 잇는 해저케이블 구축

SK브로드밴드가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전용회선 및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서울에서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E2A'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하며,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청화텔레콤 등이 함께한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E2A 해저 케이블의 총 길이는 1만2천500km로 한국의 부산, 일본 치바현의 마루야마, 대만 이란현의 터우청,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로 베이 등 아시아와 미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연결한다. E2A 해저 케이블 구축사업은 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해 한국에서 미국까지 16Tbps 수준의 데이터 처리용량을 제공한다. 6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1초 만에 풀HD(4GB) 용량의 영화 500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E2A 해저 케이블이 2028년 하반기 완공 및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개통시 급증하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전용회선 등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하민용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장은 “E2A 해저 케이블 참여를 통해 AI 시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9:27박수형

세븐일레븐, 2분 피자·구슬아이스크림·스무디 등 즉석식품 강화

세븐일레븐이 일본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인 '즉석 스무디'를 국내에 도입하는 등 즉석식품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즉석피자를 '2분 피자'로 브랜드화하고 최초 15개점이었던 운영점을 전국 60개점까지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3월 1일~21일) 즉석피자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출시 시점인 지난해 10월 대비 13배 증가했다. 현재 블랙페퍼페퍼로니피자와 블루치즈고르곤졸라피자 2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시 펩시콜라250ml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즉석피자 수요밀집도가 높은 주택 및 위락 상권 중심으로 운영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내놓은 구슬아이스크림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최초 6개점에서 시작해 현재 40여점까지 늘렸고 올해 최대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하고 올해 열린 상품전시회에서 전국 가맹 경영주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푸드스테이션은 즉석식품을 한 데 모아 응집력을 높이고 운영과 관리의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모델로서 실제 가맹점에 적용했을 때 경영주의 오퍼레이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일본 세븐일레븐의 최고 인기 메뉴인 즉석 스무디 도입도 예고했다. 세븐일레븐이 운영 계획인 즉석 스무디 기기는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오리지널 스무디 기기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일본 본토 스무디 기기를 들여와 연내 실전 배치 예정이다. 김동현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2분 만에 조리되는 특징을 살려 2분피자를 브랜드로 삼았다”며 “이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당사의 우수한 스피드오븐을 활용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이것이 객수 증대로 이어져 가맹점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즉석 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0:00김민아

日 기준금리 0.5%로 동결…가상자산 시장 하락세 '일단 멈춤'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부양을 지속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행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연이은 하락세를 이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은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 발표 후 비트코인(BTC)은 0.3% 상승해 약 8만2천9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ETH) 별다른 하락 없이 약 1천93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5% 상승한 수치다. 또한 금리 발표 직후 엑스알피(XRP)는 2.28달러로 0.2% 상승, 솔라나는 124.81달러 선을 지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지난 2월 기준 일본 가상자산 시장 일일 거래량은 약 3억 1천100만 달러 수준으로 엔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본의 금리 정책 변화는 현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본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일본 투자자들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행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가치 보존을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선택하는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행 금리 동결이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상승 요인이 되기보다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멈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가상자산 시장 향후 행보를 이것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및 가상자산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3.19 12:25김한준

일본은행, 기준금리 0.5% 동결

일본은행이 19일(현지시간) 금융정책결정회의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지난 1월 금리를 0.25%p 인상한 만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책결정회의서 경제와 물가는 대체로 예상대로 움직이며 급격한 금리 인상에 직면할 정도로 강한 인플레이션은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봤다. 한편 일본 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5.03.19 11:40손희연

화해, 일본 시장 공략...현지 중간 유통사 스토리와 맞손

뷰티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 버드뷰(각자대표 이웅, 김경일)가 일본 현지 유통사 입점 및 마케팅을 대행하는 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해 플랫폼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뷰티 브랜드를 발굴, 일본 현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해는 1천200만 이용자와 900만 건의 누적 리뷰 수, 37만 개 제품 데이터를 보유한 뷰티 플랫폼이다. 화해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조명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웹을 론칭해 우수한 K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화해는 이번 스토리와의 협업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브랜드의 성장에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스토리는 화장품 제조, 판매, 수출·수입, 마케팅 컨설팅 기업으로, 일본의 주요 유통 채널인 로프트, 프라자, 핸즈 등 버라이어티스토어나 앳코스메와 같은 메이크업전문점에 국내 뷰티 브랜드 밤보니, 나르디스, 티암 등을 입점시켰다.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사업팀을 별도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브랜드를 현지 유통 채널에 출시했다. 와타나베 마사히로 스토리 대표는 "일본 뷰티 시장 매출의 약 90%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서 오프라인 채널 공략은 필수"라며 "한국 최대의 뷰티 데이터를 보유한 화해와의 협력으로 제품력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스토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마케팅, 홍보 전반에 걸쳐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나아가 화해 서비스의 일본 내 인지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0:09백봉삼

[미장브리핑] 美 3월 FOMC ·엔비디아 'GTC2025' 주목

▲18~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1월 동결에 이어 이 달에도 동결 전망 우세. 연준은 2023년 9월 0.50%p, 11월 0.25%p, 12월 0.25%p 등 3회 연속 정책 금리 인하한 바 있어. 관심은 결정문 및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 궤적 변화 여부, 경기둔화 조짐에 따른 경제 평가, 트럼프 정책 영향,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 등. 분기 경제전망도 발표. 점도표상 ▲내년 정책금리 전망의 상향 조정 여부(12월 3.6~4.1%, 중위값 3.9%) ▲경제성장률 전망 변화(12월 올해 2.1%, 내년 2.0%)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 수정 여부(12월 올해 2.5%, 내년 2.2%) 등에 주목. ▲17일 미국 2월 소매판매 발표. 작년 12월 전월 대비 0.4%에서 올해 1월 (0.9% 감소)로 급격히 약화돼 소비 둔화 우려를 확대시켰지만 이번에는 0.7%내외로 반등할 가능성.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 추가 보복 여부와 미국과 캐나다 관세 협상, 트럼프의 정유사 CEO 회동 등에 대해 관심 쏠려. ▲엔비디아(Nvidia)가 17~2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공지능 컨퍼런스 'GTC 2025'를 개최.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30여만명 참석. 18일에 젠슨황의 차세대 칩, 합작 등 미래 전략과 20일 양자컴퓨팅을 다룰 퀀텀데이 등도 주목. ▲일본 중앙은행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최. 작년 9월, 10월, 12월 동결 후 올해 1월 정책금리(무담보익일물 콜금리 0.25% 정도)를 인상했으나 이번에는 동결 전망. 21일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지수는 1월 전년 대비 4.0% 3개월 연속 급등. ▲영란은행도 20일 통화정책회의 개최. 올해 2월 정책금리를 0.25%p 인하(4.50%)했으나 이번에는 동결 전망 우세.

2025.03.17 08:20손희연

K-프랜차이즈가 해외 공략하는 방법

편의점과 커피숍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없는 제품이나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해외 진출이다. 저출산과 고물가 등의 이유로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국내 식문화 등이 K-컬처 붐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해외에 도입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하면서 화장실 설비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공공 인프라가 부족해 공중화장실도 거의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점을 겨냥해 편의점에 개방형 화장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U가 몽골 내 운영하는 점포 수는 총 460개로, 회사는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U는 지난해 진출 약 6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일본에 진출하며 현지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을 매장에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페에서 전기 콘센트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일반적”이라며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매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지난해 개점한 일본 1호점 난바 마루이점에 이어, 지난 6일 오사카의 업무 지구인 혼마치에 2호점을 개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내 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사의 인기 제품 뿌링클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독특한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치킨뿐만 아니라 뿌링클 시즈닝을 사용한 치즈볼과 감자튀김 등도 판매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뿌링클의 해외 누적 주문은 지난달 100만 건을 돌파했고, 회사는 해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컬처 등 국내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5:25류승현

한일 수소로 손잡았다…현대차, 수소생산기술 협력 구체화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의원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며,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 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 추진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과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5명의 한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의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 현장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김상협 사무총장, 한국수소연합(H2KOREA) 김재홍 회장 등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 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생산기술 공동 개발 등에 대해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0 17:00김재성

놀유니버스, '후지 록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놀유니버스(공동대표 배보찬·최휘영)가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티켓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글로벌 여행ㆍ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왔다. 그중 일본 대표 문화 콘텐츠 티켓 플랫폼 eplus(이플러스)와 지난해 상호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각국의 인기 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전시 등을 양국 여행객들에게 교차 판매하며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각 기업이 보유한 여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행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결합에 나선다. 놀유니버스는 eplus와 진행하는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 입장권 단독 판매에 나선다. 후지 록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일본 니가타현에서 '자연과 음악의 공생'을 테마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올해는 FRED AGAIN..(프레드 어게인), VULFPECK(벌프펙), VAMPIRE WEEKEND(뱀파이어 위켄드) 등 인기 뮤지션의 출연이 예정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 투어ㆍ티켓, 트리플을 통해 5월 15일까지 공식 할인 입장권을 판매한다. 추후 일반 입장권, 페스티벌 내 캠핑 사이트, 항공ㆍ현지 교통ㆍ숙박을 통합한 패키지 상품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일본 유력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문화 콘텐츠의 국내 접근성을 높이고, 동시에 한국의 매력을 일본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콘텐츠,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9 11:39안희정

SLL, TV 아사히와 日 드라마 '마물' 제작

SLL이 일본 방송사 TV 아사히와 함께 오리지널 드라마 '마물'(魔物) 제작에 나선다. '마물'은 SLL과 TV 아사히가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TV 아사히와 SLL의 제작진이 SLL 레이블 퍼펙트스톰필름과 신은영 작가의 원안 '손길'을 기반으로 기획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양국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작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물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성 변호사가 살인 사건 용의자인 유부남을 만나 금단의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릴러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용서 등의 심리가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박준서 SLL 제작부문대표는 "마물 공동 제작을 시작으로, 콘텐트 제작과 관련해 한일 양국의 장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새로운 IP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물은 오는 4월18일 밤 11시 15분, TV 아사히를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

2025.03.06 15:36최지연

번개장터 "글로벌 번장서 K팝 스타굿즈 인기"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글로벌 번장', 일본 메루카리와의 협업,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 등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K-POP 스타굿즈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키덜트와 브랜드 패션이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번장'은 번개장터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서비스로, K-POP 스타굿즈, 키덜트, 브랜드 패션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만에 이용자가 약 131% 증가했으며, 2024년 한해 동안 거래액은 63%, 거래 건수는 4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국경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의 단독 파트너십 이후, 서비스 연동 8개월 만에 거래액과 거래 건수가 각각 35배 이상 급증하며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번개장터는 2024년 6월부터 '메루카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번개장터 앱 내 '메루카리' 탭을 추가해, 메루카리에 등록된 일본 판매자의 상품을 번개장터에서도 구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번개장터는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24년 10월부터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이베이(eBay)'와 시스템 연동해 번개장터 이용자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베이 연동 시점 이후 2025년 2월 기준 번개장터의 해외 판매 거래액은 1,105%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1,553% 급증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줌(JOOM)', 일본 구매대행 플랫폼 '도어조(Doorzo)',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 등과의 협력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번장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해외 판매 채널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번개장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경 없는 중고거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3.06 10:17안희정

SSG닷컴, 코스맥스와 K뷰티 유망 브랜드 육성

SSG닷컴은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쓱닷컴은 뷰티 브랜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가 뷰티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중소 브랜드사를 추천하면, 쓱닷컴은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플랫폼과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고객 체험단을 운영해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며, 쓱세일ᆞ쓱데이 등 대형 행사에 중소 뷰티 브랜드를 초청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쓴다. 코스맥스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은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인디브랜드를 쓱닷컴 뷰티전문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 함께 K뷰티 중소 브랜드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3.06 08:51안희정

"푸른 구슬 등장이요"…日 달 착륙선이 촬영한 지구 [우주로 간다]

지난 1월 달로 향한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Resilience)가 촬영한 지구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질리언스는 2월 15일 달에 근접 비행하는 동안 달 근접 사진을 촬영했고, 2월 18일에는 푸른 구슬 같이 빛나는 지구 사진을 촬영해 최근 공개했다. 이번 주 아이스페이스는 리질리언스가 오는 6월 6일 오전 4시24분 달 착륙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리질리언스의 달 착륙 목표 지점은 달 앞면 북반구 '얼음의 바다'(Mare Frigoris)다. 회사 측은 “상황이 바뀔 경우 각각 다른 착륙 날짜와 시간을 가진 세 개의 대체 착륙지가 고려되고 있다"며, "착륙 결정은 사전에 내려지겠지만, 착륙 기간은 2025년 6월 6일부터 6월 8일까지"라고 밝혔다. 이번에 아이스페이스가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일본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하게 된다. 리질리언스는 아이스페이스의 두 번째 달 착륙선으로 첫 번째 달 착륙선은 2023년 3월 달 궤도까지는 성공적으로 도달했으나, 착륙 시도 중 추락해 달 착륙에는 실패했다. 리질리언스는 지난 1월 15일 스페이스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발사했고 계획대로라면 5월 6일 경 달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민간 우주 업체들이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달 착륙에 최초로 성공한 민간 달 탐사선은 작년 2월 22일 달 남극에 착륙한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 달 26일 두 번째 달 탐사선 '아테나'를 발사했고 이번 달 3일 달 궤도에 도착해 오는 6일 달 착륙에 도전할 예정이다. 리질리언스와 함께 지난 달에 발사된 미국 민간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고스트'는 얼마 전인 2일 민간 우주기업 두 번째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2025.03.05 14:05이정현

창립 16주년 위버스마인드…AI 기술로 글로벌 도약 선언

창립 16주년을 맞은 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가 AI기술을 통한 외국어 교육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을 밝혔다.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의 정성은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지난 26일 임직원들에게 “AI로 변화하는 일상에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하자”고 말했다. 정성은 대표는 “위버스마인드의 16년 여정은 위버스 그룹 모두가 함께 이뤄낸 발자취”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지난해 위버스마인드는 계열사인 위버스브레인, 더블유컴즈, 더블유케어, 위버스베트남, 위버스재팬 등 각 계열사의 CI를 통일해 브랜딩을 강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위버스마인드는 AI 영어 회화 서비스 '톡이즈'의 성공적 출시를 바탕으로 외국어 학습 시장을 선도하고, B2B, B2S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들을 도입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성은 대표는 “고도화되고 있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외국어 학습의 즐거움과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며, “선도적인 AI 기술 적용과 마케팅과 세일즈로의 확장을 도모하여 명실상부한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진출한 국가의 문화, 소비자 기호,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학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위버스마인드는 2024년 베트남 호찌민과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 한 뒤,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회원수 2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성은 대표는 공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 계획도 전했다. 정 대표는 “현재의 사업에만 안주하지 않고, 습관 형성과 동기부여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발굴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위버스마인드는 2009년에 설립된 AI 에듀테크 기업이다. 좌, 우뇌를 사용하여 오래 기억되는 학습 브랜드 '뇌새김'으로 205만 명의 누적 학습자를 확보했으며, 전 세계 12개의 특허를 받았다. 2023년에는 연매출 1천억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스피킹맥스와 맥스AI로 잘 알려진 위버스브레인과 전기자전거 비아지오를 운영하는 더블유케어가 계열사다.

2025.03.05 09:11안희정

위기의 닛산...'사장 교체' 카드 통할까

경영난에 봉착한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이 사장 교체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 타개책을 강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산 이사회는 이달 6일 우치다 마코토 최고경영자(CEO) 대신 새로운 인물을 임명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지 다이아몬드는 우치다 CEO 대신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제레미 파핀이 CEO 직무대행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우치다 CEO 체제 하에서 닛산이 좀처럼 경영난을 타개할 방도를 찾지 못하자 이사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4~9월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하는 등 경영 실적이 악화됐다. 이에 직원 9천명 해고와 공장 일부 폐쇄, 생산능력 5분의1 감축 등이 포함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재무 부담도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닛산 및 계열사의 올해 부채 만기는 16억 달러(약 2조 3천400억원), 내년에는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인 56억 달러(약 8조 2천억원)까지 확대된다. 특히 업계는 앞서 무산된 닛산-혼다 합병 과정에서 우치다 CEO가 혼다와 대립했던 만큼, 합병이 재추진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경영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계획 발표 당시에는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고,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 동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초 이 계획을 철회했다. 지주회사 설립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로 두겠다는 혼다 측 제안에 닛산이 반발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가 닛산에 더 과감한 구조조정을 요구한 점도 합병 불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합병을 철회하자 글로벌신용평가사와 무디스, 피치 등은 닛산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신용 등급을 낮췄다. 블룸버그는 닛산의 CEO 교체 결단에 이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닛산이 미국 공장을 내세워 테슬라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파핀 닛산 CFO는 앞서 혼다 측이 제안한 자회사 편입 제안에 보다 열려 있는 입장이다. 혼다도 닛산 새 경영진과 재협상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파핀 CFO의 경영 능력에 대해선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닛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사업을 담당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난항을 예상했다. 닛산 외 여러 자동차 기업이 대부분 무역 리스크와 전기차 성장 정체, 중국 기업의 공세 등 악재로 실적 악화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03.02 12:00김윤희

전고체 배터리 경쟁↑…한·중·미·일 '기술 패권' 누가 먼저 잡나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가 한중 배터리 전쟁의 축소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작년 인터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데이트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2028년 시제품 생산,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업체 에코프로도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처음으로 전고체용 신소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다. 원천 기술 특허 경쟁력만 보자면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노동집약적 산업에 강한 우리나라와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반고체 배터리에 주력하던 중국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황화물계 전고체로 방향을 틀어 집중하고 있다. 최근 BYD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시작해 2030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BYD는 20Ah 및 6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를 파일럿 생산 중이다. CATL 역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1천명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까지 소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가장 먼저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는 2027년과 2028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제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는 시점이라면 일본이 가장 먼저 대량 생산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에는 전고체 스타트업 삼총사로 불리는 솔리드파워, 팩토리얼에너지, 퀀텀스케이프 등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중인 팩토리얼 에너지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탑재한 EQS 도로 주행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팩토리얼 에너지는 기존 EQS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25% 주행거리가 증가했으며, 최대 1천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솔리드 파워는 SK온, BMW, 포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양산 시점을 밝히진 않았으며, 올해 목표로 전해질 성능 향상과 파일럿 제조라인 설치와 샘플 생산규모를 늘리겠다고 제시했다. 폭스바겐 지원을 받는 퀀텀스케이프도 올해 대량의 샘플을 생산하고, 고객사 테스트를 위한 QSE-5 B1 샘플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퀀텀스케이프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보고서 말미에는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이러한 목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길게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양산 시기를 다르게 내세우고 있지만, 샘플이 아닌 대량 생산된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030년이 가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일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옥석이 가려져 일부 기업만 살아남고,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25.03.02 08:30류은주

오늘의집, 日 열도 정조준...인기 韓 가구 무료배송으로 영향력↑

오늘의집이 일본 내 서비스를 강화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서비스 '오하우스'를 시작한 오늘의집은 무료배송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는 오키나와와 홋카이도를 포함해 일본 전국에 한국 인기 가구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오하우스의 커머스 서비스는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를 현지로 판매하는 방식의 역직구 형태로 이뤄진다. 가구·패브릭·홈데코·조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만 개 이상 상품을 판매 중이며, 회사가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커머스 서비스이다. 회사는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그 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3개국에 오하우스를 출시했다. 초기 오늘의집 시작과 동일하게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오하우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한 해에만 앱 MAU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콘텐츠에 강한 오늘의집답게 직접 운영하고 있는 SNS도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오늘의집 공식 인스타그램은 13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유저들을 위한 'ohousejp'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도 22만명을 넘었다. 집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오늘의집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76만명이며, 최근에는 일본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강화에 힘쓰며 오리지널 콘텐츠 '전국내방자랑 - 일본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2014년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시작해 2016년부터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고객의 집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원스톱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시공, 가구 직배송, 이사 등 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모아 자체 기획, 디자인, 제작까지 맡은 첫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를 출시했다. 오늘의집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천만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거래액은 2023년 기준 5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CB Insights가 선정하는 '전세계 유니콘 클럽(Global Unicorn Club)'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에서 국내 이커머스 1위에 랭크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높은 성장 가능성은 글로벌 투자사의 선택으로도 이어졌다. 오늘의집은 2022년 5월 2천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산업은행, BRV Capital Management,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Vertex Growth,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BOND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정희균 오늘의집 글로벌 리드는 “일본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것은 물론, 오하우스 앱 내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집과 관련한 콘텐츠를 찾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오하우스 일본 앱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28 15:42안희정

딜리버드코리아-메루카리, 한국 판매자 日 진출 돕는다

글로벌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대표 김종익)가 일본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업무 제휴를 맺고 한국 판매자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딜리버드코리아를 이용하는 한국 판매자들은 메루카리를 이용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시장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딜리버드코리아의 운영·물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일본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다. 메루카리는 일본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천3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2024년 기준 누적 등록 상품 수는 40억 개 이상이며, 연간 총 상품 거래액은 1만727억 엔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한 해 딜리버드코리아의 '국가별 거래 비중'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판매자들은 상품 데이터만 제공하면, 딜리버드코리아로부터 메루카리 입점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아 일본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한국 판매자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상품 등록부터 주문 연동, 결제, 수출입 통관 등 일본 판매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간소화한 물류 및 운영 대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딜리버드코리아는 2024년 번개장터, 메루카리와 3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번개장터 상품의 메루카리 판매 및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지난해 메루카리에 대규모 상품을 등록했으며, 메루카리 내 번개장터 상품의 총거래액(GMV)은 꾸준히 성장해 2024년도 4분기 총거래액이 3분기 대비 약 2.72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메루카리와의 제휴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한국 셀러들은 글로벌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브랜드와 셀러의 성장을 지원하며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08:33백봉삼

SK바이오사이언스, 일본뇌염 백신 후보 GBP560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에 대한 임상시험 1/2상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했다. GBP560 임상 1/2상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건강한 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 이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저용량·중간용량·고용량이나 대조약을 대상자에게 28일 간격으로 2회 투약 후 대상자의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용법 및 용량을 설정해 대조군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가 이뤄진다. 회사는 내년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초기 연구개발 비용인 4천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후기 개발 단계에 돌입하면 CEPI는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뇌염과 라싸열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은 mRNA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와 함께 수행하는 다음 팬데믹 대비 '100일 미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0일 미션'은 미지의 감염병(Disease-X) 발병 후 수 주 안에 백신을 개발해 대규모 생산함으로써 100일 안에 팬데믹 대응이 목표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응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노바원어드바이저는 글로벌 mRNA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7.06% 성장해 '33년엔 589억달러(약 8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처드 해치트 CEPI CEO는 “mRNA 백신 개발 기술을 미리 준비하면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백신 개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미래 감염병 유행을 신속하고 공평하게 극복하기 위한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사장도 “mRNA 플랫폼으로 기술 확장이 이뤄지면 질병의 신속한 대응과 백신 접근성 및 공급량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2.25 10:1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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