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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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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日 도요타·파나소닉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LG화학은 토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 일본 합작법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PPES)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22알 밝혔다 PPES는 일본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로 토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OEM 다수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다. LG화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PPES를 신규 고객으로 추가하는 성과를 확보했으며, 2026년을 목표로 일본 PPES 공장에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LG화학은 다수의 글로벌 OEM 전기차 모델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PPES 저탄소 비전에 발맞춰 고성능 배터리 생산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소재,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PPES 차세대 배터리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차별화된 제품 및 공정 기술과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2 21:07류은주

추석 연휴 여행지 1위 '일본'...클룩 "가깝고 색다른 여행지 선호”

다가오는 추석 연휴 해외 자유여행지로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이 인기다.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12일 '2024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12일 발표했다. 클룩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9월14~18일) 예약이 가장 많은 여행지는 일본이었으며 베트남, 대만, 홍콩, 태국이 뒤를 이었다. 이번 추석은 작년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보다 1일 적은 5일간의 연휴로 미주·유럽이나 동남아시아보다는 가까운 동북아시아 지역의 예약 증가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전년 추석 대비 올해 예약 증가율이 높은 5개 국가(증가율)에 ▲중국 본토(170%) ▲마카오(146%) ▲대만(46%) 등 동북아 지역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인들이 꾸준히 많이 찾고 있는 일본 외에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가깝고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에서도 소도시 예약이 늘었다. 작년 추석 연휴 대비 올해 추석에는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제외한 소도시 매출이 23% 증가했다. 최근 직항편이 취항해 우리나라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맑고 투명한 바다로 유명한 신비의 섬 '미야코지마'의 예약 수는 14배 증가했고, 후지산 근교 야마나시현은 5.3배, 오키나와 나하 지역은 4배 이상 늘었다. 소도시 여행 수요는 일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근교 도시 '타이중'과 '이란' 예약은 지난 추석 연휴 대비 각각 76%, 146% 증가했다. 올 추석 연휴 클룩의 예약 상위 50개 상품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모빌리티'로, 44%를 차지했다. 이는 자유여행객들이 이동 편의와 교통수단 예약을 중시한다는 점을 나타낸다. 특히 ▲간사이 공항 난카이 라피트 익스프레스 ▲타오위안 공항철도 MRT ▲도쿄 지하철 티켓 등 공항과 시내간 이동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티켓 구입이 많았으며, 클룩 렌터카 및 공항 픽업·랜딩, 일본 신칸센, 유럽 철도의 예약도 많았다. 또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상하이 디즈니랜드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글로벌 테마파크 예약이 14%를 차지해 클룩의 테마파크 강점이 확인됐다. 이외에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다낭 썬월드 바나힐 ▲나트랑 빈원더스 ▲타이베이 101 전망대와 같은 다양한 관광 명소는 물론, 클룩 이심(eSIM)과 대만 호텔 등 다양한 상품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이심은 추석 연휴 기간 클룩 전체 예약의 8.3%를 차지하기도 했다. 클룩은 지난달 기존의 QR코드 활성화 이심과 달리, 앱에서 바로 활성화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룩 트래블 이심'을 출시해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트래블 이심은 앱을 통해 잔여 데이터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족할 경우 바로 데이터 충전도 가능하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일본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경험하려는 시도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클룩은 다양한 여행지의 액티비티는 물론 자유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과 이심 등 상품과 혜택을 강화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10:05백봉삼

블랭크 '바디럽 퓨어썸', 일본 진출

브랜드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일본의 유통 대기업 도시샤(DOSHISHA)와 협업해 바디럽 퓨어썸 필터샤워기의 일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퓨어썸의 필터샤워기는 도시샤의 주요 유통처인 온오프라인 5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퓨어썸의 비타 필터 샤워기 4종 및 비타필터 6종, 퓨어필터가 판매 대상이다. 퓨어썸은 25년까지 일본 내 1,000개 점포 입점 및 한국 판매량의 두 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랭크의 일본 시장 진출은 일본 내 유통망을 가진 도시샤가 퓨어썸의 브랜드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K-리빙 브랜드의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는 정수 기능과 염소 제거 기능을 갖춘 샤워헤드의 수요가 증가해 일본에서 필터 샤워기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도시샤는 일본 내 필터샤워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이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을 물색해왔다. 이번 협업은 카테고리 내 1등 입지를 차지하는 도시샤의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물건을 만듦, 제조) 정신'과 적극적인 협업 의지로 한국의 필터샤워기 시장을 개척하고 가장 많은 판매량과 필터샤워 기술력을 보유한 블랭크에 먼저 계약을 제안해 성사됐다. 퓨어썸은 일본 판매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있다고 파악한 '향'을 중점적으로 소구할 예정이다. 6가지 향 옵션에 레몬 499개 분량의 고함량 비타민 C가 함유된 비타필터를 시작으로 점차 바디럽의 다양한 K-리빙 제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퓨어썸의 일본 진출은 K-뷰티. K-푸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제한적이었던 한국의 뛰어난 K-리빙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 파고들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통적인 제조 강국인 일본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랫동안 정밀 기술과 품질 관리로 유명한 제조 강국 일본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제품이 품질을 인정받아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제품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남대광 대표는 "트렌드 사이클이 빠른 한국 시장은 대기업의 브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브랜드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장으로, 그 시장에서 7년간 견고하게 선도 브랜드를 지킨 퓨어썸이 일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바디럽 퓨어썸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09:47안희정

인터파크트리플, 일본 '이플러스'와 티켓 판매 업무협약 체결

인터파크트리플이 일본 '이플러스'와 티켓 상호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플러스는 일본 소니 뮤직의 자회사다. 일본 내 뮤지컬, 연극, 콘서트,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티켓을 판매하는 업체다. 인터파크트리플과 이플러스는 방한, 방일 여행객들이 양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원하고 있음에도 본인 인증, 결제 수단 등 자국과 다른 시스템으로 여행지에서의 문화 체험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 연극, 콘서트,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티켓을 상호 판매하며 양국 여행객들의 여행 중 문화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방일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액션 스포츠 국제경기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와 전 세계 위스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메세 인 교토 2024 & 엑스게임' 예약 예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는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를 대표하는 세계 톱클래스 선수가 한자리에 집결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는 다양한 팝업 숍과 음악 라이브, 전 세계 인기 길거리 음식이 집결하는 'X 푸드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된다. 향후 J-POP 아티스트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의 방일 콘서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상품이 추가될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방한 일본인 여행객들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콘서트를 공급, 이플러스에서 판매하며 한국 문화 공연 콘텐츠를 적극 알리고 있다. 방한 일본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INK콘서트, 영동대로콘서트, K-LINK콘서트 등 K-POP 콘서트와 다수의 뮤지컬과 전시 예매를 이플러스에서 진행 중이다. 향후 인터파크트리플과 이플러스는 양국 문화 콘텐츠 티켓 상품 군과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하는 등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양국의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한일 양국의 교류가 활발함에도 여행객은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본의 문화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가는 이플러스와의 협업으로 한·일 양국의 여행객들이 관광, 쇼핑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쿠로이 나오야 이플러스 대표는 "최근 1~2년간 일본은 자국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고, 또한 일본에서는 K-POP 등 한국 문화와 상품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터파크트리플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현지에 맞는 정보와 티켓 예약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고 서로의 트래블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0:56조수민

"반도체 쉽지 않네"...日 라피더스, 1천억엔 조달 추가 추진

일본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가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신주를 발행해 기존 및 신규 투자자로부터 1천억 엔(약 9천441억원) 조달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피더스가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MUFG은행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 엔에 달하는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미즈호 은행과 스미모토 은행으로 부터 각각 50억 엔, 일본개발은행으로부터 100억 엔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주주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이번 달 말까지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라피더스는 조달한 추가 투자금을 북부 훗카이도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IBM과 협력해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당시 이들 기업은 각각 10억 엔(약 94억원)을 출자했다. 또 일본 정부도 3년간 총 9천200억 엔(약 8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일본은 라피더스를 통해 일본 내 반도체 생산 비중을 높이고 TSMC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액으로는 대규모 양산 시설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피더스 또한 2025년까지 2나노 칩의 시험 생산에 2조 엔이 필요하고 2027년까지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추가로 3조 엔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라피더스가 1천억 엔 규모의 은행 대출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스타트업이 칩을 상용화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대출보다는 투자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피더스는 블룸버그의 질문에 "현재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2024.09.11 08:36이나리

환경보전원, 日대학에 '유아 환경교육 롤모델' 선봬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일본 아키쿠사단기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한국의 유아 기후환경교육의 우수성을 체험하기 위해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을 견학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운영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만 3~5세 유아 발달에 맞춰 조성한 환경 전문 체험관이다. 환경문제 탐구력 증진·친환경 행동 실천의식 향상·환경감수성 함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키쿠사단기대학 대학생 10여 명과 교수들은 국가환경교육센터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방문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놀이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야외에 마련된 숲속환경교실에서 유아들이 다양한 식물을 보고 만지며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모습을 참관하기도 했다. 아키쿠사단기대학의 쓰치야 미유 교수는 “일본 역시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국환경보전원의 선진적인 환경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유아기후환경교육관처럼 전문적인 교육 시설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우리 기관의 유아 환경교육 시스템이 글로벌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향상하고, '녹색전환'을 이끄는 미래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및 생태복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23년 6월 국가 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 환경보전 전문 공공기관이다.

2024.09.09 20:15주문정

스푼라디오, '스푼랩스'로 사명 바꾸고 일본 공략 속도↑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회사 법인명을 스푼랩스로 변경하고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의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비글루는 지난 7월 스푼라디오가 고품질 오리지널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권역에 동시 출시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스푼라디오는 스푼을 통해 쌓아온 일본에서의 시장 내 입지 및 성공 노하우를 교두보로 비글루 일본 진출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비글루는 일본 현지에서 비글루만의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제작, 이달 12일부터 '바람 맞은 아내는 행복해', '남친 찾기 프로젝트 -5명과의 키스-', 복수극 '리벤지 신데렐라 러브' 등 SF물에서 로맨스 학원물, 복수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비글루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콘텐츠 6개를 선보인다. 이어 10월까지 '용의자들의 동창회', '점멸 - 저주받은 빛-', '내가 사랑한 뱀파이어' 등 서스펜스와 호러를 포함한 약 15개의 일본 제작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예정인 비글루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콘텐츠는 일본 인기 아이돌을 포함한 현지 배우의 출연과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로 일본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스푼라디오는 스푼을 운영하며 얻은 현지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비글루를 출시해 일본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 한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비글루는 현지 시청자를 공략한 국가 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5:11백봉삼

유럽차 밀리는 와중에…日 '전기차 배터리' 9조원 투자

폭스바겐, 볼보 등 유럽 완성차 업계가 부진을 겪는 반면, 일본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염두해 배터리 생산 능력(CAPA)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니혼케이자이신문을 인용해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기업이 총 1조엔(약 9조 4천119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CAPA를 현 80GWh에서 50% 가량 늘린 120GWh로 키울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는 배터리 관련 자회사에 2천500억엔(약 2조 3천530억원)을 투자해 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렉서스용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후쿠오카에 건설 중이다. 닛산은 오는 2028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개시를 목표로 1천500억엔(약 1조 4천118억원)을 투자한다. 스바루, 마쓰다 등은 자국 배터리 업체 파나소닉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5천500억엔(약 5조 1천765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 기준 전기차 배터리 CAPA가 150GWh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약 3천500억엔(약 2조 2천942억원) 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다시피 한 현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투자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중국 CATL과 BYD, 국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이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업체 중에선 파나소닉 외 주요 업체가 없고, 파나소닉도 점유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이런 행보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정체됨(캐즘)에 따라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후퇴하고,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유럽과 대비된다. 지난 6일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는 생산라인 설립 계획을 축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 생산라인 2개 중 한 개 라인에 대한 건설 계획만 발표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공장 2곳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볼보는 2030년부터는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수정,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순수전기차의 비중을 90%까지 확보하는 것으로 바꾼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전체 판매 차량 중 순수 전기차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내년 목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수치로 변경했다.

2024.09.08 09:36김윤희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환자 2명 입원치료 중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관련 지난 3월30일 주의보 발령, 7월25일 경보발령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 입원해 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8월29일 확인진단 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야간 및 야외활동(제초작업, 논밭농사 등)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물림도 확인됐고,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8월말 기준(35주차) 평균 322개체로 전년(271개체) 대비 높게 확인됐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며,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된다.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이 권고된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생후 12개월∼23개월 사이 1개월 간격으로 2회(1차‧2차), 2차 접종 11개월 후(3차), 6세(4차), 12세(5차) 등 총 5회 접종을 진행한다. 생백신은 생후 12개월~23개월 사이 1차 접종, 1차 접종 12개월 후 2차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이 권장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2024.09.03 10:06조민규

에이블리 日 아무드, 7~8월 거래액 17.5배↑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는 7~8월 가파른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상품 찜', '상품 뷰' 등 일본 현지에서 쌓은 이용자 취향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현지화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7~8월 아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배(1650%) 증가했으며, 일본 현지 구매자 수도 20배(1890%) 가까이 늘었다. 에이블리 측은 아무드가 K패션을 전파하며 일본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국내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블리는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비수기 없는 패션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여름(7~8월) 일본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 패션 카테고리 TOP3는 '반소매 티셔츠', '청바지', '민소매'다. 에이블리 측은 일본 역시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며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상의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 한국 수영복 인기가 급증하면서 7~8월 '비키니' 카테고리 거래액은 57.2배(5620%)로 가장 크게 늘었다. '숏팬츠' 상품도 42배 가까이(4095%) 증가해 뒤를 이었다.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한국 쇼핑몰 거래액 성과도 돋보인다. 7월, 쇼핑몰 '미오'의 아무드 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2103%) 증가했다. 'fall 베이직 와이드 데님' 상품 거래액은 전월 대비 72% 늘었다. 7월 '블리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배 이상(1,633%) 증가, '시스루 쉬폰 셔링 스모크밴딩 나시 롱원피스' 상품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95%) 거래액이 늘었다. 쇼핑몰 '앤드모어'도 전년 동기 대비 5.4배 가량의(436%)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김광훈 본부장은 "국내 여성 1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아무드를 통해 한국 판매자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국내를 넘어 일본 패션 시장까지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비수기 없는 패션 커머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2 13:15조수민

무신사, 한일 유통학회에서 K패션 브랜드 글로벌 성공 사례 발표

무신사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유통학회, 일본유통학회와 '2024년 한일 유통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메이지대학교에서 열렸다. 디지털 유통, 생활 패션 유통, 식품 유통 등 한국과 일본의 유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일 유통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논의했다. 무신사 측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패션 기업을 대표해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무신사 허철 글로벌본부장은 무신사의 일본 시장 진출 현황과 방향성에 관해 공유했다. 특히 한일 패션 시장의 차이점과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무신사의 현지화 전략을 설명했다. 무신사와 함께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K브랜드 사례도 소개했다.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현재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일본이 전체 스토어 거래액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K패션에 대한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측은 국내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 노하우를 활용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K패션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K패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일본의 대형 편집숍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수주회를 겸한 쇼룸을 시즌별로 개최하고 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 유통학회를 통해 한국의 현재 유통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유통기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진행됐다"며 "특히 무신사 글로벌의 일본 유통 온오프라인 진출사례는 패션 유통에 정통한 일본 유통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접근 방법과 공동 사업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라고 말했다. 무신사 허철 글로벌본부장은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한일 유통 시너지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10:22조수민

코스포, '비즈니스 트립 in 재팬' 진행…현지 공략 노하우 푼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회원사에 공유하고 현지 비즈니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트립 in 재팬'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즈니스 트립 in 재팬'은 코스포 글로벌분과위원회(위원장 윤형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정회원 프로그램이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진출 초기의 국내 스타트업 대표∙창업가에게 선배 기업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소수정예를 지향하는 만큼 사전 신청을 통해 17개사에만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발빠르게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자신들만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스타트업의 강연이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오늘(27일) 글로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를 시작으로 9월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10월 임현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CBO 겸 일본 법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일본에 사업을 진출하면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현지화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11월에는 2박3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 현지 IT기업의 문화와 비즈니스를 직접 체험하는 한편 상호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2025년 1월에는 5개월간 프로그램 참여 소감 및 성과를 나누는 마무리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최근 글로벌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국가적 과제 수립과 디지털 전환으로 신산업 육성 및 해외기업 유치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스포의 뛰어난 역량을 갖춘 회원사들이 일본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위한 활동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8:25안희정

LGU+, 일본 도쿄서 '무너' 팝업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inabooth)'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캐릭터 IP 전시회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1020세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 75종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Abeno Q's Mall)'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MIO Mall)'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Tokyo Licensin Fair)'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7천637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또 최근 일본 내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올해 초엔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INTO CORPORATION)'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굿즈 품목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굿즈는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100여종에서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이 확대되며 2024년 200여종으로 약 2배 늘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0:25최지연

日 키옥시아, 10월 상장 임박...SK하이닉스 투자금 회수하나

일본의 낸드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가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 키옥시아가 상장에 성공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주요 투자자인 SK하이닉스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키옥시아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옥시아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상장을 서두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키옥시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1조5천억엔(103억 달러, 13조7천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도쿄증권거래서에서 가장 큰 신규주식 공모가 될 전망이다. 키옥시아는 상장에서 확보한 자금을 AI용 메모리 투자와 생산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키옥시아는 2018년 일본 도시바로부터 분리 매각돼 현재 사명을 갖게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낸드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36.7%), 2위 SK하이닉스(22.2%)에 이어 키옥시아는 12.4% 점유율로 3위다.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는 56% 지분을 보유한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하면서 키옥시아의 15%의 지분을 확보했다. 도시바는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러나 키옥시아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SK하이닉스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옥시아 특수목적법인(BCPE Pangea Intermediate Holdings Cayman)은 올해 상반기에 1천912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닛케이는 키옥시아의 상장 시점에 기업가치가 1조5천억엔을 넘어설 경우, 2018년 소프트뱅크 그룹의 통신 계열사인 소프트뱅크가 상장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키옥시아는 낸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웨스턴디지털 메모리 부문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기업 통합에는 투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당시 SK하이닉스는 컨콜에서 "키옥시아에 투자한 자산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합병 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2024.08.23 17:46이나리

"팬들 모여라"...日 애니메이션, OTT 끌어들이는 새 무기

국내외 OTT들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편성을 늘리고 있다.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은 스포츠처럼 애니메이션은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확실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이용자 이탈을 막고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앤데믹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주춤한 OTT들이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팬덤이 확고한 콘텐츠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년사이 OTT들은 팬층이 두꺼운 스포츠 콘텐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OTT들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투자 확대가 늘고 있다. 시청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고 자체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수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충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만 서비스하고 있는 토종 OTT 라프텔은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7억원으로 전년(2022년 매출 42억원) 동기 대비 7배가 성장했다. 라프텔의 누적 회원수는 약 500만명으로, MAU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도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경쟁 콘텐츠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암페어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타이틀은 900개가 넘는다. 지난 2019년의 600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K콘텐츠와 함께 비영어 장르에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8월 기준 일본 애니메이션 '라이징 임팩트(9위)', '켄간 아슈라(8위)' 등은 톱 10내 안착해 110만뷰를 돌파했다. 국내 OTT들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늘리면서 굳건한 팬층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웨이브는 '카드캡처 체리', '나루토', '스즈메 문단속' 등을 독점해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영화 장르 내 시청자수, 시청시간, 신규유료가입 전 지표에서 빠른 속도로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최애의 아이' 등도 공급하고 있다. 티빙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티빙은 '체인소맨', '하이큐!!', '주술회전' 등 약 120개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는 티빙에서 인기 톱 10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티빙은 올해 '괴수 8호', '귀멸의 칼날',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최애의 아이' 등의 새로운 작품 또는 새 시즌 작품을 계속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OTT의 애니매이션 유통 경쟁이 거세지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성인용 애니메이션 제작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타고 지난 10년간 두배로 성장했다. 로이터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2030년까지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몇년전만 해도 서브컬처로 인식됐지만, OTT가 등장하면서 수요가 갈수록 극대화 되는 모습"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스포츠 처럼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탈을 막고자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즌이나 작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21 17:05최지연

[기고] 리걸테크 서비스와 '우물 안 개구리'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최근 한 로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이슈가 됐다. 대한변호사협회가 해당 로펌 소속 일부 변호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해당 서비스가 '변호사가 아닌 자가 변호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업무를 통해 보수나 그 밖의 이익을 분배받아서는 안 된다'는 변호사법 제34조 제5항을 위반했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생성 AI가 등장한 이래 해외에서는 판례 검색을 넘어 매우 광범위한 영역에서 리걸테크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또 AI를 통해 실질적인 법적 리스크 분석이나 상담에까지 이르는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리걸테크 기업 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도 이미 7천여 개에 달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AI 기술 및 서비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음에도 국내 리걸테크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30여 개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리걸테크 서비스도 변호사들이 이용하는 판례 검색 서비스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리걸테크 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 AI 관련 규제, 특히 AI 기반 법률 서비스와 관련해 아무런 규제나 지침·해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출시 가능한 서비스의 형태를 가늠하는 것을 매우 어렵고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과잉 규제는 업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반대로 규제가 없다면 업계는 어디까지가 가능하고 어디부터는 금지되는 서비스인지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역설적으로 서비스 출시를 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된 범위로만 소극적으로 출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법률 서비스 업계는 특히나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테두리나 한계에 대한 공신력 있는 규범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법무부 역시 이러한 갈등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일본 법무성이 발간한 'AI 등을 이용한 계약서 등 관련 업무지원 서비스 제공과 변호사법 제72조와의 관계에 대하여'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해 관련 지침을 만들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보수'를 받을 목적으로 출시됐고 '법률사건'에 관계됐으며 '법률사무'를 처리하는 AI 법률 서비스는 일본 변호사법 제72조 위반에 해당한다. 참고로 이 조항은 국내 변호사법 제34조 제5항 및 제109조 제1호와 매우 유사하다. 또 앞서 언급된 AI 기반 법률 챗봇 서비스에서 핵심적으로 문제가 됐던 비변호사의 법률사무 취급 금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참고할 의의가 있다. 일본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자. 가이드라인은 '법률사건' 요건과 관련해 '법률상 권리 의무에 다툼 없이 이른바 기업법무에서 취급하는 계약관계 사무 중 통상적인 업무에 수반되는 계약체결을 위한 통상적인 협의나 법적 문제점에 대한 검토'는 소위 '사건성'이 없으므로 AI 법률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법률사무' 요건의 경우 AI 법률 서비스가 계약서 작성·심사·관리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이용자가 입력·기재한 내용에 따라 비정형적이고 구체적·개별적인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또 개별 사안에 따른 개별적인 법적 분석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서비스가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가이드는 설명하고 있다. 가이드는 이를 대략적인 범위 또는 한계로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눈여겨볼 만한 기준으로 생각된다. 물론 일본의 가이드라인도 법해석과 적용은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에 맡겨져 있으며 이 가이드라인은 '일반론'임을 밝히고 있다. 또 가이드라인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관련된 추가적인 논의와 해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가이드라인은 제도권 내에서 허용될 수 있는 AI 법률 서비스의 테두리를 일정 부분이라도 제시하며 업계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AI 법률 서비스를 설계해야 할지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아가 향후 AI 기술·서비스의 발전에 맞춰 업계와의 논의를 거치며 제도를 개선하고 조정해 나갈 시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의의가 있다. 실제로 일본은 가이드라인 발표 후 리걸테크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로펌에서 근무하면서 실무를 겪어본 필자의 경험으로도 적어도 AI 기술 활용에 있어서는 일본 법조계가 한국보다 더 빠른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 법조 서비스는 한국이라는 지역적 제한과 한국어라는 언어적 한계를 안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리걸 테크의 영역에서 우리의 시야가 너무 좁았던 것이 아닌가를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도 AI 기반 법률 서비스에 관한 지침 등을 통해 리걸테크 서비스들이 출시될 수 있는 '테두리'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AI 기반 법률 서비스들이 활발히 제공될 터전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4.08.20 14:24법무법인 태평양 상지영

TSMC, 독일 '新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독일 신규 공장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19일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TSMC의 첫 유럽 지역 내 공장으로,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해 있다. 신규 공장은 28·22나노미터(nm) CMOS 공정과 16·12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주력으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장 수준이다. TSMC는 20일(현지시간) 드레스덴 공장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TSMC는 독일 공장 설립을 위해 인피니언·보쉬·NXP 등과 합작 법인 'ESMC'를 설립했다. TSMC는 ESMC에 총 100억 유로(약 14조7천억 원)를 투자하고, EU와 독일 정부가 여기에 5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TSMC의 계획에 따르면 독일 신규 공장은 오는 2027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TSMC의 주요 협력사들도 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대만 엔지니어링 기업 MIC는 지난해 현지에 사무실을 설립하고 직원들을 파견했다. 또한 대만 반도체 소재 유통기업 토프코 사이언티픽도 드레스덴 인근에 사업장을 세우기로 했다. 한편 TSMC는 독일 외에도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세우고 있다. 제1공장은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8~12나노 공정을 주력으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공장은 올해 말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7년 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2공장의 주력 생산 공정은 제1공장보다 진보된 7·6나노 공정이다. 두 공장을 가동하는 경우 TSMC는 12인치 웨이퍼 기준 연 10만장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TSMC는 미국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TSMC에 66억달러(약 8조9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50억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8.20 08:43장경윤

추석 때 어디갈래?..."해외보다 국내, 제주보다 강원도"

추석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은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더 선호했는데,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제주도를 누르고 선호 여행지 1위로 꼽혔다. 해외 여행을 꼽은 사람들은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보다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더 컸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올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3.0%)은 샌드위치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이번 추석은 올해 남은 기간 중 6일 이상의 장기 연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장기 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자들이 연차를 사용해서라도 연휴를 최대한 늘리려는 것이다. 여행지는 국내 또는 해외 중에서 국내로 떠나는 경우가 66.3%로 더 많았다. 긴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39.2%)'가 가장 많았으며,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37.0%)'를 가장 선호했으며, '제주(11.0%)'와 '경남(11.0%)'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고,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55.5%)'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25.1%)'은 후순위로 조사됐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일로 국내여행에 비해 1.5일 길게 떠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석 연휴에 연차를 붙이지 않으면 떠날 수 없는 일정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숙소, 교통편 예약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2천7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4.08.19 08:29백봉삼

日 SBINFT "웹3 산업 발전 위해 한국 기업도 정부에 적극 피력해야"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웹3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한국 기업들도 정부에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장덕 에스비아이엔에프티(SBINFT)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발전 방안을 설명하며 이렇게 권했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등 디지털 콘텐츠의 위조를 막으면서 고유한 가치가 부여된 자산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도 비슷한 가상자산이지만, 암호화폐는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서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비교해보면, 내가 가진 1비트코인과 다른 사람이 가진 1비트코인은 가치가 똑같다. 반면 NFT의 경우 내가 가진 NFT와 다른 사람이 가진 NFT는 보기에 똑같더라도 다른 가치를 지닌다. "디지털 아티스트도 NFT로 소유권 얻어…NFT는 엄연한 법적 자산" 2015년에 설립된 SBINFT는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월렛(가상자산 지갑)·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2021년부터 NFT마켓플레이스를 시작했다. SBINFT는 NFT 마켓플레이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NFT 컨설팅 ▲웹 API 제공 사업 '토큰 커넥트' 등 다양한 웹3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FT마켓플레이스 및 마케팅 플랫폼 운영사 SBINFT는 일본 최대 금융지주그룹인 SBI홀딩스의 자회사로서 웹3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NFT 발행부터 커뮤니티 형성, 운영까지 지원하는 마케팅플랫폼 'SBINFT 밋츠'를 운영 중이다. 단순 소장용 NFT를 거래하는 것이 아닌, SBINFT가 자체적으로 승인한 프로젝트의 NFT만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지니어 출신 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NFT의 미래성에 주목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걸 소유할 수 있게 만드는 NFT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NFT 등장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직업은 디지털 작품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이다. 고 대표는 "NFT 덕분에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작품을 유일한 작품이라 증명할 길이 열렸다"며 "디지털 작품의 작가와 소유자를 블록체인으로 증명함으로써 디지털 작품은 가치를 갖고,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현실의 아티스트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FT는 블록체인이라는 아직 생소한 기술에 기반한 자산이다. NFT를 자산이 아닌 디지털 데이터로만 인식하는 이들도 있기에,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중의 참여는 오랜 과제로 남아있다. 실생활에서 NFT의 유용성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니 NFT를 흔한 인터넷 이미지나 게임 아이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고 대표는 "NFT는 단순한 전자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 게임 아이템과 달리, 하나의 자산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NFT를 가진 사람은 자산을 가질 뿐 아니라, 이를 게임 안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돈으로 바꿀 수도 있다. 디지털 상에서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NFT라고 하는 개념이 막 태어난 참이라 상속 사례는 없지만, 자산으로 취급되는 이상 NFT도 상속의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실의 동산, 부동산과 같이 NFT도 법률상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자산 인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소유권을 보장해야 한다. 일본에는 NFT를 위한 법적 체계가 갖춰져 NFT 보유자의 권리가 확립돼 있다.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발행할 경우, 똑같은 모습을 지닌 NFT는 100만장까지 발행해도 'NFT'의 법적 지위를 잃지 않는다. 최소 거래 단가를 1천엔(약 9천127원) 이하로 설정하는 경우도 동일하다. 똑같은 모습의 NFT를 100만장 초과해 발행하면 이는 '대체가능자산(Fungible Token)'으로 취급돼 법적으로 NFT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도 지난달 가상자산 법제화에 맞춰 NFT의 자산성을 인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는 "NFT는 블록체인 산업 육성 측면에서 규제 혁신이 필요한 신개념 디지털 자산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다"며 NFT를 실질적 성격에 따라 ▲증권 ▲가상자산 ▲그 외 전자적 증표로 구분했다. 금융위는 NFT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이에 대해 "NFT는 제한된 수량으로 발행돼 주로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의 수집 목적으로 거래된다. 이런 특성상 보유자 수가 제한적이고 2차 거래에도 한계가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과 협력 의사 충분…"규제 리스크 줄면 한국 진출도 검토" NFT가 가상자산과 같은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사실은 NFT 사업자에게 중요한 문제다. 금융자산으로 취급된다면 적용되는 규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일본의 법률 체계에서도 NFT는 암호화폐와 같은 '금융자산'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아직 NFT를 거래하는 데는 '금융 라이선스'가 필요없지만, NFT가 금융자산으로 인식된다면 SBINFT의 NFT 마켓플레이스 역시 라이선스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라이선스와 그에 따른 보안체계 구축은 곧 비용이다. 금융서비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므로, 국가를 막론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등급을 갖춰야 한다. 고 대표는 "사용자의 금융자산을 다룰 경우, 그 자산과 동등한 자산을 '콜드 월렛'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SBINFT는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지난해 네오핀과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NFT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상부상조 중이다. 양사는 유틸리티가 명확한 한국·중동·동남아 NFT 프로젝트들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일본 내 유망한 웹3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기술 지원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네오핀은 웹3 프로젝트들을 네오핀 생태계에 적용해 사용처 확대와 이용자 유입에 나서고, SBINFT는 NFT 마켓 플레이스 내 유틸리티 NFT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웹3 솔루션 업체 쟁글 역시 SBINFT와 한일 양국 웹3 비즈니스 협력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협업 방안을 모색 중이다. 양사는 단순 협력을 넘어 각각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웹3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기업들의 다양한 웹3 니즈를 해결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을 모은다 고 대표는 "일본 시장에 대한 확고한 전략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도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일본 시장에 해외 콘텐츠를 소개하겠다"며 "한국에는 유명한 게임사와 일본에서도 인기있는 타이틀이 많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며, 해외시장 중 동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SBINFT는 한국의 블록체인·웹3 규제 변화를 전제하면서도 한국 진출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고 대표는 "기업들이 서로 해외로 진출하려면 법적, 정책적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며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행동을 권했다. 고 대표는 "지금 SBINFT로서 한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건 어렵지만 규제 개선으로 리스크가 줄어들면 이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며 "우선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한국 웹3 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블록체인 기업이 많은 협회를 구성해 자율규제안을 만들고 정부에 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법률적인 기반이다. 금융 지식을 갖춘 법조인들과 함께 정부에 여러 사안에 대한 업계의 해석과 더불어, 업계 진흥과 투자자 안전을 위한 법률안을 제안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8.17 08:30정석규

日,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해제

일본 정부가 난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15일 오후 5시에 해제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거대 지진 주의 관련 대응 요청을 해제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달 8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자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지역이다. 이 곳에서 규모 8~9의 대지진이 30년 이내 발생할 확률이 70~80%로 점쳐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와 실종자가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4.08.15 19:0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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