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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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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투어 "일본 소도시 여행 가보세요"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엔데믹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일본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는데다 최근 늘어난 일본 소도시 직항 노선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고 강조했다. 먼저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대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시코쿠는 일본에서 가장 개발이 지연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다카마츠는 시코쿠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인터파크 투어가 판매 중인 '다카마츠 3박 4일 패키지'는 다카마츠와 다카마츠 인근에 위치한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최근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노옵션, 노쇼핑 상품인데다 자유여행 일정도 넉넉해 젊은층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와 오노미치를 여행하는 2박3일 상품도 있다. 히로시마에서는 특히 바다 위에 세워진 이츠쿠시마 신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히로시마에 이어 센코지 공원이 있는 오노미치, 고라쿠엔 정원과 오카야마성이 있는 오카야마를 연달아 들른 뒤 온천욕까지 즐긴다. 동해에 맞닿은 일본 돗토리 지방을 둘러보는 상품도 마련됐다. '요나고, 마츠에, 돗토리 3박 4일' 상품은 일본 온천에서의 힐링 체험에 무게를 둔 상품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다마츠쿠리, '세 번의 아침을 맞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미사사 온천 등 현지 온천호텔에서 3박을 머무른다. 또 4일의 일정 동안 유시엔정원, 아다치미술관, 다이센 우유목장, 돗토리사구 등 현지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해산물찜 정식, 덴푸라 정식, 야키니쿠 정식 등 6대 특식도 제공한다. 인터파크트리플 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일본 소도시 직항 노선 확대와 일본 N차 여행객 증가로 일본 소도시여행이 새로운 주류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대도시의 빌딩숲과 상반되는, 한적한 일본 마을의 풍경과 자연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7 16:48조수민

무하유, 'GPT킬러'로 日 진출 시동

무하유가 일본어 버전 'GPT킬러'를 출시해 일본 시장 내 사업 확장의 시동을 걸었다. 무하유는 지난해 9월 출시한 AI 문장 탐지 솔루션인 'GPT킬러'에 일본어로 쓴 문장이 AI 생성문장인지 높은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게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하는 제품이다. 지난 13년간 '카피킬러'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문서 데이터와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에 출시된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작성 확률이 높은 문장과 사람이 작성했을 확률이 높은 문장을 구별한다. 생성 AI가 만들었을 법한 토큰(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해 99%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파악한다. GPT킬러는 doc, docx, pdf, txt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한다. 문서를 업로드한 후 각 단락을 클릭하면 문장별 표절 의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AI 의심도에 따라 안전·주의·위험의 3단계로 제공된다. 단락별 AI 의심도와 생성형 AI가 썼을 가능성이 높은 문장의 순위가 함께 제시된다. 이 서비스는 '챗GPT'로 작성된 문장을 탐지하고 싶다는 대학, 기업 등 일본 고객들의 니즈에 의해 개발됐다. 본인이 직접 쓴 문서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AI가 개입할 경우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지며 학생의 사고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일본 문부과학성은 생성 AI가 작성한 보고서를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 대학에 AI 이용에 관한 규칙 정비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무하유는 이미 일본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무하유의 신동호 대표는 "'GPT킬러'는 생성 AI의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닌 무분별한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이번 출시로 일본 시장에서도 AI 생성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탐지가 가능해져 AI의 적절한 활용과 윤리적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5 17:37조이환

日 정부,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 살리기....현물출자 검토

일본 정부가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물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도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의 공장의 일부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거래의 시기와 규모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경제 성장과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지정하면서 나온 방안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의 훗카이도 반도체 공장에 총 9천200억엔(약 8조2천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사가 각각 10억 엔(약 94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IBM과 협력해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액으로는 라피더스가 2나노 칩 공정의 팹을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총 5조엔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교토통신은 "생산 실적이 없는 라피더스와 같은 벤처 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는 극히 드물며,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납세자가 부담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는 조사받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 건설 비용은 정부 자금으로 충당되는데, 이는 벤처 기업이 결국 정부로부터 매입해야 할 국가적 자산을 의미한다. 단순히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지분을 인수하면 정부가 벤처 경영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10.11 10:01이나리

"日 성공 비결? 고객 경험 디지털 점원화"…채널코퍼레이션, SaaS 글로벌 전략 제시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점원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했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 문희철 사업개발 리드 매니저는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SaaS 서밋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팩스의 나라 일본에서 B2B SaaS 서비스로 성공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채널코퍼레이션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SaaS 서밋'은 국내 유일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특화 컨퍼런스로, 국내외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SaaS 기술과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서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40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디노) 2024'의 일부로 진행됐다. 문 매니저에 따르면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해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 '채널톡'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채널톡'은 현재 연간반복매출 300억원 이상 중 20%가 일본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진출 성공 비결은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디지털화를 결합한 개인화된 경험 제공에 있었다. 문 매니저는 "사실 일본 진출 초기에는 파트너십, 마케팅, 타겟팅에서 연이은 실패를 겪었다"며 "간접 판매가 발달한 일본에서 SaaS 제품은 파트너십을 통한 판매가 어려웠던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패 이후 채널코퍼레이션은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했다. 초기 100개 기업까지는 무조건 직접 세일즈를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소규모 일본 스타트업들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기능보다는 비전과 철학을 전달하는 '비저너리 세일즈' 방식이 성공을 이끌었다. 비저너리 세일즈란 제품의 기능적 특징보다는 기업의 비전과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품이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판매 방식이다. 이 방식이 효과적이었던 이유는 초기 스타트업 제품의 기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제품의 잠재력을 강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 매니저는 "고객이 답이라는 철학이 유효했다"며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말했다. 일본 전통 브랜드와의 협업 역시 채널코퍼레이션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150년 전통의 우지차 브랜드 이토 큐에몬은 채널코퍼레이션의 솔루션인 '채널톡'을 통해 디지털 점원을 구현하고 온라인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상품 추천을 제공했다. 이러한 성공의 이유에 대해 문 매니저는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편하게 상담받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구매 전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패션 브랜드 준(JUN) 역시 채널톡을 활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접객 경험을 통합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상품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주 묻는 질문은 자동으로 처리됐으며 중요한 문의는 실시간 상담사가 응대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준은 40%의 구매 전환율을 달성했다. 또 다른 성공 요인은 인공지능(AI) 도입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은 AI 에이전트 '알프(ALF)'를 도입해 반복적인 고객 문의를 자동 처리하며 상담사들의 업무를 줄였다. 문 매니저는 "AI는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을 빠르게 해결하고 복잡한 문의는 상담사에게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됐다"며 "AI와 사람이 만든 워크플로우가 결합되어 상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I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의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채널톡의 AI 에이전트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문 매니저는 "한국과 일본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고객 경험은 보편적이기 때문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 중심 철학과 맞춤형 경험 제공이라는 유사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15:12조이환

LS일렉트릭, 큐덴코 손잡고 日 BESS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이 일본 큐슈전력 자회사 큐덴코와 손잡고 일본 현지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과 큐덴코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ESS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큐덴코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큐슈전력 전기시공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대 규모 470MW급 우쿠지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쿠지마 프로젝트에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RMU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이미 큐덴코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BESS 사업 확대에 있어 보다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덴코는 BESS 구축을 위한 사이트 발굴, 프로젝트 부지확보와 각종 허가, 인증 취득 등 토지개발 단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와 계통 연계 및 통합, 건설, 운영을 모두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 공급한다. 한국에서 1.4GWh B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현지에서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만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전력계통을 안정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BESS 사업이 최근 급격히 확정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BESS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포괄적 협력을 통해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BESS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일본 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도 큐덴코와 동반 진출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09:18류은주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지원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작개척단 파견에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KOTRA·발전 5사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WSEW)'에 참여,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와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를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동성이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천만엔 규모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은 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중소기업이 일본 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올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한번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 활동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6:42주문정

[유미's 픽] 엔비디아도 끌어들인 日…'이시바 내각' 출범에 AI 위상 달라질까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올라선 가운데 인공지능(AI) 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 이시바 신임 총리가 도쿄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AI 패권 확보를 위한 일본의 움직임이 더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지난 1일 임시국회에서 치러진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지명 선거에서 각각 과반을 얻어 일본의 새 총리로 지명됐다. 1885년 내각제 도입 후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 이후 제102대 총리다.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는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이시바 총리는 온건 보수 성향으로, 정치 경력은 38년이다. 1957년 2월 4일 태어나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중의원 돗토리 1구에서 12선을 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외교 및 안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경제와 관련해선 지방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도쿄 중심에서 탈피해 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지역 경제 부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I를 활용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 혁신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시바 신임 총리가 향후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소기업에 적극 도입해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DX(디지털 전환) 관련 법률 및 규제 환경을 개선해 기술 개발 및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AI 패권 다툼 속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더 확보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도 관측했다. 실제 이시바 총리는 일본을 세계에서 가장 AI 친화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법적 및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고 AI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내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일본의 혁신 역량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신생 AI 스타트업인 사카나AI가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도 '이시다 내각'의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사카나AI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VC) 등에서 200억 엔(약 1천850억원) 규모의 출자를 받았다. AI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에서 창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엔비디아라는 우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카나AI는 미국 VC와 일본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일찌감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은 상태다. 이시바 총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소사이어티 5.0'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이는 일본 사회가 직면한 사회·경제 문제점을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해결하자는 것으로, IoT와 로봇, AI 등이 핵심 기술로 꼽혔다. 또 일본은 본격적인 AI 기술 R&D를 위해 기술 정책 컨트롤타워인 'AI 기술전략회의'를 설치하고 같은해 6월부터 운영하며 AI 연구 개발과 산업계 활용 로드맵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9년 11월에는 인간 존엄성과 다양성, 지속가능성 원칙을 중심으로 'AI 전략 2019'를 수립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전략에선 AI 인재 육성과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방안, 기술 체계 확립, AI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 인프라 도입이 더뎌지자 2022년 5월 국가적 회복 탄력성 강화를 추가한 'AI 전략 2022'를 발표하며 재기를 노렸다. 또 지난해 6월에는 AI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센터 분산, 첨단 로직 반도체 제조, 기술개발 등 고도 정보통신 인프라를 정비하는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개정하기도 했다. 이의 일환으로 일본은 올 들어 AI 개발과 활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1천180억 엔을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챗GPT' 등장을 계기로 독자적인 생성형 AI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거대언어모델(LLM) 및 슈퍼컴퓨터 정비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7월 일본 소프트뱅크에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구입 정비 등에 53억 엔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일본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재해에 대비해 도쿄, 오사카에 80% 이상 집중돼 있던 데이터센터를 규슈, 홋카이도 등 10개 지역 거점에 분산 배치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여기에 일본은 AI 활용 확대에 따른 트래픽 부담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국제 통신의 99%가 경유하는 해저케이블 증설도 적극 추진했다. 또 데이터 유통 및 고도 AI 활용 환경 구축을 위해 5G를 비롯해 양자통신·6G 등 통신 R&D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시바 내각에선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도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모은다. 일본 정부는 중소기업이 최대 7억2천만 엔을 우대금리 최대 0.65%에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규모·종업원 수 등에 따라 AI 도입 비용도 보조해주고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이노베이션 박스 세제'도 신설해 AI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대해 지식재산 사업화에 따른 저작권 수익을 인정해 최대 30%의 법인세 공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오는 2032년 3월 31일까지 유효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원천기술 확보보다는 산업별 특화 AI 소프트웨어 개발·활용에 힘을 싣고자 한다"며 "우호국 중심의 빅테크 기업 기술을 활용하되 AI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에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업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업계에선 일본 AI 산업이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총무성 등에 따르면 일본 AI 시스템 시장 규모는 엔드유저 지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4천931억 엔에서 연평균 23.2%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조1천35억 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만큼 현지 AI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다"며 "일본의 디지털·AI 경쟁력은 아직 한국 등 주요국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지만, 최근 현 상황을 각성하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AI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의 AI 산업이 실제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여러 노력에도 AI 인프라와 연구 인력 측면에서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는 것이 여전히 아쉽다"며 "이시바 총리가 추구하는 정책들이 일본의 글로벌 AI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실제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2 16:50장유미

아이폰16 128GB, 제일 싼 국가는 '중국'

애플의 아이폰16 기본 모델이 가장 싼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 가격과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일본 MM종합연구소가 글로벌 39개 국가의 아이폰16 가격을 비교한 데이터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가격이 가장 싼 국가는 중국이라고 보도했다. MM종합연구소는 아이폰16 시리즈 4개 기종의 각국 판매 가격을 비교했으며,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경우 중국, 태국, 일본, 호주, 미국 순으로 가격이 비싸진다고 분석했다.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글로벌 평균 가격은 135만 원이였으며, 중국 애플 홈페이지의 공식 가격인 5천999위안(약 113만 원) 보다 1천200위안(약 22만 원) 가량 높다. 지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일본 가격이 가장 낮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판도가 바뀌었다. 다만 아이폰16 프로(512GB) 모델 가격은 미국, 일본, 호주, 태국, 중국 순으로 가격이 비싸졌다. 아이폰16 플러스(256GB)의 경우에는 중국 가격이 7999위안(약 150만 7천 원)으로 일본 판매가인15만4천800엔(약 142만 3천 원)을 웃돌았다. 또 아이폰 16 프로(512GB)와 아이폰16 프로 맥스(1TB)의 경우에도 중국 판매가가 1만999위안(약 207만 2천 원)과 1만3천999위안(약 263만7천 원)으로, 일본 판매가인 20만4천800엔(약 188만 2천 원)과 24만9800엔(약 229만 6천 원)보다 20만~30만 원 이상 높았다.

2024.10.02 07:09유효정

[기고] 새 술은 새 부대에

지난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중의원 의원(전 간사장)이 결선투표에서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다카이치 사나에씨를 제치고 28대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다음 달 1일 총리대신으로 선출된다고 한다. 선거결과가 발표되자 대한민국 언론들은 이시바 시게루씨의 자민당 총재선출 소식을 전하며 온건파이고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하지 않았고 과거사 문제에서도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너 나 할 것 없이 한일관계 개선에 기대 섞인 관측을 쏟아 내고 있다. 필자도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돼야 한일관계 발전에 보탬이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고이즈미 신지로·다카이치 사나에·이시바 시게루 3명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후보는 이시바 시게루씨가 아닐까 기대했다. 이시바 시게루씨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자민당 역사상 총재선거에 네 번 연속 출마한 사람도 없을뿐더러 다섯 번째 총재선거에 도전한 사람도 이시바씨가 처음이라고 할 만큼 총리대신이라는 자리에 대한 이시바씨의 집념은 강렬했다. 일본에서는 삶의 지혜로서 어릴 적부터 '나가이모노니 마카레로(長いものに巻かれろ)'라는 말을 가르친다. '강자의 편에 서라'는 말로 대세에 거스르지 말고 순응해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시바씨는 강자의 편에 서서 순탄한 정치가의 길을 걷기보다는 언제나 강자에 각을 세우는 정치활동으로 인해 어렵고 힘겨운 의정활동을 해온 기이한 정치가로도 유명하다. 12선 국회의원 경력에 당원과 일반 국민의 강력한 지지에도 네 번의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이유기도 하다. 이런 그의 성향 때문에 이시바씨 측근으로 분류되면 당내 주류 세력의 견제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의원들이 거리를 두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시바씨는 일본에서는 1% 미만이라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과 정치인 이시바 시게루의 발언과 칼럼 등을 통해 알려진 한일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유추해 보면 역대 총리 그 누구보다도 희망적인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가 일본 총리대신으로 선출된 이상 그는 일본 총리대신으로서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일본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표변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4전 5기 끝에 집권 자민당 총재이자 총리대신에 등극한 이시바씨지만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숙제는 너무 많다. 20여 년간 이어온 아베노믹스로 인해 엔화 가치는 1달러 100엔 시대에서 150엔 시대로 50%나 절하됐다. 수출기업과 주식투자자에게는 제 2차 버블경제라고 할 만큼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필품이나 식량 등을 수입해야 하는 탓에 각종 물가는 오르고 급여는 비례해서 오르지 않아 서민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 앉은 지 오래다. 더욱이 경제산업성이 '2025년의 위기'라며 발표한 일본 공공 및 민간분야의 기간시스템 쇄신문제도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다. '2025년의 위기'라는 것은 일본 공공 및 민간기업 기간시스템 가운데 60% 가량이 아직도 메인프레임/코볼 환경에서 가동되고 있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상황을 지칭한다. 여기에 메인프레임을 생산해 온 후지쯔가 2030년에 생산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속히 다운사이징을 실시해야 하지만 인재 부족과 기술 부족으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일본이 성장하려면 전자정부를 포함해 공공·민간분야에서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해 나가야 하지만 일본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사실상 수탁형 시스템 개발업, 즉 인력파견업에 가깝고 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은 외산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5조엔 이상의 디지털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더욱더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이번 총리대신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방경제 활성화 정책이나 벤처기업 육성책 등과 정부혁신을 위한 공공분야 대규모 IT 관련 혁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의 각종 솔루션 등이 절실하다. 한국 스타트업이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계 IT 기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예로부터 순망치한이라는 말처럼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해 온 역사가 있다. 더욱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국가혁신을 추진하려는 일본보다 20년은 앞서서 혁신을 추진한 한국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전자정부 등의 행정 정보화·의료정보화·교육 정보화·건축토목 정보화·금융 정보화·사법 정보화·물류 정보화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한국은 일본이 벤치마킹 해야 할 최적 국가임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아베 총리 이후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찰에서 담당공무원은 한국기업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하게 되면 정치가들이 일본 국민 개인정보유출이 염려된다거나 한국기업의 품질이 낮아 프로젝트 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등 편견 가득한 의견을 제시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기업 참여를 달가워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한동안 한일 간 시끄러웠던 라인 사태만 해도 문제의 본질은 라인이 관리하던 고객정보 유출이었는데 일본 정부는 라인에 개인정보보호 대책강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 지분을 일본으로 넘기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했다. 우익정치가들이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이니 이참에 일본기업이 주도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자본구조를 바꾸라고 강요한 대표적인 사례다. 자민당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일본 과거사 문제나 한일 화해 협력 문제도 한국 입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가 4전 5기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총리대신으로 취임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맞이 했으니 부디 재임 기간에 한일 화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대중-오부치 양국정상의 한일관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양국 화해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한일 양국 IT 분야 협력도 더욱 더 확대되기를 소망해 본다.

2024.09.30 11:51염종순

리디, 도쿄증권거래소 주관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Tokyo Stock Exchang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및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금융, 법무, 벤처캐피탈 등 각 분야별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자금 조달, 도쿄증권거래소의 IPO 등을 지원한다.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총 6개 국가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14곳을 지원 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리디 본사에 직접 방문해 자사의 국내외 콘텐츠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향후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인기 IP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리디의 글로벌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 연재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리디는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의 지원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자사의 강력한 오리지널 IP 확장을 위해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된 것은 리디가 일본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30 08:35안희정

韓中 TV··美 폰에 밀린 샤프의 자구책 '전기차'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 TV 시장을 빼앗기고, 애플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긴 일본 샤프가 전기차로 재기를 모색한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샤프는 모기업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은 전기 미니밴으로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샤프 테크데이'에서 콘셉트 모델 'LDK+'를 공개했다. 콘셉트카에는 그동안 샤프가 축적해 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지붕에는 한때 샤프가 새로운 활로로 모색했던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 샤프 측은 가전 개발 노하우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조명이나 에어컨 등도 배치해, "집에 있는 것 같은 차내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샤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기존 사업서 겪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샤프와 소니 등 일본 전자 대기업은 2000년대 중반까지 LCD 패널 부문을 선도했으나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결국 사업을 철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진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샤프는 TV용 LCD 패널 사업을 중단했다. 샤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고전 중이다. 애플 아이폰에 1위를 빼앗기고 구글 픽셀폰에 쫓기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이다. 4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2위 샤프는 10.6% 점유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위 구글의 점유율은 1.5%로 낮긴 하지만 전년 대비 527% 성장률을 기록하며 샤프를 추격하고 있다.

2024.09.29 10:15류은주

[유미's 픽] "네이버·NHN도 갔다"…日 도쿄로 몰려든 韓 클라우드 기업, 이유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신세계I&C 등 국내 IT 업체들이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게임시장 생태계가 비교적 탄탄한 데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는 2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TGS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지금은 폐지된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게임업체는 731개사, 부스는 3천190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브랜딩과 홍보 효과를 노리고 올해 TGS에 참여했다. 일본 현지의 다양한 게임사, 글로벌 기업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간거래(B2B) 부스와 브랜드 부스도 올해 처음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 일본 게임시장 진입을 위해 일본 IT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현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2022~2023년 개최된 도쿄 게임쇼 기간 동안 일본 게임사 대상 세미나 및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일본 게임 배급사인 지오피(G.O.P)의 10개 게임 및 1개 온라인 포털 운영을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TGS 현장에서 자사의 강점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유치 및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TGS에서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큐브원(AIQVE ONE)' 부스를 통해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SaaS 상품인 'NHN 앱가드(AppGuard)' 홍보 활동에 나섰다.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한다. 이곳은 2022년과 지난해에도 TGS에 참가해 일본 게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올 들어서는 TGS 외에 다수 일본 내 기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6월에는 일본 대표 IT 전시 행사인 '인터롭(Interop) 2024'와 '앱스 재팬(Apps Japan) 2024'에 참여해 NHN 앱가드, 앱파스(AppPaaS), Iaa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일본 기업에 소개했다. 7월에는 'GTMF 2024(Game Tools & Middleware Forum 2024)'에 2년 연속 참여해 일본 시장에 NHN 앱가드로 앱 어뷰징과 치팅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I&C)는 올해 TGS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현지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TGS에서 'P의 거짓', '산나비' 등 자사가 유통하는 주요 콘솔패키지의 론칭을 홍보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시장 환경 또한 신세계아이앤씨에 긍정적이다. 일본 게임 이용자들은 서브컬처 장르를 선호함과 동시에 PC보다는 콘솔을 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5월에는 '마녀의 샘R' 홍보를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다"며 "추후에도 주요 유통 콘솔게임의 론칭 시점 및 마케팅 플랜을 고려해 국내외 게임쇼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일본 게임 공략에 나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2조1천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연간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동안 평균성장률은 약 3.9%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업계에선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연평균 약 47% 성장해 오는 2027년 187억 달러(약 2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기 사용자 기반으로 구독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측면에서도 기회가 많은 곳으로 여겨진다. 일본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7조8천250억 엔(약 73조2천84억원)인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8년 16조6천285억 엔(약 155조6천29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해외 사업을 일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일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HN이 2013년 10월 출시한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다. 또 'NHN 앱가드' 등을 앞세워 게임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NHN 앱가드'는 현재 게임, 쇼핑,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공공기관 등 약 1천300여 개 다양한 앱에 적용됐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초에는 NHN테코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계약을 총 4천200건 이상을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를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8 09:19장유미

인터파크 투어, 일본 단풍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일본 단풍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을 위해 추천 일본 여행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는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북해도 신궁, 도야호 유람선에서 탁 트인 가을 전경을 볼 수 있다. 조잔케이 온천마을에 위치한 죠잔케이 뷰 호텔에서의 온천 1박도 포함돼 있다. 오사카 핵심관광 2박 3일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오사카성과 교토 청수사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고베 풀패키지(대형 복합몰 투어&온천 체험) 또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선택관광 ▲일정 중 자유식 3회 등 여행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트리플 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올 가을, 일본에서 단풍 구경의 진수를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산과 들, 사찰과 정원 곳곳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경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0:24조수민

"베테랑 가이드와 떠나요"…인터파크 투어,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 판매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우수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여행,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은 인터파크 투어 리뷰 및 평점을 기반으로 선정된 최고의 가이드(인솔자)와 함께 떠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다. 뛰어난 여행 해설 능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탑 가이드'의 인솔로 각 나라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지에서의 돌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베테랑 가이드들의 노하우를 통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은 서유럽·동유럽, 지중해·북유럽·중동, 다낭·대만, 방콕·파타야, 일본, 중국·몽골 등 6개 카테고리별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서유럽·동유럽 오재범, 신진희 가이드 ▲지중해·북유럽·중동 김정언, 김성모 가이드 ▲다낭·대만 이진호, 윤용진 가이드 ▲방콕·파타야 박정선, 홍창현 가이드 ▲일본 나상수, 한은주 가이드 ▲중국·몽골 신군, 최려군 가이드 등이 이끈다. 특히 오재범 가이드와 함께하는 '서유럽 4국(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2일 상품'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및 루브르 박물관, 스위스 융프라우, 이탈리아 베네치아 및 바티칸 박물관 등 남녀노소가 선호하는 관광지를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와 해외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마련해 여행객들의 걱정을 덜고, 더욱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이드는 패키지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동반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가이드가 안내하는 여행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6 08:38안희정

'SK하이닉스 투자' 日키옥시아, 상장 11월 이후로 연기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가 상장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11월 이후로 연기했다. 반도체 시장 약세에 따른 결정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10월에 계획한 IPO 를 취소했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10월 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키옥시아 주요 투자사인 베인캐피탈은 키옥시아의 시장 가치를 1조5천억 엔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반도체 증시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키옥시아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 업계에서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최고치에 비해 약 3분의 1이 하락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8월 초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과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역사적인 폭락을 겪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키옥시아 상장 계획은 변함없으며, 11월 이후 조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키옥시아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키옥시아는 2018년 일본 도시바로부터 분리 매각돼 현재 사명을 갖게됐다. 키옥시아의 IPO 불발은 이번이 두 번째다. 회사는 2020년 10월 IPO를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키옥시아는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반도체 부문과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업황 부진과 주요 투자자인 SK하이닉스 등의 반대로 인해 불발됐다.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는 56% 지분을 보유한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하면서 키옥시아의 15%의 지분을 확보했다. 도시바는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36.9%), SK하이닉스(22.1%), 키옥시아(13.8%) 순으로 차지했다.

2024.09.25 13:41이나리

위버스마인드, '더위크 일본어' 출시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스마트 학습지 '더위크 일본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0월 2일에 공식 판매될 '더위크 일본어'는 왕초보부터 고급 비즈니스 표현까지 기초, 회화, 문법, JLPT 등을 혼자서 익힐 수 있는 학습지다. 학습 기기와 연동해 음성 인식을 활용한 말하기 학습이 가능하고, 헷갈리기 쉬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직접 따라하며 쓰기까지 훈련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기능을 더했다. 인사, 소개, 숫자, 교통, 쇼핑, 여가, 여행, 일본문화, 대학, 경제, 사회, 문화까지 다양한 테마와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실전 회화를 중심으로 일본어 전 영역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29권으로 구성된 학습지는 그림으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을 적용했다. 약 8천개 단어, 3천개 한자 및 3천개 필수 구문까지 총 1만개의 표현을 수록했으며, 다양한 퀴즈로 학습 내용을 장기간 기억할 수 있게 돕는다. QR코드를 활용해 핸드폰으로 오디오 학습도 가능하며, 다양한 굿즈와 스티커를 제공해 학습의 재미도 높였다. 위버스마인드는 '더위크 일본어' 출시를 기념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더위크 일본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위버스마인드 이영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객들이 증가하며 일본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위크 일본어'로 쉽고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일본어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평생 교육과 자기 계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제2외국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9.24 21:30안희정

일본, 쌀 가격 폭등... 수확 후에도 계속될 듯

일본의 쌀 가격 폭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확 이후에도 가격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닥친 폭염으로 쌀 재고가 6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는데, 관광객의 유입으로 쌀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태풍과 지진 경보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도쿄에서 판매되는 5kg 쌀 한 봉의 가격은 2천871엔(약 2만6천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3% 올랐다. 일본농업협동조합(JA)이 도매업체에 판매하는 60kg짜리 도정되지 않은 쌀 가격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만6천133엔(약 15만 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쌀값은 전년 대비 28.3% 상승하며 197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쌀상인협회의 아이카와 히데카즈 전무이사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6월 말 전에 정부 비축분을 풀었어야 했다고 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일본 농림수산부 장관은 정부 비축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쌀 농가는 품종 개량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노력 중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쌀 농가는 더위에 강한 품종이나 2기작이 가능한 품종을 재배하는 등의 방식으로 쌀 생산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9월 이후 주요 산지에서 쌀이 수확돼 품귀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쌀값 인하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NHK는 쌀 농가에 농협이 지불하는 개산금이 일제히 인상됐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금액의 증가가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4 14:30류승현

8월 '블랙먼데이' 불러온 엔 캐리 자금, 청산 가능 규모 32조엔

지난 8월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국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일본 엔 캐리트레이드로 꼽힌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 자금 규모를 32조엔(약 297조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통화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통화로 환전한 후 고금리 국가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등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24일 한국은행은 청산 가능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를 ▲비상업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로 구분해 추정했다. 이중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의 경우 올해 7월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금리 인상 등으로 순매도 포지션은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됐다. 즉, 한국은행은 9월 기준으로 일본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에 관한 청산 가능한 자금을 0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은 올해 3분기 말 41조1천억엔이다. 이중 청산을 유도할 변수는 IT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꼽았는데, 이 같은 위기 발생 시 엔화 대출의 청산 가능 추정 자금은 13조엔 수준으로 한국은행은 관측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자금 회수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가능 자금은 19조2천억엔으로 한국은행은 진단했다. 즉, 청산 가능성이 높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32조엔으로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6.5%라고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김지현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엔 캐리 자금은 유형별로 투자 목적과 투자 시계, 투자 자금의 원천 등이 달라 그 청산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 청산이 되진 않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증궈투자 중 투기적 성격이 강한 자금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과장은 "글로벌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흐름이 글로벌 금융사이클에 대한 주요 동인은 현재 아니지만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9.24 12:00손희연

기아, 일본 PBV 시장 진출…2026년 'PV5' 출격

기아가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PBV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PBV는 전기차용 기반 PBV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량이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PBV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현지 유력 기업인 소지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BV를 판매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지츠는 일본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최초 전용 PBV 모델 'PV5'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일본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V 밴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관련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활성화 및 PBV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PV5에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데모 충전 방식을 탑재한다. 이와 함께 V2X(양방향 충전기술) 등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는 향후 일본 시장에 PV7 등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 플랜트에서 자동화 및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품질 관리 과정을 거치고, PDI(차량 인도 전 검사)를 정밀하게 진행하는 등 보다 완성도 있는 PBV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혁신과 고객 중심 가치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PBV 활용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일본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1:21류은주

인터파크 투어, 가을 맞이 '추캉스' 상품 기획전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가을 정취를 200% 즐길 수 있는 '추천 단풍 여행 기획전'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일본, 파리, 캐나다, 피렌체, 프라하 등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과 국내 단풍놀이 여행지 상품을 엄선했다. 먼저 9월 말~10월 중순 사이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캐나다가 포함된 '미동부 캐나다 10일 패키지 상품'에는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등 캐나다 핵심 지역 방문이 모두 포함돼 있어 가을 정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 해외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일본 단풍 여행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오사카/교토/아라시야마/고베 온천 3일 상품'에는 일본내 단풍 명소로 명성이 자자한 청수사와 아라시야마 관광이 포함돼있다. 국내 단풍놀이객를 위한 단풍뷰 국내 숙소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라한셀렉트 경주 디럭스 더블 산 전망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스탠다드 더블 일출 하프오션뷰 ▲소노문 단양 ▲휘닉스 리조트 평창 할인 등이다. 현재 인터파크 투어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을 여행을 즐기는 '추(秋)캉스'족들을 위해 이국적인 장소에서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라며 “가을 단풍 맛집으로 손꼽히는 여행지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09.23 14:3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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