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6.3 대선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일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는 지금] 日, AI는 키우고 본다…형사처벌 뺀 진흥법, 반대로 가는 한국

일본 정부가 기술 진흥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진흥 법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 기본법)'은 과태료 등 처벌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스타트업 위축 우려가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형사처벌은 제외하고 정보 공개, 시정 명령 등 비형사적 조치에 집중했다. 동시에 정부 주도 AI 전략팀 신설 등도 포함돼 기술 진흥 중심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 가운데 이번달 하위법령이 발표되는 국내 AI 기본법은 '고영향 AI' 분야에 사전 고지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최대 3천만 원 과태료를 명시했다. 채용, 의료, 교육 등 스타트업 주요 진입 분야가 포함돼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日, 'AI 활용 촉진법' 통과…처벌 대신 실명공개·시정조치로 견제 일본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법안에는 AI가 악의적으로 활용돼 범죄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AI 기반 위험 요소에 대한 비형사적 견제 장치로 작동할 전망이다. 또 AI 관련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직접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에는 이에 대한 협조 의무가 부과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 포르노 범죄가 증가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양원 내각위원회는 부대 결의를 통해 영상·음성 조작물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 법안은 형사 처벌 규정이 빠졌다는 점에서 규제보다는 오히려 기술 진흥에 방점을 둔 접근에 가깝다. 기술 개발 위축 우려를 감안해 기존 형법과 저작권법 등 일반 법률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법 제정과 함께 전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AI 전략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일본의 AI 경쟁력 강화와 기본 정책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韓 AI기본법, '진흥' 말하지만 실상은 '선규제'…"AI 스타트업 고사할 수 있어" 반대로 국내 AI 법제는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고위험으로 규정된 영역에 대한 선제적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의 진입 자체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AI 기본법은 국내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진흥 법안으로, 이달 중 하위법령이 발표되고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이 법이 규제적 성격을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영향 AI' 정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AI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스템"이다. 이 법안은 채용·대출 심사 등 개인 권리·의무 판단, 유아·초등·중등교육 학생 평가, 보건의료 , 공공서비스 제공 관련 국가기관 의사결정 등 11개 영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항에 포함된 대부분의 영역이 AI 기술을 실험하고 사업화하려는 초기 기업들이 주요하게 겨냥하는 분야라는 점이다. 일단 '고영향'으로 지정되면 사전 고지 의무 등 각종 부담이 생기고 이를 위반하면 바로 과태료 대상이 된다. 실제로 법안 제 43조는 "'고영향 AI' 또는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한 제품·서비스 제공 시 사전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3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 거점이 없는 해외 기업에는 대리인 지정 의무가 부과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에도 동일한 금액의 과태료가 적용된다. 이는 일본이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형사처벌 조항은 제외하고 사후 모니터링과 명예 책임 중심의 대응 방식을 택한 것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대부분의 AI 사업자가 대기업이 아니라 초기 단계의 불안정한 자금 구조를 가진 스타트업임을 감안하면 제도 위반 시 부과되는 법적 리스크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조항들을 보면 정부가 '고영향'은 모두 차단하겠다는 인상을 준다"며 "기본적으로 '고영향'으로 지정된 분야는 시장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기회의 영역인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문을 닫아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른 나라들은 일단 동향을 보고 규제를 어떻게 할지를 보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규제가 있는 영역으로는 국내 기업만 창업을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이처럼 규제를 배제하고 정부 주도의 전략 체계를 본격화한 배경에는 자국 내 AI 생태계의 기술력 열세와 민간 부문의 미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정책 전환이 시장 유인 및 외국 기업 유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민간의 연구 기반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대부분 낯선 이름들일 만큼 생태계가 얇다"며 "엔터프라이즈 AI의 발전 속도 역시 국내에 비해 많이 느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지만 반대로 우리는 민간이 앞서 나가고 정부는 규제로 대응하는 형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1:43조이환

인테이크, '슈가로로' 올해 수출 100만 달러 돌파

인테이크(대표 한녹엽)의 저당·저칼로리 브랜드 '슈가로로'가 전 세계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저당·저칼로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슈가로로는 올해 1월~5월 기간 누적 수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이미 작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배 성장한 실적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와 K-Food 열풍에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슈가로로는 북미, 유럽,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 약 30개국에 걸쳐 50여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처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성장세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슈가로로 제품은 현재 대만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과 말레이시아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 왓슨스, 일본의 고급 편의점 체인 내츄럴 로손, 미국 대형 마트 체인 H마트, 유럽 Coop 마트, 호주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빠른 글로벌 확장에 대해 회사는 “한국 내 저당·저칼로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 효과와 동시에 최근 5년 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실행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슈가로로는 단순히 당과 칼로리를 줄이는 것을 넘어, 뛰어난 맛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식품을 맛있게'라는 구호를 실현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패키지 디자인, 해외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제품 인증(비건, 할랄)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수출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인테이크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2025년까지 연간 수출 매출 500만 달러, 2026년에는 2천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슈가로로가 붉닭볶음면의 뒤를 이을 제 3의 K푸드 주자가 되기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슈가로로는 이미 국내에서 저당·저칼로리 식품 시장을 선도해왔고, 이제는 K푸드 열풍을 타고 글로벌 저당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7:31백봉삼

7월 일본 대재앙설 일파만파…항공예약 최대 83% 급감

7월 일본 대재앙설에 지난 4월부터 한국, 대만, 홍콩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 예약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여행분석회사 포워드키스(ForwardKeys) 자료를 사용해, 대만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 항공편 예약이 4월 이후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홍콩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으며, 특히 6월 말~7월 초 사이 예약률은 최대 83%까지 급감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한 여행사는 오는 7월 일본에 대지진 등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풍문으로 사람들의 일본 여름 휴가 계획이 이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레이터 베이 항공, 홍콩 항공은 5월 일본행 항공편 일부를 축소했다. 그레이터 베이 항공은 원래 5월은 일본 벚꽃놀이 시즌과 홍콩의 부활절 연휴 기간이 겹쳐 수요가 높은데, 올해 예약이 예년에 비해 낮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에게 이런 풍문은 무시할 것을 당부했다. 2011년 일본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세 현 중 하나인 미야기현의 무라이 요시히로 지사도 최근 근거 없는 풍문이 해당 지역 관광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에게 이러한 소문을 무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일본 관광 붐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 4월 약 390만 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고, 일본 정부는 2020년대 말까지 연간 방문객 수가 6천만 명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7월에 일본에 큰 재앙이 발생한다는 풍문은 만화가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만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점을 정확하게 예언한 듯한 장면이 다시 조명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타츠키 료는 작품에서 2025년 7월에 일어날 대재앙 관련된 꿈을 꿨다며, 일본 열도 남쪽 난카이 해곡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태평양 주변 국가에 해일이 닥쳤다고 주장했다. 재출간된 만화책은 약 100만 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만화가 유튜브에 1천400개 이상 영상으로 퍼졌으며, 총 조회수가 1억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일부 영상에는 화산 폭발과 유성 충돌을 예측하는 내용이 담겨 경각심을 높아지기도 했다. 일본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해 세계에서 지진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진의 발생 시점과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타츠키는 자신의 예측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의 작품이 자연재해 대비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밝히며, 만화 내용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8 17:03이정현

박영훈 디캠프, JR동일본 행사 행사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알려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이하 JR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행사 '게이트웨이 테크 타카나와(GATEWAY Tech Takanawa)'에 한국 대표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디캠프의 현지 활동을 홍보했다. 이번 참여는 디캠프가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업을 촉진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디캠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JR동일본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JR동일본이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다. 2026년 봄 그랜드 오픈을 앞둔 TAKANAWA GATEWAY CITY 프로젝트의 핵심 비전을 전 세계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TAKANAWA GATEWAY CITY는 도쿄 미나토구 일대에 조성 중인 84만5천㎡ 규모의 차세대 도시형 스타트업 허브로, 지난 3월27일 1차 개장을 완료했으며, 향후 아시아 창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일본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의 마사유키 키무라, JR 동일본의 요시야 아마나이, 싱가포르 NUS 엔터프라이즈의 벤자민 티, 한국 디캠프 박영훈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가능성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디캠프 박영훈 대표는 디지털에 능통한 인력과 정부 주도의 자금 조달, 딥테크와 핀테크 분야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주도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과정과 '정부-CVC-민간' 협력 모델을 설명했다. 또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4천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인 투자와 작업 공간 제공, 큐레이티드 멘토링,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 디캠프의 활동을 소개해 각국 패널과 참석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훈 대표는 CVC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모델이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 대기업과 한국 유망 스타트업간 협업, 시장 진출 연계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확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디캠프는 오는 9월 일본 TBS 방송사 산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TBS Innovation Partners)와 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간 '디캠프 스타트업 OI'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도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인 피노랩과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앞두고 있다.

2025.05.28 11:45백봉삼

이시바 만난 최태원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 한일 긴밀한 협력 필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27일 최태원 회장이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양국 기업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상의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관심과 함께 일본 유수 기업들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최태원 회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일본상공회의소를 찾아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번 일본상의 방문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등 양국 상의 간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금년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5.27 17:23류은주

에비스맥주,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5' 참가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5'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에비스는 지난 201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135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맥주 브랜드로, 다른 부원료를 넣지 않고 맥아 100%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에비스는 새로운 경험을 찾는 MZ 고객과 주류 업계 관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에비스 전용잔,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케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에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캔 기획 패키지도 단 200개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사케 페스티벌은 일본 전국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500여종 이상의 고품질의 지자케(지역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 술 전시회로, 일본 현지의 양조인들이 직접 참여해 일본 술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과 주류업계 관계자들의 참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비스 관계자는 “일본의 문화와 주류를 다양하게 즐기는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패키지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5.23 17:53류승현

데이원컴퍼니, 글로벌 매출 두 자릿수↑…"日·美 동반 성장”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2024년 글로벌 매출 151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일본 엔화 가치 하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8%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1년 일본과 미국에 동시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글로벌 진출 첫해 5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2년 해외 진출 1년 만에 100억원 매출을 시현했고, 2년 뒤 151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궤도 진입을 증명했다. 이런 매출 성장의 중심에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인하우스 콘텐츠 제작 모델이 자리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외부 아웃소싱 없이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과 일관성을 확보했다. 11년간 축적된 기획 노하우와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하는 콘텐츠 공식'을 개발한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로 작용했다. 또 국가별 특성과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도 성과 확대의 원동력이 됐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경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를 집중 공급했다. 그 결과 일본 내 연간 거래액 10억 엔을 돌파하며 환율 변동성을 감안한 실질 성장률 16%를 달성했다. 테크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AI 및 최신 기술 기반의 직무 교육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공급해 고성장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적극적인 글로벌 거점 확보 등을 통해 시장 내 입지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2024년에는 도쿄에 현지 조직을 출범시키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또 대만 타이베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침투력을 높였고, 올해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법인을 세워 북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20여 개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데이원컴퍼니만의 인하우스 콘텐츠 제작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자체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누구나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성인 교육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2 10:59백봉삼

GS25, 日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PB 상품 수출

GS리테일이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첫걸음으로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하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 종의 유어스(YOUUS) 및 협업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인다.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 상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된다. GS리테일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돈키호테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GS25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양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2 10:32김민아

닛산 몰락·혼다 후퇴 '후진하는 일본차'..."남일 아냐"

일본 자동차 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대규모 구조조정, 투자 철회 등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비상경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왕국' 일본의 입지가 흔들리자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긴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혼다는 전기차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30년까지 10조엔(약 96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수요 부진을 이유로 7조엔(약 67조6천원)으로 30% 줄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 온타리오에 건설 예정이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도 최소 2년 이상 착공이 연기됐다. 혼다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 역시 기존 200만대 이상에서 70만~75만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체 판매량 대비 전기차 비중 전망도 30%에서 20%로 낮췄다. 대신 하이브리드 신차 13종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출시하며, 당분간 하이브리드와 이륜차 부문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와의 합병이 무산된 닛산자동차는 사정이 더 안 좋다. 닛산자동차는 올해 3월 결산 기준 6천710억엔(약 6조 4천억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2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닛산은 2027년까지 전 세계 공장 17개 중 7개를 폐쇄하고 10개만 남기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18년 만에 조기 퇴직자 모집에 나섰고, 생산·관리·연구 등 전 부문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닛산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 전기차 전환 지연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 역시 전기차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 당초 프랑스 르노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에 최대 2억 유로(약 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는 르노·닛산과의 동맹을 유지하되, 자체 전기차 개발과 외부 협력(폭스콘 등)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암페어와의 협력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등으로 제한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닛산도 앞서 암페어 투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마쓰다 역시 24년 만에 감원에 나서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쓰비시, 스즈키 등도 미국발 관세, 엔화 약세,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이 미국 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전기차 전환 속도에서 중국·유럽·미국에 비해 뒤처졌다는 점이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된다. 토요타는 상대적으로 선방 중이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토요타도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해 올해 수익성 타격이 예상된다. 최근 토요타는 중국에 전기차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된 중국 시장 회복을 다시 노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계 위기가 남일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점하는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대내외적으로 유사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차 업계는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전략을 발표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홍보만할 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은 말하지 않는다"며 "고령화 문제로 인한 인력난과 제조업 기피 현상은 비단 일본차만의 문제가 아니며, 소프트웨어(SW) 기술인재 부족으로 동아시아 자동차 패권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일본차 위기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위기의 원인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미래차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1 15:38류은주

'7월 대재앙설'에 일본 여행 덜 간다...한국은?

7월 일본에 대지진 등 큰 재앙이 발생한다는 풍문 탓에 홍콩 등 해외에서는 일본 여행 취소 사례가 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반면 국내 여행 업체들은 엔고와 폭염으로 7월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 순 있어도, 일본 대재앙설 같은 이유로 일본 여행객이 줄거나 취소 사례가 감지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재앙설 풍문은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에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작가는 예지몽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11년 일어난 도호쿠 대지진을 12년 전 예언했다고 해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도 해당 서적이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타츠키 료는 작중에서 2025년 7월에 일어날 대규모 재해에 관련된 꿈을 꿨다며, 일본 열도 남쪽 난카이 해곡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태평양 주변 국가에 해일이 닥쳤다고 주장했다. 만화 내용은 꿈에 기반한 일방적 주장일 뿐이지만,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가능성은 일본 정부와 전문가에 의해 실제로 우려되고 있다. 난카이 해곡이란 일본 혼슈 남쪽 해역에서 필리핀 해 판이 유라시아 판 밑으로 섭입하는 지역이다. 이 해역에서는 과거부터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일본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약 80%로, 예상 규모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수준인 M8.0에서 M9.0으로 추정된다. 이에 실제로 일본 여행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10월 25일까지 홍콩발 일본 센다이행 항공편을 주 4편에서 주 3편으로, 홍콩발 도쿠시마행 노선을 주 3편에서 주 2편으로 감편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국내 여행사들은 지진 가능성과 7월 일본 여행 수요는 현재로써 연관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클룩 관계자는 “당사 여행 상품의 경우, 이용일을 지정하지 않아 특정이 어렵다”면서도 “설사 이용일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취소율 등이 유의미하지 않아 영향을 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 역시 “최근 당사 일본 여행 예약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당 사실이 일본 여행 수요 감소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7월은 폭염 등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하는 면이 있기는 하다”면서 “최근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것도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0 17:44류승현

스트리밍하우스-칸자시, 한·일 워케이션 사업 쇼케이스 개최

스트리밍하우스(대표 신동훈)와 칸자시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워케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일본 B2B/B2G 워케이션 사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의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EXPO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고 이 기회를 빌어 칸자시와 함께 일본 워케이션 사업에 대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이후 생각보다 많은 일본 기업 고객이 워케이션 도입에 대한 문의를 해줘서 성공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 듯 하다"고 덧붙였다. 칸자시 역시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지자체, 호텔, 기업 등 일본 내 다양한 네트워크사를 초대했고 도쿄 본사·오사카 지사의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일본 B2B/B2G 워케이션 사업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키야마 마사히데 칸자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 워케이션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미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 중인 스트리밍하우스와 칸자시의 다양한 일본 네트워크 및 여행 사업의 전문성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인데 워케이션을 통해 양국가의 기존 무역과 관광을 넘어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비녀(연결고리_칸자시라는 회사명은 한국의 비녀라는 뜻을 갖고 있다)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워케이션 도입에 관심을 보인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10~12일, 한국 워케이션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2B, B2G 워케이션 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양국 간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교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5.05.20 17:09백봉삼

'똑비' 5060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국내는 부산·해외는 오사카"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5060을 위한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가 시니어 회원들의 실제 구매· 예약·예매 등 2024년 활동 데이터를 총결산, 그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토끼와두꺼비(대표 함동수)가 제공하는 똑비는 5060세대 시니어의 검색, 구매, 예약 및 예매, 추천 등을 자녀처럼 도와주는 온라인 비서 서비스다. AI 기반의 응답을 통해 자녀와 대화하듯 채팅으로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똑똑한 비서인 똑비가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하여 답변하고, 회원이 의사를 결정하면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AI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실제 비서학과 출신 상담원들이 회원들을 직접 응대하면서 사람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시니어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똑비가 멤버십 제도 도입 이후 받은 요청 2만1천212개를 분석한 내용으로, 시니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하고 구매하는 활동에 실질적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 데이터 결과다. 특히 여행 관련 서비스는 회원들이 떠나는 지역을 이미 정해놓고 자세한 여행코스나 호텔 예약, 기차 예매 등을 요청한 결과로 회원들의 최종 이용과 가장 많이 연결된다. 여행 일정 계획 및 예매·예약 요청이 많았던 상위 10개 지역을 집계한 결과 한국 도시가 5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일본 30%, 베트남 16% 순이다. 국내외 여행지로는 부산, 오사카, 제주, 서울, 후쿠오카 순으로 비율이 높았고 국내에서는 부산, 제주, 서울, 독도, 경주 순으로 요청이 많았다. 아울러 똑비 회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카테고리는 '맛집&카페(21%)', '여행(15%)'이며 이외에도 ▲음식(5%) ▲항공&철도(4%) ▲문화&여가(4%) ▲숙박(4%) ▲은행&금융(3%) 등이 있다. 함동수 똑비 대표는 “국내 여행지는 예상과 달리 제주도보다 부산의 비율이 더 높았고, 해외 여행지는 가까운 일본과 베트남의 인기가 높았다. 여행 상품 관련 니즈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중”이라며 “똑비만이 보유한 5060 시니어 세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상에 더 구체적이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6:33백봉삼

日 쌀값 폭등에 내각 지지율 역대 최저치

일본의 쌀값 폭등으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마이니치신문은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7.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5.2% 하락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지지율 급락은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물가 상승 대응책으로 소비세 인하를 배제하는 이시바 총리의 입장에 대한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각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며 위기선에 진입했는데, 이는 정부가 급등하는 쌀값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시바 내각의 부정적 평가는 1.3%포인트 상승한 55.1%를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73.2%는 현재의 생활비 위기 속에서 식료품만이라도 소비세를 인하하거나 모든 품목에 대해 소비세를 인하 또는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쌀값 급등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7.1%에 달했다. 이시바 총리가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소비세가 폐지되거나 인하될 경우 사회보장 서비스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2.9%는 이런 가능성에 대해 '우려된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미국 간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74.3%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무역 문제에서 일본 정부의 협상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참의원 선거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자민당이 20.2%로 가장 높았고, 입헌민주당이 14.2%, 국민민주당이 12.4%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25.0%, 입헌민주당이 12.1%, 국민민주당이 13.2%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2%였다.

2025.05.19 10:45류승현

고민 많은 여름휴가지 '클룩'이 콕 찍어준다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클룩으로 뇌뺀여행' 캠페인을 7월 말까지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클룩은 다가오는 휴가 시즌 여행을 가고 싶지만, 계획 짜기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클룩이 추천하는 일정으로 고민 없이 쉽고 간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먼저, 클룩은 캠페인을 위해 일본과 대만, 홍콩, 중국 본토, 태국, 베트남 6개국의 인기 도시 16곳을 엄선했다. 도시별 추천 코스는 클룩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클룩 추천 코스는 '도파민이 터지는 2박 3일'과 '감성 힐링이 터지는 2박 3일' 두 가지 콘셉트로 짜였다. 각 게시물에는 추천한 여행 코스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영상도 수록된다. 인기 여행 유튜버들과 함께 다양한 여행 정보 콘텐츠도 준비했다. 전 세계 여행 백과사전을 꿈꾸는 '트립콤파니'와는 16개 도시별 정보와 여행 꿀팁을 소개한다. 5월 마지막 주에는 백만 유튜버의 생생한 현지 여행기를 담은 깜짝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여행 상품들은 캠페인 기간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선 클룩은 국가 및 상품에 제한 없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1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30만원 이상 예약 시 2만원 할인 ▲50만원 이상 예약 시 5만원 등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의 경우 2박 예약 시(결제 금액 20만원 이상) 선착순 100명에게 어트랙션·모빌리티·렌터카·투어 1만원 할인 쿠폰과 여행자보험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에는 최대 1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외 결제 수단별 추가 혜택과 ▲면세점 온·오프라인 쇼핑 지원 ▲항공권 구매 시 클룩 이심(eSIM) 제공과 같은 다양한 제휴 혜택이 준비돼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바쁜 일상 속 시간을 들여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클룩이 엄선한 일정을 통해 즐겁고 간편하게 여행을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폭넓은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여행 정보와 팁을 담은 콘텐츠도 준비했으니 여름휴가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9 08:36백봉삼

젝시믹스, 1분기 매출 508억원…”2분기 호실적 기대"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8억원, 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빠졌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젝시믹스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 체질개선 전략 등을 추진해 판관비 감소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출실적이 증가하면서 해외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일본, 대만, 중국 수출 금액은 전년비 94%이상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 몽골, 호주 등도 각각 전년비 147%, 77%, 58%이상 성장했다. 현지 수요와 정책에 따라 적합한 마케팅과 판매 체계 등을 강화하고 국가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패션 불황 속에서도 여전히 애슬레저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낸 젝시믹스는 3월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 2분기부터는 호실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3월부터 국내 외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도 동시 진행된 창립 10주년 행사를 통해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행사 진행 두 달간 매출집계를 살펴보면 전년비 14%이상 상승했으며, 판매량도 200만장 가까이 판매돼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표했던 중국 매장 출점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월부터 나흘동안 4개 매장이 오픈하는 등 상반기 20개, 하반기 20개 목표 달성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어, 한한령 해제와 맞물린다면, 현지에서의 성장 가속화에 더욱 힘을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레깅스 어나더라벨과 이너웨어 멜로우데이 등 신규 카테고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라인업이 확장되는 2분기에는 신규모객 증가와 매출 실적 견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역량 집중과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애슬레저웨어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8:11안희정

[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엘리스그룹, 日 개발자 채용 플랫폼 '파인디'와 협업 한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일본 엔지니어 채용 플랫폼 기업 파인디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AI 플랫폼 글로벌 시장 확장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폭넓은 범위의 협력을 추진한다. 업무 협약 체결식은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파인디 야마다 유이치로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인디는 2016년 창업한 일본 스타트업으로 IT 개발자를 위한 채용 플랫폼과 엔지니어 조직의 생산성 측정 서비스인 '파인디 팀플러스'를 제공한다. 파인디 팀플러스는 등록 서비스 이용자 20만 명, 등록 기업 수 3천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일본 주요 테크 기업을 비롯해 800개 이상 기업이 사용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한·일 양국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나선다.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AI 교육이 꼽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엘리스그룹은 파인디가 운영하는 일본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용해 AI 특화 클라우드인 '엘리스클라우드'를 알리고 일본 AI 기업 및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엔지니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AI 교육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전환의 필수 요소는 클라우드와 AI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모두 제공하는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파인디와의 협력이 한일 양국의 AI 전환을 더욱 빠르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일본 B2B 시장에서 AI 도입에 필수적인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5.14 14:38백봉삼

웹툰엔터, 1분기 고른 성장에도 영업손실 387억원…적자전환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웹툰 플랫폼 개편과 AI 추천 기능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 시 발생한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3일(현지시간)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매출이 3억 2,571만 달러(약 4천727억 원, 평균 환율 1천451.2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이나, 환율 변동과 연결 제외 사업 영향을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5.3% 증가한 수치이다. 동일 환율을 적용할 경우 매출은 1천720만 달러 증가한 3억4천3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2천663만 달러(약 387억 원), 순손실은 2천197만 달러(약 31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상장사로 발생한 일반 관리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성장 기반은 견조하다는 평가이다.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유료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PU)이 견고하게 증가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특히 일본 라인망가는 data.ai와 센서타워 기준 1분기 일본 앱마켓(iOS 및 구글 플레이 통합)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광고 및 IP 비즈니스 또한 강세를 보였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IP 비즈니스는 20.7% 증가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 이는 일본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은 반면, 한국과 기타 국가에서는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7.8% 증가했으며,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6% 증가했다.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반면, 기타 지역에서는 한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광고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고, 기타 파트너사로부터의 광고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IP 비즈니스 매출은 11.8% 증가했으며,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0.7% 증가했다. 특히 한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 일본에서는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기타 국가에서는 두 자릿수 감소가 나타났다. 글로벌 웹툰 앱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한국어 및 일본어를 제외한 글로벌 앱에는 AI 기반 맞춤 추천 기능과 완결 웹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몰아보기(Unlock the Entire Series)' 기능 등이 도입됐다. 이 같은 기능 개편으로 영어권 웹툰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테스트 그룹 내 인당 열람 회차 수는 9% 늘어났다. 콘텐츠 라인업도 다변화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인기 코믹스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 '소닉 더 헤지혹',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을 웹툰 포맷으로 재해석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 동일 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은 2.2%에서 5.2% 범위로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며 “더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9:27안희정

日 기업 3곳 중 1곳 "AI 에이전트 쓸 것"…1년 내 도입 의지도 강해

일본 내 중견 이상 기업 중 3곳 중 1곳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거나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전반의 자동화를 위한 실질 도구로 AI 에이전트를 채택하려는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올거나이즈 자체 설문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계획 중인 응답자 중 58.3%가 현재 근무 중인 회사가 "1년 내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 이내'가 4.9%, '6개월 이내'가 16.8%, '1년 이내'가 36.6%로 나타났다. '도입 시점 미정'과 '모르겠다'는 각각 8%, 8.5%였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도 AI 에이전트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8.1%에 달했다. '기술 구조는 모르지만 생성형 AI와 차이 정도는 안다'는 답변이 26.6%로 가장 많았고 '단어만 들어봤다', '기본 개념은 안다', '자세히 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모른다는 응답은 21.9%였다. AI 에이전트의 도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미 도입'이 12.8%, '도입 검토 중'이 11.7%, '도입 결정 후 준비 중'이 10.4%, '파일럿 테스트 단계'가 9.9%였다. 이들을 포함한 도입 또는 도입 준비 기업 비율은 전체의 51.6%로 과반을 넘겼다. 도입 목적에 대해서는 '업무 시간 단축 및 잔업 감소'가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력 부족 해소'가 33.2%, '데이터 활용 촉진' 32.2%, '업무 편중 해소' 27.7%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실질적인 인력 효율화 기대가 읽힌다. AI 에이전트 활용에 있어 중요 요소로는 '사내 시스템 연동성'이 39.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운영 편의성', '보안성', '구축 용이성'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도 기존 IT 자산과의 결합이 가능한지가 관건으로 부각됐다. 이미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 128명을 대상으로 용도를 묻자 절반 가까이가 '데이터 수집, 분석, 탐색'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가 단순 생성 기능에 집중됐다면 에이전트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조직 내 의사결정 지원 등 실질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다. 해당 설문 조사는 올거나이즈의 일본 고객사 소속 임직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전원 임직원 수 100명 이상 기업 소속으로,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회사에 한정됐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AI 에이전트 도입 확산을 뒷받침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통합 솔루션 '알리(Alli)'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콘(MCP) 기반 AI 에이전트 빌더' 기능을 추가했다. 이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일본 시장에서 실행 가능한 전략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AI 에이전트 도입 자체보다 어떤 업무를 자동화할지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단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2 11:53조이환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1c D램 상용화에 '올인'…성과와 과제는

bhc, 가격 결정권 가맹점에 넘긴다…이중가격제 도미노 되나

美·韓 통신망, 中 해커에 발칵 뒤집혔다…태양광도 '백도어' 위협에 불안

李·金의 AI 공약…100조 투자 한 목소리, 방식은 딴 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