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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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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로보택시 기대감 ↑"

올해 1분기 36%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테슬라가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3.1% 상승한 489.8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현재까지 21% 상승한 상태다. 이전 테슬라의 장중 최고가는 약 1년 전 기록한 488.54달러, 종가 기준 최고가는 479.86달러였다. 이번 주가 급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자 없이 무인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총 7위 기업에 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6천300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브로드컴을 다시 제쳤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에 이어 시총 7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6,840억 달러(1,008조5,580억 원)로, 2위인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보다 4,300억 달러(634조350억 원) 가량 많다. 테슬라에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이번 텍사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가 테슬라가 오랫동안 약속해온 기존 전기차를 로보택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마침내 이행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로보택시는 현재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운행 중이며, 안전성과 규제 관련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테슬라 주가, 올해 극심한 변동성 겪어 올해 테슬라는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초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정부 효율성부(DOGE)를 정치적 행보와 발언을 이어간 점이 소비자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이는 테슬라 브랜드 평판과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13% 감소했고, 자동차 매출은 20% 급감했다. 2분기 들어 주가는 반등했지만 판매 감소세는 이어졌고, 자동차 매출은 16%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에 나서면서 9월 말 종료된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하반기 동안 40% 급등했다. 다만, 연방 세액 공제 혜택 종료, 머스크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란, 중국 BYD•샤오미•유럽 폭스바겐등 경쟁사들이 내놓는 저가 또는 고성능 전기차와의 경쟁으로 인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2025.12.17 08:56이정현

[영상] 사람 없는 테슬라 로보택시 포착…머스크 "시험 운행 시작"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 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포착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엑스(X) 사용자 @Mandablorian는 “방금 차 안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를 봤다”며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테슬라 모델Y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내부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형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향후 출시될 테슬라 로보택시 전용 플랫폼 시험 차량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모두 비어 있었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3주 안에 안전 모니터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렉트렉은 이를 두고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개발에서 분명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해당 시스템이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돼 있음을 입증할 충분한 안전성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위험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는 지금까지 일부 선별된 영상과 단편적인 사례, 주행 거리와 같은 개략적인 통계만 공개했을 뿐, 웨이모(Waymo) 등 경쟁사가 규제 기관에 제출하는 수준의 비감독 자율주행에 대한 상세한 안전 데이터는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5.12.15 17:08이정현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추진…테슬라 시총 넘을까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소 300억 달러(44조1,150억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으로 기업 가치를 1조5천억 달러(약 2천206조원)로 평가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 시점은 이르면 내년 중후반으로 예상되지만 상황에 따라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며칠간 머스크와 회사 이사회는 주요 임원 채용, 자금 사용 계획 등을 포함한 상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스페이스가 목표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현재 테슬라의 시총(약 1조4,000억달러)을 뛰어넘게 된다. 한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상장으로 확보한 투자금 일부를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지난 7월 지분 거래에서 4,000억 달러(589조원)로 평가된 바 있다. 또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기존 주주 지분 매각(세컨더리 거래)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8,000억 달러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서비스를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스타링크 위성 발사 누적 개수는 1만기에 달했다.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 사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들은 스페이스X의 내년 매출을 최소 220억 달러(32조3,510억원)에서 최대 240억 달러(35조2920억원)로 예상했다.

2025.12.10 14:35이정현

UFC 경영자, 일론 머스크 도발…"옵티머스, 중국 로봇과 한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중국 로봇 간 격투를 UFC 대회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글로벌 종합격투기·프로레슬링 단체를 총괄하는 엔데버 그룹의 아리 엠마누엘 대표가 "(일론 머스크에게) UFC 경기장에서 옵티머스 로봇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마누엘은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를 모두 관장하는 인물로, 전 세계 격투기·프로레슬링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경영자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라이브 이벤트의 미래를 논의하던 중 "일론 머스크를 믿는다. 그에게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UFC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엠마누엘 대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발전상을 직접 봤다"면서 "특히 세대가 바뀔 때마다 손 동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이 발언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머스크가 엠마누엘의 제안을 단순히 흘려 넘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엠마누엘은 머스크가 자신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릴 수 있는 로봇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로봇과 미국 로봇의 대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팟캐스트 진행자 패트릭 오쇼네시는 "전 세계인이 시청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엠마누엘은 자신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나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라이브 이벤트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도 했다. 엠마누엘은 2023년 WWE와 UFC 소유주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내가 도박을 한다면 그에게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0:39이정현

일론 머스크·젠슨 황, 美서 만난다…AI 기술·투자 논의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이 만나 인공지능(AI) 기술·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 리더가 미국 워싱턴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포럼은 AI와 기술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와 젠슨 황 CEO가 마주 앉아 대담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AI 아키텍처와 모델, 투자 흐름을 주제로 논의한다. 압둘라 알스와하가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진행을 맡는다. 머스크 CEO와 황 CEO는 행사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마련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빈 살만의 2018년 이후 첫 미국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포럼에는 셰브런과 팔란티어, 아람코, 퀄컴, 시스코, 어도비, 제너럴다이내믹스,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블랙스톤과 보잉, IBM, 구글, 세일즈포스, 슈퍼마이크로, 록히드마틴, 사우디아그룹, 안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스테이트스트리트, 파슨스 등 다수 기업 경영진도 포럼에서 대담을 진행한다. 앞서 미국과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런 협력 흐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19 17:30김미정

테슬라, 결국 고집 꺾나…애플 카플레이 탑재 추진

수 년 동안 애플 카플레이를 거부해왔던 테슬라가 결국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가 애플 카플레이를 차량에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테슬라 차량들에는 자체 소프트웨어만 설치됐으며, 일부 제3의 앱만 지원해 왔다. 애플 카플레이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그 동안 애플 카플레이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온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에 카플레이는 필요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최근 내부적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수 개월 내에 카플레이를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확정된 계획은 없는 상태다.

2025.11.14 10:15김익현

테슬라 "내년 4월 자율주행차 사이버캡 생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내년 4월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내년 4월부터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공장에서 페달이나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인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차량 '사이버캡'이라는 로보택시를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페달이나 운전대 조차 없다”며, 사이드미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 주행 모드에서 마일당 최저 비용을 달성하도록 최적화돼 있으며, 바로 이 공장에서 생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내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테슬라는 수년 간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안전요원 없이도 대규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로빈 덴홀름 테슬라 회장의 발언과는 상충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덴홀름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캡에 비상용 백업 장치로 운전대와 페달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한때 운전대와 페달이 달린 사이버캡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머스크는 이 아이디어를 폐기하고 대신 가장 저렴한 차량의 매우 간소화된 버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 사이버캡의 생산 방식을 홍보하며, 생산 라인이 10초 주기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모델Y 한 대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약 1분과 비교하면 비양적인 속도 향상이다. 그는 이를 통해 “1년에 200만~300만 대의 사이버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6:04이정현

머스크 "범죄자 감시 로봇 어때?…감옥 필요 없잖아"

역대급 보상안을 승인 받으며 돈방석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 현장에서 범죄자를 감시하는 로봇 제도를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로봇 군단 ▲완전 자율주행(FSD)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을 언급하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이 미래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더 인도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예를 들면 옵티머스를 무료로 제공해 범죄자들을 따라다니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는 방식”이라며 “그 외에는 뭐든 할 수 있다. 로봇은 단지 그냥 범죄를 막는 역할을 하면 된다. 사람들을 감옥에 가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럴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 전투 수준의 능력 ▲어디든 따라갈 수 있는 기동성 ▲감시를 위한 자율 충전 기능 ▲고도화된 감시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평소 주장해 온 개인에 대한 국가 통제 축소라는 정치적 입장과는 상반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범죄자에게 로봇을 무상으로 제공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테슬라 이사회는 1조 달러 규모 머스크 보상 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해당 안건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각종 혁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되는 내용이다. 머스크가 주총 현장 무대에 오르자 주주들은 머스크의 이름을 호명하는 등 함성과 축하를 보냈다. 머스크는 무대 위에서 잠시 춤을 추는 등 주주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2025.11.07 14:00이정현

알트먼, 테슬라 차 주문 취소하자…머스크 "훔친 주제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다시 정면 충돌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두 사람이 다시 싸우게 된 이유는 샘 알트먼 CEO가 지난 달 말 테슬라 로드스터의 제품 지연 문제를 전면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알트먼은 지난달 말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엑스에 올렸다. 2018년 7월 5만 달러를 지불하게 예약했던 차세대 테슬라 로드스터의 끝없는 지연에 지쳐서 이메일로 예약을 취소하고 보증금 5만 달러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는 환불이 아니라 “이 이메일 주소는 이제 사용되지 않는다”라는 구글의 알림을 받았다고 3개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이에 머스크는 “당신은 비영리단체를 훔쳤지 않는가”라고 글을 올렸고, 이후 “이 문제가 해결돼 24시간 이내에 환불 받았다는 4번째 스크린샷을 빼먹었다”라며 “그게 원래 당신의 성격”이라고 응수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2017년 출시 발표 이후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는 조 로건 팟캐스트에 출연해 곧 로드스터의 시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 차에는 정말 미친 기술이 탑재됐다.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더 미친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테슬라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신해 다시 화제가 됐다. 머스크와 알트먼은 오픈AI 경영에 대해서도 다시 말싸움을 벌였다. 알트먼은 “나는 당신이 죽으라고 내버려둔 회사를 역사상 가장 큰 비영리 단체로 만들었다”며, "지금 오픈AI와 같은 구조가 있어야만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당신은 테슬라가 오픈AI를 인수하길 원했지 않은가. 그건 비영리 단체인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당신은 훌륭한 AI 회사를 갖게 됐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그냥 넘어가면 안 될까”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한때 오픈AI 공동 창립자였으나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후 알트먼의 경영 방식에 꾸준히 비판해 왔다. 그는 오픈AI가 비영리 연구를 위해 설립됐으나, 영리 기업으로 변질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5.11.04 10:21이정현

테슬라, '슈퍼컴 개발' 도조 프로젝트 전격 중단

테슬라가 '도조(Dojo') 슈퍼컴퓨터 팀을 전격 해체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핵심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도조 슈퍼컴퓨터 개발팀을 전격 해체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도조 프로젝트를 이끌던 팀 리더 피터 배넌이 사임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 '덴시티AI(DensityAI)'에 도조 프로젝트 인력 20명 가량이 이탈했고 남아있던 도조 인력이 테슬라 내 다른 데이터 센터와 컴퓨팅 프로젝트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테슬라의 노력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향후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기술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칩 제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테슬라와 2033년까지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165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 계약을 맺고 텍사스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조는 한때 AI 경쟁에서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려는 테슬라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핵심 사업으로 꼽혔다. 도조 시스템은 테슬라가 설계한 슈퍼컴퓨터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및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기반이 되는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된다. 이 컴퓨터는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여 회사의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도조가 관련 시장에서 핵심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3년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5천억 달러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2025.08.08 13:36이정현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일부 책임…"3300억 배상"

테슬라가 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오작동으로 인한 충돌 사고로 2억4천만 달러를 웃도는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역법원 배심원들은 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019년 발생한 오토파일럿 충돌 사고에 일정 부분 책임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평결을 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을 토대로 배심원들은 테슬라가 원고 측이 요구한 배상금 3억2천900만 달러(약4천600억원) 중 일정 부분을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 변호인들은 테슬라에게 3억2천900만 달러 배상금을 요구했다. 이 중 손해배상금은 1억2천900만 달러이며, 나머지 2억 달러는 회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금이다. 이날 소송에서 배심원들은 테슬라가 사망 사고에 33%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따라서 테슬라에게 부과될 손해배상금은 4천250만 달러이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금 2억 달러를 추가하면 테슬라의 총 배상금 규모는 2억4250만 달러(약 3천300억 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판결에 대해 테슬라는 항소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일부 작용했기 때문에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한 운전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에서 쟁점이 된 사건은 2019년 야간에 미국 플로리다 남부 도로를 주행하던 모델S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SUV와 충돌한 사고다. 당시 사고로 차량 옆에 서 있던 젊은 남녀 중 여성은 사망하고 남성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유가족들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공방을 계속해 왔다. 지난 7월 14일 시작된 소송에서 원고 측은 테슬라 차량에서 작동 중이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장애물을 제대로 감지·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테슬라 측이 오토파일럿 위험성을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테슬라 측 변호인단은 당시 충돌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배심원들이 테슬라의 일부 책임을 인정하면서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2025.08.02 11:34김익현

머스크 "삼성 美 2나노 공정서 테슬라 자율주행 AI6 칩 양산"

삼성전자가 28일 공시를 통해 밝힌 22조7648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당사자가 미국 테슬라로 드러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현재 테슬라 AI4를 만들고 있다. 최근 디자인을 마친 AI5의 경우 TSMC 3나노 공정으로 대만 공장에서 첫 양산한 이후, 애리조나에서 제조를 이어간다. 그는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은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AI6 칩셋은 6세대 완전자율주행차(FSD)용 칩셋으로 2나노 공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7~2028년 중 출시가 전망된다. 아울러 해당 칩은 TSMC에서 양산하는 전세대 칩인 AI5와 비교해 더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한다. AI6의 목표 성능은 5천~6천TOPS(초당 1조회 연산)로 알려졌다. 이는 AI5의 목표 성능인 2천500TOPS의 2배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의 7.6%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33년 12월31일까지다.

2025.07.28 14:54전화평

테슬라 잡은 삼성전자, 美 '2나노 생산기지' 구축 앞당겨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의 양산라인 구축 속도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초 투자가 예정됐으나, 최근 이를 올 연말에 집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확보 난항으로 미국 내 설비투자 계획을 지속 미뤄왔다. 그러나 오늘(28일)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22조원 규모의 최첨단 자율주행 칩 제조 의뢰를 공식화하면서, 삼성 파운드리도 반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에 대한 양산설비 투자를 연내 집행할 계획이다. 테일러 팹 양산라인 투자, 올 연말로 앞당겨…대응 분주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지난 2021년 투자가 결정된 신규 공장이다. 반도체 업계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를 주력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다만 2나노 고객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본격적인 양산라인 구축 시기가 지속 연기돼 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올해 중반부터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부터 테일러 팹의 클린룸 마감 공사를 재개했다. 클린룸은 제조 라인 내 오염도·습도 등을 조절하는 인프라 시설로, 클린룸이 구축된 뒤에야 각종 부대 설비 및 제조설비를 도입할 수 있다. 당초 클린룸 구축 마감 시점은 올 연말로 예정돼 있었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2월부터 곧바로 양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는 계획을 또 다시 변경해, 테일러 팹의 설비투자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린룸 마감 시점을 4분기 초로 앞당기고, 곧바로 연말께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당초 수립했던 계획보다 테일러 파운드리 팹 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관련 협력사들도 미국 내 설비 반입을 위한 인증을 사전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미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초도 양산인 만큼 확정된 투자 규모는 월 1만장 이하로 아직 적은 수준이다. 다만 내년 고객사 수주 상황에 따라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테슬라 2나노 'AI6' 칩 23조원 사업 수주 확보…파운드리 반등 기대감 삼성전자가 이처럼 테일러 파운드리 팹 투자를 서두르는 이유는 초미세 공정에서 글로벅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해서다.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위치한 미국은 현재 자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미국 기업들은 자사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28일) X(구 트위터)에 "삼성전자의 신규 팹은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는 테슬라가 제조 효율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같은 날 올린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이달부터 2033년 말까지 22조7천6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에 대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Likely much more than that)"고 언급하기도 했다. AI6는 테슬라의 차세대 FSD(Full Self-Driving), 로봇,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반도체로, 2나노 공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세대인 AI5는 TSMC의 3나노 공정을 사용한다. 현재 테슬라는 FSD 외에도 '도조(Dojo)' 등 슈퍼컴퓨팅용 칩을 개발하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5.07.28 14:07장경윤

테슬라, 2분기 실적 역주행…美 보조금 폐지로 위기 가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매출 225억 달러(약 30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2천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2% 감소한 수치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이 166억6천100만 달러(약 2조8천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6%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차량 인도량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해 27억8천900만 달러(약 3조8천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꼽았다. 테슬라는 실적 반등을 위한 저가형 차량 모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올해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트럭 '세미'와 로보택시 전용 무인차량 '사이버캡' 개발도 지속했다며, 세미와 사이버캡은 내년 양산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됨에 따라 테슬라가 "3분기 이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내년 말 쯤 자율주행 기술이 대규모 상용화되면, 테슬라 (전기차)경제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보택시와 관련해서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안에 감독형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4 10:04류은주

머스크 창당 선언에 테슬라 주가 7% 급락...투자자들 어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정당을 세우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천500억 달러(약 206조원) 증발하면서 9천468억 달러로 떨어져 1조 달러가 붕괴됐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말 당명을 '아메리카당'으로 정하고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상원의원 2~3석과 하원의원 8~10개 선거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면 ”논란이 되는 법안에 대한 결정적인 투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며, 국민의 진정한 의지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머스크의 정치 참여는 그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어 왔다. 올해 초 정부효율부(DOGE)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와 긴밀히 협력했지만 오히려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5월 그는 DOGE를 떠났고 이후 테슬라 주가가 다시 상승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창당을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은 또 다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머스크 CEO가 정치에 더 깊이 관여하고 이제 워싱턴 정계에 맞서려고 하는 것은, 테슬라에 매우 중대한 현 시점에서 테슬라 투자자와 주주들이 그에게 원하는 방향과는 완전히 반대다”라고 밝혔다. 또, “머스크의 핵심 지지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지지하겠지만, 많은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계속 정치적인 길로 향하는 데 대해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정당 창당 움직임을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그가 ”완전히 잘못된 길로 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론 머스크는 정치적 논란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한 상태다. 특히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2025.07.08 11:25이정현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일당제 국가서 살고 있다" 저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 정당인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새 정당을 원했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아메리카당'이 창당된다'며 "낭비와 부패로 우리나라를 파산시키는 일에 있어서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사실상 일당제 국가에 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OBBBA)와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터라, 반기를 든 것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해당 법안에는 전기차·태양광·풍력 등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2025년 9월 끝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 "양당제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냐"며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약 125만명이 참여해 65.4%가 찬성했다.

2025.07.06 17:24손희연

테슬라 로보택시, 첫날부터 역주행에 과속…美 교통당국 조사 착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 운행을 시작한 첫날부터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르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SNS)에 확산된 영상들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이 차선 규칙을 위반하거나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일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했다. 이 차량들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운행됐다. 그러나 운행 당일, 차량이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 차선에 진입하거나,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장면이 여럿 목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한 영상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좌회전 차선에 진입했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 차선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주변 차량의 경적이 울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제한속도 30마일 구간에서 시속 35마일까지 속도를 높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서도 차량이 정차 요청을 받은 뒤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는 모습이 나왔다. 탑승자들은 원격 고객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차량을 재조정해야 했다. NHTSA는 이들 사례에 대한 정보를 테슬라로부터 수집 중이며, 필요할 경우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2023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문제로 36만대 이상을 리콜한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첫날 운행을 두고 성공적인 출시라고 자평했다. 외신은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대체로 무탈했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이번 논란이 향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5.06.24 08:57류승현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 OCI 쓴다…오라클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오라클의 AI 인프라 활용을 통해 차세대 '그록' 모델 개발에 나선다. xAI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연구,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그록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오라클과 협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차세대 그록 모델의 추론 훈련 및 수행을 위해서도 OCI의 AI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미 바 xAI 공동 설립자는 "'그록 3'는 AI 기능의 큰 도약을 이루어 냈으며 오라클의 선진화된 데이터 플랫폼은 '그록 3'의 기업 대상 영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xAI와 오라클의 협업은 엔터프라이즈급 AI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3월 설립된 xAI가 선보인 최신 모델인 '그록 3'는 대규모 강화 학습을 통해 정교한 추론 기능을 갖췄다. 수학, 코딩, 범용 이해 부문에서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xAI의 모델은 OCI의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으로 보강돼 기업 고객에게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리 및 보안을 제공한다. 또 오라클이 그록 모델로 전송한 모든 데이터는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zero data retention) 엔드포인트에서 처리돼 추가적인 보호 계층을 제공한다. 그렉 파블릭 오라클 OCI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담당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기업 고객에게 xAI의 최첨단 그록 모델을 제공해 AI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가장 선진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신 AI 기술을 배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기업의 데이터 저장소와 근접한 지점에서 첨단 AI 기술을 직접 제공하며 보안, 적응력, 확장성을 우선시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AI 기술을 적절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해 즉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수천 개에 달하는 AI 혁신 기업이 비용 효율적이고 맞춤형으로 구축된 OCI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OCI 베어메탈 GPU 인스턴스는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제안 시스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이에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윈드스트림도 보다 유연한 워크스트림을 구축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OCI를 통해 xAI의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카우식 반데리 윈드스트림 수석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 업계에서 AI가 당사의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며 "언어 이해 및 추론 능력을 통합해 의미 있는 제안을 제공하는 그록 모델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적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2:15장유미

일론 머스크 지갑도 줄줄 샌다…'돈 먹는 하마' AI 키우려 또 자금 조달 추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AI를 통한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매달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AI에서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자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 모양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는 지난 2023년 7월 설립 후 총 14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나, 첨단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탓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장부상 남은 금액이 4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xAI의 AI 모델인 '그록'을 훈련하기 위해 서버 구축과 고성능 칩 구입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탓으로, 2분기에는 남은 자금도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xAI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은 미미하다. 블룸버그통신이 확보한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xAI의 AI 매출은 5억 달러(약 6천600억원), 손실은 130억 달러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경쟁업체인 오픈AI의 올해 예상 매출은 127억 달러(약 17조원)로, xAI가 오픈AI, 앤트로픽과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수익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xAI의 고급 AI 모델 구축 비용이 제한된 수익보다 더 커지며 매달 10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례 없는 재정적 부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데다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는 xAI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xAI가 오픈AI·구글 등 생성형 AI 선두 기업 대비 후발주자인 탓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한 몫 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211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곳에는 100만 장에 달하는 AI 가속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xAI는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당시 오픈AI 최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의 '그록3'을 내놓고 엑스를 통해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에 '그록3'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이 여전히 미미한 모습을 보이자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xAI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합병시켜 재정 구조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43억 달러(약 5조9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는 xAI·엑스 합병을 위해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융자 조달하려는 50억 달러와 별개다. 내년에는 64억 달러도 추가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x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말 51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에는 80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AI 사업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관계가 악화됐다는 점은 다소 걸림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x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일부 경쟁사들이 칩과 서버를 임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xAI가 상당 부분을 자체 구축하고 있는 데다 데이터셋 구매 대신 엑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고 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는 수년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며 "xAI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xAI는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오픈AI는 2029년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8 09:50장유미

로보택시 영상에 테슬라 주가 급등…시범 운행 임박 '기대감'

테슬라 주가가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충돌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7% 상승한 326.0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 4일 거래가보다 약 6달러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에 텍사스 오스틴 도로에서 인간 감독관 없이 자율 주행차를 시험하는 영상을 공유한 후 급상승했다. 약 8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로보택시'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색 모델Y 차량이 교차로를 주행하며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잠시 멈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CNBC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구글 웨이모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도 마침내 자율주행 기술을 공공 도로에 투입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오는 12일 오스틴에서 무인 승차공유 서비스의 시범 운행을 공식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측은 6월에 출시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CNBC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10~20대 정도의 로보택시를 투입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소규모 출시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새로운 운전 보조 시스템 완전자율주행(FSD)의 비감독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에는 테슬라가 내년에 생산할 예정인 미래형 사이버캡이 아닌 모델 Y가 사용될 예정이다. 파이퍼 샌들러 분석가들은 10일 보고서에서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가 목격된 것에 대해 테슬라에대한 우리의 핵심 주장이 공식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자동차 안전 연구가이자 카네기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 필립 쿠프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공공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너무 열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공유한 영상을 언급하며 ”이 영상만으로는 이 차량들이 안전한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 수 없다”며,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감시하고 필요 시 제어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원격 비서'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트럼프의 감세 안에 대해 공개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지난 주 트럼프와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서로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는데 이에 머스크의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2025.06.11 09:3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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