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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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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첫날부터 역주행에 과속…美 교통당국 조사 착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 운행을 시작한 첫날부터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르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SNS)에 확산된 영상들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이 차선 규칙을 위반하거나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일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했다. 이 차량들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운행됐다. 그러나 운행 당일, 차량이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 차선에 진입하거나,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장면이 여럿 목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한 영상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좌회전 차선에 진입했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 차선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주변 차량의 경적이 울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제한속도 30마일 구간에서 시속 35마일까지 속도를 높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서도 차량이 정차 요청을 받은 뒤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는 모습이 나왔다. 탑승자들은 원격 고객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차량을 재조정해야 했다. NHTSA는 이들 사례에 대한 정보를 테슬라로부터 수집 중이며, 필요할 경우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2023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문제로 36만대 이상을 리콜한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첫날 운행을 두고 성공적인 출시라고 자평했다. 외신은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대체로 무탈했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이번 논란이 향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5.06.24 08:57류승현

[영상] '펑'하고 폭발한 스페이스X 스타십…10번째 시험발사 문제 없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이 지상에서 폭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서 10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정기 테스트를 진행하던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이 폭발했다.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텍사스의 어두운 하늘 위로 치솟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작업 기간 동안 현장 주변 안전 구역이 유지됐으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다"면서 "스타베이스 팀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시험장과 인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으며, 안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인류의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해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우주선은 슈퍼 해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또는 십이라고 불리는 52m 높이의 2단계 우주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높이는 약 121m에 달한다. 또, 33개 엔진을 탑재한 슈퍼 해비 로켓은 약 750만kg의 추력을 기록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보다 10배 이상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스타십 우주선의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 사고가 향후 스타십 로켓 개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 스타십이 내년 말까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화성에 실어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민간 우주정거장 스타랩(Starlab)의 일부를 우주로 진입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가 스타십의 10번째 발사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난 5월 스타십 9번째 비행의 재진입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6.20 10:47이정현

X에서 금융 서비스 가능…머스크표 '슈퍼앱' 구상 시동

소셜미디어 X가 신용카드 혹은 직불카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앞으로 X에서도 음식 결제, 투자 등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X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추구하는 '슈퍼 앱' 구축을 위한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는 X에서 사용자가 곧 투자나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카리노 CEO는 인터뷰에서 “사용들은 X에 접속해 자신의 재정 활동을 플랫폼 상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어젯밤 우리가 나눠 먹은 피자 값을 지불하거나 투자와 거래를 하는 것도 모두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X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도입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X의 금융 서비스 진출은 머스크가 X를 중국의 위챗처럼 메시징, 결제, 쇼핑 등을 통합한 슈퍼 앱으로 만들려는 구상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X는 이미 비자(Visa)를 첫 파트너로 삼아 디지털 지갑 및 개인 결제 서비스인 'X 머니'를 올해 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야카리노 CEO는 “X머니가 미국에서 우선 출시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자금을 보관하고,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X가 금융 서비스로 진출할 경우 면허 및 자금세탁방지 규정과 같은 복잡한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X의 금융 서비스 진출이 광고주 이탈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머스크가 2022년 X를 440억달러(약 60조3조372억원)에 인수한 후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며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광고는 X의 주요 수익원으로 당시 광고주들은 머스크의 콘텐츠 관리 방식을 문제 삼았다. 자사의 광고가 부적절한 콘텐츠 옆에 게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X가 광고를 구매하지 않으면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 협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야카리노 CEO는 “머스크 인수 전의 광고주 중 96%가 현재 X로 복귀했다”며 “회사가 조만간 2022년 광고 매출 수준을 매우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6.20 09:37박서린

[영상]"산산이 부서졌다"…트위터 상징 '파랑새'의 최후

예전 트위터 본사에 있던 트위터의 상징 '파랑새'의 로고가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로고를 사들인 '디칫(Ditchit)'이라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앱 회사는 최근 파랑새 로고를 사막에서 폭발시키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올해 초 트위터 본사가 위치했던 샌프란시스코 건물 꼭대기에 있던 높이 3.5m, 무게 270kg의 트위터 로고가 경매에 나와 3만 4천 달러(약 4천675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영상에서 "일론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트위터를 엑스로 리브랜딩했다"며, "저희도 지역 마켓플레이스에 이와 같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두 플랫폼 간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디칫 홍보 총괄 제임스 델루카는 회사가 이 로고를 낙찰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트위터 간판을 폭파시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엔가젯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간판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향수였다"며, " 직원들 모두 기술에 열정적이기 때문에, 역사의 한 조각을 소유하는 것이 멋지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델루카는 이를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앱을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작은 회사에는 "상당한 투자"였다고 밝혔다. 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디칫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4 대를 빌리고 15명의 영상 제작팀을 고용하여 모든 각도에서 이 순간을 촬영했다. 델루카는 "우리는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장면을 최대한 극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트위터 로고 활용은 이게 끝이 아니다. 디칫은 파랑새를 폭파시킨 후 남은 조각들을 회수해 다시 앱에서 경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미국 기업가정신 센터(Center for American Entrepreneurship)에 기부될 예정이다.

2025.06.18 11:14이정현

로보택시 영상에 테슬라 주가 급등…시범 운행 임박 '기대감'

테슬라 주가가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충돌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7% 상승한 326.0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 4일 거래가보다 약 6달러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에 텍사스 오스틴 도로에서 인간 감독관 없이 자율 주행차를 시험하는 영상을 공유한 후 급상승했다. 약 8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로보택시'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색 모델Y 차량이 교차로를 주행하며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잠시 멈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CNBC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구글 웨이모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도 마침내 자율주행 기술을 공공 도로에 투입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오는 12일 오스틴에서 무인 승차공유 서비스의 시범 운행을 공식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측은 6월에 출시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CNBC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10~20대 정도의 로보택시를 투입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소규모 출시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새로운 운전 보조 시스템 완전자율주행(FSD)의 비감독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에는 테슬라가 내년에 생산할 예정인 미래형 사이버캡이 아닌 모델 Y가 사용될 예정이다. 파이퍼 샌들러 분석가들은 10일 보고서에서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가 목격된 것에 대해 테슬라에대한 우리의 핵심 주장이 공식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자동차 안전 연구가이자 카네기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 필립 쿠프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공공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너무 열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공유한 영상을 언급하며 ”이 영상만으로는 이 차량들이 안전한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 수 없다”며,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감시하고 필요 시 제어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원격 비서'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트럼프의 감세 안에 대해 공개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지난 주 트럼프와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서로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는데 이에 머스크의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2025.06.11 09:37이정현

"화성 가자"는 머스크의 꿈, 어디까지 왔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2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추가 내용을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프리젠테이션 영상 내용을 요약해 화성 탐사 계획을 소개했다. 머스크는 영상에서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화성에 자급자족 문명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 지금까지 모두 9번 발사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부스터와 '스타십' 또는 '십(Ship)'이라고 불리는 약 52m 높이의 상단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9차례 시험 비행을 거쳤다. 가장 최근 시험 비행은 지난 달 실시됐다. 9번째 발사에서 로켓은 궤도에 도착했지만, 발사 직후 추진제 누출로 인한 우주선이 통제력을 잃고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로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 두 번의 발사에 비해 9번째 발사에서 십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스타십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현재 버전의 높이는 약 121m에 달하나 향후 몇 년 안에 크기를 더 키울 예정이다. 다음 버전 올해 말 첫 출시 목표 머스크는 이번 발표에서 '버전3'로 알려진 다음 버전 스타십은 높이가 124.4m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버전은 화성으로 날아가 인류의 화성 거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 우주선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재사용될 것이며, 지구 궤도에서 연료가 재급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주 깊숙한 곳까지 여행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 중 하나로 꼽힌다. 로켓과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는 데 대부분의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도달한 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선 추가로 연료를 공급받아야 한다. 버전 3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올해 말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임무가 제대로 진행될 경우, 스타십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정도 후에 화성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과 지구는 약 26개월 주기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높여 이 시기에 우주선을 발사해야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음 화성 우주선 발사 시기는 2026년 11월과 12월이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화성에 스타십 버전3 우주선 5대를 보내 우주선과 관련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초의 화성 탐사선은 발사 직후 검사 및 재비행을 위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승무원 대신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탑승할 예정이다. 그는 "옵티머스가 화성 표면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장대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발사, 걸림돌 많아…50대 50 확률” 하지만 2026년 발사 목표 달성에는 걸림돌이 많다. 가장 큰 난관은 지구 밖에서 우주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운이 좋으면 그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은 아마 50대 50의 확률로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만약 스타십이 2026년에 화성으로 날아간다면, 스페이스X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약 20대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때 우주인이 탑승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첫 번째 임무가 성공하고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한다면, 우리는 인간을 다음 임무에 보낼 것이고, 실제로 화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도시 후보지 '아르카디아 평원” 스페이스X는 이미 화성 도시 건설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적합한 장소는 화성의 극지방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얼음이 녹지 않으며 비교적 평탄해 로켓의 안전한 착륙과 이륙을 용이한 곳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화성 북반구에 있는 화산 평원인 아르카디아 평원이다. 머스크는 2030~2031년 1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고, 그 다음 발사 기간인 2033년 이후에 약 5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도시는 백만 명 이상의 인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백만 톤의 화물을 우주 저편으로 수송해야 한다. 그는 "화성에 이렇게 놀라운 도시가 생긴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다른 행성이자 새로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도시다. 화성인들이 원하는 문명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1:03이정현

"운전석은 비워두세요"…테슬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동 건다

테슬라가 오는 6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는 일론 머스크가 자율주행차와 AI를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려는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일정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부 논의 중이지만,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6월 말까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 준비의 일환으로 테슬라는 운전석에 아무도 앉지 않은 상태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오스틴 공공 도로에서 운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모델 Y SUV 차량 조수석에는 테슬라 엔지니어가 동승했으며, 차량은 원격 조작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움직였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질문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는 오스틴 시내에서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테슬라 직원들을 태우던 것의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 CEO는 초기에는 기존 소비자용 모델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에는 사이버캡이라는 전용 차량을 도입할 것이라며 로보택시 서비스가 테슬라의 미래 사업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사이버캡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시제품에 직접 탑승해보는 경험을 했다. 다만 당시 주행은 허가 요건을 피하기 위해 사유지 내에서만 이루어졌다.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자율주행차도 일반 차량처럼 카메라 탑재, 교통법규 준수, 보험 가입 등의 요건만 충족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감독하는 텍사스주 면허 및 규제부는 현재 테슬라를 공식 라이드셰어 사업자로 등록하고 있지 않다. 오스틴시는 자율주행차 자체를 규제하지는 않지만, 테슬라 및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은 현재 로보택시 산업의 주요 중심지로 부상 중이며, 경쟁사 알파벳의 웨이모 등 업체도 이곳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테슬라 역시 제조사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오스틴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활발히 테스트 운행 중이다. 머스크는 이달 초,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우선 약 10대의 로보택시를 운용한 뒤, 수개월 내 1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09:14류승현

"추진체 파손"…머스크의 스타십, 9번째 시험 발사도 실패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스타십 로켓의 9번째 시험 비행에서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슈퍼해비 로켓이 파손되고 스타십 우주선도 폭발해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7일 오후 7시 36분(미국 동부시간, 한국 시간 28일 오전 8시 36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번 임무에서는 7차 시험 비행에서 회수했던 1단계 추진체를 처음으로 재사용해 화제가 됐다. 스타십 발사는 이번이 아홉 번째다. 올해 1월과 3월 진행된 7, 8번째 발사는 모두 스타십 2단부 우주선이 공중에서 폭발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스페이스X는 7,8 번째 발사 후 우주선 폭발은 비슷한 시점에 발생했으나, 원인은 서로 달랐다고 밝혔다. 7번째 발사 때는 예상보다 큰 진동인 '하모닉 응답(harmonic response)'이 원인으로 꼽혔고, 8번째 발사에서는 랩터 엔진의 하드웨어 고장 때문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이런 실패를 교훈 삼아 하드웨어를 수정하고 텍사스 지상에서 여러 차례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9번째 발사에서도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슈퍼 헤비 로켓은 그리 멀리 가지 못했다. 로켓 추진체는 착륙 연소를 시작한 직후 비행 6분 20초 만에 고장 났다. 웹캐스트에서 스페이스X는 "추진체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 후 약 30분이 지나자 스타십 우주선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댄 후엇 스페이스X 커뮤니케이션팀 웹캐스트 진행자는 "현재로선 사실상 우주선의 자세 제어를 상실했다”며 “우주선에서 몇 가지 누출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에는 스타십 비행 중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크기의 모형 위성 8개를 궤도에 배치하는 실험도 계획되어 있었으나, 발사 후 탑재체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아 위성 배치 계획도 취소됐다.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스타십 로켓은 스타십은 지금까지 발사된 로켓 중 가장 높고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슈퍼 헤비 로켓 추진체에 실린 스타십의 높이는 121m에 지름은 약 9m다. 바닥에는 33개의 차세대 랩터 엔진이 탑재돼 추력은 7천590t에 달한다.

2025.05.28 11:11이정현

머스크 "다음달 오스틴서 로보택시 출시…일단 10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다음달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먼저 시작한 뒤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약 10대의 차량으로 시작하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수천 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2016년부터 인간의 개입이나 운전대 조작 없이 승객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아직까지 인간의 감독 없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이번에 투입될 로보택시는 모델Y를 기반으로 하며, 향후 출시될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언슈퍼바이즈드(FSD Unsupervised)'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 차량들이 오스틴 시내 일부 구역으로 운행 범위가 제한되는 '지오펜싱' 방식을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 차량 내에 안전 요원은 탑승하지 않으며, 테슬라 직원들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과거 정교한 센서들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글의 웨이모 자율주행 방식과 비교해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AI)이 핵심인 테슬라 방식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 같은 입장을 이번에도 되풀이 했다. 머스크는 “도로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것은 AI와 디지털 신경망, 카메라, 그리고 응급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이크”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다는 지적에 모델Y 생산 라인 교체로 공장을 재정비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공장들이 재정비 중이라면 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수요가 크게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가 테슬라 판매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CEO의 정치적 견해를 얼마나 신경 쓰느냐”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5년 뒤에도 테슬라 CEO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히며, 이는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1 17:41이정현

테슬라 주가, 3주 연속 상승세…2월 이후 최고치

테슬라 주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72% 오른 298.2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상승률은 4%를 기록했으며, 최근 3주 동안 약 15% 상승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나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오른 것은 전날 발표된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분석가는 "관세와 무역 협상 등을 둘러싼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오는 6월에 출시되는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주 테슬라에 긍정적인 소식만 있지 않았다.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계속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및 판매업체 협회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 4월 테슬라는 512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작년 4월의 1,352대 판매량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 도로 교통 기관 KB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독일 내 판매량은 4월에 62% 급감한 885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올 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독일의 경우 테슬라의 유일한 유럽 공장이 있는 곳으로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테슬라 팬들은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테슬라 대신 다른 전기차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모델Y SUV 후륜구동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 펀더멘털이 주가 상승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큰 기대는 시장 심리와 무역 상황, 머스크의 백악관 복귀, 로보택시에 대한 큰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2025.05.10 10:26이정현

스페이스X 스타십, 날개 달았다…발사 횟수 年 5개→25회 확대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의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6일 스페이스X가 신청한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운영 계획에 대한 최종 환경 평가(EA)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FAA는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발사를 1년 동안 기존 5회에서 25회까지 늘려 발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또, 스타십의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거대 추친체와 스타십이라고 불리는 상단 우주선이 해당 장소에 매년 최대 25회까지 착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FAA는 스타십의 발사와 착륙 횟수를 늘리는 것이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A는 작년 11월에 발표한 EA 초안에서도 25회 비행 주기를 허용한 바 있어 이번 발표는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번 스타십 발사 규제 완화로 스페이스X의 사업은 더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되며, 스타십 우주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스타십 로켓은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우주선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슈퍼 헤비 로켓 추진체에 실린 스타십의 높이는 121m에 지름은 약 9m다. 바닥에는 33개의 차세대 랩터 엔진이 탑재돼 추력은 7천590t에 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서 스타십을 유인 달 착륙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5.05.08 07:00이정현

트럼프 정부, NASA 예산 대폭 삭감 추진…"머스크 입김 작용했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예산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 4천억 원)를 삭감하고 회성 탐사에는 나머지 예산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추가로 배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ASA 웹 사이트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도 예산안이 게시됐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NASA는 다른 사업보다 중국과의 달 탐사 경쟁에서 승리하고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사업에 집중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NASA는 향후 인력, 정보 기술 서비스, NASA 센터 운영, 시설 유지 관리, 건설 및 환경 규정 준수 활동을 간소화하고 재정적 책임을 위해 과학 임무를 줄이는 한편,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임무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페트로 NASA 수장 대행은 이메일을 통해 예산 약 25%를 삭감하는 긴축 예산안이 ”행정부가 우리 임무를 지지한다는 것을 반영하고 다음 위대한 업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NBC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페트로는 NASA 직원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며, 특히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는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예산이 “어려운 선택을 요구”할 것이며 NASA의 “일부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문서에 따르면, NASA는 달 탐사에 70억 달러(9조 8천억 원) 이상 배정하며, 특히 '화성 중심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비용이 많이 들고 지연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오리온 우주선,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라고 페트로는 강조했다.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각각 보잉과 노스럽 그러먼,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왔다. 예산 삭감액이 가장 큰 것은 우주 과학 분야이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추진해온 '화성 시료 회수 캠페인'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NASA는 해당 임무에 대해 "예산이 극도로 과다하고, 유인 화성 탐사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비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안이 승인된다면 NASA와 우주 과학, 지구 과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번 예산 안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해 규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그 동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여기에 사용되는 SLS 로켓·오리온 우주캡슐 등에 대해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NASA와 미국 국방부의 최대 규모 계약사 중 하나인 스페이스X는 오랫동안 화성 유인 탐사선 발사를 추진해 왔다. 스페이스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대형 스타십 로켓이 ”지구 궤도,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까지 승무원과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2025.05.03 13:03이정현

피규어·지브리 프사 만들기?…"챗GPT 개인정보 유출 위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유행 따라 사진을 피규어나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다가는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영사 오픈AI는 새로운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기로 챗GPT의 사진 편집,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키웠다고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챗GPT 무료 계정과 사진만 있으면 재미있고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규어나 지브리 같은 그림을 만들려면 오픈AI에 많은 정보를 넘겨야 한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이 정보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 유럽 OPIT(Ope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톰 바즈다 사이버보안학과장는 “챗GPT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메타데이터 덩어리를 넘겨주는 셈”이라며 “사진 촬영 시간, 촬영 장소의 (GPS) 좌표 등 그림 파일에 첨부된 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다른 정보를 나타내는 정보를 뜻한다. 오픈AI는 챗GPT에 접속하는 기기 정보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유형, 운영 체제, 브라우저 버전, 고유 식별자 등이다. 바즈다 학과장은 “챗GPT는 대화하듯 작동하기에 입력한 내용, 요청한 그림 종류, 인터페이스와의 상호 작용 방식, 동작 빈도와 같은 행동 정보도 수집한다”며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금광”이라고 표현했다. 얼굴만 그런 게 아니다. 위험 관리 회사 GRC인터내셔널그룹의 캠든 울븐 AI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피사체뿐 아니라 배경, 다른 사람, 방 안의 물건, 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AI에 주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않으며 인터넷 공개 정보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광고하거나 정보를 팔지 않는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챗GPT로 올라온 이미지는 보관되고, 생성형 AI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챗GPT에서 정보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팅 기록을 끄는 일이라고 와이어드는 소개했다.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지우고 올려도 좋다. 사진 편집 도구를 쓰면 된다. 바즈다 학과장은 “사용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챗GPT에 쓰지 말고 정보를 알 수 있는 배경이 있는 사진이나 단체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내 정보가 챗GPT 훈련에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5.03 07:48유혜진

머스크 "5월부터 DOGE 업무 줄일 것"…테슬라 주가 5% 반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부터는 정부효율부(DOGE)에 쓰는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5월부터 DOGE에 할애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원하는 한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계속 DOGE를 통해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DOGE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이 바로 반응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급등했다.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4.6% 상승한 237.97달러에 거래를 마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발언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 가량 올랐다. 머스크는 자신과 테슬라를 향한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 193억 달러(약 27조 6천억원), 순이익 4억9천만 달러(약 7천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순이익은 71%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상치 211억1천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테슬라는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노후화된 전기차 라인업 등 이미 직면한 과제들 외에도 최근 머스크의 정치 활동과 발언들로 인해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2025.04.23 10:22이정현

"테슬라, 심각한 위기상황" 보고서…주가 6% 하락

테슬라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가 테슬라가 지금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댄 아이브스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부효율부(DOGE) 업무에서 물러나 테슬라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드 레드(Code Red·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머스크고 머스크는 테슬라다"며, "머스크가 입힌 브랜드 피해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자동차 구매자와 대화를 나누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75% 하락한 227.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한때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약 44% 하락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고한 저가 형 모델 생산을 몇 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모델 Y의 저가형 모델이 자동차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댄 아이브스는 2주 전에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한 브랜드 위기를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3%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테슬라가 작년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하며 목표 주가를 낮췄다. 일론 머스크는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정부 권한 축소 정책에 앞장서며 테슬라 주요 고객층인 진보 성향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불행히도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DOGE의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머스크가 DOGE로 만든 브랜드 이미지 타격으로 인해 향후 테슬라 수요가 15~2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1일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 판매량,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사업 계획, 또 관세가 테슬라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

2025.04.22 15:06이정현

트럼프 관세 악재 미리 알았나…저커버그, 메타 주가 폭락 전 자사주 1조 매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CEO 등이 일찌감치 회사 주식을 대량 매각해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인 워싱턴서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평가가치 기준으로 주가 폭락 전 가장 많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저커버거 CEO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 매각은 올해 1~2월에 이뤄졌으며 매각 지분의 가치는 총 7억3천300만 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했다. 1~2월은 메타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달했던 시점으로,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한 501.48달러를 기록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1분기 중 7억500만 달러(약 1조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주식 380만 주를 매각하며 2위에 올랐다. 그는 오라클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한 180달러를 웃돌던 1월에 스톡옵션 380만 주를 행사했다. 이후 오라클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지난 18일 기준 30% 이상 하락한 128.62달러를 기록했다. 카츠 CEO는 스톡옵션 만기 시점에 맞춰 권리를 행사하고 매도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거래를 해온 바 있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 역시 기존 채택한 10b5-1 계획(내부자 매매 사전계획 제도)에 따라 매달 초 팔로알토의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매도해왔다. 이달에도 이 거래는 지속돼 올 들어 현재까지 총 매각 금액은 5억6천500달러(7천120억원), 스톡옵션 행사 비용은 1억 달러(1천424억원)에 달했다. JP모건체이스의 다이먼 CEO도 1분기 중 회사 주식 2억3천400만 달러(약 3천30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또 맥스 드 그로웬 베인캐피털 파트너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인 클라우드 기업 뉴타닉스의 지분 555만 주를 매각해 4억980만 달러(5천835억원)를 확보했다. 보험 및 재보험 회사 액시스 캐피털 홀딩스의 이사로 활동 중인 척 데이비스 스톤포인트캐피털 CEO도 액시스캐피털 주식 437만3천673주를 매각, 3억9천999만 달러(5천695억원)를 확보했다. 이 외에 ▲팔란티어 스티븐 코언 대표(3억3천700만 달러·4천800억원) ▲에릭 레프코프스키 탬퍼스 AI 회장 겸 CEO(2억3천146만 달러·3천295억원) ▲테드 서랜도르 넷플릭스 공동 CEO(1억9천488만 달러·2천775억원) ▲트래비스 부르스마 더치 브로스 공동창립자 겸 회장(1억8천961만 달러·2천700억원)도 각각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했다. 이처럼 올해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한 미국 상장기업 내부자는 총 3천867명, 매각지분 가치는 총 155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했다. 다만 작년 1분기 같은 기간 4천702명이 총 281억 달러 어치 자사 지분을 매각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줄어들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해 1분기 85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자사 지분을 매각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분기는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였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기술주가 급등했지만, 최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 달러를 날려버리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고 부자로 올라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 들어 지금까지 재산이 1천290억 달러가 급감했다. 다만 일부 억만장자들은 지금을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로 보고 지분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통상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기업 경영진의 자사주 매도를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25.04.21 10:27장유미

일론 머스크, 2세 군단 꿈꾸나…"자녀 수 14명+α"

14명의 자녀를 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식을 더 얻기 위해 일면식 없는 여성에게 출산을 제안하고 정자를 기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수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의 증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직접 만나본 적 없는 여성에게 자신의 아이를 낳아줄 것을 제안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머스크가 알려진 14명 외에도 더 많은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자녀만 14명…더 있을 것으로 추정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2월 머스크의 13번째 아이 출산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그녀는 머스크가 자신의 글에 관심을 보이며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아이를 갖게 됐고 자신이 임신하자 머스크가 “지구 종말의 날 전까지 2세들을 '군단'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대리모를 써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친구인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티파니 퐁도 머스크로부터 2세를 낳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퐁이 자신의 글에 반응을 보이자 "내 아이를 낳는 데 관심이 있냐"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퐁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2세를 늘리려고 정자 기증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로맨스가 아닌 임신 목적의 정자 기증을 요청하자 이를 수락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려진 여성은 첫 번째 아내 저스틴 윌슨을 비롯해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 시븐 질리스,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등 4명이다. 지금까지 그는 여성 4명과의 사이에서 모두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美 보수층서 확산 중인 '출산장려주의' 영향 머스크가 자녀 수를 늘리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미국 보수 진영에서 확산 중인 '출산 장려주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이는 출산율이 떨어지면 문명이 붕괴할 것이며 교육받은 이들이 국가가 더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와 인터뷰 등을 통해 출산율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고 한국의 저출산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자신의 자녀들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오랜 측근인 재러드 버칠을 해결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칠은 출산 여성들과의 접촉을 담당하며,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 클레어에게도 자녀 출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천500만 달러(약 213억 원)의 합의금과 매달 10만 달러(약 1억 4200만원)의 양육비를 제안했으나 그녀가 이를 어기고 아이 출산 사실을 공개하자, 양육비를 월 2만~4만 달러(약 2천840만~5천680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측근인 버칠은 혼외자 여성들과 점점 늘어나는 아기들이 여러 채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될 오스틴의 부지 매입에 관여했다고 전해졌다. 머스크는 그라임스에 그 곳으로 이사 올 것을 제안했으나 그녀는 거부했고 셰인트 클레어에게도 "우리 아이들 무리와 함께" 오스틴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5.04.18 10:19이정현

"머스크, '사업성 없다'는 경고에도 로보택시 강행"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강행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테슬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가형 모델의 생산 중단과 로보택시 사업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작년 2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2만 5천 달러짜리 저가형 모델 '모델2'를 생산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스크와 테슬라 임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장단점을 논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고위 임원들은 저가형 차량과 로보택시 생산의 경제적 논리에 대해 주장하며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다니엘 호 테슬라 자동차 프로그램 책임자,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 등은 모두 머스크에게 저가형 신형 모델 생산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기존 대형 모델 Y의 일부 기능을 축소해 저렴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집했다. 이에 회의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머스크 측근 중 한 명인 오메드 아프샤르가 "반란이 일어났나"라고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다. 전기차는 계속 생산하나테슬라의 사업을 전기차 위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결론이다. 이후 저가형 차량 개발을 주장했던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테슬라 경영진은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 당시 퇴사한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는 “FSD와 로보택시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모델링이 많았으나 로보택시는 느리게 진행되고 험난할 것이다. 규제 환경이나 규제 부재를 고려하면 미국 외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개발을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가 주위를 예스맨으로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듣지 않는 점은 테슬라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25.04.17 15:39이정현

"오픈AI, 자체 SNS 플랫폼 개발 중"…엑스 대항마 선보일까

오픈AI가 엑스(구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에 엑스와 같은 소셜 피드 기능이 탑재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알려졌다. 오픈AI가 이 플랫폼을 독립형 앱으로 출시할 계획인지, 아니면 챗GPT 앱에 통합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버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비공개적으로 외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새로운 SNS를 선보이게 되면 일론 머스크의 엑스와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SNS 앱은 오픈AI의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하여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엑스와 메타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또 현재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대립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엑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오픈AI SNS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지속돼 새 SNS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시될 지는 확실치 않으나, 오픈AI가 현재 제공하는 챗GPT 외에 타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16 20:57이정현

美 횡단보도에 머스크·저커버그 목소리가…이유는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 횡단보도 신호등 음성 시스템이 해킹 당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목소리가 흘러나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멜로라크, 팔로알토, 레드우드시티 일대 횡단보드 음성 지원 버튼을 누르면 안내 메시지 대신 머스크와 저커버그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버튼을 누르면 "우리가 AI를 의식의 모든 측면에 강제로 삽입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침해당했다고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는 저커버그 목소리가 나왔다. 다른 버튼을 눌렀더니 일론 머스크의 목소리로 “젠장, 나는 너무 외로워”라는 음성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은 관련 시스템이 해킹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지난 금요일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한 지역 매체 팔로알토 온라인은 레드우드 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 당국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오디오 지원 버튼은 시각 장애인 등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5.04.15 17:3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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