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맨 65형 구글TV' 출시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65형 구글 TV'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세대 OS 구글 TV를 탑재한 65형 모델로,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이다. 이마트는 이달 17일까지 행사 카드 전액 결제 시 제품을 15만원 할인한 54만9천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우리 ▲롯데카드로 KB국민과 신한BC 카드는 제외된다. 일렉트로맨 65형 구글 TV는 기존 이마트에서 운영했던 PL TV인 '일렉트로맨 55형 안드로이드 TV'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큰 화면을 선호하는 고객 성향에 맞춰 화면 크기는 늘리고 차세대 OS 구글 TV 탑재를 통해 활용성은 늘린 제품이다. 실제 이마트 TV 판매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65인치 이상 대형 TV 선호 현상은 갈수록 높아졌다. 지난해 이마트 판매 TV 중 65인치 이상 TV 매출 비중은 79.8%로, 2021년 동기간 73.5% 대비 6.3% 증가했다. 일렉트로맨 65형 구글 TV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개인별 콘텐츠 추천, 자녀 보호 등 기능을 갖췄으며, 직관적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애플TV 등 OTT 서비스와 각종 게임, 스포츠, 뉴스 등 앱 활용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리모컨을 통한 음성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4K UHD·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사운드바 연결을 지원한다. 전국 100여개 전문 서비스 센터를 통한 AS도 가능하다. 한편, 고물가 속 대형 가전도 가성비 PL 상품이나 제조사와 협력해 가격을 낮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TV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TV 매출 중 PL TV 매출 비중은 약 13.7%로,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PL TV 매출 비중 12.1% 대비 1.6%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1~2일 랜더스데이 행사 기간 동안 특가로 판매됐던 '일렉트로맨 55형 스마트 TV'의 경우 이틀 동안 2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이마트가 위니아와 협업해 출시한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4월 1일 출시 이후 이마트 에어컨 판매량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 "65인치 이상 대화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TV를 단순히 보는 용도가 아닌 다양한 활용을 통해 즐기는 TV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춰 65인치 대화면의 구글 TV OS를 탑재한 가성비 PL TV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