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랩, IT 개발자 컨퍼런스 '인프콘 2023' 성료
인프랩이 서울 코엑스에서 15일 진행한 IT 개발자 컨퍼런스 '인프콘 2023'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프콘은 IT 기술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이번 주제는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세요'다. 인프랩 측은 올해 전체 참석자가 1천800명 이상이었다는 입장이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교육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와 커리어 전반을 함께하는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동욱 최고기술책임자는 에디터 개편, 학습 지표, 팀 프로젝트, 채용 서비스 '랠릿' 개선 등 지난 1년간의 서비스 개선 내용을 소개했다. 코드 스타일 작성률과 페이지 뷰, 팀 프로젝트 및 스터디 개설 수 등의 지표가 상승했다는 점도 알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지능(AI) 봇을 도입해 평균 답변 시간이 4분의 1로 개선된 점도 강조했다. 인프랩은 이번 행사에서 인프런 업데이트 내용도 소개했다. 먼저 자막 기능이 추가된다. 모든 강의 영상은 AI로 기본 자막이 제공될 예정이다. 추가로 5~10분 분량의 짧은 세미나와 강연을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짧은 형식의 콘텐츠 포맷도 나올 계획이다. 모바일 앱도 나온다. 데이터 없이 강의 재생이 가능하도록 영상 강의 오프라인 재생 기능을 포함한 앱을 출시한다.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이뤄질 업데이트 내용이다. 채용 서비스에는 '제안하기' 기능을 넣는다. 공개 이력서 커뮤니티 '이력서 허브'에서 커피챗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제안하기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인프랩은 인프런과 랠릿 플랫폼을 통합할 방침이다. 교육과 채용,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해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개인의 커리어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발표 세션도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 송요창 개발자 '구글 앱 스트립트와 챗GPT로 많은 동료들 생산성 향상시킨 썰'을 비롯한 스포티파이 남상수 개발자의 '시니어 개발자 너머의 성장', 구글 이다니엘 개발자 '왜 구글 시니어 개발자는 코딩을 안 할까?' 네이버웹툰 이유운 개발자의 '헬로우, 인터렉티브 디벨로퍼: 웹GL로 아트 코딩하기', 토스 진유림 개발자 '팀 플레이어 101: 팀의 성공을 위해 달리는 메이커 되기', 당근마켓 변정훈 SRE의 '데브옵스를 가속화하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등 국내외 IT 기업 실무자들이 다양한 기술 경험을 공유했다. 인프런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와 철학을 담은 '인프런 부스'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머물며 인프런 비즈니스, 콘텐츠, 데브챗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증정품을 받았다. 인프랩 이형주 대표는 "인프런이 성장하려면 유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프콘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이야기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