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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AIDC 수출산업화 청사진…국산 서버 업계에도 기회 열릴까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면서 국내 서버 업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반도체와 클라우드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데이터센터 운영 솔루션까지 전후방 산업을 함께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국산 서버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서버 및 DC 관리 솔루션 기업들이 출범을 앞둔 정부·산학연 협력체 'AIDC 얼라이언스'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최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2035년까지 총 18.4기가와트(GW) 규모 AIDC를 구축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1단계로 SK·GS·네이버 등 민간과 함께 8.4GW 규모 시설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누적 투자 규모를 1000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발표에선 AIDC를 단순한 시설을 넘어 국가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도 규정했다. 국산 AI 반도체(NPU), 클라우드 플랫폼, 전력·냉각 솔루션, AI 개발도구 등을 함께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특히 초대형 테스트베드를 갖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산 솔루션 실증과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이 데이터센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AIDC 특별법 시행과 특화 클러스터 지정, 후속 제도 마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은 정책 목표는 국내 AI 인프라 산업을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운영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생태계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인프라 정책이 상대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NPU 활성화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국산 인프라 기업들의 참여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 서버 업계는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표준 x86 서버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인증을 확보했고 공공과 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품 안정성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 환경도 일부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서버 가격 상승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산 서버 조달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매출 규모도 시장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메가프로젝트 수혜가 국산 서버 업계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부 인프라 사업은 대규모 GPU 확보와 국산 NPU 실증 확대에 역량이 집중돼 있고 AI 서버 시장 역시 델·HPE·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국내 업계에선 AI 인프라 국산화를 반도체 중심으로만 접근하기보다 서버·스토리지·DC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고려하는 풀스택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이에 메가프로젝트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는 대규모 사업 특성상 중소 서버 기업까지 정책 효과가 확산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AIDC 관련 기술개발 과제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장비 국산화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의 국산 솔루션 육성 방향이 제시된 만큼 구체적인 연계 사업이 앞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장비 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AIDC 구축 과정에서 IT 장비와 전력·냉각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후방 산업을 함께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향후 특별법 시행과 후속 지원 정책이 본격화되면 공급망 전반으로 정책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서버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산 솔루션 수출까지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실제 사업에서도 국산 서버·스토리지 등 다양한 국내 장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8 09:51한정호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3사, 오라클 'OCI'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오라클은 브이엠아이씨(VMIC)·프롬프트타운·케이에이비랩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 3곳이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OCI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OCI 기반으로 산업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먼저 항공 자산 관리 솔루션 기업 브이엠아이씨는 AI 기반 항공 자산 관리 플랫폼 '에어스트림' 운영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으며 아일랜드·싱가포르·중동 등 글로벌 항공 금융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롬프트타운은 제조업체와 디자이너를 위한 스케치 기반 AI 플랫폼 '픽스 스튜디오'에 OCI 컴퓨트와 OCI 쿠버네티스 엔진(OKE), OCI 데이터베이스 포스트그레SQL을 적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환경 대비 약 40%의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이미지 생성 속도를 0.5초 수준으로 단축했으며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케이에이비랩스는 AI 기반 무역 자동화 플랫폼 '티 플로우'에 OCI 컴퓨트와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을 적용했다. 복잡한 무역 서류 처리 시간을 기존 약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줄였고 지식 그래프 임베딩과 AI 리뷰 엔진의 처리 속도도 최대 5배 높여 글로벌 무역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들 기업은 오라클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전문성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AI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이제 필수 요소가 됐다"며 "OCI는 우수한 성능·안정성·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높은 품질의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34한정호 기자

엔비디아·브룩필드가 베팅한 네이버…14.6兆 장비 등 인프라 투자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약 14조 6080억원) 자금을 조달한 네이버가 확보한 실탄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장비 등 인프라에 투자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460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90억 달러(약 13조 1472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AI팩토리 사업의 핵심 축인 GPU 수급과 장비 조달이라는 선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 1564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입기한은 오는 10월 30일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주를 내달 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1조 달러(약 1461조 3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브룩필드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수백 MW(메가와트)의 AI팩토리 운용을 위한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AI 인프라 분야의 프론티어 투자기업이다. 네이버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GPU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대규모 컴퓨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기술 제휴를 포함해 수요와 자본까지 아우르는 통합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공동 사업 주체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네이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즉시 실행 가능한' 풀스택 AI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에 이어 자체 모델과 서비스까지 AI팩토리의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사업자다.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네이버는 20여 년간 축적한 인프라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AI 워크로드에 맞춰 모두 내재화했다. 이러한 완성형 인프라는 곧 속도로 이어진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더해 전국 20여 곳에 GPU 상면을 선제적으로 확보·운영하고 있으며, 표준 사양의 서버 체계를 구축해 자원 확보부터 서비스 개시까지의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장 수준의 GPU를 대규모 클러스터로 운영하며, 자원 관리·복구 자동화와 100% 수준의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는 이미 수십만 고객에게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빠르게 구축한 대규모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네이버는 2027년부터 AI팩토리 사업을 통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55MW 규모의 글로벌 AI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 200MW 규모까지 본 궤도에 올린 후, 이를 발판 삼아 1GW급으로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시장의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9:48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AI 투자 늘렸는데 직원은 줄였다…美 빅테크, 올해 14만명 감원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만 14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기존 사업 조직을 축소하며 비용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4만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전체 미국 기업 감원 계획 가운데 기술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었으며 아마존·오라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기업에서만 약 5만 명의 감원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공격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조정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마존·알파벳·메타·MS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4개사는 올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총 7250억 달러(약 1058조원) 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 역시 오픈AI 등 고객 지원을 목표로 약 700억 달러(약 102조원)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지난 3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2026 회계연도 말 기준 직원 수가 전년보다 2만 1000명 감소했다. 기업들은 AI 투자와 함께 기존 성장 사업의 조직도 재편 중이다. 대표적으로 MS는 이달 초 게임 사업부인 엑스박스(Xbox)를 중심으로 약 4800명을 감원했다. 또 일부 기업은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감원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이후 AI와 관련된 기업 감원 규모는 약 17만 명에 달한다. 핀테크 기반 AI 기업 블록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도 AI 중심 조직 전환을 근거로 전 직원 6000명 중 40%를 내보낸 바 있다. 다만 학계에선 AI가 감원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과거 과잉 채용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AI를 이유로 감원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발표 이후 30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보다 평균 약 10%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I 스타트업들은 적극적인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이 사업 확장에 맞춰 인력을 빠르게 늘리면서 기존 기술 기업의 감원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엔리코 모레티 미국 UC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최근 기술 기업 경영진은 과거 과잉 채용을 인정하기보다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며 "AI 분야 고용은 빠르게 늘리고 그 외 조직과 인력은 감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9:43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AI 인프라 새 승부처 '랙 스케일'…칩·서버 업계 총력전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경쟁 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경쟁을 넘어 '랙 스케일(Rack Scale)'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개별 서버를 조립해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GPU·중앙처리장치(CPU)·네트워크·전력·냉각을 하나의 랙으로 통합하는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기업은 물론 서버 제조사들까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AMD를 비롯해 델 테크놀로지스·HPE·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AI 인프라 기업들이 최근 차세대 제품 전략으로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내세우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개별 서버 공급이 아닌 랙 단위 통합 시스템 경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랙 스케일은 GPU·CPU·네트워크 스위치·메모리·전력 공급 장치·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조다. 데이터센터에 개별 서버를 연결하는 과정을 줄여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장애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같은 랙 스케일 확산은 AI 모델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기존 데이터센터 구조만으로는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 AI 시스템은 랙당 전력 소비가 과거 수십 키로와트(kW) 수준에서 200kW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1메가와트(MW)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공랭 방식만으로는 발열을 감당하기 어려워 전력과 직접 수랭(DLC), 냉각 분배 장치(CDU) 등을 처음부터 랙 단위로 통합 설계하는 방식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곳은 엔비디아다. 회사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NVL72 시스템을 앞세워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코어위브, 델 등에 공급을 확대 중이다. 베라 루빈은 GPU·CPU·네트워크를 단일 랙으로 통합해 설치 시간을 줄이고 생산 자동화까지 고려한 구조로 설계됐다. AMD도 최근 첫 랙 스케일 AI 플랫폼 '헬리오스'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헬리오스는 72개의 MI455X GPU와 18개의 6세대 에픽 CPU,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회사는 경쟁 제품보다 달러당 최대 30% 많은 AI 추론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 MS 등 주요 AI 기업들이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AI 모델 기업들도 랙 스케일 기반 인프라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앤트로픽은 최근 AMD와 최대 50억 달러(약 7조 3155억원) 규모 AI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헬리오스 기반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칩 구매를 넘어 AI 기업과 반도체 기업이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전통적인 서버 제조사들도 랙 스케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델은 지난 5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전략과 랙 스케일 인프라를 공개하며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행사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델의 AI 랙 제품 '파워랙'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향후 서버 업체들의 역할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가 칩과 기본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서버 제조사는 단순 하드웨어 설계보다 액체냉각 기술과 생산 자동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으로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동시에 대기업·금융권·공공기관 등 자체적으로 초고전력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턴키' 방식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사 수 AMD CEO는 헬리오스 발표 당시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AI를 더욱 뛰어난 성능과 유연성, 폭넓은 선택지를 바탕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6 14:39한정호 기자

네이버, 엔비디아·브룩필드서 14.6조 투자 유치…이해진 "새 단계 도약"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 확장을 위해 엔비디아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14조 6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AI 샌프란시스코 서밋'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 달러라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 자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가 네이버의 노하우를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지난 30년 간 미국과 중국 빅테크 사이에서 검색과 서비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계, 구축하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기업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들이 합의한 글로벌 AI 팩토리는 기가와트(GW)급으로,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구축 및 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 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재생에너지 등 대규모 실물 인프라 투자에서 강점을 가진 브룩필드의 경우 네이버의 AI 인프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과 기반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이번 투자로 특정 빅테크가 AI와 인터넷 생태계를 독점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한두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조종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세계 다양성을 지키려면 국가와 집단, 개인마다 여러 AI가 나타나도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네이버가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통해 보다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겠다”며 “같은 꿈을 가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AI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7.25 14:33박서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아크릴, AI 인프라 사업 맞손…헬스케어·공공 공략

메가존클라우드가 아크릴과 손잡고 기업·공공기관 대상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과 운영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AI 전환(AX)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크릴과 AI 인프라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3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 GPU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모델 개발까지 아우르는 통합 AX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과 아크릴의 AI 개발 및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 기반 GPU 서버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구축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시스템 설계와 비용 효율화 방안을 지원한다. 아크릴은 AI 풀스택 플랫폼 '조나단'과 AI 인프라 운영·최적화 플랫폼 'GPU베이스'를 활용해 AI 모델 개발부터 GPU 자원 관리까지 담당한다. 조나단은 데이터 준비와 AI 모델 학습·검증, 배포, 서비스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하는 AI 풀스택 플랫폼이다. GPU베이스는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관리해 작업 스케줄링과 자원 할당, 가상화,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AI 인프라 운영 솔루션이다. 우선 양사는 대규모 GPU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뒤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헬스케어·공공·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양사가 보유한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AI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 운영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의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노하우와 아크릴의 GPU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인프라 아키텍팅부터 자원 최적화,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적용까지 연결되는 통합 사업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헬스케어와 공공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7:56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AMD와 AI 인프라 동맹…7조원 투자 유치

앤트로픽이 AMD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을 맺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확보한다. 최대 5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 투자를 유치해 AI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중심 AI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MD와 최대 50억 달러 규모 AI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앤트로픽은 내년 상반기부터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0'을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로 도입한다. AMD는 구축 일정에 맞춰 최대 5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AI 모델 개발사와 반도체 기업이 투자와 칩 공급을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다. AMD는 AI 칩 공급을 확대하며 핵심 고객을 확보하고 앤트로픽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윈윈'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앤트로픽이 확보하는 2GW 규모 컴퓨팅 자원은 AMD의 랙 스케일 시스템 '헬리오스'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가운데 첫 1GW 규모는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배치될 예정이다. 도입된 GPU는 앤트로픽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를 통해서도 활용된다. 앤트로픽과 AMD는 해당 인프라를 구축할 데이터센터 부지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최근 AI 서비스 수요 급증으로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클로드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프라 부담이 커져 일부 이용자들이 성능 저하와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 전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 구글·브로드컴과도 GW 규모 인프라 협력을 추진해 왔고 최근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시사한 메타와도 대규모 컴퓨팅 자원 임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MD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 중심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AMD는 최근 오픈AI와 메타 등 주요 AI 기업들과 잇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양사는 단순 칩 공급을 넘어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AMD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자사 칩과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는 공동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앤트로픽 인프라의 중요한 한 축이 되길 매우 고대해왔다"며 "양사 엔지니어링팀이 함께 협력해 GW 규모 AMD 헬리오스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6.07.23 16:26한정호 기자

시스원, 공군 첫 AI 인프라 사업 나선다

시스원이 공군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수행 체계 구축을 위한 첫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스원은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이 발주한 '공군 실증목적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사업' 개찰 결과, 기술능력평가 최고점을 획득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6억원(리스) 규모로, 계룡 소재 A부대와 오산 소재 B부대 등 2개 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스원은 엔비디아 B300 GPU 서버를 비롯해 항온항습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을 공급한다. 전력·냉각 등 최적의 기반 환경구축부터 통합시험, 검수, 사용자·관리자 교육까지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스원은 지난 2021년부터 공군 전산장비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왔다. 현재 '2025~2027년 공군 전산장비 통합 유지보수 용역'을 수행 중이다. 주요 공군 부대에 상주 인력을 배치해 전산장비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시스원은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실증 성과를 확보하고 육군과 해군 등 전군 GPU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퓨리오사AI 공공부문 총판으로 축적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공급 역량을 더해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5:17이나연 기자

국산 DB·클라우드 '동맹'…티베로-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공공 AX 협력

티맥스티베로가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티베로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서비스 확산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고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 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결합해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티베로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티베로 DB'와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DBMS '오픈SQL',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 및 컨설팅·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연계한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사업 제안, 고객 대응, 제품 공급,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화와 매니지드 서비스 공동 개발, 기술검증(PoC) 및 성능검증(BMT),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DB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경호 티베로 공공사업본부장은 "AI 서비스 경쟁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완성된다"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협력해 공공 차세대 시스템과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양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국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4:36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재보험 업무에 AI 심는다…코리안리와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재보험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전환(AX)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인수심사와 요율 산정 등 핵심 업무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재보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리안리재보험과 재보험 비즈니스 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시그니처타워에서 협약식을 열고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단발성 시스템 구축이 아닌 장기적인 기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재보험 계약 및 인수심사 고도화 ▲빅데이터 기반 리스크 예측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업무 자동화(AI RPA) 확대 ▲글로벌 인프라 연계 신규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리안리의 재보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인프라 관리에 그치지 않고 인수심사와 요율 산정 등 보험 핵심 업무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AI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AX 추진에 필요한 거버넌스와 활용 교육 등 조직 변화관리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AI혁신추진단'을 신설한 후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AI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금융권 최초 '기업성 보험 요율산정 AI 어시스턴트'를 공동 개발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3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또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고려한 생성형 AI 내부망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재문 코리안리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재보험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스크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만큼, AI 활용 역량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재보험 시장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재보험 분야 AX는 복잡한 변수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복수 에이전트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관건"이라며 "주요 시중은행·증권사들의 까다로운 AX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 멀티 AI 모델과 금융 보안망의 유기적 통제 및 변화관리까지 책임지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3 13:55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xPU부터 서비스까지 잇는다…파트너와 AI 플랫폼 확장

이노그리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부터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파트너사와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을 개최하고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통합하는 기술 로드맵과 파트너 공동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투게더 위드 파트너스(From xPU to AI Platform: Together with Partners)'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문·솔루션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운영 영역으로 확대하고 파트너사 솔루션과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로드맵은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데브옵스(DevOps) 기반 클라우드 풀스택에 서비스형 GPU(GPUaaS), AI CMP, AI PaaS를 결합한 구조다. GPU·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xPU 자원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을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GPUaaS는 AI 워크로드에 따라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AI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면서 비용과 자원 현황을 관리한다. AI PaaS는 모델 개발부터 학습·배포·운영까지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이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트너와의 공동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고객 발굴과 기술 검토, 프리세일즈, 인프라 구축, 플랫폼 적용, 운영 지원까지 연계해 파트너가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법인 사업부 및 관계사 소개 ▲기술 로드맵 프롬 xPU 투 AI 플랫폼 ▲VM웨어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통합법인 파트너 소개 ▲GPUaaS 및 민관협력형 구축 사례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방향 아래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파트너의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1:21한정호 기자

IBM, 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실적 부진…연간 성장률 전망도 낮췄다

IBM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면서 메인프레임과 소프트웨어(SW) 등 핵심 사업이 타격을 받은 영향이다. IBM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5% 이상'에서 4~5%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을 전년보다 약 10억 달러(약 1조 4700억원) 늘리겠다는 기존 목표는 유지했다. IBM의 2분기 매출은 171억 6000만 달러(약 25조 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인 175억 8000만 달러(약 26조 8억원)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3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97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21억 7000만 달러(약 3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IBM이 최근 이례적으로 잠정 실적을 먼저 공개하며 실적 부진을 예고한 이후 발표된 결과다. 당시 회사는 메인프레임 'Z'와 트랜잭션 처리 SW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시장에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놨고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만에 25% 급락하는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SW 매출이 77억 6000만 달러(약 11조 4700억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컨설팅 매출은 53억 3000만 달러(약 7조 8800억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 매출은 38억 4000만 달러(약 5조 6700억원)로 7% 감소했다. 특히 핵심 메인프레임인 IBM Z 매출은 42% 급감하며 전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한정된 IT 예산을 AI 서버와 반도체,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확보에 우선 투입하면서 기존 메인프레임과 SW 투자 시점을 늦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IBM도 일부 대형 계약이 분기 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인프레임과 트랜잭션 처리 SW 사업 부진이 올해 성장률을 예상보다 크게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이 메인프레임을 떠나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반기에는 인프라 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잠정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IBM 주가는 이날도 장중 2.25%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선 한때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IBM은 기존 사업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AI와 양자컴퓨팅 분야 투자를 확대 중이다. 2분기 미국 내 양자컴퓨터 칩 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는 AI 코딩 도구 '밥(Bob)'도 공개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이끄는 미래에서도 고객들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SW·인프라·컨설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AI와 자동화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지속 투자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0:12한정호 기자

미스트랄, MS 손잡고 유럽 AI 판 키운다

프랑스의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유럽 내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이용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럽의 AI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현지 기업과 공공기관의 데이터 주권 수요를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 공동 창립자 겸 CEO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그동안 유럽 내 컴퓨팅 역량에 존재하던 약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MS와 손을 잡았다"며 "고객들이 애저를 통해 실질적인 AI 기술에 더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크게 컴퓨팅 파트너십, 코파일럿 스튜디오 내 모델 탑재, 애저 로컬을 통한 규제 산업 지원으로 나뉜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유럽 내 AI 연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형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원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 대규모 서비스 운영에 투입된다. MS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공급 능력을 높이고 자체 데이터센터와 임차 시설을 연계한 글로벌 인프라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의 최신 범용 AI 모델인 '미스트랄 미디엄 3.5'와 문서 인식·분석 모델인 'OCR 4'도 AI 개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 탑재됐다. 특히 미디엄 3.5는 기업용 AI 제작 도구인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즉시 이용이 가능해져 기업 고객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 정부나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규제 산업을 겨냥해서는 미스트랄의 학습 기술과 모델을 '애저 로컬'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미스트랄에 대해 "오픈 모델 혁신의 개척자"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에 수천 장 GPU를 추가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은 데이터와 운영, 디지털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AI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도의 주권과 회복탄력성을 요구하는 정부와 국가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 2023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스트랄은 MS의 글로벌 판매망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S 역시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면서 유럽산 AI 모델 공급망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멘쉬 CEO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며 "기술의 서로 다른 영역을 담당하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6.07.23 10:12이나연 기자

레노버, 장안대 IT 인프라 현대화…HCI로 운영 효율 높였다

레노버가 장안대학교 IT 인프라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으로 전면 현대화했다.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운영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레노버는 장안대가 자사 '씽크애자일 HX' 시리즈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을 도입해 IT 환경을 현대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장안대는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기반을 구축했다. 장안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예산 제약, 규제 강화 등으로 대학 IT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제한된 IT 인력으로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성능과 운영 효율,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장안대는 노후화된 기존 인프라를 레노버 '씽크애자일 HX650 V3'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으로 교체했다. 해당 솔루션은 컴퓨팅·스토리지·가상화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고 AI, 데이터 분석, 가상화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인프라 현대화 이후 장안대는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예기치 않은 서비스 중단을 줄여 학사·행정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은 교육과 학습, 행정 업무 전반에서 보다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영 효율도 개선됐다. 장안대에 따르면 플랫폼 관리와 행정 업무 부담을 약 30% 줄였으며 운영 가시성과 선제적 모니터링, 자동화된 알림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레노버는 리눅스와 윈도우 기반 학사·행정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또 향후 백업과 재해복구(DR), 사이버 보안,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IT 환경도 구축했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오늘날 교육기관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높은 가용성·안정성·확장성을 갖춘 IT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진 장안대 총장은 "레노버는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단계별 이전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레노버와 뉴타닉스 기반 HCI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만큼, 치열한 고등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22 17:22한정호 기자

링게임즈 RPG '어비스디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글로벌 확장성 확보

링게임즈가 '어비스디아'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링게임즈가 서브컬처 RPG 게임 어비스디아의 개발·운영 인프라를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OCI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링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킹스레이드' 핵심 개발진이 2019년 설립한 국내 게임사다. 회사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한 결과, 성능·안정성·보안·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OCI 도입으로 링게임즈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약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OCI 이전 이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링게임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가상머신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또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OCI로 이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테크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링게임즈는 OCI가 제공하는 보안과 가격 대비 성능, 운영 민첩성을 바탕으로 어비스디아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링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게임 경험을 개발해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호 링게임즈 공동대표는 "자체 서비스 체계에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OCI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감한 리소스를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재투자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10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넷앱, AI 추론·데이터 묶는다…통합 인프라 풀스택 강화

오케스트로와 넷앱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통합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AI 추론 환경과 데이터 관리, 재해복구(DR)를 단일 아키텍처로 결합해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넷앱과 AI 추론 및 DR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기업 AI 도입이 시범 운영을 넘어 실제 서비스 단계로 확대되면서 AI 인프라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보호하고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와 DR 체계가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오케스트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SW)와 넷앱의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및 엔터프라이즈급 DR 기술을 결합해 AI 추론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합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 등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풀스택 SW를 제공 중이다. AI 서비스 구축부터 인프라 운영, 추론 관리, 통합 관제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앱은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역량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오케스트로는 API 기반 연동으로 넷앱 스토리지 기능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고 넷앱은 테스트용 하드웨어와 전담 엔지니어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넷앱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기반 AI·데이터 인프라 생태계 공동 개발을 비롯해 GPU 가속 기반 AI 추론과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성능 스토리지 통합 검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용 AI·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액티브-액티브 DR 참조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도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고투마켓(GTM) 전략도 추진한다. 양사는 AI 추론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연속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인프라부터 데이터 관리, DR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SW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AI 추론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안정성, 서비스 연속성까지 함께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 기술과 넷앱의 데이터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아키텍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들은 AI 도입을 확대하고자 하지만 성능과 비용 효율성 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우리는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 역량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이 워크로드에 따라 인프라를 유연하게 구성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스트로와의 협력은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AI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안전한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운영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로기업 AI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2 16:46한정호 기자

오라클, 위스콘신 AIDC 건설 난관…10조원대 담보 요구받아

오라클이 미국 전력 비용 규제 강화로 위스콘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에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회사 위에너지스에 적용한 대형 고객 신용 규정을 재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 관련해 70억 달러(약 10조 3500억원) 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라클이 부담해야 할 담보는 현금이나 신용장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장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위에너지스 '초대형 고객' 요금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이 A-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담보를 요구하는 구조다. 담보 규모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와 송전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오라클 신용등급은 규정이 마련될 당시 BBB였다. 이는 담보 면제 기준보다 두 단계 낮다.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달 오라클 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추가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오라클이 AI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월가 은행들이 주선한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카운티 법원에 해당 규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에너지스가 담보 요건을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1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일자리와 지역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만큼 규제당국이 결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FT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담보 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사업 중단이나 수익성 악화로 좌초자산이 될 경우 전력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전력 소비자가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4개 주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별도 가격과 계약 조건을 적용하는 '대규모 전력부하 요금제'를 승인했다. 이 요금제는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수수료를 두고 사업자에게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너지스는 당초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을 강화된 담보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조정했다. 오라클은 "위스콘신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무적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존 위스콘신 고객이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조하지 않도록 요금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08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양산에 "AI 서버 경쟁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의 양산과 고객사 구축에 들어가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를 개별 서버에 조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랙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서버업체의 경쟁력도 자체 설계보다 생산 자동화와 액체냉각, 현장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코어위브, 델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와 베라 CPU,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한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개별 서버를 납품한 뒤 데이터센터에서 연결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검증된 랙 단위로 공급해 설치 기간과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 조립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제품은 GPU와 CPU, 네트워크 장비가 들어간 트레이를 작업자가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조립 시간이 길고 불량률도 높았다. 반면 베라 루빈은 내부 케이블을 회로기판과 전용 연결장치로 대체해 사람이 수시간 동안 하던 작업을 로봇이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부품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면서 팬과 공기 통로가 차지하던 공간도 줄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연산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업체의 공급 범위도 랙 조립에서 냉각수분배장치와 배관, 전력설비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 등 AI 서버업체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네트워크,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업체별 하드웨어 설계 차이는 줄고 생산량과 납기, 냉각 기술, 구축 서비스가 수주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랙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장비 판매보다 통합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신형 GPU를 빠르게 서버 제품으로 내놓던 기존 강점에서 액체냉각과 랙 단위 구축 역량으로 경쟁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속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산시설과 냉각설비, 현장 설치 능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폭스콘과 콴타, 위윈 등 대만 전자제품위탁생산·설계 업체에는 대량 생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에 따라 동일한 랙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에선 자체 서버 브랜드보다 자동화 설비와 부품 조달, 생산 수율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리해서다. HPE와 레노버는 국가 AI 인프라와 슈퍼컴퓨터, 기업 전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냉각과 운영 서비스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개조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업체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를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구조에서 서버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제조와 구축, 유지관리 영역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출하량 증가에도 마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인 AMD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AMD는 차세대 GPU와 CPU, 네트워크를 통합한 AI 랙 '헬리오스'를 앞세워 현재 랙 스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엔비디아 제품과 AMD 시스템, 자체 개발 칩을 함께 운용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확대하면 서버업체의 설계·구축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완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베라 루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5:46장유미 기자

"SKT, AI팩토리에 가장 적극적인 통신사...풀스택AI·전국망 경쟁력"

영국 통신 전문매체 텔레콤TV(TelecomTV)가 SK텔레콤을 글로벌 통신사 가운데 AI 팩토리 구축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자 중 하나로 소개했다. AI 인프라를 넘어 모델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과 전국 통신망을 활용한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텔레콤TV는 최근 발간한 '통신사의 AI 인프라 동향(Trends in Telco AI Infrastructure)' 보고서에서 SK텔레콤과 스위스콤, 텔레노르, 텔리아, 텔러스 등 5개 통신사의 AI 인프라 전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기반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보고서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은 AI 팩토리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AIDC 투자는 통신사에서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발표한 엔비디아 DGX 플랫폼 기반 기가와트(GW)급 AI 클라우드 구축 계획도 소개했다. 서울과 울산, 남서부 지역을 잇는 AI 인프라 벨트를 활용해 내년 AI 팩토리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팩토리 구축 과정에서 대규모 전력과 부지 확보, 총소유비용(TCO) 최적화, 신규 서비스 개발,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AI 팩토리의 주요 고객은 국내 AI 기업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일반 기업, 고성능·고보안 컴퓨팅 환경이 필요한 정부 기관으로 설정했다. 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원 모니터링과 전력·에너지 관리 등 AI 데이터센터 운영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AI 팩토리의 경쟁력으로 독자적인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SK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정 CIC장은 "AI 팩토리는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의 일부"라며 "독자 소프트웨어와 자체 인프라 역량, SK그룹의 에너지·반도체 역량이 결합돼 경쟁 우위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 응에안성에 첫 해외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1.5GW 규모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빅테크와 동남아시아 시장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 CIC장은 통신사의 AI 인프라 역할과 관련해 "SK텔레콤은 전국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 엣지 컴퓨팅 역량, 국가 핵심 인프라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통신사는 국가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대규모 AI 컴퓨팅과 실제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AI 팩토리 구축이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통신사가 인프라 투자와 운영, 연결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망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갖춘 통신사들이 국가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2 07:53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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