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브라도랩스, 미국에 SBOM 솔루션 수출
국내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솔루션 개발사 래브라도랩스(대표 김진석, 이희조)는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SBOM) 생성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래브라도랩스는 글로벌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서지컬에 자사 솔루션을 납품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1995년에 설립돼 1999년 FDA가 일반 복강경 수술 용도로 승인한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수술 시스템'을 출시한 회사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지난 4월부터 의료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정보가 담긴 SBOM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SBOM 수동 관리를 자동화해 정확도를 높임과 동시에 시장의 규제 변화와 법적 이슈를 관리하고자 래브라도의 SBOM 생성 솔루션을 채택했다. 래브라도랩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기기 내 소프트웨어에 대한 SBOM 제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어 국내 제조 기업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래브라도랩스 대표는 “이번 인튜이티브서지컬과의 계약을 통해 래브라도랩스는 해외 솔루션들과의 경쟁에서 글로벌 시장에 SBOM 솔루션을 수출한 한국 기업이 됐다”며, “래브라도랩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제조업 고객사 기반을 확보해 SBOM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